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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를 마시며 와인을 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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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를 마시며 와인을 듣다   재즈를 들으며 와인을 마시는 것 이 아닌, 재즈를 마시며 와인을 듣는 것 표지 색상도 와인색상으로 시집 한 권을 아껴가며 와인 마시듯 조금씩 조금씩 읽는다. 급하게 화르르 넘길 수 도 없고 그렇게 읽어 낼 자신도 없다. 마음을 놓아가면서 ‘ 시 ’가 지닌 분위기에 슬쩍슬쩍 손으로 찰박찰박 적시고 추억도 휘저어 보면서 오랜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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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를 마시며 와인을 듣다

 

재즈를 들으며 와인을 마시는 것 이 아닌, 재즈를 마시며 와인을 듣는 것

표지 색상도 와인색상으로 시집 한 권을 아껴가며 와인 마시듯 조금씩 조금씩

읽는다. 급하게 화르르 넘길 수 도 없고 그렇게 읽어 낼 자신도 없다.

마음을 놓아가면서 ‘ 시 ’가 지닌 분위기에 슬쩍슬쩍 손으로 찰박찰박 적시고

추억도 휘저어 보면서 오랜만에 여행하는 기분을 가져본다.

 

찬바람 시작될 때면 부쩍 부고소식이 들려온다.

그럴때면 유난히 마음이 허- 하다.

 

죽음이라는 것이 별거 아니다라고 평소엔 쉽게 말 하면서

막상 아파서 응급실에 가고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온갖 검사를 진행하고

입원하여 집중 치료를 받게 되면 그간 아프지 않았던 곳도 아파오는건지,

확인 검사를 요구한다. 물론, 다~ 들어드린다. 담당 간호사분이 묻는다.

어르신과 어떤 관계세요? 따님?

물음엔 웃음으로 답을 대신하고 퇴원하기전까지 할 수 있는 검사, 할 수 있는 치료

다 해달라고 거듭 요청한다. 한 달 여 기간을 입원 치료 마치고 퇴원하는 날,

병원에서 집까지 택시비 기본요금이라 택시 이용하니 택시기사에게 왈

아주 죽을뻔했잖아요..

 

죽음에 관대하고 자유로운 사람이 얼마나 될것인가...

 

죽는게 마음대로 되면 저승이가 할 일 이 없게!

 

좋아하는 재즈 가수 빌리 할리데이, 그녀의 보이스는 한국인의 정서 ‘한’이

묻어나는듯해서 더 이끌린다. 사는게 분주하고 바쁘다는 핑계로 잊고 있던

가수의 음원도 이제사 집중해서 들어본다. 아주 간단하게 추억으로의 여행을

할 수 있는 세상인 것을...

 

< 재즈를 마시며 와인을 듣다 > 시집은 시인이 30여년 동안 일과 여행으로 만난

세상, 사람, 공간, 예술 등등을 포함하여 개인적인 추억을 담은 여행시집이다.

여행시집은 자주 만나지 않았던 터라 기분과 느낌으로 시대를 거슬러 보고

상상해 보는 독특한 재미가 있다.

시인의 기록이 모여 다듬어지고 보듬어져서 만들어졌다니 ,

와인 숙성과정과 비슷하지 않나.

 

100편의 여행시들이 실렸고 총 4부로 구성되어있다.

물론,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어도 되고 읽는이의 추억과 감정을 따라 콕 집어

눈에 들어오는 부분을 읽어도 괜찮더라.

 

여행이 자유롭지 못한 코로나19 현실로부터 위로 받는 기분을 가져 보려 했는데

여행에 대한 열망은 스멀스멀 커지니...

 

느긋하게 강릉으로 떠나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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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활용, 작성합니다

r****p 2022.02.03.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여행의 느낌을 담아낸 시집, 『재즈를 마시며 와인을 듣다』
"여행의 느낌을 담아낸 시집, 『재즈를 마시며 와인을 듣다』" 내용보기
여행의 느낌을 담아낸 시집, 『재즈를 마시며 와인을 듣다』   제목이 매력적이었다. '여행 시'라는 독특한 장르 구분도 흥미를 돋웠다. 재즈를 듣고 와인을 마시며 읽었다면 좋았겠지만, 아쉽게도 프라푸치노를 마시며 카페에 흐르는 재즈를 들으며 읽었다.   여행 시라는 장르가 낯설다 생각했는데, 그냥 시처럼, 여행 글을 읽는 것처럼 읽을 수 있다. 여행의 이야기를 담은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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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느낌을 담아낸 시집, 『재즈를 마시며 와인을 듣다』

 

제목이 매력적이었다.

'여행 시'라는 독특한 장르 구분도 흥미를 돋웠다.

재즈를 듣고 와인을 마시며 읽었다면 좋았겠지만, 아쉽게도 프라푸치노를 마시며 카페에 흐르는 재즈를 들으며 읽었다.

 

여행 시라는 장르가 낯설다 생각했는데, 그냥 시처럼, 여행 글을 읽는 것처럼 읽을 수 있다.

여행의 이야기를 담은 시.

1987년 첫 해외 여행지 홍콩을 시작으로 2019년 인도까지 무려 30년간의 이야기를 품고 있다.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그 순간, 느꼈던 것들을 다듬어 쓴 시.

함축적이어서, 간결해서 좋았다.

불필요한 꾸밈이 없는 정경, 생각, 감정을 마주했다.

공백이, 여백이 있어 상상과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시간 순서대로가 아니고 뒤섞인 것도 좋다.

 

몇몇 시들은 연작처럼 제목 뒤에 숫자가 붙었다.

표제작인 '재즈를 마시며 와인을 듣다'도 그러했다.

부제로 재즈 곡을 썼는데, 소개한 재즈 곡들이 듣고 싶어진다.

표제작 아홉번째 시였던 '오버 더 레인보우' 편이 좋았다.

주디 갈란드, 엘라 피츠제럴드, 아레사 프랭클린, 사라 본, 코니 탈봇이 노래했던 곡.

'오버 더 레인보우'를 불렀던 이들의 이름과, 가사 내용이 교차한다.

무지개 너머를, 언젠가 들어본 이야기를, 파랑새가 날아다니는 곳을, 별에게 소원을 빌면, 꿈꾸는 일들이 이뤄진다고.

'오버 더 레인보우'는 영화 오즈의 마법사를 보기도 했고 노래 자체도 아주 유명해서 어느새 속으로 노래를 부르며 읽었다.

가사가 영어라 가사 의미에 대해서 생각할 일이 없었는데 이 시를 읽으며 가사 해석도 찾아 읽었다.

음도, 의미도 매력적인 곡이다.

세상의 꿈들이 노래한다

우린 날아갈 수 있을거야. (p.49, '재즈를 마시며 와인을 듣다9-오버 더 레인보우' 에서)

 

제목과 비슷한 연작 시로 '바흐를 마시며 맥주를 듣다'도 있었다.

음악을 들으며 무언가를 마시는 것. 무언가를 들으며 음악을 마시는 것.

서술어만 바꾸었는데도 신선한 느낌을 준다.

다른 시들도 이국적인 느낌이 녹아 있어서 여행의 매력을 전해주고 있다.

끝에는 인터뷰가 있어서 작가가 생각하는 부분들에 대해서도 짚어볼 수 있다.

우연히 읽은 시집인데, 만족스럽게 읽을 수 있어 좋았다.

n*****9 2022.01.28.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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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를 마시며 와인을 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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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봤을때, < 재즈를 들으며 와인을 마신다 >라고 당연하게 생각했는데, < 재즈를 마시며 와인을 듣다 >이다. 시적인 표현에서 가능한 일이 아닐까 싶다. 또 그런 제목이 있다. 「바흐를 마시며 맥주를 듣는다」 . 언어적 유희가 타지에서의 느끼는 감정들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듯하다. 이 시집을 읽으면 마치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는 것 같다. 사실 시를 읽으면 걱정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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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봤을때, < 재즈를 들으며 와인을 마신다 >라고 당연하게 생각했는데, < 재즈를 마시며 와인을 듣다 >이다. 시적인 표현에서 가능한 일이 아닐까 싶다. 또 그런 제목이 있다. 「바흐를 마시며 맥주를 듣는다」 . 언어적 유희가 타지에서의 느끼는 감정들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듯하다. 이 시집을 읽으면 마치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는 것 같다. 사실 시를 읽으면 걱정이 되긴 한다. 시에 너무 약해서, 어떤 감정을 느끼며 읽어야 하나 걱정부터 앞선다. 아마도 밑줄 쫙쫙치며 억지 감정을 실어 공부하던 버릇이 가시질 않아서 그런가 보다. 하지만 이 시집은 읽다보면 시집이라는 생각을 잊게 된다. 형식적인 면도 있지만 그 속에 담긴 이야기들에 몰입하다 보면 시라고 생각할 겨를도 없다.

어린 시절 기차 안에서 본 슬픈 광경을

거대한 레퀴엠으로 남겼다네

할머니의 눈물로 그림을 그린

그의 이름은 니콜라이 신

한국인 신순남이라네

- 화가 니콜라이 신 中 -

니콜라이 신은 고려인 화가로 영국 BBC로부터 동양의 피카소라 불뤼었다고 한다. 그는 시베리아 황단 기차에 실려 강제 이주를 당했다고 한다. 그 강제 이주 이야기는 < 토지 >를 읽을때 참 슬프게 읽었던 기억이 있다. 내가 글로만 읽던 일들을 실제로 겪으면서 어떤 생각을 했을까. 할머니의 눈물로 그림을 그렸다는 말이 참 가슴을 아프게 한다.

삿포로엔 눈축제 말고 맥주 말고 소설가 미우라 아야코가 있지 '빙점'의 작가

- 삿포로에서 2 中 -

어릴적 드라마로도 봤었던 이야기였는데, 이 시를 읽으며 생각이 났다. 간만에 예전 책을 다시 읽어봐야겠다.

이달의 사락 h******y 2022.01.22.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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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를 마시며 와인을 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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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어렵다는 생각을 해서인지 잘 안읽게 되었는데 제목을 보고는 왠지 모르게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했다. 그리고 알게 된것이 이 시집이 예서의 시 시리즈이고 여러권의 시집이 나와있다는것을 알게 되었다.   이 시집의 제목에 이끌려 읽어보게 되었지만 시를 잘 읽는 편이 아니라 이해하지 못하고 어려우면 어쩌지 하는 걱정을 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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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어렵다는 생각을 해서인지 잘 안읽게 되었는데

제목을 보고는 왠지 모르게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했다.

그리고 알게 된것이 이 시집이 예서의 시 시리즈이고

여러권의 시집이 나와있다는것을 알게 되었다.

 

이 시집의 제목에 이끌려 읽어보게 되었지만 시를 잘 읽는 편이 아니라

이해하지 못하고 어려우면 어쩌지 하는 걱정을 하기도 했지만

생각과는 다른 시집을 만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책의 저자인 박용재 시인이 30년이라는 시간동안 일과 여행을 하면서

여행지에서의 이야기를 담은 책, 그래서 그랬던것 같다.

어렵다는 생각보다는 그곳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되었던것이...

이런곳에서 이런 느낌을 받으셨고 이런 글을 쓰셨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기도 했다.

 

여행에세이를 통해서 보았던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의 글을 읽으면서

가보지 못한 그곳의 풍경을 떠올리면서 글을 읽어보기도 하고

가본곳은 그곳에서의 추억을 떠올려보면서 글을 읽는 즐거움을 느낄수 있었다.

 

특히나 3부인 여행자의 노래속에서 만나게 되는 유럽이라는 곳에서의 글들을 읽으면서

꼭 가보고 싶지만 아직도 가보지 못한 유럽의 이야기들을 마주하는 것이 좋기도 하고

작가는 이런 생각을 했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되면서 나는 어떨까? 를 자꾸 생각해보게 된다.

지금까지 읽어본 시집과는 다른 느낌, 그래서 좋았던 책,

호기심과 궁금증으로 읽게 되었지만 정말 좋았던것 같다.

 

 

 


 

s*******1 2022.01.2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