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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과 일의 경계선에서 선 여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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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과 일의 경계선에서 선 여성들"   정서경 외 10인의 <돌봄과 작업>을 읽고      "여성의 돌봄과 여성의 일은 어떤 관계일까  " -돌보며 읽고 글을 쓰는 열 한 명의 여자들이 보내는 응원과 위로의 말들 -   '돌봄과 작업'은 언뜻 보면 서로 잘 어울리고 둘다 가능해보일 지 모르지만, 실제 아이를 양육하고 직장 일을 병행하며 사는 워킹맘인 나에게 이 두 단어는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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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 경계선에서 선 여성들"

 

정서경 외 10인의 돌봄과 작업>을 읽고 

 


 

"여성의 돌봄과 여성의 일은 어떤 관계일까  "

-돌보며 읽고 글을 쓰는 열 한 명의 여자들이 보내는 응원과 위로의 말들 -

 

'돌봄과 작업'은 언뜻 보면 서로 잘 어울리고 둘다 가능해보일 지 모르지만, 실제 아이를 양육하고 직장 일을 병행하며 사는 워킹맘인 나에게 이 두 단어는 서로 상충하고 서로 양립할 수 없는 관계에 있는 것 같다. 물론 일하면서 아이를 키운다는 것, 가능한 일이며 여성으로서 모두가 꿈꾸는 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실제 아이를 낳고 키우며 일을 병행하며 살아온 시간들을 생각해보며 이것만큼 어려운 일은 없는 것 같다. 출산 전 직장을 다니던 많은 여성들이 경단녀가 되는 상황을 생각해보면 비단 이 문제는 나혼자만 겪는 것은 아닐 것이다.

 

여성의 돌봄과 여성의 일은 어떤 관계일까? 왜 돌봄과 일은 서로 상충하는 것일까. 왜 많은 여성들이 출산 전 자신의 커리어를 쌓으며 열심히 직장을 다니며 일하다가 출산 후 아이 때문에 일을 그만두고 다시는 직장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것일까.

이 책 『돌봄과 작업』에서  자신의 전문적 분야에서 돌봄과 일을 병행하는 열 한명의 여성들이 여성의 돌봄과 일에 대한 생각을 풀어놓았다. 그들은 각자 다양한 분야에서 종사하고 다양한 조건 속에서 양육하고 있지만, 그들은 모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 라는 점이다. 그들이 아무리 전문적 지식과 기술을 가지고 소위 잘 나가는 커리어 우먼일지 모르지만,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는 입장에서 본다면 그들 모두는 초보 엄마일 수밖에 없었다. 아마 누구나 아이를 낳고 키울 때 되면 초보자가 되는 것 같다. 왜냐하면 '엄마'가 되는 것은 처음이고 이 엄마 되는 방법은 직접 경험하고 배우지 않으면 절대 그 비법을 알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출산과 양육이야말로 우리 어머니들이 우리의 어머니의 어머니들이 역사 속 수많은 여성들이 계속 해온 인류의 보편적인 것이다. 나이가 어리든, 나이가 많든, 교육을 많이 받았든, 적게 받았든 어떤 상황에 있더라도 결혼을 하고 출산 후 '엄마'가 된다. 이 엄마가 되는 경험은 정말 축복받고 감사해야 할 일이지만, 정작 양육 현장에선 왜 나는 없어지는 자괴감이 드는 것일까. 11명의 여성들의 돌봄에 대한 이야기들을 통해 많이 공감받고 위로받았다.

 

이 책에 제시된 열 한 명의 여성들은 시나리오 작가, 소설가, 번역가, 과학기술학 연구자, 아티스트, 미술사 연구자, 인터뷰어, 입양 지원 실천가, 편집자, 일러스트레이터의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있다. 또한 외동을 키우거나, 아이 셋을 키우거나, 입양하거나, 아이가 어리거나, 아이의 기질이 예민하거나, 조부모의 도움을 받거나, 베이비시터에게 맡기거나, 어린이집에 보내거나 그들이 처한 양육 환경과 양육 방법은 모두 다르고 다양하다. 그렇지만, 그들 또한 아이를 낳고 기르는 과정 속에서 '엄마'가 되어 갔다. 그러나 수많은 시행착오를 초보 엄마에서 진정한 엄마로 거듭날 수 있었다.

 

나를 내주고 '엄마'라는 사람이 되었다.

 정말로 아이에게 모든 것을 내주었다. 자고, 먹고, 씻고, 친구를 만나고, 영화를 보고, 거울을 보는 나 자신. 아이를 재우고 기진맥진해진 밤이면 아무것도 없이 텅 빈 가슴이 느껴졌다. 돌아보면 그 자리를 채운 것은 사랑이었다고 생각한다. 처음에는 이름을 붙일 수 없는 어떤 것이었다. 그 이후로 나는 중요하지 않은 쓰고 싶지 않았다. 진짜 사랑이 아닌 것은 쓰고 싶지 않았다.
-p.41~43, 정서경 <진짜가 아닌 이야기는 쓰고 싶지 않다>

 

그들은 돌봄과 일의 경계선에 설 수 밖에 없었다. 아이를 낳고 키우는 엄마로서의 일은 정말 축복받고 감사하고 보람된 일이지만, 그들은 자신의 일 또한 가치있고 인생의 의미이기도 했다. 그래서 엄마로서의 역할과 커리어 우먼으로서의 역할을 병행해나갈 수 밖에 없었다. 그렇기에 두 가지 역할 속에서 많이 고민하고 갈등할 수밖에 없었다. 아이에게만 신경을 써도 모자른 시간에 그들은 아이와 일 모두에 신경을 쓰느냐고 두 배로 더 힘들고 지치기도 했다. 아이에게 더 많은 신경을 못 써주고 놀아주지 못해서 아이에게 미안함과 죄책감을 느끼기도 했다. 나 또한 아이를 키우며 일을 병행하고 있는 입장으로 그들의 고충과 고민에 공감할 수 있었다. 어떻게 하면 돌봄과 일 둘다 잘 할 수 있을까 항상 고민하지만, 특별한 비법은 없는 것 같다. 그저 주어진 상황과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해답인 것 같다.

 

홍한별 작가는 "세상 모든 엄마는 제 자식을 버린다"라고 말하며그녀 또한 일을 하기 위해 아이를 버렸다고 솔직하게 고백한다. 워킹맘으로 나 또한 야근과 밀린 업무 때문에 아이를 방치한 적이 있다. 그럴 때마다 엄마로서 잘해주지 못한 죄책감과 미안함에 시달리곤 한다. 하지만 이에 대해 홍한별 작가는 '부모로서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경계를 짓는 것이 중요하며 그것이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출발점'(p. 75)이라고 말한다.

 

누군가는 말한다. '아이가 부모를 필요로 하는 시간은 그렇게 길지 않다.' 라고 말이다. 확실히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는 나의 자유시간도 조금씩 늘어났다. 주중에는 물론 직장 일로 바쁘지만, 주말 동안에는 커피숍에 가서 커피 한 잔 마시며 책을 읽을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그 시간 동안 나를 찾고 나를 채우는 연습을 하고 있다.

 

아이를 낳고 키우는 일은 비단 엄마의 책임만은 아니다. 그러나 많은 여성들이 아이 육아로 인해 끝내는 경단녀의 삶을 선택해서 전업주부의 삶을 살아간다. 또한  남편이나 주변 가족들의 도움을 받지 못한 채 독박육아의 고통과 우울증에 시달린다. 육체적인 피로와 고됨도힘들지만 그보다 더 힘든 것은 정신적인 고통이다. 모든 갈등과 어려움을 여성 혼자서만 감내하나 보니 육아로 인한 우울증은 더욱더 심해진다. 나 또한 그런 우울증과 고통을 겪어봤고 그런 고통에서 벗어나기도 쉽지 않았다. 이에 대해 장하원 작가는 아이를 키우는 여성들과 함께 서로 육아의 고충을 나누고 아이를 돌보는 일상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양육의 무게가 조금 가벼워질거라고 말한다. 육아에 대해 서로 동병상련의 마음을 느끼며 마음을 나누다 보면 '나 혼자'라는 외로움과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아이를 돌보는 일상에 대한 이야기가 더 많이 쌓이고 아이라는 낯선 존재를 어떻게 돌봐야 할지 함께 고민하는 사람이 늘어날 때, 양육의 무게는 조금 가벼워지고 돌봄의 분배는 조금 더 정의로워질 것이다.

-p.112, 장하원 <지식에 대한 생각을 바꾼 양육>

 

이 세상에 '완벽한 엄마'는 없는 것 같다. 나 또한 완벽한 엄마가 되고자, 돌봄과 일의 경계선 위에 서서 고분고투하며 최선을 다했지만, 여전히 육아와 일 모두에서 초보인 것 같다. 지난 11년 간의 육아 경험으로 얻은 게 있다며 완벽함에 대한 부담과 조금 내려놓고 좀더 나를 찾아가야한다는 것이다. 이제 아이들도 자라서 내가 하는 일을 이해하고 받아줄 수 있는 나이가 되었다. 아직도 잠 잘때 엄마와 함께 자고 싶고, 엄마가 늦게 들어오면 보고 싶다며 빨리 들어오라고 하는 아이들이지만 앞으로 조금씩 일과 육아에서 균형을 찾고 나를 좀 더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박재연 작가의 말처럼 돌봄과 일이라는 두 가지 세계를 연결하며 그렇게 나를 위한 삶도 살아가고 싶다. 

 

걸핏하면 불쑥 고개를 들어 나를 좀먹는 죄책감에서 벗어나기 위해 모든 것이 완벽할 수 없다는 사실에 동의하는 법도 조금씩 배워간다. 밥을 지으면서도 글을 지을 수 있음을, 돌봄의 영역 바깥에서 나를 실천할 권리를 주장하는 것이 아이들을 사랑한다는 사실과 어긋나는 것이 아님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기 때문이다.

-p.146, 박재연 <여러 세계를 연결하며 살아가기>

 

 

이 책 『돌봄과 작업』 을 통해 돌봄과 일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 공유할 수 있었다. 아직은 현실적으로 돌봄과 양육에 대한 사회적 합의와 논의가 부족하다. 마치 이 일은 여성 개개인의 일로만 간주되어 외면해온 것인지도 모른다. 여전히 여성의 양육과 돌봄에 대한 지원과 대책이 부족하다. 그래서 이 책 속의 열 한 명의 여성들이 돌봄과 양육에 대해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함께 생각을 공유하고 나누어서 좋았다. 임소연 작가의 말처럼 “인류의 수많은 여자들이 이 일을 해왔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양육은 시공간을 초월하여 끊임없이 이야기되어야 한다.” 라고 말한 임소연 작가의 말처럼 돌봄과 양육에 대한 더 많은 여성들의 이야기는 공유되어 나누어야 하는 것이다. 이 책 속 열 한 명의 작가들이 그 목표를 위해 씩씩하고 용기있는 발걸음을 내딛었다고 생각한다.

 

이 책 속에는 돌봄과 일을 병행하는 여성들의 이야기가 주로 제시되었지만, 대부분의 많은 여성들이 경단녀가 되거나 전업 주부로서 최선을 다해 아이를 키우며 살아가고 있다. 그녀들 또한 돌봄의 영역 속에서 시행착오를 거치며 '엄마'로서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다음에는 전문적 여성이 아닌 좀더 평범한 우리 엄마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 좀더 많은 여성들의 육아 경험과 생각을 나누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이 책의 책장을 덮는다. 

 

 

 

YES마니아 : 골드 s*******4 2023.01.18. 신고 공감 18 댓글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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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과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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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 번역가, 과학자, 작가 등 여러 전문직에서 일하는 11명의 엄마가 자녀를 돌보는 과정에서의 경험과 생각을 쓴 글이다. 아이와 성장하며 자신도 함께 성장하려는 엄마들의 이야기~~아이의 성취는 내가 축하할 일이고, 아이의 실패는 내가 위로할 일일 뿐이다. 아이의 성취와 실패를 나의 책임으로 내가 통제해야 할 일로 생각했을 때 가장 큰 문제는 이런 것이다. 아이가 실패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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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 번역가, 과학자, 작가 등 여러 전문직에서 일하는 11명의 엄마가 자녀를 돌보는 과정에서의 경험과 생각을 쓴 글이다. 아이와 성장하며 자신도 함께 성장하려는 엄마들의 이야기~~

아이의 성취는 내가 축하할 일이고, 아이의 실패는 내가 위로할 일일 뿐이다. 아이의 성취와 실패를 나의 책임으로 내가 통제해야 할 일로 생각했을 때 가장 큰 문제는 이런 것이다. 아이가 실패했을 때, 상처를 받았을 때, 아이를 품어주고 아이를 지켜주고 아이를 달래줄 수 있는 사람이 세상에 없게 된다. 아이와 나 사이를 분리해야만 나는 아이가 의지할 수 있는 타인이 될 수 있다. P74(홍한별)
YES마니아 : 골드 k*****3 2023.03.02.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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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과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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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잃지 않고 엄마가 되려는 여자들’이라는 부제가 눈에 콕 박힌다. 나를 잃지 않으려함과 엄마가 되었다가 아닌, ‘엄마가 되려는’ 여자들이라니... 돌봄과 작업을 한 의미로 묶은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 나는 단박 이 책이 나의 이야기일거라 예상했었다. 비단 나 뿐이겠는가. 무수한 과정을 뚫고 엄마가 된 우리는 그녀들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동감하고 또 위로받고 손뼉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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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잃지 않고 엄마가 되려는 여자들이라는 부제가 눈에 콕 박힌다. 나를 잃지 않으려함과 엄마가 되었다가 아닌, ‘엄마가 되려는여자들이라니... 돌봄과 작업을 한 의미로 묶은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 나는 단박 이 책이 나의 이야기일거라 예상했었다. 비단 나 뿐이겠는가. 무수한 과정을 뚫고 엄마가 된 우리는 그녀들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동감하고 또 위로받고 손뼉치고, 후회하고, 지지하게 될 것이다.

 

첫 챕터 시나리오 작가 정서경님의 글을 읽고 나는 너무 놀라 입이 저절로 벌어졌다. 아이를 안아 들고 자신의 부모를 보며 아이가 너무 많이 운다며, 같이 운 모습을 보였다는 글귀를 읽는데 갑자기 눈시울이 붉어졌다. 임산부를 향한 아낌없이 호의 속에 담긴 진짜 의미, 이젠 네 차례라는 눈빛과, 인류가 유지되어온 방식이 이런 식이었다는 것을 통렬하게 깨닫는 순간을 이야기하는 작가님의 이야기를 읽는데 이건 공감을 넘어 나의 일기장을 들춰낸 기분이었다.

 

이렇듯 11명의 여성은 자신이 하는 일과 아이라는 존재를 돌보게 됨으로써 가지게 된 현 시대속 돌봄의 역학과 엄마가 될 수 밖에 없었던, 엄마가 되려했던 자신들의 이야기들를 솔직하게 풀어내 줌으로써 앞으로의 예비 엄마와, 지난한 시간을 뚫고 엄마가 된 스스로의 엄마들에게 의미있는 기록을 남겨주었다.

 

이 책을 페미니즘의 영역으로 본다면 한없이 그러하겠지만 나는 이 책을 페미니즘의 영역이 아닌 휴머니즘의 영역으로 고스란히 옮겨놓고 싶다. 여성에게 역력히 기대야만 해결되어지는 돌봄, 즉 양육의 영역을 이야기하는 11명의 여성들은 그러해서, 그렇기 때문에, 그래야만 해서, 내가 불행했다 이야기하지 않는다.

 

아이를 낳은 후 내 상태를 가장 잘 설명하는 단어가 충격이었기 때문이다. 나는 충격에 압도당했다. 이전 책에서 나는 그 충격이 출산의 고통 때문도 아니고 수유의 고통 때문도 아니고 (물론 둘 다 매우 충격적이었다.), 아이가 너무 사랑스럽기 때문이라고 썼다. 정말로 아이가 이렇게 사랑스러울 줄을 몰랐다. 190 ? 김희진님의 이야기 중에서

 

장애의 돌봄, 독박육아에서의 돌봄, 여성으로서의 돌봄, 스스로의 돌봄, 공동체의 돌봄등 여러 돌봄의 야이기들과 그 돌봄 속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속되어져 온 그녀들의 작업이야기들을 들으며 오늘 내가 여기 이 자리에 있기까지가 얼마나 길고 어두운 터널이었는지, 또 그 터널을 어떤 마음으로 묵묵히 걸어왔는지가 되돌아봐졌다. 지금도 나는 그 터널의 끄트머리를 조용히 걸어가고 있는 것 같다. 환한 빛이 밝아져오긴 하지만 그럼에도 저 끝을 짐작해볼 수는 없는.

 

하지만 확실한 건, 나의 지난했던 돌봄의 시간은 나를 성장케한 또 하나의 방편이었고, 그 시간 동안 아이만큼 딱 그만큼 나는 성장했고 성장하고 있다는 것. 나를 잃지 않기 위해 실행했던 무수한 저항 속에서 아이가 먹고 자랐을 무관심과 서운함들이 결코 부정적 정서로 남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것. 그렇기에 나도 또 하나의 여린 인간일 뿐이라는 걸 언제고 아이도 알아봐줄거라는 것. 그녀들의 이야기를 읽어내는 시간 속에서 나는 또 한뼘 자랐다. 감사하다.

 

#돌고래 #에세이 #출산 #육아 #일하는엄마 #책읽는엄마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책그램 #북그램 #에세이추천 #북리뷰 #책서평 #책사애 #책벗뜰 #양산독서모임 #양산 #서창

YES마니아 : 로얄 o*****2 2023.07.1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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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과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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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 명의 필자들이 열한 가지 색깔로 드러내는,다양하고 복잡한 돌봄과 작업'???공원의 벤치에 앉아 하늘과 나무들을 바라보고 있으면 시간이 멈춘 것 같았다. 어떤 시기에도 아이는 자란다는 것과 어떤 일도 결국에는 지나가리라는 사실만이 희미한 위안이 되었다._ p.53 서유미 <손을 잡고 걸어가는 일>??나에게도 '결국은 이 시간이 지나가리라' 라는 희미한 위안 만이 희망이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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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 명의 필자들이 열한 가지 색깔로 드러내는,
다양하고 복잡한 돌봄과 작업'

???공원의 벤치에 앉아 하늘과 나무들을 바라보고 있으면 시간이 멈춘 것 같았다. 어떤 시기에도 아이는 자란다는 것과 어떤 일도 결국에는 지나가리라는 사실만이 희미한 위안이 되었다.
_ p.53 서유미 <손을 잡고 걸어가는 일>

??나에게도
'결국은 이 시간이 지나가리라' 라는 희미한 위안 만이 희망이였을때가 있었다.
지금은...
사실 지금이 더 힘든지도 모르겠다.
아이가 이 만큼 자랐다고 해서 돌봄이 끝나는것이 아님을 이제는 너무 잘안다.
아이들이 너무 어렸을때는 너무 어렸으므로 원초적 본능의 돌봄이 필요 했지만 지금은 자람에 따른 여러 부분에 따른 돌봄이 필요하다.
얼마전 전시 준비로 너무 바빠
아이들을 제대로 돌보지 못했더니
아이들의 공부를 담당 하시는 선생님으로 부터 아이들의 학습에 표가 대번에 났다. 이것은 규칙이 흐트러지면서 나타나는 나비효과 같은것임을 알기에 나는 또 돌봄에 집중한다.
그러다보니 몸과 정신이 피곤하다.
일도 해야하고 돌봄도 해야하니
여유가 없다.
남이 부러워지기 시작하는 단계, 자존감이 떨어지는 그 단계에 접어들기전에 나를 다 잡기를 매 순간 해보인다.
이런 내가 안쓰럽기도 하다.
남들은 배부른 소리라고도 할테지.
그러나 나는 바쁜 몸을 더 바삐 움직여야함에 좀 서글프다.

나를 잃지않고 엄마가 되는 과정에
있는 나는 이렇게 왔다갔다 하는 일과에 정신을 매순간 집중하려 애를 쓴다.
더 잘하고 싶다.
그러나 매 순간 부딪히는 감정에 화가 날때가 많다.

그런데.
직장맘들만 이럴까?
그건 아닐테다.
전업맘들은 아마 마음이 더 고되지 않을까?
물론 직장맘들은 아이를 제대로 돌보지 못하는것에 대해 죄책감이 있을 수 는 있지만 왜 그런거 없을까?
'왜 다들 직장맘들에 대한 애환들만
안타까워들 하지?'
전업맘 이라고 해서 본인들의 시간이 온전한것은 아닐테다.
(_내 동생만 봐도 그렇다. 걔는 전업맘 이지만 지금 똥도 지맘대로 못 싼다.)

그리고.
또 그런거 없을까?
왜 그런거 있지않나?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건데
전문직 여성이나 좀 유명직종의 여성같은경우를 볼때,
'나는 뭐 대단하지도 않은데 왜이리 힘들지? 힘들다는것도 저들 만큼해야 힘들다 말 할 수 있는건가? 난 그저 너무 평범한 엄마인데도 힘든데...'

나는 나 자체로 가치롭다.
그것을 망각한다면
이런저런 생각들로 자존감이 무너진다.
그러지말자.
그렇지 않아도 여성들이 살기 뭣 같은 세상 아닌가?
나까지 스스로에게 그런 쓸데없는
감정을 보탤 필요가 없다.
q******3 2023.01.2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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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과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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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 명의 필자들이 열한 가지 색깔로 드러내는,다양하고 복잡한 돌봄과 작업'???공원의 벤치에 앉아 하늘과 나무들을 바라보고 있으면 시간이 멈춘 것 같았다. 어떤 시기에도 아이는 자란다는 것과 어떤 일도 결국에는 지나가리라는 사실만이 희미한 위안이 되었다._ p.53 서유미 <손을 잡고 걸어가는 일>??나에게도 '결국은 이 시간이 지나가리라' 라는 희미한 위안 만이 희망이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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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 명의 필자들이 열한 가지 색깔로 드러내는,
다양하고 복잡한 돌봄과 작업'

???공원의 벤치에 앉아 하늘과 나무들을 바라보고 있으면 시간이 멈춘 것 같았다. 어떤 시기에도 아이는 자란다는 것과 어떤 일도 결국에는 지나가리라는 사실만이 희미한 위안이 되었다.
_ p.53 서유미 <손을 잡고 걸어가는 일>

??나에게도
'결국은 이 시간이 지나가리라' 라는 희미한 위안 만이 희망이였을때가 있었다.
지금은...
사실 지금이 더 힘든지도 모르겠다.
아이가 이 만큼 자랐다고 해서 돌봄이 끝나는것이 아님을 이제는 너무 잘안다.
아이들이 너무 어렸을때는 너무 어렸으므로 원초적 본능의 돌봄이 필요 했지만 지금은 자람에 따른 여러 부분에 따른 돌봄이 필요하다.
얼마전 전시 준비로 너무 바빠
아이들을 제대로 돌보지 못했더니
아이들의 공부를 담당 하시는 선생님으로 부터 아이들의 학습에 표가 대번에 났다. 이것은 규칙이 흐트러지면서 나타나는 나비효과 같은것임을 알기에 나는 또 돌봄에 집중한다.
그러다보니 몸과 정신이 피곤하다.
일도 해야하고 돌봄도 해야하니
여유가 없다.
남이 부러워지기 시작하는 단계, 자존감이 떨어지는 그 단계에 접어들기전에 나를 다 잡기를 매 순간 해보인다.
이런 내가 안쓰럽기도 하다.
남들은 배부른 소리라고도 할테지.
그러나 나는 바쁜 몸을 더 바삐 움직여야함에 좀 서글프다.

나를 잃지않고 엄마가 되는 과정에
있는 나는 이렇게 왔다갔다 하는 일과에 정신을 매순간 집중하려 애를 쓴다.
더 잘하고 싶다.
그러나 매 순간 부딪히는 감정에 화가 날때가 많다.

그런데.
직장맘들만 이럴까?
그건 아닐테다.
전업맘들은 아마 마음이 더 고되지 않을까?
물론 직장맘들은 아이를 제대로 돌보지 못하는것에 대해 죄책감이 있을 수 는 있지만 왜 그런거 없을까?
'왜 다들 직장맘들에 대한 애환들만
안타까워들 하지?'
전업맘 이라고 해서 본인들의 시간이 온전한것은 아닐테다.
(_내 동생만 봐도 그렇다. 걔는 전업맘 이지만 지금 똥도 지맘대로 못 싼다.)

그리고.
또 그런거 없을까?
왜 그런거 있지않나?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건데
전문직 여성이나 좀 유명직종의 여성같은경우를 볼때,
'나는 뭐 대단하지도 않은데 왜이리 힘들지? 힘들다는것도 저들 만큼해야 힘들다 말 할 수 있는건가? 난 그저 너무 평범한 엄마인데도 힘든데...'

나는 나 자체로 가치롭다.
그것을 망각한다면
이런저런 생각들로 자존감이 무너진다.
그러지말자.
그렇지 않아도 여성들이 살기 뭣 같은 세상 아닌가?
나까지 스스로에게 그런 쓸데없는
감정을 보탤 필요가 없다.



q******3 2023.01.2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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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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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느끼는 육아의 힘듬과 고충에 대해 나만 느낄줄 알았던 감정을 다양한 작가들로부터 듣는 개인 경험담이 위로로 다가왔어요 !!!에세이 같기도 어쩌면 소설 같기도 한 그녀들의 이야기를 듣고있자니 오히려 친구들이나 가족에게 받은 위로보다 더 크고 따뜻하게 다가와 공감이 됐어요처음 느껴보는 육아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엄마들에게 무엇보다 잘하고 있다고 토닥여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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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느끼는 육아의 힘듬과 고충에 대해 나만 느낄줄 알았던 감정을 다양한 작가들로부터 듣는 개인 경험담이 위로로 다가왔어요 !!!
에세이 같기도 어쩌면 소설 같기도 한 그녀들의 이야기를 듣고있자니 오히려 친구들이나 가족에게 받은 위로보다 더 크고 따뜻하게 다가와 공감이 됐어요
처음 느껴보는 육아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엄마들에게 무엇보다 잘하고 있다고 토닥여주는 친언니 같은 위로의 글들 ... 정말 강추!!!!
워킹맘,주부 .. 육아를 경험하는 엄마들에게 추천해요
YES마니아 : 로얄 s******9 2023.12.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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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주목않은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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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돌봄’의 문제가 화두로 떠올랐다. 돌봄 노동자의 열악한 처우 등을 고려한다면 다소 늦은 감도 없진 않으나, 한 편으로는 ‘그게 왜 이 시점에서?’라는 의문을 품음직도 했다. 엄마가 제 아이를 돌보는 일은 예나 지금이나 너무도 당연한 것이라는 게 보편적 사고이기 때문이다. 낳았으면 길러야 한다는 사고에 반기를 드는 일은 인간으로서의 기본을 저버리는 행위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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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돌봄의 문제가 화두로 떠올랐다. 돌봄 노동자의 열악한 처우 등을 고려한다면 다소 늦은 감도 없진 않으나, 한 편으로는 그게 왜 이 시점에서?’라는 의문을 품음직도 했다. 엄마가 제 아이를 돌보는 일은 예나 지금이나 너무도 당연한 것이라는 게 보편적 사고이기 때문이다. 낳았으면 길러야 한다는 사고에 반기를 드는 일은 인간으로서의 기본을 저버리는 행위이자 사회 근간을 뒤흔들 수도 있는 무척 위험한 짓(!)이다. 여기서 많은 이들이 주목하지 않은 바가 존재한다. 모두가 행하는 당연한 일이 곧 쉬운 일을 의미하진 않는다. 결혼을 했다고 저절로 집안일에 능통해지지 않듯 아이를 품에 안는 순간 엄마로서 엄청난 역량을 발휘하진 못한다. 적잖은 이들이 아이를 보자마자 사랑에 빠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죄책감을 호소한다. 오늘날 우리는 본능인 모성을 외면했다는 이유와 더불어 아이를 낳지 않는 이기적 행태에 대한 비난을 온몸으로 떠안은 채 살고 있다.

나를 잃지 않고 엄마가 되려는 여자들이라는 부제가 돌봄과 작업이라는 제목의 책에 달렸다. 과거에는 여성은 결혼과 동시에 일을 관뒀다. 엄마가 되는 길 말고는 달리 꿈꾸는 게 허락되지 않은 시대에는 아예 기초 교육조차도 못 받는 일이 허다했다. 여전히 여성의 경력 단절은 하나의 사회 문제로 언급되고 있다. 남성과 여성의 고등 교육 이수율이 크게 다르지 않건만, 유독 우리 사회에서 여성은 결혼, 출산, 양육의 시기가 도래하면 사회에서 밀려나는 모양새다. 많은 전문가들이 이미 이 문제를 해결해야 국가 경쟁력을 향상 시킬 수 있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해결은 요원해 보인다. 오히려 IMF와 같은 위기가 도래할 때면 여성은 가정으로 돌아갈 것을 요구 받곤 한다. 거창하게 이의 해결을 도모하는 책은 아니었다. 모든 문제의 해결 모색은 현장으로부터 이루어져야 하며, 당사자의 입장을 외면한 채 내놓는 정책은 허튼 짓에 불과하다는 걸 고려할 때 이 책에 담긴 의견들은 하나같이 소중했다.

각자 저마다의 분야에서 아등바등 살아남고자 노력하고 있었다. 혼자서도 힘든 사회에서 그들은 가족을 돌보아야 했는데, 특히 아이는 엄마의 존재를 전적으로 필요로 하는지라 그들의 직업생활에 마냥 긍정적이지는 않았다. 아이를 낳아도 남성은 출생 전과 크게 삶이 달라지지 않는데 반해, 이들은 소위 타협이라는 걸 행해야만 했다. 남 아닌 나 자신이 타협의 대상이었다. 사교생활을 줄이고, 소비활동을 줄이고, 때로는 먹고, 자고, 씻는 등의 행위조차도 최소화해야만 했다. 부어오른 신체 곳곳이 통증을 호소해도 외면하기 바빴다. 아픔을 느끼는 나보다 무엇 때문인지 모를 아이의 울음이 더 중했다. 영영 사회에서 밀려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누구에게든 이 처지를 털어놓았다간 비난받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등의 감정을 다스리는 것도 오롯이 혼자 감당해야만 했다. 물론 아이는 사랑스러운 존재였다. 나를 닮은 존재를 세상에 남길 수 있다는 건 온갖 미사여구를 동원치 않더라도 축복임이 분명하다. 그렇다 하여 아이를 돌보는 행위에 수반된 모든 게 깃털처럼 가벼울 순 없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오늘날에는 조부모의 극진한 도움에 힘입어 많은 이들이 괜찮은 부모로 거듭나고 있다. ‘돕는다가 아닌 함께해야 하는 게 육아라는 걸, 더디지만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깨닫고 있다.

 

내게 아직 아이가 없었을 때 아이를 가질 수도 있다고 생각한 이유는 설마 그 아이를 내가 키우게 될 줄 몰랐기 때문이다. 설사 내가 키우게 되더라도 이렇게 힘들 줄은 몰랐기 때문이다. -p29

 

초반에 만난 이 문장으로, 책을 다 읽은 후 나는 되돌아갔다. 남들과 다르게 살길 희망하면서도 평균치로부터 결코 벗어나선 안 된다는 생각에 시달려왔던 지난날이었다. 남들이 대학에 진학하고 취업을 하니까. 남들이 연애하고 결혼하고 아이를 낳으니까. 남들이... 내가 행한 모든 건 나의 결정에 따른 것이었지만, 진정 그 모든 걸 내가 원했는지는 아직도 의문이다. 아이를 낳는 것도 아마 크게 다른 차원은 아니었을 것이다. 주변에서 강권하므로, 왠지 지금 이 시점에서 남편과 아이가 없으면 문제 있는 사람이란 평을 들을 것만 같아서. 나를 잃으면서까지 기꺼이 돌봄을 짊어진 그대들에게서 나는 위대함이라는 단어를 읽어낸다. 유유히 호수 위를 거니는 백조의 수면 아래 바쁜 발이 떠오른다. 별 거 아닌 듯하고 볼품없어 보이기도 하는 모든 것들이 그대들에겐 최선이었으며 이 사회에선 최고였다. 결코 나는 흉내조차 내지 못할...

q*****2 2023.08.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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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과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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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돌봄과 일'에 대한이야기, <돌봄과 작업>을 읽었다. 이 책은 사실 시나리오 작가 정서경님의 글이 담겨있어 처음 알게 되었는데.. 거기에 여성의 돌봄과 일에 대한 내용이라니 안읽을 수가 없는 책이었다! 이 책은 각기 다른 직업군에 속한 여성 11인의 출산과 양육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이가 한명이든 두명이든 입양한 아이든 조부모의 손에 맡겼든 각자의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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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돌봄과 일'에 대한이야기, <돌봄과 작업>을 읽었다.

이 책은 사실 시나리오 작가 정서경님의 글이 담겨있어 처음 알게 되었는데.. 거기에 여성의 돌봄과 일에 대한 내용이라니 안읽을 수가 없는 책이었다!

이 책은 각기 다른 직업군에 속한 여성 11인의 출산과 양육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이가 한명이든 두명이든 입양한 아이든 조부모의 손에 맡겼든 각자의 상황은 다르지만 아이를 키우는 고단함은 부모라면 누구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특히 여성은 전통적으로 양육의 대부분을 전담하는데 우리는 엄마이기 전에 한 인간이며 사회 구성원이기도 하다.

그 누구보다 아이의 양육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며 동시에 자신의 삶과 커리어를 이어나가야 하니 (책에 나온 표현대로) 늘 시간과 에너지의 가난에 시달릴 수 밖에 없는 처지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그런 여성들을 위한 공감과 위로와 응원의 메세지들로 가득차 있다.

두 아이의 양육을 전담하고 공부방을 운영하면서도 틈틈이 독서를 하고, 공부를 하고, 블로그에 쓸 글을 끄적이는 나로서는 이 책을 통해 큰 위로와 공감을 느낄 수 있었다.

 

아이를 돌본다는 것은 내 마음대로 안되는 일에 종일 매달려야 하는 고된 일이지만 그 과정에서 느낄 수 있는 육아의 기쁨과 개인적인 성장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경험이다. 매일 돌봄과 작업 사이에서 고군분투 하고있는 나를 비롯한 모든 이들을 응원하고 싶다.

YES마니아 : 로얄 h******s 2023.03.1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