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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내가 가진 두 팔이 갑자기 없어져버리는 사고를 당한다면 어떻게 살아갈지 생각해 본적이 있는가?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막막할 따름이다. 그렇지만 그런 상황을 이겨내고, 손이 아닌 발로 피아노를 연주하는 이의 이야기가 있다면 믿어지는가? 더군다나 그는 장애인 수영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몸에 이상이 오지 않았다면 올림픽까지 진출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이야기는 마치 만화책의 주인공에게나 어울릴법한 이야기다. 결코 현실에서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이야기다. 가상의 이야기처럼 느껴지지만, 현실에 존재하는 류웨이라는 인물의 이야기이다. 어떻게 다쳤고, 어떻게 극복했고, 현재의 그의 삶은 어떠한지 책속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책 표지에서 보는 바와 같이 주인공 류웨이의 이야기이다. 책을 읽다보면 가끔은 너무 담담하게 써내려가고 있어서 마치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것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자신의 이야기를 이렇게 써 내려갈수 있다는 것은 스스로의 삶을 얼마나 곱씹어 보았는지 느껴진다. 보통의 사람들에게는 너무나 큰 불행처럼 느껴지는 일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포용하고 할수 있는 작은 무엇을 찾아서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두 팔을 잃고 수영에 전념하다가 수영을 하지 못하게 되었을때도 현실에 굴하지 아니하고 그 순간부터 음악을 찾아서 결국에는 피아니스트에 이르기까지.. 류웨이가 직면했던 현실과 비교해본다면 우리의 삶은 얼마나 평탄하고 행복한 삶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족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것은 무엇때문일까? 더 많은 욕심 때문일까? 무엇을 위한 욕심일까? 스스로가 행복해지기 위한 욕심일까 아니면 다른 사람의 부러움을 얻기 위한 욕심일까? 삶의 의미를 다시한번 깊이 생각해보게 해준다. 무언가 잃고 나서야 비로소 그 소중함을 깨닫는 이들이 보통의 우리들이 아닌가? 잃기 전에는 결코 그 소중함을 느끼지도 못하지 않는가? 삶의 소중함에 대하여, 지금 이 순간 자신이 가진 행복에 감사하게 되는 책이다. 베풀수 있는 마음을 배우는 기회가 되는 책이다. 어쩌면 삶의 방향을 올바르게 설정하는데도 큰 도움이 되는 책일 것이다. 지금 힘들고 어렵다면 꼭 이 책을 펴보시면 스스로가 얼마나 행복한지를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현실을 극복하는데 마음의 격려를 얻어 갈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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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은 비록 우리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길에 우리를 데려다 놓지만, 우리는 그것을 그저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그 길은 황량하고 인적이 없는 길일 수도 있지만, 제대로 개발되지 않은 만큼 당신에게는 더 큰 실력을 발휘할 공간이 될 수도 있다. 가장 나쁜 결과는 당신이 길을 탐험하러 나서지 않는 것이다. 왁자지껄한 길이라고 해서 반드시 당신이 원하는 곳으로 이어질 거라는 보장은 없다. 또한 황량한 길이라고 해서 당신이 원하는 곳으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할 수도 없다.
-P. 269 (‘제22장: 적어도 우리는 살아가고 있잖아’ 중에서)
27세, 양 팔 없는 발가락 피아니스트 류웨이. 왜 피아노를 발로 치세요? 라는 사회자의 물음에.. 그는 담담하게 대답한다. 음악을 좋아해서 피아노를 치고 싶은데.. 전 팔이 없잖아요. 그래서 발로 피아노를 칩니다. 양 팔 없는 피아니스트 류웨이를 보면 불쌍하다 안타깝다라는 마음 보다 아름답다.. 위대하다.. 부끄럽다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 더 예쁘지 않고, 더 날씬하지 않고, 더 똑똑하지 않은 내 모습이 난 항상 불만인데 양 팔 조차 없는 저 아름다운 청년은 자신의 운명을 행.운.이라고 말한다. 고압 전선에 양 팔이 짤려나간 순간 자신은 죽을 운명이였는데 죽지 않았으니 자신은 행운아라며.. 이 멋진 삶에 감사하며 멋지게 살아보겠다고 말하는 류웨이.
류웨이는 열 개의 발가락으로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 내는데 난 발가락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내 몸이 넘어지지 않게 지탱해주는 것 외에 내 발이 할 수 있는 건 무엇일까. 난 항상 뭔가 부족해서.. 운이 없어서 잘 못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위로 따윈 필요 없고, 핑계 따윈 하지 않는 류웨이를 통해 내 인생의 수많은 핑계들을 걷어낸다. 힘들지? 아프지? 괴롭지? 그래도 죽지 않았잖아. 그러니 한 번 멋지게 살아보자!
할 수 있는지 없는지를 묻지 말고 무슨 일이든 여러분의 인생을 걸어보자. 스스로를 의심하지 말고 인생을 걸 수 있는 일을 해보자. 흥분된 마음을 가라앉히고 마지막 스퍼트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우리 인생도 대부분 이와 같은 이치로 돌아간다는 사실을 나와 여러분 모두가 기억했으면 한다.
-P. 155 (‘제12장: 멋진 형님, 류더화’ 중에서)
작년 11월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출연을 통해 한국에서도 이미 많은 사람들이 그를 알고 있지만 류웨이의 메세지가 더 더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고 전해졌으면 좋겠다. 13억 중국인의 가슴을 울린 어느 위대한 청춘의 놀랍고 특별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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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숨을 죽였고, 어느 순간부턴가는 피아노 선율에 넋이 나가 버렸다.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는 이들도 많았다. 연주는 아름다웠다. 사람의 마음을 파고드는 것은 그러나 음표를 따르는 부드러운 음악만이 아니었다. 연주자는 팔이 없었다. 열 손가락을 사용해도 쉽지가 않은 곡을 그는 두 발을 사용해 연주하고 있었다. 발가락도 손가락과 다를 바 없는 열 개다. 그렇지만 손가락에 비해 길이가 짧고 움직임의 반경이 좁다. 손을 사용할 때와 흡사한 연주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적잖은 노력을 해야만 했을 것이다. 1987년생. 이제 겨우 20대 중반에 도달한 청년은 차분하게도 살이 터지고 피가 흐르며 느껴야 했던 통증을 견디어냈다. 그리고 마침내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희망을 전파하는 음악을 연주하기 시작했다. 그의 이름은 류웨이다. 태어나던 순간부터 그에게 두 팔이 없었던 건 아니다. 사고가 발생하던 날, 그는 동네 친구들과 숨바꼭질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모든 일은 순식간에 발생했다. 10만 볼트에 달하는 고압전류가 그의 몸을 관통했다. 두 팔은 검게 타들어갔고, 절단 외의 길을 택할 수가 없었다. 죽음과 삶 사이를 얼마나 오갔을까. 살아난 것만으로도 기적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특유의 낙천성을 발휘해 새로운 삶에 적응하기 시작했다. 팔이 없으므로 모든 것은 다리로 행해야 했다. 처음에는 밥을 먹고 화장실을 가는 것조차도 버거웠다. 하지만 그는 펜을 잡고 글씨를 쓰기 시작했고, 장애인 수영선수의 길을 걷기도 했다. 그조차도 몸에 나타난 이상으로 할 수 없게 되었을 때 음악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행하기에 이른다. 남들처럼 대학에 진학해도 장애로 인해 앞날을 자신할 수 없는 상황에서 그는 대학 진학을 하지 않겠노라 선언했다. 확실히 목표를 설정했기에 내릴 수 있는 결단이었다. 모두가 그에게 불가능하다고 이야기했을 때 아마 속으로 크게 울분을 삼켰을 것이다. 어떤 이는 스스로를 공격해가며 제 삶을 망가뜨리기도 할 텐데 그는 그리 하지 않았다. 반대로, 세상과 사람들을 향한 ‘화’ 에너지를 백 퍼센트 활용해 자신을 위해 썼다. 오늘날 그는 중국에서뿐만 아니라 많은 나라에서 유명하다. 우리나라에도 방문해‘스타킹’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한 적이 있다. 오락 프로그램이었지만 그의 출현은 우스움과는 거리가 멀었다. 당시 나도 방송을 지켜보았는데, 발로 피아노를 치는 모습은 숭고하기까지 했다. 그의 모습이 혹 그와 비슷한 장애를 안고 있는 이들에게는 큰 용기를 주었을 것이 분명하다. 중국의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우승을 한 그는 원했다면 연예인으로서 상업적인 길을 택할 수도 있었을 텐데 그러지 않았다. 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제2 의 삶을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데 사용하기로 마음먹었다. 하나의 가능성이 사라졌을 때 절망감에 사로잡히지 않고 다른 목표를 설정했던 그다운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 아마 ‘스타킹’도 같은 이유에서 출연했을 것이다. 돈의 노예가 되어 마음을 파괴하는 이들의 사례는 세상에 널렸다. 그는 현명했고, 죽었다 살아나는 경험을 해본 만큼 돈에 의해 마음을 잃는, 차원이 다른 죽음은 거부하기로 결심했다. 많은 기교가 포함된 현란한 연주도 물론 아름답겠지만, 이런 마음이 깃든 류웨이의 연주는 그보다 좀 더 특별하다. 그의 연주는 장애를 극복하고 세상에 우뚝 선 자기 자신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세상사에 지쳐 흔들리는 우리 모두를 위한 것이기도 하다. 겉으로 드러나는 장애는 없어도 시름시름 속으로는 앓는 이들이 참으로 많다. 비록 나보다 나이가 젊지만 여러 면에서 그는 나보다 어른이었다. ‘죽거나, 멋지게 살거나’. 조금은 극단적으로 보이는 이 말 덕에 류웨이는 더 유명해졌다고 한다. 물론 그는 죽음을 택하지 않았다. 멋있게 살고자 스스로를 다독인 끝에 오늘에 이르렀다. 살아 있는 것은 모두가 아름답고, 또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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