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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가의 에세이라 하면 길고 어렵고 비일상적일 것이라는 편견이 있다. 그럼에도 광고만 보고 구매했다. 아마 북유럽 철학자라서 그랬을거다. 원서를 읽지 못할테니까. 읽고 나니 아마 이 책만큼 편견과 거리가 먼 철학 에세이는 당분간 만나지 못할것이다. 일단 짧다. 그리고 재밌고 이보다 더 현재의 상황에 가까울 수 없다. 이런 철학자의 에세이는 언제나 환영이다. 갈수록 양극화가 심해지고 진실이 의견처럼 다뤄지는 막말의 시대에 일침을 놓는 짧지만 훌륭한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