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가 흔히 한 분야의 일가를 이룬 분들에겐 명인,대가,거장이란 말을 한다.만화계에선 거장으로 불러도 손색없는 다니구치 지로 선생의 마지막 단편집을 보고 있자니 여러 감흥이 밀려온다.너무 일찍 가셨다는 느낌.만화는 묵직하게 여운을 주며 거장의 마지막을 추모하는 느낌이다. |
| 작가님이 돌아가시고 나온 작품집 장인정신으로 만화를 그리는 타니구치지로 존경한다 책에는 총 4편의 작품이 수록되었는데 3편은 작가가 생전에 잡지에 연재했던 단편 만화로, 단행본에 수록한 것은 처음이라고한다 중간중간있는 작가의 인터뷰나 낙서가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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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인적으로 작가의 태도나 인격이 작품에 그대로 베어나오는 작품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그런 면에서 다니구치 지로님 작품들은 가장 작가를 잘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단호하게 말할 수 있어요. 우리나라에서는 <고독한 미식가>가 가장 유명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산책>이라는 작품을 가장 좋아하는데, 이 단편집에서 <산책>과 관련한 작가분의 생각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이 작품 <현혹하는 것>은 작가분의 사후에 나온, 유직이라고 하기보다는 일종의 작가 사망 후 남아있던 원고들의 편집물입니다. 여기저기 기고했던 짧은 글들과 단편들, 그리고 스케치들로 이루어진 작품집인데, 저는 사실 이런 식의 편집물은 별로 선호하지 않습니다. 주제의식이 부족하고 그저 있는 대로 다 집어넣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이 작품집은 좀 다릅니다. 판타지적 요소가 들어간 단편들 위주로 구성됐고, 작가 자체가 완결성을 중요시한 탓인지, 한 장의 스케치조차 완벽하게 완결성을 가진 작품들이라 허투루 그린 그림이 한 장도 없어요. 다 좋습니다. 전부 다요. 제목인 <현혹하는 것>에 걸맞은 아름다운 단편들이 들어가서 정말 좋았어요. 개인적으로 예상해보면 앞으로 다니구치님의 작품들은 시간을 두고 계속 재발행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산책>이 스타트를 끊었고, 저 역시 있는 작품들이라도 계속 다시 사모을 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이 단편집은 그 흐름 속에서 이번이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그런 느낌이 드네요. 어쨌거나 좋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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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니구치 지로 작가님 유고 작품집 이라서 더 의미가 큰거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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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튼, 신들의 봉우리, 그리고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고독한 미식가의 저자. 다니구치 지로의 유작이라 할 수 있다. 2017년 그가 세상을 등지고 간 후 그해의 끝자락에 『현혹하는 것(いざなうもの)』이 출간되었다. 이 책에는 총 4편의 작품이 수록되었는데 3편은 작가가 생전에 잡지에 연재했던 단편 만화로, 단행본에 수록한 것은 처음이다. 표제작이자 마지막 수록작 「현혹하는 것」은 일본의 소설가 우치다 햣켄의 『명도(冥途)』라는 작품집에 수록된 「불꽃놀이」를 만화화한 작품. 죽기 전까지 그리기를 멈추지 않았던 작가의 마지막이 된 이 원고는 미완성인 점이 아쉽지만, 콘티에 담긴 연필 스케치와 자필로 쓴 대사는 세상에 하나뿐이기에 더욱 귀중하다. 「현혹하는 것」을 읽고 있으면 원고에서 뿜어져 나오는 작가의 혼신의 힘이 생생하게 전해져 압도당한다. 본래 원고 30매 분량으로 예정했으나, 끝내 완성에 이르지는 못했다. 그래서 원고를 수록하기에 앞서, 작품을 그리게 된 배경과 미완성 원고를 수록하게 된 과정을 설명하여 독자들이 작품을 더욱 깊이 감상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심도있는 인간의 내성을 그린 작가, 아주 일상적이지만 삶의 깊이를 느끼게 해주는 작품을 그린 작가, 자연친화적인 이야기의 작가라 불리고 싶다. 이 분의 작품은 거의 모든걸 읽었다는게 위안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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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성 있으면서도 대중성이랑도 머지않은 만화를 찾으신다면 이 책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다니구치 지로라는 훌륭한 작가의 유작이라서 더욱 의미가 깊은데, 작가의 역량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단편들이 가득 차 있어서 소장하는 걸 추천드리고요. 천천히 음미하며 읽고 나서 나른하고 신비스러운 영화 몇 편을 본 듯한 느낌까지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림체도 아름다웠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