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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고대, 근대, 현대사의 눈으로 과학사를 바라봤을때 여성들의 기여도를 간과한 첫번째 이유는 아마도 인류사의 한 측면을 체우고 있는 젠더적 시각으로만 남과 여를 재단한 편협함도 생각해볼 수 있으리라.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는 유전형질학 측면으로 접근한 현대용어인 열성의 눈으로 바라본 측면을 생각해 볼 수 있지않을까 생각한다. 알다시피 오늘날 우성과 열성은 중고등 생물시간에 배우는 개념으로 한때는 인류가 여성들을 열성의 시각으로 바라본 시대적 유산이 인류사를 통해. 그리고 과학역사를 통해 존재했음을 인정하고 싶지 않겠지만 인정해야 할 듯 싶다. 결국 페미와 연결짖는 사람들의 일부 편향된 시각 때문에 쓰기를 조심해야 하기에 언급하기 거북하지만 분명한 것은 인류사에서 그런 시각들이 있었다는 사실은 부인하기 어렵다. 잘난척하기로 소문난 심리학자들조차도 인긴의 지적 능력 측면에서 여성의 존재와 정신과 육체적 행동능력을 폄하한 일정한 시기와 구체적인 학자들이 사회전반에 존재했다는 창피한 역사가 엄연히 존재한다.(p.p 291)
#ScienceHerStory #사이언스허스토리 #출판사의제공으로작성된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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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 허스토리>는 과학사에 숨겨진 여성의 이름을 찾아가는, 힘겹지만 벅찬 여정을 통해 오늘날을 살아가는 여성에게 힘을 실어주는 책이다.
<사이언스 허스토리>는 잊힌 여성과학자들을 수면 위로 올리는 목적 외에 여성과학자들에 대한 환기를 게을리한 반성 또한 담고 있어 더 눈길이 간다.
과학의 역사에서 여성들이 한 일이 누락된 것은 증거가 부족하기 때문만은 아니다. 잊는 것과 마찬가지로, 기억하는 것 또한 행위를 통해 이뤄진다. 증거가 폭넓게 존재할 때조차 자연의 연구에 여성들의 기여를 간과한 것은 태만함 때문이기도 하다. (17쪽)
약자로서 시대의 편견과 차별에 굴복하지 않고 개인적 명예를 넘어 여성 흑인 등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를 위한 권리를 확대하는데 이바지한 과학사 속 여성과학자들의 업적과 기여에 무관심했던 나는 날카로운 비판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우리는 기억하고 잊지 않아야 변화는 힘을 얻어 계속될 것이다.
책을 읽고 있는 나에게 남편이 물었다. "고대에도 여성과학자가 있었나?" 천문학, 점성술 분야와 이집트 여성 의사를 알려주니 깜짝 놀랐다. 당연하고 일반적인 반응일 것이다. 동서양을 불문하고 역사에 '여성'이 자신의 이름을 남긴 경우가 드물다는 건 자명한 사실이니까.
여성의 사회적 진출은 어느 분야나 힘겨웠다. 특히 과학 분야는 '여성성', '감성'을 표면으로 내세워 여성학자들의 능력을 폄하하고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였다. 천문학, 산과에 집중되었던 분야들이 해부학, 식물학, 간호학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어갔다. 하지만 여전히 그들 대부분은 남자 동료의 조력자, 비서로 인식되거나 감정적 글쓰기로 아마추어적인 '숙녀들의 과학'으로 폄하되거나 인종 차별을 겪기도 하였다. 우리가 잘 아는 남성 과학자들 이야기도 등장해서 그들의 업적 이면을 들여다 보면서 우리가 아는 과학의 역사의 순수성을 되돌아보게 되었다. 과학의 역사적 순간에 존재했지만 기록되지않은 수많은 여성과학자들을 만나면서 솔직히 놀랐다. 그럴거라는 상상과 확실한 현실은 다른 것이었다. 안타깝고 화가 나면서 고마웠다.
"천문학에서 (여성 계산원의) 능숙한 실행, 세부사항에 주의를 아끼지 않는 인내심, 빠른 이해력 등이 재차 돋보였다. 그들에게 명성을 안겨준 이런 요인들은 주부이자 가정 관리자 능력의 더 넓은 표현일 따름이다. 과학의 세계에서 여성들은 얼마나 뛰어난 성과를 거뒀든 남성의 경쟁자가 되지 못했다. 오히려 남성들의 일을 보완하고 확장하며 때로는 협력자로 제안하고 계획하여 그들의 일을 완성할 수 있게 도왔다." [뉴잉글랜드 매거진]
'최초'의 수식어를 달았던 여성과학자 뒤에는 잊히거나 왜곡되거나 지워진 수많은 여성들이 존재했다. 업적에 지대한 공헌을 하거나 본인의 업적임에도 인정받지 못하는 기분은 어떨까. 감히 상상할 수조차 없다. 하지만 고대부터 현대까지 여성과학자들은 억압받고 차별받고 무시당하면서도 그들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였다. 그리고 연대하여 미래세대들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 학교를 세워 인재를 키우고, 제도 마련을 위해 투쟁하고 목소리를 내었다.
<사이언스 허스토리> 저자들은 잡지 레이디 사이언스 공동창립자이자 공동 편집장인 애나 리저와 레일라 맥닐이다. 이들은 이 책을 통해 과학의 역사 속에 숨겨진 여성과학자들의 서사를 꼼꼼하게 그려냈다. 그들의 인생을 통해 과학을 사랑하고 지식을 탐구해온 여성들의 유구한 시간을 증명하였다. 그리고 그들을 부정하고 폄하하고 지운 구조적·제도적인 힘을 설명하였다. 그리고 이 글을 마주한 오늘날의 우리에게 당부한다.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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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 허스토리』 부제 : 여성과학자 대백과 사전이란 말처럼 책 속엔 우리가 몰랐던 여성과학자들에 대한 설명이 가득하다. 글뿐만 아니라 중간중간 삽화와 사진들도 있어 유용하게 읽을수 있다.
미술계에서 여성화가들이 두각되지 못했던 것처럼 과학계에서도 남자들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던 여성과학자들이 많았다.
우리가 아는 노벨상을 두번이나 수상한 마리 퀴리는 이 책에서 한 토막의 설명뿐이다. 마리 퀴리에 가려진 그 뒤의 인물들은 목숨을 위협받는 위치에서 국외로 탈출을 감행 했고, 남성 위주의 과학계에서 조수 노릇에 불과했다는 사회 통념을 깨는 발견을 했다.
다만, 그 당시 사회 분위기에서 남성 동료와 지도 교수에게 그 공로를 넘기고 공동 저자로 남거나 아예 기록조차 되지 않은 상황이라 증명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제도의 보호를 받는 남성과학자는 여성들의 공로를 인정하지는 않으면서 여성들의 과학연구를 이용하곤 했다.
그렇다면 증거가 남아있어도 이들의 공로는 인정이 되었을까? 자연의 연구에 여성들의 기여를 간과한 것은 우리의 태만함 때문이기도 하다.
역사적으로 기록이 남아 있던 최초의 여성 저자는 메소포타미아의 도시국가인 우르의 사르곤 왕의 딸인 '엔헤두안나'이다. 엔헤두안나는 시인이며 대제사장이었으며, 그의 글이 점토판에 남아있다고 한다. 사원을 관리하고, 농사를 관장했으며, 연중 제례를 운영하기 위해 제례 달력도 관리한 것으로 보인다. 돌로 된 원판에 정교한 의상을 입은 여성이 남성들을 거느리고 제단에서 의식을 관장하는 모습이 새겨져 있다고 한다. 이와 같은 모습 뿐만 아니라 시와 찬가를 남겨 수메르 문학과 문화의 중요한 자료가 되었으며, 초기 인류사에서 여성이 천문 관측에 참여했음을 보여준다.
고대의 여성과학자 중에 가장 유명한 이는 알렉산드리아의 '히파티아'이다. 4세기 그리스의 수학자이자 철학자이다. 그리스의 남성들은 수많은 기록을 남겼지만, 히파티아는 저술이 남아있지 않다. 그의 기록은 여러 사람들의 저술을 통해 기록되어 있을 뿐이다. 기록에서 그의 죽음은 처참했는데 기독교도들에게 이단으로 내몰려 참혹한 죽음을 당했다고 한다.
과학과 유사한 영역에서 활동한 여성들의 활동은 마녀나 산파가 하는 일에서 찾을 수도 있다. 점성술과 연금술이 오늘날 천문학이나 물리학과 비슷한 역할을 수행했지만, 이런 영역이 과학의 변두리로나마 취급받은 것도 먼 훗날의 일이었다.
이 책은 5부로 구성되어 시기별로 구분해 여성과학자들을 소개하고 있다. 고대에서 중세, 르네상스와 계몽주의 시대, 장기 19세기, 20세기-제2차 세계대전 이전, 20세기-제2차 세계대전 이후.
시대에 따라 여성들은 대항해 시대에 식물학을 연구하거나, 의료 행위를 하거나, 천문학에서 거리 계산, 고고학과 인류학을 공부해 발굴하고, 환경과 우주를 위한 많은 노력들이 있었다.
이제 마리 퀴리와 플로렌스 나이팅게일만 생각하고 있다면, 이 책을 펼쳐서 여성과학자들에 대해 공부해보자!
*이 책은 출판사의 지원을 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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