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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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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퍼지기 시작할 즈음 오랫동안 붙잡고 읽을 책이 필요했다.(문학이 주는 위로가 이런 걸까...) 그때.프루스트의 소설이 생각났다. 처음 읽을 때 보다 훨씬 재미나게 읽을수 있었던 것도 신기했고..그런데 처음 읽을 때도 두 번째 마무리를 하게 된 올 이른여름에도..나는 여전히 프루스트에 대해 온전히 알고 있지 못했던 것 같다. '되찾은 시간' 부분을 알지 못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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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퍼지기 시작할 즈음 오랫동안 붙잡고 읽을 책이 필요했다.(문학이 주는 위로가 이런 걸까...) 그때.프루스트의 소설이 생각났다. 처음 읽을 때 보다 훨씬 재미나게 읽을수 있었던 것도 신기했고..그런데 처음 읽을 때도 두 번째 마무리를 하게 된 올 이른여름에도..나는 여전히 프루스트에 대해 온전히 알고 있지 못했던 것 같다. '되찾은 시간' 부분을 알지 못했으니 말이다.늦가을 12,13권 완역 소식은 그래서 살짝 충격이긴 했는데..책을 읽어 나가가면서 한 번 더 충격이 찾아왔다.

 

"파리로의 출발은 한 소식이 초래한 슬픔 때문에 지연되었고 얼마 동안은 길을 떠나는 것조차 불가능해졌다.사실 나는 로베르 드 생루의 죽음에 관해 전선으로 돌아간지 이틀 후에 부하들의 철수를 엄호하다가 전사했다는 소식을 들었다.생루처럼 다른 민족에 대해 증오심이 없는 인간도 없었다"/295쪽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11 권까지 읽는 내내 질투라는 화두를 찾아 읽는 재미가 있었다. 마침내 알베르틴이 사망하면서 주인공 화자의 심리를 들여다 보는 것이 퍽 흥미롭다 생각했는데..12권에서는 소설의 거의 대부분이 '전쟁'에 관한 이야기였다. 느닷없이 왜 전쟁이 언급되었을까.. 역사책을 냉큼 찾아 읽고 싶을 만큼 여러 전쟁이 언급되었다. 해서 순간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가 떠오를정도였다. 전쟁이야긴 동시에 사람들의 전쟁이 더 크다는 느낌처럼 다가오기도 했고, 전쟁 자체를 비판하고자 하는 의도도 있었겠으나, 정말 하고 싶은 부분은 따로 남겨 두었을 것 같은 기분...소설 끝부분에서 로베르의 죽음이, 누구를 위한 전쟁인가에 대한 외침처럼 들렸다. 뭔가 망치로 맞은 느낌..소설 속 화자의 목소리는 그래서 프루스트의 외침처럼 들리기도 했다.그런데 동시에 그건 지금 우크레인 상황을 보면서 내가 느끼는 감정이기도 하다. "나는 세상이 어떻게 이 정도로 미쳤는지.....이해할 수 없어요"/287쪽 소설의 부제는 '되찾은 시간'인데 온통 전쟁에 관한 이야기로 가득할거라 생각 못했다. 언급된 전쟁들을 속속들이 알지 못해도, 우크레인의 상황을 떠올리게하는 부분이 많아 힘겨웠다. 작가는 감히 2000년 이후에는 다를까..를 상상했으나..사후 10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우리는 전쟁중이다. 그러니까 이 상황은 수레바퀴처럼 반복될 수 밖에 없다는 상황으로 받아들이고...살아야 하는 걸까...

w*******i 2022.12.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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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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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마지막 1권을 남겨두고 12권을 읽었습니다.고지가 보이는 듯하여 열심히 읽어가고는 있는데 아무래도 재독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그러함에도 엘포크 시대의 감성을 이해하기엔 이만한 소설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13권 마지막까지 열심히 읽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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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마지막 1권을 남겨두고 12권을 읽었습니다.
고지가 보이는 듯하여 열심히 읽어가고는 있는데 아무래도 재독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함에도 엘포크 시대의 감성을 이해하기엔 이만한 소설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3권 마지막까지 열심히 읽어보겠습니다.
d********0 2024.07.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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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7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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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마지막 7편 '되찾은 시간' 1권이다.마르셀은 몸이 안좋아 요양을 떠나기도 하고, 파리에서 잠깐 지내는 동안 제1차 세계대전을 체감하기도 하고, 질베르트의 초대를 받아 콩브레 산책하며 옛추억을 떠올리기도 하고, 우연히 공쿠르의 미발표 일기를 찾게 되어 읽기도 한다.화류계 여성이었던 오데트는 스완의 부인이었다는 것을 완벽히 세탁하고 포르슈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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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마지막 7편 '되찾은 시간' 1권이다.

마르셀은 몸이 안좋아 요양을 떠나기도 하고, 파리에서 잠깐 지내는 동안 제1차 세계대전을 체감하기도 하고, 질베르트의 초대를 받아 콩브레 산책하며 옛추억을 떠올리기도 하고, 우연히 공쿠르의 미발표 일기를 찾게 되어 읽기도 한다.

화류계 여성이었던 오데트는 스완의 부인이었다는 것을 완벽히 세탁하고 포르슈빌 부인이 되어 질베르트를 게르망트가로 시집 보내더니 게르망트 공작의 정부가 된다. 이런 신분 역전이라니.
부르주아와 귀족의 대립이 만연하던 파리 사교계에
부르주아 대표 같던 베르뒤랭 부인은 오히려 귀족 타이틀에 욕망을 가지고 기어코 게르망트 대공부인이 된다.

여러 일들 중 가장 쇼킹했던 건 샤를뤼스 남작. 마르셀에게 이런저런 많은 말을 하기도 했던 샤를뤼스가 동성애자들이 모이는 호텔에서 채찍을 맞는 장면은 이건 뭐지 싶었다. 잘 이해가 안됐는데 주석에 사도마조히즘적 변택적인 모습이라 했다. 이 정도로 세게? 이건 고문인데...

전쟁 중에도 유행에 뒤쳐진 옷은 용서 못하는 사교계, 눈 밖에 나면 완전 매장시키는 그들만의 리그, 결혼 하자마자 창녀와 놀아나는 귀족, 신분을 세탁하며 귀족이 되려는 화류계 여성...

오랜만에 프루스트를 읽어서 그런건지, 프루스트 사후에 출간된 책이라 그런건지, 예전만큼 몰입되지 않았고 문장의 아름다움도 덜 했다. 이제 마지막 한 권이 남았는데 유종의 미를 남기도록 집중해서 읽어보자.
YES마니아 : 플래티넘 u*****a 2022.12.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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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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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12 - 마르셀 프루스트 되찾은 시간 1   20세기 최고의 책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민음사>가 완간되었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1~13권을 번역한 김희영 님은 한국외국어대학교 프랑스어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3대학에서 마르셀 프루스트 전공으로 불문학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불어불문학과 및 대학원 강사, 하버드대 방문 교수와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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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12 - 마르셀 프루스트

되찾은 시간 1

 

20세기 최고의 책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민음사>가 완간되었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1~13권을 번역한 김희영 님은 한국외국어대학교 프랑스어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3대학에서 마르셀 프루스트 전공으로 불문학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불어불문학과 및 대학원 강사, 하버드대 방문 교수와 예일대 연구 교수, 한국 외국어대학교 서양어 대학장 및 프랑스 학회와 한국 불어 불문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마르셀 프루스트(1871~1922)서거 100주년을 맞아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민음사)가 13권으로 완역 출간되었다.

불문학자 김희영 님이 10년 만에 맺은 경이로운 결실이다.

2012년 1권을 번역하여 출간을 시작으로 2022년에 완역하였다.

10년간 번역에 모든 정열과 노력을 쏟아부었다고 한다.

조금만 시끄러워도 집중이 안 돼서 자정에 일어나서 매일 6~8시간씩 작업을 했다고 한다.

김희영 님의 말씀처럼 이 책을 읽는 나도 조금만 시끄러워도 집중이 안 되어 아무도 없을 때만 책을 읽어야 했다.

이 글은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하다. 잠시라도 틈을 보이면 '현타'의 시간이 찾아온다.

지금 여기는 어디쯤이고 내가 읽고 있는 것은 무슨 말이란 말인가....

마르셀 프루스트는 1909년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집필하며 오랜 칩거 생활에 들어갔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여러 출판사를 찾아다니지만 출간을 거절당하고 결국 그라세(현 갈리마르) 출판사에서 자비로 책을 냈다. 1919년 갈리마르에서 개정판을 출간하고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2편 '꽃 핀 소녀들의 그늘에서'로 공쿠르 상을 수상, 1920년에는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았다. 1922년 기관지염이 악화되어 폐렴에 걸렸지만 마지막까지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원고를 다듬다 결국 11월 18일 쉰한 살의 나이로 사망했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프루스트 사후 오 년 만에 완간되었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20세기 최고의 소설로 꼽히며 문학가, 비평가, 철학자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친 소설이다.

프루스트가 구상하고 있는 '의식의 흐름'으로 완성시킨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세심한 시선, 집요한 기억에 따라 유년기의 추억, 사랑과 정념, 질투와 욕망, 상실과 죽음, 예술, 사회, 문화, 정치, 역사 등 '인간 삶'의 총체적인 모습들이 담겨있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화자인 마르셀이 마들렌을 홍차에 녹여 먹다가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시작된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12권은 <되찾은 시간 1>로 시작한다.

건강이 나빠진 마르셀은 요양원에 들어갔고 1914년과 1916년 파리에서의 짧은 체류 중 제1차 세계대전의 참상을 겪는다.

3국 협상국인 영국, 프랑스, 러시아와 3국 동맹국인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가 벌인 제국주의 전쟁이었다.

마르셀은 질베르트의 초대를 받아 콩브레 근방 탕송빌성에 며칠 보내며 콩브레를 산책하며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려 보지만 그때 품은 꿈은 모두 사라지고 없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공쿠르의 미발표 일기를 읽으며 자신이 오랜 세월 꿈꾼 문학에 대한 회의에 빠지기도 했다. 생루와 결혼한 질베르트는 행복해 보이지 않았고 생루는 동성애의 성향으로 질베르트를 힘들게 했다.

장교로 제대를 한 생루는 제 1차 대전에 참정하기 위해 자원입대를 한다.

생루는 여전히 마르셀의 진정한 친구였고 첫사랑이었던 질베르트와도 친구로 만나면서 서신을 주고받는다.

질베르트의 엄마인 오데트 부인은 화류계 여자라는 과거 신분을 세탁하고 우아하고 부유한 부르주아 여인으로 변신한다.

드레퓌스 사건으로 유대인 남편 스완 때문에 실추한 명성을 되찾기 위해 열렬한 민족주의의 투사로 변신하고 남편 스완이 사망 후 포르슈빌 백작과 결혼하여 딸 질베르트를 게르망트가의 후계자인 생루와 결혼시키는 데 성공하며 포르슈빌의 사망 후에는 게르망트 공장이 총애하는 정부가 된다. 알베르틴의 유일한 후계인이었던 봉탕 부인은 남편이 정치적으로 막강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면서 베르뒤랭 부인과 더불어 파리 사교계의 여왕이 된다. 베르뒤랭 부인 또한 출처를 모르는 막대한 부의 소유자로 예술인의 진정한 후원자임을 내세우지만 유일한 야망은 공작부인과 같은 파리 사교계의 여왕이 되는 것이다. 예술 비평가로 이름을 알린 남편이 사망하자 뒤라스 공작부인을 거쳐 게르망트 대공 부인이 되면서 사교계를 평정한다.

진실과 거리가 먼 거짓과 허풍이 난무하고 위선과 가식적인 말과 전쟁 중임에도 불구하고 유행에 뒤처지지 않는 의상을 입는 세속적이고 속물들인 사교계 부인들을 일상의 저속함에 매몰된 사람들이라 생각하는 마르셀.

오늘의 친분이 내일은 조롱거리가 되게 만드는 사교계의 부인들, 그들이 이끄는 사교계는 '정치 살롱'의 성격을 띠었고 사회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사교계의 부인들의 눈밖에 나는 사람은 좋지 않은 소문을 퍼뜨리며 사회적으로 제명을 시켜 버린다. 이것이 사교계의 실체였다. 게르망트 공작의 동생이자 생루의 외삼촌인 샤를뤼스 남작은 왕족의 오만함과 뛰어난 지성을 갖추었으나 동성애적인 성향으로 바이올리니스트인 모렐을 만나기 위해 후원을 하며 모렐이 명성을 떨치게 하지만 베르뒤랭 부인의 술책으로 모렐은 샤를뤼스 남작을 배신한다. 샤를뤼스 남작은 모렐을 다시 만나고 싶어서 마르셀에게 이야기해 보지만 모렐이 샤를뤼스 남작을 다시 만나기 싫어하는 이유를 훗날 알게 된다. 파리의 밤거리를 걷는 마르셀은 더운 날씨와 걸음으로 갈증이 나 음료라도 먹고 싶었지만 모든 상점들이 전부 문이 닫혀 있었고 기름 부족으로 다니는 택시도 없어 집에 돌아갈 기운을 찾기 위해 호텔을 찾았는데 그곳은 쥐피앵 운영하는 유곽이었다. 그곳에는 샤를뤼스 남작이 모렐과 흡사한 병사들과 쾌락을 추구하기 위해 운영되는 동성애자들의 호텔이었다. 모렐과 닮은 모습을 한 젊은 남성에게 사슬에 묶어 채찍질을 당하는 사도마조히즘의 변태적인 성향을 지닌 샤를뤼스 남작을 목격하게 된다. 전쟁터에 나가면서도 다른 민족(독일)에 대해 증오심도 없었던 생루가 부하들의 철수를 엄호하다가 전사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병약한 친구'라고 걱정해 주던 생루와 알베르틴이 오히려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실상이 마르셀을 너무 힘들게 했다....

 

m****8 2022.12.1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