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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 규칙을 파괴하라! 《이리의 형제 3권 성자들의 행진》 허교범 작가님의 이리의 형제를 처음 읽어보고 탄탄한 판타지 동화라 흥미가 생겨 2권을 읽었었다. 인간으로부터 수명을 흡수하고 결국 재판에 서게 되었던 노단이 하유랑시를 차지하는 것으로 판결이 난 후, 유랑과 백운, 노단과 영식은 대면했다. 그런 대면 속에 그들의 모습을 지켜보던 사냥꾼. 《이리의 형제 3권 성자들의 행진》은 노단의 패배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유랑과의 대결에서 절망감을 맛보게된 노단은 자신의 집사와 함께 하유랑시를 떠나려고 한다. 자신의 아버지가 곁에 둔 집사라면 자신을 도울 힘이 충분하다고 판단한 노단은, "그러니까 새로운 떠돌이가 되는거예요.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원하는 대로 살면서 생명을 늘리는 떠돌이가 되는거죠. 세상은 넓고 사람들은 널려있어요." p.58 노단은 하유랑시에서 벗어나 다른 곳을 떠돌며 자신의 생명력을 채우기 위한 부하들을 만들 계획을 세우게 되고 하유랑시의 경계에서 집사의 격렬한 대결을 뒤로 하고 생명력을 끌어내어 도망친다. 그런 노단이 쓰러진 상황에서 만난 시랑은 그에게 든든한 아군으로 다가오게 된다. 어릴적 노단과 같은 존재를 만난 기억을 가진 별종과도 같은 시랑이기에 가능했는지도 모른다. 유랑과 백운은 사냥꾼에게 연준이 있는 병원으로 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부탁을 하게 된다. 백운은 별종으로 연준의 소리없는 외침을 들을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다. 그런 백운은 연준이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했고 사냥꾼과 함께 연준을 보러가서 그동안의 이야기를 해주게 된다. 노단 없는 하유랑시는 고요함 그자체였다. 어느 누구도 태풍전야임을 알지 못했다. 그런 평화는 곧 노단으로 인해 깨지고 만다. '성자들의 행진'을 부르는 이백명 넘는 아이들 맨 앞에 선두로 서있는 노단과 그 옆을 지키는 시랑의 모습에서 노단이 변화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시청으로가 시장을 만나고 온 노단, 그 후 하유랑시의 평화에 균열은 시작된다. 하유랑시로 돌아와 유랑과 백운에게 경고하는 노단. 과연 하유랑시에는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까? 이리의 형제는 어른 아이 따질것 없이 1권을 읽었다면 시리즈로 만나볼 수 밖에 없을것이다. 떠돌이로 홀로 하유랑시에 머물고 있는 유랑의 이야기나, 아버지와 함께가 아닌 떠돌이가 되었다는 노단의 엄마 이야기, 그리고 그들을 쫓는 사냥꾼의 이야기 등 풀어야할 이야기들이 너무나도 많은 이리의 형제 4권에는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궁금해진다. 그리고 이리의 형제는 몇권까지 쓰여 아이들에게 읽히게 될지도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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