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든에서 보낸 눈부신 순간들
소로의 명문장들로 재현한 월든에서의 사계
이 책은 그래픽 노블로 소로의 명문장을 인용하여 좀 더 직관적이고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부담없는 양이라 앉은 자리에서 금방이라도 읽을 수 있지만 하나씩 소로의 문장이 녹아있는 삶의 정수를 곱씹게 되면 한 장씩 넘기는 페이지가 굉장히 아깝게 느껴진다. 그림이 주는 시각적인 효과와 맞불려서 단순히 빽빽한 텍스트만 읽을 때와는 다른 여유로움이 있었다. 생각을 계속 모으기 위해 온전히 글에 몰입해 읽기를 애썼다면 이 책은 그저 술술 읽어지는 몇 안되는 글자와 큼직한 그림이 주는 여유가 책읽는 재미를 더해주는 책이었다. 적게 가지고도 만족하는 삶을 살 수는 없을까. 묵직한 질문을 떠올리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월든 호수 가장자리 집에서 자급자족으로 혼자 살아간다. 당신의 삶이 아무리 초라해도, 그 삶을 마주하고 살아 보라. 단순하고 현명하게 살아간다면 세상에서 자기 삶을 건사하는 일은 고난이 아니라 즐거움이라는 것을, 나는 신념과 경험을 통해 확신하게 됐다. p41 남에게 의존하지 않고 자급자족으로 살아가는 삶을 지향했던 헨리 데이비드 소로. 간소하게 살아가는 삶을 지햐하는 바에 동의하면서도 여전히 나의 삶에는 비워내야 할 나의 집착과 소유가 무수하다. 시간도 돈도 에너지도 전보다 더 많이 필요로 하는 짐처럼 무거운 나의 욕심이 쌓아갔던 많은 삶의 부산물들이 어깨를 짓누를 때가 많다. 더 가지지 못해서 부족한 틈을 메우기 위해 끊임없이 목마름을 해결하기 위해 끝없이 모으고 사기를 즐겼던 나의 삶을 되돌아본다. 나는 내 의도대로 살고자 숲으로 갔다. 삶에서 가장 핵심적인 사실들만을 마주하고, 그것에서 배워야 할 것들을 배우고 싶어서. 죽음이 다가왔을 때, 내가 한갓되이 살았음을 깨닫지 않고 싶어서. p111 의도적으로 살아보기 위한 최선책으로 삶의 본직적인 사실을 직면하기 위해서 배움과 깨달음을 찾아가보자 숲 속으로 들어간 소로의 모습이 떠오른다.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지향하는 바이다.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삶의 본질적인 질문 앞에서 가볍게 떠오르는 생각들 뒤로 묵직한 깨달음이 스스로 이 질문에 답을 끌어내는 시간이었다. 인생 고전이라 불리는 원작 <월든>을 다시 찾아 읽어보고 싶은 마음에 무거운 삶을 덜어내고 간소한 삶 속에서 자유함을 얻을 수 있는 날을 꿈꿔본다. 삶은 이토록 소중한 걸 말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
|
은아야, 은재야. 그래픽노블로 만나는 월든에서 보낸 눈부신 순간들이라는 책을 읽었어.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을 만화와 함께 엮은 책이야. 미국의 훌륭한 사상가이자 행동가인 소로는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과 영향을 줬어. 아빠의 회사 대표님도 이 책을 의미 있는 책으로 꼽았고, 아빠도 읽으려 했지만 쉽지가 않았어. 조금 망설여지는 책이었거든. 생각보다 두꺼운 책과 단조롭고 무료하기만 할 것 같은 걱정, 그리고 아직 읽지 못한 더 읽고 싶은 책들이 있어서 인 것 같아. "월든에서 보낸 눈부신 순간들"을 통해서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삶과 철학에 대해서 조금은 가볍고 쉽게 다가갈 수 있었어. 교사를 하던 중에 체벌에 반대하며 교사를 그만뒀어. 1800년대의 시대에는 아주 이상한 일이지만 멋있는 결정이야. 여러 가지 일을 겪고 친구이자 스승인 랠프 월도 에머슨의 땅인 월든 호수에서 작은 오두막을 짓고 전업으로 글을 쓰며 살기로 했어. 자급자족하며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것은 그에게는 삶의 방식에 대한 실험이었어. 간소한 삶과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삶을 기록한 소로는 하루하루를 충만하게 보냈어. 경제활동을 생존할 수 있는 수준에서 하고 나머지 시간을 온전히 자신을 위해서 살아가는 삶은 많은 사람들이 꿈꾸지만 실행에 옮기기는 어려운 현실이야.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태어나자마자 자신의 무덤을 파는 것 같은 사람들과 세상 속에서 불행과 고통 속에서 누추하고 초라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적게 가지고도 만족할 수 있고, 마음속의 강렬한 목소리가 이끄는 삶으로 살아가기로 해. 1846년에 월든 호수에 오두막을 짓고 자연 속에서 살아. 자신의 신념과 철학을 수립하고 행동하며 지켜나가. 자연 깊은 곳에서 홀로 고립되어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삶이 아니라 세상에서 구속되고 속박되는 삶이 아니라 자연 속에서 최소한의 노동으로 스스로의 행복과 만족을 위해서 실험하고 행동했어. 진짜 자유로운 사람이 되려는 시도라는 생각이 들었어. 많은 사람들은 자유로운 것을 더 불안하고 불편해해. 어디에도 속하지 않고,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자유로운 삶은 아름다워 보이지만 불안해. 하지만 소로는 자연 속에서 자연과 교감하고 깊은 생각을 할 수 있었어. 티브이 프로그램의 자연인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가장 큰 차이점이 홀로 고립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자연과 교감하고 진정한 행복과 만족을 찾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는 차이가 있는 것 같아.(자연인들이 모두 고립되고자 한다는 건 아냐, 아빠의 생각이니 틀릴 수 있어) 아빠는 "자연 속에서 자유를 느끼는 삶을 살 수 있을까?"라는 생각보다 지금의 불만족스럽고 힘든 현실에서 도피하고 싶다는 생각을 몇 차례 했었어. 숲과 바다가 펼쳐져 있고 사람과의 갈등과 관계가 없는 곳으로 떠나고 싶다는 생각 말이야. 숲이나 무인도에 집을 짓고 홀로 책을 보고, 하고 싶은 것들을 마음껏 할 수 있는 곳에서 머무르고 싶다는 생각들이 가득할 때가 있었어. 아빠는 혼자인 것이 두려워서 가지 못했어. 아무도 없는 혼자인 밤과 인위적인 불빛 한 점 없는 까만 밤을 견디는 것이 아빠에게는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하룻밤으로도 알 수 있었어. "천국은 머리 위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발밑에도 있다" 소로의 말처럼 우리는 이미 행복할 수 있는 상황 속에 있는지도 몰라. 다만 만족을 모르는 나의 마음속의 욕망이 부족함과 불만족을 극대화해 불행하다고 속이는 것일 수도 있어. 발밑에 무엇이 있는지 자주 봐야겠어. 너희들이 고등학생 때 읽으면 좋겠어.
|
|
책을 읽을때 목차부터 읽는 것을 좋아한다. 내용이 한눈에 보이기도 하면서 그냥 좋다. 이 책은 아주 단순하게 1장, 2장,... 이렇게 4장으로 되어있다. 참고문헌까지! '자신이 가지지 못한 것을 욕심내지 말고, 지금의 나에게 집중하며 순리대로 흘러가는 자연처럼 자신의 리듬에 맞춰 살라' 라는 메시지를 주었다. 자연의 리듬을 느낀다는 것은 온전히 내게 집중되어질 때 들을 수, 볼 수 있는 것들이라 생각한다. ㅡ주변 사람들과 발걸음을 맞추지 않는 이가 있다면, 그의 귓가에는 다른 박자가 들리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가 자신에게 들리는 음악에 맞춰 발 디디도록 내버려 두라... 그 박자가 어떻건, 얼마나 멀리서 들려오건. p.43~44 월든의 딱딱한 책을 엄두도 못낸 나로선 보다 짧고 쉬운 그림체로 소로의 생각들이 잘 전달되었고, <작가의 말>에서 의도한 바가 나에게 적중했다.이제 "월든"이라는 책이 궁금해졌고 읽을 준비가 됐다. 소로의 보다 구체적인 연대기적인 기록을 보고 싶어졌다. 왜 사랑받는 인생 고전책인지 알겠고, 오로지 나에게 집중하며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겠다고 내게 말했다.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흔들리고 있다. 모든 것들이 자신이 먼저가 아니고 남이 먼저라서 그런거라 생각한다.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으면 좋겠고 힘들 때마다 이 책을 봤으면 좋겠다. 나 아닌 다른 사람의 위로보다 훨씬 유익한 위로일 것이다. 그리고 때로는 글보다 더 눈에 뛸때가 있다. 이 글에 맞는 화려하거나 복잡하지 않는 그림체가 딱이다. 월든이 아니라면 월든에서 보낸 눈부신 순간들을 꼭 곁에 뒀음 한다. ㅡ당신의 삶이 아무리 초라해도, 그 삶을 마주하고 살아 보라. 단순하고, 현명하게 살아간다면 세상에서 자기 삶을 건사하는 일은 고난이 아니라 즐거움이라는 것을, 나는 신념과 경험을 통해 확신하게 됐다. p.41 ㅡ꿈을 향해서 자신있게 나아가고, 자신이 그리는 삶을 살고자 노력하는 사람은 보통의 경우에는 기대하지 못하는 성공을 얻을 수 있다. 천국은 머리 위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발밑에도 있다. p.111~112 존 포슬리노 작가의 말을 그대로 전하고 싶다. 자기 삶 속에서 영감을 찾아 열정적으로 자신과 세상을 탐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소로가 그러했듯이 자신감과 호기심, 확신을 가지고 삶의 나날들을 걸어가길 바란다.
|
|
고전 중의 고전, 명작 중의 명작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 이 책이 <월든에서 보낸 눈부신 순간들>이라는 제목으로 찾아왔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건 그래픽 노블이라는 사실! '그래픽 노블'은 말 그대로 소설과 만화의 중간이라는 뜻인데, 따뜻한 그림체와 간결한 말들이 <월든>이라는 책에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인도해주는 느낌이에요?? 소로가 거닐었던 거리들, 그 풍경을 자세하게 묘사하는 글들을 보고 있으면 그의 산책에 함께 참여하는 느낌이 들어요. <월든에서 보낸 눈부신 순간들>의 제목에 꼭 맞는 그 순간들을 찾아 나서는 여정이 문장과 그림을 통해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문장을 공유해볼게요. "즐거움을 찾으려면 바깥의 모임이나 극장으로 가야하는 사람들과 달리, 내 삶의 방식에는 장점이 있었다. 내 삶 자체가 즐거움이 되었고, 언제나 새롭다는 점이었다. 나는 하루 중 가장 귀한 오전 시간을 종종 훔쳐 썼다. 돈은 많지 않아도 햇살 아래의 시간과 여름날을 잔뜩 지닌 부자였고..." 이 책을 읽으면서 삶에서 잃어버린 여유를, 자연에 대한 애정을 다시 찾을 수 있었어요:)
|
|
쉽게 생각하면 쉬운 책일 것이고, 어렵게 생각하면 어려운 책이 되는 게 바로 이 책인 것 같다. 미국을 대표하는 저명한 사상가이자 철학가인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1846년 속세를 떠나 월든 호수 가장자리에 지은 작은 집에서 보낸 2년간의 시간을 담은 그래픽 노블이다. 그래픽 노블은 만화와 소설의 중간 형식을 취하는 형태를 말하는데, 이 책은 만화가 조금 더 가깝지 않나 싶다. 그림이 무척 단순하고 여백이 많은 게 특징이라 가독성이 좋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월든에서 보낸 시간은 조용하고 자연과 친밀하고 고독한 느낌이 많이 들었는데, 그림에 여백이 많은 탓에 오히려 분위기가 알맞게 느껴졌다. 야생쥐와 단둘이 치즈를 나눠먹는 장면, 속도 그 새와 부엉이의 울음소리를 들으면 잠드는 순간들이 잘 느껴졌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월든에 들어가면서 '나는 오래전 사냥개 한 마리, 밤색 털의 말 한 필, 멧비둘기 한 마리를 잃었다'라고 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무엇을 의미하는지 설명이 되지 않아서 궁금했다. 단조로운 줄거리 속에서도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가치관과 사상을 훔쳐보면서 흥미롭고 와닿는 부분이 많았다. 특히, 인두세를 내지 않아서 감옥에 갔을 때 마음에 들지 않은 정부로부터 평화롭게 저항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 우리는 항상 더 많이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할까? 적게 가지고도 만족할 수는 없을까? ● 숲속의 좋은 위치에 오래 앉아 있기만 하면, 그 숲에 사는 동물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말하자면 나는 나의 해와 달과 별, 나의 작은 세상을 독차지한 셈이다. ● 천국은 머리 위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발밑에도 있다
타인과 나를 비교하고 내가 좋아하는 것이 아닌 다른 사람의 기준에 맞춰 삶을 사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나를 포함해서. 이것이 옳은 길이 아니라는 생각이 종종 들지만 '다 그렇게 살아'라고 생각하며 무시하곤 했다. 단출한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시골 생활을 보면서 위생이나, 위험, 두려움, 불편함 등으로 태클을 거는 나 자신이 혐오스러웠다. 숲속에 사는 동물들을 자연을 만끽하면서 자신만의 작은 세상을 독차지했다고 생각하는 소로의 생각이 부러웠고 또 여운이 남았다. 마지막을 장식한 '천국은 우리 발밑에도 있다'라는 소로의 말처럼 국가나 사회에서 정한 틀에서 벗어나 나 자신에게 집중하고 자연과 하나 되어 사는 삶이야말로 천국일 수 있겠다 생각한 시간이었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월든에서 보낸 순간들을 담은 책을 읽은 건 이번이 두 번째 책이다. 첫 번째 책은 일기식으로 된 양장본이었는데, 그래픽노블로 쉽게 정리된 이 책을 먼저 읽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
|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이란 작품은 정말 명작 중의 명작이지요. 하지만 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쉽게 읽어내는 사람은 몇 없더라구요. 그런 의미에서 많이 아쉬운 책이기도 한데, 이렇게 괜찮은 책이 나왔더라구요. 그래픽노블로 만나는 <월든에서 보낸 눈부신 순간들> 그래픽노블의 매력이라면 그림과 함께 책의 핵심을 만날 수 있다는 건데요. 이 책 역시 월든의 분위기를 그대로 잘 담아내면서도 그림으로 핵심을 잘 만날 수 있게 해 줘서 개인적으로 너무너무 마음에 들었던 책이랍니다. 이 책의 원작자는 모두 다 알다시피 헨리 데이비드 소로입니다. 미국을 대표하는 위대한 사상가이자 시인, 산문가이지요. 대학교 졸업 후 잠시 교사로 일하고 학교를 운영하기도 했다고 하네요.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사는 삶을 중요하게 여긴 소로는 1845년 7월부터 1847년 9월까지 2년 2개월간 월든 호숫가에 오두막집을 짓고 단순 소박한 생활을 영위하며 기록을 했는데요. 이게 바로 <월든>이라는 책이지요. 특히 요즘 같이 환경문제가 심각하고 인간의 욕심에 대해 되돌아보아야 하는 시기에 정말 적절한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이 <월든>을 그래픽노블로 표현한 사람은 존 포슬리노라는 사람인데요. 30년 넘게 만화와 그래픽노블 작업을 해 온 미국의 인기 만화가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정말 핵심을 잘 담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 책은 앞 부분에는 간단하게 소로에 대한 소개를 해 줍니다. 그렇기에 혹시 소로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이라도 소로에 대해 알 수 있기에 월든을 읽지 않아도 잘 접할 수 있게 해 두었더라구요. 그리고 총 4장으로 이야기가 이어지는데 사계를 표현했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림이 아주 대단하진 않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월든>의 분위기를 아주 차분하게 잘 담은 그림인 것 같아 참 마음에 들었구요. 문장도 참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들어 이 책 만으로도 월든을 잘 느낄 수 있게 해 준 것 같아요. 특히나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요 부분이었어요.
정말 배운 것을 실천하는 삶을 살았던 소로를 그대로 드러내는 것 같아서 마음에 와 닿았던 것 같기도 하고 저 역시 이런 삶을 추구하기에 그런 것 같기도 해요. 그리고 이 부분도 참 좋더라구요.
단순하고 현명한 삶을 즐겁게 살고자 했던 헨리 데이비드 소로. 특히 복잡하고 정신없음 속에서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모르고 있는 현대의 사람들에게 잠깐 멈추고 내 삶을 바라보라고 조용히 이야기해주고 있는 것 같아 참 좋았던 것 같다. 잠깐의 멈춤으로 내 삶의 깊어질 수 있다면 그 멈춤은 충분히 의미가 있을 것 같으니... 이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월든>을 읽어보아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된다. 문장 하나하나를 새기면서 말이다.
* 컬처블룸 리뷰단으로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았습니다. |
|
인생에 있어 중요한 책 몇권을 뽑으라면 저는 그중에서 월든이라는 책은 그 안에 꼭 들어갑니다. 월든은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책으로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인데요. 몇번을 읽어도 좋고 읽을 때마다 새롭게 만나게 되는 문장들이 있더라고요. 이번에 월든에서 보낸 눈부신 순간들 책을 보았는데 이 책은 미국 만화계 권위상인 이그나츠상을 수상한 존 포슬리노가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저서와 에세이를 바탕으로 엮은 그래픽노블이에요. 월든, 시민불복종, 걷기와 일기 속 명문장만을 새롭게 그림과 함께 엮어 놓은 책이에요.
우리나라에 '여백의 미' 라는 것이 있는데요. 월든에서 보낸 눈부신 순간들 책은 그래픽노블이지만 생각할 공간이 그림 속 가득 담겨있어 우리나라의 여백의 미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책이었어요. 머리 복잡하고 생각이 많아질 때 머리를 비우고 마음을 비우고 싶을 때 읽으면 너무너무 좋은 책이었는데요. 그림체가 너무너무 따뜻하게 느껴져서 그래픽노블이지만 복잡한 그림 구성이 아닌 깔끔하고 간결한 그림체로 채워있어서 좋더라고요.
월든에서 보낸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계절의 흐름에 따른 자연을 보며 느낀 생각들을 담았는데요. 문장 하나하나가 정말 인생을 좌우하는 한마디가 되듯 자연에 대한 그의 생각들, 애정, 철학적 고찰 등을 느낄 수 있어서 굉장히 감명깊게 읽은 작품이었는데 이렇게 월든에서 보낸 눈부신 순간들 그래픽노블 책으로 월든과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여러 작품들 속의 명문장들을 만나보니 너무 반갑더라고요. 우리가 인생을 처절하게 살아가는 이유는 복잡한 생각들을 하면서 살아가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소로의 삶과 그의 철학, 생각들을 읽다 보면 인생이라는게 그리 복잡하게 살것도 아니고 사실 삶은 단순하고 현명하게 살아가면 즐거운 삶이 될 수 있을텐데, 현대인들에게는 그것이 어쩌면 가장 어려운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그러나 그럴수록 비우는 삶이 되어야 다시 채울 수 있기도 하기에 자연의 변화를 보면서 우리 인생의 변화도 이렇게 알아가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가을이라 온통 단풍으로 물들어 아름다운 자연을 느낄 수 있는데요. 초록이 무성한 나무에서 점차 겨울을 기다리듯 변해가는 나무들의 색을 따라가다 보면 나의 인생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됩니다. 인간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알려주기도 하는 그의 이야기들은 인간이라는 존재가 자연의 위대함에 비하면 작디 작은 존재이기에 자연으로 부터 우리는 인생을 배워야 하고 그 소중함을 깨달아야 하겠지요.
이 자연은 인간의 것이 아니며 자연은 자연 그대로의 것이기에 인간들의 이러한 욕심과 교만은 정말 보잘것 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처럼 소박한 삶 속에서 위대한 지혜를 얻고 인생을 통찰하는 눈을 기를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져보지만 그것이 참 쉽지만은 않은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아주 쉽게 할 수 있는 것은 끊임없이 그들이 남긴 이야기들에 집중하면서 깊이 있는 생각을 가져보는 것이겠지요.
월든에서 보낸 눈부신 순간들 책을 읽으면서 간단한 문장, 간결한 그림이었지만 그 안에 담겨있는 소로의 생각, 철학, 지혜를 엿볼 수 있었고요. 소박해 보이지만 어찌보면 가장 크고 위대한 생각을 하고 그 길을 걸어온 소로의 발자취를 따라가면서 나의 삶, 우리의 인생, 인간의 존재 가치 등에 대해서 생각해 보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미니 만화 시리즈로 어렵지않게 읽으면서 많은 생각들을 하게 하는데요. 월든의 정수가 담겨있어 쉽게 월든을 읽고 싶고 헨리 데이비드 소로를 만나고 싶다면 월든에서 보낸 눈부신 순간들 책으로 만나보시면 어떨까싶습니다.
|
|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을 너무 잘 읽다보니 자연스레 <그래픽노블로 만나는 월든에서 보낸 눈부신 순간들>에 눈이 갔다. 그래픽노블로 만나는 월든에서 보낸 눈부신 순간들이 궁금하기도 하고, 존 포슬리노는 어떻게 엮고 그림을 그렸을지 기대도 되었다. 사실 나도 소로의 문장들이 다 담겨 있지 않아서 아쉬워했던 부분이 있었다. 그런데 처음 소개글에서 이렇게 말해주고 있다. "소로의 문장들이 다 담겨 있지 않다는 점을 아쉬워할 독자도 있겠지만 나는 그 점에 아쉽지 않다. 소로는 오늘날 가장 많이 인용되는 작가 중 한명으로, 그의 문장들은 다른 책에서도 많이 발견할 수 있다." 맞는 말이다. 그러면서 존 포슬리노가 말하는 이 책이 특발한 점을 말했다.
나는 책에서 말한대로 이 책이 특별한 점, 소로가 월든 호수에서 겪은 무수한 무언의 순간들을 읽을 준비를 다시 해보았다. 존 포슬리노는 그 말없는 사색의 순간들을, 햇살 좋은 문간이나 숲속에 앉아 시간의 흐름을 만끽하는 소로를 충실하게 재현했다고 한다. 그 말없는 사색의 순간을 즐기는 소로를 찾아보면서 이 책을 다시 읽었다. 그랬더니 처음 읽었을 때와는 달리 <그래픽노블로 만나는 월든에서 보낸 눈부신 순간들>책 한장면 한장면들이 눈앞에 펼쳐지는 것처럼 그런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유독 마음이 가는 글귀라 함께 읽어보려고 공유해봅니다. ㅎ 1864년, 월든 호수
내가 월든 호수로 온 목적은 구두쇠로 살고자 하는 것도, 많은 비용을 쓰며 살고자 하는 것도 아니다. 장애물이 적은 환경에서 독자적인 경제 활동을 하여 ... 삶을 정직하게 꾸리면서 목표로 나아갈 수 있는 자유를 확보하려는 것이다.
당신의 삶이 아무리 초라해도, 그 삶을 마주하고 살아 보라. 단순하고 현명하게 살아간다면 세상에서 자기 삶을 건사하는 일은 고난이 아니라 즐거움이라는 것을, 나는 신념과 경험을 통해 확신하게 됐다.
이 세상에서 서로 다른 수많은 사람이 살지만, 한 사람 한 사람 모두가 주의 깊게 자신의 길을 찾았으면 좋겠다. 주변 사람들과 발걸음을 맞추지 않는 이가 있다면, 그의 귓가에는 다른 박자가 들리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가 자신에게 들리는 음악에 맞춰 발 디디도록 내버려 두라... 그 박자 어덯건, 얼마나 멀리서 들려오건.
말하자면 나는 나의 해와 달과 별, 나의 작은 세상을 독차지한 셈이다.
우리는 무엇과 가장 가까이 살기를 원하는가? 그것은 바로 영원한 삶의 원천. 즐거움을 찾으려면 바깥의 모임이나 극장으로 가야 하는 사람들과 달리, 내 삶의 방식에는 장점이 있었다. 내 삶 자체가 즐거움이 되었고, 언제나 새롭다는 점이었다. 나는 하루 중 가장 귀한 오전 시간을 종종 훔쳐 썼다. 돈은 많지 않아도 햇살 아래의 시간과 여름날을 잔뜩 지닌 부자였고... 그 시간들을 마음껏 썼다. 콩고드의 많은 사람들이 소로의 사상과 행동을 이상하게 여긴 것은 당연했다. 그들은 그 왜 높은 학력을 낭비하며 숲속에서 지내는지 이해하지 못햇다. 그는 도대체 하루 종일 무엇을 할까? 어떻게 그토록 적은 자원만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 편리한 도구들을 되도록 멀리하며 살아가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무엇을 먹고 살까? 왜 마을에서 멀리 떨어져 살까? 채소와 곡식만 먹으며 사는데도 어째서 몸이 튼튼할까? 외롭지는 않을까? 이것은 데이비드 소로의 살아가는 방식에 대한 실험이었다.
나도 처음에는 데이비드 소로가 이해가 안되었다. <월든>을 두번 읽고 이번 <그래픽노블로 만나는 월든에서 보낸 눈부신 순간들>에서 소로가 월든 호수에서 겪은 무수한 무언의 순간들, 존 포슬리노는 그 말없는 사색의 순간들을 햇살 좋은 문간이나 숲속에 앉아 시간의 흐름을 만끽하는 소로를 충실하게 재현해 낸 모습을 보면서 또 한번 데이비드 소로를 이해할 수 있었다. "데이비드 소로의 살아가는 방식에 대한 실험이었다." 데이비드 소로의 살아가는 방식을 존중하며, 데이비드 소로를 통한 이 삶을 알아갈 수 있어 이 또한 기쁨이었다고 마지막으로 말하고 싶다. 정겨운 그림체와 다정한 문체로 새롭게 태어난 또 하나의 사랑스러운 <원들>을 만나 보자. (정여울 작가님의 글 발췌)
|
|
그래픽노블로 만나는 월든에서 보낸 눈부신 순간들
헨리 데이비드 소로 원작 존 포슬리노 엮고 그림 강나은 옮김 RHK 알에이치코리아
동 시대 만화가들에게 큰 영감을 주었던 존 포슬리노가 포착한 월든의 정수를 담은책이다
소로가 월든 호수에서 겪은 무수한 무언의 사색의 순간들 햇살 좋은 문간이나 숲속에 앉아 시간의 흐름을 만끽하는 소로를 충실하게 재현했다
소로의 명 문장들과 함께 존 포슬리노의 그림을 보는 재미를 더한 책이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
미국을 대표하는 위대한 사상가이자 시인, 산문가 하버드 대학교를 졸업 후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사는 삶을 중요하게 여겨 1845년 7월부터 1847년 9월까지 2년 2개월간 월든 호숫가에 오두막을 짓고 단순 소박한 생활을 영위했다 그리고 이 경험을 담아 월든을 집필했다
한평생 정의와 인권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많은 이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친 시민 불복종을 집필했다
문명의 한가운데서 원시적이고 선구적인 삶을 살아감으로써 삶에서 꼭 필요한 것들과 그것을 얻기 위한 방법을 배우고 적게 가지고도 만족할 수 있는 스스로 올바르다고 믿는 것을 위해 모든것을 버리고 월든 호수로 들어간 헨리 데이비드 소로
손수 집을 짓고 살아가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혼자 일구었다 자연과 더불어 살면서 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하늘과 강을 느끼고 아침, 점심, 저녁을 느끼고 사계절을 느끼고 숲에 살고 있는 동물들과 교감했다
원하되 적게 원하므로 진정한 부를 느낄수 있는 빈곤한 삶을 즐겼다 돈은 많지 않아도 햇살아래의 시간과 여름날을 잔 뜩 지닌 부자였고 그 시간을 마음껏 썼다
노예 해방론자로서 맥시코 전쟁에 반대 했던 소로는 그가 내는 세금을 통해 정부를 지원하는 것을 거부한다는 뜻으로 인두세를 내지 않았고 어느날 체포되어 감옥에 갇힌다
국민은 정의롭지 못한 정부라 해도 지지해야 하는가? 정부를 지지하지 않기로 한다면 어떤 방식으로 저항하는 것이 옳은가? 결론은 정의롭지 않은 법에는 평화롭게 불복종 해야 한다는 것
정부가 노예 제도나 부당한 전쟁과 같은 악의 편에 선다면 평화롭게 저항하며 정부를 지지하지 않는 것이 시민의 의무라고 생각했다 그것이 바로 시민 불복종이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 이나 시민불복종 같은 책은 사실 좀 어려운 감이 있다
그래픽노블로 만나는 이 책은 소로의 명문장은 많지 않지만 정말 편하게 그의 사상과 철학을 읽고 느끼고 볼 수 있다
책표지부터 정말 호감가는 예쁜 책이다
특히나 어린 친구들이나 소로의 책이 어렵게 느껴지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책 내용중에 추가 설명이 필요한 것들을 뒤쪽에 해설로 다시 만나는 소로 라고 페이지 표시와 추가 설명이 되어있다 그리고 그의 명언들도 포함되어 있어 다시 한번 되짚어 볼 수있다
이그나츠 상 수상 작가 존 포슬리노의 그림과 함께 만나는 흔들리는 삶에 깊은 지혜를 선사하는 소로의 세계 월든에서 보낸 눈부신 순간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
19세기 미국의 문인이자 사상가로 유명한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작품이 그래픽 노블로 나왔다. 그의 원작은 "월든"인데 고전으로 손꼽힌다. 그런데, 고전의 문제점이랄까?... 사람들은 제법 두꺼운 고전들을 읽지 않는다. 유명하고 좋은 책이라는 사실은 알지만 막상 읽으려 하면 손이 잘 가지 않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그래픽 노블로 새롭게 탄생했다는 사실이 더 반갑게 느껴진다. 소로의 사상은 그냥 묻어두기엔 아깝다.
소로의 사상은 물질주의에 빠지기 쉬운 우리 시대에 접할 수 있는 보석과도 같다. 이 세상에 모든 현실에 완벽하게 일치하는 사상은 없겠지만, 접해봐야할 철학과 사상은 있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우리가 살아가면서 지금 나의 삶은 만족스러운지, 올바른 방향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참된 행복인지 고민하는 순간들은 때때로 찾아오게 되면 우리는 새로운 세상이 눈을 뜨게 된다. 그때에 이르면 우리는 눈을 좌우로 돌리며 타인과 나를 비교하기도하고 자신의 고정관념을 깨트리는 사건을 접하기도 한다. 그리고 우리는 한 단계 더 성숙해지는 길로 나아가는 것 같다.
이 책은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 중심으로 독자들이 그의 사상과 내용을 파악하고 이해하기 쉽게 잘 꾸며져 있다. 무엇보다 그래픽 노블의 힘인지, 단순하고도 자연 친화적으로 묘사된 그림들이 소로의 사상과 원작의 분위기를 잘 전달한다. 괴짜적인 발상을 하는, 그러나 자연 속에서 햇살과 새소리와 비소리를 즐기며 자연에 대한 아름다움과 그것에 경탄할 수 있는 삶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소유와 소비를 지향하지 않고 자급자족적인 삶과 행복에 대한 그의 고찰이 글과 그림 속에 아름답게 담겨 있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말했다. "나는 사랑이나 명성보다는 진실을 원한다." , "나는 자연 속에서 기묘한 자유를 누린다. 자연의 일부가 되어..." 자연을 사랑하고 즐길 줄 알며, 진실을 사랑한 소로의 가치관이 우리에게 반성과 삶의 따뜻함을 전달한다. 반전 운동과 시민불복종에도 눈을 뜬 그의 사상 속에는 '초월주의'가 드러나는데, 무거운 내용은 책의 뒷 편에 따로 설명을 첨가해두어서 간단명료하게 그의 사상을 만나고 싶은 독자들을 잘 배려한 것 같다.
자연을 사랑한 소로와 그의 괴짜적이며 실험적인 삶이 편안한 색감과 그림체로 잘 그려졌다. 책을 읽고나니 이런 생각이 든다. '철학은 무거워야 하는가, 철학이 별거인가', 이렇게 그래픽 노블로 만나니 한결 편안하고 바로 우리 주변의 문제로 느껴진다. 소로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그의 자연 친화적이며 초월주의적인 사상을 만나고 싶다면 이 책과 함께 하자. 월든 속으로 소로와 함께 걸어들어가는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
-컬처블룸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월든에서보낸눈부신순간들 #월든 #헨리데이비드소로 #알에이치코리아 #미니멀리즘 #초월주의 #자연주의 #그래픽노블 #월도애머슨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