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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부터 제 마음에 쏙 드는 책이네요. 그림책이 어른의 삶에 던지는 질문을 뽑아 놓았고 어른의 삶으로 동화 읽기는 보너스처럼 비타민처럼 담겨있는 따뜻한 에세이입니다. ☆첫 번째 글에서 김혜련 작가님이 '나의 삶을 바꾸어 놓은 나만의 인생 책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에 깊은 고민과 추억에 빠져 보았습니다. 어릴 적 읽고 나와는 다른 세계의 주인공 이야기에 놀라고 신기했던 '소공녀'일까? 중학생 때 처음 읽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계속 읽었던 아가사 크리스티의 추리소설일까? 어떤 책을 읽었던 언제 읽었던 그 책을 읽었을 때의 느낌과 추억, 남음은 다 다르지 않을까요? 이 책의 작가님들이 어른이 되어서 어른의 눈으로 읽고 다시 아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들을 글로 남겨 이렇게 좋은 책을 만드셨네요. 아이와 같이 책을 읽고 계신 부모님, 선생님들 또 아이들에게 어떤 책을 읽어주고 추천해 줄까 고민하는 모든 분들께 에센스처럼 나침반처럼 다가와 따뜻하게 손을 내밀어 주는 책이 될 거라 생각해 봅니다. ♤이은경 작가님이 "난 나와 함께 갈 거야"를 소개하며 딸 지효 양과의 에피소드를 담백하게 이야기하면서 육아 전쟁의 최고 고지인 자녀의 "홀로서기"와 사춘기는 "불행한 예언의 시작"이 아닌 스스로를 당당하게 인정하고 자신을 사랑하며 살아가게 될 "흐뭇한 기대의 시작"이라고 쓰신 글에 큰 동감과 응원을 보냅니다. 마음에 남는 글이었습니다. ♧첫사랑 이야기를 이쁘게 해주신 김혜경 작가님, 세 엄마가 모지? 하는 궁금증을 가지고 읽었는데 너무나 부러운 4대 모녀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해주신 김진향 작가님, 공룡 가족들이 서로를 위해 목숨을 바치는 인간적인? 이야기를 최혜정 작가님은 믿음으로 키우신 든든한 두 아이들 이야기로 녹여서 풀어주셨다. ○'있잖아, 누구씨'를 보면서 '감정 억압 방식'에 익숙해져 힘들게 살아온 과거를 슬퍼했지만 자신의 마음을 꼭 꼭 눌러써서 유산같이 남겨진 일기는 해방일지가 되고 책과 그림으로 위로를 받으신 김태은 작가님의 글로 위안을 받았습니다. ● 아이는 어떻게 태어날까? 모두에게 예민하지만 꼭 잘 해줘야 하는 성교육... 1971년에 덴마크에서 출간된 책이 2017년이 돼서야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게 된 일과 그에 관한 정수정 작가님의 깊은 고민이 엿보인 글도 감사히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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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삶으로 그림책을 읽다>에 일곱명의 어른이 삶을 얘기한다. 자식을 키우는 엄마이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이며 모두가 책을 좋아하는 어른들의 이야기가 마치 내 마음을 읽어주는 것 같다. 소개되는 그림책 모두 읽고 싶게 만든다. 어른의 삶이 결코 녹록치 않다는걸 미리 알았다면 어땠을까. 충분히 지금 잘하고,잘살고,잘해내고 있음을 알아주길 바라는 독자라면 공감될 이야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