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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는 어떻게 한 나라의 운명을 좌우하는가, [지리의 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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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인 [지리의 힘] 1권에서 지정학적 거대블록과 지역에 초점을 맞추면서 전지구적 차원에서 지리를 개괄하여 살펴본 저널리스트 ‘팀 마샬’은, 후속편인 이 책 [지리의 힘] 2권에서는 다극화된 세계에서 광범위한 파급력을 몰고 올 수 있는 21세기에 발생한 사건과 분쟁을 중심으로 지정학을 다루고 있다. 2권에서 살펴보는 지역은 오스트레일리아,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영국, 그리
"지리는 어떻게 한 나라의 운명을 좌우하는가, [지리의 힘 2]" 내용보기

전편인 [지리의 힘] 1권에서 지정학적 거대블록과 지역에 초점을 맞추면서 전지구적 차원에서 지리를 개괄하여 살펴본 저널리스트 팀 마샬, 후속편인 이 책 [지리의 힘] 2권에서는 다극화된 세계에서 광범위한 파급력을 몰고 올 수 있는 21세기에 발생한 사건과 분쟁을 중심으로 지정학을 다루고 있다. 2권에서 살펴보는 지역은 오스트레일리아,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영국, 그리스, 터키, 사헬, 에티오피아, 스페인 그리고 우주이다. 우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이 유럽권이라 할 수 있다. 오스트레일리아가 지리적으로 떨어져 있지만 유럽인들의 이주로 성립된 국가이고 중동과 아프리카는 유럽과 접해 있다. 그리고 그 지역의 모든 분쟁은 유럽이 자초한 것이기에 더욱 그렇다. 1권과 마찬가지로 저자가 설명하면서 붙인 제목이 그 지역의 지리와 문제점을 포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지리적 위치와 면적이 강점이자 약점이 된, 오스트레일리아

전 세계와 기 싸움을 벌이며 신의 과업을 수행 중인, 이란

한 가문의 성이 나라 이름이 된, 사우디아라비아

지리에서 파생된 분리의 정서가 남아 있는, 영국

위치 때문에 고대부터 현재까지 열강들의 게임의 대상이 된, 그리스

목 좋은 곳에 자리 잡았지만 친구는 별로 없는, 터키

테러와 폭력의 악순환에 시달리는 갈등의 한복판에 있는, 사헬지역

그래도 지리의 편을 안고 있는, 에티오피아

지리의 방해가 아직도 끝나지 않은, 스페인

또 다른 아프가니스탄이나 이라크가 될 수도 있는 우주가 그곳이다.

 

저자는 자신이 처음 [지리의 힘] 1권을 펴내고 많은 시간이 흐르는 동안 세상은 엄청난 속도로 변화하고 있지만 지리는 여전히 그 자리에 자리 잡고 있다고 말한다. 그럼에도 분쟁은 끝나지 않고 오히려 또 다른 갈등들이 터져 나오고 있다며, 그것은 다극화된 세상에 맞추어 새로운 국가들이 자신들만의 지정학적 역할을 도모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지리적 위치가 외부의 침략으로부터는 안전했지만 해상 항로에 모든 것을 걸 수밖에 없는 오스트레일리아는 자신들이 하고 싶은 것이 아닌 할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맞추며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고 있다. 이란은 봉쇄와 해양 진출의 관문이라는 양날의 검을 가진 호르무즈 해협에 자신들의 운명을 걸고 중동의 패권이라는 신의 과업을 수행 중이며, 사우디 가문과 와하브파 사이의 전략적 관계로 국가를 운영하는 사우디아라비아는 높은 복지수준으로 국민의 불안을 잠재우고 있지만 앞날은 불안하기만 하다. 영국을 둘러싸고 있는 바다는 통합과 분리라는 정반대의 선물을 이 나라에 주었다. 통합이 이루어질 때는 해상권 장악을 통해 제국으로 발돋음하는 역할을 하기도 했지만, 브렉시트와 스코틀랜드 독립이라는 분리의 정서는 영국의 앞날이 결코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발칸반도 남동쪽 끝에 6천여 개의 섬을 안고 있는 그리스는 흔히 반도 국가들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그대로 노출한다. 주변 해양을 장악할 힘이 없을 경우 외부 세력의 게임의 대상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음을 그들은 보여주고 있으며, 8개국과 국경을 맞대며 유럽으로 들어가는 관문인 터키는 유럽, 중동, 중앙아시아에서 자신들의 지배력과 영향력을 확장하기 위해 이웃나라들과 끊임없이 충돌하며 고립과 불신을 자초하고 있다. 아프리카대륙을 동서로 가로질러 홍해와 대서양까지 연결되는 사헬지역은 북쪽의 모래사막과 남쪽의 열대우림 사이에서 종족 갈등, 빈곤, 허술한 국경, 폭력성을 띠는 정치 및 종교적 이념이 아우러진 험한 땅이다. 방치할 수도, 그렇다고 더 개입하기도 어려운 이 땅은 인간의 탐욕이 더해지면서 지리의 저주를 받은 땅이라 할 수 있다. 12개의 커다란 호수와 9개의 큰 강을 가지고 있는 에티오피아는 이웃 나라 대부분에 물을 공급하고 있으나 해안과 해양에 접근할 수 없다. 물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이 나라의 앞날을 결정하게 될 것이다. 유럽에서 산악지역이 가장 많은 스페인은 이로인해 부의 창출과 정치적 통합을 방해받고 있다. 외부의 압력보다도 큰 도전은 지리에 근거한 내부 문제 즉, 분리 독립을 요구하는 지방 정권들과의 갈등이라고 한다.

 

저자는 마지막으로 정치적 각축장이 되고있는 우주를 다룬다. 냉전 시대의 달탐사경쟁이 지나가고, 2011년 미국과 러시아의 협력으로 우주정거장 건설이 완료되었지만 지금은 민간기업까지 우주개발에 뛰어들어 무한경쟁 중이다. 특히 통신위성과 군사위성이 함께 자리하고 있는 저괘도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가속되고 있으나, 우주에 대한 합의된 규정은 아직까지 없다고 한다. 이는 우주전쟁에 대한 위협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말하는 저자는 오직 협력만이 모두를 위한 것이라며 이에 대한 대안을 촉구하기도 한다.

 

모든 나라의 이야기는 그 위치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말하는 저자는, 지리는 사사건건 그들의 발목을 잡는 적이 되기도 하고 유일한 자기 편이자 친구가 되기도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자신이 소개하는 나라들의 지리 이야기뿐만 아니라 그 나라의 역사 및 정치, 문화까지 개괄한다. 이념은 스쳐 지나가지만 지리는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고, 역사, 정치, 문화는 지리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면서 다소 불편했던 점은 지리와 각 나라들을 바라보는 시각이 철저하게 유럽인의 관점이었다는 점이다. 저자 자신이 유럽인이기에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하면서도 조금이나마 객관적인 입장을 견지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어찌되었던 지리의 힘에서 자유롭지 못한 우리를 생각하면서 지정학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는 책 읽기였다.

k*****1 2023.01.12. 신고 공감 17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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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는 어떻게 한 나라의 운명을 좌우하는가, [지리의 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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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학이라는 말, 학교 다닐 때 지리 시간에 수없이 들어보았던 말이다. 기억이 희미하지만 우리나라의 역사를 살펴보면서 많은 사건을 이 지정학이란 말로 설명했던 것 같다. 어떻게 보면 숙명이라는 말로 받아들이게 만든, 그래서 그다지 좋은 기억이 없는 단어이기도 하지만 지리가 한 나라의 흥망성쇠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분명하다. 이 책 [지리의 힘]은 전 세계 30개 이상의 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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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학이라는 말, 학교 다닐 때 지리 시간에 수없이 들어보았던 말이다. 기억이 희미하지만 우리나라의 역사를 살펴보면서 많은 사건을 이 지정학이란 말로 설명했던 것 같다. 어떻게 보면 숙명이라는 말로 받아들이게 만든, 그래서 그다지 좋은 기억이 없는 단어이기도 하지만 지리가 한 나라의 흥망성쇠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분명하다. 이 책 [지리의 힘]은 전 세계 30개 이상의 분쟁 지역을 직접 취재했다는 저널리스트 팀 마샬이 지리라는 렌즈를 통해서 세계를 바라본 책이다. 그는 우리의 삶은 언제나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땅에 의해 형성되어 왔다. 정치, 권력, 전쟁은 물론이고 오늘날 거의 모든 지역에 사는 인간이 거둔 사회적 발전은 지리적 특성에 따라 이뤄졌다’(9)고 서문에서 말한다. 그래서 과거부터 시작하여 현재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가장 시급한 상황에 이르기까지를 포괄하는 지정학적 유산을 이 책에서 다루고자 했다고 한다.

 

지정학이란 지리적 요인을 통해 국제적 현안을 이해하는 방식을 말한다. 여기에는 산맥과 같은 장애물, 하천망의 연결 같은 물리적 지형, 기후, 인구통계 그리고 천연자원에 대한 접근성까지를 포함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지정학을 잘 드러내는 세력과 그 지역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가 살펴보는 지역은 중국, 미국, 서유럽, 러시아, 한국과 일본, 라틴아메리카, 아프리카, 중동, 인도와 파키스탄, 그리고 북극 등 10개 지역이다. 쉽게 말해 오늘날 오스트레일리아를 제외한 전 대륙에서 벌어지는 경쟁과 긴장을 지리를 중심으로 살펴보는 셈이다. 저자가 살펴보는 지역의 지리는 때로는 그 나라에 강력한 힘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긴장의 원인이 되어 속박하기도 한다. 우리가 접하는 분쟁과 경쟁의 원인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저자는 근본적으로 그 지역 혹은 국가의 지리로부터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래서인지 목차에 나타난 제목이 그 지역 혹은 나라의 지리에 관한 모든 것을 포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4천 년 만에 대륙의 나라에서 해양강국을 꿈꾸는, 중국

지리적 축복과 전략적 영토 구입으로 세계 최강국인 된, 미국

이념적 분열과 지리적 분열이 함께 감지되는, 서유럽

가장 넓은 나라이지만 지리에게 복수의 일격을 당한, 러시아

지리적 특성 때문에 강대국의 경유지가 된, 한국과 최대 고민인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과 군사적 동맹을 맺는, 일본

내륙이 텅 빈 거대한 지리의 감옥에 갇힌, 라틴아메리카

유럽인이 만들어 놓은 지정학의 피해자가 된, 아프리카

인위적인 국경선이 분쟁의 씨앗이 된, 중동

지리적으로 출발부터 유리했던 인도와 말썽 많은 아프가니스탄과의 국경을 물려받은 파키스탄

21세기 경제 및 외교의 각축장이 된, 북극이 그것이다.

 

한국에 대한 저자의 설명은 다른 지역에 비해 그다지 세밀하지 못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한반도는 천연장벽이 될 수 있는 높은 산맥이나 깊고 넓은 강이 동서로 존재하지 않는 단순한 지형이다. 따라서 대륙에서 해양으로 혹은 해양에서 대륙으로 진출하는 데 걸림돌이 없어 강대국들의 경유지가 되었다는 것은 우리가 수없이 들어온 말이 아닌가 싶다. 인위적인 남북분단도 이러한 지리적 특성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하는 저자는, 한반도에서의 전쟁위험은 주변 강대국 모두를 초조하게 만들고 있다고 한다. 애초에 러시아를 겨냥해 미국이 고수했던 냉전적 태도가 미국 자신의 경제는 물론 다른 국가들의 경제까지도 전략적 중요성을 갖는 사안으로 만들어버렸다며, 한반도라는 문제는 풀 수 없고 그냥 관리만 할 일이라고 설명한다. 별로 기분좋게 들리는 말은 아니지만, 이러한 저자의 시각에서 한반도를 바라보는 세계의 시각을 엿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처럼 저자는 그 지역 혹은 국가가 가지고 있는 지리적 특성을 바탕으로 역사, 정치, 경제를 아우르며 현재의 국제적 현안을 살펴본다. 중국이 남중국해와 동중국해에서 영유권 분쟁을 벌이며 대양 해군력을 구축하고자 하는 이유는 고립을 피하기 위해서이며, 미국이 초강대국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지리적 축복이 그 바탕에 깔려있다고 말한다. 서유럽은 기후와 토양 등 지리적 축복을 받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많은 산맥과 강, 계곡들로 인해 분리될 수밖에 없는 지리적 분열을 함께 가지고 있으며, 러시아는 부동항의 부재라는 지리적 한계 때문에 크림반도에 눈독을 들일 수밖에 없고, 라틴아메리카와 아프리카는 거대한 지리의 감옥에 갇혀 발전이 느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중동은 아프리카와 마찬가지로 유럽인들이 인위적으로 그어놓은 국경선이 분쟁의 씨앗이며, 인도와 파키스탄 역시 지리 때문에 명암이 엇갈렸다고 한다.

 

저자는 마지막으로 북극을 향한 열강들의 각축을 살펴보고 있다. 북극에 매장되어 있는 자원은 상상을 불허한다. 각국이 북극을 두고 각축을 벌이고 있는 이유이다. 그러나 모든 나라에게 그 문이 열려있는 것은 아니다. 북극 지역이란 캐나다 일부와 핀란드, 그린란드,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러시아, 스웨덴, 미국의 알래스카 일부를 말한다. 이중 캐나다, 러시아, 미국, 노르웨이, 덴마크는 북극 연안 5개국이며, 여기에 아이슬란드, 핀란드, 스웨덴을 포함하여 북극이사회를 결성하여 자원을 두고 개발 및 연구를 하고 있다고 한다. 이들 이외의 나라들이 북극의 연구를 위해서는 옵서버로 가입을 해야 하는데 북극권 국가들의 자주권, 주권, 재판권을 인정해야 한다. 즉 북극은 북극권 국가들만이 가진 지리적 이점인 셈이다.

 

저자는 분열, 분쟁, 전쟁, 불평등, 자원에 대한 탐욕 등 현대 세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문제점이 지리에서 비롯되었다고 역설한다. 즉 지리는 세계사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라는 것이다. 이념은 변할 수 있지만, 지리는 그 자리에 그대로 있으며 그래서 우리는 그 지리에서 벗어날 수 없다. 저자는 이러한 지리에 대한 통찰력은 제시하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현대 세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문제가 지리의 힘에서 비롯되었음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k*****1 2023.01.06. 신고 공감 15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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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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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오류인지 번역의 실수인지 수치 인용이 틀린게 돔 있네요. 2권 p420에 스페인 해병이 11만명이라고 나오는데 스페인은 해병대가 없습니다. 이런 부분이 중국과 몽고의 국경선이 32,000km 로 나오는데 이것도 생갹을 하면 맞을 수가 없습니다. 기본적인 수치가 틀리니 책에 대한 신뢰가 떨어집니다. 보통 한줄평을 쓰는데 수치가 틀려 리뷰를 쓰는데 150자를 적어야 한다고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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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오류인지 번역의 실수인지 수치 인용이 틀린게 돔 있네요. 2권 p420에 스페인 해병이 11만명이라고 나오는데 스페인은 해병대가 없습니다. 이런 부분이 중국과 몽고의 국경선이 32,000km 로 나오는데 이것도 생갹을 하면 맞을 수가 없습니다. 기본적인 수치가 틀리니 책에 대한 신뢰가 떨어집니다.
보통 한줄평을 쓰는데 수치가 틀려 리뷰를 쓰는데 150자를 적어야 한다고 하니 상당히 불편하고 쓸데없는 글을 적네요.
YES마니아 : 로얄 r******p 2023.06.10. 신고 공감 13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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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상은 생각과 행동에 영향을 준다 - 지리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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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지도를 검색해 보니 국가지리정보원에서 고해상도 세계지도를 다양한 도법으로 제공한다. 익숙한 메르카도르 도법을 선택하고, 내가 어디 어디를 돌아다녀보았는지 생각해 본다. 유럽, 동유럽, 러시아, 동북아시아,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아프리카등 여러 나라를 싸댕긴 듯하다. 이게 관광이면 얼마나 좋았을까? 이런 경험에서 배운 점은 현지의 이질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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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지도를 검색해 보니 국가지리정보원에서 고해상도 세계지도를 다양한 도법으로 제공한다. 익숙한 메르카도르 도법을 선택하고, 내가 어디 어디를 돌아다녀보았는지 생각해 본다. 유럽, 동유럽, 러시아, 동북아시아,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아프리카등 여러 나라를 싸댕긴 듯하다. 이게 관광이면 얼마나 좋았을까? 이런 경험에서 배운 점은 현지의 이질적인 문화가 처음엔 황당하기도 하지만 다 나름의 합리적인 이유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고등학교 지리 이후로 지리 책을 보게 될 것이란 생각이 없었는데. 책에서도 인용하는 손자병법에서 말하는 형, 술, 세를 되짚어보는 기회가 된다. 눈에 보이는 지리적 형세와 상황적 형세의 해석은 인간이 데이터를 분석하는 과정이다. 이 상황적 이해와 자신의 의도가 결부되어 찾아가는 행위의 근본은 술이라고 할 수 있고, 전략이라고 부를 수 있다. 세는 그것의 실행, 실행을 통해 궁극적으로 목표에 다가가는 모습일 수 있다. 일방적인 행위가 아니라 상대방이 있다면 서로 어울리고 맞부딪쳐 다양한 변화를 이끈다고 생각한다.


 크게는 산맥과 큰 강을 기준으로 연결의 개념, 평원과 인간의 생존, 종교와 정치적 차이, 역사 속에 축적된 이해관계가 복합적으로 어우러진다. 15년 전쯤 미국이 베트남에 전초기지를 세워 중국을 견제하고 싶으나, 그게 잘 안된다는 뉴스와 미국 놈들의 생각이 탁월하다는 생각을 들었다. 지금 그 지역에서 중국, 일본, 대만이 소란하게 움직이고, 우리나라도 제정신인지 모르겠지만 푸닥거리를 하는 것을 보면 지형적 전제조건은 오랜 기간 인간이 사고하는 상수로 작동한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은 각 국가의 다양한 입장을 잘 설명하고 있다. 


 그래도 내가 살아오는 한반도에 대한 입장을 보면 너도 나도 모르고, 너도 나도 답이 없다는 것이 아쉽다. 그럼에도 한반도의 통일, 고구려와 같은 강역을 갖는다는 것은 중국이 망해도 쉽지 않은 현실이지만 그것이 미래의 기틀이 된다는 것은 틀림없다. 어떻게가 참 문제지만. 새벽처럼 해방이 이루어지듯 또 알 수 없지. 그리고 강대국의 이해관계속 하위구조가 아니라 상위구조가 되지 말라는 법도 없지 않나? 고구려처럼 되지 말라는 신의 저주가 있는 것도 아니고. 갑자기 내년 7월 일본 가라앉는다는 잡설에 기대감을 갖게 되네.. 참..


 현재의 국제정세, 미국과 중국, 미국과 러시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등 다양한 국제 분쟁과 소요가 지리적 여건과 함께 한다는 생각을 한다. 세상을 좀 더 재미있고 깊이 있게 보기 좋다.


#지리의힘 #독서 #khori


k***i 2024.09.17. 신고 공감 6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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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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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우리나라가 미국이나 중국처럼 넓은 땅을 가진 민족이었다면 우린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까? 역사에, 지나온 시간에 ‘만약’은 없다지만 그래도 상상해 본다. 우리나라가 넓은 땅에 천연자원이 풍부하고 인적자원까지 풍부하다면? 그렇다면 우리 민족이 가진 기질은 분명 다를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으니 우리의 미래는 어떤 식으로 흘러가고 또 어떤 모습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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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우리나라가 미국이나 중국처럼 넓은 땅을 가진 민족이었다면 우린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까? 역사에, 지나온 시간에 ‘만약’은 없다지만 그래도 상상해 본다. 우리나라가 넓은 땅에 천연자원이 풍부하고 인적자원까지 풍부하다면? 그렇다면 우리 민족이 가진 기질은 분명 다를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으니 우리의 미래는 어떤 식으로 흘러가고 또 어떤 모습으로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지. 꼭 지리의 문제가 아니더라도 한 번쯤은 생각해 볼 가치가 있을 것 같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우리를 둘러싼 주변국과 인접국 그 외의 다른 나라까지. 물론 작가의 생각이나 의견에 다 동의하지 않지만 한 번쯤은 읽어보고 주변을 둘러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한다.


역사는 땅 위에서 존재했고 그 흔적을 남긴다. 여전히 많은 곳에서 크고 작은 전쟁이 일고 그 욕망의 중심에는 땅이 있다. 우리나라만 해도 일본과 독도를 가지고 자신의 땅이라고 주장한다. 땅이 가진 힘. 그 힘을 알기 때문이 아닐까? 하지만 아프리카나 아메리카 그리고 호주 등의 땅을 보면 슬프면서도 화가 난다. 유럽인들에 의해 나눠진 아프리카 땅. 지리적인 특성이나 상황, 그리고 부족들의 관계가 어떤지도 모른 상태에서 지도에 자를 대고 그린 것처럼 만든 나라들. 서구 열강에 독립은 했지만 하나가 될 수 없는 사람들. 하지만 이들이 유럽이나 미국 혹은 중국보다는 잘 살 일이 없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지리로 인해 전쟁이 일어나기도 하고 경제가 발전하기도 한다. 중국과 인도는 넓은 땅에 인구도 많지만 두 나라가 전쟁을 하기는 쉽지 않다고 한다. 바로 천연의 만리장성 바로 히말라야산맥 덕분. 그래서 중국이 티베트에 목숨을 거는 이유. 인도가 티베트 고원의 통제권을 얻으면 중국의 심장부로 언제든지 밀고 들어갈 수 있는 전초 기지를 확보하는 셈이 되기 때문이다. 중국이 땅이 넓어 다양한 민족을 하나로 모으는데, 힘을 썼으니 망정이지 만약 유럽의 나라들처럼 식민지를 만들었다면 이 또한 어떤 양상으로 변했을지 아무도 모를 일이다. 예전에는 그랬다. 넓은 땅을 가지고도 가난한 나라들을 보면, 그 나라의 국민이 문제가 있는 것 아닐까 하는. 하지만 이 책을 보면서 나라의 흥망성쇠에 지리적인 힘이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사실을. 넓지만 해안가 외에는 살기 힘든 호주나, 넓지만 자국 내 운송도 어떻게 못하는 브라질, 그리고 아프리카의 이야기와 중동 이야기. 이런 내막으로 인해 여전히 전쟁을 할 수밖에 없는 나라들.


넓은 땅을 가졌지만 부동항을 얻고자 여전히 고심하는 러시아, 지리적 축복으로 최강국이 된 미국 이야기, 지리적 특성 때문에 열강들의 경유지가 되어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우리나라의 사정, 내륙이 텅 빈 거대한 지리의 감옥에 갇힌 라틴 아메리카의 사정, 인위적인 국경선이 분쟁의 씨앗이 되어 버린 땅 중동과 북극의 이야기까지. 알면 알수록 은근 재미있는 스토리가 많다. 책은 지역을 설명하며 그 지역의 지도가 함께 첨부되었는데 나는 책을 읽으며 전체 지도를 다시 찾아보았다. 아 이 지역은 이렇게 연결되어 있구나. 이 지역의 다른 쪽은 이쪽과 연결되어 움직일 수 있구나. 그렇다면 앞으로는 어떻게 변하게 될지, 지리적인 특성과 현재 국제 정세를 찾아보며 예측해 보는 것도 좋은 시간이 될 것 같다.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k*****3 2024.05.02. 신고 공감 5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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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의힘 1~2권(리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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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의 힘 1권에서는 지리는 어떻게 개인의 운명을, 세계사를, 세계경제를 좌우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저자는 우리의 삶은 언제나 우리가 살고 있는 땅에 의해 형성되어 왔고, 이러한 지리의 법칙은 과거부터 사작하여 21세기에도 변함없이 우리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한다. 지리의 힘 2권에서는 지리는 어떻게 나라의 운명을, 세계의 분쟁을, 우리의 선택을
"지리의힘 1~2권(리커버)..." 내용보기
지리의 힘 1권에서는 지리는 어떻게 개인의 운명을, 세계사를, 세계경제를 좌우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저자는 우리의 삶은 언제나 우리가 살고 있는 땅에 의해 형성되어 왔고, 이러한 지리의 법칙은 과거부터 사작하여 21세기에도 변함없이 우리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한다.

지리의 힘 2권에서는 지리는 어떻게 나라의 운명을, 세계의 분쟁을, 우리의 선택을 좌우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답을 주고있다.
저자는 세상은 끊임없이 변화하지만 지리는 여전히 그 자리에 있으며, 이러한 지리는 우리의 발목을 잡기도, 우리의 편이 되어주기도 한다면서 인류의 과거, 현재, 미래를 지배하는 지리의 힘에 대하여 경탄하고 있다.



c****c 2023.06.2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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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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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습니다 지금의 이란과 이스라엘이 왜 싸우고 있는지 미국이 왜 전쟁을 하고 있는지 나라들의 지리적 이점이 무엇인지 지리로 인해 입어야하는 단점들은 무엇인지 짚어주고 국가들간의 관계와 역사적인것까지 짚어서 알려주니까 굉장히 유익하고 좋네요 지금의 전쟁들이나 관계가 이해가 갑니다. 다만 번역상의 문제인지 아주 약간씩 글이 이상한거 같습니다 그래서 약간 어렵게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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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습니다 지금의 이란과 이스라엘이 왜 싸우고 있는지 미국이 왜 전쟁을 하고 있는지 나라들의 지리적 이점이 무엇인지 지리로 인해 입어야하는 단점들은 무엇인지 짚어주고 국가들간의 관계와 역사적인것까지 짚어서 알려주니까 굉장히 유익하고 좋네요 지금의 전쟁들이나 관계가 이해가 갑니다. 다만 번역상의 문제인지 아주 약간씩 글이 이상한거 같습니다 그래서 약간 어렵게 느껴지지만 책 재미있고 유익하네요 좋습니다~~
l*********o 2025.07.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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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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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 오랫동안 거주중이라 한국에 들어올 때마다 보고 싶었던 책들을 리스트업해놓고 고르고 골라 주문해서 사들고 갑니다. 비행기 짐 무게 제한때문에 많이 구매하지는 못해서 이 책을 사야하나 말아야 하나 많이 고민했는데 결국 사게 되었습니다. 벼르던 책이니만큼 고이고이 가져가서 잘 읽으러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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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 오랫동안 거주중이라 한국에 들어올 때마다 보고 싶었던 책들을 리스트업해놓고 고르고 골라 주문해서 사들고 갑니다. 비행기 짐 무게 제한때문에 많이 구매하지는 못해서 이 책을 사야하나 말아야 하나 많이 고민했는데 결국 사게 되었습니다. 벼르던 책이니만큼 고이고이 가져가서 잘 읽으러고 합니다. 
YES마니아 : 로얄 h*******u 2024.08.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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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의 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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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마샬이 지은 지리의 힘 리뷰입니다. 평소에 역사나 철학 등 인문학에 관심이 많은데 학창시절에 한국지리 세계지리를 싫어했어서... 이 책처럼 지리와 당대 사회상의 발전이나 역사적 흐름과 연결시킨 책들이 재밌네요. 다만 종이질에 비해 가격 좀 비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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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마샬이 지은 지리의 힘 리뷰입니다. 평소에 역사나 철학 등 인문학에 관심이 많은데 학창시절에 한국지리 세계지리를 싫어했어서... 이 책처럼 지리와 당대 사회상의 발전이나 역사적 흐름과 연결시킨 책들이 재밌네요. 다만 종이질에 비해 가격 좀 비쌈
k*********i 2024.07.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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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의 힘 세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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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마샬 작가님이 쓰시고 김미선 님이 번역하신 지리의 힘 1~2권 세트 직접 구매해 읽고 남기는 리뷰입니다.지리를 통해 보는 세상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좋은 책입니다. 내용은 많지만 그만큼 지식도 풍부해지는 느낌입니다. 역사적인 사건들과 변화들을 지리로 공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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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마샬 작가님이 쓰시고 김미선 님이 번역하신 지리의 힘 1~2권 세트 직접 구매해 읽고 남기는 리뷰입니다.
지리를 통해 보는 세상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좋은 책입니다. 내용은 많지만 그만큼 지식도 풍부해지는 느낌입니다. 역사적인 사건들과 변화들을 지리로 공부할 수 있습니다.
d*******1 2024.04.0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