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은 원래 구입 할 마음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제 자신에게서 거룩의 흔적을 볼 수 없고, 거룩을 위한 조금의 노력도 없어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거룩이란 무엇인지 깊게 묵상하고, 거룩울 추구하고자 구입하였습니다. 처음 만나는 저자인데 다른 책에서 인용되는 것을 보니, 그렇게 단편적으로 판단하건데 꽤 탁월한 저자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큰 기대를 하며 읽기 시작했습니다.
총 20편의 설교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설교 방식은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님과 같이 성경 위주입니다. 이야기를 관심을 끌만한 예화로 치장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성경으로만 이야기를 풀어 갑니다. 그래서 더욱 성경 말씀과 설교에 집중 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당시의 설교 방식이긴 하지만 오늘날 설교자들이 배워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모든 설교가 '거룩'에만 집중하지 않습니다. 거룩이란 무엇인가? 거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 거룩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 이렇게 거룩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습니다. 대신 거룩한 자의 모습, 거룩하지 않은 자의 모습 등과 같이 거룩과 관련된 이야기를 합니다. 게룩에 대해 에둘러 말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의 모습과 신앙에 대해 이야기 함으로 거룩이란 어떠한 것인지 알려 줍니다. 그래서 말씀을 따라 묵상하면 거룩함이란 어떠한 것인지 발견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반대로 묵상 없이 읽는다면 거룩에 가깝게 접근하지 못할 것입니다.
앞서 살짝 언급 하였듯이 저는 거룩과 무관한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그로 인해 어느 순간부터 거룩에 대한 타는 목마름을 느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거룩에 대한 뜨거운 갈망이 생겼습니다. '지금부터라도 거룩해지자' 이 책을 읽지 않았으면 여전히 거룩을 외면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점점 그리스도인의 삶과는 멀어지는 삶을 살게 되었을 것입니다. 하나님과 점점 무관한 삶을 살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거룩을 향한 여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보다 뜨거운 열정을, 보다 정결한 영혼을, 보다 온전한 모습을 갖기 위해 분투하며 그것들이 채워져 가는 과정 속에서 하나님을 위해 헌신하는 삶,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이고, 이것이 거룩이 아닌가 생각을 해봅니다. |
|
J. C. 라일(John Charles Ryle, 1816~1900)은 청교도의 영성을 소유한 지성적 목회자이다. 일찍이 옥스퍼드 대학을 졸업한 수재로 신학을 전공하여 목회자가 되었다. 영국 교회 내의 교리적 혼탁함을 ‘오직 성경으로’라는 정신으로 개혁하는 일에 힘썼다. 그는 세례와 교인등록이 거듭남을 자동으로 보장한다는 영국 교회 내의 의식주의자儀式主義者들의 견해에 맞서, 거듭남은 교회 의식이나 성례로 되는 것이 아니라 성령으로 되는 것임을 역설하였다. 그의 이 책은 교회가 거듭남에 대해 침묵하고, 교회의 의식과 제도에 충성하면 자동으로 천국 백성이 된다고 여겼던 시대에 하늘에서 떨어진 거룩한 폭탄이었다. 그의 글에는 말씀의 깊은 광맥에서부터 뚫고 올라오는 뜨거운 진리가 꿈틀거린다. 거룩이라는 한 가지 주제로 20편의 글을 모아놓았지만, 사실 성경전체에 흐르는 핵심적인 메시지를 다루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기독교에서 말하는 거룩이 무엇인지 바로 알고 싶다면, 죄라고 하는 엄청난 주제를 고찰하는 데서 부터 시작하라고 말한다.(41p) 한 문장 한 문장에 깊이가 있다. 그 깊이는 단순한 저자의 사상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성경의 깊은 광맥에서 나온 것이다. 바로 이러한 글의 특성이 청교도들과 개혁주의자들의 탁월한 점이다. 말씀 앞에 앉아서 진리와 씨름하며, 진리의 샘 깊은 곳에서 보화를 길어내오는 그 아름다움... 그래서 청교도들과 개혁주의자들의 글은 너무도 아름답다. 그들의 글과 더불어 삶도 닮아가길 소원해본다. 저자는 이 책 전체를 통해서 그리스도와의 연합이 거룩의 원천이며, 거룩한 삶을 살기 위해 몸부림치는 모든 성도에게 주어지는 그리스도의 풍성한 위로가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준다. 너무나도 놀랍고 아름다운 책이다! |
|
"여러분에게 간청합니다. 위대한 믿음의 대상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더욱더 바라보고, 그분 안에 더 거하기를 힘쓰십시오. 그렇게 하면, 다른 은혜와 더불어 믿음이 더욱 자라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비록 자라가는 그 당시에는 잘 인식하지 못할지라도 말입니다. 훌륭한 궁수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화살을 바라보아서는 안됩니다. 과녁을 바라봐야 합니다."
이 책은 19세기에 쓰여졌다. 그래서 고리타분한 어조나 너무 어려운 신학 서적이 아닐까 내심 겁을 먹었다.
물론, 저자는 영국 국교회 성직자이기 때문에 반가톨릭적인 시선과 영국인으로서의 입장이 간혹 나타나긴 한다.
그러나 저자는 현대인도 기독교인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하고 또 체험해야만 하는 신앙의 기본 진리를 너무나 분명하게 기록한다.
저자 자신이 "No Cross, No Crown"에 합한 삶을 살았기 때문인지,
이론만 가르치는 구태의연한 학자의 목소리가 아니라,
말씀 자체를 체험하고 순종한 사람의 향기가 있다.
추천하자면, 기독교 입문자가 아니라 십자가의 구원을 믿는 사람, 또는 오랜 시간 신앙 생활을 한 사람들에게 알맞은 것 같다.
특히, 요즘처럼 기독교가 개독교라고 불릴 만큼 믿는 사람의 아름다운 향기가 부족한 때에 더더욱 필요하리라 생각한다.
사실 현재 한국 교회의 실정이 너무나 세속주의와 물질주의에 깊이 병들고 타락했기 때문에,
저자의 준엄한 경고, 말씀에 기초한 권면은 더욱 뼈아프게 들린다.
나 자신부터가 단순하고 절대적인 믿음으로 살고 있는가?
세상 조류에 휩쓸리지 않고 선한 삶,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삶을 사는가?
쉽고 편하게 나만을 위한 삶을 살지는 않는가?
나는 현재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변화되고 있는가?
|
|
진리로 가득한 이 책을 읽으며 저는 기뻤습니다. 라일주교의 한 마디 한 마디에 고개를 끄덕였고 창같은 질책엔 가슴을 쳤습니다. 맞습니다. 이 책에서 말하듯 우리는 칭의와 중생의 단계에만 멈춰서 있으면 안됩니다. 성화되어야 합니다. 힘써서 성화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의 영혼이 위험하다는 것을 직시하고 거룩해져야 합니다. 믿음과 소망, 절대 끊어지지 않는 사랑을 우리 영혼에 심은 후 절대로 흔들리지 말아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항상 바라봐야 합니다. 한 시도 그분에게서 시선을 돌리면 안됩니다. 실수가 있다면 철저히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우리의 방향을 돌려야 합니다. 우리 주 예숫그리스도의 날에 책망할 것이 없는자가 되기위해 힘써서 기도하고 예배하며 사랑을 전해야 합니다. 할렐루야! 라일주교를 통해 이런 도전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