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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사람들의 걷기] 읽는 즐거움이 있는 책
"[옛 사람들의 걷기] 읽는 즐거움이 있는 책" 내용보기
요즘들어 걷기 열풍이 대단하다. 동네마다 이런 저런 이름의 길들이 많이 생기고, 사람들은 걷기로 힐링을 하며 힘든 생활 속에서 마음을 달래고 있다. 이 책을 접하고 나서야 문득 궁금해졌다. 옛날 사람들은 지금보다 더 걸을 기회가 많았을텐데, 그들이 걸으면서 생각하고 느낀 이야기를 들으면 충분히 공감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 <옛 사람들의 걷기>에는 그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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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들어 걷기 열풍이 대단하다. 동네마다 이런 저런 이름의 길들이 많이 생기고, 사람들은 걷기로 힐링을 하며 힘든 생활 속에서 마음을 달래고 있다. 이 책을 접하고 나서야 문득 궁금해졌다. 옛날 사람들은 지금보다 더 걸을 기회가 많았을텐데, 그들이 걸으면서 생각하고 느낀 이야기를 들으면 충분히 공감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 <옛 사람들의 걷기>에는 그들의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해서 읽어보게 되었다.

 

 

 

 궁금한 마음에 이 책을 펼쳐들었지만, 사실 이 책을 읽어나가는 속도는 살짝 더뎠다. 저자의 '길'에 대한 이야기부터 약간은 심오했다. 그래서 이야기를 곱씹어가면서 천천히 읽기로 했다. '길은 시간이 펼쳐진 공간이다. 앞선 사람과 뒤에 선 사람은 같은 방식으로 걷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다른 시간을 걷고 있는 것이다. (6쪽)' 길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책을 읽을 때에 이렇게 생각에 많이 빠지게 되면 읽는 속도가 느려진다. 생각보다 멈춰서 곱씹어보며 되뇌이며 상상 속에 빠져보는 시간이 많았다. 저자의 글솜씨가 내 마음에 쏙 들었나보다.

 

 이 책은 총 4부로 나뉜다. 겸재 정선의 이야기로 가장 먼저 시작된다. '옛 사람'이라는 단어가 주는 난해하거나 고리타분한 느낌을 타파하는 데에는 약간의 시간이 걸렸다. 앞에 '길'에 대해 이야기한 것처럼 우리보다 먼저 그 길을 걸었던 사람이었으니 지금 우리의 마음으로 이야기를 접하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다. 일단 이야기에 빠져드니 작가의 상상력과 더해져 새로운 세상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걷기'라는 것은 인간이 온전히 자신의 두 발로 땅을 내딛으며 눈앞의 세상을 넓혀나가는 일일 것이다. 무작정 건강이나 힐링 정도의 의미로 열심히 걷는다는 행위 자체에만 의미를 두었는데, 이 책을 통해 '걷기'에 대해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게 된다. 옛 사람들의 이야기가 함께 하기에 책을 읽는 즐거움이 컸던 시간이었다.

 



s*****a 2013.12.14.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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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사람들의 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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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때때로 순수 '한국산' 서적들에게 크게 뒷통수를 얻어 맞는 소중한? 경험을 한다.       말하 자면 나는 책을 선택하면서, 대부분 그 책이 말하고자 하는 '본질'에 대한 내용을 추측하는 편인 데, 한국의 서적들은 그 예측이 번번히 빗나갈 뿐만이 아니라, 오히려 미처 생각하지도 못한 내 용이 책에 등장하기도 하는 것이다.      예전부터 생각하였지만, 한국인들은 예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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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때때로 순수 '한국산' 서적들에게 크게 뒷통수를 얻어 맞는 소중한? 경험을 한다.       말하

자면 나는 책을 선택하면서, 대부분 그 책이 말하고자 하는 '본질'에 대한 내용을 추측하는 편인

데, 한국의 서적들은 그 예측이 번번히 빗나갈 뿐만이 아니라, 오히려 미처 생각하지도 못한 내

용이 책에 등장하기도 하는 것이다.      예전부터 생각하였지만, 한국인들은 예로부터,'단어'라

는 한정된 가치에 그것이 의미하는 이상의 '가치'와 메시지를 집어 넣으려고 한다.  

 

처음 이 책을 손에 쥐었을때, 내 머릿속에 제일 처음 든 생각은 "당시에는 걷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니였나" 하는 창의성 없는 것이였다.     그도 그럴것이 당시 시대는 '탈것' 자체가 신분을 상징

하는 것이였고, 또 그 종류조차 다양하지 못하던 때가 아니였는가?  그렇기에 나는 이 책을 통해

서 '옛사람들의 걷기 문화' 에 대한 이야기를 생각했고, 그에 따른 기대감으로 가볍게 책을 읽으

려는 가음가짐을 가졌다.     그러나 그 기대가 보기 좋게 빗나갈 줄이야...  책에서 말하는 걷기

는 단순히 다리를 앞뒤로 번갈아 움직이는 '행위'가 아니였다.       책에서 그리는 걷기는 기록

의 발자취, 인생을 개척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였던~ 것이였던~ 것

이였다!!!  (문화사, 웰빙에 대한 내용을 기대했는데, 실상 고문학을 접했다.)

 

때문에 나는 기존의 기대와, 마음가짐과는 달리 저자가 말하는 또 다른 '걷기' 에 대한 이야기를

읽고, 이해해야 하는 과제를 떠안았다.    '당혹스러웠다.' '실망스럽기도 했다' 아니... 무엇보다

내용을 이해하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렸다.' 이 책을 구성하는 걷기는 과거 조선시대를 살

아가면서, 나름대로의 해답과 의지를 가지고 자신의 어려움을 해치나아간 사람들과, 그 의외의 '존재' 에 대한 이야기를 말한다.  아마 당시 시대의 '선비' '예술가' '여인(기생)'

등의 사람들은 대부분 각자의 신분과 부르는 이름에 따라, 그에 걸맞는 인생을 살았을 것이다 

그러나 분명 그들은 군주제와 신분제의 굴레 속에서, 오늘날의 사람들이 누리는 '자유'를 누리

지 못했고, 그중 신분이 낮은 사람들은 더욱 심한 대우를 받았을 것이다.

 

때문에 저자는 과거 '기자'였던 재능을 살려, 각자의 인생의 길을 걸었던 사람들을 찾

아가, 그들의 속내를 들어보고 한다.    이에 독자들은 저자의 인터뷰에 등장한 인물들

중 '어우동' 과 같은 역사적으로 유명한 사람들도 만나게 되고, 또 인물을 떠나, 과거 고려와의

인연을 잘라내고, '새로운 나라'를 세운 조선의 입장에 대한 이야기도 접하게 되는데, 이에 등장

하는 무수한 '기록'들과 '한시'들은 분명 내용상 유용한 것이지만, 내 장담하자면 한장 한장 넘길

때마다, 적지 않게 골머리를 썩어야 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너무나도 '전통&한국적인' 내용을 담은 이 책의 내용은 너무나도 어려웠다.   그러

나 그 만큼 읽고 난후에는 조금이나마 과거 한반도의 정서와 야야기를 습득 한것 같은 뿌듯함이

싹튼다.

q*******a 2013.11.2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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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사람들의 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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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매일 걷기 를 착실하게 하였기에 이 책의 제목에 관심이 확 쏠렸었다 옛 사람들은 어떤 방법으로 걸었고 어떻게 건강을 유지 하였는지?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그런 내용이 아님을 알게되었고 읽을수록 내용이 난해하고 이해하기 가 힘이 들었다. 몇번씩 읽고 또 읽으면서  조금씩 내용을 이해하게되었다. 옛 선비들이걸은길은 문학이나 시나 그림의 길을 찾아 떠났고,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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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매일 걷기 를 착실하게 하였기에 이 책의 제목에 관심이 확 쏠렸었다

옛 사람들은 어떤 방법으로 걸었고 어떻게 건강을 유지 하였는지?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그런 내용이 아님을 알게되었고 읽을수록 내용이 난해하고 이해하기 가 힘이 들었다. 몇번씩 읽고 또 읽으면서  조금씩 내용을 이해하게되었다. 옛 선비들이걸은길은 문학이나 시나 그림의 길을 찾아 떠났고, 그리고  문학을 발전시키고 함께 나누기위해서 멀고먼 길을 떠났던것이다.겸재 정선은 청하의 길을가게 되면서. 시와 그림으로 기쁨을 즐긴다. 겸재정선이 내연산을 오르면서 한 말이 마음이닿는다.

 

"인생도 올라가는 시절이 있고 내려가는 시절이있다. 굳이 따진다면 올라가는 길과 내려가는 길은 같은길이다. 다만 사람의 마음이 바뀌어 있을 뿐이다.올라가는 산길에선 산꼭대기와하늘만 보이지만 내려가는 산길에선 길가에 핀 꽃도 보이고  졸졸흐르는 샘물도 마시며 머문다".p60

 

홍낭은 사랑을 위해 천리길도 마다않고 걸어갔고.또 사랑을위해 몸과 영혼까지도 모두 바친 이야기는 16세기에 조선시대에 있었던 일이란것을알게된다.  그래서 홍낭이 걸었던 길을 사랑의길이요 운명의만남의 길이였음을 알게된다.그시대에 인수대비는 왕비윤씨를 페비 시키고 손자 연산군에게 폭빈으로 불리고 상도 금지당하고  고혼이 되어 떠난길도 있다. 16세기의 조선에는 처가살이를 했고. 재산도 남녀모두 공평하게 물려받았고 여자들도 동등하게 대우를 받았다는 것도 알려준다. 그래고  황진이는 16세기 여성이 얼마나 당당한지를  보여준 모델이였다고  저자는 말해준다..

 

그러나 악녀로 불리웠던 어우동과 나합은 세상을 욕망으로 불태우다 처형되는 나쁜악녀로 기억되는데 .조선 성종시대에 어우동은 왕실의 남자와 결혼해 외도를 하여쫓겨나고 미모를 무기로 왕실의근친들과 성관계 로 처형을 당했는데 어우동은 성적자유의 외친  15세기의 선구자이기도 했다고 한다.

 

19세기의 나합은 시골출신이였는데 권력자의 마음을 사서 안방권력를 차지하게되는 돈과권력을 손에 잡은 여인이였음도 알려준다.그래서 조선의 5대악녀는 장녹수, 장희빈, 정난정,어우동,나합을 꼽고있다. 현대에서는 특히 장희빈이나 어우동의 자취들을 영화나 드라마로 재구성을 하는 것을 볼때 그녀들은 지금의시대를 미리 살다간 여인이 였다는 생각을하게된다.

 

조선시대에 선비들이나 높은벼슬을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문학을 좋아하고 가는곳마다 시를 읆고 그림을 그리는예술성을 가지고 있었던 것을 알수있다 단지 관직에만 몰두하는 것이 아니라   문학의 길을 따라 갔음을 알수있다. 그 길에 그에얽힌  많은 이야기들을   저자는 책속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는 옛사람들이 온몸으로 걸어간 길의 행적을 좇아서 그들이 남긴 시문들과 발자취속에 숨어있는 이야기들을 흥미있게 풀어주어서 많은 것들을 배울수있는 책이였다.

 

 

 

 

k****1 2013.12.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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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사람들의 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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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에게 걷기운동은 신체에 무리를 주지 않는 최고의 운동중 하나이다. 큰 비용없이 자신의 체력에 맞게 평탄한 길을 천천히 또는 빨리 걸음으로써 건강을 유지해갈 수 있는 최상의 운동법이다. 더욱이 최근엔 아파트든 공원이든 어느 곳을 가더라도 걷거나 뛸 수 있도록 트랙이 마련되어 있기에 더욱 유용한 운동법일 것이다. 이것은 걷기라는 행위 또는 운동의 표면적인 내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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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에게 걷기운동은 신체에 무리를 주지 않는 최고의 운동중 하나이다.
큰 비용없이 자신의 체력에 맞게 평탄한 길을 천천히 또는 빨리 걸음으로써 건강을 유지해갈 수 있는 최상의 운동법이다. 더욱이 최근엔 아파트든 공원이든 어느 곳을 가더라도 걷거나 뛸 수 있도록 트랙이 마련되어 있기에 더욱 유용한 운동법일 것이다.
이것은 걷기라는 행위 또는 운동의 표면적인 내용이다.
여기에 인문학적인, 철학적인 의미가 더해지면 그 풀이는 참으로 다양해질 것이다.
'걷기' 위해서는 길이 있어야 되고, 방향이 있어야 되고, 걷는 주체가 있어야 된다.
길, 방향, 주체 또한 일반적인 의미 외에 다양한 철학적 의미를 전달해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일생을 살아간다. 다르게 말하면 자신에게 주어진 또는 선택한 생의 길을 걸어가는 것이다.
그 길이 험난하든 평탄하든, 누군가 지나갔던 길이든 아니면 자신이 첫발을 내딛는 길이든, 자신에게 주어진 길이든 또는 자신이 선택한 길이든 걸어가야만 끝나는 것이 인생이자 인간의 삶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삶의 여정들이 모이고 모여 만들어진 것이 인간의 역사일 것이다.
우리는 과거의 기록인 역사에서 현재를 보고 미래를 계획할 수 있다.
그것은 역사가 죽은 것이 아니라 현재를 살고 있는 나에게 많은 것을 이야기하고 가르쳐주는 살아있는 삶의 선생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인생도 올라가는 시절이 있고 내려가는 시절이 있다. 굳이 따진다면 올라가는 길과 내려가는 길은 같은 길이다. 다만 사람의 마음이 바뀌어 있을 뿐이다. 올라가는 산길에선 산꼭대기와 하늘만 보이지만 내려가는 산길에선 길가에 핀 꽃도 보이고 졸졸 흐르는 샘물도 마시며 머문다. 길을 음미하며 걸어온 날들을 추억하며 가는 것이다." - P. 60.
 
"길의 갈래는 인간이 그 앞에서 고민한 정답의 개수를 함의한다. 몇 사람은 이쪽 길을 가고 몇 사람은 저쪽 길을 갔으며 몇 사람은 그쪽 길을 갔고 몇 사람은 나머지 길을 갔다. 그 사지선다에서 어느 것이 정답인지 알기는 어렵다. 갔던 사람들이 돌아와 말해주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인간은 좀 더 발자국이 많은 길에 베팅을 한다. 결국 그것이 길이 되었다." - P. 312.
 
<옛 사람들의 걷기> 또한 저자가 과거 인물들의 삶의 여정을 통해 현재와 미래를 이야기하고자 하는 책이다. 과거의 선조들은 어떤 삶의 길을 걸었으며, 그들의 삶의 여정이 현재의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주는지, 우리의 미래를 어떻게 그려야 하는지를 저자가 과거의 그들과 대화하는 방식으로 또는 그들의 작품을 풀어가는 방식으로 알게 해 준다.
총 4부로 구성된 이 책은, 1부에서는 조선의 예술과 철학에서 조선의 것을 찾고자 하였고, 찾은 뛰어난 선도자의 길을 걸어간 겸재 정선과 여헌 장현광의 삶을 이야기한다.
2부에서는 유교가 지배하던 시대에 여성으로서의 사랑이나 권력, 성적 만족 등 자신이 추구하는 삶을 살았던 - 그 방법이 옳았느냐 틀렸느냐는 각자의 판단에 맡기고 - 홍낭과 이옥봉, 그리고 어우동과 나합의 이야기를 한다.
3부와 4부는 조선이라는 새로운 국가와 통치이념으로서 유학이 자리잡기 시작하던 조선초기에, 패망한 고려의 수도인 개성을 방문한 신진 사대부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들이 패망한 고려와 새로운 조선 사이에서 느끼고 깨달은 내용들을 그들의 작품과 글들을 통해 우리에게 풀이해준다.
 
"우리와 이웃한 그리 멀지 않은 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걸었으며 왜 걸었는가를 알게 되는 것은, 우리가 무심히 내용 없이 걸었던 ‘단순보행’ 속에 켜켜이 숨어 있는 스토리들을 맛보고 즐기는 일이다." - P. 10.
 
이 책을 보면 우리 조상들은 아주 작은, 지금 우리의 눈으로 보면 그리 대단하지 않은 사물에도 거창한 의미를 지닌 이름을 붙이고, 이를 즐겼던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지금까지 아무것도 아니었던 것들에 의미있는 이름을 붙여줌으로써 자신과 후대의 사람들에게 주변의 사물을 새로운 의미로 이해하고 바라볼 수 있는 길을 만들어 주었다고 생각한다.
선조들의 이런 삶은 그만큼 정신적인 여유와 마음의 정취가 있었기에 가능한 것들이 아니었을까 싶다.
자신이 보는 모든 것에 의미를 둠으로써 자신 또한 저절로 높아지게 만드는 여유.
물론 양반인 그들의 삶이 모두를 대표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들의 여유 밑에는 예나 지금이나 하루하루 먹고살기가 벅차서 주변을 돌아보지 못하고 살아가는 서민들이 있을테니까.
 
우리는 오늘도 자신의 길을 걷고 있다. 정확한 최종 목적지는 모른 채.
자신이 가는 길이 주어진 것인지 선택한 것인지도 모른 채.
그 길을 스스로 살고 있는 것인지, 어쩔 수 없이 살아 가고 있는 것인지도 알지 못한 채.
어찌돼었든 우리는 가야만 한다. 자신이 앞이라고 생각하는 방향을 향해서.
그래도 가끔은 먹고 살기 힘들고 어렵더라도 가던 길을 멈추고 돌아보는 마음의 여유는 가졌으면 한다. 그래야만 내가 왔던 길이 내가 원하던 길이었던가를 알 수 있지 않겠는가.
그리고 틀렸다면 다시 다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지 않겠는가.
 
"길 위에서 길을 묻는 건, 현재 서 있는 길이 가야 할 길을 말해주지 않기 때문이다. 지금 서 있는 길은 걸어온 길의 끝이다. 지금 서 있는 길은 걸어온 길의 끝이지만, 가야 할 길의 시작이기도 하다." - P. 310.
l*******8 2013.12.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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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사람들의 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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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도서를 작고하신 할아버지,할머니,아버지의 생전 모습과 보지는 못했지만 들었던 얘기를 시대적 상황과 그 분들이 어렵게 살아가던 시절을 생각하며 읽어 갔다.지금의 길은 시골 구석구석까지도 아스팔트로 포장이 되어 있다.흙내음을 맡을 수 있는 길의 공간이 많지를 않다.골짜기로 들어가야 어릴적 밟고 지나가던 길의 모습이 남아 있을 뿐이다.포장되지 않은 길,오랫만에 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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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이 도서를 작고하신 할아버지,할머니,아버지의 생전 모습과 보지는 못했지만 들었던 얘기를 시대적 상황과 그 분들이 어렵게 살아가던 시절을 생각하며 읽어 갔다.지금의 길은 시골 구석구석까지도 아스팔트로 포장이 되어 있다.흙내음을 맡을 수 있는 길의 공간이 많지를 않다.골짜기로 들어가야 어릴적 밟고 지나가던 길의 모습이 남아 있을 뿐이다.포장되지 않은 길,오랫만에 듣는 예스럽고 그립고 추억이 묻어나는 공간적 배경이다.

 

 내가 들은 예스러운 길은 아직도 뇌리에 남아 있다.할머니와 외할머니께서 들려 주시던 시집올 때의 길은 평지가 아닌 산길을 타고 올라갔다 내려오는 고개길이었다고 한다.아직 철도 들지 않았을 열네 살,열다섯 살 소녀티가 물씬 풍기던 시절 시집으로 가기 위해 오르고 넘던 고개길에는 낭군님과 오래도록 함께 해로한다는 즐거움과 기대보다는 고된 시집살이로 점철되어 있었다.특히 할머니의 시집살이는 일제강점기와 맞물리고 증조할아버지께서 허랑방탕 사시다가 돌아가셔서 할아버지와 할머니께서는 고된 삶을 인내와 끈기로 살아가야만 했다.젊은 시절 양식을 구하기 위해 땔감을 리어카에 싣고 할아버지는 끌고 할머니는 밀면서 도회지까지 걷고 걸었던 것이다.이십리(8키로) 길을 새벽이슬을 맞으며 시장에 도달했을 무렵에는 해가 중천에 달리면서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얼굴과 등에 땀이 송글송글 맺히고 땔감을 팔아 보리쌀과 쌀을 팔아 다시 집으로 돌아 오셨다고 한다.당시 작은아버지께서는 국민학생이었는데 아침밥을 굶고 책보를 허리에 차고 학교를 다녀 오는데 실과 같은 가늘고 긴 오솔길을 터벅터벅 걸어오는 모습이 그리도 짠하다고 생전 심심하면 내게 들려 주셨다.

 

 사람이 걷지 않는 곳은 풀밭이었을 것이다.무슨 목적이었든 뭇사람들이 가고 오기를 반복하다 보니 풀들이 소금에 절인 배추와 같이 풀이 죽으면서 풀밭은 맨들맨들 길로 변했을 것이다.평지이든 비탈길이든 언덕이든 고갯길이든 길은 사람들의 두 발로 인해 생겨 났을 것이다.사람이 다니는 길이기에 길어야 한다는 의미도 담겨져 있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이렇게 길에는 사람과 사람간의 만남과 헤어짐이 있는 곳이다.만났다가 헤어지고 다시는 못 올 곳이기도 하는 곳이 길이다.길 속에는 다양한 의미와 에피소드가 다겨져 있는데 이 글에는 조선시대의 지식인과 선녀와 악녀,조선인이 고려의 개경을 걷기,고려 콤플렉스 탈출 등이 시대와 인물,심리묘사 등으로 잘 엮어져 있다.

 

 주로 조선시대의 예화들이 예스러우면서도 해학적으로 다가온다.과거를 보러 평지와 고개길을 걷고 또 걷던 예비생원들과 벼슬에 올라 임지로 가는 갈,금의환양하는 길,천 리 먼 길로 유배를 떠나는 일,사랑을 받고 사랑에 굶주린 여인들의 농밀하지만 종말은 비극으로 끝난 여인들의 처절하기만 한 이야기,그리고 역성혁명으로 조선이 세워지고 다시 고려의 개경을 찾아 가는 이야기,송도삼절이라 일컫는 황진희,서경덕,박연폭포 등이 차례대로 등장하고 있다.남녀간의 사랑을 다룬 남녀상열지사에 관한 해석을 읽다 보니 시대가 남녀간의 사랑을 가로 막았다는 것이 안타깝기만 하다.시대와 사회적 환경에 따라 남녀간의 연애와 사랑도 이렇게 달라질 수 있구나 라는 것을 새삼 되짚어 보는 시간이 되었다.

 



j******6 2013.12.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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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사람들의 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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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는 내가 잘하는 것이다. 그래서 옛사람들의 걷기는 제목부터 관심이 갔다. 옛 사람들의 걷기는 지금 내가 걷는 것과는 다른 그 무엇이 존재한다. 걷기를 통해 멋진 풍경을 발견하고, 삶과 사랑에 대해서도 생각하였다. 걷기라는 여행을 통해 보지 못했던 것들을 보고 발견하고 걷기의 매력을 더욱더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을 허락한다. 지은이는 신라 왕릉 부근에서 태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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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는 내가 잘하는 것이다. 그래서 옛사람들의 걷기는 제목부터 관심이 갔다.
옛 사람들의 걷기는 지금 내가 걷는 것과는 다른 그 무엇이 존재한다.
걷기를 통해 멋진 풍경을 발견하고, 삶과 사랑에 대해서도 생각하였다.
걷기라는 여행을 통해 보지 못했던 것들을 보고 발견하고 걷기의 매력을 더욱더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을 허락한다.
지은이는 신라 왕릉 부근에서 태어나 경주 남산을 보며 자랐다고 한다. 그래서 아마도 옛 사람들의 걷기가 탄생했던 것 같다.
천 년이라는 시간을 되돌아보며 역사와 현실이 동거하는 삶을 통해 자연스럽게 관심이 갖을 것이다.
역사는 우리에게 참으로 많은 것을 알게 하고 생각하게 하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가야 하는지에 대해 알게 한다.
옛날에는 대부분 걸으면서 생활을 했다. 그래서 아마도 더 건강한 삶을 살았을 것이다.
또 걸으면서 서로 대화를 나누면서 남다른 삶이 벌어졌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요즘은 걷는 문화가 사라져가고 있다. 교통의 발달로 인해 걷기를 싫어하는 이들이 더 늘어가고 있는 현실이다.
하지만 걷기를 통해 우리는 많은 생각과 다양한 경험들을 할 수 있다.
걸으면서 진짜 자연에 대한 아름다움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여행 또한 걷기 여행이 진짜 여행이 아닌가 한다.
옛 길을 따라 걷어보는 길이 생겼다는 것을 텔레비전을 통해 본 적이 있다. 아 한 번 걸어봐야지 했는데 조상들은 그 길을 통해 다양한 일들이 있었으리라.
과거 시험을 보기 위해, 물건을 팔기 위해, 지역을 다스리기 위해, 걸으면서 우리나라를 여행하기 위해 등 다양한 일들로 걸었으리라.
그 다양한 생각들을 하면서 옛 길을 걸어본다면 또다른 맛을 느낄 수 있으리라는 생각에 가슴이 두근거린다.
걸으면서 철학적인 생각도 하고, 마음도 닦으면서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고 깨달음을 통해 더 나은 삶을 살기위해 노력했으리라 생각한다.
길은 하루를 사이에 두고 걷거나, 일 년을 사이에 두고 걷거나, 혹은 이렇게 몇 천 년을 사이에 두고 걸으면서 그들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다 들었으리라.
지금 한 가지 소원은 지리산과 제주도 둘레길을 모두 걸어보는 것이다.
옛사람들의 걷기는 건기를 통해 몸을 치유하는 것이 인기를 얻으면서 다시 그 길을 찾아 나섰던 것이다.
걷기를 통해 다시 한 번 나의 삶을 되돌아보고 삶을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멋진 삶인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었으면 한다.
지금은 여행을 참 많이 한다. 그러나 그 시절에는 여러가지 이유로 여행이 쉽지 않았다.
예나 지금이나 금강산은 많은 이가 가보고 싶어하는 곳이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산을 좋아하는 나인만큼 금강산이 꼭 한 번 가보고 싶어진다.
과연 언제쯤 갈 수 있을까?
책에서 황진이가 산을 좋아했다는 것을 접하면서 산에 오르고 싶다는 생각이 더욱 들었다.
산을 통해 걷기를 통해 마음을 닦고 인생의 의미를 찾고, 삶을 생각하고 느끼고 경험하면서 생각하지도 못한 것들을 찾아내는 옛 사람들의 걷기가 지금의 나에게 걸으면서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는 시간을 허락해 주었다.
이번 주 일요일에는 온갖 마음 속의 생각을 접고 나를 위한 걷기를 떠나보고 싶다.
인생에 대해서 삶에 대해서 생각하고 지금 이 순간을 느끼고 즐거워하며 긍정적인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 시간을 갖어보아야겠다.
j*****6 2013.12.0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 옛사람들의 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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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에도 걷기 열풍이있었다. 제목만 봐서는 조선 시대에는 탈 거라곤 가마나, 말 밖에 없었는데 일반 백성들은 당연히 걷기 밖에 더 있나 하고 생각했다. 그러면서 현대인들은 탈 것도 많고, 이동을 참 편하게 한다고 생각하면서 옛 사람들은 걷기만 해서 불쌍하겠다 생각했는데. 이 책을 보고 나니 그런 생각이 싹 사라졌다. 그들은 걷기를 단순하게 걷는 게 아니라 깨달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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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에도 걷기 열풍이있었다. 제목만 봐서는 조선 시대에는 탈 거라곤 가마나, 말 밖에 없었는데 일반 백성들은 당연히 걷기 밖에 더 있나 하고 생각했다. 그러면서 현대인들은 탈 것도 많고, 이동을 참 편하게 한다고 생각하면서 옛 사람들은 걷기만 해서 불쌍하겠다 생각했는데. 이 책을 보고 나니 그런 생각이 싹 사라졌다. 그들은 걷기를 단순하게 걷는 게 아니라 깨달음을 얻기 위해 걸었다. 걸으면서 시도 짓고, 사랑도 하고, 여행도 하고, 깨달음도 얻고. 여자들에게는 사랑을 찾는 길, 사랑을 잃고 헤매는 길, 남자에게는 과거를 보러 가는 야망의 길, 또는 낙방하고 돌아오는 실의의 길, 또는 금의환향하고 돌아오는 길. 또는 유배가는 슬픈 길, 떠돌이 방랑의 길 등. 아주 다양하다.

 제 1부에서는 조선의 두 지식인이 나온다. 한자어가 상당히 나오는데 잘 모르는 단어들이 많아 당황했다. 일람첩기, 임천고지, 곽희화풍, 비유어회, 조흥시가 등등. 어려운 한자어옆에는 괄호 안에 한자만 나와있을 뿐 별다른 의미 해석은 없었다. 글을 읽는 문맥상 대충 의미는 파악을 하지만, 정확히 무슨 내용인지는 알 수 없어 궁금한 건 일일이 폰으로찾으면서 읽어서 다소 불편했다. (설명되있는 부분도 있는 데 없는 부분이 더 많다.) 한자 옆에 작게 뜻도 함께 써줬으면 더 좋았을 텐데 하고 아쉬움이 있었다.

 

 

그래도 제2부는 평소 좋아하던 기생 이야기라 흥미진진했다. 이 챕터에서는 16세기 여인 홍남과 이옥봉이 등장한다. 잠깐 유명한 기생 황진이가 등장해서 반갑기도 했다. 1573년 홍낭은 당시 최고의 시인 최경창을 따라 머나먼 병영으로 그를 찾아 길을 떠난다. 그리고 서울로 발령난 그를 따라 또 흥원에서 서울 천 리로 달려왔다. 한 남자를 위해 천리 길을 거듭 다녀간 뜨거운 열정의 소유자 홍낭.

1575년 충북 옥천에서는 이옥봉이 조원을 만났다. 그녀는 아버지덕에 만났다. 조원에 첫 눈에 반한 그녀는 서울 까지 찾아가 그의 부실로 함께 있게 해달라고 애원했다. 홍낭과 이옥봉은 자신의 운명의 남자를 사랑하며 열정적으로 사랑했다. 그녀들의 생애, 시, 에피소드 들도 한데 읽을 수 있다. 2번째로는 어우동과 나합의 이야기도 나온다. 같은 여자라 그런지 여자 이야기가 좀 더 공감이 가고 재미가 있었다. 

 요즘은 가까운 거리도 잘 걸으려 하지 않고, 버스나 지하철, 택시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요즘엔 걷기가 일상이 아니라 선택, 혹은 운동이나 산책을 하기 위해서 한다. 이 책을 보고 나니 나는 무엇을 위해 걸었을 까 하는 생각이 든다. 생각해보니 사랑의 길도, 야망의 길도, 여행의 길, 사색의 길도 거의 걷지 않은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걷기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고, 나는 앞으로 어떤 길을 걸을 것인가 하고 고민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오랫만에 옛이야기를 읽으니 정겹고 참 좋았다.

v***o 2013.11.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