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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이고 자유로운 삶을 위한 10가지 생각의 기둥 책 제목인 빌둥 Bildung은 독일어로 교양이란 뜻이다. 문화적으로나 인격적으로 성숙한 사람이 되는 데 필요한 교양으로, 스스로 갈고 닦아 참된 인간이 되어가는 도야의 과정을 의미한다. 독일의 유력 시사주간지 디 차이트(Die Zeit)의 정치부 기자인 저자가 전하는, 고대 그리스 철학부터 현대 미술까지 생각의 그릇을 넓히는 독일식 교양 수업이다.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과는 결이 다른 상식 책이다. 《지대넓얕》이 잘 정리된 내용을 전달하는 면에서 뛰어난 책이라면 《빌둥》은 상식과 교양을 갖춘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제대로 이해시키는 책이다.
정보화 사회는 다양한 지식과 정보의 생산과 전달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사회이며, 정보가 바로 부가가치가 되는 사회이다. 그러다 보니 우리는 정보의 홍수에 시달리게 된다. 정보를 바탕으로 교양을 쌓는다는 것은 지식을 늘리고 능력을 키우는 단계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같은 공동체의 일원이 되어 서로 관계 맺음을 뜻한다. 단순한 정보의 획득이 아니라 교양은 분명한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 교양은 진정으로 중요하고 존속 가능한 ‘가치’를 대표한다. 상황에 따라 변하거나 휘둘리지 않는 기준이 되는 셈이다. 교양을 갖춘다고 해서 바로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적어도 교양은 우리가 옹졸하거나 독단적인 사람이 되는 일만은 막아준다. 그것만으로도 교양은 큰일을 해내는 셈이다. -<프롤로그 불완전한 삶의 방향을 찾는 ‘마법의 주문’> 중에서
이전에도 교양을 늘려주는 좋은 책들을 읽었다. 그러나 이번 책의 저자는 우리나라 작가가 아니다. 독일인의 관점, 서양인의 관점에서 쓰였고, 고대 그리스의 인물과 관련된 작품이 계속 등장한다는 점에서 읽는 느낌이 다르다.
칸트의 윤리학은 깨끗하고 밝으며 마치 활짝 열어둔 창문처럼 상쾌한 바람이 밀고 들어오는 느낌이다. 그의 윤리학은 외부 권력으로부터 어떤 행위가 옳고 그른지 그 기준을 제시해 주길 바라는 종속적인 형태가 아니다. 자유롭고 성숙한 사람을 지향한다. 그렇다고 해서 이미 잘하고 있다는 텅 빈 위로를 건네는 관용과 자애가 아닌, 엄격한 철학이다. 자아를 탐색하고 비판하라고 등을 두드린다. 칸트의 철학은 양심의 심오함과 이성의 날카로움을 동시에 지녔다. -<3 과학과 철학: 세상을 거꾸로 뒤집어 보는 법> 중에서 고대 그리스: 본질의 발견 이야기: 내 안의 위대한 유치함을 깨우는 법 과학과 철학: 세상을 거꾸로 뒤집어 보는 법 미술: 나만의 삶의 궤적을 그리는 법 음악: 내 영혼의 자유를 찾는 법 역사: 삶에 깊이를 부여하는 법 관심과 호기심: 도전을 망설이게 하는 장애물을 극복하는 법 독서와 탐닉: 나 자신을 지독히 홀로 두는 법 전통과 저항: 타인의 삶을 이해하는 법 감탄과 감동: 아름답고 선한 것으로부터의 자극
교양을 갖춘다는 것을 고전문학이나 클래식을 감상하고 이해하는 것으로 생각해왔다. 그러나 교양은 내가 발 딛고 있는 현실, 내가 만나는 현상을 이해하는 것이다. 작품이나 고전문학의 문자로 만나는 교양은 나의 실존을 지키지 못한다. 공감하기 어렵고, 익숙하지도 않은 상황이나 사상을 수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로 교양이다. 교양을 통해 우리는 내면의 자유를 얻을 수 있다.
‘저항’, ‘다르게 생각하기’, ‘반대하기’의 고전은 상상력이 위축되는 것을 막아준다. 우리가 의심 없이 도덕적이고 사회적이라고 믿어온 것들의 편협함을 깨고, 배제해 왔던 현실을 직시하게 해주며, 지금까지 부정당해 온 법적 권리와 삶의 요구를 인지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생각을 특별히 고전의 세계관에 맞추려 한다거나 고전에 공감하려고 노력을 기울일 필요는 없다. -<9 전통과 저항: 타인의 삶을 이해하는 법> 중에서 자본주의가 고도화됨에 따라 사람들의 관심은 부의 극대화에 쏠리고 있다. 그러다 보니 먹고 사는 문제에 매달리는 것이 당연하고, 부의 축적만으로 개인의 능력을 평가하기도 한다. 이런 세상에서의 교양은 어떤 의미일까? 세상이 강요하는 좁은 세계관에 갇힌 나를 구하는 것, 그것이 바로 교양의 힘이다. 교양은 우리의 시야를 넓혀주면서 자신이 사는 세상과 자신만의 세계관에 갇힌 이들의 영혼을 해방시켜 준다.
교양은 공감을 가르쳐주는 동시에 대상과 일정한 거리를 두게 한다. 여기서 말하는 거리는 인간과 인간 사이의 거리가 아니다. 근면과 단조로운 실용주의적 사고, 유행과 다수의 의견, 그저 여론을 따라가는 태도, 대안이 없다고 주장하는 현재에 대한 거리감을 말한다. 자의식을 강화하는 교양은 굳이 모든 사안에 일일이 참여하고 개입하지 않아도 된다는 평온한 확신을 안겨준다. 교양은 실리적인 목적 없이도 그 자체로 소중한 것들이 존재함을 알아가는 과정이다. 교양은 자국의 입장이나 사회의 진보, 자기 발전을 위해 배우고 가르쳐야만 하는 것이 아니다. 그저 아는 것이 모르는 것보다 낫고, 인간의 기본욕구인 아름다움을 추구하기 위해서 쌓아야 하는 것이다. 교양은 ‘우리’를 존중하는 한편, 개별적인 선호와 열정, 호기심을 가진 ‘나’를 보살핀다. 교양이 전혀 신경 쓰지 않는 부류가 있다면 이미 주변에 적응해 버린 익명의 ‘누군가’다. -<맺음말: 교양은 어떻게 우리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드는가?> 중에서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빌둥 #얀로스 #다산북스 #교양 #함께성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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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둥을 얼핏 보고 빌딩으로 읽었다. 그래서 지적이고 자유로운 삶을 위한 생각을 빌딩처럼 쌓았구나. 생각했다. 내 마음대로 해석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빌둥이란 독일어로 '쌓아간다','형성한다'는 뜻이다. 스스로 갈고 닦아 참된 인간이 되는 도야의 과정을 의미한다. 빌둥이란 단어는 낯설지만 뜻은 이해가 됐다. 나를 빌둥하기 위해 필요한 것. 이 책은 잘 살기 위해 꼭 필요한 교양에 대한 이야기다.
교양은 지식의 많고 적음과는 다르다. 지위나 학벌의 높낮이에 따라 결정되는 것도 아니다. 교양은 쌓는 것이다. 스스로 자신의 삶을 가치있게 만들기 위해 쌓아가는 것이다. 어떻게? 끝임없는 독서와 사색과 경험으로. <빌둥>의 저자인 얀 로스는 독일의 유력 시사주간지의 정치부 기자이다. 기자 활동을 하며 철학과 문화예술, 정치 분야를 넘나들며 꾸분히 집필 활동을 해왔다. 저자에 의하면 빌둥 즉 교양은 불완전한 삶의 방향을 찾는 '마법의 주문'이다.
<빌둥>에는 교양을 갖추기 위해 읽어야 할 긴 필독서 목록이 없다. 이 책을 반드시 읽어야 한다고 강요하지도 않는다. 다만 저자가 생각하는 교양의 가장 기본이 쓰여 있다.
7. 관심과 호기심 : 도전을 망설이게 하는 장애물 극복하는 법 8. 독서와 탐닉 : 나 자신을 지독히 홀로 두는 법 9. 전통과 저항 : 타인의 삶을 이해하는 법 10. 감탄과 감동 : 선한 것으로부터의 자극 맺음말 : 교양은 어떻게 우리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드는가? <빌둥>은 총 10개의 이야기가 있다. 각각의 이야기 속에서 만나는 인물들은 역사나 문학 혹은 과학과 음악을 공부한 사람이라면 낯이 익은 사람들이다. 저자는 그들의 삶과 행적을 소개하며 그들이 살았던 시대와 처한 상황들을 보여준다. 그것이 어떻게 교양이 되는걸까? 왜 오래 전의 이야기를 지금 말하는 걸까? <빌둥>의 저자 얀 로스에 의하면 그들은 죽고 나서 사라져 버린 지난 날의 권위자가 아니다. 비록 눈앞에 보이지 않더라도 우리와 함께 생각하고 공감하며 세계를 발견해 나가고 함께 살아간다고 말한다. 교양을 쌓는다는 것은 지식을 늘리고 능력을 키운다는 의미가 아니라, 이같은 공동체의 일원이 되어 서로 관계 맺음을 뜻한다. (프롤로그 中) 빌둥, 얀 로스, 다산북스, 독일식교양수업, 교양철학, 교양책추천
고전을 어느 정도 읽은 사람이에게 <빌둥>은 어려운 책이 아니다. 이미 알고 있는 것들이지만 머릿속에서 흩어진 채 떠다는 것들을 한곳에 모으고 체계를 잡아 설명해줘서 정리가 되는 기분이었다. <빌둥>의 작가 얀 로스는 독일인이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의 영향으로 고전을 많이 접했다고 한다. 그리스 여행에서 고대신전을 보고 충격을 받는다거나, 이탈리아에서 미켈란젤로의 그림을 보는 것, 바그너와 모차르트의 음악을 쉽게 접할 수 있었다는 점이 부러웠다. 책으로 만나는 세상과 눈으로 직접 보고 느끼는 것은 분명 다를 텐데 어렸을 때부터 그런 환경에 노출되어 왔다니. 그래서일까. 저자는 <빌둥>에서 교양이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것이라고 말한다
마음이 무거울 때 집어드는 책이 있다. 쇼펜하우어의 인생론, 오이디푸스 왕, 안톤체호프의 글쓰기 등이다.책을 읽으며 인물들의 처한 상황과 심리변화, 배신과 복수, 집념과 파멸을 경험한다. 온몸으로 느끼고 생각한다. 그렇게 집중해서 책을 읽다 하늘을 보면 세상이 아름다워보인다. 책은 내게 삶의 지표를 알려주기도 하지만 눈물을 흘리게도 하고, 슬픔을 삭혀 주는 좋은 스승이자 벗이다. <빌둥>을 읽으며 나만의 세계가 조금 확장되는 느낌이 들었다. 기분좋게 책을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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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책이라 할지라도 책 읽는 독자에 따라 '유명한 책'의 평가는 무색해진다. 이 책에 대한 평가도 읽는 독자에 따라 다양한 반응을 보일 것 같다. 그러나 내가 읽은 <빌둥>은 재독할 책으로 분류됐다. 나는 재독할 책들을 따로 구분해 두는데 그리 보관할 만큼 좋은 책이었다. ? 교양이 간혹 엘리트 집단의 전유물 혹은 지식의 뽐냄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얀 로스가 들려주는 교양은 내면에 자유를 안겨주고, 내가 사는 세상과 현실에서 무엇인가를 발견하게 해주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의 시야를 넓히는 데 가장 필요한 것은 이해력을 늘리려는 노력이 아니다.우리와 교양 사이를 이어줄 연결고리를 찾는 시도다. 188쪽 내가 독서를 하는 목적이 저자의 생각과 유사했다. 그가 언급한 교양을 독서로 바꾸면 내 생각의 파편들이 고급진 언어로 다듬어진 것 같았다. 굳이 고급진 단어가 아니어도 된다. 내가 왜 책을 읽는지, 고전이 지금 나와 무슨 상관이 있는지, 공동체에 왜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 등에 대해 삐죽삐죽 제대로 된 답을 내놓지 못한 내게 <빌둥>은 친절한 안내서 같았다. <빌둥>을 통해 내가 책 읽는 이유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에서 편협함이 아닌 신뢰와 긍정을 배웠다.?? ? 의심할 여지 없이 배우고, 성장하고, 성숙해지는 것과 관련 있는 교양은, 역설적이게도 우리에게 앞으로도 완전한 어른이 되지 말라고 가르친다. 50쪽 그는 상상력과 순진함 그리고 놀라움에 대해 말한다. 교양은 때로는 이런 것들로부터 출발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세상이 낸 수수께끼에 정답을 얻기 위해서는 이 세상이 수수께끼로, 신비로 채워져 있음을 인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세상을 때로는 아이의 눈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두 철학자의 예술에 대한 관점을 들려준다. 교양은 인격적으로 성숙한 사람이 되는 것이라면서 또 완전한 어른은 되지 말라니 이게 무슨 말이지? 궁금하신 분들은 이 책을 읽어 보길 바란다. ? 아무튼 피터팬과 롤리타에서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에 이르기까지 흥미롭게 이야기를 다루는 솜씨가 눈에 띈다. 책 후반부에 이르면 고전에 견주어도 손색없을 현대 작품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나는 버지니아 울프의 <올랜도>를 얀 로스를 통해 좀 더 이해할 수 있었다. <올랜도>가 양성성을 다룬 소설이란 건 알았지만 그 이면에 숨은 울프의 깊은 생각은 미쳐다 보질 못 했었다. ? 미술과 음악을 읽었을 때는 새로운 걸 알아서 재미도 있었지만, 내가 음악은 정말 모르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음악에 대해 좀 더 알아볼까? 하는 긍정 에너지도 작동됐다. 집에 니체가 쓴 <바그너의 경우>라는 책이 있는데 <빌둥>이 '쌓아간다'라는 의미라면 내가 니체를 만나기 위해 지금 쌓고 있는 중임을 그를 통해 확신하고 그에게서 배운다. 단 한 권의 책으로 수십 권의 책과 수 명의 사람을 만났다. 이것이 <빌둥>이 내게 재독을 안겨준 즐거움이다. 개인적으로는 '쌓아간다'에 관심 있는 분들께 이 책을 적극 추천드리고 싶다. #협찬도서 #빌둥 #얀로스 #다산북스 #교양도서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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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하고 어제와 비슷한 자신을 보면서 괜시리 의기소침해질 때가 있다. 교양을 쌓는다고 하면 고상한 것 같지만 자신의 생각정리 먼저 할 수 있고, 나의 자유의지가 있다는 것을 이 책이 말해주고 있어서 용기가 났다. 이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책을 읽고 글을 쓰면서 배우는 과정에서 깨닫거나 영혼이 확장되는 느낌이 든다면 바로 그것이 교양이 쌓였다고 볼 수 있다. 책을 읽으면서 꾸준한 공부를 통해 자신의 교양을 언제든지 쌓을 수 있다는 사실에 기분이 좋다!! 교양은 매우 단순하다. 우리가 사는 이 세계를 잘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나 하나만이 아님을 깨닫게 한다.(9p) 교양을 갖추었다는 말은 좋은 영혼이 우리에게 말을 걸어 우리를 돕게끔 만드는 마법의 주문을 '안다'는 뜻이다.(11p) 그 마법의 주문을 여실히 알 때까지 나만의 방법으로 갈고 닦아 참된 인간으로 살아가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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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의 위기라는 말이 많다. 대학이 취업 준비 기관으로 전락했다는 이야기가 나온 지도 벌써 몇십 년이 지났다. 대학에서 교양과목으로 글쓰기 수업이나 인문학 수업을 듣도록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한국의 성인 절반 이상이 1년에 책을 한 권도 안 읽는다고 하니 이 얼마나 심각한가? 그러니 교양이 쌓일 리가 없다.
교양이라는 말은 누구나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 교양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교양을 ‘학문, 지식, 사회생활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품위. 또는 문화에 대한 폭넓은 지식’으로 정의하고 있다. 책을 많이 읽지 않는 우리 국민들의 교양 수준이 과연 얼마나 될지 심히 걱정이 된다.
이 책은 인생을 가치 있게 만드는 교양에 대해 이야기한다. 총 2부에 걸쳐 10장의 주제로 교양에 대해 생각해 보게 만든다. 1부는 ‘삶의 기쁨은 어디에서 오는가’라는 주제 아래로 고대 그리스, 이야기, 과학과 철학, 미술, 음악, 역사 총 6장의 내용을 다룬다. 그리고 2부는 ‘성숙한 생각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라는 주제 아래에 관심과 호기심, 독서와 탐닉, 전통과 저항, 감탄과 감동,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이 조금 어렵기는 했지만 읽는 내내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많았다.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를 읽으며 사유하는 것이 얼마나 기쁜지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교양을 쌓는다고 당장 좋은 사람은 되지 않지만 우둔한 사람이 되지는 않게 한다는 저자의 말에 깊이 공감한다. 우리는 우리를 자극하는 다양한 사상과 세계관과 끊임없이 만나야 한다. 당장 취업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좀 더 인간다워지는 길일 것이다. 타인에 대해 진정으로 공감하고 싶다면 교양을 쌓아야 한다는 말도 인상적이었다. 하지막 막상 교양이라는 세계에 접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교양이라고 하면 뭔가 고리타분하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면 이 책을 읽는 것부터 시작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좀 더 나은 내가 되는 시작점이 될 것이다.
“해당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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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0가지의 주제로 펼쳐지는 독일식 교양수업을 다룬 책, 『빌둥』. 처음에는 ‘빌둥(BILDUNG)’이라는 단어 자체가 생소했는데 이는 독일식 교양의 표현이라고. 성숙한 사람이 되기 위해 필요한 교양이 빌둥이라니 단어의 어감보다는 그 의미가 참 좋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바로 그 교양을 쌓기 위해서 다양한 철학사상가는 물론 예술가들의 작품을 통해서 10가지의 주제로 이야기를 펼쳐가는데 언제 이런 독일식 교양 수업을 들어볼까 싶어 이 책이 신기하면서도 더욱 기대되었던것 같다.
고대 그리스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음악, 과학, 역사, 미술, 독서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삶의 재료들로부터 우리는 삶의 방향을 찾아가는 방법을 배우게 되는데 이를테면 고대 그리스 이야기에서는 본질의 발견하는 방법을 배우는 식이다.
살아보니 자신만의 철학(교양있는)이 있는 사람으로 살기란 참 쉽지 않은 일임을 깨닫게 된다. 그러면서 자주 드는 생각이 인문학적 소양이 있는 사람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얼마나 대단한 일인가인데 이 책을 보면 불안한 삶에서 명확한 정답은 없을지언정 최대한 정답에 가까운 삶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우리가 어떤 부분에서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가를 보여주고 있는것 같아 읽어볼 가치가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보면서 느꼈던 부분은 교양이라는 것이 내가 개인적으로 생각했던 범주를 넘어서는 좀더 광범위한 부분에서 접근할 수 있는 것이자 그렇기에 더욱 저자가 이 책을 통해서 우리로 하여금 빌둥을 지녀야 함을 깨닫게 되는 기회였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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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에서. 교양은 내가 인도에서 겪은 특별한 일 같은 행복한 경험이지, 결코 갖은 애를 써서 공부하거나 의무적으로 암기해야 하는 대상이 아니다. 교양은 ‘정보’나 ‘경쟁’처럼 차갑고 기술적인 개념이 아니라, 사랑과 우정, 여행과 자연처럼 인생을 살 만하다고 느끼게 해주는 것들과 관련이 있다. 교양은 실존적이고 인간적이며, 머리뿐만 아니라 가슴과 영혼을 채운다. 나는 이 책의 독자들이 교양을 통해 기쁨을 누리고 나와 같은 경험을 공유하기를 바란다. -8
교양을 쌓는다는 말을 하곤 한다. 교양은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차곡차곡 쌓아가면서 생의 전체에 영향을 주는 것이기 때문인 것 같다. 그래서인지 저자는 교양에 대해 10개의 챕터로 나누어 이야기한다. 고대 그리스에 빠져 있는 저자이기에 제일 처음에는 그리스에 대해 이야기 했고, 문학, 미술, 음악, 과학, 철학 등에서 우리가 교양을 어떻게 쌓을 수 있는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설명한다. 교양이란 단어만 들어도 내가 교양있는 사람인가 라는 생각부터 어떻게 하면 교양있다는 말을 들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까지 많은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교양이란 꽤 어려운 말이었고, 이것이 나와 관련이 있긴 할까 싶었다. 딱딱하고 고리타분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밝고 가볍지만 묵직한 울림이 있는 책이었다. 특히, 교양이라는 것이 꼭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며 어떤 상류층의 사람들이 갖추는 어떤 것이 아니라 어떤 사람이든 가능하며 쉽고 다양한 방법이 있다고 알려주고 있다. 책을 읽고 오페라를 보고 어려운 원서를 읽는 것이 아니라 나와 맞지 않는 책은 과감히 덮어버리고 넷플릭스나 영화 등의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지식을 습득하고 즐거움을 찾는 것 역시 내게 맞는 교양을 갖추는 데에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교양은 상상력의 경계를 허무는 수단이고 철학이나 예술이 멀리 있지 않고, 감동하고 그것을 표현하는 것이 절대 가벼운 것이 아니라고 하며 교양에 대한 편견을 없앨 수 있는 다양한 내용을 전하고 있다. 역시나 나에게는 독서에 대한 챕터가 가장 즐겁게 읽혔다. 정말 집중해서 책을 읽고 싶다면 먼저 독서하기 위한 공간과 여유를 만들어 두어야 한다. 텔레비전을 끄고, 방해 요소는 멀리 치워두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는 다소 혁명적인 자기 관리가 필요한 일인데, 기존의 우선순위를 획기적으로 뒤엎는 과정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책을 제대로 읽으려면 사회적 활동으로부터 차단된 시간이 필요하다. -218 어쩌면 교양은 어떤 기준이 있기보다는 내가 나이기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 아닐까 생각한다.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여러 분야에 관심을 가지면서 나를 좀 더 풍성하게 만드는 노력들을 쌓아가는 것이 교양이 아닐까. 다산북스의 리뷰단에 선정되어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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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둥 #얀로스 #다산북스 #도서협찬 .요즘 재미있게 보고 있는 <알쓸인잡>에 나오는 분들에 빙의해서 이 책을 소개한다면 "교양이란 무엇인가" 묻는 책이다. 빌둥(BILDUNG)’은 독일어로 성숙한 사람이 되는 데 필요한 ‘교양’을 의미한다. 독서를 꾸준히 하면서 교양은 생겼을까? 나는 내 주변에 책은 읽지 않지만 교양이 넘치고, 사랑과 감사를 적절히 잘 표현하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좌절하곤 했다. 나는 열심히 읽어도 그들을 따라갈 수 없었다. 이 책은 그런 나에게 다독임을 주었다. 내가 교양인이 되거나 좋은 사람이 아직은 못 되었지만 괜찮다고 해 준다. 독단적인 사람, 옹졸하고 냉소적인 사람이 되는 일만큼은 막아주고 있다고. 내 안의 유치함을 똑바로 마주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인지할 수 있는 그 힘을 기르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고민하며 새해를 열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분별력있는 태도와 상상력을 더 넓히면서 살기를 희망하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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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얀 로스>의 이야기의 시작은 현실의 어느 시점에서 시작된다. 열네 살쯤 다녀온 그리스의 아크로폴리스에서 겪었던 체험에서 고대 그리스라는 지식의 기둥에 관한 이야기로, 아름다웠던 정글체험에서 정글북(...)을 거쳐 스토리텔링이라는 이야기의 원천에 관한 이야기로 가는 식이다. 미술이든 음악이든 저자의 기억 한편에 살아있는 체험의 이야기는 그 뒤로 흐르는 촘촘한 지식의 덩어리를 수월하게 넘기게 해주는 애피타이저였다. 플래시몹의 감동의 집결체는 영상에 담긴 댓글이라는 작가님의 표현에 같은 생각을 한 적이 있어 깜짝 놀랐고(코로나로 잃은 것 중에 하나가 플래시몹이라고 생각한다) 공동묘지 산책을 좋아하신다는 말에는 부러움을 느꼈다. 이야기에 뒤따르는 당연히 아는 줄 알았는데 새롭게 느껴지는 지식의 향연에 놀라움을 느꼈다. 지식을 갖춘 학자의 에세이처럼 보이기도 하고, 타이트하게 요점을 정리한 지식 교양서 같기도 하지만 이 책의 강점은 다른 문화권의 한 사람의 인격이 가진 평생 쌓아 올린 교양을 모든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었다. 반면 우리나라 버전의 얀 로스가 있다면 그 사람은 어떤 교양을 쌓았을까. 인류를 위한 패트로누스마법이라는 작가의 표현처럼 교양이라는 말이 붙으면 겁부터 먹는 독자들을 위한 맛보기 훈련이기도 하고 파고들기 시작하면 더 많은 세계를 만날 수 있는 문의 열쇠가 되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소포클레스를 싫어요의 예문으로 쓰신 부분의 의견에는 반대하지만(!) <이 책이 필요한 순간> -세상이 답답하게 느껴지고 탈출구를 찾고 싶을 때 -우아하고 훌륭한 어른이 되고 싶지만, 교양은 어떻게 쌓아야 할지 모를 때 -글을 잘 쓰는 사람의 생각일기를 훔쳐보고 싶을 때 #빌둥 #우아함 #교양서 #자기계발 #다산북스 #책 #북스타그램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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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을 일컫는 말. 독일어로 '쌓아간다', '형성한다'는 뜻이다. 저자는 독일 정치부 기자로 철학, 문화예술, 정치 분야를 넘나들며 꾸준히 집필활동을 해왔다. 이 책은 2부로 나누어져 있다. 1부는 삶의 기쁨은 어디에서 오는가, 2부는 성숙한 생각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이다. 작가는 교양이 필수불가결한 조건까지는 아니더라도, 삶의 태도와 사고방식에 깊이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한다. 단순하게 모임의 대화 주제가 어려워 교양이 없는 사람이 된 경험이 있다던지, 사고력을 요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라 난감했던 경험이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삶을 살아가는데는 많은 분야의 지식을 요하며 그러한 지식은 대부분 책을 통해서 얻어진다. 지리적으로 역사적으로 문화적으로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잡학다식한 사람들을 우리는 '교양있다'고 말한다. 교양은 왜 필요한 것일까? '교양은 단순히 지식을 쌓는 행위가 아니라 우리 자신을 돕고 그 존재와 가능성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이다.' 85p- 자신이 바라보는 방향에서 눈을 돌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주장하는 방향도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여러분야에서 교양을 쌓으며 도덕적이고 포용적인 모습으로 성장해야 한다. '역사는 우리를 고립과 자기중심성에서 해방시켜주는 도끼인 셈이다.' 172p- 또한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기에 망각으로 인한 인류애의 배반을 경계한다. 때문에 계속 읽고, 계속 사고하고, 계속 행동하면서 더해가야 한다고 말한다. 교양은 증축과 확장의 과정을 거치며, 머리뿐만 아니라 가슴과 영혼을 채운다고 말한다.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 교양이 한 층 성장한 느낌이다. 지적이고 자유로운 삶을 위하여 자신의 세계관을 깨고 넓은 시야를 가지기 위해 더 다양한 책을 읽고 교양을 쌓아야겠다. ?? 이 글은 @dasanbooks 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쓴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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