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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적 내용이 가미된 에세이라 알고 책을 사두고 며칠이 지나도록 일과 육아의 바쁨을 핑계로 한장도 펼쳐보지 못했었습니다. 그러다 잠깐 틈이 나서 첫 장을 읽었는데 아이가 부르는 소리에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 순간 50쪽이 훌쩍 넘도록 읽고 있었더군요 독서를 하면서 무언가를 배우고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라 생각했던 저였는데 작가님의 책을 읽으면서는 그 모든것 다 생각하지 않고 옆집 언니와 슴슴한 수다로 일상을 공유하며 마음을 편안하게 치유받는 느낌이었습니다 주변에 책 좋아하는 친구들에게 선물하고 싶어 여러권 더 주문했습니다. 함께 보내주신 작고 평화로운 엽서에 사랑을 꾹꾹 눌러담은 메세지도 적어 보내니 받는 사람도 좋아하더라구요^^ 가족 모두가 아직 몇쪽 더 읽어야 하지만 이 여운을 오래오래 간직하고 싶어 일부러라도 조금씩 아껴읽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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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을 그린 글로 시작해서 가볍게 읽기 시작했는데 점점 읽으면서 빠져들었습니다. 위로가 되는 따뜻하고 다정다감한 글입니다. 제가 읽는 동안 초등학생 아이도 오며가며 관심을 보이더니 에필로그에 있는 마리모 이야기를 읽고서 자기도 마리모처럼 자라고 있다고 말하더라고요. 늘 제자리인 것 같지만 우리는 분명히 자라고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해야겠습니다^^ |
| 그냥 보고 지나칠만한 평범한 사물이나 상황에서도 의미를 찾아내는 작가의 관찰력과 감수성이 돋보입니다. 그냥 우리의 친구나 이웃이 조근조근 평소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 같아 글이 참 편안하게 읽히고 공감도 많이 갑니다. 그런데 읽다 보면 정신의학 전문가다운 해석이 한스푼씩 녹아 있어요. 그래서 다정함과 동시에 단단한 내면이 느껴지는 책입니다. 책 곳곳에 QR코드가 있어 찾아보며 읽는 재미도 있네요. 책 잘 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