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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1부에서 판타지가 무엇인지 알려주고 2부에서는 서구 판타지를 3부에서는 우리나라의 판타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해리포터나 나니아연대기 좀 읽어본 독자이지만 판타지가 무엇이고 판타지 동화에 어떠한 법칙이 있는지 좀 더 세심하게 짚어보고 생각하게 하는 부분이 있다. 22쪽 "판타지에서는 서로 다른 두 세계가 맞부딪치면서 생기는 낯선 놀라움이 재미를 준다면, 전래동화에서는 모든 세계가 한 차원에서 나란히 어울리면서 생기는 당연한 놀라움이 재미를 준다고 할 수 있다." 전래동화가 왜 권선징악의 결론을 가져오는가에 대한 질문도 책 속에 있다. 23쪽 " 전래동확 사람의 겉과 속과 인생을 긴 눈으로 지켜본 뒤 간단하게 줄여서 요점을 찔러 말하기 때문이다." 이와 달리 판타지는 인간 실존의 본질을 이야기한다. 36쪽 "판타지는 바로 그런 식으로 우리 자신에 대해 뼈저린 가르침을 준다." 여전히 판타지가 사랑받는 이유는 58쪽 "현실과 동떨어지고, 심지어는 현실에서 도피하는 듯이 보이는 판타지가 사실은 이 세계와 인간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 그 올바른 가치를 평가할 수 있게 하는 장치라는 것이다. " 해리포터가 새롭게 번역되어 출판되면 높은 판매지수를 자랑하지만 우리 판타지가 널리 읽히지 못하는 이유를 3부에서 찾을 수 있다. 183쪽 "판타지는 그런 전통적인 정신을 대단히 혁신적이고 혁명적인 기법으로 그려낸다. 전통과 혁명의 공존이 이루어지는 곳이 판타지이다. 상명하복의 수직적 이데올로기인 유교적 사회 질서 아래 있으면서 대립 체계에서 자유롭지 못한 우리에게 판타지 진입 장벽은 눈에 보이지 않게 높았던 듯하다." 우리 나라 그림책이나 동화 속에서 꾸준히 등장하는 도깨비 캐릭터는 우리 판타지 세계에 사는 주민이다. 책 속에 소개된 책 말고도 2021년에 출판된 [답답이와 도깨비]에서 도깨비는 빨간 스니커즈를 신은 현재의 모습이고 답답이는 조선 중기의 모습이다. 답답해서 집에서 쫓겨나온 답답이가 도깨비를 만나 진짜 자기를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자기가 진짜 원하는 것을 얻게 되는 이야기이다. 해리포터나 나니아처럼 없는 세상을 만들어야 판타지인 줄 알았더니 모든 세상이 판타지로 통하고 있었다. 초등 3학년 교과서에도 등장해 여러 시리즈로 발전 중인 [만복이네 떡집]을 여러 번 읽으면서도 이 책이 판타지인줄도 몰랐던 판타지 무식자가 책을 읽으며 판타지에 눈을 떴다. 판타지 동화를 읽으면서 판타지인지 깨닫지 못하며 읽었던 책들을 판타지라 인식하고 다시 되짚어보니 재미난 요소가 너무 많이 숨겨져 있었다. 중학년이 읽기 좋은 [고양이학교시리즈]도 영웅판타지였으며 [제후의 선택]도 현실에서 도피하는 듯 보이지만 현실과 너무 닮아있어 마음이 아픈 판타지였다. 판타지인 줄 모르고 재미있는 책이라 소개했던 동화들이 판타지라 더욱 반가웠다. 3부 우리 판타지 세계에 소개된 판타지 동화가 남은 21년 독서 목록을 가득채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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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너머를 밝혀주는)판타지 동화를 읽습니다. 어렸을 적부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같은 판타지 동화에 끌렸었는데 아마도 매력적인 세계가 가져다 주는 쾌감, 동화속 세상에서 만나는 강렬함이 현실세계의 밋밋함과 욕구불만을 어느 정도 해결해주는 듯 했다. 이 책을 보면서 1부에서는 판타지의 정의, 의미, 기능, 효과, 가치등을 알 수 있었고, 2부에서는 서구 판타지 세계의 뿌리에서 부터 지금까지의 모습, 3부에서는 한국 판타지 세계의 변화 양상 들을 담고 있다. "안 보는 것도 봐야 해!"라며 흐린 날 망원경을 보겠다는 아이의 외침처럼, 판타지(p18.현실로는 나타나지 않는 것을, 상상력의 힘을 빌려 어떤 특정한 모양으로 바꾸어 놓는 활동이나 힘 또는 결과)가 가져다 주는 그 매력이 있기에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존재해야 할 영역인 듯 하다.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지만, 그 놀라운 세계를 작가의 상상력으로 구현해내고, 그것을 읽는 이는 그 자체로 감탄하고 놀라는 데서 그치지 않고 지금 살아가는 세계가 감추고 있는 어떤 비밀, 근원적 문제, 깊은 의미를 눈앞으로 이끌어냄으로써 현실에 대한 새로운 눈을 뜨게 해준다는 부분이 인상깊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이 책에서는 1부가 가장 몰입감있었고 좋았다. 2부와 3부에서는 판타지 동화의 실제를 다루다보니 이상한 나라 앨리스, 나니아 연대기, 끝없는 이야기, 거짓말 학교, 달 샤베트 등 읽었던 작품에 대해서 다루는 부분은 인상깊었는데, 다른 부분은 와닿지 않아 아쉬웠다. 나의 그동안 독서취향이 편향적이었음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코로나 위드 시대에, 급변한 사회 속에서 어쩌면 판타지세계는 더 다양한 모습으로 그려질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을 통해 판타지세계의 참맛을 느끼길 바라며, 판타지 동화작가를 꿈꾸는 이나, 판타지 세계에 대한 궁금증이나 회의적인 이 모두에게 일독을 권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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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외활동이 제한된 요즘은 많은 시간을 집에서 보낸다. 이럴 땐 변화무쌍함과 역동성이 살아 숨 쉬는 또 다른 세계에서 마음껏 상상하며 뛰놀 수 있는 판타지 소설이 딱이다. 「환타지 동화를 읽습니다.」를 통해 누구에게나 잘 알려진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나니아 연대기, 샬롯의 거미줄, 달샤베트, 괴물들이 사는 나라 등, 그동안 보지 못한 또 다른 메시지를 볼 수 있어 좋았다.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가 종교와 예절 교육 등에 억눌려 있던 문학 속 아이를 최초로 해방시킨 작품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았다. 이 책은 500여 권의 책을 쓰고 번역한 김서정 작가의 판타지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석과 통찰력을 엿볼 수 있다. 판타지는 눈으로 볼 수 없고 현실에는 있을 수 없는 일을 보고 들을 수 있는 세계이다. 그러나 이것으로 끝나지 않고 지금 살아가고 있는 세계가 감추고 있는 어떤 비밀, 근원적 문제, 깊은 의미를 눈앞에서 이끌어 내어 현실에 대한 새로운 눈을 뜨게 해준다. 또한 인생과 인간의 깊은 내면의 진실과 본성을 보여준다. 우선, 동화, 전래동화, 우화들이 판타지와 서로 어떻게 구별되는지 알려준다. 서로 다른 두 세계의 낯선 놀라움과 모든 세계가 한 차원인듯한 당연한 놀라움 사이에서 이를 구별할 수 있다. 그리고 판타지가 가지고 있는 세계의 법칙과, 기능, 힘에 대해 수록된 도서안에서 친절히 설명해 준다. 차례에 나와 있는 19권의 책들을 당장 쌓아놓고 읽고 싶은 충동이 일어난다. 독일, 영국, 미국의 판타지 흐름과 한국의 판타지 흐름에 대해서도 놓치지 않고 친절히 설명하고 있고, 이를 통해 현재뿐 아니라 미래의 판타지 흐름도 예상할 수 있다. 새로운 모험을 떠나고 싶은 분에게는 판타지의 길잡이를, 판타지 세계를 다녀온 분이라면 이 책을 통해 더욱 곤고히 여운을 간직할 수 있다. 다음과 같은 분들에게도 추천한다. · 아이들이 왜 판타지를 좋아하고, 판타지를 통해 얻게 되는 것은 무엇인지 알고 싶은 분 · 판타지가 아이들에게 쓸데없는 공포감을 심어주고 나쁜 예를 보여줘서 우려가 되는 분 · 판타지에서 그려지는 선과 악의 표상과 해석을 이해하고 싶은 분 · 판타지 책을 좀 더 깊이 있게 이해하며 읽고 싶은 분
# 판타지를 읽습니다 # 판타지동화 # 김서정 지음 *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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