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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남자/ 빅토르 위고, 비룡소 클래식 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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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 클래식 055 새롭게 읽는 세계 어린이 문학의 고전   웃는 남자 L'Homme qui rit 빅토르 위고 글 조르주 로슈그로스 외 그림/ 김윤진 옮김 파리의 노트르담 (노트르담의 꼽추), 레 미제라블을 쓴 빅토르 위고는 아는데, 웃는 남자는 사실 좀 낯선 제목이였다. 기괴하게 웃는 얼굴로 가득인 면지가 구슬퍼보이는 것이.. 유쾌한 스토리는 아니구나 싶었다. ^^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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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 클래식 055

새롭게 읽는 세계 어린이 문학의 고전

 

웃는 남자 L'Homme qui rit

빅토르 위고 글

조르주 로슈그로스 외 그림/ 김윤진 옮김

파리의 노트르담 (노트르담의 꼽추),

레 미제라블을 쓴 빅토르 위고는 아는데,

웃는 남자는 사실 좀 낯선 제목이였다.

기괴하게 웃는 얼굴로 가득인 면지가

구슬퍼보이는 것이..

유쾌한 스토리는 아니구나 싶었다. ^^

목차를 보며 어떤 이야기인지

힌트를 얻어볼까 했는데... 실패. 흐~


 

사실 이야기의 초반은

어떤 상황인지가 머릿속에 잘 그려지지않아

책장이 더디 넘어갔는데,

2부가 시작되면서는

뒷 이야기가 너무나 궁금해서

잠시 뒤로 갔다오기도 했을 정도로

흥미진진한 반전들이!

 

아이의 얼굴을 일그러뜨리는 그림으로

1부 바다와 밤이 시작된다.

뭐하는건가 싶었는데...

여는 이야기 2. 콤프라치코스에서 알려준다.

이게 실제했었다고? 란 질문이 저절로.

콤프라치코스란 '아이를 사는 자들'이라 한다.

 

괴물을 만들었다.

사람들을 웃기기 위해서.

사람들의 노리개가 될 운명을 맞은 아이.

 

이 그림은 주인공 웃는 남자, 그윈플레인이

어릴 때 수술받던 모습이였던거다.

 

입을 찢고, 입술을 째고, 잇몸을 노출시키고,

귀를 늘어지게 했으며, 연골 사이 막을 없애고

눈썹과 뺨을 일그러지게 하고,

광대뼈 쪽 끈육을 늘리고,

꿰맨 자국과 흉터를 희미하게 지우고,

상처 위를 피부로 덮어

입을 크게 벌린 상태로 얼굴을 고정했다.

 

얼굴에 웃음을 영원히 새겨

군중들의 급격한 웃음의 폭발을 이끌어내는

어릿광대로 살았던 그윈플레인.

그러나 그는 웃는 게 아니었다. ㅠㅠ

 

얼굴이 그렇게 된 것도 모자라...

열 살 때 바닷가에 버림받기까지 한다.

거대한 자연 속에 작은 존재로 그려진 삽화.

버려진 아이는 추운 어둠 속을 걸어가며

교수대에 걸려있는 시체를 만나고

까마귀 떼에 놀라고

죽은 엄마의 품에 안겨있는

갓난아이를 만나 함께 하게 된다.

그러다 만난 철학자 우르수스와 늑대 호모.

여는 이야기 첫번째에서 소개된.

 

이 때의 상황은 책의 결말 쯤에서

아래와 같이 소개된다.

 

교수대의 모습을 하고 있는

추위와 굶주림으로 죽은 여자의 모습을 하고 있는

죽어 가는 아기의 모습을 한 미래

동료이자 친구라고는 한 마리 늑대밖에 없는

떠돌이의 모습을 한 선, 진실, 정의

앞 부분에 나열되었던 많은 사건들이

뒷 부분에서 이렇듯 의미가 부여가 되니

감탄이 저절로 되면서

책을 여러 번 읽어보고 싶게 만들었다.

두 번 이상 읽으면 확실히 깊이가 달라질 듯!

 

아이를 바닷가에 버리고 떠난

마투티나호를 탄 사람들은 폭풍우를 만나

결국 모두 바다에 가라앉고야 만다.

이 상황이 진짜 긴 분량을 차지하고 있어

왜 일까 싶었는데,

아이를 버린 자신들의 죄악을

회개하고 어떻게 도움을 주게 되는지

그 과정을 강조하고 싶었던 것 같다.

하드콰논의 호리병

타르로 봉한 버드나무 호리병!

반전에 엄청나게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이 모든 소동은 한 병사가 바닷가에서 발견한

병 하나에서 비롯되었다.

 

웃는 남자, 그윈플레인

그가 구해준 갓난아기, 눈 먼 데아

그들을 거둬 길러준 우르수스

그의 동반자, 늑대 호모

 

작은 수레에서 고생하며 살던 그들이

공연을 하며 정착해 갈 때 쯔음

반전이 시작되고

반전도 놀라운데 결말은 더 상상 밖이였다.

귀족들이 등장하고

그들의 복잡하게 얽힌 이해관계까지 추가되어

중반 이후로는 정말 멈출 수가 없었음! ^^

 

어느 왕이 나를 팔았고,

어느 가난한 자가 나를 받아 주었습니다.

누가 내 얼굴을 훼손했나요?

귀족이었습니다.

누가 나를 치료하고 먹여 키웠나요?

굶어 죽어 가는 사람이었습니다.

:

아! 이 사회는 잘못되었습니다.

 

무겁고 어둡지만 하려는 말이 분명하다.

고전 명작으로 오래도록 사랑받는 이유일 듯.

 

 

#비룡소 #연못지기33기 #서평단 #출판사제공도서

j*****t 2023.01.3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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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클래식 빅토르위고 웃는 남자
"비룡소클래식 빅토르위고 웃는 남자" 내용보기
웃는 남자 책의 제목을 보고는 딱! 뮤지컬이 떠올랐지요.... 나는;; 바...박효신... 또르르... 고전 문학에 크게 재미를 느끼지 못했던 나 이 책은 배트맨 조커의 원형이라 불리는 얼굴에 영원한 웃음이 새겨진 한 남자의 비극적이 이야기. 18세기 영국 귀족 사회에 대한 비판이 담긴 정치소설이라고까지 하는데, 과연 아이가 이 책을 읽으며 얼마만큼 이해하고 소
"비룡소클래식 빅토르위고 웃는 남자" 내용보기


 

 

 

웃는 남자

책의 제목을 보고는 딱! 뮤지컬이 떠올랐지요.... 나는;;

바...박효신... 또르르...

고전 문학에 크게 재미를 느끼지 못했던 나

이 책은

배트맨 조커의 원형이라 불리는 얼굴에 영원한 웃음이

새겨진 한 남자의 비극적이 이야기.

18세기 영국 귀족 사회에 대한 비판이 담긴 정치소설이라고까지 하는데,

과연 아이가 이 책을 읽으며

얼마만큼 이해하고 소화할 수 있을지도 궁금했어요.

제가 먼저 읽고 싶다고 해도

절대 절대

자기가 먼저 읽겠다고 고집을 피우더니

휘릭은 아니고, 천천히 책을 읽는 아이가 보입니다.

 

 

만일 데아가 눈이 멀지 않았더라면 그윈 플레인을 선택했을까?

만일 그윈 플레인의 얼굴이 망가지지 않았다면 데아를 좋아했을까?

아마도 그가 불구를 원하지 않았을 것처럼 그녀도 흉한 모습을 원치 않았으리라!

그윈 플레인이 추하다는 것이 데아에게는 얼마나 큰 행복일까!

또 데아가 맹인이라는 사실이 그윈 플레인에게는 얼마나 다행이란 말인가!

그들의 사랑의 바탕에는 서로가 서로에게 무척 필요하다는 사실이 깔려 있었다.

그윈 플레인은 데아를 구원했고, 데아는 그윈 플레인을 구원했다.

- p. 131

운명이란 것은 문을 하나 열어 주면 다른 문은 반드시 닫아 버리니까요.”

- p. 201

프랑스 낭만주의 문학의 기수인 빅토르 위고

그의 작품 중 가장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숨은 명작이라 불리는

웃는 남자

사실상 읽다 보면 아이가 이해하기 어려운 단어와

의미들이 숨어있지만 그것은

아이가 책을 읽음에 방해가 되지 않았어요.

궁금하면 수십 번이고 물어보면서

 

책을 읽어나가더라고요.

초등 고학년 아이들이 읽고 그 시대적 배경을 느끼고

이야기를 이해하기 충분했답니다.

 

비룡소클래식은 아이가 두꺼운 책을 꽤 오래

집중해서 읽기 시작한 첫 책이기도 해요.

처음에 읽고 싶다고 책을 들지는 않지만 ㅎㅎ 펼쳐서 읽기 시작하면

놓지 않고 오래 읽게 만드는 책.

위고 스스로 자신이 쓴 최고의 소설이라고 칭한 작품.

더 나은 세상을 꿈꾸며 행동했던 위고의 사상이 제대로 담긴 걸작

웃는 남자.

이번에 아이는 웃는 남자를 읽어보고 나서 뮤지컬도 있다고 하니

뮤지컬도 꼭 보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올해의 계획이 벌써 하나 생겼죠.

아이와 함께 뮤지컬 웃는 남자 보러 가기요!

 

 

 

 

 

c*******0 2023.01.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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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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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이 없는 우중충한 분위기 때문에 무서웠다. 분위기가 어두워서 그림 보기가 겁이 났다. 그렇지만 색이 없으니 인물과 사물의 색을 자유롭게 상상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러나 겁쟁이인 나는 그림에 눈길을 둘 수가 없다. (초 6. 여)??_도입부까지 읽은 아이에게 책을 건네 받았다. 빅토르 위고와 비룡소의 만남은 아이들이 좋은 책 속에서 자랐으면 하는 마음을 가진 엄마에게 금상
"웃는 남자" 내용보기
색깔이 없는 우중충한 분위기 때문에 무서웠다. 분위기가 어두워서 그림 보기가 겁이 났다. 그렇지만 색이 없으니 인물과 사물의 색을 자유롭게 상상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러나 겁쟁이인 나는 그림에 눈길을 둘 수가 없다. (초 6. 여)

?

?

_

도입부까지 읽은 아이에게 책을 건네 받았다. 빅토르 위고와 비룡소의 만남은 아이들이 좋은 책 속에서 자랐으면 하는 마음을 가진 엄마에게 금상첨화 같은 조합이었고, 아이가 이 책을 읽고 뭐라도 기억에 남길 바랐다. 그러나 큰 아이는 겁이 많아도 너무 많아서 도입부를 더 이상 넘길 수가 없었다고 한다. 내가 먼저 읽고 다시 넘겨주기로 했다.

?

아이에게 행한 일들이 혹독한 대가로 다가온다. 수평선 위의 세상들이 수평선 아래로 내려가는 그 순간을 지켜본다. 일상에서 소소하게 벌어지고 있는 잔인한 일들에 대해 우린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고 느끼고 있다. 대수롭지 않게 느끼는 그 순간부터 우리의 비도덕성이 자라나고 있다.

?

18세기 영국의 귀족사회를 향한 비판을 담고 있는 빅토르 위고의 작품. 인간을 사고파는 행위를 했던 시대. 정치적 사회적 특권을 가진 이들의 행동을 비판하려는 작가가 있었기에 이렇게 훌륭한 [웃는 남자]를 만날 수 있다. 우리는 [웃는 남자]를 보며 사리분별을 할 수 있는 눈을 가지게 된다. 이것이 고전 문학이 필요한 이유다.

#웃는남자 #빅토르위고 #비룡소 #연못지기33기 #고전 #고전읽기 #고전추천 #세계명작 #비룡소클래식



h***y 2023.01.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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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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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한 번쯤 읽었으면 했던 고전을 비룡소 클래식을 통해 만나게 되었어요.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웃는 남자'는 귀족 계층을 다룬 소설로 영국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예요.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웃음이 새겨진 남자의 이야기로 위고 스스로 정치소설이라고 말했던만큼 깊이 생각해볼만한 화두를 던집니다. 고전은 과거 뿐만 아니라 현재, 미래를 생각해볼 수 있는 통찰력을 갖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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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한 번쯤 읽었으면 했던 고전을 비룡소 클래식을 통해 만나게 되었어요.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웃는 남자'는 귀족 계층을 다룬 소설로 영국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예요.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웃음이 새겨진 남자의 이야기로 위고 스스로 정치소설이라고 말했던만큼 깊이 생각해볼만한 화두를 던집니다. 고전은 과거 뿐만 아니라 현재, 미래를 생각해볼 수 있는 통찰력을 갖게 해주는 힘이 있는 것 같아서 조금씩 읽히려고 시도하고 있는데 이 작품은 초등 고학년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소설의 시작에는 17세기에 만연했던 아동 인신매매 집단인 '콤프라치코스'가 등장합니다.
콤프라치코스는 사람들을 웃기기 위해 아이들을 기형적으로 손상했는데 끔찍하게 자행된 괴물 만들기는 대규모로 행해졌죠.

어느 겨울 밤, 배에 오르려고 했지만 버려지고 만 그윈플레인은 홀로 걷고 또 걸으며 길을 떠납니다.
그러던 중 교수형에 처한 시체, 눈속에 파묻힌 죽은 여자, 그 여자 밑에 있던 아기를 만나게 됩니다. 지친 몸으로 아기를 품에 안고 걷고 용감하게 나아가는 아이는 마침내 한 도시를 발견합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집집마다 문을 두드려보지만 아무도 도움을 주지 않았죠.
그때 한 오두막에 다가가자 문이 열리며 우르수스가 도움을 주게 됩니다. 낮이 되어 소년을 마주한 우르수스는 찬찬히 얼굴을 살펴보니, 입은 귀까지 찢어져있었고, 아기(데아)는 눈이 멀어있었죠.

이후 우르수스는 그윈플레인과 데아는 유랑극단을 만들게 되고 그윈플레인은 끔찍한 얼굴로 '웃는남자'라 불리며 엄청난 이목을 끌게 됩니다. 그윈플레인과 데아는 서로 의지하고 조금씩 사랑을 싹틔우고 있었는데 어느날 그윈플레인은 무장 경관에게 끌려가게 되는 일이 벌어지고 맙니다. 끔찍한 모습의 사형수를 만나게 되고 두려움에 떨던 그윈플레인은 뜻밖에도 운명이 바뀌게 되는데요.
버려진 줄로만 알았던 그윈플레인이 귀족이었다는 출생의 비밀이 담긴 편지가 발견되었기 때문이죠.
바닷가에서 버려질 당시 배에서 씌여진 편지였는데 어느날 한 병사가 바닷가에서 편지가 담긴 호리병을 발견하고 전해지게 됩니다.
그윈플레인은 귀족 신분과 함께 퍼메인 클랜찰리 라는 이름을 되찾게 됩니다. 그윈플레인의 무서울 정도의 신분 상승은 그를 어떻게 이끌게 될까요?

영국의 당시 시대상과 귀족 사회를 엿볼 수 있었던 이 작품은 그윈플레인과 레아의 순수한 모습이 귀족들의 오만함과 대비되면서 생각할거리를 제시해줍니다.
그윈플레인에게 영원히 새겨진 웃음 뒤에는 끔찍함과 고통만이 있을 뿐이었는데 과연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생각해봅니다.
우스꽝스럽거나 괴기한 모습을 만들어서 웃음거리로 삼았던 귀족들의 모습이 어쩌면 지금도 존재하고 있지는 않은지? 한 번쯤 뒤돌아보게 해주는 책이었습니다.
슬픔과 깊은 여운이 남는 작품으로 아이와 함께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p***1 2023.01.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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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 웃는 남자
"[비룡소] 웃는 남자" 내용보기
노트르담 드 파리 레 미제라블 웃는 남자   뮤지컬로 잘 알려진 세 작품은 모두 프랑스 거장 빅토르 위고의 작품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시인이자 극작가, 소설가이면서 정치가이기도 했던 빅토르 위고는 위의 세 작품을 정치 3부작이라 일컬었다.   귀족 계층을 다루는 소설(웃는 남자) 왕정을 다루는 소설(파리의 노트르담) 혁명을 다루는 소설(레 미제라블)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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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르담 드 파리

레 미제라블

웃는 남자

 

뮤지컬로 잘 알려진 세 작품은 모두

프랑스 거장 빅토르 위고의 작품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시인이자 극작가, 소설가이면서 정치가이기도 했던 빅토르 위고는

위의 세 작품을 정치 3부작이라 일컬었다.

 

귀족 계층을 다루는 소설(웃는 남자)

왕정을 다루는 소설(파리의 노트르담)

혁명을 다루는 소설(레 미제라블)

 

오늘 읽은 책은 귀족계층의 모순된 삶을 비판하는 <웃는 남자>이다.

 

어두운 바닷가,

콤프라치코스에 의해 납치되었다 놓인 아이는

한 겨울의 눈보라를 헤치고 나아가다

죽은 어미의 젖을 빨고 있는 아기를 발견하고 품에 안는다.

그리고는 기적처럼 운명처럼 만나게 된 떠돌이 우르수스와 늑대 호모의 집에서 살게 된다.

입이 찢어져 웃는 얼굴을 가진 그윈플레인과

죽음의 눈밭에서 빛을 잃고 눈이 먼 데아는 오누이처럼 자라지만

서로를 사랑하게 된다.

추한 그윈플레인의 모습 뒤에 숨은 진실함을 알아보는 건 오직 눈먼 데아였고,

그런 데아의 사랑을 그윈플레인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콤프라치코스에게 팔린 그윈플레인은 사실 '퍼메인 크랜찰리 경'이었고,

그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야기는 알수 없는 곳을 향해 달려가게 된다.

 

그윈플레인과 데아의 사랑 옆에 놓여있던 여러 인물들과 사건들이

왜 그곳에 놓여 있었는지 알게 되면서부터

작가에겐 다 "계획"이 있었다며 무릎을 치게 된다.

 

그윈플레인은 이제 퍼메인 크랜찰리 경으로 살게 되는 걸까?

 

그윈플레인이 상원 의원들에게 한 말을 보면 알 수 있을 거다.

 

"내가 누구냐고요? 나는 비참 그 자체랍니다. 의원님들, 제가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p.261

...

"의원님들, 당신들은 높은 곳에 있습니다. 좋아요. 그렇게 된 데는 하느님도 다 뜻이 있다고 믿어야겠지요. 당신들에게는 권력이 있고, 사치, 기쁨, 한계 없는 권위, 남들과 나누지 않는 즐거움, 타인들에 대한 거대한 망각이 있습니다. 됐어요. 하지만 여러분 아래에 무엇인가가 있습니다. 의원님들, 제가 여러분께 한 가지 소식을 알려 드리려고 왔습니다. 인류가 존재한다는 것이죠." p.261

...

"저는 저 깊은 밑바닥에서 온 사람입니다. 의원님들, 당신들은 위대하고 부유합니다. 저는 그런 당신들의 행복을 고발하고자 합니다. 그 행복은 타인의 불행으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여러분은 모든 것을 가지고 있지만, 그 모든 것은 다른 이들의 헐벗음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의원님들, 저는 잃어버린 대의 명분을 옹호합니다. 여러분은 놀라겼겠지만, 저도 마찬가지 입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저는 광대였는데, 오늘 저는 상원 의원입니다. 여러분께 제 이름은 퍼메인 클랜찰리 경이지만, 제 진짜 이름은 가난한 자의 이름인 그윈플레인입니다. 저는 왕에 의해 귀족들의 천으로 재단된 천민인데, 그게 왕에게는 기분 좋은 즐거움이었습니다....

제가 가장 먼저 보았던 것은 교수대의 모습을 하고 있는 법이었습니다. 두 번째 것은 추위와 굶주림으로 죽은 여자의 모습을 하고 있는 돈이었습니다. 세 번째는 죽어 가는 아기의 모습을 한 미래였지요. 네 번째는 동료이자 친구라고는 한 마리 늑대밖에 없는 떠돌이의 모습을 한 선, 진실, 정의였습니다." p.262

 

웃고 있지만 웃을 수 없었고,

웃지 않았지만 웃을 수밖에 없었던 그윈플레인의 말을 들으며

불쌍한 상원의원들은, 웃는다.

 

그윈플레인은 다시 그린 박스로 돌아온다.

우르수스와 호모와 데아를 다시 만난다. 하지만.....

 

캄캄하던 바다에서 시작한 이야기는 다시 캄캄한 바다로 이어진다.

추악하지만 숭고했던 그윈플레인과 데아의 사랑

호평과 혹평 속에서도

다른 여러 작품에 영감을 주었다는 점

(배트맨과 맞서는 세기의 악당 조커..가 웃는 남자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거! 애들아 알고 있니? 이걸로 꾀어 볼까?)

17-18세기 이야기이지만

지금도 여전히 그윈플레인이 맞섰던 정치적 현실과 달라진 점이 크게 없다는 점에서

여전히 <웃는 남자>는 유효한 것이 아닐까

 

초등학생들이 읽을 고전으로 뭐가 좋을까요?

라는 질문을 가끔 받는다.

초등학교에서 근무하고 있기도 하고,

초등학생 대상으로 다양한 독서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저마다의 독서 취향이 있기 때문에 섣부르게 추천하기는 어렵지만

일반적으로 처음 고전에 입문하는 아이들이라면 시공주니어 클래식을 추천한다.

보다 앏게 축약되어 있는 편이라, 쉽게 들 수 있고,

(일단 두꺼운 벽돌책을 초딩들은 싫어한다. 이야기에 맛을 들인 다음에 벽돌책을 추천할 것!! 그럼 군말없이 읽는다. 재미있으면 쪽수가 상관 없다는 걸 아니까)

일러스트적인 면에서도 초등 아이들에게는 친숙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전에 맛을 조금 들였다면, 그래서 고전을 본격적으로 읽고 싶다면!

비룡소 클래식으로 넘어오는 게 좋다.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등 학생들이 읽기에 부담없는 폰트 사이즈와 줄간격,

큰 테두리에서 이야기가 훼손되거나 흔들리지 않고 잘 축약된 것이

비룡소 클래식의 가장 큰 매력이다.

시공주니어 클래식이 동화책에서 많이 봤던 목록들을 고전으로 만날 수 있다면,

비룡소 클래식은 보다 소설책에서 많이 봤음직한 목록들을 고전으로 찾을 수 있다.

청소년들의 수준있는 고전격이랄까?

 

얼마 남지 않은 겨울방학?

아직 많이 남은 겨울방학!

 

비룡소 클래식으로

고전의 세계에 살~짝 발을 들여놓아 보는 건 어떨까?

b*********4 2023.01.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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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남자 / 비룡소 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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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문학의 거장 빅토르 위고의 웃는 남자는 1869년 작품으로 빅토르 위고가 자신의 작품 중 가장 걸작이라 칭했던 소설이다. 영화 <조커>의 캐릭터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비룡소 클래식 이름처럼 클래식함이 느껴지는 분위기와 만듦새, 면지를 가득 채운 웃는 남자의 모습에서 책의 내용이 궁금해졌다.     이야기는 17세기 말에서 18세기 초 영국 사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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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문학의 거장 빅토르 위고의 웃는 남자는 1869년 작품으로 빅토르 위고가

자신의 작품 중 가장 걸작이라 칭했던 소설이다.

영화 <조커>의 캐릭터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비룡소 클래식 이름처럼 클래식함이 느껴지는 분위기와 만듦새,

면지를 가득 채운 웃는 남자의 모습에서 책의 내용이 궁금해졌다.

 

 

이야기는 17세기 말에서 18세기 초 영국 사회를 배경으로 한다.

그 당시 아동 인신매매 집단인 ’콤프라치코스‘에 의해 아이들의 신체를

기형적으로 만들어 귀족들의 재밋거리로 사고파는 것이 만연했다.

1690년 추운 겨을 밤, 포틀랜드만의 바닷가에서 배에 오르려던

그윈플레인은 눈 깜짝할 사이에 버려졌다.

홀로 남아 추위와 사투를 벌이며 헤매던 중 눈밭에 죽은 여인과

갓난아기(데아)를 발견한다. 아기를 감싸 안고 가까스로 마을에 도착했지만

그 누구도 도움을 주지 않았다.

그때 바퀴 달린 조그만 오두막에 사는 떠돌이 철학자 우르수스가 그들을 받아주었다.

날이 밝아 아이들을 자세히 보니 그윈플레인의 입은 귀까지 찢어져 있었고

데아는 앞을 보지 못했다.

우르수스는 그윈플레인과 데아를 데리고 유랑극단을 만든다.

그윈플레인의 기이한 모습은 런던의 관중을 웃기는 어릿광대로

'웃는 남자'라 불리며 유명세를 떨친다.

그리고 그윈플레인과 데아는 서로 사랑하게 된다.

만일 데아가 눈이 멀지 않았더라면 그윈플레인을 선택했을까?

만일 그윈플레인의 얼굴이 망가지지 않았다면 데아를 좋아했을까?

아마도 그가 불구를 원하지 않았을 것처럼 그녀도 흉한 모습을 원치 않았으리라!

그윈플레인이 추하다는 것이 데아에게는 얼마나 큰 행복일까!

또 데아가 맹인이라는 사실이 그윈플레인에게는 얼마나 다행이란 말인가!

그들의 사랑의 바탕에는 서로가 서로에게 무척 필요하다는 사실이 깔려

있었다.

그윈플레인은 데아를 구원했고,

데아는 그윈플레인을 구원했다.

그들의 사랑이 시작도 되기 전 그윈플레인은 영문도 모른 채 경찰에 끌려가게

되고, 죽을 위기에 처한 줄 알았던 그의 운명이 힌순간에 뒤바뀌게 된다.

천민인 줄 알고 살아온 자신이 귀족이었다는 믿기지 않은 사실

그 옛날, 포틀랜드 바닷가에서 버려질 당시 그 배에 올랐다가 침몰하며 쓰여진

편지가 호리병을 타고 그윈플레인의 출생의 비밀이 드러났던 것이었다.

클랜찰리 남작의 아들로 밝혀진 그윈플레인은 귀족 신분을 되찾고 광대가 아닌

퍼메인클랜찰리 경이 된다.

급작스러운 신분 상승은 그윈플레인을 마치 좌초된 배처럼 휘몰아갔다.

 

 

당시 영국 귀족 사회와 시대상을 통렬하게 비판한 소설은 세기를 뛰어넘어

우리의 시대와도 다르지 않음을 느낄 수 있었다.

평등의 시대를 살고 있지만 보이지 않는 계급은 존재하고 그 속에서 처절하게

소외받는 약자는 언제나 소리없이 울부짖고 있다.

웃는 남자, 그윈플레인처럼. 우리 삶 속에도 존재하는 인물이라 읽는 내내

씁쓸함을 자아내었다. 시작부터 끝까지 암울하고 씁쓸함이 흘러나오는 소설은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만들었다. 고전을 통해 현재를 느끼며, 미래를 생각하는 시간을

만들어 준 빅토르 위고의 소설은 과히 수작이라 칭할 충분한 이유가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비룡소 클래식 <웃는 남자>는 324쪽으로 초등 고학년 이상의 어린이들이 읽으면

재미와 이해가 잘 될 소설이었다.

어린이 독자들의 수준을 고려해 원작의 방대함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축약본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소설의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웃는 남자>가 주는 인물의

서사만큼은 충분히 매력적으로 재미를 느끼는 듯하였다.

11살의 세상에서 경험하지 못한 어둡고, 부조리한 사회상은 꽤 충격적으로

다가왔는지 책을 읽으며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에게 감정 이입하여 반응하기도 했다.

다 이해하지 못하면 어떠하리! 이또한 네가 맛본 다양한 문학의 한 장르인 것을!

비룡소 클래식을 하나 씩 읽으며 고전의 세계로 조금씩 들어가 보자!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글입니다.

m******3 2023.01.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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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 클래식] 웃는 남자 by 빅토르 위고 #초등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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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 클래식 신권이기도한 빅토르 위고의 숨겨진 명작 "웃는 남자" 인데요 사실 이 책을 만나기 전에는 "노트르담의 꼽추", "레 미제라블" 두 개의 책만 알고 있었기에 저로써는 많이 신기하고 기대되는 책이기도 했어요   책의 주인공인 "그윈플레인"은 얼굴이 기이한 모습이었는데요 우리가 흔히 아는 "베트맨"의 "조커"를 떠올려보시면 아마 이해가 되실 것 같아요 입이 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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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 클래식 신권이기도한 빅토르 위고의 숨겨진 명작 "웃는 남자" 인데요 사실 이 책을 만나기 전에는 "노트르담의 꼽추", "레 미제라블" 두 개의 책만 알고 있었기에 저로써는 많이 신기하고 기대되는 책이기도 했어요

 
책의 주인공인 "그윈플레인"은 얼굴이 기이한 모습이었는데요 우리가 흔히 아는 "베트맨"의 "조커"를 떠올려보시면 아마 이해가 되실 것 같아요 입이 찢어져 웃지 않아도 웃고 있는 남자였거든요

 
사실 이 이야기는 아주 긴 원문을 가지고 있는데요 목차에서도 느껴지듯이 뭔가 방대한 이야기가 숨어있을 것만 같아요 실제로도 비룡소 출판사 에서는 프랑스의 길리마르 출판사에서 축약본을 가져와 청소년들이 접근하기에도 충분히 부담없는 양의 책을 만들수 있었다고 해요 원작의 골격은 그대로 유지하되 장황한 표현이나 반복되는 내용들을 덜어내어 작가의 탁월한 필체는 그대로 유지했답니다

 

빅토르위고 "웃는 남자" 中 p16

콤프라치코스는 아이들을 거래했다.
그들은아이들을 사고팔았지만 아이들을 훔치지는 않았다.
아이들을 훔치는 것은 또 다른 사업이다.
그러면 그들은 아이들로 무엇을 했을까?

괴물을 만들었다.
사람들을 웃기기 위해서.

 

예전에는 이런 일이 있었다고 다른 책에서 본 적이 있지만.. 거르고 걸렀을 문장이겠지만.. 아이들을 돈벌이로 만들기 위해 일부러 괴물로 만드는 수술을 했다니!! 정말 책을 읽으면서 인상이 찌푸려지고 속이 부글거리는 부분이었어요 이 즈음에서 "웃는 남자"라는 제목이 단순히 행복하고 즐거운 풍자는 아님을 예측할 수 있었어요

 
 
빅토르위고 "웃는 남자" 中 p92

뭐가 웃기니?
소년이 대답했다
웃지 않았는데요
우르수스는 충격을 받은 듯 소년을 꼼꼼히 살피며 잠시 말을 잊었다가 입을 열었다.

넌 끔찍하구나


추악한 얼굴에 숭고한 이상을 담아 자란 그윈 플레인과 앞을 보지 못하지만 순수하고 아름다운 데아는 서로의 극명한 대립의 캐릭터 임에도 의지하며 서로를 채워가며 성장하고 있었어요 유일하게 그들을 받아준 철학자 우르수스와 늑대 호모는 그들의 유일한 가족이 되어 주었지요

 

빅토르위고 "웃는 남자" 中 p131

만일 데아가 눈이 멀지 않았더라면 그윈플레인을 선택했을까? 만일 그윈플레인의 얼굴이 망가지지 않았다면 데아를 좋아했을까? 아마도 그가 불구를 원하지 않았을 것처럼 그녀도 흉한 모습을 원치 않았으리라! 그윈플레인이 추하다는 것이 데아에게는 얼마나 큰 행복일까! 또 데아가 맹인이라는 사실이 그윈플레인에게는 얼마나 다행이란 말인가! 그들의 사랑의 바탕에는 서로가 서로에게 무척 필요하다는 사실이 깔려 있었다. 그윈플레인은 데아를 구원했고, 데아는 그윈플레인을 구원했다.

 
누군가의 부족함이 다른 이로 하여금 채워질 떄 그 들은 서로를 믿고 의지하는 관계가 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이렇게 서로를 끔찍이도 원하고 구원했던 둘의 사이는 그윈플레인의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고 원래 존재하지 않았던 것 처럼 사그라지고 말았어요 그윈플레인이 퍼메인 클랜칠리 경으로 바뀌고 그는 민중을 위한 대의, 소명감을 느끼고 귀족들 앞에서 소리를 높이지만 그들은 웃는 얼굴만 볼 뿐 소리를 듣지 않아요

 

빅토르위고 "웃는 남자" 中 p280

그렇다. 말 못 하는 이들을 위해 말하는 것, 그것은 아름답다.
하지만 듣지 못하는 자들을 위해 말하는 것은 서글픈 일이다.
 

이 두 문장을 통해서 뭔가 머리를 탁! 치며 그윈플레인의 이야기에 동의할 수 밖에 없었어요 말할 수 없는 군중을 위해 "나는 민중이다" 라고 외치던 그윈플레인에게 웃는 얼굴을 조롱하며 무시했던 귀족들은 아마도 듣지 못하는 자들이지 않을 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러한 그윈플레인의 분노와 후회는 그를 다시 데아와 우르수르, 그리고 호모에게 이끌었지만.. 이미 늦고 말았어요 그는 환상을 쫓아 현실을 버렸지만 결국 모호한 책임감으로 가득한 사치를 위해서 자랑스러우면서 가난한 노동을 떠났어요 순수함은 모두 데아에게 있고 지혜는 모두 우르수스에게 있었거늘! 그 모든 것이 다 사라졌지요

 
그냥 읽어 내려가기에 분명 짧은 글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 속의 이야기는 한 문장을 읽고 또 읽게 하고 한두장 넘겼던 책장을 다시 뒤로 돌리면서 이야기를 반복해서 읽고 또 느끼게 되었던거 같아요 그만큼 이 책에 몰입해서 같이 슬퍼하고 같이 분노했던 시간을 지나고 다시 책을 덮으면서 갑자기 좀더 긴 웃는 남자의 이야기가 읽고 싶어 졌답니다

 

 

YES마니아 : 로얄 4******b 2023.01.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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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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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남자>는 뮤지컬로 먼저 알고 있었는데, 대략적인 줄거리도 전혀 알지 못하고 있었다. 아이에게 웃는 얼굴의 흉터를 남겼다는 것과 조커 캐릭터의 모티브가 되었다는 정보를 알고나서야 제목이 이해가 되었다. 비룡소클래식은 고전들을 청소년이 읽기 쉽게 책 내용을 요약하고 풀어서 쓴 시리즈이다. 어린 시절 고전 전집을 읽으면서 문장이 너무 어려워서 읽기 힘들었던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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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남자>는 뮤지컬로 먼저 알고 있었는데, 대략적인 줄거리도 전혀 알지 못하고 있었다. 아이에게 웃는 얼굴의 흉터를 남겼다는 것과 조커 캐릭터의 모티브가 되었다는 정보를 알고나서야 제목이 이해가 되었다. 비룡소클래식은 고전들을 청소년이 읽기 쉽게 책 내용을 요약하고 풀어서 쓴 시리즈이다. 어린 시절 고전 전집을 읽으면서 문장이 너무 어려워서 읽기 힘들었던 기억이 나는데, 비룡소클래식은 문장이 술술 읽히는 점이 정말 좋다.

 

 

하지만 큼이가 보더니 <웃는 남자>는 표지가 무섭다고 읽지 않겠다고 했다. 대신 비룡소클래식의 <정글북>, <비밀의 화원>을 추가로 골라서 주니까 좋아하며 읽고 있다. 예전에 <걸리버 여행기>를 무척 재미있게 읽었던 터라 초등학교 3학년정도에게도 비룡소클래식을 추천해도 좋을 듯 하다. 그런데 <웃는 남자> 내용 중에 교수대에 걸린 시체에 대한 묘사가 자세해서 상상력이 풍부하고, 잔혹한 장면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라면 중학생 정도 나이가 된 이후에 읽는 것이 적합할 듯 하다. 생각해보니 고전 중에는 지금 시대와는 맞지 않는 내용도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전을 읽어야 하는 건 시대가 지난 후에도 일맥상통하게 통하는 인간의 본성과 사회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바로 그 점에서 <웃는 남자>는 굉장히 재미있었다. 가난한 사람들과 부유한 사람들의 극단적인 삶의 차이와 권력의 정쟁 속에서 가장 연약한 아이가 받아야 했던 고통, 그리고 그 고통 속에서 자신 보다 더 약한 자를 지키려했던 웃는 남자. 무엇보다 자신의 삶 속에서 실천해오던 것들을 책 속에 담은 빅토르 위고 작가. 그 모든 것을 아우르며 이 책을 읽으면 더 깊게 <웃는 남자>를 감상할 수 있다.

 

 

"마담께서 일 분 사시면서 쓰시는 돈이 우리 같은 사람들은 일 년 먹고살 수 있게 합니다. 가난한 자들의 장점이지요."

 

 

 

부자들이 일 분동안 쓰는 돈이면 가난한 사람은 일 년을 먹고 살 수 있다. 그것이 가난한 자들의 장점이라니!

 

과거에도 현재에도 부의 양극화는 심각한 문제를 초래한다.

 

어리석기 그지없는 수락이었다! 자신이 무슨 거래를 했단 말인가! 얼마나 바보 같은 교환을 했던가! 대체 뭐란 말인가! 200만 파운드의 연금, 일고여덟 개의 영지, 열 개에서 열두 개쯤의 궁, 도시의 저택들과 시골의 성, 백 명의 시종, 사냥개들, 마차들, 장롱들, 영국 상원 의원이 되는 것. 고작 그것들을 대가로 우르수스의 막사와 데아의 미소를 넘겨주다니! 사람들이 빠져들어 좌초하고 마는 그 불안정한 무한함을 위해 행복을 넘겨주고 말았다니!

 

 

주인공은 어마어마한 부와 권력 대신 가난하더라도 사랑하는 사람들을 택한다. 어쩌면 이 책을 읽으면서 자신이라면 부를 선택했을텐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지 않을까?

 

 

여러분은 부자들의 부를 늘려 주기 위해 빈자들의 가난을 더 늘리고 있습니다. 오히려 반대로 해야 할 텐데 말이지요.

 

이 문장이 바로 고전을 읽어야 하는 이유다. 부자들의 부를 늘려주기 위해 빈자들의 가난을 더 늘리고 있다. 바로 지금 이 시대에도 같은 일들이 벌어진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인 부자가 되려한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 지에 대해선 관심이 없다. 나만 부자가 되면 그 나머지는 아무 상관이 없는 것이다.

 

 

책을 읽으며 나의 삶을 돌아본다. 나는 지금 우르수스의 막사에서 사랑스런 데아와 귀여운 아이들과 살고 있다. 억만금을 준다고 해도 나의 삶을 바꾸지 않는다.

p******i 2023.01.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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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구한 운명의 웃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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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빅토르 위고의 웃는 남자! 제가 비룡소 클래식을 다른 비슷한류의 전집보다 선호하는 데는 제본 형태와 디자인이 한몫해요! 책등의 제목을 금박 위에 새겨넣어서 너무나 고급지지 않나요? 그리고 오톨도톨한 무광의 두꺼운 책표지와 아담한 사이즈의 책 크기가 정말 마음에 듭니다.사실 빅토르 위고에 대해 아는 건 [노트르담 드 파리]였어요. 제가 진심으로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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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빅토르 위고의 웃는 남자! 제가 비룡소 클래식을 다른 비슷한류의 전집보다 선호하는 데는 제본 형태와 디자인이 한몫해요! 책등의 제목을 금박 위에 새겨넣어서 너무나 고급지지 않나요? 그리고 오톨도톨한 무광의 두꺼운 책표지와 아담한 사이즈의 책 크기가 정말 마음에 듭니다.

사실 빅토르 위고에 대해 아는 건 [노트르담 드 파리]였어요. 제가 진심으로 좋아하는 뮤지컬이거든요. 뮤지컬 덕분에 거장을 알게 되었고 [레미제라블]까지 그의 작품을 감상할 일들이 있었지만, 사실 책을 본 적은 없어요. 그런데 이렇게 비룡소 클래식을 통해 잘 모르던 거장 빅토르 위고의 일생도 알게 되고, 처음 안 사실들이 많아서 한층 더 가까워진 느낌이에요.

?? 간단한 줄거리
한겨울 밤 바닷가에 버려진 아이는 눈보라를 헤치며 나아간다. 눈밭에서 죽은 어미의 품에 안긴 갓난아기를 구해 내고, 떠돌이 철학자 우르수스와 늑대 호모의 집에서 함께 살아간다. 입이 찢어진 일그러진 얼굴의 그위플레인과 눈먼 데아는 서로가 서로에게 구원받으며 순수한 사랑을 나눈다. 광대 노릇을 하며 '웃는 남자'라고 불리던 그윈플레인은 출생에 얽힌 비밀이 발혀지자, 한순간 운명이 뒤바뀌는데...

얼굴에 영원한 웃음이 새겨진 한 남자의 비극! 18세기 영국 귀족 사회에 대한 비판이 담긴 정치소설이자 위고 스스로 자신이 쓴 최고의 소설이라고 칭한 작품으로 더 나은 세상을 꿈꾸며 행동했던 위고의 사상이 담겨 있다고 해요. 1928년 미국에서 상영된 영화 [웃는 남자]의 그윈플레인 역할을 했던 콘라트 파이트의 모습이 이후 DC 코믹스의 만화 캐릭터인 우리에겐 너무도 익숙한 '조커'의 모티브가 되었다해요.

왕정에 반대하고 공화정을 꿈꾸던 빅토르 위고가 살아서 외치는 말들 같았어요. 현실과는 괴리가 있는 가숨에 품은 정치적인 소망을 소설을 통해 풀어내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요? 왜 정치소설이라고 칭하는 지 알겠더라구요.

사실 읽어내려가면서 해피엔딩이길 바란 건 그저 한낱 저의 허황된 기대였을 뿐일까요? 결말은 가슴 쓰라린 사랑의 비극, 인간의 비극 그 자체였어요. 결말을 맞이하면서 저는 [노트르담 드 파리]가 떠올랐어요.

"그윈플레인과 콰지모도"

너무나도 닮아 있는 두 사람의 기구한 운명과 사랑! 비슷한 시기에 지어진 작품이라 그럴까요? 느낌도 결말도 정치적인 풍자도 비슷했어요. 하지만, 두 작품의 서로 다른 매력은 각각의 인물들에게서 빛이 납니다!

비룡소 클래식 웃는 남자 맨 뒷편에는요, 김윤진 번역가님의 작품 해설도 볼 수 있습니다. 작품의 시대적 배경과 빅토르 위고 작가님의 일생에 걸쳐 흐르는 이념과 세계관도 옅볼 수 있어서 더욱 이해가 되었습니다. 빅토르 위고 작가님 소개와 작가 연보까지 깨알같은 정보도 실려 있어서 기초 지식이 없는 초등학생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아우를 수 있는 책이었어요. 웃는 남자는 비룡소 클래식 55권 전집에서 마지막으로 출간이 된 따끈따끈한 신간이에요. 연못지기라서 신간을 바로 받아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비룡소 클래식 전집 세트는 엄마인 제가 더 갖고 싶어서 위시리스트에 꼭 들어있는 책이랍니다. 비룡소 클래식 웃는 남자는 사실 저희 11살 첫찌와 함께 읽으려고 신청했지만, 아직 문해력이 부족한 첫찌에게는 길고 어려울 듯했어요. 그래서 엄마인 제가 먼저 완독했는데 역시나 제가 먼저 읽기를 잘 한 것 같아요. 나중에라도 아이와 함께 읽고 서로 의견이나 느낌을 나눌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합니다!

* 본 서평은 연못지기 활동으로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p**5 2023.01.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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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위고, 웃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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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낭만주의 시인이자 극작가, 소설가, 정치가였던 ‘빅토르 위고’의 <웃는 남자>를 읽게 되었어요. 이제 슬슬 고전 읽기를 시작하는 율이에게 쉽지 않은 도전이기는 하지만, 비룡소 클래식 도서는 두께나 무게감에 비해 잘 읽어진다며.. 이번에도 열심히 도전해보겠다는 율이입니다!!   <웃는 남자>는 빅토르 위고가 창작에 전념했던 망명시기에 집필한 소설이에
"빅토르 위고, 웃는 남자" 내용보기


 

프랑스의 낭만주의 시인이자 극작가, 소설가, 정치가였던 ‘빅토르 위고’의 <웃는 남자>를 읽게 되었어요.

이제 슬슬 고전 읽기를 시작하는 율이에게 쉽지 않은 도전이기는 하지만,

비룡소 클래식 도서는 두께나 무게감에 비해 잘 읽어진다며..

이번에도 열심히 도전해보겠다는 율이입니다!!

 

<웃는 남자>는 빅토르 위고가 창작에 전념했던 망명시기에 집필한 소설이에요. 숨은 명작으로 꼽히죠.

17세기 말에서 18세기 초 영국 사회를 배경으로, 부조리한 권력의 희생양이 된 한 남자의 좌절된 꿈과 사랑, 비극적인 운명을 통해 귀족정치를 비판하는 글이에요.

‘비룡소 클래식’은 원본 그대로는 아니지만 원문을 손상시키지 않고 작품의 골격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반복되는 장면들을 덜어 엮어낸 판본이라고 해요.

아동본에서 성인본으로 넘어가는 중간쯤? 이라고 생각하면 될까요? ㅎㅎ

 

한겨울 밤 버려졌던 그윈플레인은 추악하게 손상된 얼굴을 가지고 있어요. 앞을 보지 못하지만 아름답고 순수한 데아와 ‘곰’이라는 이름의 지혜로운 노인 우르수스, ‘인간’이라는 이름의 현명한 늑대 호모, 그렇게 넷은 가족이 되었죠.

기이한 얼굴로 런던의 관중을 웃기며 ‘웃는 남자’라고 불리던 그윈플레인은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며 귀족 신분을 되찾고 광대에서 퍼메인 클랜찰리 경이 됩니다.

상원 회의의 연단에서 부당한 특권을 누리는 탐욕적인 귀족을 지탄하고 민중을 위한 혁명적 연설을 펼치지만, 귀족들의 조롱과 야유를 사며 웃음거리가 되죠.

의원님들, 당신들은 높은 곳에 있습니다. 당신들에게는 권력이 있고, 사치, 기쁨, 한계 없는 권위, 남들과 나누지 않는 즐거움, 타인들에 대한 거대한 망각이 있습니다. 당신들은 위대하고 부유합니다. 저는 그런 당신들의 행복을 고발하고자 합니다. 그 행복은 타인의 불행으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여러분은 부자들의 부를 늘려 주기 위해 빈자들의 가난을 더 늘리고 있습니다. 오히려 반대로 해야 할 텐데 말이지요

- 본문에서 -

급속히 이루어진 신분 상승은 곧바로 몰락과 파멸로 이어지고 맙니다.

사랑하는 데아와 우르수스를 찾아 나섰지만, 데아는 죽음을 맞이하고, 그윈플레인도 뒤따라 밤의 바다로 들어가죠. 그리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미소를 짓습니다.

이상을 꿈꾸었지만 좌절된 그의 웃는 얼굴..

작가는 그 얼굴이 고통받는 민중의 얼굴이라고 해요.

 

더 나은 세상을 꿈꾸며 행동했던 위고의 사상이 담겨있는 <웃는 남자>

아직은 이해하기 어려워 엄마의 설명이 많이~~ 필요했던 책인데요.

‘빅토르 위고’의 <웃는 남자>는 엄마에게도 딸에게도 많은 생각 꺼리를 남긴 책이에요.

몇 번 더 읽어야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긴 하지만요.. ㅎㅎ

d*****s 2023.01.2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