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0%
  • 리뷰 총점8 10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0.0
  • 50대 8.0

포토/동영상 (1)

리뷰 총점 종이책
[전옥례] Why? 안토니오 가우디
"[전옥례] Why? 안토니오 가우디" 내용보기
인물탐구학습만화 Why? 시리즈 『안토니오 가우디』는 안흥작은도서관에서 빌린 책이다. 지금까지 읽은 Why? 시리즈 책들은 『공자 논어』, 『사마천 사기』, 『마키아벨리 군주론』등 인문고전학습만화와 『인류의 기원과 문명의 발생』, 『중국과 인도의 고대 문명』등 역사학습만화(시대별), 『일본』,『미국』,『중국』(나라별)들이었다. 이 책은 지금까지 읽은 것과는 인문고전학습
"[전옥례] Why? 안토니오 가우디" 내용보기

인물탐구학습만화 Why? 시리즈 『안토니오 가우디』는 안흥작은도서관에서 빌린 책이다. 지금까지 읽은 Why? 시리즈 책들은 『공자 논어』, 『사마천 사기』, 『마키아벨리 군주론』등 인문고전학습만화와 『인류의 기원과 문명의 발생』, 『중국과 인도의 고대 문명』등 역사학습만화(시대별), 『일본』,『미국』,『중국』(나라별)들이었다. 이 책은 지금까지 읽은 것과는 인문고전학습만화나 역사학습만화와는 성격이 다른 인물탐구학습만화로, 『세종대왕』, 『김대중』,『링컨』, 『간디』,『오프라 윈프리』, 『이태석』,『스티브 잡스』, 『루이 파스퇴르』,『제인 구달』, 『손정의』,『앤드루 카네기』, 『스티븐 호킹』, 『오드리 헵번』,『찰리 채플린』에 이어 열다섯 번째 읽는 작품이다.

 

안토니오 가우디는 나로서는 생소한 인물이다. 지금까지 읽었던 Why? 시리즈의 인물들은 내가 익히 알고 있었거나 최소한 이름 정도는 들었는데 가우디는 어떤 일에 종사했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만난 것이다. 이제 Why? 시리즈에 다룬 인물 중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인물은 대개 읽었으므로 낯선 인물도 읽게 된 것이다. 그런 인물의 삶에서 무엇을 느꼈는지 몇 가지만 적어보겠다.

 

첫째, Why? 시리즈를 알게 된 보람을 느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안토니오 가우디는 내게는 생소한 인물이다. 만약에 Why? 시리즈를 몰랐다면, 앞서 읽은 책에서 흥미를 느끼지 않았다면 나는 가우디를 모르는 상태에서 삶을 마쳤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Why? 시리즈를 통해 많은 인물들의 삶에서 감동을 느꼈으므로 이 책 역시 믿고서 선택을 한 것이다. 다른 어떤 인물이라도 Why? 시리즈에서 다룬 인물이라면 믿고서 읽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Why? 시리즈에 대해 고마움마저 느끼면서 책장을 넘겼다.

 

둘째, 시련은 인간을 단단하게 만든다는 것을 이 책에서도 확인했다. Why 시리즈에서 읽은 인물들 대부분이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내면서 불굴의 의지로 자신이 추구하는 분야에서 성취를 이루었다. 가우디는 다른 인물에 비하면 유복한 환경이었다. 비록 넉넉하지는 않았지만 부모가 모두 생존했고, 아버지는 지역에서는 그런 대로 알아주는 대장장이였다. 가정은 화목했고, 위로 형과 누나도 있었다. 문제는 출산을 도와준 의사로부터 며칠을 살지 못할 것이라는 진단을 받을 만큼 병약했다는 것이다.

 

어머니는 아들을 이렇게 격려했다.

“네가 살아남은 걸 보면 하느님이 네게 특별히 시키실 일이 있는 것이 분명해.”

 

가우디는 그 말을 명심했다.

“반드시 살아서 엄마가 하신 말씀의 의미를 찾을 테야.”

 

병약한 몸으로 인해 또래보다 2년이나 늦게 학교에 가야 했지만, 가우디는 자신에게 맡겨진 소명을 생각하면서 최선을 다하면서 병마를 극복한 것이다.

 

셋째, 삶의 애환은 누구에게나 있음을 느꼈다. 언뜻 보면 가우디는 평탄한 삶을 산 것처럼 보인다. 몸은 허약했지만 부모와 형과 누나가 있어서 사랑을 받으며 성장했고, 학창시절에 좋은 벗도 사귀었다. 또한 건축 방면에 재질이 있고, 그쪽 방면으로 노력도 많이 했으면 눈에 띄는 성취도 이루었다. 특히 40년 지기 친구이자 믿음직한 후원자인 에우세비 구엘 바시갈 루피와 평생에 걸쳐 사귀면서 많은 도움을 받기도 했다. 이만하면 순조롭고 행복한 삶이 아니겠는가 

 

그러나 그의 멘토인 부모의 죽음, 의지처인 형과 누나의 이른 죽음, 아내의 가출로 충격을 받은 매형의 알콜 중독과 가출이 그에게 고통을 주었다. 매형의 가출로 인해 떠맡게 된 조카 로사는 알콜 중독으로 평생 짐이 되다가 35세에 죽음을 맞았고, 가우디는 그것을 지켜보아 했다. 또한 그는 여성과 가까이 하지 못하는 특이한 성격으로 독신으로 지냈다. 늘그막에 홀로 산책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당한 그는 무연고 노인으로 오인되어 치료도 변변히 못 받고 세상을 떠났다. 이런 면에서 보면 안타까운 삶이라고도 볼 수 있다.

 

결과적으로 그의 삶은 의미가 있었다. 사람들과 쉽사리 친해지기 어려운 괴짜였지만, 누구보다 독특하고 훌륭한 건축가였고, 자신이 좋아하는 건축에 모든 것을 바쳤다. 그런 그를 세상은 알아주었다. 그가 세상을 떠났을 때 언론은 이렇게 애도했다고 한다.

 

바르셀로나의 한 천재가 우리 곁을 떠났다.

바르셀로나의 한 성자가 우리 곁을 떠났다.

돌마저 그를 위해 울고 있다.

 

이 책을 누구에게 권할까  지금까지 Why? 시리즈를 읽으면서 각 권마다 덧붙였던 추천사를 글을 그대로 인용하겠다.

 

“초등학생들을 위해서 꾸민 책이지만 성인들에게도 지식과 깨달음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초등학생용이니 어렵지 않으면서, 성인들의 수준에도 부족하지 않을 만큼 품격이 있는 책으로 누구에게나 유용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몇 줄만 더 덧붙이고 싶다. 삶은 넓고 긴 여정이라고 한다. 순간의 일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자신이 해야 할 일을 꾸준히 노력하다 보면 의미 있는 삶이 되리라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면서 느끼게 되리라고 본다.

y******3 2016.07.2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