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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다녔던 학교들은 애초에 '전승' '형성'이라는 단어들 자체를 신학적인 용도로 사용하는 것을 싫어하고, 심한 이들은 거부하고 이단이 아니냐 묻기까지 하지만, 사실 '계시'의 말씀이 오랜 인간의 역사 속에서 전달 되기 위해서는 오랜 전승과 형상 그리고 그것을 각 시대적 상황과 지배적인 철학적 조류를 따른 해석학적인 움직임들이 늘 동반 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런면에서 책은 1980년 초중반까지의 성경 본문의 해석에 대한 입장과 이유에 대한 해설들을 덫붙이면서 오늘날까지 전달되어온 성경해석과 본문을 바라보는 관점이 형성된 배경들을 설명해준다.
출판 된지 꽤나 오랜 세월이 흐른 책이기에, 현대사가 약 50년 정도의 성경해석의 역사에 대한 담론들은 다루지 않지만, 현대적 담론들을 이해하고 논의의 관점들을 잡고 확인하는 개론서로서 매우 훌륭한 역할을 하는 책이 아닐까하는 생각이든다.
같은 의미에서 분도출판사의 교부들의 성경주해 시리즈나 비아에서 나오는 OOO과 만나다 시리즈도 같은 맥락에서 함께 읽기에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