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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추럴 와인이 뭐야? 라는 질문이 생기신 분이 이 책을 읽으면 딱 좋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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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이 바뀌었습니다. 대표적인 것 중 하나가 술자리일 것입니다. 예전에는 밖에서 지인들끼리 마시거나 회식을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모임 자체가 금지되다보니 집에서 술을 마시는 혼술이 늘었네요. 혼자 마시기 때문에 소주나 맥주보다는 좋은 술을 찾기 되어서 마트의 와인과 위스키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고 합니다. 와인은 왠지 공부를 해야할 것 같고 마시기 부담되었는데 가성비 있는 와인도 많이 출시되면서 하나씩 맛보다 보니 조금씩 와인의 매력을 알게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내추럴 와인이라는 말을 자주 들었는데 일반 와인보다 힙하게 느끼는 분위기인 것 같네요. 내추럴 와인만 전문적으로 파는 가게도 늘어나고 있어서 궁금했는데 '내추럴 와인: 취향의 발견' 의 저자는 내추럴 와인이 무엇인지 쉽고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내추럴 와인은 요즘 만들어진 단어인지 알았는데 수십년 전부터 내추럴 와인이 출시되고 있었네요. 와인의 역사는 수천년이 넘는데 동네마다, 집집마다 와인을 양조하는 방법이 달라서 맛에서도 차이가 있었습니다. 현대에 들어서는 기계를 도입하면서 대량 생산을 할 수 있게 되었으며 균일한 맛을 내게 되었지만 이 과정에서 여러 화학물질이 들어가게 됩니다. 내추럴 와인은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 와인을 만들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새롭게 나타난 것이 아니라 본연의 와인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볼 수 있네요.
내추럴 와인을 만드는 사람들은 일체의 화학비료나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보통 포도가 잘 자라도록 하기 위해서 농약을 살포하고 화학비료를 뿌리는데 내추럴 와이너리에서는 포도가 자연 그대로 자라도록 하네요. 병충해가 돌아서 와이너리에서는 전재산이나 다름없는 포도나무 다수가 죽기도 했지만 살아남은 포도만으로 와인을 만들어 뛰어난 맛을 보여준 와이너리도 있습니다. 와인을 생산하는데 필수적인 이산화황은 와인의 변질을 막아주지만 맛에 영향을 미치는데 내추럴 와인에는 들어가지 않거나 극히 미량만 들어갑니다. 포도 재배부터 와인 생산까지 모든 것을 일일히 사람 손으로 하는 것을 보니 정말 와인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이 느껴지네요.
내추럴 와인샵을 구경하다보면 기존 와인샵과는 달리 밝고 화사함이 느껴집니다. 어두운 병의 레드 와인과 투명한 병의 화이트 와인이 아니라 색색들이 다양한 와인이 있네요. 특히 오렌지색 계열이 자주 보이는데 정말 포도로 만든게 맞나 싶을 정도입니다. 색깔 때문에 맛도 가볍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오랜 숙성을 거치면서 풀바디의 레드와인 못지 않게 깊은 맛을 내는 와인도 많습니다. 그러면 내추럴 와인이 기존 컨벤셔널 와인보다 뛰어난 것으로 오해할 수 있는데 각자 만들어진 방식에 따라 서로 다른 매력이 있는 만큼 취향대로 즐기면 될 것 같아요.
그동안 내추럴 와인에 대한 말만 들어서 어떤 와인인지 궁금했는데 책을 읽으면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마지막에는 우리나라에서 맛볼 수 있는 내추럴 와인들이 소개되어 있어서 입문하기에 좋겠네요. 저자가 운영하는 내추럴 와인샵도 있다고 하니 기회되면 한번 가봐야 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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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은 시간과 노력의 침전물이다. 마치 체조선수의 손바닥 굳은살처럼 말이다. 기존의 굳은 살이 떨어져 나가고 새 살이 생기고 또다른 굳은 살이 베기는 수차례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것이다. 취향이 조변석개처럼 변한다? 그건 취향이 아닐 것이다. 취향은 현실에 뿌리를 단단히 내린 희망과 선호, 그리고 아낌없는 노력의 방정식에 좌우된다. 그래서 무술 고단자의 기세처럼, 고급스런 취향은 그 자체로 기쁨과 고통의 차원을 넘어선 부동의 평정심과 같은 경지를 보인다. 흔히 말하는 '다도' 같은 말이 바로 이런 경지를 일컫는 경우다. 혹여 지인의 취향이 매우 내추럴하게 보인다면, 그 내추럴 배후에 엄청난 노력과 정성이 녹아들어 있음을 간파해야 한다. 마치 백조의 우아함을 유지하려면 눈물겨운 물밑 발질이 필요한 것처럼 말이다.
나는 한때 와인 애호가였다. 비록 대형마트나 백화점의 중저가 와인들만 섭렵했지만, 그래도 와인 관련 영화나 『신의 물방울』 같은 와인 만화책을 보면서 소믈리에 지식을 쌓곤 했다. 내추럴 와인 전문가 정구현에 따르면, 와인은 크게 컨벤셔널 와인과 내추럴 와인으로 나뉜다. 컨벤셔널 와인은 우리가 시중에서 흔히 맛볼 수 그런 대량 생산 와인을 말한다. 반면에 내추럴 와인은 "유기농이나 비오디나미로 얻은 포도를 포도 껍질에 자생하는 자연 효모만으로 발효하고 그 무엇도 넣지도 빼지도 않고 만든 와인"이다. 그말인즉, 나는 단 한번도 내추럴 와인을 맛본 적 없다는 얘기다. '내추럴 와인'이란 용어가 있는 것조차 몰랐으니 더 말해 뭐하겠는가.
내추럴 와인의 '내추럴'은 ‘유기농’이나 '비오디나미(바이오다이내믹)', '친환경' 혹은 ‘무첨가물'의 차원을 한단계 넘어선다. 각 지역의 테루아를 살리는 끝판왕이라 할 수 있겠다. 소규모 생산이라 가격 또한 많이 비싸다.
저자는 내추럴 와인의 스타일을 크게 '클래식하다'와 '펑키하다' 두 유형으로 나눈다. 클래식한 내추럴 와인이 대체로 주시(과일 향이 나고 상큼)하고 정교하며 거슬리는 결점 요소가 없다면, 펑키한 내추럴 와인은 '파격적이고 멋지다'는 펑키의 뜻 그대로, 결점을 매력으로 승화한 경우다. 가령 펑키한 내추럴 와인은 "브렛, 마우스, 볼라틸 같은 요소들이나 가볍고 벌컥벌컥 마실 수 있는 스타일, 의도적으로 살짝 피지하게(거품이 나게) 발효하는 과정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탄닌을 살짝 남기거나 하는 식으로 기존의 와인에서는 느낄 수 없는 독특함"이 있다. 게다가 펑키한 내추럴 와인은 한국의 전통요리처럼 발효 음식이나 간장, 된장 등의 장류가 들어간 음식과 궁합이 아주 좋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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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내추럴 와인 ; 취향의 발견 커피만큼이나 매력적인 와인... 사춘기 시절 성인이 되면 꼭 마셔보고 싶었던 커피... 커피를 처음 알고 싶었을 때처럼 와인도 궁금해졌다. 음주에 음자도 거부하는 몸을 갖은 나이기에 주류로 생각되는 모든 것들은 가까이하지 못했는데... 와인은 커피처럼 다가왔다. 향과 맛에 민감한 까닭에 더욱 궁금해졌다. 와인... 그것도 내추럴 와인...이라니... 이 책은 고려대학교 와인 중앙 동아리 '소믈리에'를 만들고 국내 최고의 내추럴 와인 전문가이자 [내추럴보이] 와인 숍의 대표이며 고려대학교 박원목 교수와 김준철 와인스쿨 원장에게 와인 양조 마스터 과정을 배우고 국제 와인 교육 기관 WSET를 수료한 정구현 대표의 책이다. 도서출판 몽스북에서 출판하였다. 올리브가 연상되는 표지의 색이 붉은 와인과 잘 어우러진 표지가 인상적이다. 책 띠지에 내추럴 와인 입문자를 위한 필독서로 와인분야 베스트셀러 1위라는 별3개가 눈에 들어왔다. 가장 자연적으로 만든 와인인 내추럴 와인부터 가장 인공적인 와인까지 모든 와인은 연속적이라는 저자의 글이 새롭게 느껴졌다. 보통 우리가 쉽게 접하는 산업화된 와인을 컨벤셔널 와인이라고 하고 와인 중에서도 소량 생산하는 가장 자연적인 와인을 내추럴 와인이라고 한다. 컨벤셔널 와인이 사업적으로 대량 생산되기 시작한 것이 아무리 길게 잡더라도 50년도 안 된다고 하니... 와인의 역사가... 내 나이와 닮았다. 대학에서 국어교육을 전공했을 만큼 지식 전달을 좋아하고 모든 종류의 와인을 편견없이 좋아한다는 저자의 글에서 친절함이 느껴졌다. 네추럴 와인이란 오직 포도와 포도 껍질의 자연 효모로만 만든 와인을 말한다. 그런 내추럴 와인 생산자가 공통으로 지키는 원칙이 있는데... 그것은 첫번째로 유기농 또는 비오디나미농법으로 농사를 짓는 다는 것이다. 두번째로는 와인 양조 중 포도와 포도 껍질의 자연 효모 외에 그 어떤 성분을 조정하거나 첨가물을 넣거나 특정 성분을 제거하지 않는 것이라고 한다. 마지막 세번째는 이산화황을 아예 쓰지 않거나 병입 시 보존 용도로만 극소량 사용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가장 기본에 충실하게 만들어진다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먹거리에 관심이 많은 나는 가장 나답게 만드는 음식을 좋아하는데... 그것은 최소한의 식재료로 식재료만의 본질의 맛을 내는 것이다. 내가 이 책에서 알고 싶었던 내추럴 와이도 어쩌면 이런 내 취향에 의한 것이었는지도 모르겠다. 가장 기본적이면서 기본에 충실한 ... 나이가 들면 들수록 나다움을 찾고 지켜가는 나와 닮았다. 이 책은 와인을 처음 알고 싶은 사람에게 교과서와 같이 다가왔다. 펑키한 타입의 내추럴 와인에서 브렛, 마우스, 볼라틸의 독특한 뉘앙스가 아주 약간 있지만 감칠맛과 생명력에서는 비교할 수 없는 매력이 생긴다니... 궁금해졌다. 공기 중에 떠다니는 자연 효모 중 한 종류인 브레타노미세스라는 효모가 와인 발효에 영향을 끼치면서 나는 맛과 향이 브렛이라고 했다. 그 브렛이 와인에서는 싱싱한 과일 향을 잡아먹는 마구간 냄새, 암내, 퀘퀘한 향...이라니... 그러나, 그 브렛이 아주 미세하게 발효에 영향을 끼치면서 독특한 매력을 준단다. 내가 치즈를 좋아하는 그것? 과 닮았다. 섬세하게 디캔딩하거나 충분히 브리딩하여 마시면 이런 섬세한 브렛을 잘 느껴볼 수 있다는 도멘 레옹 바랄의 레드 와인들이 궁금해졌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음에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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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많이 마시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술을 마시는 분위기를 정말 좋아해요. 오랜 시간 솔을 잘 못마시는 사람으로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술자리는 자주 하는 편인데요, 술 한잔이 주는 편안함과 즐거움은 어디에도 비할 수 없이 좋은것 같아요. 일본 여행중에 마셨던 시원한 생맥주나 한국에서 마시는 달달한 막걸리 한잔과 파리에서 즐겼던 와인 한잔은 기억에 오랜동안 남게되는것 같아요. 특히나 와인은 꼭 술자리가 아니어도 집에서도 혼자 잘 즐기는 편이에요. 그런데 술을 잘 못마시는 편이니까 항상 술을 마시고나면 머리가 아프거나 힘들거나 하더라구요. 그래서 와인을 좋아하지만 마시기 힘들때가 많았는데 그런 시간을 보내다보니 아쉬운 마음이 들어 이것저것 알아보다 내추럴 와인에도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내추럴 와인을 마시면 숙취도 없고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와인으로 더욱 몸에 좋다는것 같아서 더 많이 알아보게 되더라구요.
최근에 유기농 음식이나 유기농 와인도 관심이 많이 생겨서 유기농 레스토랑도 자주 찾아다니는 편인데요. 아직도 관심 수준이라 유기농이나 내추럴의 차이를 잘 알지는 못해요.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처음부터 유기농이나 내추럴에 대해 알게되어서 좋더라구요. 다양한 정보들을 이렇게 편하게 배울 수 있으니 너무 좋더라구요. 또 효모나 콤부차 같은것들에도 관심이 많았는데 와인에도 효모가 작용한다고 하니 너무 재미있었어요. 그래서 이렇게 비싼 와인들은 이유가 있는거구나 싶더라구요. 특히나 와인의 역사는 알기 어려운 부분인데 정리도 잘 되어있고 이해하기도 쉬워서 좋았던것 같아요. 그러고보니 관심이 있다고 했지만 막상 열심히 알아보고 공부해보지 않았던것 같더라구요. 앞으로 이렇게 많이 알고 즐기면 더 와인을 즐기는 시간이 재미있어질것 같아요.
와인은 물론 건강에 좋은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제가 내추럴 와인에 관심을 가지게 된것도 주변에 비건 친구가 있어서 그런데요, 그래서 그런지 전 더 자연스럽게 이런 정보들을 배우게 된것 같아요. 특히나 요리에 대한 관심이 많은 저에게는 내추럴와인이 슬로우 푸드와도 연관이 있다는 말에 더욱 관심이 갔어요. 브루탈이라는 라벨도 처음 알게 되었는데 저도 꼭 한번 마셔보고 싶더라구요. 한번도 브루탈 라벨을 본적은 없지만 다양한 브루탈라벨 와인을 마시고 즐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식와 일식에 어울리는 내추럴 와인에 대해 새로운 이미지도 생겼고 즐겁고 재미있는 정보들이 가득해서 너무 유용했어요.
와인을 좋아한다고 했지만 사실 잘 모르고 그저 마시기만 했던 저에게 더 많은 이야기들을 들려주는 내추럴 와인은 정말 재미있고 내 취향에 대해 내가 관심을 가지는것에 어디까지 알아야 하는지에 대해 많은것들을 알게 되었던것 같아요. 그래서 더욱 재미있고 유용한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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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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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은 과거 커피와 함께 내게 고민거리를 줬던 음료다. 결국 난 취미로 커피를 택했고, 취미에서 직업으로까지 변하기도 했다. 지금은 커피 일을 하고 있지 않으나 홈 바리스타 겸 로스터로 꾸준히 커피를 이어가는 중이다. 그와 달리 와인은 어쩌다 마시게 되는 술이 됐다. 작년부터 위스키에 관심을 갖고 과거부터 이어온 칵테일 취미 덕에 위스키와 칵테일 기주 등은 구매하며 와인은 더 멀어진 것 같다. 그나마 주류박람회에서 소문으로 듣던 내추럴 와인을 맛본 것이 전부였기에 기억도 잘 나지 않는 때에 이 책을 접했다. 책의 띠지에 '내추럴 와인에 빠지게 되는 두 가지의 방법' 중 하나는 이미 잊혔으니 무효화됐고, 이 책을 통해 끌리게 될까? 하는 궁금증과 호기심에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에서 나오는 용어들은 조금 전문적인 용어들이 많다. 와인을 가볍게 마셨기 보다는 공부하며 향미를 공부한 이들에게 걸맞은 용어들이 보인다. 커피 향미에서도 종종 접하는 용어들이나 거부감은 없었으나 너무 전문적인 내용으로 다가오는 것은 아닌가 싶었다. 두 번째 장인 ‘한눈에 보는 와인의 역사’에서 일반 와인의 역사는 물론 내추럴 와인 생산자들의 마인드를 엿보게 된다. 지금은 그렇지 않겠으나 과거 내가 커피를 배울 때 편협했던 커피업계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는 듯하다. 분명 그때도 그렇지 않은 이들이 있었으나 스페셜티 커피가 전부인양하던 사람들, 자신의 방식 외에는 틀렸다는 이들을 만났던 기억들이 떠오른다. ‘내추럴 와인에 대한 오해와 상식’에 오해라곤 있기 어려운 내게 여러 상식과 어떤 오해 등이 있었는지를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내추럴 와인, 그 새로운 전통'을 읽으며 왜 최근 스페셜티 커피 생두 프로세싱에 와인에서 사용되던 기법들이 적용이 되는지도 알 수 있었고, 맥주에 대한 책에서 읽었던 발효와 관련된 내용도 비슷하면서 다른 것을 확인하게 된다. 컨벤셔널 와인과 내추럴 와인의 양조법도 책을 통해 알게 되는데 계속 읽어가며 커머셜 커피와 스페셜티 커피를 떠올리게 된다. 특히, 뒷부분에서 그런 느낌을 더 강하게 받게 된다. 다양한 시도는 현재 커피 업계에서도 꾸준히 시도되는 여러 프로세싱이나 추출방법 등을 떠올리게 한다. 내추럴 와인을 많이 접하지 않았기에 힙하다는 것은 알았으나 이렇게 장인주의적인 방법으로 생산이 되는지는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와인이 커피와 다른 점이라면 액상화까지 이뤄진 후 보관이 되어 유통된다면 커피는 매년 조금씩 변화되거나 시도되는 최적의 프로세싱 후 로스터의 로스팅과 바리스타의 추출을 통해 같은 농장의 커피라도 다양하게 전달되는데 그 역시 테루아의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음도 생각하게 된다. 마지막 장에서는 '한국에서 볼 수 있는 지역별 내추럴 와인의 거장과 와인들'을 다루는데 나는 아직 맛보지 못한 것들로만 가득해서 새로운 숙제를 받게 되는 느낌이었다.
당시와 다른 점이라면 그때는 커머셜 커피라도 꽤 많이 접했던 상태지만 현재도 난 와인을 많이 접하지 않고 있기에 내추럴 와인은 여전히 생소하다. 그래도 어렴풋하게 주류박람회에서 맛봤던 내추럴 와인이 기존에 마셨던 와인과 분명 다르다는 것을 느끼며 호기심을 갖게 하는 시기적절하게 다가온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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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와인을 소비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게 느껴진다. 어느 레스토랑을 가도 와인이 기본적으로 준비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직접 와인을 골라 들고 가는 손님들도 많다. 이렇게 와인에 대한 관심이 많아진 만큼, 대량 생산되는 와인이 아닌 각 지역의 특색과 손맛이 담긴 내추럴 와인의 수요도 커지고 있다. 이 책은 바로 이 내추럴 와인에 대해 교과서처럼 상세히 담아낸 책이다.
책은 총 7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에서는 내추럴 와인이 무엇인지, 2장에서는 내추럴 와인의 역사, 3장에서는 내추럴 와인에 대한 오해와 상식, 4장에서는 내추럴 와인의 새로운 전통, 5장에서는 내추럴 와인의 힙함과 장인주의, 6장에서는 내추럴 와인과 테루아, 7장에서는 한국에서 볼 수 있는 지역별 내추럴 와인의 거장과 와인들에 대해 다룬다. 개인적으로는 3장과 4장이 가장 흥미로웠다.
먼저 3장에서는 내추럴 와인이 건강에 좋다, 지속 가능한 환경에 도움이 된다, 숙성과 보관이 더 어렵다 등과 같은 소문들에 대한 진실을 자세한 근거와 설명으로 말해준다. 보관법과 다양한 상식도 서술되어 있어 내추럴 와인을 앞으로 더 잘 다룰 수 있을 것 같아 좋았다. 또 4장에서는 오래된 와인 양조 기법들을 부활시켜 사용하면서도 여러 부분을 고려해 더욱 발전시키고 개선한 와인이 내추럴 와인임을 알려주며, 이렇게 내추럴 와인이 복원하고 만들어낸 수많은 포도 재배 기법과 와인 양조 기법을 컨벤셔널 와인 양조자들이 배우고 적용해간다고 말한다. 내추럴 와인의 양조법을 알게 되는 동시에 와인 세계에 얼마나 큰 다양성을 가져오는지를 이해할 수 있었다.
내추럴 와인은 지역스러움을 담고 있는 와인으로, 우리로 하여금 옛 품종들의 독특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책은 이 내추럴 와인에 대한 방대한 정보를 거의 전부 소개하고 있다. 그렇기에 와인 입문자부터 경력자까지, 본먼저 3장에서는 내추럴 와인이 건강에 좋다, 지속 가능한 환경에 도움이 된다, 숙성과 보관이 더 어렵다 등과 같은 소문들에 대한 진실을 자세한 근거와 설명으로 말해준다. 보관법과 다양한 상식도 서술되어 있어 내추럴 와인을 앞으로 더 잘 다룰 수 있을 것 같아 좋았다. 또 4장에서는 오래된 와인 양조 기법들을 부활시켜 사용하면서도 여러 부분을 고려해 더욱 발전시키고 개선한 와인이 내추럴 와인임을 알려주며, 이렇게 내추럴 와인이 복원하고 만들어낸 수많은 포도 재배 기법과 와인 양조 기법을 컨벤셔널 와인 양조자들이 배우고 적용해간다고 말한다. 내추럴 와인의 양조법을 알게되는 동시에 와인 세계에 얼마나 큰 다양성을 가져오는지를 이해할 수 있었다.
내추럴 와인은 지역스러움을 담고 있는 와인으로, 우리로 하여금 옛 품종들의 독특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책은 이 내추럴 와인에 대한 방대한 정보를 거의 전부 소개하고 있다. 그렇기에 와인 입문자부터 경력자까지, 본인의 취향에 맞는 내추럴 와인을 잘 찾아가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든 이 책을 통해 공부해 보길 추천한다. 내추럴 와인의 다채로운 매력에 흠뻑 빠져들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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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통해 와인에 문외한인 상태에서 수많은 와인들과 생소한 와인들을 그림과 함께 접할 수 있어서 색다른 느낌으로 좋았다. 우리나라에서도 근래에 내추럴 와인 애호가들이 급격히 늘고 있는데 작가는 내추럴 와인을 올바르게 알고 마시는 즐거움을 공유하고자 이 책을 저술했다고 한다. 내추럴 와인 메이커인 제롬 소리니의 와인을 좋아해 딸의 이름도 소린으로 지을 정도로 작가는 와인 덕후(?)임이 분명한 것 같다. 내추럴 와인이란? 오직 포도와 포도껍질의 자연효모로만 만든 와인이라고 한다. 세계 최대 내추럴 와인 순소비국은 놀랍게도 일본으로 40년이 넘는 와인 천국으로 군림하고 있다는 사실도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는데 신기했다. 와인은 저마다 다양한 향이 있다고 하는데 와인 전문가들과 애호가들은 수많은 종류의 와인들을 어떻게 구분해 내는지 놀라울 따름이다. 내추럴 와인은 자연 효모를 사용하여 와인을 대량으로 생산하기가 불가능하고 좋은 와인을 만들려면 오랫동안 포도밭 전체를 전통주의 누룩방처럼 관리해야 해서 상업적으로는 성공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내추럴 와인의 아버지인 쥘 쇼베는 현대 과학적 와인 양조법의 개발자로 가장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최고 와인을 양조하기 위해 포도의 품질과 효모에 집중했다. 척박한 땅에서 비료나 농약 없이 포도를 생산하던 와이너리들은 화학비료와 농약을 쓰게 되었고, 건강을 잃어가는 농부들은 자연주의 농법에 집중하게 되었다. 대량생산에 불리한 품종과 양조법을 지키고 소량 생산으로 와인의 다양성을 지켜온 사람들이 내추럴 와인 메이커들이다. 1970년 이후 모든 종류의 술 생산량이 눈에 띄게 증가하기 시작했고, 컨벤셔널 와인은 내추럴 와인 생산량의 최소 8배 ~ 최대 60배 많아서 컨벤셔널 와인으로 전 세계의 대중이 와인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같은 지역에서 자란 포도로 같은 양조법을 사용한 같은 생산자의 와인이라도 수천수만 가지의 품종이 다른 맛과 향을 낸다는 게 굉장히 놀라웠다. 어린 와인은 포도자체향으로 깨끗한 산미와 맛을 즐길 수 있고 잘 익은 와인은 마실 때 향미가 과일향과 어우러져 모든 면에서 부드러워진 맛과 향을 즐기게 된다. 대다수 내추럴 와인 브랜드는 와인에서 포도와 과일의 캐릭터를 가장 중요시하는데 각 품종의 맛과 향을 각 데루아에 맞게 그대로 보여주는 것을 매우 중시한다. 내추럴 와인은 인공적으로 온도가 조절되는 발효 조를 사용하거나 미세 산소 투과 등 강제로 와인을 산화시키거나 숙성시키는 양조법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 또한 내추럴 와인의 매력적인 부분 같다.
우리나라에서 10월 1~3까지 포도의 주산지인 영천에서 '영천와인 페스타 축제'가 열린다고 한다. 지역의 10여 개 와이너리에서 생산한 50여 종 와인을 시음할 수 있으며 27만 병의 와인을 생산하고 와인 투어객을 환영하는 2013년부터 매년 열리는 와인 축제라고 하는데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와인에 관심이 없었기에 이러한 축제가 열리고 있었는지조차도 몰랐는데, 이번을 계기로 내년 영천와인 페스타 축제에는 한번 참석해서 나에게 맞는 맛과 향을 가진 와인들을 찾아보며 와인에 물드는 경험을 해보고 싶다. 이 책을 내추럴 와인 입문자들을 위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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