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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편동화 고학년동화 창작동화 초등도서 > 고래책빵 / 꿈꾸는 의자
시리즈로 소개해드리고 있는 고래책빵 고학년문고 총 3권이 출간된 상태라 오늘이 마지막 도서예요 "꼴찌아파트", "방과후 동물구조단" 과 다르게 꿈꾸는 의자는 하나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게 아니고 꿈꾸는 의자 / 새가 되면 안 돼 / 나의 스타 꿈나라를 지켜라! 똥깡 / 혜수와 당나귀 열차 / 별을 보는 아이 등등 꿈과 관련된 여섯가지의 단편 이야기가 한권으로 구성되어 있는 창작동화랍니다
핵가족화가 되어서 이제 삼대가 모여사는 가정이 흔치 않은데 꼴찌아파트에 이어 꿈꾸는 의자 역시 할머니와 예쁜 손녀가 등장한답니다. 할머니와 시골에서 살면서 추억이 담긴 예쁜 그림을 그리는 예서 하지만 초등학생이 될 예서는 더이상 할머니와 시골에서 살 수가 없게 되는데요 예서가 떠나고 주인이 없어진 낡은 의자는 예서의 할머니와 함께 마을어귀에서 하루하루 예서를 기다리는 꿈을 꾸면서 보내게 된답니다. 방문은 커녕 전화도 뜸해지다가 할머니마저 시골을 떠나게 되고 홀로 남겨진 낡은 의자는 동물과 식물들의 친구가 되어주면서 그렇게 자연으로 돌아가게 되는 이야기인데요 이 이야기는 마치 예전에 읽었던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다 읽고 나서도 여운이 오래 남는 이야기랍니다.
청소년들 사이에 외모가 다른 어떤것보다도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요즈음 외모도 능력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을 정도구요.. 수능시험이 끝나거나... 겨울방학이 되면 바로 성형외과 문전성시.... 이런 세태를 반영한 이야기였는데요.. 주인공 현수는 좋아하는 여자친구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작은키에 작은 눈... 자신의 외모에 대한 자신감이 없어서 선뜻 고백을 하지 못하고 있어요
"장점이 눈에 보이게 되면 단점이 눈에 보이지 않고 장점이 열배 스무배로 커진다"
현수는 작문시간에 "나의 스타"라는 글로 소꿉친구였던 여자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담게 된답니다. 멋진 발표를 하고 생긋 웃는 여자친구를 보면서 자신감도 얻고 한층 성장한 자신을 발견하게 되죠.
꿈이라고 하면 뭔가를 이뤄내는 거창한 것들만 생각하게 되는데요.. 고래책빵 고학년문고 "꿈꾸는 의자"에서는 그런 무거운 주제 대신에 자신의 마음을 담은 꿈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해요 그리고 다른 무엇보다도 다른이를 사랑하고 스스로를 사랑하는 선물같은 꿈에 대한 감동을 전해주는데요
여섯가지 이야기에 각각의 다른 향이 담겨 있는만큼 여섯편을 읽고 나의 꿈에 대해 조용히 생각해보면서... 한살 더 먹기~~^^ 새해에 읽으면 좋은 도서로 고래책빵 고학년문고 추천 꾸욱~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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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학년에서 고학년으로 학년이 올라가면서 아이들도 다양한 문고류 책을 읽게 되지요. 처음 고학년 문고 책으로 넘어가면서 아이들은 글자가 작거나 너무 두꺼우면 손이 잘 안 가게 되더라고요. '꿈꾸는 의자'는 아이들이 읽을 때 집중할 수 있게 큰 폰트로 수채화 느낌의 일러스트를 함께 구성되어 있답니다. 단편 6권으로 구성되어 한 편 한 편 읽어나가는 재미가 있답니다.
꿈꾸는 의자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예서의 의자는 예서가 공부하고 그림 그릴 때 앉아 있곤 했지요. 예서가 부모님과 떠나고 할머니는 예서를 기다리며 대문간에서 둔 의자에 앉아 있었어요. 그러다 할머니도 떠나고 의자만 덩그러니 남아 있던 중 의자에는 까마귀도 왔다가고 씀바귀 꽃도 피고 새로운 누군가가 찾는 공간이 되어 있었지요. 다리도 없고, 등받이도 부러졌지만 의자는 포기하지 않고 '난 여전히 의자야. 내 믿음은 절대 부러지지 않아' 라며 누군가 와서 앉아 주는 희망을 품고 있었답니다.
새가 되면 안 돼 몸이 아픈 유진이는 정서장애로 입원해 있던 민준이를 알게 된답니다. 민준이는 정서장애, 실어증, 심장병까지 있었지요. 유진이는 정서장애로 자신을 학대하는 민준이의 그림에서 민준이의 사고 현장 모습을 알게 되고.. 할머니가 바쁘셔서 잘 돌보지 못하는 민준이를 유진이가 돌보게 되어요. 정서장애였던 민준이는 유진이의 돌봄 속에서 점점 마음을 열게 되지요.
'꿈꾸는 의자'는 아이들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단편으로 공감하고, 주인공들의 '희망'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이야기가 실려 있더라고요. 마음 따뜻한 글과 함께 겨울방학 동안 아이와 행복한 독서시간이 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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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동안 다음 학년을 준비한다고 이것저것 사들이기 바쁜 요즘. 저희 큰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따사로움을 가질 수 있는 책을 읽었답니다. 이 책 속에 있는 이야기 중에는 어떤 내용은 가슴이 먹먹한 것도 있었고, 또 다른 내용은 웃음을 머금을 수 있는 이야기도 있었는데요, 저희가 읽은 책의 제목은 <꿈꾸는 의자>입니다.
<꿈꾸는 의자>에는 여러 편의 단편 동화(꿈꾸는 의자, 새가 되면 안 돼, 나의 스타, 꿈나라를 지켜라! 똥깡, 혜수와 당나귀 열차, 별을 보는 아이)가 실려 있어요.
그 중 대표 제목으로 실린 <꿈꾸는 의자>에 대한 내용을 먼저 소개 해 볼게요. 의자에는 예서라는 아이가 공책에 그림을 그리면서 앉았어요. 의자는 할머니, 누렁이, 그리고 예서와 함께 지냈지요. 예서는 의자에 앉아 씀바귀꽃을 그렸어요. 할머니는 예서가 어떤 꽃을 그리는지 잘 모르지만 의자는 예서가 가장 좋아하는 꽃이 씀바귀꽃인걸 알고 있었답니다.
어느 날, 예서는 아빠를 따라 가고 할머니와 누렁이만 남았지요. 의자에 앉는 사람도 예서가 아닌 할머니로 변했답니다. 의자는 집에서 대문간으로, 대문간에서 정자나무가 마주 보이는 밭둑으로 조금씩 집에서 멀어져 갔어요. 오지 않는 예서를 하염없이 기다리는 할머니와 의자. 과연 의자는 어떤 꿈을 꾸고 있는 것일까요? 누군가를 앉히는 일을 하는 의자. 누군가가 의자에 앉아 생각에 잠기면 의자도 생각에 잠기고, 누군가 슬픔에 잠겼을 때 의자에 앉아 슬픔의 무게를 덜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졌던 의자는 원래의 모습인 나무였을 때도 새의 둥지를 내어 줬답니다. 이제 의자는 다리가 부러지고 등받이가 부러져 아무도 찾아오지 않지만 그래도 의자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자신을 지탱하고 있어요. 의자는 절대 부러지지 않는다는 자신의 믿음을 가지며 서서히 흙어 묻혀 가는 이야기..... 의자는 과연 우리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 것일까요?
아이는 "의자가 참 슬펐겠다.", "예서도 오지 않고, 할머니도 오지 않고, 새들도 오지 않으면.."이라는 말을 하면서 의자의 감정에 이입되어 이야기 했답니다. 그리고 전 <꿈꾸는 의자>를 읽으며 의자가 '우리의 삶을 대변하고 있는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모든 걸 알아주고 묵묵히 기다려 주는 우리들의 부모님처럼 오로지 나의 모든것을 내어 주고도 더 내어줄 게 없나를 생각하는 우리의 부모님 같은 존재말이에요. 씀바귀꽃을 피울 수 있게 자리를 내어주는 의자의 깊은 배려가 왠지 따사로우면서도 서글퍼지는게 우리들의 부모님 삶을 떠올리게 하는 잔잔한 동화였답니다. 두 번째 동화는 바로바로.... <나의 스타>입니다. 현수는 유치원때부터 친구이던 지우를 좋아해요. 하지만 지우는 현수를 '소 닭 보듯' 대하지요. 키가 쑥쑥 자란 지우와 달리 현수는 키가 그렇게 크지 않았어요. '키 작고 눈 작은 남자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지우의 쪽지를 본 현수는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어요. '휴~~어쩌면 좋아요?' 현수는 엄마에게 왜 아빠가 좋았었는지 물었어요. 엄마는 아빠의 한결같은 마음에 아빠를 좋아하게 되었대요. 한.결.같.은. 마.음.......
현수에게 기회가 오는 걸까요? 캬악~~~~~~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들이 한 두번쯤 고민해 봤을 이야기. 짝사랑. 저희 아이는 <나의 스타>를 읽으며 키득키득 거리면서도 골똘히 생각을 하더니 "엄마! 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알아주는게 참 힘든거 같애"라는 말을 하더라구요. "그럼 가장 힘든게 사람과의 관계란다. 나도 나를 모르는데 남의 마음을 다 안다고 할 수는 없으니...."라고 말하는 우리 모녀. 친구 관계의 고민이 있거나, 좋아하는 마음이 생기면 현수가 했던 방법을 한 번 써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현수가 어떤 방법을 썼냐구요? ㅎㅎ 비밀~~
사람이 살아가는 데는 정확한 답이 있지 않아요. 단지 맞추고 살면서 상대를 이해하고, 배려하는게 사람이 살아가면서 배울 수 있는 현명한 답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단편동화의 모음집 <꿈꾸는 의자>는 어렵지 않은 주제로 아이들의 공감을 끄는 주제들이 엮여 있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고민할 수 있는 이야기를 너무 가볍지도 않고, 너무 무겁지도 않게 다루고 있어서 아이에게 생각할 시간을 주는 것도 또한 좋았답니다. 고학년이 되면서 아이가 책을 읽을 때 주인공의 마음을 헤아리면서 읽을 수 있고, 만약 내가 주인공이었다면 어떤 생각이 드는지에 대한 독후 활동을 하고 있는데 <꿈꾸는 의자>의 경우는 길지 않은 동화로 여러편의 내용을 읽고 이야기하니 시간이 술술 지나더라구요~^&^ 여러분께서도 겨울방학동안 아이와 짧은 독후활동을 원한다면 고래책빵의 고학년 문고 <꿈꾸는 의자>를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본 서평은 도서를 고래책빵에서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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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꿀 수 있어 우리가 사는 세상이 아름다운 게 아닐까요? 우리가 가슴속에 품고 있는 크고 작은 꿈들이 뿜어내는 다채로운 빛을 만날 수 있는 고래책빵 고학년 문고 시리즈 세 번째 이야기 『꿈꾸는 의자』가 출간되었어요.
꿈꾸는 의자 고래책빵 고학년 문고 3
꿈꾸는 의자는 여섯 개의 단편으로 구성되었어요. 모두 꿈과 관련된 이야기들로 다양한 이들의 꿈을 통해 어린이 독자 스스로 자신의 꿈을 떠올려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줄 거예요. 《꿈꾸는 의자》 - 《새가 되면 안 돼》 - 《나의 스타》 - 《꿈나라를 지켜라! 똥깡》 - 《혜수와 당나귀 열차》 - 《별을 보는 아이》 짧은 글 속에 담긴 꿈의 크기는 너무나 크고, 색깔은 아름다워서 여섯 편 모두 사랑스러운 이야기들입니다.
《꿈꾸는 의자》
모두가 떠나버린 고향 마을에서 쓸쓸히 앉아줄 누군가를 기다리는 의자는 끝까지 희망을 버리지 않습니다. 누군가는 앉아줄 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죠. 예서와 할머니 그리고 누렁이와 함께 한 행복했던 추억이 있었기에 의자는 끝까지 버틸 수 있었을 거예요. 바람에 날아든 비닐봉지, 딱새, 플라스틱병... 어느 무언가가 되었든 자신의 의자에 앉아주기를 간절히 바라는 의자의 꿈은 이루어졌을까요? 나무였을 때도, 의자였을 때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자 한 의자의 꿈은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온기가 되어 스며듭니다.
《새가 되면 안 돼》
계단에서 굴러떨어져 큰 수술을 한 유진이는 같은 병실에서 심장병 수술을 앞두고 있는 아이, 민준이를 만나게 됩니다. 할머니가 재활용품을 주워서 생계를 유지하는 가난한 집이라 유진이 엄마가 할머니 대신 보호자처럼 돌봐줍니다. 동화책도 읽어주고 땀도 닦아주고... 하지만 민준이는 몸도 마음도 힘든가 봐요. 말을 하지 않고 치료도 잘 받지 않으려고 하니까요. 유진이는 자신의 남동생과 같은 나이인데도 의젓한 민준이가 신경 쓰입니다. 유진이와 민준이의 꿈은 무엇일까요? 아이들이 아프지 않기를 바라고 아프더라도 잘 치료받아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꿈꿔봅니다. 두 아이의 우정을 진하게 느낄 수 있는 다정한 동화 《새가 되면 안 돼》를 추천합니다.
《나의 스타》 선생님께서 내주신 작문 숙제 '나의 스타'에 위인이나 아이돌스타를 대상으로 한 다른 친구들과는 달리 좋아하는 친구를 대상으로 진정한 마음을 담아 글을 쓴 현수의 이야기예요. 현수는 이 글을 통해 멀어졌던 친구를 다시 찾았다고 하네요.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친구는 인생에서 소중한 존재죠. '진심은 통한다'라는 말이 떠올랐어요. 예쁜 분홍색 꿈이 피어나는 이야기였어요.
《꿈나라를 지켜라! 똥깡》
상상력이 넘치면서도 게임에 열광하는 요즘 아이들을 현실적으로 잘 그려내서 씁쓸하기까지 한 이야기입니다. 꿈나라의 가장 낮은 계급 똥깡은 아이들이 동물이 나오는 꿈을 꾸지 않아 위기에 빠진 꿈나라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꿈과 상상력을 연결하여 풀어내는 흥미로운 이야기네요.
"아이들의 머릿속은 하나의 우주이니라."
무한한 힘을 지닌 상상력으로 표현된 꿈의 세계가 펼쳐지네요. 과연 귀여운 우리의 똥깡은 꿈나라를 지킬 수 있을까요? 게임에 빠져 동물에 관심이 없는 요즘 아이들을 사로잡으려면 어떤 묘안이 필요한지 다들 생각해 보세요.
《혜수와 당나귀 열차》
1937년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우리 민족의 슬픔과 기쁨을 싣고 수원과 인천을 오가던 열차, 수인선 협궤열차가 1995년 운행 정지되었어요. 그 「수인선 협궤열차 마지막 운행」과 고깃배를 타고 떠난 아빠가 수인선 열차를 타고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굳게 믿는 혜수를 만날 수 있는 애잔한 이야기네요. 엄마의 교통편이 없어져 이사를 가야 하는 혜수는 역원 아저씨께 무언가를 부탁합니다. 혜수의 간절한 꿈이 이루어지길 기도합니다.
《별을 보는 아이》
"별들의 속삭임을 듣는 사람은 소원을 이룰 수 있단다. 속삭임이 들리는 순간, 가만히 소원을 빌어 보렴."
동네에 찾아온 서커스단에 몰래 들어가 공연을 보려고 했던 웅기는 들키고 맙니다. 벌을 받고 있는 웅기에게 공중곡예사 누나가 다가옵니다. 웅기는 높은 데 올라가는 누나가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누나는 "높이높이 떠오를 때마다 내 꿈과 가까워지는 거지."라고 말해주네요. 덕분에 웅기는 달라졌습니다.
꿈꾸는 이들을 만나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꿈이 내뿜는 빛과 온기는 참 예쁘고 따뜻합니다. 이 글을 읽으면서 잊고 있었던 어린 시절 친구, 가족과의 추억 그리고 꿈꾸었던 소망도 떠올랐어요. 2022년이 몇 시간 남지 않은 오늘, 새로운 꿈을 품어봅니다. 꿈을 잃지 않는 이들이 있기에 『꿈꾸는 의자』처럼 행복하고 따뜻한 시간들이 계속될 거라 믿습니다. 여러분, 꿈꾸세요.
출판사에서 제공하여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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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꿈꾸는 의자
저자 심강우 그림 이혜원 출판 고래책빵 출간 2022.12.7.
고래책방 고학년문고 시리즈의 하나인 심강우 작가의 ‘꿈꾸는 의자’에는 미래를 향한 꿈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책은 6개의 단편이 각자의 개성이 담긴 이야기로 구성되어 한 권의 책 안에서 여러 권을 읽은 듯 꽤 묵직한 울림을 가지고 있습니다.
맨 앞에 실린 꿈꾸는 의자는 하나의 사물이 쓰임에 있어 어떤 변화를 겪어 가는지 그 과정을 조금은 쓸쓸하고 애틋하게 묘사하며 자신에게 주어진 소명을 다해가는 모습을 잔잔하게 그려냅니다. 고학년을 위한 문고판 도서인 만큼 주제가 가지는 철학은 매우 깊습니다. 아이들이 깊게 생각해 보지 못했던 주변의 흔한 사물과 사물이 가지는 관점을 통해 현재를 통찰하고 전체를 성찰하는 계기를 가지게 하며 나와 주위를 포괄적으로 둘러볼 줄 아는 인식의 확장을 가져오게도 합니다. 이렇게 조망하는 태도가 형성되면 흔히 ‘철이 들었다’라는 표현을 쓰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의자가 누군가를 거치고 거쳐, 거치고 거치는 시간만큼 낡아가며 주인공이 아닌 주변부로 밀려나는 의자에 어떤 감정이입을 하게 되는 우리를 보게 됩니다.
책을 통해 혹여, 자라나는 과정에서 언제나 중심부에 머무를 수 없는 것을 인지하고 나의 역량과 중심을 잘 찾아간다면 삶의 부침을 겪더라도 많이 흔들리지 않고 다시 제자리를 찾아가는 삶을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라는 이야기를 아이와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묵묵히 자신을 내어주다 어쩌면 마지막일 수 있는 모습으로도 제 역할을 해내는 의자의 처연함이 아름답게 느껴지는 이야기였습니다.
이어지는 5편의 단편들 또한 보석처럼 빛나는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심강우 작가의 서정적인 이야기는자극적인 일상을 살 수밖에 없는 오늘의 아이들에게 동심을 다시 선물하는 귀한 책이었습니다. 이번 겨울에 놓치지 않고 필독하길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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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읽는 책을 왠만하면 거의 다 읽으려고 하는 편이에요. 별도의 독후 활동을 하지는 않기 때문에 아이와 같은 책을 읽고 등장인물의 행동, 사건에 대해서 대화를 나누거든요. 그러다 보면 초등 아이들 책이라 유치원 내용들이 많은데요. 이번에 읽은 꿈꾸는 의자는 조금 달랐어요. 읽기에 눈이 편한 재질과 적절한 글씨크기가 가독성을 높여 주고요. 가벼워서 휴대하기 편해서 야외 활동하는 아이들 기다릴때 읽기에 좋았답니다. 무엇보다 잔잔한 감동과 마음을 울리는 여운을 남겨주는 책의 내용이 마음에 들었어요. 꿈꾸는 의자는 6편의 짧은 글들이 담겨 있는데요. 이야기 속 상황을 보여주는 그림과 짧지만 여운을 남기는 글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성인이 읽어도 좋을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바쁜 부모님 대신에 할머니와 함께 사는 소녀... 그 소녀는 할머니가 지켜보는 가운데 의자에 앉아서 그림을 그리며 놀았어요. 시간이 흘러 소녀의 아빠가 찾아와서 아이를 도시로 데려 갔답니다. 할머니는 대문가에 의자를 내어 놓고는 의자에 앉아 오지 않는 자식들의 소식을 기다려요. 급기야는 집에서 멀리 떨어진 큰 길가가 보이는 정자나무 아래에 의자를 놓고 할머니는 하루종일 의자에 앉아 있어요. 의자는 누군가가 자신 위에 앉아 쉬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시간이 흘러 할머니가 홀로 외로운 죽음을 맞은 후 더 이상 의자를 찾는 사람이 없었답니다. 그래도 의자는 자신을 필요로 할 누군가를 그디라며 부러져 땅으로 쓰러져요. 마지막까지 자신의 역할을 하고자 한 의자의 부서진 다리 옆에는 작은 꽃이 피는데요. 그 꽃은 의자 다리 위에 앉아 있답니다.
꿈에 등장하는 여러 동물들 사람들은 꿈에 등장하는 동물들을 보면서 꿈해몽을 하는데요. 꿈에 등장하는 횟수가 적을 수록 더 계급이 높아요. 가장 낮은 계급은 똥깡이라고 불리는 개랍니다. 사람들은 개가 나오지 않아도 별볼일 없는 꿈을 개꿈이라고 불렀어요. 하루는 대왕님이 왜 아이들이 꿈을꾸지 않는지 조사하라고 개에게 명령을 해요. 그리고 상상력이 뛰어난 한 아이의 꿈에 찾아간 똥깡은 그 곳에서 놀라운 것들을 보게 된답니다.
이 외에 병실에서 만난 실어증에 정서장애를 가진 아이를 이해하고 보살펴 마음을 나누는 이야기... 가까이 하고 싶지만 나이가 들면서 자꾸 멀어지는 친구에 대한 마음을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 돌아오지 않는 아빠를 그리며 열차를 기다리는 아이, 아픈 아빠와 늦게까지 일하는 엄마를 기다리며 산동네에서 아파트 불및을 보며 위축되던 아이가 별에게 소원을 비는 법을 알게 되고 더 이상 아파트를 보면서 주눅들지 않고... 마음속 소원을 비는 이야기 등... 각각의 이야기들은 짧지만 정확하게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는데요. 이야기들이 담고 있는 따뜻하면서도 잔잔한... 감동과 여운이 남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오랜만에 책에 푹 빠져서 읽었답니다. 초등 고학년인 아이 역시 재미있었다고 하네요. [본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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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초록한 겉표지의 그림이 희망을 안겨줍니다. 제목 속 '꿈'과 관련된 6편의 이야기가 단편으로 엮여있는 책으로 고래책방 고학년 문고로 이번에 출시되었어요.
빨주노초파남보..일곱빛깔 무지개처럼 우리들의 꿈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오색찬란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하지만 <꿈꾸는 의자>에 나와있는 단편이 6편이기에 이 책에서는 6개의 빛깔로 표현하는 게 좋을까요?^^
누구나 꿈을 갖고 살아갑니다. 꿈이 없다면 살아가는데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꿈을 갖고 사는 사람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고 잘 살아갈 수 있는데,,, 비단 이 꿈을 사람만 꿀 수 있는게 아니라는 것을 <꿈꾸는 의자>를 통해 알 수 있었어요.
목차 꿈꾸는 의자 새가 되면 안 돼 나의 스타 꿈나라를 지켜라! 똥깡 혜수와 당나귀 열차 별을 보는 아이
지난 크리스마스날 이후 아이들에게 물었습니다. "산타할아버지는 오셨어?" 의외로 다들 "Yes!" 를 외치는데 아직 산타할아버지의 실체를 모르는 건지 그래도 선물을 받았다하니 저까지 기분이 좋아집니다. 맞아요. 선물은 받는 사람뿐만 아니라 주는 사람도 기분이 좋아지는 그것인데,, 누구나 가슴을 품을 수 있는 꿈을 마음 속에 갖게 되는 그 자체가 행복인거죠.
직업 여하에 따라 나이의 많고 적음에 따라 남녀,,그리고 사람이 아닌 사물까지 꿈을 꾸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을 수 있다면 지금 처해진 상황이 고달플지라도 용기를 갖고 살아볼만하겠네요.
덕분에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 다짐하게되고 자신을 더 사랑하게 되지 않을까 밝고 맑은 생각을 하게됩니다.
'꿈꾸는 의자'에서는 버려진 의자가 과거 빛났던 상황을 떠올려보며 누군가에게 힘을 주려했고 '새가 되면 안 돼'에서는 같은 병실에 입원한 유진이와 민준이의 웃지못할 오해 스토리가 아픈 와중에도 힘이 되어 줍니다. '나의 스타'에서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연예인이 아닌 나만의 영웅과도 같은 친구를 나의 스타로 뽑은 현우와 지우 이야기가, '꿈나라를 지켜라! 똥깜'에서는 말그대로 자면서 꾸는 꿈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이야기 등 6편의 훈훈한 스토리가 꿈처럼 펼쳐집니다.
술술 읽히는 짧은 동화 6편이 행여 글밥에 많아 책을 못읽고 두려워하는 아이들에게도 책을 읽을 수 있는 힘을 주고 책을 접함과 동시에 꿈에 대해 생각해보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주는 듯 합니다.
고학년 문고라고 되어 있는데 어렵지 않은 관계로 중학년부터 읽을 수 있고 꼭 목차순서대로 읽지 않고 읽고 싶은 동화부터 골라 읽는 재미를 느끼길 바래요!
본 서평은 해당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쓴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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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책빵에서 고학년 문고 책들이 나왔어요. 전 3권! 점점 늘어나겠지요. 중학년이 읽어도 술술 읽히는 고래책빵 고학년문고!
고래책빵 고학년 문고 그 세번째 이야기가 궁금하시죠. 궁금하면 바로 만나보시죠~♡
낡고 부서진 의자가 풀숲에 쓰러져 있네요. 그리고 한 아이가 어딘가를 보며 희망에 차 보입니다. 반짝이는 눈을 하고 무엇을 바라보고 있는 걸까요? 꿈꾸는 의자라는 제목을 보니 위에 쓰러져 있는 의자가 꿈을 꾸고 있는 것 같은데요. 아~ 책 안이 너무 궁금합니다.
궁금하면~ 봐야겠지요. 책을 펼쳐봅니다. ^^
작가의 말을 꼭 읽어야 겠지요!!!
꿈은 내가 나에게 주는 선물입니다! 선물은 잘 간직해야 합니다. 선물을 함부로 다루는 건 선물을 준 사람, 그러니까 나 자신을 무시하는 거나 마찬가지지요. 따라서 꿈을 간직한 사람은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라는 문장이 마음에 와닿습니다.
요즘 꿈에 대한 생각이 많기에 이 책이 저에게 많은 것을 안겨줄 것 같은 기분이 들었지요. ^^
이 책은 6개의 단편들로 이루어져 있어요. 공통된 부분은 꿈이겠지요. 서로 다른 꿈들, 서로 다른 색깔의 꿈들을 만나실 수 있어요. 고래책빵 고학년 문고 1, 2와는 또다른 색을 가지고 있는 도서입니다.
꿈꾸는 의자 새가 되면 안 돼 나의 스타 꿈나라를 지켜라! 똥깡 혜수와 당나귀 열차 별을 보는 아이
눈물을 쏙~ 빼기도 하고 마음이 시리기도 하고 따뜻하기도 아고 아늑하기도 했던 이야기들의 향연~ 순간 나의 미래에 어떤 일을 하고 싶다라는 생각도 가끔씩 하면서 이야기들을 하나씩 읽어내려갔답니다. 책을 읽고 어떤 마음일지는 개인의 몫이기에 아들에게 읽도록 했지만 읽고 어땠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던 <꿈꾸는 의자> 제가 읽고 나니 아들의 생각이 궁금해지네요. 이래서 독서모임이 있나보다 싶습니다. ^^
모든 이야기들이 다 좋았는데요. 그 중에 이 문구가 맘에 들어서 사진을 찍었답니다.
'마음은 연필심 같은 거라고. 어떤 마음을 드러내려면 그것을 둘러싼 불필요한 것들을 깨끗이 깎아내야만 한다고.'
"나의 스타"에 나오는 문구입니다.
6개의 이야기들이 하나하나 다 맘에 들었어요. 각각의 색을 제대로 가지고 있다고 해야 할까요.
하나의 이야기를 읽는 것도 좋지만 단편으로 이루어진 도서도 참 좋다는 걸 이 책을 읽고 알았습니다. ^^
책의 뒷표지는 6개의 이야기들이 담겨있네요. 저마다 살아가는 아이들의 삶과 생각들을 엿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픈 아이를 살갑게 챙기는 아이와 친구에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 그리고 꿈!에 대한 이야기는 참신하고 재밌었어요.
꿈! 저마다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아이들을 응원하며~
고래책빵 고학년 문고가 처음 나왔다고 해서 너무 보고 싶고 갖고 싶었는데 받게 되어 영광이었어요. 고학년 문고이지만 초3~4학년이 읽기에도 좋은 도서입니다.
좋은 책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0^*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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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의자>
책에 나오는 여섯 편의 이야기는 모두 꿈에 관한 것들입니다. 저마다 꿈의 크기와 색이 다르듯 이야기 속에도 다양한 꿈들이 담겨있어요. 모두 다른 크기와 색을 가지고 있지만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답니다.
난 여전히 의자야. 내 믿음은 절대 부러지지 않아. 다들 그걸 알아주면 좋겠어.
할머니가 마을 어귀에 내어놓고 앉아 가족들을 기다리던 의자는 할머니가 떠나버린 후 혼자 남겨졌습니다. 바람에 날리던 풀씨들과 꽃들, 먼 길을 날아오느라 지친 새들이 아주 잠깐씩 쉬었다 갈 뿐 다리도 등받이도 온전히 남아있지 않은 작고 낡은 의자는 영원히 그 자리에 남아 새로운 친구들의 쉼터가 되었어요. 원래 주인이 아니더라도 누구라도 와서 쉬어가길 바랐던 의자의 꿈이 이루어진 것이지요.
마음은 연필심 같은 거라고. 어떤 마음을 드러내려면 그것을 둘러싼 불필요한 것들을 깨끗이 깎아내야만 한다고.
현수는 '나의 스타'라는 주제로 작문 숙제를 하게 되었어요. 다른 친구들이 대부분 위인이나 연예인을 대상으로 글을 쓴 반면 현수는 같은 반 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썼답니다. 친절하고 배려심 있는 지우에 대해 장점을 열 가지나 나열할 정도로 진심을 가득 담아 글을 썼지요. 그리고 그 진심은 지우에게도 잘 전달되어 아름다운 우정을 이어갈 수 있게 되었답니다.
밝게 빛나는 아파트촌의 불빛보다 희미하지만 이곳은 별이 훨씬 가깝습니다. 그러니 내 소원이 더 잘 들리겠지요. 아버지의 병이 낫기를, 어머니가 더 이상 힘겹게 일하지 않기를, 우리 가족이 함께 해돋이를 보러 갈 수 있기를, 웅기는 별 가까이 소원을 빌어봅니다.
진심을 다해 원하면 그것이 나와 모두를 행복하게 하는 일이라면 그 꿈은 반드시 이루어질 거예요. 우리 모두가 간직하고 있는 아름다운 꿈들이 하나 둘 이루어져 가기를, 아름다운 이야기들과 함께 꿈꾸어 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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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참 좋습니다. 그리신 분도 이런 표정으로 웃으시나 봅니다. 이혜원님 그림으로 출간된 책을 여러 권 보았는데, 이야기에 따라 특징적으로 그리셔서인지 이전 작품들과 색감은 비슷하고 인상은 또 달라 보입니다.
112쪽에 여섯 개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소개글처럼 각자의 빛으로 반짝반짝합니다. 어제 동지를 설처럼 보내고 오늘부터 새 날이다 하며 살자고 했지만, 문득 꿈과 희망은 제 목록에서 크게 중요하지 않아졌습니다.
그래서 슬프다거나 한 건 아니고 다른 계획이 필요한 나이가 되었습니다. 83년생이 퇴직 권고를 받는 시절이고 노후는 어찌 될지 문득 될대로 되라 신경을 더 이상 쓰고 싶지 않은 순간도 많지만 그래도 일상이 어그러지지 않게 하는 의무와 책임은 얇아지지 않습니다.
우리 집 십 대들은 자주 묻지 않지만 몇 년째 꿈과 계획과 직업 등을 미결정 상태로 두고 있습니다. 빨리 정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속도에 맞게 살 수밖에 없으니까요. 기후학자들의 보고 자료를 보면 아이들에게 뭘 권해야 할지 할 말이 없어지기도 합니다.
어쨌든 이건 다 기성세대의 푸념이고 아이들은 바삐 자신의 꿈과 희망을 가장 오래 깊이 고민하며 성장하는 중입니다. 이 책의 제목인 표제작을 아주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다닐 시절에 앉았던 나무의자라서 저는 촉감도 기억이 납니다.
어떤 시절이건, 아이들은 신기할 정도로 아름답고 지킬 만한 가치들을 배우고 꿈꿉니다. 사랑, 우정, 공감, 배려, 꿈, 희망, 추억 그리고 미래... 전쟁도 멈추지 못하는 것들입니다. 그림의 색감이 투명하게 번지는 빛이 더할 나위 없이 어울립니다.
짐작한 것보다 내용이 깊고 그래서 서글프기도 합니다. 누구의 삶이나 꿈을 가만히 오래 들여다보고, 감정을 느껴보는 일은 다 그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물이 인간의 기억을 담을 수 있다면 감정 역시 머물 수 있지 않을까요.
“마음은 연필심 같은 거라고. 어떤 마음을 드러내려면 그것을 둘러싼 불필요한 것들을 깨끗이 깎아내야만 한다고”
사물들끼리 혹은 사물과 동물은 인간만 모르는 방식으로 깊은 관계를 맺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결국엔 모두 태어나서 존재하다 사멸하고(분해되고) 다시 결합하는 존재들이라서 시기와 형태만 다를 뿐 서로 어울릴 수 있지 않을까요.
어릴 적 우리가 그린 수채화도 부드럽고 다채로웠을 겁니다. 어른이 된다는 건 아름다운 일을 할 시간이 점차 줄어들어 마침내 기능인이 되는 것인지, 그렇게 강퍅해진 일상이 가차 없고 여유 없고 불안한 정서만 키우는 것인지 그림을 보며 그런 반성을 합니다.
어린이들의 소원은 다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올 해 성탄절엔 그 소원을 빌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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