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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철 피는 꽃길을 만들어 간 선배에게 감사와 존경을..
"사철 피는 꽃길을 만들어 간 선배에게 감사와 존경을.." 내용보기
[길을 열고 꽃을 피우다] 김미화 저이 책의 저자는 나의 중.고교 1년 선배다.1985년 농협중앙회로 입사해 올 2022년 말에 명예퇴직을 한다. 약 38년의 직장생활을 마무리하는 기념으로 이 책을 세상에 내놓았다고 한다.농협은행안동시지부 김미화지점장!어린시절, 그녀의 엄마가 자투리 천을 조각조각 덧대어 밥상보를 만들 듯, 평소 한 편씩 써 둔 글을 모아 엄마처럼 조각보를 만들고
"사철 피는 꽃길을 만들어 간 선배에게 감사와 존경을.." 내용보기
[길을 열고 꽃을 피우다] 김미화 저


이 책의 저자는 나의 중.고교 1년 선배다.
1985년 농협중앙회로 입사해 올 2022년 말에 명예퇴직을 한다. 약 38년의 직장생활을 마무리하는 기념으로 이 책을 세상에 내놓았다고 한다.

농협은행안동시지부 김미화지점장!

어린시절, 그녀의 엄마가 자투리 천을 조각조각 덧대어 밥상보를 만들 듯, 평소 한 편씩 써 둔 글을 모아 엄마처럼 조각보를 만들고 싶었다던 그녀의 바램이 마침내 현실이 된 순간이기도 하다.

색깔도 모양새도 무척 곱고 멋진 조각보의 탄생을 누구보다 축하한다!
또한 그녀 명퇴 역시 가장 뜨거운 마음으로 축하를 보낸다. 내 축하가 가장 뜨거운 이유는... 나는 누구보다 김미화 지점장을 오랫동안 근접해서 봐 왔던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녀의 친필 서명이 들어간 [길을 열고 꽃을 피우다] 가 도착했다.
책을 받고 나는 잠시 망연했다. 순간 책 한 권의 무게에 압도됐는지도 모르겠다. 아니 57년 그녀 인생을 통째 들고 서 있는 중량감 때문이었다.

내가 아는 그녀는 얼마나 치열한 기록을 남겼을까... 나는 감히 책을 쉽게 열지 못했다. AI가 사람을 대신하는 이 시대에 한 여성의 삶이 이토록 도저하고 철저해도 되는 걸까... 평소 그녀를 떠 올릴 때 마다 동성으로서 내 항변이었다.

하루 24시간을 쪼개고 쪼개 분투한 그녀의 일상을 잘 알기에 나는 다시 책을 통해서 그 사실을 확인하는데 새삼 용기가 필요했다.
마음을 가다듬는 얼마간의 준비 후 책을 열었다.
<길을 열고 꽃을 피우다>의 제목이 시사하는 의미가 너무 컸으나... 나는 또 누구보다 그 의미를 아는 독자이다.

여상을 졸업하고 85년도 입사한 선배는 사실 농협중앙회의 첫 공채 기수였다. 나는 당연 2기에 해당한다. 그 이전에는 공채라는 개념도 없었을 뿐 여직원은 결혼과 동시에 당연히 퇴직을 하던 시절이었다. 그녀는 1기 공채 여직원으로서 미지의 길을 개척했고 그 길을 뛰다시피 걸으며 그 길가에 꽃을 피워 올렸던 것이다.

어린 시절 고향 이야기, 동네 친구이야기는 동시대를 살아온 세대로서 선연하게 그려지며 오랜만에 들른 고향집 아랫목에서 흑백 TV를 보는 느낌으로 따뜻했다. 중.고교 시절 성장하며 겪는 이야기, 농협 입사, 신참 은행원의 좌충우돌 경험담, 결혼, 은행창구에서의 에피소드 등등 내가 모르는 이야기도많았다

내가 86년 입사했을 때 선배는 창구에서 아주 능숙한 베테랑의 느낌으로 존재했더랬다. 공과금 유리 창구 구석에 처박혀 한 달에도 무수하고 다양한 공과금 납기일에 짓눌려 시재 틀리기기 일쑤였던 나와는 1년 차이로 느껴지지 않았다.

그 후 선배는 타고난 열정을 발휘, 마케팅의 귀재로 이름을 날리고 승진도 하고 결혼도 했다. 유교사상이 뼛속 깊이 각인된 유림의 안동 땅에서 살며 그녀는 딸을 다섯 명이나 출산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 스트레스는 감히 짐작도 어렵고 어디 얘기도 못했을.. 오로지 혼자서 감당했을 여성의 이중 삼중고였으리...
직장 여성이 왜 아이를 내리 다섯 명을 낳아야 했을까. 가히 짐작할 일이다.
그러니까 그녀는 직장생활에, 시어머니 봉양에, 딸 다섯을 출산.양육하며 야간대학을 거쳐 석사 학위까지 마쳤다. 그 중간중간에 그녀가 취득한 금융자격증은 또 얼마이며! 그녀의 38년은 그렇게 점철됐다. 내가 단 하나도 갖지 못한 자격증이다. 물론 나는 중간에 농민신문사를 거쳐 중앙회로 전적한 경우이긴 해도 말이다.

책 내용은 상상대로 그녀 발자취를 세심하게 기록해 두었다. 그리고 에너자이저로 마치 일하는 로봇 같았던 그녀도 사람임을 책 중간중간 확인하게 되었다. 다행이었다.
주말에 쉬고도 싶고 한때 몸이 아프기도 했음을 멀리 있던 나는 미처 알지 못한 부분이었다.

누구보다 고객에 공감하고 교감하고 고객에게 감사하는 은행원, 진심으로 고객을 사랑하는 맘으로 한결같이 고객의 편에서 일한 책임자, 그 마음을 고객은 알아주었고 더불어 금융상품 추진 마케팅은 그녀에겐 쉽고 자연스러웠을 것이다.

밤낮으로 뛰고 또 뛰었을 선배 일상이 한편 존경스럽고, 한편으론 짠해져서 나는 좀 안타깝기도 했다. 그러나 내 맘일 뿐, 그녀는 누구보다 행복하다. 많은 딸들이 있어 그 만큼 행복하고 각종 자격증에 끊임없이 도전하며 누구보다 진한 성취감을 맛보고 살았다. 관성의 법칙은 어느 곳에서나 숨어서 작용한다. 그녀는 늘 그 다음 그 너머에 도전하기 위한 준비로 행복하단다. 그녀는 현재도 공인회계사에 도전 중이라고 한다. 일 중독 공부 중독... 내가 아는 선배였다.

돈 많은 vip 고객보다 오히려 취약한 고객의 고충 해결에 몸과 맘이 먼저 달려간 우리의 진짜 은행원, 김미화 지점장님!
퇴직 기념 흔한 자서전이 아니라 누구보다 촘촘히 자신만의 길을 설계해 열고 닦아 열정과 성실로 꽃길을 가꾼, 나의 가장 자랑스러운 선배는 그 누구 이상으로 책 출간 자격이 있음을 기립박수로 인정함이다.

내 짐작으론 앞으로 농협은행 역사에 만나기 어려운 여행원일 것이다. 그토록 진지하고 그토록 성실하게 몸 바쳐 일한 직원은 앞으로 후무할 것이다. 옆에서 보기만해도, 가끔 통화로 그녀 일상을 듣기만 해도 지치고 마는 내 나약한 멘탈이 아니더라도 나는 확신한다. 안동을 떠나온 지 20년이 지났지만 나는 그후 우리 선배만한 직원을 알지 못했다.

생각해 본다. 그녀를 끊임없이 추동케한 에너지의 원천은 과연 무엇이었을까...를.
나름 진단해 본다.
생래적 열정에 더해진 세상에 대한 선의...

그녀 말대로 꽃길은 그저 주어지지 않으며 내가 길을 열어 스스로 씨를 뿌려 가꿀 때 만이 그 길에 꽃이 있음을, 복은 그냥 받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짓는 것임을 38년간 누구보다 지독한 맹훈련의 경험치로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은행원이면 꼭 일독을 권한다. 그리고 1985년 입사 여직원이 얼마나 버라이어티한 시대를 치러냈는지, 그 시대의 변곡점마다 어떤 표정과 자세로 맞서 왔는지... 후대 여성들이 이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알아주었으면 하는... 더불어의.. 바램이 있다.

내가 유일하게 존경하는 선배 김미화 지점장님의 인생 2막 황금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
q****8 2022.12.27. 신고 공감 1 댓글 1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소소한 행복
"소소한 행복" 내용보기
우린 때론 엄청남 행복을 바란다좋은 집, 좋은 차… 등그러나 지금은 알거 같다..그게 전부가 아니란 사실을잊고 지냈던 소소한 행복을 일깨워 주는 책이라읽는 내내 부담없고 지루하지 않았던 책????그럼에도 결코 가볍지 않은 메세지를 던져 주는…같은 길은 걸었던 농협선배의 책이라 궁금했던 책 이지만소중한 행복의 의미를 일깨워 줘서다시한번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어리뷰
"소소한 행복" 내용보기
우린 때론 엄청남 행복을 바란다
좋은 집, 좋은 차… 등
그러나 지금은 알거 같다..
그게 전부가 아니란 사실을
잊고 지냈던 소소한 행복을 일깨워 주는 책이라
읽는 내내 부담없고 지루하지 않았던 책????
그럼에도 결코 가볍지 않은 메세지를 던져 주는…
같은 길은 걸었던
농협선배의 책이라 궁금했던 책 이지만
소중한 행복의 의미를 일깨워 줘서
다시한번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어
리뷰라는 걸 달아봅니다
당신의 인생을 응원 합니다^^
저 기억하실 까요^^?
퇴직마지막말 연락 드렸었전 지역축협 직원 입니다~




l******5 2023.01.08. 신고 공감 0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