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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에 이 책을 읽기로 정한 이유는 좋아하는 그림작가님의 책이기 때문이었다. 평소 좋아하던 작가님이라 그런지, 어떤 식으로 글을 적으시는지 알고 있어서 더 쉽게 읽혔던 것 같다.
이 책을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눠서 마음을 따뜻하게 만드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시, 어떻게 보면 단편소설처럼 그림과 글이 잘 어우러져 있다. 기억에 남는 시 중 하나인 '베고니아' 장편 시에는 이런 구절이 나온다. '나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는 일' 이 구절을 읽으며 '나는 과연 그 정도의 여유를 갖춘 사람일까?'라는 질문을 던지게 되었고, 아직은 그들을 사랑하기에 마음의 여유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장 바뀌는 건 어렵더라도 조금씩 마음에 여유를 찾아야겠다 다짐하게 되었다.
한 장 한 장을 넘겨가며 책을 다 읽는 게 아쉬울 정도로 아껴가며 읽었기에 더 마음이 가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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