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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우 시티 신작 국내 소설은, 2015년 단편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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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판도라의 상자와 같아서 격정적인 사랑, 질투, 독점욕, 미움, 원망 같은 감정이 먼저 나타나고 진실한 사랑은 가장 나중에 나타나." 응급실에서 겨우 의식을 찾은 망고가 웅얼거렸다. (-7-)
"옐로우시티는 이승도 저승도 아닌 제3의 세계야. 생전에 사랑을 이루지 못한 영혼들이 그곳에 모여살아." 망고는 비비안 리를 그곳에서 만났다고 주장했다. (-8-)
승윤은 은페된 억울한 죽음에 관한 기획 기사를 꾸준히 쓰고 있었다. 그는 기자로서 사명감이 투철했다. 데스크가 던져주는 받아쓰기 기사는 단호히 거부하고 직접 발로 뛰며 취재형 기사만 썼다. 승윤은 틈만 나면 광장에 나가서 억울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의 얘기를 경청했다. 그 과정에서 얻은 소스를 취재해서 기사를 썼다. (-95-)
변호사는 지금 거짓말을 하고 있다. 승윤이 여길 왔었다. 소영은 거기에 진실이 숨어 있기라도 한 것처럼 책상과 서랍을 마구 뒤졌다. 무엇을 찾는지도 모른 채 단서를 찾아 헤맸다. 책꽂이를 뒤지는데 이타로 칼비노 전집 사이에서 종이 뭉치가 떨어졌다. (-129-)
인생을 살다보면, 삶과 죽음이 한순간이라는 것을 감지하게 된다. 어제 뉴스에 나온 가까운 사람의 죽은을 보면서, 피부로 느끼게 된다. 죽음을 막땋뜨리느 그 순간 두려워하게 되고, 공포스럽기까지 하다. 만약 삶과 죽음 사이에 어떠한 공간이나,장소, 시간이 있다면, 우리 삶은 조금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다.
나의 내면 속 사유의 끝자락에서 ,한국 소설 『옐로우 시티 』를 읽게 되었다. 이 소설에서 하얀색이 천당이며, 검은 색이 지옥이라면, 옐로우 시티는 그 가운데라고 볼 수 있다. 단 이곳은 단테의 신곡에 등장하는 연옥과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사랑해 보지 못한 사람이 마지막에 자신의 욕망을 해결할 수 있는 ,만남과 이별이 존재하는 특별한 공간이기도 하다. 소설은 세편의 단편으로 이어지는 연작 소설이며, 첫번째 망고에서는 비비안리를 만난 주인공의 이야기로 시작하고 있다. 두 번째 이야기 『그녀의 이름은』 에서는 세상을 떠난 서 양 ( 소설 속 이름은 서진아)과 박우진 이야기가 등장하고 있으며, 둘 사이에 변호사가 나오고 있었다. 마지막 세 번째 『비치 파라다이스』에서 방송과 관련된 일을 하는 소영과 신피디, 그리고 삶의 마집막 순간을 지나가는 승윤기자가 등장하고 있으며, 이 세편의 소설에서, 옐로우 시티가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엘로우 시티는 가상의 공간이다. 이 공간은 죽음 이를 위한 공간이며, 살아있는 이들을 위한 공간이기도 하다. 즉 소설에서 구천, 영매가 등장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죽은 자는 내면의 응어리진 한을 버리지 못하고,인생을 정리하지 못하고, 살아있는 자는 죽은 이를 그리워하며, 삶을 불행의 구렁텅이로 빠져들 때가 있다. 인생을 잘 정리하지 못함으로서 생겨나는 우리 사회의 민낯에 대해서, 만약 자연을 거스르고, 운명을 거스르며, 옐로우시티가 있다면, 죽을 수 밖에 없는 그 누군가가 마지막 자신의 이야기를 가족에게 들려주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다. 이 책의 마지막 에 작가의 의도는 바로 우리 삶의 이별의 안타까움을 마음에 담고 있었으며, 그 안타까움을 엘로우 시티라는 가상의 공간에서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게 된다. 우리 삶의 절대적인 죽음에 대해서, 마주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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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정원에서 신간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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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일찍 떠난 이들을 애도하는 마음을 담아낸 세 편의 연작 소설 《옐로우 시티》 학창 시절 가까운 이의 두번의 죽음을 경험하고 그들을 다시 만나고 싶다고 생각했던 서경희 작가님의 마음이 《옐로우 시티》를 만들어 냈다. 그리고 직접 겪었던 죽음의 문턱을 경험하고 천국도 지옥도 아닌, 현생도 저승도 아닌 세계를 떠올린 작가님이 만들어낸 이야기 《옐로우 시티》를 만났다. "옐로우 시티는 이승도 저승도 아닌 제3의 세계야. 생전에 사랑을 이루지 못한 영혼들이 그곳에 모여 살아." p.8 어느 누구도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없는 곳, 옐로우 시티. 그 미지의 세계와도 같은 도시를 사람들은 찾아 헤메인다. 자신들의 소중한 이와 다시 만나기 위해서. 옐로우 시티 속에는 세편의 단편들이 서로 연관이 없는 듯 나오지만 이야기들을 옐로우 시티로 닿아있다. 옐로우 시티로 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어 나가다 보면 언젠가는 닿지 않을까, 아니 그들이 옐로우 시티에 닿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읽었다. "사랑은 판도라의 상자와 같아서 격정적인 사랑, 질투, 독점욕, 미움, 원망 같은 강점이 먼저 나타나고 진실한 사랑은 가장 나중에 드러나." p.7 '망고'중에서 망고는 이렇게 비블링에게 이야기 한다. 자신의 사랑이 진실한 사랑임을 이야기 하고 싶은 망고의 마음이 담겨 있는 듯하다. 촛불문화제 시위현장에서 피를 흘리고 응급실에 갔던 망고를 데리러 온 비블링과 우연히 만나 키우게 된 고양이 먼치킨. 망고의 알레르기에도 함께 키우던 먼치킨은 갑작스런 망고의 죽음에 절망으로 빠져들려는 망고를 '옐로우 시티'로 안내하는 듯한 모습에서 이야기는 끝이 난다. '옐로우 시티'를 찾기 위해 수많은 사람이 찾아 갔던 그 빌딩으로 안내하는 듯한 먼치킨. 망고와 비블링의 재회를 시켜주려는 듯한 모습이다. '망각이 없는 삶이 어떤 것인지 당신은 몰라요. 오래전,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죠. 그날의 고통이 어제 있었던 일인 것처럼 사라지지 않아요. 삼십년 동안 하루도 아프지 않은 날이 없어요. 늙지 않는다는 건 그런거예요.' p.43 ~ p.44 '그녀의 이름'중에서 변호사인 박우진이 찾는 사람을 알고 있다며 찾아간 변호사 사무실이 있는 빌딩. 그곳은 왠지 모를 기묘함을 풍긴다. 수십년을 오르내렸다는 학생과 자신이 스무살이라는 노파. 게다가 빌딩 안에서 우산을 쓰고 있는 사람들까지보이자 영훈은 자신이 잘못 찾은 것이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그곳에는 나이가 든 변호사인 박우진과 꼬마가 있다. 하지만 둘의 모습 또한 너무나도 기묘하다. 시간이 지날수록 빠르게 늙어가는 우진과 점점 어려져 소멸할것만 같은 꼬마. 그들이 찾고 있는 진아는 뒤틀린 시간을 바로 잡을 수 있는 존재라고 하지만 이미 죽었다는 사실만 영훈으로 부터 확인할 수 있었다. 뒤틀린 시공간에 존재하는 빌딩 속에 갇혀버린 듯한 영훈이다. 오랜 연인이었던 승훈의 사고로 알게 된 곳, 옐로우 시티. 승훈은 의식이 있던 그날 '옐로우 시티'라는 단어를 이야기 하고 광장에서 본 한 여자의 모습을 보면서 다시금 '옐로우 시티'를 떠올리게 된다. 광장 어딘가에 '옐로우 시티'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광장을 헤매는 소영. 그녀는 그렇게 영훈이 들어갔던 그 빌딩으로 가게 된다. 그곳에서 소영이라고 주장하는 노파를 만나게 되고 믿을수 없던 소영은 엘리베이터를 타지만 지옥으로 떨어지는 듯 곤두박질치다 문이 열린다. 그렇게 소영의 시야에는 백사장의 모습이 보인다. 그리고 또 한사람. 그곳에서 서핑보들을 타던 남자가 소영을 향한다. 그 남자는 어쩌면 승훈이 아닐까? '옐로우 시티'의 입구는 어느 누구도 알 수 없을 뿐더러 그 곳의 출구 또한 어디로 닿았는지 알 수 없다. 망고를 다시 만나기 위해 찾아가던 비블링과 죽은 그녀의 모습을 잡을 수 없던 영훈, 그리고 너무나도 멋진 해변에서 다시 만나게 된 승훈과 소영의 모습. 서로 다른 외로움을 표현하고 있는 그들의 모습이다. 정말 《옐로우 시티》가 존재한다면, 그리운 이에 대한 외로움이 조금은 줄어든 세상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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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시간을 뛰어넘는 사랑이야기라고 해서 호기심에 응모했다가 받아보았습니다. 뒤엉킨 시간속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정 구역은 시간을 넘나들 수 있는 통로가 있고, 대표적으로 이 소설속에서는 낡은 변호사 사무실이 있는 빌딩이 그 장소였던 것 같습니다. 가볍게 슉슉 읽혔습니다. 그러나 간간히 오탈자가 있어서 흐름을 조금 끊기는 합니다 ?? 3페이부터 올려놓은 필사본을 보시면 어떠한 스토리인지 대충보여지도록 해놓았습니다. 저는 우선 꽤나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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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옐로우시티-서경희 단편소설
저자 서경희는 학창시절 경험했던 두 번의 죽음(자신을 사랑해주었던 할머니, 가깝게 지내던 친구)에서 [옐로우시티]를 떠올렸다고 한다. 생전에 사랑을 이루지 못한 영혼들이 모여산다는 이승도 저승도 아닌 제 3세계.
보통의 제 3세계라는 개념은 또다른 평행세계를 떠올리게 되지만 이곳은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진 세계를 나타낸다. 시공간이 엉켜버린 곳. 그래서 서양이라는 인물을 찾아야만 질서를 잡을 수 있게 된다는 곳. 과연 서양이라는 인물은 누구일까? 그가 찾는 김군은 어디에 있는 것인가? 과연 그들을 찾을 수 있을까? 다소 많은 의문을 갖게 되는 소설이다.
[옐로우시티]는 각기 다른 3편의 단편을 옐로우시티라는 신비로운 곳을 통해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현실세계에서의 사랑이라는 감정이 어떠한 것인지를 고민하게 한다. 등장인물들 하나하나 마다 던져지는 질문과 답변들에서 우리의 생각차이들, 그리고 다른 의미들을 찾게 된다. 현재에 충실하지 않는 시간은 미래라는 시간을 내가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흐르게 함을 알게 한다. 그리워하는 누군가를 만나기 위한 과정에서 만나게 된 옐로우시티. 길지 않은 소설이고 가볍지 않은 소설이다,.
이번 소설은 저자의 출간의도를 읽고 책을 읽어나가길 추천한다. 나에게는 많이 무거운 이야기로 다가왔고, 저자의 의도를 읽고나서야 많은 부분을 이해하게 되었다.
<도서내용 중>
p45. “현실 세계에 네 존재를 각인 시키지 않으면 살아지는 거 몰라?”
p76. “나도 박우진이야. 그가 죽으면 나도 죽어. 넌 이 건물을 꼭 나가야해.-과거와 현재는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되어 있어. 과거를 돌려놔야 현재가 바로 잡히는 거라고. 내말 알겠지. 여기서 당장 나가.”
p104. ‘우리한텐 일이지만 저 사람들은 생존이 걸린 문제야. 내 얘기에 귀 기울여 줄 단 한사람만 있어도 사람들은 쉽게 삶을 포기하지 않아.’
p126. “시간을 되돌리고 싶어서 아니겠어요? 알래스카에서의 삶이 생각만큼 만족스러웠던 게 아니었던 거지. 다시 하면 잘할 거 같거든. 그래서 강을 거슬러 오르는 거 아니겠어요? 난 그렇게 생각해요.”
<줄거리 일부>
망고-촛불문화제에 참가했던 망고는 응급실에서 께어나면서 옐로우시티에서 비비안리를 만나고 왔다는 말을 한다. 촛불문화제에 참가했던 망고는 고양이를 데려오지만 함께 사는 비불링은 알러지로 힘들어 하게 된다. 영화를 찍다 쓰러져 의식불명이 된 망고. 함께 살던 고양이가 사라지게 되어 고양이를 찾으러 나갔다가 어느 빌딩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녀의 이름은 ? 건물안에서 우산을 쓰는 사람들이 있다. 서양을 아는 사람에게 사례하겠다는 말에 변호사 사무실을 찾게 된다. 그곳에서 시간이 흐를수록 어려지는 꼬마와 함께 박우진 변호사를 만난다. 그들은 늙지않는 비법과 그녀의 첫사랑인 김군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알고있다는 서양을 찾고 있다.
비치 파라다이스-광장을 배회하는 여자를 취재하는 방송국 작가 소영, 그녀의 애인은 사고로 의식불명인 상태에 있다. 광장에서 검은 안개중에 있는 그녀를 발견한 소영은 그녀의 뒤를 쫓다 어느 건물로 들어가게 되는데.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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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이력 서경희 2015년 단편소설 「미루나무 등대」로 김유정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 저서 『수박 맛 좋아』 『복도식 아파트』 옐로우 시티 서경희 문학 정원 <옐로우 시티> 출간 2022.11.15 136쪽 한국소설
옐로우시티 이승도 저승도 아닌 제3의 세계, 생전에 사랑을 이루지 못한 영혼들이 모여 산다는 곳 옐로우 시티라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했다. 궁금해서 네이버에 찾아보아도 옐로우 시티는 노란 들판이나 노란 색채가 묻어나는 어떤 것들을 말하지 작가가 말하는 이승도 저승도 아닌 제3세계를 말하는 것은 없었다. 그래서 더 궁금함이 생겼던 책 서경희 작가 소설 “옐로우 시티”를 보게 되었다. 옐로우 시티는 이승도 저승도 아닌 제3세계를 말하는 곳으로 이 세계에서는 시간이 빠른 속도로 지나가기도 빠른 속도로 되돌려지기도 하는 곳이다. 이런 곳에서 일어난 세 가지 이야기 <망고><그녀의 이름은><비치 파라다이스>가 옐로우 시티를 주제로 이야기가 만들어진다. <망고>에서는 망고는 사람이다.(나는 개나 고양이인 줄 알았다) 망고는 영화를 찍는 도중 쓰러지고 잠시 의식을 찾은 망고는 제3세계에 갔다 왔다는 말을 하며 자신이 비비안 리를 만났다고 이야기하며 이야기가 이어진다.
<그녀의 이름은>에서는 변호사 박우진이 찾는 여자가 있었다. 그 여자를 찾는 데 도움을 주면 사례를 한다는 것에 최영훈은 돈도 없었고 박우진 변호사가 찾는 그녀를 알고 있었기에 사례나 받을 목적으로 변호사 사무실을 찾았고 거기에서 나이가 어려지는 어린이와 곧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법한 변호사 박우진을 만나게 되는데.. <비치 파라다이스>에서는 앞의 이야기와 연결되어 있다. 뺑소니 사고를 당한 승윤 기자 그는 변호사 사무실을 찾아갔었고 그의 여자친구 소영은 그 흔적을 찾기 위해 변호사 사무실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찾아가는데.. 이 이야기는 <그녀의 이름은>에서와 같은 장면이 그려지면서 그 속에서 또 다른 이야기가 겹쳐진다. 세 이야기 모두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사실 세 이야기 모두 그리워하는 누군가를 다시 만나기 위한 과정을 그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언가 이야기가 생뚱 맞은 느낌이 들다가도 이어지는 것을 보면 옐로우 시티를 원하는 그들의 삶은 한곳에서 모여지는 것이 아닐까 생각되었다.
솔직히 이야기가 각각 다른 느낌이라.. 이건 뭐지..? 하면서 읽었던 것도 사실이다. 연결된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그래서 두 번째 이야기까지는 어리둥절한 느낌도 받았는데 세 번째에 확실히 연결되어 있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사실 지금도 내가 읽은 것이 제대로 읽은 게 맞나 하는 생각도 든다. 책을 덮고 왜 제3세계인 옐로우 시티를 만들어 낸 것일까, 그리운 사람을 보기 위해 제3 세계를 만든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그 사람을 만나기 위한 맘을 담은 것일까 하는 생각에 작가에 대해 궁금해지기도 했다. 이 책은 제3세계에 대해 왜 그런 세계를 그리게 되었는지를 생각하며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 책이다. 출판사로부터(책과콩나무 서평단)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옐로우시티#서경희#문학정원#소설#한국소설#신간도서#책#도서#책과콩나무#책과콩나무서평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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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우시티 - 서경희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몽환적인 소설이란 생각이 든다. 총 3편의 연작소설인데, 이승도 저승도 아닌 제3의 세계로 생전에 사랑을 이루지 못한 영혼들이 모여 사는 곳이다. <망고>에서는 촛불문화제에 다녀온 위독해진 망고가 옐로우시티에 다녀왔다라고 말을 하면서 시작된다. 나는 망고가 말한 옐로우시티라는 곳과 거기서 본 여자를 찾기위해 같이 길을 나서고 낯선 광장에 진입한다. 거기서 본 변호사 사무실이있는 조금 오래된 건물을 만난다. <그녀의 이름은> 에서는 변호사 사무실 건물로 찾아온 지금 돈 한푼 아쉬운 나 최영훈이 있다. 들어가 본 변호사 사무실에는 꼬마와 박우진 변호사가 있다. 이 변호사 사무실 안에서 사람들은 사람을 찾고 있다. 김군과 서양. 나는 몇 해 전에 본 진아가 그 여자일 것이라 생각하고 그녀에 대한 단서를 이야기 해준다. 3편의 연작소설 중 분위기와 이 작품의 설정을 이해해야만 앞뒤 이야기의 연결고리가 이어지는 느낌이다. 박우진과 꼬마는 같은 사람이며 또 도플갱어는 아니고 두 사람의 시간은 반대로 간다. 내가 제대로 이해했다면 두 사람은 같으면서 또 다르다. 나(최영훈)을 김군으로 부르는 변호사는 이야기해 주지 않으려는 듯 입을 다물지만, 어려지고 있는 변호사는 여자를 찾는 목적을 술술 이야기 해준다. 영원히 늙지 않는 비법을 알고 있는 사람과 엉킨 시간의 타래를 푸는 사람을 모두 찾아서 키를 손에 쥘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하지만 내가 만난 영원히 늙지 않는 사람은 삶이 비참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나를 김군에게 데려가지만 과거를 사는 자신이 할 수 없는 일이라고 현재를 사는 사람이 해줘야 할 일이라고 한다. 우여곡절 끝에 변호사 사무실 건물을 나오고 다시 한 번 진아를 만나면서 이야기는 끝이 난다. 아마 현재를 사는 사람이 해줘야 할 일이라는 게, 과거를 바로잡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해야한다는게 어떤 것인지 명확하게 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살아있는 사람은 그때 하지 못했던 일들에 대해 수없이 생각하면서 그랬다면 바뀌었을지 모를 그 일들을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 이야기 <비치 파라다이스> 는 방송작가 소영이 취재하는 이상한 여자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신피디는 나를 못잡아 먹어 안달이고, 지금 의식불명인 애인 <승윤>에 대한 비아냥도 서슴치 않는다. 예전에 당한 기억을 나에게 복수라도 하려는 듯 말이다. 결국 취재를 위해 기다리는 자리에서 나만 그 옐로우시티라고 외치는 여자를 만나고, 그 탄내에 이끌려 다시 광장 앞 변호사사무실 건물로 들어간다. 건물 안에서 우산을 쓰고, 방명록을 적어야 하고, 엘리베이터가 고장난 것처럼 오지 않는 그 건물로 말이다. 이번에 변호사 사무실에서 내가 만난 인물은 또 다른 사람이다. (그래서 <그녀의 이름은>이 중요한 얼개라고 생각했다) 결국 나는 건물을 나왔고 뜨거운 모래가 있는 해변에서 그리던 이를 만나게 된다. 책의 분량은 짧지만 뭔가 비현실적이면서도 있을법한 그런 공간을 만들어내서 기분이 스산했다. 각자 각자의 이유에 따라 옐로우시티를 찾아 헤매고 찾는 사람이 있다. 누구나 인생에 계속 그리고 그리워하는 사람이 있듯이 말이다. 그렇게 계속 없을 곳에 있는 사람을 찾는 마음이 이런 게 아닐까 싶었다. 그래도 마지막에 소영이 옐로우시티를 나와서 미소를 되찾을 수 있게 되는 건 다행이었다. 그게 꿈이든 찰나든 환상이든 마음이 녹아내릴 수 있는 매듭을 푸는 시점이 누구에게나 필요하니까. 책에서 여길 빠져나갈 수 있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다고, 그래서 말해줄 수 없다고 하는 게 아마도 사람마다 그 깊이와 방법이 다르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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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날개에 소개된 작가 정보에서 낯익은 작품들을 볼 수 있었다. <꽃들의 대화>,<수박 맛 좋아> 두 작품 모두 기억에 남는 작품인 만큼 <옐로우 시티>역시 기대를 안고 읽기 시작했다.
산 자와 죽은 자가 뒤섞여 사는 기이한 도시 옐로우 시티. 옐로우 시티를 자유롭게 드나드는 묘령의 여인, 우연히 옐로우 시티에 들어섰다가 입구를 찾지 못해 헤매는 사람들. 그곳에서는 과연 무슨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람들에게만 나타나는 묘령의 여인인걸까? 이들은 모두 옐로우 시티라는 곳을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들었을 뿐, 그곳이 어디에 있는지 실제로 존재는 하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도시도 아닌 한 빌딩 건물. 그곳이 바로 옐로우시티. 그리고 멈춰있는 엘레베이터, 건물 안에서 우산을 쓰는 사람들과 거꾸로 흘러가는 시계까지. 모든 것이 이상하고 기이한 곳이였다. 「망고」,「그녀의 이름은」,「비치 파라다이스」 총 세 편의 연작소설이 담겨있는 <옐로우 시티>는 사실 모두 다른 이야기이지만, 깊게 들여다보면 또 연결되는 한 편의 작품이기도 하다. 한 번 읽었을 때 이해가 잘 되지 않아서, 끝까지 읽고 다시 한 번 더 읽었다. 작가가 전달하려고 했던 메세지는 먼저 떠나보낸 이들을 애도하고, 남은 이들을 위로하고자 했다. 할머니께서 돌아가시고 친구의 갑작스러운 이별이 결코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았을 것이다. 그 때 떠오른 영감이 바로 '옐로우 시티'라고 했다. 처음으로 겪은 친구의 죽음은 너무 큰 충격이였다. 할머니도 할아버지도, 친구의 부모님도 아닌 친구의 죽음은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그 때 진짜 '죽음','이별'이라는 것이 실감이 났다. 그동안을 알 수 없었던 감정과 느낌을 체감하는 순간, 결코 이제 남 일이 아니구나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에게 일어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생각하니 매 순간이 소중하지 않은 시간이 없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나면 또 다시 망각한다. 망각하는 순간, 소중함을 알지 못한다. 작가의 말 중에서 골육종 진단을 받고 살아난 그날 많은 아이가 하늘의 별이 되었다라는 문구를 보고, 어쩌면 그 날 느꼈을 작가의 심정을 조금은 알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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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자와 죽은 자가 뒤섞여 사는 옐로우 시티. 옐로우 시티를 통해 사랑에 대한 참된 의미를 이해할 수 있기에 책을 선택했다. 3가지 스토리로 이어진 옐로우 시티 조금은 난해하기도 했지만 삶의 의미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유쾌한 시간이었다.
첫 스토리는 망고에 대한 이야기로 “진실한 사랑은 죽은 후에야 알 수 있는거야”라고 이야기하는 망고 망고의 이야기는 촛불문화제에 참가했던 망고와 비블링에 대한 스토리이다. 망고는 쓰러져 의식불명이 되었고 망고를 만나고 싶어하던 비블링은 자신도 자연스럽게 망고를 찾기 위해 옐로우 시티로 들어가게 된다.
정말 진실한 사랑은 죽은 후에야 알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한 생각이 머리 속에 가득차며 평상시 원망스러웠던 사람 역시 내가 죽을 때가 되면 그 사람을 이해하고 용서할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두 번째 스토리 그녀의 이름은의 배경 역시 민주화 운동과 관련된 부분이다. 옐로우시티에 있는 인물들 중 노파의 대사가 조금은 인상적이었다. “잡혀가고 싶어?” “제가요? 잘못한 게 없는데 왜요?” “죄짓고 잡혀가는 것보다 죄 없이 잡혀가는게 더 무서운 세상이라는 걸 왜 몰라.”
그 당시 민주화 운동의 분위기를 보여주는 슬픈 대사들. 시대상을 잘 반영한 것 같다. 죄 없이 잡혀가고 가족이 사라지고, 연인이 사라지던 그 시대의 무겁고 슬픈 진실들.
‘망각이 없는 삶이 어떤 것인지 당신은 몰라요. 오래전,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죠. 그날의 고통이 어제 있었던 일인 것처럼 사라지지 않아요. 삼십년 동안 하루도 아프지 않은 날이 없어요. 늙지 않는다는 건 그런거에요.’
민주화 운동을 하다 사라진 연인을 30년 동안 그리워하며 늙지 않는 여자. 망각이 없는 삶이란 고통을 평생 가슴에 새기고 살아야 하는 삶이기에 가족을 잃고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고통을 항상 느끼며 사는 삶에 대해 간접적으로 묘사하고 있어 마음이 아팠다.
또한 그 시대에 살아남은 사람들 역시 항상 죄의식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어. 혼자만 살면 다야. 김 군 잘못되면 다시는 박 군 안볼거야.”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어. 고문당하다가 죽었어야 했어? 죽지 않고 살아 나온게 잘못이야?”
드라마 오월의 청춘이 떠오르던 대사들. 그리고 살아남은 사람 역시 죄인으로 살아야만 했던 슬픈 현실이 우리나라의 근대화의 과정을 보여준 것 같아 마음이 좋지 않았다.
세 번째 스토리 비치파라다이스 여자 주인공의 약혼자 역시 앞에 나온 주인공들처럼 약자의 편에 서서 도와주다 불의의 사고를 당한 사람으로 의식을 찾을 수 없는 상태이다. 그런 그를 만나고 싶어 옐로우 시티를 찾는 그녀.
죽음에 대해 이해하고 생각하자면 끝도 없는 미지의 세계임이 분명하지만 이 세계에서 억울한 일들을 당하고 일찍 떠나게 되는 사람들이 모여 조금이라도 숨을 쉴 수 있는 그 곳이 바로 작가가 그리던 옐로우 시티가 아닐까.
겨울이 다가온다. 누군가에게 잔인한 겨울이 되지 않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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