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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퍼 고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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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재밌게 읽을수있었던 책.. 지금 아이들이 일상생활에서 있을수있는 일들을 재밌게 표현한 책이랍니다. 첫장을 펼쳤을때 보여지는 그림은 엄마의 잔소리였답니다. 정말 내가 아이들한테 이렇게 잔소리를 할까? 라는 생각을 할정도로.. 주인공인 도란이.. 정말 귀가 따가울정도로 엄마의 잔소리를 듣게됩니다. 도란이는 엄마의 잔소리가 듣기 싫었나봐요.. 도란이의 소원이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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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재밌게 읽을수있었던 책.. 지금 아이들이 일상생활에서 있을수있는 일들을 재밌게 표현한 책이랍니다. 첫장을 펼쳤을때 보여지는 그림은 엄마의 잔소리였답니다.

정말 내가 아이들한테 이렇게 잔소리를 할까? 라는 생각을 할정도로..

주인공인 도란이.. 정말 귀가 따가울정도로 엄마의 잔소리를 듣게됩니다.

도란이는 엄마의 잔소리가 듣기 싫었나봐요.. 도란이의 소원이 엄마한테 하루라도 잔소리를

안듣는것이라네요.. 요즘 아이들은 조금만 뭐라해도 듣기 싫어하고 잔소리라고 생각하더라고요

그러던중에 바지의 지퍼가 고장나게 되는데 엄마의 잔소리가 또 이어지네요..

옷지퍼가 고장나서 수선집에 갔는데 갑자기 귀에 지퍼랑 비슷한게 귀에 붙었지 모에요..

지퍼가 귀에 붙었다.. 여기서부터 반전이었어요.. 엄마의 잔소리가 듣기 싫어서

귀에 있는 지퍼를 닫아버리고.. 듣기싫은 소리는 귀를 닫아버리더라고요..

정말 좋았을것 같아요.. 하지만 어느날 친구들이 이야기 하는걸 듣고 싶어서 지퍼를 열려고 하자

지퍼가 고장나게 되는 재밌는 일이 벌어지게 되죠..

엄마의 잔소리도 못듣고.. 친구들의 소리도..이제 듣고싶은 소리도 못듣게 되어버린거죠..

얼마나 답답할까요.. 처음에는 듣기 싫었겠지만.. 모든 소리가 안들린다는걸 알게된 도란이는

갑자기 무서워지기 시작합니다.

도란이는 과연 다시 들을 수있었을까요?

제가 우리 아이한테 질문을 해봤어요.. 엄마가 말하는게 정말 잔소리갔니? 라고요.

처음에는 아니요? 라고 대답은 햇지만 왠지 얼굴표정은 잔소리하는 엄마라고 씌여있더라고요

귀에 지퍼가 달려있어서 엄마가 애기하는거 듣기 싫을때 잠그면 좋겠네.. 라고 하니깐

싫어싫어라고 하더라고요

책을 보면서 아마 느끼는게 많았을 책이 아닌가 싶어요.. 저또한 아이들의 마음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하게 해주었던 책이네요~

 

h*******k 2013.12.2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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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퍼 고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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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잔소리 - 하루를 잔소리로 시작해서 잔소리로 끝나게 되는 일상 엄마라면 누구나 공감하게 되는 이야기가 아닌가 싶어요. 하루에도 수십번 마음을 다 잡지만 어김없이 잔소리를 하고있는 자신을 느끼게 될때가 많았던것 같아 자신을 뒤돌아 보게 되네요. 도란이는 엄마의 잔소리를 기차가 달려온다고 표현하네요. 글씨가 이게 뭐야. 얼른 숙제부터하고 놀아. 딴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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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잔소리 - 하루를 잔소리로 시작해서 잔소리로 끝나게 되는 일상 엄마라면 누구나 공감하게 되는 이야기가 아닌가 싶어요. 하루에도 수십번 마음을 다 잡지만 어김없이 잔소리를 하고있는 자신을 느끼게 될때가 많았던것 같아 자신을 뒤돌아 보게 되네요.

도란이는 엄마의 잔소리를 기차가 달려온다고 표현하네요.

글씨가 이게 뭐야. 얼른 숙제부터하고 놀아. 딴 생각하지 말고 집중해 집중 엄마의 입이 확성기가 되어 도란이에게 고스란히 전해지네요. 하루라도 엄마의 잔소리를 안듣는게 소원이라는 도란이는 신기하게 생긴 귀모양 지퍼를 귀에대자 찰싹 달라붙게 되면서 귀지퍼를 열어 자신이 듣고 싶은 소리만 들을 수 있게된 도란이 다른 사람들에겐 안보이는 도란이 만의 귀지퍼로 자신이 듣고 싶은 소리만 골라들으며 잔소리를 안듣게 되자 좋아하는데 그런 행복했던 시간도 잠시 지퍼고리가 없어져 자신이 원하는 소리도 전혀 들을 수 없게 되자 도란이는 무서움과 공포감에 휩싸이게 되는데....

도란이는 엄마의 잔소리가 관심의 표현이고 도란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커서 그렇다는걸 알게 되네요.

좋은소리도 자꾸하면 잔소리가 되는것 처럼 뭐든지 적당한 선에서 표현을 해야하는게 중요한것 같아요.

뭉크의 절규를 패러디한 책표지가 이야기의 소재와너무 잘 어울리며 재미있게 느껴지네요.

도란이의 변화하는 감정을 독특한 일러스트로 흥미롭게 표현되어 재미있게 볼 수 있네요.

귀지퍼라는 톡특한 설정을 재미있게 의인화시켜서 아이에게 흥미를 느끼게 해주면서 아이와 엄마가 함께 공감하면서 상대방의 마음도 이해할 수 있게 해주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해주네요.

l*******7 2013.12.1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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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보 지퍼 고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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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보> 지퍼 고쳐 주세요.   어렸을때 아니 지금도 엄마의 이야기라면 잔소리처럼 느껴지는 부분이 많은것 같아요. 그런 제가 막상 아이를 낳고 보니 자연스럽게 잔소리를 하는 엄마가 되어있더라구요. 이제 막 두돌이 지난 아들에게도 하지말라는 것과 해야할것들을 하나씩 설명을 하며 이야기하고 있지만 내 아이는 엄마의 이야기가 어떻게 들릴지 정말 궁금하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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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보> 지퍼 고쳐 주세요.

 

어렸을때 아니 지금도 엄마의 이야기라면 잔소리처럼 느껴지는 부분이 많은것 같아요.

그런 제가 막상 아이를 낳고 보니 자연스럽게 잔소리를 하는 엄마가 되어있더라구요.

이제 막 두돌이 지난 아들에게도 하지말라는 것과 해야할것들을 하나씩 설명을 하며 이야기하고 있지만

내 아이는 엄마의 이야기가 어떻게 들릴지 정말 궁금하더라구요.

겨우 두돌이라고 하지만 제가 하는 말을 다 알아듣고 행동하고 움직이는 아들을 보면

분명 저의 이야기가 귓가엔 잔소리처럼 들릴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것같아 느림보의 지퍼 고쳐 주세요를 만나봤답니다.

 

 

 

 

 

 



 

도란이는 엄마의 잔소리가 달려오는 기차같다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소원은 하루라도 엄마의 잔소리를 듣지 않는거죠.

그런 도란이에게 귀모양으로 생긴 지퍼가 귀에 딱 달라붙어 지퍼를 올리면 아무소리도 들리지가 않게되요.

엄마의 잔소리를 듣지 않게 된 도란이는 마냥 즐거울줄만 알았는데

귀지퍼의 고리가 없어져서 지퍼를 열지 못하게 되자 자기가 원하는 소리마저 들을 수 없게 된답니다.

세상에서 들리는 모든 소리에서 고립된 도란이는 당황스럽고 , 무서워요.

결국 도란이는 두 주먹을 불끈 쥐고 그토록 듣기싫던 엄마의 잔소리가 듣고 싶다고 소리친답니다.

그제서야 자신을 아끼는 엄마의 진심어린 마음과 소통을 하게 된다는 내용의 느림보 지퍼 고쳐 주세요.

많은 아이들이 엄마의 잔소리를 힘들어 하고 엄마가 자기를 괴롭히고 귀찮게 한다고 생각한답니다.

엄마 잔소리에 담긴 애정은 모르는 채 그저 잔소리를 피하고 싶어만 하고요.

제가 이 책을 읽어야할 나이에 읽었다면 엄마를 이해하고 사랑하는데 있어서 조금 더 도움이 됐을것 같아요.

책을 읽는 내내 제가 도란이가 되어있는듯한 착각이 들 정도였답니다.

우리 아들도 한해 한해, 커가면서 엄마의 잔소리가 듣기싫어 귀지퍼를 닫고 싶을때가 있겠지요?

아이와 함께 책을 통해 이야기하고 서로 소통하다보면 저도 기차처럼 달려가는 엄마가 아닌

나를위한 사랑의 노래를 불러주는 엄마가 될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s******0 2013.12.19.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지퍼 고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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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법이 너무 귀여운 책입니다. 표지가 뭉크의 절규가 생각나는 도란이의 모습이예요.   도란이라는 어린 강아지 친구가 등장해요 . 그런데 첫 페이지부터 엄마의 확성기 잔소리가 칙칙폭폭하며 출발하죠. 엄마의 잔소리를 기차로 표현했어요. 멈출줄 모르는 잔소리라서 그런걸까요 전 이부분 보고는 설마 "우리아이도"라는 의문증이 급 일었죠. 도란이는 소원은 엄마의 잔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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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법이 너무 귀여운 책입니다.

표지가 뭉크의 절규가 생각나는 도란이의 모습이예요.

 

도란이라는 어린 강아지 친구가 등장해요 .

그런데 첫 페이지부터 엄마의 확성기 잔소리가 칙칙폭폭하며 출발하죠.

엄마의 잔소리를 기차로 표현했어요.

멈출줄 모르는 잔소리라서 그런걸까요

전 이부분 보고는 설마 "우리아이도"라는 의문증이 급 일었죠.

도란이는 소원은 엄마의 잔소리를 안듣는거랍니다.

그러는중에 지퍼가 고장이나서 세탁소를 가게되고 신기하게 생긴 지퍼를 만지다가 그만 도란이의 귀에 달라붙었어요.

그와중에도 엄마의 잔소리는 끈임없이 칙칙폭폭 달려가고 있어요.

도란이는 슬그머니 지퍼를 닫았더니 엄마의 잔소리 기차소리가 들리지 않는거예요.

도란이는 열고 닫고 하다가 그만 지퍼가 고장이 나서 주위에 소리를 들을 수 없는거에요.

어쩌면 좋죠 ..

티비, 게임등 소리가 안들리니 재미가 없었어요.

소리가 들리질않으니 하마터면 사고도 날뻔도 했죠.

무척 걱정이 되었는지 아침에 저절로 눈이 떠졌어요.

지퍼를 못 고치면 도란이는 어떻게 될까요

도란이는 무섭고 자꾸만 눈물만 나왔죠.그리고는 온힘을 다해 외쳤어요

엄마의 잔소리 듣고 싶어하는 외침이 지퍼에게도 통했나봐요.

 

엄마의 잔소리 확성기부터 예사롭지 않았지만

지퍼가 망가졌을때 도란이가 블랙홀같은 맨홀에 빠진듯한 느낌의 그림과 세탁소에 들고간 눈에 띄는 노란 스케치북, 도란이의 걱정의 미로 역시 너무 재미있는 표현법이었어요.

도란이가 눈물을 흘리면서 가장 무서워할때 눈들과 악어.

저희 아이들도 악어와 눈들이 무섭다고 해서 아이들의 공감의 범위를 생각하게 되었어요.

도란이의 감정의 변화가 그림으로 나와 있어서 아이들이 이해하기 좋아요.

 

아이가 원하는것이 정말 무엇인지 생각하게 되었어요.

아이는 결코 엄마의 잔소리를 나를 위하는 말이라고 느낄까라는 의문도 들게 되었구요.

나를 위하는 소리라지만 그건 결코 아이가 바라는 것이 아니고 그건 단지 꾸짓음이고 아이에게 윽박지르는 것 일 수도 있겠죠.

엄마의 기분전환으로 잔소리를 하는건 아니겠죠.

이러지 말아야겠어요.

저역시 도란이네 엄마처럼 폭풍 잔소리를 할 때가 있는데 필요할 때만 해야겠어요.

넘치는건 안하는것보다 못하다는 말이 생각이 납니다.

도란이의 마음이 저희 아이들의 마음이겠죠.

 

 

b****8 2013.12.0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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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닫아 잔소리 없는 세상을 열다
"귀를 닫아 잔소리 없는 세상을 열다" 내용보기
아이의 가장 큰 바람 중의 하나가 잔소리 없는 세상이 아닐까. 하루라도 엄마 아빠의 간섭 없이 마음껏 지내고 싶은 것이 아이의 마음일 것이다. 그런 사실을 잘 알면서도 아이를 보면 한두 마디 던지는 것이 곧 어른이다. 입만 벙긋하면 잔소리가 되는 어른의 말. 그런데 잔소리는 아이한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일까. 한번 따져볼 필요가 있겠다. 본문을 열면 아이 한 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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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가장 큰 바람 중의 하나가 잔소리 없는 세상이 아닐까. 하루라도 엄마 아빠의 간섭 없이 마음껏 지내고 싶은 것이 아이의 마음일 것이다. 그런 사실을 잘 알면서도 아이를 보면 한두 마디 던지는 것이 곧 어른이다. 입만 벙긋하면 잔소리가 되는 어른의 말. 그런데 잔소리는 아이한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일까. 한번 따져볼 필요가 있겠다.


본문을 열면 아이 한 명이 모자가 벗겨질 만큼 화급하게 도망치고 있다. 엄마 잔소리를 피하기 위해서이다. 엄마 잔소리는 줄줄이 이어지는 기차와 같아서 선생님 말씀은 잘 들었냐고 묻는 것부터 시작해서 따다다다 이어진다. 다음 장을 열면 엄마 잔소리가 얼마나 심한지 아이는 하루라도 엄마 잔소리를 안 듣는 것이 소원이라고 한다. 다음 장을 열면 엄마 잔소리는 옷 수선가게에서도 이어진다. 손에 닿으면 하나도 성한 게 없다고 타박이다. 아이는 듣지 않으려고 귀처럼 생긴 지퍼를 귀에 살짝 갖다 댄다. 그러자 지퍼가 찰싹 달라붙는다.


아이는 처음에는 당황한다. 귀에 지퍼가 달라붙었으니 당연하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 눈에는 아이의 지퍼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자 엄마 잔소리가 시작되면 슬그머니 지퍼를 닫아 소리를 차단한다. 아이는 지퍼를 열었다 닫았다 하며 듣고 싶은 말만 듣는다. 지퍼 덕분에 잔소리 없는 세상을 만끽한다. 그러나 이게 웬일인가. 수학 시간에 지퍼를 닫았는데 아예 지퍼가 열리지 않는다. 지퍼를 열기 위해 옷 수선가게에 달려갔더니 그날 본 할아버지 대신 아줌마가 일하고 있다. 그러니 보이지도 않는 지퍼를 고쳐 달라는 아이의 말을 아줌마는 이해하지 못한다. 아이는 미궁에 빠진다.


텔레비전을 봐도

게임을 해도

하나도 재미없어.

좋아하는 소리까지 못 들을 줄은 몰랐어.


아이는 아무 소리도 듣지 못해 오토바이 사고를 당할 뻔한다. 걱정이 되어 엄마가 깨우기도 전에 저절로 눈을 뜬다. 앞으로 영영 지퍼를 고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면 악어처럼 무섭다. 하루라도 듣고 싶어 하지 않던 엄마 잔소리가 그립기조차 하다. 그러니 아이는 엉엉 울음을 터뜨린다. 엄마 잔소리를 듣고 싶다고 온 힘을 다해 소리친다.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이, 우두두두, 지퍼가 열린다. 지퍼가 열리자마자, 예전과 마찬가지로, 엄마 잔소리 기차가 칙칙폭폭 달려온다. 그래도 아이는 이제 엄마 잔소리가 반갑다. 야호!


활달한 캐릭터 창조와 아이가 그린 것 같은 단순하고 원색적인 그림과 함께 이야기는 유쾌하다. 그렇지만 잔소리 없는 세상에서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즐기는 아이의 모습을 더 풍부하게 다뤘으면 더 유쾌하지 않았을까 싶다. 아무래도 현실과는 다른 환상의 세계에서라도 실컷 놀고 웃으며 어른들을 조롱하고 싶은 게 평소의 아이들 마음일 테니 말이다.

YES마니아 : 골드 g*******g 2013.12.1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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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퍼 고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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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을 보곤 옷에 관한 내용인줄 알았다. 세상에놔~!   그러나 이 책은 엄마의 잔소리에 닫은 귀'지퍼가 고장이 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엄마의 잔소리 기차가 출발했어.. 로 시작하는책.. 첫 장은 아이가 가장 즐겨 하는 엄마흉내내기 장면입니다.   "도란아! 선생님 말씀 잘 들었지? 오늘은 뭐 배웠어? 글씨가 이게 뭐야? 얼른 숙제부터 하고 놀아. 어깨 좀 활짝 펴고. 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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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을 보곤 옷에 관한 내용인줄 알았다. 세상에놔~!

 

그러나 이 책은 엄마의 잔소리에 닫은 귀'지퍼가 고장이 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엄마의 잔소리 기차가 출발했어.. 로 시작하는책.. 첫 장은 아이가 가장 즐겨 하는 엄마흉내내기 장면입니다.

 

"도란아! 선생님 말씀 잘 들었지? 오늘은 뭐 배웠어? 글씨가 이게 뭐야? 얼른 숙제부터 하고 놀아. 어깨 좀 활짝 펴고. 지영이는 수학 시험에서 하나도 안틀렸대. 넌 문제를 제대로 안 읽으니까

아는것도 틀리쟎아. 제발 딴 생각하지 말고 집중을 해, 집중!!"

 

숨도 쉬지 않고 읽어내면서 엄마로 재탄생한것 같은 표정을 지으며 이 대사를 내뱉곤 엄마랑 똑같다.. 하는 겁니다. 쳇 내가 언제 그랬다고.

 

뭐 비슷한 말은 하긴 했지만.이렇게 속사포처럼 쏟아내진 않았는데. 근데 가만 들어보면 엄마의 말이 틀리지도 않았는걸요. 엄마로써 공감 백만배~!! 하지만 아이들은 이런 말이 듣기 싫은가 봅니다.

 

소원이 하루라도 엄마의 잔소리를 안듣는 거라뇨

 

옷 수선집에 따라간 우리의 주인공은 신기하게 생긴 지퍼를 발견하고 귀에 갖다 댔는데 귀에 찰싹 달라붙게 됩니다.

그런데 이 신기한 지퍼는 엄마의 잔소리가 시작될때 살짝 닫으면 하나도 들리지 않게 되는 신기한 지퍼란말이지요.

 

학교에서도 선생님 목소리를 내 맘대로 토막토막 끊어서 듣기도 하고 아주 신이 났습니다. 싫어하는 수학 시간이라서 귀를 닫고 있었는데

 

친구들이 책상을 두드리며 웃습니다. 왜그러지? 지퍼를 열려는데 앗!! 지퍼가 고장이 나버리고 말았죠. 서둘러 옷수선집으로 갔는데 처음 본 아줌마가 계시는 겁니다.

 

그런데 엄마랑 같이 갔을때 봤던 할아버지가 아닌 모르는 아줌마가 앉아 있었고.. 지퍼가 고장났다는 말을 해도 도통 소통이 되질 않았어요.

 

텔레비젼을 봐도 게임을해도 하나도 재미가 없고 좋아하는 소리마저 들리지 않게 되어버렸죠.

 

이 고장난 지퍼를 고쳐줄 사람도 고칠 방법도 없다는 사실에 너무 당황했어요.

 

그러다가 엄마의 잔소리마저 그리워지게 되었어요.

 

"엄마! 듣고 싶어! 잔소리 듣고 싶어!" 그리고 온 힘을 다해 소리쳤어. "제발, 지퍼야 제발!"

 

바로 그때, 엄마의 잔소리 기차가 칙칙폭폭 달려왔어.

 

왜 그래? 또 준비물 잊었어? 그러니까 미리미리 준비하랬지~! .... ㄷㅇ등.. ㅎㅎ.

 

엄마의 잔소리는 시작되었지만.. 우리의 주인공은 마냥 행복합니다.

 

그렇지요.. ㅋㅋ엄마의 잔소리는 모두 의미가 있는 거에요. 물론 강도의 차이와 방법의 차이가 있겠지만요 ^^

e****n 2013.12.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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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보/ 지퍼 고쳐 주세요!/ 느림보그림책/ 유아그림책 추천           "엄마, 이 그림 좀 이상한데 어디서 많이 봤어."ㅋㅋㅋ 그러고 보니 낯설지 않은 느낌이 드네요. 뭉크의 '절규'를 패러디한 깜찍하고 웃음 나오는 재치있는 표지가 눈길을 끈 느림보 그림책 [지퍼 고쳐 주세요]예요. 무엇 때문에 절규를 하고 있을까? 그런데 제목을 봐서는 도대체 이야기가 안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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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보/ 지퍼 고쳐 주세요!/ 느림보그림책/ 유아그림책 추천

 

 

 


 
 
"엄마, 이 그림 좀 이상한데 어디서 많이 봤어."ㅋㅋㅋ
그러고 보니 낯설지 않은 느낌이 드네요.
뭉크의 '절규'를 패러디한 깜찍하고 웃음 나오는 재치있는 표지가 눈길을 끈
느림보 그림책 [지퍼 고쳐 주세요]예요.
무엇 때문에 절규를 하고 있을까?
그런데 제목을 봐서는 도대체 이야기가 안궁금할 수 없더라구요.
콩이와 함께 절규하는 강아지 친구를 만나러 책으로 들어갔답니다.
 
 


 
엄마의 잔소리 기차가 출발했어요.
도란이의 소원은 엄마 잔소리를 안 듣는 거에요.
바지 지퍼가 고장나 수선집에 가서도 엄마의 잔소리는 멈추지 않았어요.
그런 도란이 앞에 꼭 귀처럼 생긴 신기한 지퍼가 보이고
귀에 살짝 대니 달라붙었어요.
다른 사람 눈에는 안보이는 지퍼..
도란이는 지퍼를 열었다 닫았다 듣고 싶은 것만 들었어요.
그러다 지퍼 고리가 없어져 버리고 지퍼가 고장나는데...
 
'외계인 셀미나 시리즈'로 유명한 오승민 작가의 그림에  서화교 작가의 위트있고 재치넘치는 글에
눈을 뗄 수 없이 재밌게 읽었는데요,
울 작은 콩이는 몇번을 더 읽어달라해서 제 입에서 단내가 날 정도였어요.
늘 저희집에서도 일상이 되버린 저의 잔소리..
울 큰 콩이도 요런 지퍼가 귀에 달렸으면 하는 엉뚱한 상상을 하더라구요.ㅎㅎㅎ
한쪽만 고장 안나도 된다고.. ㅡㅡ;
안그래도 요즘 시험기간이라 쫌 팍세게 잔소리 했더니 울 큰 콩이는 이런 지퍼귀를 환영하나 봅니다..ㅎㅎㅎ
하지만 세상엔 듣고 싶은 이야기만 골라 들을 수는 없지요?
쓴소리 단소리 모두 들어야 해요.
지금 엄마의 잔소리가 아이들에겐 쓴소리로 들리겠지만
다 이것이 자신을 사랑하는 엄마의 마음이란 걸 멋 훗날 알게 될거예요.
제가 그랬던 것 처럼요.
책을 읽고 저도 아이들에게 잔소리를 좀 줄이고
울 콩이들도 좀더 말을 잘 듣고 공부 열심히 하겠다고 서로 서로 약속했답니다.
조금씩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모녀지간이 되야겠어요..ㅎㅎ
상상력 넘치는 이야기로 아이들을 사로 잡는 책!!
느림보의 [지퍼 고쳐 주세요!]였습니다.
 
h*******9 2013.12.0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지퍼 고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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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퍼 고쳐 주세요!         "엄마, 이거 어떤 그림이랑 비슷한 거 같아요."  아이가 <지퍼 고쳐 주세요>의 표지를 보더니 아는 체를 하며, 한 마디 던집니다. "그래? 뭉크의 '절규'말하는 거지?" 1학년 아이치고는 다양한 주제로 독서력이 다져진 아이의 관찰력이 기특합니다. 동시에 '얼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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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퍼 고쳐 주세요!
 
 
 
 
"엄마, 이거 어떤 그림이랑 비슷한 거 같아요."  아이가 <지퍼 고쳐 주세요>의 표지를 보더니 아는 체를 하며, 한 마디 던집니다. "그래? 뭉크의 '절규'말하는 거지?" 1학년 아이치고는 다양한 주제로 독서력이 다져진 아이의 관찰력이 기특합니다. 동시에 '얼마나 괴롭길래, 뭉크의 절규를 패러디했을까? 아이들 책인데 과한 거 아니야?'혼자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지퍼 고쳐 주세요>를 아이와 대화 나누며 다 읽고 나니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엄마의 입장에서 잔소리는 '진정 사랑하기에 오직 엄마만이 끈기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사랑의 징표'이지만, 아이 입장에서는 충분히 괴로움과 성가심의 원천일 수 있겠더라고요. 잔소리가 지겹고 싫은 아이는 충분히 뭉크의 '절규'와 같은 심정일 수 있겠지요? 
 


 
작가 서화교는 '도란이'라는 강아지를 <지퍼 고쳐주세요>의 1인칭 화자로 등장시킵니다. 도란이에게 엄마는 잔소리 기차 기관사입니다. 속사포처럼 빠르고, 기다란 기차처럼 끝없이 이어지는 잔소리의 달인이지요. 오승민 그림작가는 아예 엄마의 입을 확성기로 과장시켜 표현했습니다. 그 확성기에서 쏟아지는 잔소리는 어찌나 현실감 넘치는지요. "글씨가 이게 뭐야? 얼른 숙제부터 하고 놀아. 넌 문제를 제대로 안 읽으니까 아는 것도 틀리잖아?" 마치 여느 평범한 가정집의 대화를 몰래 엿듣는 듯합니다.
게다가 도란이 엄마는 1분이라도 아끼려는듯 왼손에는 늘 시계를 차고, 하이힐 신은 다리를 높이 날리며 도란이의 손을 잡아 끕니다. 아직 엄마의 기대와 욕심만큼 부지런하지 못한 도란이는 엄마에게 끌려다니는 모습으로 그려집니다.  
 
 
상상력 만점의 오승민 그림작가는 엄마와 도라이의 관계를 몸집의 크기도 대비시키고 있습니다. 잔소리를 차단해주는 마법의 지퍼를 알기 전까지, 도란이는 마지못해 엄마에게서 끌려다니거나 도망다니는 모습이었지요. 엄마의 몸집은 커보이는 반면 도란이는 왜소한 크기로 그려집니다. 하지만, 일단 지퍼를 귀에 달고나서부터는 엄마가 아무리 확성기 잔소리 기차를 달리게 해도 태평하게 낮잠 잘수 있습니다.
 


 
우연히 옷 수선집에서 갖게 된 지퍼는 도란이만의 비밀이자 보물이 되었지요. 지퍼를 닫으면 원할 떄 언제든지 엄마의 잔소리로부터 도피할 수 있었어요. 그런데 문제가 있었네요. 지퍼  고리가 사라져버린 거예요. 이젠 단지 엄마의 잔소리뿐 아니라, 도란이가 평소에 좋아하던 소리까지 들을 수가 없어졌어요. 친구들이 놀자고 하는 소리, 치킨 피자 시켜 먹자는 반가운 소리, 밥 먹을 시간이라는 소리.....이제 들을 수가 없어요. 그 뿐만이 아니예요.  오토바이 경적 소리를 듣지 못한 도란이는 오토바이 앞을 지나다 사고를 당할 뻔 하기도 했어요.

 
소리를 잃으니, 세상과의 소통 통로를 잃는 것과 같았어요. 세상과 철저히 고립된 느낌. 오승민 작가는 그 공포스러운 고립감을 악어의 모습으로, 도란이의 혼란스러움을 어지러운 미로로 표현했네요. 드디어 도란이의 절규가 터져 나옵니다. "엄마, 잔소리 듣고 싶어!"
 
 


절규하고 나니 이제야 엄마의 잔소리 기차 소리가 들립니다. 잔소리가 반가워서 눈물이 나다니요. "눈물 뚝!"하는 엄마의 목소리가 세상에서 제일 부드럽게 들립니다. 지퍼 사건을 겪고난 후에야 엄마의 진정어린 걱정과 배려를 느끼게 된 도란이는 이제 진정 소통할 준비가 되었고, 소통하게 되었습니다. 독특한 소재를 재치만점의 그림으로 풀어낸 <지퍼 고쳐 주세요!>는 어른들에게는 블랙 코미디처럼 재미있으면서도 반성할 거리를 던져주고, 꼬마 독자들에게는 도란이와의 동일시를 통한 카타르시스를 주는 반전 동화네요. "엄마, 잔소리 듣고 싶어!"라는 외침이 자꾸 마음 속에서 울립니다. 결국 도란이처럼 우리도 무관심보다는 관심과 소통을 절절히 원하는 게 아닐까요?
 
y*******a 2013.12.0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지퍼고쳐주세요
"지퍼고쳐주세요" 내용보기
출판사 느림보 그림책 지퍼 고쳐 주세요! 글 서화교 그림 오승민 금액 12000 엄마의 잔소리 기차가 출발했어~ 아이들이 젤 듣기 싫어하는것도 잔소리이겠지만... 엄마가 젤 하기 싫어하는것도 잔소리다...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다.. 한번 말해 들으믄 잔소리할것도없지.. 몇번을 구구절절 주저리주저리 말해야 겨우 한번 들어먹으니.. 엄마의 잔소리가 끊이질 않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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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느림보
그림책 지퍼 고쳐 주세요!
글 서화교 그림 오승민
금액 12000
엄마의 잔소리 기차가 출발했어~
아이들이 젤 듣기 싫어하는것도 잔소리이겠지만...
엄마가 젤 하기 싫어하는것도 잔소리다...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다..
한번 말해 들으믄 잔소리할것도없지..
몇번을 구구절절 주저리주저리 말해야 겨우 한번 들어먹으니.. 엄마의 잔소리가 끊이질 않지..ㅠㅠ
이번 그림책은 뭉크의 절규를 연상케하는 멋진 그림이 그려진
"지퍼 고쳐 주세요"
울 친구 도란이는 엄마의 잔소리 기차를 매일 듣는다
엄마는 아이에게 하고싶은 말도 많고 전하고 싶은 말도 많고 물어보고 싶은 말도 많고... 암튼 말이 많다
엄마는 그저 아이와 이야기하며 소통하고 싶어하는데 아이는 다 잔소리로 들리나보다 ㅠㅠ
엄마와 세탁소에 들러 옷을 맡기는 동안 도란이는 신기하게 생긴 지퍼를 만난다
귀처럼 생긴 지퍼가 신기해 귀에 붙여보니 찰싹 달라붙어버렸다
귀에 지퍼가 달려버린것이다
귀에 지퍼가 달린 도란이는 어른들 눈에 보이지 않는단 사실을 알고 무서우면서도 신기해 한다
지퍼를 닫으면 소리가 안들리고 열면 들리고
자기가 듣고싶은것만 듣고 안듣고 싶은건 닫으면 그만인것이다
너무 좋은 귀지퍼네~~
도란이는 재미있어하지만 지퍼가 고장났다면..????
그것도 닫혀버린 상태에서!!!!
어른들 눈엔 보이지도 않는다는데... 도란인 이 일을 어찌 풀어가야할지 난감하기만 하다.
정말 나도 어릴때는 엄마 잔소리 넘 듣기 싫었는데
지금도 남편잔소리 엄마잔소리 듣기 싫을때가 있으면 나만의 먼산 바라보기로 귀를 닫아버린다 ㅎ
어른이나 아이나 다 똑같은 것이다.
그래도 잔소리 듣기 좋을때도 있지..
울 아이들에겐 이런 듣기 싫은 잔소리보단 듣기 좋은 대화를 많이 해야겠네
y******e 2013.12.0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지퍼 고쳐 주세요
"지퍼 고쳐 주세요" 내용보기
아이들 떠들면 "입에 지퍼 달아야겠다~" 하시는 선생님 말씀에 그 말이 재밌어서 입 꾹 닫으면서 키득키득 웃었던 기억이 나요. 그런데 입이 아닌 귀에 지퍼 단 녀석도 있구나요^^ 아이들 마음을 쏙 알아준 <지퍼 고쳐주세요!>를 읽었어요.        도란이네 집~ 첫페이지부터 엄마의 잔소리가 기관총 두들기듯 쏟아집니다. 도란이는 그걸 '엄마의 잔소리 기차'라고 표현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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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떠들면 "입에 지퍼 달아야겠다~" 하시는 선생님 말씀에

그 말이 재밌어서 입 꾹 닫으면서 키득키득 웃었던 기억이 나요.
그런데 입이 아닌 귀에 지퍼 단 녀석도 있구나요^^
아이들 마음을 쏙 알아준 <지퍼 고쳐주세요!>를 읽었어요.
 
     도란이네 집~ 첫페이지부터 엄마의 잔소리가 기관총 두들기듯 쏟아집니다.
도란이는 그걸 '엄마의 잔소리 기차'라고 표현했군요.
어지간히 시끄럽긴 했나 봅니다^^;
입장 바꿔보면 제가 도란이 같아도 싫긴 하겠어요ㅜ.ㅜ
 
지시, 비교, 명령, 핀잔, 무시, 자기가 하고 싶은 말만 함...
도란 엄마 씨의 말투를 보아하니 육아서에서 하지 말라는 건 다 하고 있네요.
혹시 도란 엄마 씨가... 저도 모르는 제 모습일까요?
 

 

 

    도란이는 그런 엄마의 잔소리 기차를 자신의 생각 속에서 다 부셔뜨립니다.
그러곤 속으로 이렇게 말하죠.
'내 소원은 하루라도 엄마 잔소리를 안 듣는 거야.'
 
물론 이렇게 말하는 도란이에게 할 말 있어요.
"그럼 니가 알아서 잘 하든가!!!"
알아서 잘 하면 누가 뭐랍니까, 개뿔~ 엄마도 할 말 많다고욧!
 
 
      하지만 이 책은 도란이에게 공감하는 아이들 몫이니...
도란이가 어쩌나 지켜보는 수밖에요.
우연히 옷수선집에서 귀 지퍼를 달게 된 도란이.
자기가 듣고 싶은 말만 듣게 되서 신났죠, 지퍼 열었다~ 닫았다~
책에서야 그날 저녁이랑 다음날 학교에서 지퍼놀이(?)하다가 고장나고 말지만
아마도 아이들의 상상 속에서는 허구한날 열었다 닫았다 하다가
그 어느날 운명과 같이 지퍼가 고장나야 하지 않겠어요?
딸냄도 금방 지퍼가 고장나는 설정이 못내 아쉬운지 "안 고장나는 지퍼를 달면 되지요~"
하고 자기도 귀 지퍼 달고 싶어합니다. 이거이거, 기도상자도 반성해야 하는 건가요? 
 
 
    작가가 하고 싶었던 말은 귀 지퍼가 고장나고 난 이후인 듯한데 말예요.
텔레비전이랑 게임도 재미없고, 오토바이의 경적 소리도 못 들어서 사고날뻔 하고,
듣기 싫은 소리뿐만 아니라 좋아하는 소리까지 듣지 못한다는 것이
얼마나 불안하고 무섭고 두려운 일인지를 알게 된 도란이의 마음을
미로나 괴물 그림으로 잘 표현한 것 같아요. 
 
      귀 지퍼 달고 싶어하는 딸냄에게 물었습니다.
귀 말고 또 어디에 지퍼가 있었으면 좋겠냐고요.
그랬더니 입에 지퍼가 있었으면 하네요. 오잉? 왜???
"선생님이 조용히 하라고 하시는데 친구랑 마구마구 이야기 하고 싶을 때
내 마음은 그게 잘 안 되니까 입에 지퍼 달고 있으면 금방 조용히 되잖아요."
헉...이건 선생님의 아이들을 향한 간절한 마음인데!
 
   지퍼라는 소재로 재미있게 아이들 마음을 풀어본 이야기,
같이 읽으면서 딸냄 마음도 알고 제 모습을 뒤돌아보게도 되네요.
새해 소원엔 저도 "잔소리 덜하기" 써놓고 노력해 봐야겠어요.
(ㅋㅋ 딸냄, 너도 노력해야 하는 거 알지! 지켜보겠스~)
YES마니아 : 플래티넘 r******5 2013.12.0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