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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책 읽는 방식이 있다면 진지한 책 2권 읽기, 그리고 나머지 한 권이나 두 권은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책 읽기. 그러다 도서관에서 만난 사진이 많은 책! 어! 근데 느낌이 있다.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 이 책은 기획부터가 나에게 멋졌다. 코로나 시기에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서 자신의 창밖의 사진을 찍어서 올리는 캠페인을 한 것이다. 대상은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그리고 전 세계에서 보내준 사진은 어느덧 편집을 거쳐 사진과 글이 책이 되었다. 책 두께는 두꺼웠으나(397쪽) 사진이 많아서 보기가 편했고, 간혹 나오는 글들 중에 감동적인 글이 있어 눈시울이 붉어질 때가 있었다. ㅜㅜ 책 속에 있는 사진은 보통의 사진은 아니었다. 코로나 시기에 락다운으로 격리된 세계시민들이 집안에서 창밖을 향해 찍은 사진이다. 이런 사연을 듣는 순간 나는 뭉클해진 것 같다. 그리고 가끔씩 나오는 사진 옆에 글에서 세계에 있는 사람들을 격려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얘기할 때, 이때 나는 눈시울이 붉어진 것이다. 가족애는 그냥 뿌앵이다.~~ 그리고 나의 시점이 코로나의 전성기로 돌아갔고, '그때 나는 이랬었지!'라는 생각이 났고, '다들 수고가 많았겠구나!' 생각이 날 때, 눈물이 ㅜㅜ.... 이 책의 좋은 점은 세계를 돌아다니며 정말 다양한 창밖의 풍경을 구경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행책과 같이 너무 멋진 풍경이 주인공이 아니라, 우리가 사는 사람들의 우리 집 밖 풍경이었다. 어떤 풍경은 도시의 세련됨이 있고, 어떤 풍경은 자연과 어우러진 곳이 있고, 많은 사진이 나오다 보니, 그 나라의 문화가 조금은 보이긴 했다. 다양한 문화를 느낄 수 있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일본은 나오는데, 중국은 나오는데, 우리나라는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건 나도 모르겠다! 우린 페이스북을 많이 하는 나라인데. 코로나로 우리나라가 락다운이 안되어서 그런가! 그럴 수도! 지금은 세계가 위드 코로나가 되어서 이 책은 이제 추억으로 볼 수, 읽을 수 있게 되었다. 나에게는 눈 호강 책이었다. 진지한 책을 종종 읽는 나에게 이 책은 느낌 있는 감사한 책이었다.♥ 소장하며 눈 호강을 종종 할 수 있는, 카페에서 구비하여 사람들이 편하게 보면 좋을 것 같은, 그런 책이었다. 저자의 기획력에 "좋아요"를 많이 누르고 싶었고, 저자도 이 책을 만들며 너무 수고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누군가는 답답한 격리 속에서도 희망을 보았다!" 힘든 상황에서는 나에게 도움 되는 작은 1%의 긍정적인 분위기와 좋은 기운도 소중하다.★ 글과 사진이 줄 수 있는 희망의 느낌은 다른 것으로 대체될 수 있을까! 세계인이 함께 수고한다는 것은 개인에게 의지가 될 것이다. 함께 이겨내보자는 마음!♥ 나는 앞으로도 이런 좋은 사진 책이 나오면 나는 전진이다. 책 속에서 만나는 저자의 마음과 나의 마음의 교감은 교집합과♥ 합집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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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켜보면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던 시절, 강제적 단절은 뜻하지 않게 새로운 방식으로의 연결을 만들어내기도 했는데 사람들이 자신이 거주하는 공간에서 자신의 공간 창밖으로 보여지는 풍경을 세상 사람들과 공유했던 것도 그중 하나이다.
한 벨기에 출신 프리랜서 디자이너 겸 사진작가 바르바라 뒤리오에 의해 시작된 페이스북 프로젝트인 ‘View from my window’가 그것이다.
내가 참여한 것은 아니지만 우연히 나도 이걸 본 적이 있다. 아마도 처음 의도한 바와는 달리 이 캠페인이 사람들로 하여금 이렇게나 큰 반향을 불러올거란 생각을 하지 않았겠지만 갇혀 있기에 오히려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었던, 그리고 몸이 묶여 있을 뿐 다양한 기기로 세상과 그 어느 때보다 쉽게 연결되는 시대에 살고 있는 현대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젝트였기에 이런 일들이 가능했고 그 와중에 나도 이런 소식을 들었던게 아닐까 싶다.
개인적으로는 자신의 집 창문을 열면 바로 보이는 호수의 풍경을 간직한 곳에 사는 사람들이 가장 부러웠다는...
몇 가지 규정 아래(예를 들면 자신의 방 창문으로 보이는 풍경, 일종의 멋부린 사진이 아닐 것 등) 정말 있는 그대로, 멋스럽게 커피를 놓고 자신의 발 끝이 보이게 창문 밖을 찍는다거나 하는 사진이 아니라, 또 사무실 같은 공간이 아니라 자신의 거주하는 공간에 있는 자신의 방 창문으로 보이는 풍경을 담아내야 했던 사진들을 사람들은 정말 많이 보냈다고 한다.
그렇게 모인 사진들을 이렇게 한 권의 책으로 엮은 것이 프로젝트의 이름을 따와 지은 『당신의 창밖은 안녕한가요』이다. 사진을 보면 세계 각국의 여러 풍경들이 나온다. 정말 아름다운 자연 속 풍경은 물론이거니와 평상시라면 사람들로 넘쳐났을 고요한 도시의 풍경까지. 서로가 서로의 안전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했던 때에 그럼에도 세상 곳곳에서는 설령 얼굴은 알지 못하더라도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이 힘든 시기가 빨리 끝나기를, 그래서 우리가 건강한 모습으로 예전과 같은 생활로 돌아가길 바라는 마음들이 곳곳에 담겨져 있다.
진정한 연대와 서로를 위한 기도, 그리고 희망이 곳곳에서 묻어나는 놀라울 정도로 멋진 프로젝트를 이렇게 책으로 만나볼 수 있어서 행복했던 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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