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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성곡미술관에서 비비안 마이어의 전시로 비비안 마이어를 알게 되었습니다. 살아생전 단 한 번도 전시를 열지 않았고 스스로를 사진작가라 생각하지 않았다는 이야기. 잘 알려지지 않은 삶으로 굉장히 흥미로운 인물이었단 기억이 남아 있습니다. 세월이 흘러 2022년 다시 그녀의 전시가 한국에서 열렸죠. 그리고 그녀의 삶을 더 추적하여 이런 책이 나오게 되었네요. 궁금했던 작가의 삶의 일부분 이나마 볼 수 있었습니다. 그녀는 영면했지만 그녀의 사진은 남았네요. 살아 있을 때 더 알려졌다면 어땠을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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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미국은 알려지지 않은 보모 출신 사진작가 <비비안 마이어>로 인해 수년 간 광풍에 가까운 열광에 휩싸입니다. 미국에서 시작된 그녀의 작품에 대한 관심과 사랑은 이어 전 세계적으로 번지며 2022년 우리 나라에서도 그녀의 사진전이 뜨거운 관심 속에 열렸었습니다. 무엇보다 그녀에 대한 인기는 그녀가 살아 생전에 그 누구도 몰랐던 사진가였다는 점이었는데요~ 그녀의 사후 개인 창고가 경매로 넘어간 후 한 수집가에 의해 14만여 장의 미공개 필름을 발견하게 되면서 세상에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그녀의 필름 중 30% 정도는 현상 조차 단한번도 이루어지지 않은 것들이었으며 현상만 해놓은 것이 65%, 인화된 사진은 단 5%에 불과했습니다. 이것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그녀에 대한 궁금증이 폭발하며 숨겨졌던 그녀의 삶을 추적하고 많은 전기 작가들이 그녀의 삶을 통해 작품 세계를 분석한 저서들까지 다양하게 출판되어 있습니다. 그중 몇일 전 앤 마크스의 전기적 비비안 마이어를 해석한 책을 사서 보게 되었네요. 불우한 과거와 저장 강박증, 분열성 성격장애를 앓으며 오롯이 외롭게 홀로 생을 마감한 예술가에게 대중들과 전문가들은 21세기 최고의 거리 사진작가의 반열에 주저없이 그녀를 올려 놓게 되었는데요. 고흐나 유명한 예술가들의 작품을 이해하기 위해 그의 삶을 들여다 보는 것처럼 비비안 마이어의 생애와 그녀의 작품 탄생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던 전기였습니다. 400여 장의 그녀의 사진도 포함되어 있어 그녀의 사진에 대한 감상을 겸할 수 있는 책으로 한번 볼만 했습니다. 초기 롤라이플렉스 2안 리플렉스 카메라로 시작해 라이카와 코닥 등 컬러 사진까지 다양한 시도와 노력 속에 끊임없이 자신만의 사진에 집중했던 그녀, 악의 평범성 만큼 천재의 평범성 또한 존재한다는 걸 그녀를 통해 깨닫게 됩니다. 우리 주변에 끊임없이 자신의 사진을 만들어 가는 숨어 있는 제2의 비비안 마이어들에게 미리 찬사를 보냅니다.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사진을 찍히는 대상을 독점한는 것이다. 즉, 세상과 특별한 관계를 맺는다는 뜻이다. - 수전 손택 - "사진의 관한여"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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