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 책에 관심이 많아서 이것저것 훑어보다가 읽어보게 된 책입니다. 세계사를 전체적으로 총정리해주는 책은 시중에도 많은데, 이 책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단순히 서양중심이 아닌 동서양을 아우르는 균형잡힌 시각을 갖추면서도 알기 쉽게 정리했다는 점입니다. 중간중간 지도와 그림이 자주 첨부되어있어서 더더욱 좋았어요. 지도있는 세계사책이 진짜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
왜 제목을 신박한정리라고 했는지 읽어보면 대번 알수있어요. 세계사를 공부하려는 사람에게도, 공부하고 있는 사람에게도, 기억이 가물가물한 사람에게도 도움이 많이 될것입니다. 우리 첫째아이가 이제 5학년 올라가는데 한국사를 공부하면서 세계사까지 함께 접하면 좋겠다싶어서 구매했다가 제가 빠져서 읽었다지요 푸핫 어른들이 읽으면 옛 공부하던 기억에 추억이 마구마구 떠 오를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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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세계사 하면 서유럽 위주의 역사였다. 근데 이 책은 메소포타미아, 이집트, 페르시아, 스파르타, 인도(무굴제국) 등 이름만 알고 있었던 국가의 역사도 담고 있다. 동시대에 존재했던 국가들도 있고, 기원전부터 이어진 그들의 관계는 흥미로웠다. 너무 깊게 들어가면 지루할 수 있는데 적정선을 잘 지킨 책이다. 생각보다 타 국가에 의한 멸망보다 내부의 문제로 국가가 망하는 경우가 많았다. 중국사에서 특히 몽골이 원나라가 된 과정, 거란의 요나라, 여진의 금나라 등 나오는 부분도 흥미로웠다. 왜냐하면 한국사에 나왔고 그들의 끝이 궁금했기 때문. 원나라의 영토 확장을 보면서' 이제 확장 그만. 내부 결속하지 또 정복? 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하루가 멀다하고 전쟁과 반란을 일으키는데 왕이 정말 힘들었겠다. 약간 고려시대 같았다. 반란, 전쟁, 독살 등으로 안 죽으면 다행인 수준인데 몇 없는 듯. 그에 비해 조선은 순한 편(?) 물론 말기가 안 좋았지만. 왕위 계승할 때 장군한테 물려주는 경우가 있던데 핏줄은 의미가 없다는 생각도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