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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로봇이 낳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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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은 '2022 경기예술지원 문학창작지원'을 통해서 경기도에 거주하는 문인들에게 창작지원금을 지원하고 그들의 작품을 시리즈로 출간하는 뜻깊은 기획물을 제작했다. 이번에 출간된 시리즈는 9명의 소설가들의 소설집 9권과 13명의 시인들의 신작시詩를 묶은 앤솔러지 시집 1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9권의 소설 중 한 권인 《임산부 로봇이 낳아드립니다》는 한국 안데르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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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은 '2022 경기예술지원 문학창작지원'을 통해서 경기도에 거주하는 문인들에게 창작지원금을 지원하고 그들의 작품을 시리즈로 출간하는 뜻깊은 기획물을 제작했다. 이번에 출간된 시리즈는 9명의 소설가들의 소설집 9권과 13명의 시인들의 신작시詩를 묶은 앤솔러지 시집 1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9권의 소설 중 한 권인 《임산부 로봇이 낳아드립니다》는 한국 안데르센 상을 수상하며 데뷔한 작가 정은영의 두 작품을 담고 있다.

 

「임산부 로봇이 낳아드립니다에는 미래의 어느 날 장애아 출생률 0%에 도전하는 정부가 있고 그 정부에 동조하는 과학자가 있다. 그리고 그들에 의해 조정되는 임산부 로봇이 있다. 그런데 로봇이 뱃속 아이와 교감하면서, 아이의 숨결을 느끼게 되면서 일이 꼬이게 된다. 정말 미래 세상의 인류는 로봇에게 탄생의 기쁨을 넘기게 될까? 정말 우성 인자만을 가진 인류 탄생을 위해 장애 가능성이 높은 태아들을 지워버릴 수 있을까? 디스토피아적인 미래 사회의 임산부 로봇은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인간이라는 존재의 존엄성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만든 소설이다.

 

「소년과 소년」의 배경도 미래의 어느 날이다. 중2병은 미래에도 이어진듯하다. 아니 더 심해진듯하다. 아버지의 신상을 이용해서 플라잉카를 운전하며 극단의 일탈을 즐기던 선호는 어느 순간부터 환청에 시달린다. '선호야, 괜찮아? 그동안 많이 힘들었겠다.'(p.49) 언제부터일까? 누군가가 자신의 안에 있는듯한 느낌이 든다. 국립의료센터장이며 뇌 이식 수술 전문의인 아빠의 일기장에서 보게 된 한 문장이 선호의 의구심을 더하게 한다. 이제 중학생인, 어설픈 저항을 일삼는, 아직은 어린 선호에게는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이야기의 결말은 스릴러의 반전보다 더 커다란 반전을 보여준다. 중2병에 심하게 걸린 반항아 선호의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교유서가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m******3 2023.02.1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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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로봇이 낳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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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투데이지원도서    사람 대신 임산부 로봇이 낳아주거나 뇌 이식으로 소년과 소년이 이어지는 이야기는 미래 사회에 생길 수 있을 듯한 아주 그럴싸한 이야기다. 미래 사회에 던져지는 질문은 인간과 기계의 공존이 어떤 길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묻고 있다.      사랑과 빛의 호위를 표방하는 인구 관리국에선 임산부 로봇을 관리하는 곳이다. 최첨단 과학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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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투데이지원도서 

 

사람 대신 임산부 로봇이 낳아주거나 뇌 이식으로 소년과 소년이 이어지는 이야기는 미래 사회에 생길 수 있을 듯한 아주 그럴싸한 이야기다. 미래 사회에 던져지는 질문은 인간과 기계의 공존이 어떤 길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묻고 있다. 

 

 

사랑과 빛의 호위를 표방하는 인구 관리국에선 임산부 로봇을 관리하는 곳이다. 최첨단 과학기술로 혐오 없는 도시 만들기의 일환으로 장애아 출산율 0%에 도달했다. 임산부 로봇 헐스는 이제껏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는 의문을 입력하게 되는데.

 

 

"장애란 무엇인가?" 유전 질환, 작은 키, 얼굴 근육 쏠림과 마비. 기형이라는 정보가 부유한다. 작은 키가 장애라니. 저 미래 사회의 표준 키는 몇 cm일까? 궁금해진다. 

 

 

헐스는 아이작 아시모프의 로봇 제1원칙 '로봇은 인간에게 해를 끼쳐서는 안 된다.'라는 원칙을 고수할 수 있을까? 과연 미래사회에서는 로봇 제1원칙이 깨지지 않고 로봇의 반란 없는 유토피아가 될 수 있을까?

 

 

<소년과 소년>은 뇌 이식이 가능한 미래 사회를 보여주고 있다. 뇌과학자 아빠라면 사고로 죽어가는 아들의 뇌를 다른 소년의 뇌에 이식할 수 있을까? 몸을 빌려주는 소년은 어떻게 되는 거지? 뇌사상태인가? 뇌사상태라면 가족의 동의만으로 가능한 걸까? 미래 사회에서 윤리의식은 어떻게 변할지 궁금해진다.

 

 

노화도 질환으로 분류되는 사회가 멀지 않았다는 뉴스를 보면 기쁜 마음보다는 씁쓸해진다. 내가 아닌 내가 살아있는 것, 육체만 장수하는 것은 인간에게 오히려 재앙은 아닐까? 핑크빛 미래 사회보다는 디스토피아로 진화할 것 같다.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 #리투서평단 #교유서가 #2022경기예술지원문학창작지원선정작 #정은영 #임산부로봇이낳아드립니다 #소년과소년

 

g*****a 2023.02.1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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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영 공상과학소설 임산부 로봇이 낳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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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영 공상과학소설 임산부 로봇이 낳아드립니다           임산부 로봇이 낳아드립니다 정은영 지음, 교유서가 펴냄     아이가 생기지 않아 하루하루가 고통인 사람들이 있다. 아, 내가 그랬다. 임신에 실패한 걸 안 날이면 우리 부부는 입을 꾹 다물고 침울해했다. 애써 밝은 척하는 것도 한두 번이지. 부부는 그렇게 지쳐간다. 아이... 낳아줄 대리모도 알아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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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영 공상과학소설 임산부 로봇이 낳아드립니다

 

 


 

 

 

임산부 로봇이 낳아드립니다

정은영 지음, 교유서가 펴냄

 

 

아이가 생기지 않아 하루하루가 고통인 사람들이 있다. 아, 내가 그랬다. 임신에 실패한 걸 안 날이면 우리 부부는 입을 꾹 다물고 침울해했다. 애써 밝은 척하는 것도 한두 번이지. 부부는 그렇게 지쳐간다. 아이... 낳아줄 대리모도 알아보고 싶었다. 그런데 지금 임산부 로봇이 등장했다. 여기까진 미처 생각 못했는데...

 

 

 

 

그런데 장애는 모두 당신처럼 바꾸고 개조해야 합니까?

장애라는 것은 공존할 수 없는 겁니까?

 

 

 

 

머지 않은 미래, 약 2050년의 세계는 아이의 감성은 중요시하는 사회. 처음부터 급을 정해 기계 안에서 '인간들'을 탄생시키는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와는 결이 다르달까. 과학기술이 포화하다시피 발달한 이 시기에 인구관리국은 혐오 없는 도시 만들기의 일환으로 '장애아 출산율 0%'를 목표로 하는 출산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인공 자궁에 아이를 품은 헐스를 비롯한 임산부 로봇들은 '행복한 설렘'이라는 명령어가 삽입된 채 출산 때까지 배 속 아이를 어르고 달랜다. 유산을 하는 경우, 임산부 로봇의 프로그램은 초기화되어 유산에 대한 기억이 삭제된다. 임산부 로봇들은 동료의 기억을 공유하기에 자칫하면 자신들의 기억 역시 삭제될 것임을 경계한다. 이 정도 로봇들이라니, 나는 갑자기 무서워진다.

 

 

 


 

 

 

그런데 이토록 고도화된 과학기술의 결정체인 로봇들에게도 간혹 버그가 발생한다. 컴퓨터의 버그는 리부트나 삭제 등으로 제거 가능한 것이지만 임산부 로봇들의 버그는 이따끔 심각한 오류를 일으켜 삭제되지 못한 채 혼란을 부른다. 그리고 인구관리국의 오점이 될 수 있는 제거되어야 할 '행복이'를 가진 헐스는 소환당한다. 헐스는 자신이 왜 소환되었는지를 이미 알고 있지만 행복이를 지키고 싶어 한다. 하아, 이 모성은 대체 어떻게 프로그래밍된 거지?

 

 

 


 

 

사랑과 행복은 당신에게

 

 

 

 

인구관리국의 수장 파파는 자신이 설계하고 고물상이 관리하는 '장애아 출산율 0%'를 위협하는 행복이를 제거하기 위해 헐스를 태아보호센터로 이동시킨다. 여기서 헐스의 반항이 시작된다. 헐스는 자신이 겪어야 할 일을 이미 겪은 임산부 로봇들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며 마스크를 쓴 고물상에 반항한다. 안면장애를 가진 행복이는, 인구관리국에서 제거된 마지막 장애아였으나 어떻게 살아남아 안명장애를 마스크에 감춘 채 낙태를 시행하고 임산부 기억을 제거하는 고물상 앞에 놓였다. 이 위기의 순간, 고철 덩어리인 주제에 헐스는 질문을 던진다. 장애라는 것은 (중략) 공존할 수 없는 겁니까? 고물상은 분노한다. 없어. 없다구. 공존할 수 없으니까, 이 어둠 속에 보내졌겠지. 사람들은 자신과 다르는 건 견딜 수 없어하니까. 하지만 헐스는 마지막 반항을 하듯 임신유지프로그램을 멈춤으로써 인구관리국에 한 방 먹이는데...

 

 


 

 

동전의 양면처럼 어떤 정책은 유토피아를 표방했으나 누군가에게는 디스토피아의 서막일 수 있다. 경기문화재단 선정작 정은영의 "임산부 로봇이 낳아드립니다"는 두 편의 단편 소설 <임산부 로봇이 낳아드립니다>와 <소년과 소년>을 통해 고도의 과학기술 사회에서 버그로 취급되는 장애가 의지와 상관없이 강제로 제거되고 삭제당하고 이식되는 과정을 통해 인간의 행위에 문제를 제기한다. 꿈의 과학은 장밋빛 환상일까, 끔찍한 미래일까. 인간성마저 제거될지 모를 과학기술의 미래는 사양이다. 우리 인류는 이 과제를 잘 풀어나갈 수 있을까? 과학기술의 미래에 대한 진지한 질문, 정은영의 미래소설 공상과학소설 "임산부 로봇이 낳아드립니다"이다.

 


 

 

 

 

p********g 2023.02.0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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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임산부 로봇이 낳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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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임산부 로봇이 낳아드린다고 하는 것은 바로 아기다. 아무리 과학 기술이 발달한다고 해서 출산을 대신 해줄 임산부 로봇이 등장할 수 있을까? 임신과 출산을 로봇이 대신해준다니 꿈만 같은 이야기이다. 사실 나도 출산예정일이 다가올수록 출산에 대한 두려움에 누군가 대신 낳아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렇게 임산부 로봇의 이야기를 보고는 좋겠다는 생각도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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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에서 임산부 로봇이 낳아드린다고 하는 것은 바로 아기다. 아무리 과학 기술이 발달한다고 해서 출산을 대신 해줄 임산부 로봇이 등장할 수 있을까? 임신과 출산을 로봇이 대신해준다니 꿈만 같은 이야기이다. 사실 나도 출산예정일이 다가올수록 출산에 대한 두려움에 누군가 대신 낳아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렇게 임산부 로봇의 이야기를 보고는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막상 책을 읽고 나니 꼭 좋은 점만 있는게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인구관리국의 장애아 출산 제로라는 목표 아래 임산부 로봇들은 철저한 관리와 통제 아래에 있다. 태아에게 이상 증후가 발견되면 임산부 로봇들은 태아보호센터에 이송되어, 기억이 지워지고, 자신의 안에서 자라고 있던 생명체 또한 강제로 지워진다. 오직 인간만을 위해 사용되는 이기적인 기술 발달은 로봇을 도구로만 사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임산부 로봇 헐스는 저항하며, 그동안 자신이 키워온 행복이를 보호하기 위해 애쓴다. 장애가 있을 지도 모른다는 이유로 아이의 생명을 박탈하는 것은 인간적이지 못한 행위이지만 장애를 가지고 살아가는 현실 또한 쉽지 않음을 우리는 알고 있기에 쉽게 선택할 수 없는 문제로 다가온다. 그래서 국가가 개입하여, 장애아 출산 제로라는 목표로 임산부 로봇을 통해 관리한다고 하지만 과연 이게 옳은 일인가 하는 생각이 뒤따른다.

 

임산부 로봇 이야기 이외에도 발달한 기술의 끔찍한 이면을 또 다른 이야기가 등장한다. 발달한 기술의 수혜자가 된다면 좋겠지만 권력자가 아닌 일반 소시민들은 피해를 볼 수도 있는 아주 끔찍한 이야기가 되겠다. 소년과 소년이라는 이야기가 너무 충격이었던게, 공부 잘하고, 말 잘 듣는 아들이 아니라는 이유로 아들이 사고를 쳐서 다쳐 올때마다 착하고 공부잘하는 아이의 뇌를 이식하는 병원장은 자신의 아들을 위해 다른 사람의 목숨을 쉽게 생각한다. 이는 기술이 발달하면 발달할수록 이기적인 사람의 면모가 드러날 수 밖에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소설을 읽으며, 소름이 돋은 이유는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닌 언젠가 진짜 우리들이 겪게 될 현실이라고 느껴졌기 때문이다. 기술이 발달하수록 인간에 대한 진짜 마음이 없다면 결국 우리는 로봇보다 못한 존재가 될 것 임에 틀림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r******6 2023.01.0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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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로봇이 낳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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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관리국의 평화로운 분위기와는 달리 중앙관제실에는 의료진들 스무 명이 벌서듯 일렬로 서 있었다. 인구관리국 인공지능인 파파의 낮은 목소리에 의료진들은 입을 앙다물었다. 인구관리국의 유전자 가위 시스템은 정상 범주의 아기를 출산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하지만 헐스의 홀로그램 보고서를 드래그하는 파파의 인공지능 얼굴은 따귀라도 후려칠 듯 싸늘했다. "헐쓰, 태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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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관리국의 평화로운 분위기와는 달리 중앙관제실에는 의료진들 스무 명이 벌서듯 일렬로 서 있었다. 인구관리국 인공지능인 파파의 낮은 목소리에 의료진들은 입을 앙다물었다. 인구관리국의 유전자 가위 시스템은 정상 범주의 아기를 출산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하지만 헐스의 홀로그램 보고서를 드래그하는 파파의 인공지능 얼굴은 따귀라도 후려칠 듯 싸늘했다.

"헐쓰, 태아보호센터로 이송 준비!"

갑작스런 호출에 헐스는 의아했지만, 헐스의 태아는 아무 일도 없는 듯 ,인공자궁 속 양수를 부유하며 호스 탯줄로 공급되는 영양분을 먹는 중이었다. 그러고는 꿈결인 듯 배냇 미소를 지어 보였다. 헐스는 그 미소를 저장해두었다. 임산부 로봇들은 조금 전 헐스 호출이 경계 상황이라는 것을 공유했다. 그들은 원인을 분석하고 있었다. (-11-)

"니가 뭘 알아? 고철 덩어리 주제에. 나는 죽음에 내몰린 나에게 생을 선물해준 것 뿐이야. 벌레의 자리에 있어보지도 못했으면서."

"그런 시선은 잘 알고 있습니다. 인간들은 그런 눈빛을 자주 건넵니다. 그런데 고물상이라고 했나요? 장애라는 것은 밀리유공원의 새소리, 나뭇잎 소리, 바람 소리처럼 그렇게 공존할 수 없는 겁니까?" (-27-)

요크를 왼쪽을 당겨 지오 쪽으로 다가오자 지오가 옆으로 살짝 비켜나요.우리는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미친 속도를 즐겨요. 경찰과 거리가 벌어지자 , 앞에서 날아가던 시커먼 플라잉카 하나가 갑자기 속도를 늦추며 우리 사이로 들어와요. 그러고는 내 꽁무니에 부딪히고서는 고도를 올려요. 내 플라잉카가 균형을 잃고 몸체가 좌우를 흔들려요. 뒤에는 또 한 놈은 고속으로 날고 있는 지오에게 돌진하며 에메랄드 빛 프로펠러를 건드려요. (-65-)

'2022 경기예술지원 문학창작지원'을 통해서 창작지원금을 지원하였고,그중 한 편으로 소설 , 정은영의 『임산부 로봇이 낳아드립니다』이다. 이 소설은 임산부에 대해서, 산부인과의 미래에 대해 인식하였고,자각하였다. 특히 여성은 임신이라는 큰 고통 뿐만 아니라 산후 통증도 안고 가야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임신과 출산은 몸에 바람이 불 수 있는 힘든 시간을 거칠 수 있으며,그 하나에 대해서, 『임산부 로봇이 낳아드립니다』 을 읽으며서, 미래의 임신과 출산은 어떻게 바뀔지 희망과 절망을 놓고 저울질해 보고 싶어졌다.

장애율 0 퍼센트에 도전하는 국가는 말그대로, 독일 을 전쟁의 중심에 놓았던 ,히틀러가 보고 싶었던 이상적인 국가를 현실이 된 미래를 완성하고 있었다. 임신과 출산이라는 10개우러에 걸친 고귀한 노력과 시간을 ,인간과 인간이 탯줄에 의해 연결되는 것이 아닌, 기계에 의해서, 인공지능 로봇에 의해서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특별하다. 현재 가임기 여성이 안고 있는 문제의 대안이 될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생명경시 풍조와 엮이게 되면, 임신과 출산에 대해 색안경을 낄 수 있다.그것이 바로 이 소설이 우리에게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 중 하나였으며, 각자의 의도와 미래의 현실적인 조건을 서로 상보하고 있어서, 특이하다.

디스토피아와 유토피아가 미래에 펼쳐진다면, 우리는 스스로 유토피아의 길을 떠날 것이다. 남성은 모르고, 여성은 남편이 알아주길 바라는 임신과 출산에 대해서, 기계가 대신 역할을 해줄 수 있다면, 장애아동을 키우는 부모라면 솔깃하게 되는 소설이며, 장애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마음 뿐만 아니라, 그들의 고통과 아픔에 대해서, 어느정도 공감하면서,오죽하면,우리가 꿈꾸는 미래가 이렇게 흘러갔으면 하는 마음이 있을까 생각해 보고,꼽씹어 보게 된다.

k*******2 2023.02.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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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로봇이 낳아드립니다 - 정은영 (교유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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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로봇이 낳아드립니다 정은영 작가의 <임산부 로봇이 낳아드립니다>와 <소년과 소년> 두편의 단편 소설이 담겨 있다.   미래의 모습을 전문적으로 하는 작가인가 보다. 다양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미래 사회의 모습이 매우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개인적으로 SF 장르를 좋아해 마음이 가는 소설들이었다. 그저 미래만 담았다기 보다는 윤리적 문제라던가 사회 이슈가 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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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로봇이 낳아드립니다

정은영 작가의 <임산부 로봇이 낳아드립니다>와 <소년과 소년> 두편의 단편 소설이 담겨 있다.

 

미래의 모습을 전문적으로 하는 작가인가 보다. 다양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미래 사회의 모습이 매우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개인적으로 SF 장르를 좋아해 마음이 가는 소설들이었다. 그저 미래만 담았다기 보다는 윤리적 문제라던가 사회 이슈가 될 수 있을만한 내용을 함께 다루고 있어 더욱 재미있다. 정말 이럴 수도 있겠구나 싶은 내용들이 많았고 생각해볼 가치가 있는 문제들이어서 더 좋았다.

 

얼마전 넷플릭스에서 개봉한 <정이>의 내용과 닮아 있는 요소들이 많아 또한 흥미로웠다. SF 미래 사회와 더불어 감정을 소유한 로봇이라는 설정도 닮았고, 복제 인간을 다뤘다는 점에서도 닮아 있다.


임산부 로봇이 낳아드립니다

첫번째 소설

미래 사회 임산부가 태아를 잉태했다. 그런데 이 임산부는 로봇이다. 태아를 위해 시를 낭송하고 정서적 태교를 위해 성심 성의껏 임산부의 역할에 충실한다. 임산부 로봇 헐스와 태아 행복이는 문제없이 잘 자라는 듯 했다. 하지만 안면장애 판단을 받은 태아는 장애아 출산률 0%를 위해 유산되어야만 했다. 유산되면 임산부 로봇의 기억은 지워진다. 이로인해 로봇은 버그가 생겨난다. 버그는 어렴풋한 기억의 파편으로 떠오른다.

"행복이를 위한 일은 내가 더 잘 알아. 넌 이제 리셋될 거야. 임산부 로봇은 임산부가 아니라 로봇이라는 걸 잊지마."

"저는 행복이에 대한 기억을 지우지 않겠습니다. 행복이를 살릴 겁니다. 함께한 38주도 저장할 겁니다. 그것만은 아무도 건드리지 못합니다."

p29

유산 작업을 처리하는 고물상 역시 안면장애를 가졌다는 사실이 매우 아이러니하게 비춰진다. 장애를 가진 태아를 유산시키는 윤리적 문제와 로봇의 감정이라는 상상을 더해 가슴 뭉클한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AI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는 현 상황에서 언젠가 정말 임산부 로봇이 세상이 나올지도 모르겠다는 상상을 해본다.


소년과 소년

두번째 소설

흥미로운 소설이었다. 단숨에 읽었다. 그저 미래를 배경으로 한 중2 문제아 김선호와 뇌 전문 의사 아빠와의 이야기인줄만 알았다. 선호는 위험하게 플라잉카를 타다 사고를 당한다. 뇌 전문 의사인 아빠의 병원에서 선호는 깨어난다. 심하게 다쳤지만 미래 기술로 인해 수술을 받고 완쾌해 집으로 돌아간다. 그럼에도 선호는 가상담배를 찾고 정신을 차릴 여지가 없다. 또한 아이들을 괴롭혀 강제전학을 당할 처지다.

일기장의 첫 장을 잘 못 썼다면? 일기를 새로 쓰고 싶다면?

p51

미래를 배경으로 한 신선한 소재들이 등장해 흥미로운 점도 잠시 선호에게 새로운 자아가 나타난다. 마치 두 개의 자아가 있는 것처럼 다른 자아가 활성화되어 착한 선호가 된다. 하지만 선호의 반항 기질은 바뀔 줄 모른다. 폭주 비행을 하자는 말에 당장 플라잉카를 몬다. 그러다 다시 사고가 나고 아빠의 병원에서 수술을 받는다. 이번엔 저번보다 더 크게 다쳤다. 옆에는 다른 소년이 누워있고 무언가 자신에게 이식된다. 수술이 끝나고 선호는 더이상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일 수 없었다.

마지막 반전의 내용을 적지는 않았다. 그저 반항아의 자아 분열과도 같은 내용이라 생각했는데, 뇌 과학의 발달로 인해 일기장을 새로 쓴다는 광기어린 내용이었다. 미래의 기술은 어디까지 발전할지 알수 없고 가늠조차 하기 어렵지만 그만큼 다양한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다. 그런데 아무리 과학이 발전해도 음식 맛을 최상으로 끌어 올리기는 무리인가 보다.

s*******2 2023.02.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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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로봇이 낳아드립니다』 - 완벽한 유토피아의 버그
"『임산부 로봇이 낳아드립니다』 - 완벽한 유토피아의 버그" 내용보기
장애아 출산율 0%를 목표로 임산부 로봇이 만들어진다. 그러나 컴퓨터가, 인공지능이 완벽하게 계산을 하더라도 움직이는 것은 인간이다. <버그>가 생긴다. 버그는 쉽게 말해 에러이다. 인간은 아무리 정밀하게 움직여도 오차가 생기게 된다.   임산부 로봇에 장애를 가진 태아가 생기면 유산을 하고 기억을 지운다. 힐스의 태아에 장애가 생기게 된다. 그러나 <장애란 무엇인가
"『임산부 로봇이 낳아드립니다』 - 완벽한 유토피아의 버그" 내용보기


 

장애아 출산율 0%를 목표로 임산부 로봇이 만들어진다. 그러나 컴퓨터가, 인공지능이 완벽하게 계산을 하더라도 움직이는 것은 인간이다. <버그>가 생긴다. 버그는 쉽게 말해 에러이다. 인간은 아무리 정밀하게 움직여도 오차가 생기게 된다.

 

임산부 로봇에 장애를 가진 태아가 생기면 유산을 하고 기억을 지운다. 힐스의 태아에 장애가 생기게 된다. 그러나 <장애란 무엇인가?>라는 의문을 가지게 된다.

 

전공이 컴퓨터공학이라 과제로 프로그램 작성이 많았다. 모든 프로그램은 일단 입력을 해야 한다. 그리고 실행을 한다. 분명 직접 입력한 프로그램인데 버그가 생기면 어디가 문제인지 찾는 데 오래 걸린다. 가끔 도저히 버그를 못 찾을 때도 있다. 그리고 버그가 없이 실행은 되지만 원하던 결과값이 나오지 않을 때도 있다.

 

사람들은 자신과 다르다는 건 견딜 수 없어하니까?

 

임산부 로봇이 낳아드립니다 P27

 

명품 백을 들거나 비싼 차를 타거나 하는 듯 차별화된 것들을 자랑하면 특별해지기를 원하는 사람들도 자신과 너무 다른 것에는 거부반응을 한다. <다르다>라는 것은 동질성이 없다는 것이고 혼자 외톨이가 되면 그룹에서 낙오된다는 두려움에 휩싸인다. 인간의 이중적인 이러한 잣대가 장애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가지고 온다.

 

<다름>을 인정하고 한발욱씩만 당겨 자리를 내어 준다면 함께 하는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다. <장애라는 것은 밀리유공원의 새소리, 나뭇잎 소리, 바람 소리처럼 그렇게 공존할 수 없는 겁니까?>라는 헐스의 물음이 오래도록 여운을 남긴다.

 


<소년과 소년>의 주인공 선호는 공부도 못하고 친구들을 괴롭힌다. 이에 선호의 아버지는 학교에 불려가게 된다. 어느 날 아들이 크게 다친다. 의사인 아버지는 자신의 아들을 살린다. 여기까지만 보면 크~ 감정 포인트가 넘친다. 하지만 아들을 살리기 위해서라는 명목하에 공부를 잘 못하는 아들에게 수학천재의 의식을 옮긴다면 그래도 감동인가? 부모의 재단에 의해 만들어져가는 아이가 행복할까?

 

의식의 이식으로 선호안에는 또 다른 이가 존재하게 된다. 다른 이는 얼마 전에 죽은 선호 집에서 일하는 아주머니의 아들이다. 둘은 상반된 성격으로 격렬히 부딪친다. 과연 이 싸움의 끝은 어떻게 될까?

 

두 아들이 성인이 되었지만 자식을 키운다는 것은 언제나 어렵다.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참을 인자를 온몸에 새기는 것과 같다는 친정엄마의 말을 늘 실감한다. 부모의 욕망을 아이에게 투영하여 강요하는 것을 아이를 사랑하는 것으로 착각하는 이들이 가끔 있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은 스스로 하면 된다. 부모의 틀 안에 아이를 가두면 그만큼만 자란다.

 


글안에, 작품 해설에서, 작가의 말에서 유독 질문이 많았다. 질문들은 답은 어떻게 찾아야 할까? 질문이 많은 책을 만났는다. 그러나 그 답도 책에서 찾아야 한다. <질문하고 사고하게 하는 것> 이것이 책이 존재하는 이유가 아닐까?

 

인연이 닿아 이 서평을 읽게 된다면 질문이 무엇인지 궁금해하였으면 좋겠다. 그래서 책을 읽고 함께 그 답을 고민하고 찾아가 준다면 손톱 밑 거스르미만큼이라도 세상은 변하지 않을까 한다.

리뷰 총점 종이책
[경기문화재단 선정작] 임산부 로봇이 낳아드립니다 - 정은영. 교유서가
"[경기문화재단 선정작] 임산부 로봇이 낳아드립니다 - 정은영. 교유서가" 내용보기
[경기문화재단 선정작] 임산부 로봇이 낳아드립니다 정은영 (지음) | 교유서가 (펴냄) -일기장의 첫 장을 잘 못 썼다면? 일기를 새로 쓰고 싶다면? [경기문화재단 선정작] 임산부 로봇이 낳아드립니다. 본문 51페이지 <임산부 로봇이 낳아드립니다>, <소년과 소년> 두 단편이 주는 감상은 본질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대리모 출산과 입양아를 두고 모성애를 논할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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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선정작] 임산부 로봇이 낳아드립니다

정은영 (지음) | 교유서가 (펴냄)

-일기장의 첫 장을 잘 못 썼다면? 일기를 새로 쓰고 싶다면?

[경기문화재단 선정작] 임산부 로봇이 낳아드립니다. 본문 51페이지

<임산부 로봇이 낳아드립니다>, <소년과 소년> 두 단편이 주는 감상은 본질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대리모 출산과 입양아를 두고 모성애를 논할때 낳은정과 기른정 중 어느 사랑에 더 무게를 두어야 하는가에 뜨거운 여론이 있던 때가 있었다. 어느 사랑이 더 무겁고 깊이 있는가 보다는 그 사랑을 하는 주체의 모성이 얼마나 진정성이 있는지를 더 눈여겨볼 일이다. 튀르키예의 지진에서 탯줄을 달고 살아남은 아이의 엄마와 선천적인 질병을 가진 아이를 입양하여 헌신하며 기른 엄마의 모성을 두고 감히 비교할 수 없으니.

<임산부 로봇이 낳아드립니다>의 로봇 헐스의 삭제된 강제 유산의 기억은 모성을 지우지 못하고 체제를 붕괴시킬 정도의 버그를 일으켰으니 아이의 장애가 모성을 포기하게 만드는 장애는 되지 못한다. 그러나 <소년과 소년>의 선호의 아빠가 보이는 부성애는 다르다. 선호에게 일어난 사고를 계기로 행해지는 두 번의 뇌이식은 선호의 정신과 육체를 모두 빼앗는 결과를 가져온다. 일탈만을 해온 아들이 '새로 쓰는 일기', '첫 장을 잘 못 쓴 일기'에 다름없을 뿐이다.

장애를 지녔다고 해서 삭제되고 대체되는 일들이 행해진다면 진짜 장애는 누가 가진 것일까? 과학의 발전이 언제나 눈부시기만 한 것은 아니다. 그 눈부심에 눈이 멀지 않도록 옅어지는 인간성을 놓치지 말아야한다.


 

q******9 2023.02.1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인간의 무모한 도전? SF 단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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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께서 7일에 걸쳐 세상을 창조하시고, 자신과 닮은 인간을 만들어 에덴동산에서 지내게 하셨죠. 하지만, 뱀의 꼬임에 넘어간 이브와 아담은 선악과를 먹음으로써 알지 않아도 되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에덴에서 추방되죠. 여자는 배를 아파하며 아이를 낳는 출산의 고통을, 남자는 먹고살기 위해 힘들게 일해야 하는 노동의 형벌과 함께 말이죠. 그리고 죽음이라는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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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께서 7일에 걸쳐 세상을 창조하시고, 자신과 닮은 인간을 만들어 에덴동산에서 지내게 하셨죠. 하지만, 뱀의 꼬임에 넘어간 이브와 아담은 선악과를 먹음으로써 알지 않아도 되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에덴에서 추방되죠. 여자는 배를 아파하며 아이를 낳는 출산의 고통을, 남자는 먹고살기 위해 힘들게 일해야 하는 노동의 형벌과 함께 말이죠. 그리고 죽음이라는 운명까지.. 맞습니다. 출산과 노동, 그리고 죽음은 인간이 받은 벌이었답니다.

근데 자세히 들여다보니 조금 다르게 보이네요. 선악과를 먹은 것은 뱀의 꼬임이었다고 하지만 사실 뱀은 인간의 호기심을 자극한 것밖에 없었거든요. 인간의 호기심이 문제였군요! 하지만 이 특성은 인간의 가장 큰 장점이기도 하잖아요. 이제 인간은 호기심 때문에 얻은 자신의 형벌에 도전하기 시작합니다. 출산의 고통! 노동의 고됨! 삶의 죽음!

 


이 책에 담긴 두 편의 짧은 SF 소설도 바로 이런 도전에 대한 이야기였던 거 같아요. ‘임산부 로봇이 날아드립니다’에서는 출산의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한 놀라운 기술이 나옵니다. 아마 캡슐 자궁이 먼저였던 거 같은데, 유례없는 학교폭력으로 인간의 임신 과정을 본떠서 프로그램된 출산 로봇이 태교를 하거든요. 하지만, 불완전한 인간은 조금 더 위대해지고 싶어합니다. 그리고 터져버린 문제들!

두 번째 소설 ‘소년과 소년’도 마찬가지였네요. 죽음이라는 마지막 순간에 도전하는 미래의 이야기였는데요. 나는 죽었지만 누군가의 뇌를 이식받아 영원히 죽지 않는 나? 그렇다면 나는 나일까? 결국 내 안에 갇혀버린 나! 불완전한 인간의 도전이기에 완벽할 수 없음에 대한 이야기들이었던 거 같아요.

사실 이미 많은 작가들의 이야기에서 볼 수 있었던 공상과학 소재들이었지만, 조금은 다른 이야기들이라 재미나게 읽었답니다. 약간 무서운 미래였지만요!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q*****8 2023.02.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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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임산부 로봇이 낳아드립니다.
"[서평] 임산부 로봇이 낳아드립니다." 내용보기
언젠가는 여성이 직접 아이를 낳는 일이 사라질까요? 여성이 아이를 낳는 과정은 여성의 몸으로 할 수 있는 인생 최대의 사건입니다. 그런데 여기 앞으로으 미래 사회에서는 건강한 자녀만을 출산 할 수 있도록 하는 로봇이 임신을 대신해 주는데 책 속의 로봇인 힐스는 모성을 깊게 간직하고 있습니다. 힐스가 임신하고 있는 뱃속 아이에게서 장애가 의심이 됩니다. 고물상은 장애를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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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여성이 직접 아이를 낳는 일이 사라질까요? 여성이 아이를 낳는 과정은 여성의 몸으로 할 수 있는 인생 최대의 사건입니다. 그런데 여기 앞으로으 미래 사회에서는 건강한 자녀만을 출산 할 수 있도록 하는 로봇이 임신을 대신해 주는데 책 속의 로봇인 힐스는 모성을 깊게 간직하고 있습니다. 힐스가 임신하고 있는 뱃속 아이에게서 장애가 의심이 됩니다. 고물상은 장애를 가진 태아를 낙태하게 하고 유물함을 만들어 놓습니다. 태아를 몸에 품고 있으면서도 온전히 사람과의 정서를 유지하고 관계를 중요시하는 힐스는 행복이라는 태명을 지어주고 사랑으로 키워줍니다.

그러나 SF영화에서는 꼭 빌런이 등장하지요. 온전하게 자리하지 못하게 하는 대상이 항상 문제를 일으킵니다. 여기서는 고물상이라는 이름을 가진 과학자가 빌런이에요. 장애를 가진 태아를 모두 제거해 버리는 것으로 인류에 기여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무시무시한 인격을 가진 빌런이지만 그에게도 장애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면을 쓰고 있는 이유가 그것이에요. 어찌 되었건 문제를 해결하는 쪽은 선한 마음을 실천하는 사람들이죠. 로봇들이 모두 한몸이되어 행복이를 고물상에게서 지켜냅니다. 그러나 힐스는 모든 기억이 지워지게 되지만..... 세상에 한명 밖에 없는 행복이가 2주년 생일을 맞이합니다. 행복이에게 들려 주었던 시와 향이 어느결에 전달됩니다. 자신을 키워준 로봇을 알아보는 순간이었습니다. 모든 생명은 존중을 받을 이유가 있는 것이죠. 생명의 중요성과 미래사회의 이미지를 살짝 들여다 볼 수 있었던 흥미로운 소설이었습니다.

다음 편은 좀더 색다르게 다가오는데요. 미래지향적인 소설이 다음에는 어떻게 표현이 될지 궁금할 정도였습니다. <소년과소년> 잘나가는 집안의 아들이지만 온갖 말성과 짖꿎은 행동을 망설임 없이 합니다. 아빠의 말을 거역하기 일쑤죠. 그러한 소년의 아빠는 소년의 회복을 도와주기 위해 치료를 합니다. 그 치료 방식이 뇌의식을 바꿔놓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사고 후 소년의 이면에서는 다른 소리가 들려 한참을 괴로워 합니다. 이면의 소리를 없애기 위해 또다시 사고가 난 소년은 깨어났을때 이면의 소리에 밀려 버립니다. 마지막에 상당히 당황스러워웠어요. 아버지의 의도라고 보아야 하는지. 공부 잘하고 말 잘듣고 성실한 소년을 자신의 아들에게 씌워 놓은 것으로 마무리가 됩니다. 미래에는 말썽을 부리는 아이들을 바꾸어 놓을 뇌과학 발달이 진행이 될까요? 말썽을 부리는 것이 건강하게 성장하는 단계의 한 부분이과 가정의 화목과 사랑으로 해결이 될 수 있는 부분이 로봇이 등장하고 스스로 하지 않아도 살아가는 세상에서는 별의 별 이야기들이 자연스럽게 진행이 될 것으로 보여 무섭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온전한 인간만의 세상은 이어갈 수 없는 것인지. 편리함의 세계가 앞으로 펼쳐진다면 가진 자와 그렇지 못한 자의 분열은 더욱 확실히 보여질 것이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d*****a 2023.02.1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