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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자라면 누구나 그러하듯, 혼자 불교공부를 시작하면서 많고 많은 경전 해설서들과 강설서들을 찾아 보았다. 하지만 인연이 무르익지 않아 그랬던지 나에게 맞는 적절한 책을 찾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다. 다는 아니었으나 내가 만난 숱한 경전 해설서들은 기본적 교리의 개념 설명이 부족하여 부분적으로 나의 이해를 더디게 하였으며 제대로 된 이해를 위해서는 또 다른 참고 서적을 찾아야만 했다. 어떤 책들은 제목은 그럴싸 하지만 지나치게 생활 수행 위주여서 힐링을 위한 교리의 실천 사례들만 잔뜩 싣고 있기도 하였다. 내가 찾던 책들이 아니었다. 또 다른 어떤 책들은 전체를 아우르긴 하나 개념의 설명 어휘들이 너무 어렵고 모호하여, 공부를 갓 시작한 나로서는 한자사전을 들추기 급급하여 도무지 공부의 진전이 없었던 때도 있었다. 그렇게 헤매던 중, '그래! 바로 이것이지!'하고 무릎을 탁 치게 만든 한 권의 책이 바로 법상 스님의 저서들 중 가장 처음 인연 맺었던 이 <붓다수업>이었다. 불교란 무엇인지에 대해 그럴 듯한 개념만 아는 척 하고 있었을 뿐이었던 근기 어리디 어린 내게 찾아온 디딤돌과도 같은, 또한 그 때는 전혀 알지 못하였으나 법상스님과의 오늘날의 깊은 인연을 맺게 해 준 첫 만남과도 같은 책이다. 사람들이 흔히들 생각하듯 어렵고 딱딱하고 고리타분하기 그지없는 불교의 교리들 - 연기법, 12연기, 사성제, 삼법인, 오온, 십이처, 십팔계, 팔정도와 사념처 등을 다양한 근기를 가진 다양한 대중들에게 응병여약의 맞춤 설법으로 전하셨던 2500년전 부처님의 가르침과도 같이, 이 책 <붓다수업>은 참으로 쉬우면서도 자상한 교리 설명으로 불교신자이고 아니고를 떠난 모든 독자들에게 친절하게 다가가고자 하는 법상스님의 깊은 마음쓰심을 느낄 수 있게 한다. 그러므로 이 놀랍도록 쉬우면서도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불교를 마음껏 알고 느끼고 감동하게 해 주는 이 한 권의 책과의 만남은 곧 2500년 전 부처님과의 만남과도 같을 것이며 마침내는 모든 이들이 근원을 제대로 알고자 흐름에 들겠다 발심토록 이끌어 줄 등불이 되어주리라 믿는다. 다시 한 번 감히 말하지만, 이 책은 무수히 많은 이 세상 낱낱의 모든 부처님들이 마침내 자등명 법등명 하실 수 있는 근기의 기본을 닦아 주는데 한 치도 모자람이 없음이 분명하다. ### 법상 스님의 책 머리말 중 한 부분을 인용하여 이 책이 내게 준 감동의 울림을 전달해 본다. "이 글로 인해 불교 신자가 늘어나는 것을 바라지는 않는다. 다만 이 글로 인해 보다 행복해지고, 더 평화로우며, 더 지혜로워지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한 명이라도 더 생겨날 수 있기를 서원해 본다." - 법상스님의 책 머리말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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