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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키즈 아빠가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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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엄마들의 아이를 위한, 이야기를 다룬 책들은 많은데 아빠들이 집필한 책은 많지 않는것 같다. 주로 외국도서를 번역해놓은 것들중에서 아빠들이 자녀를 사랑하고 훈육하는 이야기를 많이 봤지만, 우리나라 아빠가 적은 책은 본 기억이 드문것 같다. 얼마전에 읽었던 책들, 마음속에 많은 생각과 반성을 하게했던 책 역시 외국저자의 책 번역이었고, 아내가 추천해주는 책들은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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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엄마들의 아이를 위한, 이야기를 다룬 책들은 많은데 아빠들이 집필한 책은 많지 않는것 같다. 주로 외국도서를 번역해놓은 것들중에서 아빠들이 자녀를 사랑하고 훈육하는 이야기를 많이 봤지만, 우리나라 아빠가 적은 책은 본 기억이 드문것 같다. 얼마전에 읽었던 책들, 마음속에 많은 생각과 반성을 하게했던 책 역시 외국저자의 책 번역이었고, 아내가 추천해주는 책들은 부모라는 이름으로 남편과 아내에 대해 여성이 적어놓은 책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던 차에 만나게 된 <글로벌 키즈 아빠가 키운다> 저자인 손창호씨는 외교관이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었는데 처음에는 내 직업과의 괴리에서 오는 공허함, 읽고 적용할 이야기가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읽다보니 어라? 이책 생각보다 진국이었다. 외교관 아빠의 직업상 세계 여러나라를 아이들에게 경험하게 해주는 이야기인가? 싶었었는데 저자가 어린 시절 외교관 아버지를 따라 11년간 해외생활을 하며 글로벌 감각을 키웠다는 소개에, 자신이 어린시절 느낀것이 있으니 아이들에게는 더 많은것을 알려주고 바쁜 아버지가 못다했었던 것을 표현할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하며 어쩐지 첫 생각과는 다른 이야기가 나올것 같아 기대하며 읽어갔다. 두 자녀를 둔 8년차 아빠인 저자. 자녀에게서 사랑과 신뢰를 얻을 수 있어야 한다는 말, 맞는 말이다. 아직 어린 내 딸아이는 아빠와 함께한 시간을 손꼽자면 기껏해야 두달정도이다. 살아온 인생중 1/8 정도밖에 함께하지 못한 아빠인데도 엄마의 교육덕분인지 '엄마'소리는 하지못하고 '아빠' 소리만 주구장창 해댄다. 자고 일어난 첫마디가 "아빠~"로 시작해서 잠꼬대도 아빠여서 흐뭇한 한편 아이에게 더 자주 관심을 가져줘야지.하게된다.

이책은 다양한 소재를 다루면서 두어장씩 이야기를 선보이며 마지막에 저자의 짧은 생각, 조언, 경험담을 덧붙여 제목과 연관지어 다시한번 생각하게 해준다. 아들과 딸을 키우는 저자이기에 딸을 키우는 내가 보기에도 나름 유용한 이야기들이 많았고, 내 부모에 대해서도 조심스레 생각해보는 시간도 갖게되고, 아내에게 나는 어떠한 아빠인지 물어보게되었다.

난 열심히 표현하는데 워낙 자상한 장인어른 밑에서 자란 아내눈에는 내가 아이에게 하는 모습이 시원찮은지 자주 뭐라그러던데 이책을 보면서 이런아빠도 있고 저런아빠도 있는것이란 생각을 다시금 하게되었다.

무엇보다도 '억울함에 대한 배려' 부분을 읽으며 얼마전 아이와의 사소한 문제가 있었던것이 떠오르면서 아이와의 약속, 마음헤아리기, 언행의 중요성과 책임감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하며 아이의 마음을 잘 헤아려주는 아빠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했다.

저자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읽으며 아빠의 역할, 나만의 훈육방식에 대해 생각해보고 고민해보고 조언받는 알찬 시간이었다.

주위에 아이를 키우는 친구들에게 권해주고픈 책이었고 아내에게도 읽어보라고 해야겠다.

p*****8 2014.04.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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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키즈 아빠가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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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관 아빠 손창호가 터득한 육아 노하우를 담은 책이다. 육아와 인성개발에 동참하고픈 아빠들을 위해 아이의 인격을 키워주는 법, 글로벌 키즈의 자질, 아빠만 할 수 있는 육아, 아빠와 아이가 잘 지내는 방법 등을 제시한다. 저자는 외교관으로 세계 곳곳을 다니면서 체험한 생생한 경험과 지식을 가지고 아이를 키우면서 느낀 고민과 생각들은 ‘아빠 어디가?’와 ‘슈퍼맨이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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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관 아빠 손창호가 터득한 육아 노하우를 담은 책이다. 육아와 인성개발에 동참하고픈 아빠들을 위해 아이의 인격을 키워주는 법, 글로벌 키즈의 자질, 아빠만 할 수 있는 육아, 아빠와 아이가 잘 지내는 방법 등을 제시한다. 저자는 외교관으로 세계 곳곳을 다니면서 체험한 생생한 경험과 지식을 가지고 아이를 키우면서 느낀 고민과 생각들은 ‘아빠 어디가?’와 ‘슈퍼맨이 돌아왔다’와는 다른 지침이 될 것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t********n 2014.01.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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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 /럭스미디어] 글로벌 키즈, 아빠가 키운다 _ 외교관 아빠 손창호가 터득한 육아노하우
"[ 서평 /럭스미디어] 글로벌 키즈, 아빠가 키운다 _ 외교관 아빠 손창호가 터득한 육아노하우" 내용보기
-                     아이를 키우면서 엄마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아빠의 역할은 나날이 중요하다고 몸으로 느껴진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몸으로 부딪히고 놀아줘야 할때나 엄마의 하이톤의 목소리 보다는 아빠의 중후함 맛의 목소리가 때론 아이들에게는 뭔가 다름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엄마의 역할도 중요하겠지만 아이가 아빠와 함께 있는 모습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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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면서 엄마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아빠의 역할은 나날이 중요하다고 몸으로 느껴진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몸으로 부딪히고 놀아줘야 할때나 엄마의 하이톤의 목소리 보다는

아빠의 중후함 맛의 목소리가 때론 아이들에게는 뭔가 다름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엄마의 역할도 중요하겠지만 아이가 아빠와 함께 있는 모습에 아빠의 역할은 아이에게는 엄마가

해줄 수 없는 그 무언가의 채움이 필요하다고 요즘 들어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

 

더욱이 요즘 아이에게 변화가 많이 일어나는 시점에서 엄마 혼자서는 감당하기 힘든 아이의 교육 문제들을

아빠와 상의 함으로서 좀 더 나은 방법을 찾을 수 있기에

항상 신랑과 함께 의논을 하려고 하는 편이다.

 

하지만 아빠 또한 자신의육아에 대해서도 확신히 없으며

다른 아빠들의 육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시간이 없기에...

책을 통해서 다른 아빠들의 육아에 대한 생각을 구하고자 책을 읽기 시작했다.

 

 

 

 

 

 

 

 

 

 

 

 

 

 

 

글로벌키즈....

라는 단어는 뭔가 화려함이 숨어져 있지만

작가 역시 아빠이기에 자신의 외교관이라는 직업에 비추어 다른 나라 사람들의 육아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육아가 만들어지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사실 글로벌키즈라고 해서 뭔가 다르지 않을까 생각이 들지만

 사실 근본적인 육아 방침에는 큰 변화는 없었다.

다만, 아이의 어느 한가지 행동에서 우리가 알고있는 방식으로 다가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아이의 생각을 읽어보는 배려? 가 많이 보이는 육아 였다.

 

육아서 이긴 하지만 전문 육아서라기 보단 에세이집에 가까운 책이다.

각 주제별로 묶어서 아이들과 함께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자신이 생각하는 육아방침을 이야기 해준다.

그러기에 다른 전문지식으로 가득찬 육아서 보다는

경험이기에 공감이 되기도 하고 읽기 쉬운 책임은 분명하다.

 

 

 

 

 

 

 

 

 

 

 

 

 

 

 

 

 

p.110 나는 이렇게 아기에게 많은 것을 설명하면 아기는 비록 알아듣지 못해도

자신의 무의식 속에 내가 설명한 내용들이 보관된다고 생각한다.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내가 정말 잘했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면

아이가 태어 났을때부터 아이와 대화는 습관을 드린 부분이다.

사실 아이와의 대화라는 게 아이가 말하기 시작하면서 대화라는 게 하는 것이 아니라

말 못하는 갓난 아이라도 눈으로 마주치고 고개를 끄덕여주고....

솔직히 혼자서 이야기 하는 거와 다름 없는 독백식의 대화 였다.

이런 독백식의 대화에 많은 오해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은행에서 일을 보고 있을 때 일이다

 유난히 사람이 많았을 때 아이를 안으면서

지금 은행에 사람이 많고 엄마의 기분은 어떠며

어떻게 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아이에게 혼자 이야기 나눈 적이 있다.

그걸 본 할머니가 유난히 나를 이상한 사람처럼...

말도 못하는 아이에게 말하는 거냐고 물어보신 적이 있다.

웃으시면서 이상한 엄마라는 듯이 쳐다 보신 적도 있고,

아이를 무시한 채 약간은 정신 나간 애엄마로 보신 적도 있었다.

 

사실 처음에는 당황 스러웠지만 세월이 흘러 아이가 발달은 느리지만

말하는 부분에서는 유난히 빠르기 시작하고 언어에 대해 즐겁게 여기는 거 보고는

다른 사람에게는 이상한 취급을 받았지만

아이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게 되어 정말 잘했구나 싶었다.

 

저자 또한 아이가 말하지 못하더라도 혹은 알아듣지 못하더라도

아이들은 무의식적으로 모든것을 받아들이고 있음을 알고 있었다.

 

 

 

 

 

 

p.165 내가 기브 앤 테이크를 쓰지 않는 이유는 간단하다.

등가가 성립하지 않기 때문이다.

 

밥을 먹는 것과 이에 따른 대가인 장난감은 동일한 가치를 지니지 않는다.

 

 
어느 순간 부터 아이와의 협상이 시작되었다.
뭔가 하면 해줄꺼라는 협상은 생각해보니 아이가 하는 행동을 권장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대체적인 물질로의 교환으로 비춰진다는 사실은 알게 되었다.
 
아이가 짜증 내고 답답한 심정을 모면하려고 하는 그저 미봉책일 뿐인 내 어리석은 생각이 잘못 되었음을
이 글을 통해 더 절실히 알게 되었다.

 

 

 

 

 

 

 

 

이 책은 그저 어느 직업에 속하는 아빠의 육아노하우일 뿐이다.

어느부분은 공감이 되었지만

어느 부분은 솔직히 공감하기 힘든 부분도 있었다.

아빠역할 속에서 생각해지는 육아라 그런가....

사실 엄한 면도 있었고, 자신의 경험으로 생각해지는 육아라...

뭔가 고리타분한 부분도 실상 있었긴 했다.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니...

저자는 자신이 좋아했던 부분이 자기 자식과도 맞는 부분이라 실천이 더 잘 될 수 있었다고 생각이 든다.

그저 그와 나는 다를 뿐이라는 생각을 하고 본다면

나의 기질과 어울리는 점이 많다면 더 많은 육아 노하우를 얻을 수 있다고 본다.

 

혹은 맞질 않더라도 이 책을 통해서 육아를 다른 이론들 속에서 다가기 보다는

부모 각자가 자신의 어린시절에서 좋았던 점과 내 아이가 부모의 어떤점을 닮았느냐를 바탕으로

아이 문제를 해결한다는 방향이 좋았다.

이런 방향으로 아이와 함께 한다면 아이와의 공감대를 더 많이 형성할 수 있고

아이의 입장을 좀 더 배려 할 수 있을 것이다.

 

 

 

 

 

 

아빠의 육아서...

흠... 읽어보니 또다른 방향으로 아이를 바라 볼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p.63  아이들이 절대적으로 준수해야 할 사항에 있어서는 표정과 말투가 평상시보다 엄격해진다.

눈에 힘을 주고, 표정은 한치의 양보도 없다는 결연함이 배어 있도록 한다.

말트눈 간결하면서도 단호하게 유지한다.

오히려 중요한 일일수록 목소리를 더욱 낮게 유지해야 한다.

 

 

p.72  아이들은 생각보다 강하다.

어차피 사회를 살아나가야 한다면 어린 나이 때부터 자신들이 싫어하는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이를 슬기롭게 대처하는 자기 나름의 방식을 배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p.73  나는 아이들과의 신뢰가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한다.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알려주고 같이 대비해 나가는 자세야 말로

아빠가 할 수 있는 멋진 일 중 하나다.

 

 

p.102  아기에게는 엄마오 아빠가 세상의 중심인데, 이 두사람이 비록 알아 듣지는 못하지만

무엇인가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교류하는 모습을 보면서 안도하고 안정감을 찾을 수 있다.

 

 

p.110  나는 이렇게 아기에게 많은 것을 설명하면 아기는 비록 알아듣지 못해도

자신의 무의식 속에 내가 설명한 내용들이 보관된다고 생각한다.

 

 

p.124  아빠는 아이들에게 반석 같은 존재여야 한다.

사탕한 알, 햄 한조각, 이런것에 대해 거대한 자이언트처럼 여유있는 모습을 보일 수록 아이들은 아빠가 더욱 멋있고

신뢰 할 수 있는 사람으로 자리 잡는다.

 

 

p.165  내가 기브 앤 테이크를 쓰지 않는 이유는 간단하다.

등가가 성립하지 않기 때문이다.

밥을 먹는 것과 이에 따른 대가인 장난감은 동일한 가치를 지니지 않는다.

 

 

 

 p.175 나는 아이가 마음에 들지 않는 행동을 하면 나의 지난 행동을 돌이켜본다.

내가 무의식적으로 하는 수많은 행동 중에 행여 민아나 진서가 따라 했을 때 나쁜 것이 있었는지,

또는 말투나 표현 중에 부적절한 부분이 있었는지를 떠올린다.

 

 

 

 

 

 

 

 

 

 

 

 

 

 

 

 

 

 

 

 

 

YES마니아 : 골드 g****0 2014.03.2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글로벌 아빠의 육아 에세이 "글로벌 키즈, 아빠가 키운다"
"글로벌 아빠의 육아 에세이 "글로벌 키즈, 아빠가 키운다"" 내용보기
좋은 아빠가 된다는 것은 무엇일까? 저자는 좋은 아빠가 되려면 아기의 일상생활을 돌볼 줄 아는 능력이 있어 아기의 사랑과 신뢰를 얻을 수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   - 의정부 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영훈 교수 추천사   아빠가 부엌에서 설거지를 하고 외출할때 아기띠를 메고 있으면 팔푼수라고 했던 시절이 있었죠. 무슨 조선시대 얘기냐, 라고 할지 몰라도 사실 그리 오래 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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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빠가 된다는 것은 무엇일까?
저자는 좋은 아빠가 되려면 아기의 일상생활을 돌볼 줄 아는 능력이 있어
아기의 사랑과 신뢰를 얻을 수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   - 의정부 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영훈 교수 추천사

 

아빠가 부엌에서 설거지를 하고 외출할때 아기띠를 메고 있으면 팔푼수라고 했던 시절이 있었죠. 무슨 조선시대 얘기냐, 라고 할지 몰라도 사실 그리 오래 된 일도 아닙니다. 3, 4년전만 해도 아빠가 유모차를 끄는 모습은 보기 어려웠죠. 그러나 지금은 문화센터에 엄마 대신 아빠가 자녀를 데리고 함께 오기도 하고(물론 아직은 엄마들이 훨씬 많지만요) 마트에서 엄마가 카트를 끌고 아빠가 아기띠를 하고 있는 모습은 흔히 볼 수 있고 그게 전혀 어색하게 느껴지지도 않습니다. 저희 패밀리의 경우에는 오히려 제가 더 많이 메고 다녔고 지금도 주말에  제가 대부분 데리고 다니지만요. 아빠들이 해야 할 일이 많아졌다고도 할 수 있지만 아빠들 자신부터 육아에 대한 관심과 책임감을 많이 느끼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한마디로 세상 많이 바뀌었다는 것.

 

여기 또 한사람의 "팔푼수 아빠"의 책이 나왔답니다. 그것도 현직 외교관인 이른바 글로벌 아빠. 마치 슈퍼맨을 연상케 하는 표지는 내 아이 앞에서는 슈퍼맨이 되어야 하는 아빠, 즉 "슈퍼 파더"를 의미하겠죠.

 

물론 부제에 "글로벌한 아빠"와 "글로벌 키즈"가 언급된다고 내용까지 글로벌하지는 않습니다. 저자는 우리같은 평범한 아빠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대단한 스팩을 가지신 분이십니다만, 적어도 가정에서는 여느 아빠와 다르지 않습니다. 한 여자의 남편이자, 두 아이의 아빠이며 해외 장기 출장과 바쁜 업무에 쫓기는 와중에도 시간을 쪼개어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는 분입니다. 그렇다고 딱히 육아에 박학다식한 전문가도 아닌 말그대로 우리와 다를바 없는 평범한 아빠입니다. 그러면서도 나름의 고집과 철학이 있는 아빠의 육아 에세이입니다.

 

어른과 마찬가지로 아기도 남이 함부로 자신을 만지는 것을 싫어한다는 저자의 말. 저는 사실 스킨쉽을 좋아해서 나은공주가 버럭 할때까지 일부러 억지 뽀뽀를 하거나 막 괴롭히기도 합니다. 제 입장에서는 귀엽다는 표현이지만 아이가 아주 성가셔 한다는 점은 생각하지 않는 이기적인 행동일지도 모릅니다. 저자의 말이 일리있게 들립니다. 그동안의 행동에 대해 반성을 하게 됩니다.

 

꾸중을 할 때에도 아이의 자존심과 프라이버시를 고려하는 모습. 아무것도 아닌걸 가지고 꽤나 극성인 아빠, 라고 하는 분도 계실지 모르지만 저는 저자의 말에 적극 공감이 갑니다. 보통 우리 부모들은 자녀를 자신의 소유물로 생각하고 부모에게 혼나는 것은 수치스러운 것이 아니라는 생각으로 자녀를 함부로 대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어린 아이도 수치심은 있습니다.

 

제가 언젠가 어린이집에서 부모수업할때 나은공주가 수업 시작을 기다리지 않고 먼저 스티커를 떼길래 "옆의 친구들은 가만히 있는데 너만 왜 그래?"라고 핀잔을 준 적이 있습니다. 저는 대수롭지 않게 얘기한 것이었지만 나은공주는 당장 표정이 훽 바뀌면서 입이 삐죽삐죽하고 눈에는 눈물이 그렁그렁하더군요. 친구들 앞에서 망신당했다고 생각한 것이죠. 고작 세살짜리, 라고 함부로 생각할 것이 아니구나라는 것을 그때 깨달았습니다. 종종 "우리 아이는 왜 이렇게 자신감이 없는지 모르겠어요"라는 아빠들의 질문글을 봅니다. 왜 그럴까라고 고민하기전에 내가 자녀를 어떻게 대했는가 한번 생각해 봐야 합니다.

 

 

외출할때 군대식 명령이라네요. 책은 아이들을 키우면서 일상에서 있었던 소소한 에피소드를 통해 저자 나름의 육아 노하우를 말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육아전문가들처럼 발달과정에 맞춘 검증된 놀이법이나 교육법을 구체적으로 다룬 책은 아닙니다. 사실 국내에서 아빠들이 쓴 육아책중에서 여지껏 그런 책은 못 본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아빠들은 여건상 엄마들처럼 전문적으로 육아에만 매달리기는 어렵기 때문이겠죠. 또 아빠라는 특성상 엄마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아이의 소소한 부분 하나하나까지 신경쓰는 엄마들과 달리, 아빠는 엄마들처럼 디테일하지는 못하지만 아이의 롤모델이 되려고 합니다. 

 

저자의 육아 철학에 모두 공감하거나 따라하는건 별개의 얘기지만, 책을 읽으면서 느껴지는 자녀에 대한 자상함과 배려심은 정말 배울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옛말에 "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는 말이 있죠. 직장에서의 승진에 매달려 정작 가정은 팽개칩니다. 그렇게 해서 남들이 보기에는 밖으로는 부와 명예를 갖추고 남부럽지 않게 산다고 싶은 사람이 정작 가정은 실패한 경우가 많죠. 아내와 자녀들은 자신을 외면합니다. 그들은 젊었을때는 앞만 보고 달렸더니 말년에 모든 것을 가졌는데 정작 곁에는 가족이 없다며 지난 삶이 후회스럽다 말합니다.

 

사람이 모든 것을 가질 수는 없지만 그 중에서 일순위는 돈도 권력도 부귀영화도 아니라 바로 가족입니다. 그런 점에서 저자의 모습이 참 아름답게 보입니다. 저자의 아버지도 외교관이셨다고 하니 2대에 걸쳐 외교관 집안인데 아버지가 자신의 롤모델이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저자가 자녀들의 롤모델이겠지요. 3대, 4대에 걸쳐 그렇게 이어지리라 생각합니다. 저도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a*****1 2014.01.0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