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이 머문다. 다른 사람들의 마음에 들러온 그림책과 그 그림책 속 문장은 어떤 것일까. 살짝 엿보는 듯한 마음으로 책을 읽었다. 반가운 그림책들도 있고 처음 보는 그림책도 있는데 문장 하나하나 그림책 속에서 나왔다니 놀랍다:) 익숙한 그림책이어도 이렇게 문장으로만 만나니 새롭게 다가오는 매력이 있다. 이런 문장이 있었구나 싶기도 하고, 이 문장을 보고 이런 생각을 떠올렸구나 하는 즐거움도 느낄 수 있다. 처음게는 가볍게 어떤 그림책들이 있는지, 어떤 문장을 담고 있는지 궁금한 마음으로 책을 펼쳐봤는데 한 문장 한 문장에 울림이 있다. 그리고 어떤 그림책인지 궁금하게 만드는 책들도 있다. 문장을 읽고 그냥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필사할 수 있도록 하도, 또 내 생각까지 적을 수 있도록 되어있어 나만의 기록이 남는 책 한 권이 될 것 같다. 좋은 그림책과 위로가 되는 문장들을 만나니 그 다정함이 배가 된다.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
진한 안내가 걷히길 기다리면, 곧 바로 가장 아름다운 별밤을 바라볼 수 있다. -별이 빛나는 밤- 별을 참 좋아했던 나의 어린 시절 별을 참 많이 보았던 그 시절, 그때는 밤이 왜이리도 환했던지. 별은 참 맑고 밝았다. 별을 보며 '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나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생각들을 마주했던 그 시간을 즐겼던 것 같다. 고등학교 시절, 야간 자습이 끝나고 터벅터벅 집으로 가는 그 시간, 오리온자리는 항상 나의 보디가드였다. 고개를 들고 긴 한숨을 쉬며 오늘 하루도 잘 버텨냈고 내일도 잘 할 수 있을 거라 다짐했던 그때의 기억이 참 선명하다. 별을 보며 희망을 노래했던 나를 떠올리게 했던 한 페이지.... 올해 3월, 6년 간 몸담았던 직장을 옮기고, 새로운 업무와 고군분투하고 있는 나에게 말을 건넨다. 지금 많이 힘들지? 그래도 진한 안개가 걷히길 기다리면, 곧바로 가장 아름다운 별밤을 바라볼 수 있을 거야! 그 순간 생각이 스쳐간다. 맞아! 그 때, 나를 지켜주던 그 별들은 여전히 그 자리에서 아름답게 빛나고 있다. 진한 안개와 마주하며 아름다운 별밤을 기다린다.. 설레는 마음으로 아니다. 어쩌면 아름다운 별밤이 나를 기다리는 것일지도... |
|
'중요한 것은 모든 면들을 함께 볼 수 있는 따뜻한 시선입니다.' '하지만 바로 지금 이 순간, 우리는 지구라는 아룸다운 행성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어.' '우리는 존재 자체만으로도 고귀한 선물이에요.' 평소 그림책을 좀 읽은 편에 속한다 생각했는데, '마음이 머무는 그림책 한 문장'을 들춰보고선 고개를 갸웃거리지 않을 수 없었다. 나 이 그림책 읽었는데 언제 저런 문장들이 나왔지? 그림책에 대한 단상을 읽어보고도 다시 한 번 고개를 갸웃거린다. 어?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같은 그림책 맞아? 그러다 그 그림책을 다시 읽어보면서 비로소 고개를 끄덕인다. 같은 그림책을 읽고, 나와는 정말 다른 생각을 했구나. 그래, 그런 생각을 할 수도 있구나. 책은 혼자 읽는 것보다는 생각을 나누는 것이 정말 중요하구나... 책을 읽으면서 나의 느낌을 써나가기 시작했다. 원래는 필사만 하려고 했었는데, 지금 내 느낌을 기록하고 싶어졌다. <나 좀 멋져> 부분을 읽고는, 글을 쓰면서 눈물이 약간 차오르기도 했다. 딱 네 글자. '나 좀 멋져' 이 말에 어떻게 이런 위로를 받을 수 있는지. 읽으면서, 나 스스로에게 '나 좀 멋져'라는 말을, 열 번쯤은 했나보다. 다른 사람이 아닌, 내가 나 스스로에게 하는 말. 그리고 나 스스로에게 정말 고마워졌다. 내가 날 알아줘서.이렇게 읽다 보니, 한페이지 한페이지 좀 오래 걸리고, 생각할 것도, 쓸 것도 많아진다. 어느새, 이 책은 내 일기장이 되어가고 있다. 이 책은 쉽게 읽고 끝낼 책은 아니다. 나만의 '마음이 머무는 그림책 한 문장'이 완성되고 있다. 시간이 좀 흐르면, 다시 또 다른 느낌이겠지. 그때의 나는 지금의 내가 아닐 테니까. 그때도 여전히... 나는 좀 멋졌으면 좋겠다. |
| '그림책 좀 읽는'다는 선생님들이 그림책을 좋아하는 어른 독자들을 위해 좋은 책을 냈다. 표지처럼 연두에서 초록으로 바뀌어가는 이 계절, 참 읽기 좋은 책이지만 사계절 옆에 두고 한 장 두 장씩 넘겨가며 읽어도 좋은 책이다. 책 한 권을 충분히 음미하며 읽는다는 건 얼마나 큰 축복인가. 좋은 그림책을 추천해주는 책이며 동시에 솔직한 감상평도 읽어볼 수 있어서 의미가 깊다. 오래오래 옆에 두고 나도 이 책에 나와 있는 그림책들을 모두 읽어보며 짧은 감상문도 써 봐야겠다. |
|
그림책사랑교사모임에서 출간한 책이 많지요. 각종 연수와 소모임도 운영하는 곳입니다. 한 길만 가는 그림책사랑교사들이 "한 문장"을 발췌한 후 생각과 느낌을 서술한 책입니다. 문장을 따라 써본 훈 자신의 글씨로 한 번 더 적을 수 있게 해두었습니다. 그리고 저자들이 쓴 생각과 느낌처럼 독자도 자기만의 생각과 느낌을 채울 수 있는 메모 공간이 있습니다. 100일 프로젝트로 생각하고 하루 한 문장+나만의 이야기를 쓸 수 있는 책입니다. 그림책 모임 교재로도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100권의 그림책도 원작으로 보면 금상첨화겠지요. 글빛글빚 그림책 모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림책 한 줄 발췌한 후 나의 경험을 돌아가며 말합니다. 그런 후에 말 한 내용을 짧은 글로 쓰게 하지요. 실시간 모임 중엔 짧은 글까지 확인하지는 못하지만 모임 후기를 통해 참가자들이 몇 줄이라도 썼다는 점 확인이 됩니다. 《마음이 머무는 그림책 한 문장》과 글빛글빚 그림책 모임이 연결되는 듯해서 이 책을 모임 개근상으론 어떨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책 구성을 보실까요? 아래 사진 찍은 부분은 연결선상에 있었던 페이지는 아닙니다. 몇 마디 문장과 그림으로 이루어진 페이지, 그림책 속 문장 발췌한 내용, 저자의 생각과 느낌이 왼쪽에 있고 오른쪽 위 부분은 따라 쓸 수 있는 연한 색의 문장, 아랫부분에는 나만의 글씨로 쓸 수 있는 여백이 있습니다.
고3 손주에게 자신의 죽음을 알리지 않았던 친정 엄마. 내리사랑의 예입니다. "사랑이 지루한 일상에 스토리를 입혀 삶을 아름답게 한다." "그 사랑은 다음 세대가 삶을 멋지게 살아내게 만드는 자양분이 된다." 그림책 속 문장을 발췌한 후 저자의 생각과 느낌을 써둔 부분을 독자인 저는 또 밑줄 칠 문장을 골라냅니다. 이러한 글을 읽고 저는 오른쪽에 저의 이야기를 풀어놓겠지요. 교실에서 인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반복하면 사랑하는 마음도 우러납니다. 저는 말로 표현하기가 먼저라고 생각하거든요. 사랑한다고 표현하는 말이 저를 더 부드럽게 만들어 주고 상황을 이해하도록 도와줍니다. 저에겐 말이 먼저입니다. 《마음이 머무는 그림책 한 문장》덕분에 멈추고 끄적일 수 있습니다. 읽고 쓰기의 선순환이 일어납니다. 10개씩 그림책 발췌 문장 소개한 후에는 왼쪽과 오른쪽을 모두 활용한 글이 있습니다. 나만의 손글씨로 채울 공간은 없지만 앞서 10권씩 정리해둔 내용에 관련된 또 한 권의 책을 소개한 것 같습니다. 그림책 속 문장 발췌하고 싶은 책인 100권뿐이겠습니까? 100권을 추리기 위해 집필진들이 얼마나 고민하고 회의했을까, 책 제작 과정을 유추해 보면서 독자에게 최종 정해진 문장만 주고자 애쓴 마음도 느껴봅니다. 제2, 제3의 《마음이 머무는 그림책 한 문장》도서가 나오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나만의 다이어리 같기도 합니다. 손글씨보다는 워드 작업을 주로 하는 세상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그림책 한 문장 덕분에 내 손글씨 들어간 아날로그 책 소장한다면 그림책 덕분에 오늘 하루 위로받을 수 있겠습니다. 책을 통해 읽고 쓰는 행위가 동시에 이루어질 수 있음을 알려준 "그림책사랑교사모임" 기억하겠습니다! |
학교를 졸업하고, 나를 위해 펜을 잡아 보는 시간이 얼마나 될까? 글을 읽고, 내 생각을 정리해 본 것이 언제인지 모르겠는 요즘. 이 책은 오랜만에 생각이라는 것을 하게 해주고, 펜을 잡게 해주었다. 마음이 머무는 그림책 한 문장, 과연 어떤 문장을 어떻게 담은 것일까 책 제목을 보고 정말 궁금했다. 책이 도착하자마자 열어보니, 단순히 작가의 시선으로 책을 해석하거나, 문장만 옮겨 놓은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한 공간이 있다는 것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사람마다 경험은 다양하니 한 문장을 읽고도 생각하는 것은 다를 수 있기에, 이런 공간을 만들어 내 생각을 기록하게 하는 책 구성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예쁘게 따라쓰기는 조금 어렵지만, 내 나름 글을 옮겨보고, 그리고 내 생각을 적으며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참 좋게 만드는 책이다.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하루를 시작하는데, 하루를 시작하며 한쪽씩 생각을 남겨보기에 딱 좋은 책이다.
|
|
그림책을 보면서 마음에 드는 문장을 소개하고 자신의 삶과 연관지어 생각을 표현한 책이다. '좋은 생각'이 나오면 구매해서 선물로 주곤 하는데 비슷한 분위기!! 그림책은 글밥이 적어 오히려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기 더 어려울 때가 있다. 의도를 모르면 어떠랴. 내가 느끼는대로 이해하면 되지라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짧은 문장 하나가 큰 울림을 줘서 다른 사람은 어떤 생각을 할까 궁금했는데 이런 나에게 다른이의 마음을 볼 수 있어 좋았다. 전체적으로 짧은 문장이라 가볍게 읽기 편하고 다른 이에게 선물해도 괜찮은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