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엄마표 책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0^
한 달에 2~4번 정도 저희 집 아이들과 이웃집 아이들 모두 해서 4명을 데리고 이웃집 엄마와 책 모임을 합니다.
이번 책모임은 제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안녕달 작가님의 새 그림책인 '겨울 이불'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 제목 알아맞히기 놀이를 했어요
늘 글자를 가린 표지를 보여주다 오늘은 좀 색다르게 했어요.
단서를 아래와 같이 주었어요.
단서 1. 봄 여름 가을 겨울 단서 2. 침대 베개 이불 양말
각 단서 중 하나씩을 골라 조합해 제목 만들기! 겨울 양말, 여름 베개, 봄 침대 등 여러 가지가 나왔어요ㅎㅎ 알쏭달쏭
정답은? 짜잔 !!!!!!!!!!!!!!! "겨울이불"
그림만 봐도 딱 겨울 이불이죠? 따스한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봐요~
추운 겨울 차가운 눈발을 가르고 집으로 들어온 아이를 반기는 건 뜨거운 방바닥과 두툼한 솜이불이예요.
솜이불 속으로 쏙 들어가면? 안녕달 작가님이 매력포인트인 새로운 세상이 펼쳐집니다. 정말 동화같은 그림책 세상입니다.
뜨거운 방바닥에 널부러져 자고 있는 동물친구들을 콩콩콩콩 지나 할머니 할아버지를 만납니다. 할머니, 할아버지!
나도 식혜 먹을래요! 그래, 곰한테 받아와.
가는 길에 배고픈 친구도 챙겨서 야무지게 곰한테 도착!
곰 옆의 재잘거리며 퀴즈 내는 동물 친구들도 너무 귀엽지 않나요?
곰은 따땃한 달걀 마을에서 달걀도 꺼내주고 눈발 가득 날리는 식혜 얼음 호수에서 밥알 동동 뜬 식혜도 따라 줘요.
한바탕 맛있게 먹고, 할머니 무릎에 누워 티비를 보다 새근새근 잠이 듭니다.
표지부터 뒷면지까지 시선이 닿는 곳마다? 배시시 미소지어지는 그런 책이예요.
안녕달 그림책이 가지는 따스하고 몽글몽글한 기분을 처음부터 끝까지 느낄 수 있답니다.
브레멘 책 모험대 아이들과는 독후활동 책 놀이로 '책 속 놀이 찾아 따라해보기'를 했어요.
-여기가 어디지? -찜질방이요 -맞아. 여기 안에서 동물들이 놀고 있었잖아. 기억나? -너무 추운 겨울 날 밖에 나가지 못할 때 여기 처럼 집안에서 무얼하고 놀면 좋을까? -좀비놀이요! (으잉?) -술래가 뛰면, 다른 사람도 뛰고, 술래가 걸으면 다른사람도 걷는 거예요. -아~ 그거 진짜 재밌겠다. 근데 여기는 아파튼데....ㅎㅎ -담에 아침에 책모임할 때 하지 않을래? -네!
쿵쿵 뛰지 않으면서 어떤 놀이를 할 수 있을까? 책을 보고 찾아도 되고, 생각나는 걸 말해도 돼
말 잇기 놀이, 쪼오옥 식혜먹기, 귤 껍질 모양 내서 까기, 양머리 수건모자 쓰기, 재미있는 퀴즈내기, 빙고, 달걀 깨기, ...
생각한 것들을 하나씩 해 보기로 했어요.
<말잇기 놀이> - 곰엉덩이는 따뜻해~ 따뜻하면 달걀~달걀은 맛있어~ - 맛있으면 초콜렌 - 초코렛을 먹으면너무 달아서 이가 썩어버리지 (ㅎㅎㅎ) -이썩으면 아파~~ -~~~
<양머리 수건 모자 쓰기> 수건으로 모자를 만들어요 모자를 쓰고 양으로 변신ㅋㅋ 만드는데 손가락 힘이 제법 들어요 <쪼오옥 식혜 먹기> 각자 컵에 따른 후 짠 하고 시원하게 들이켜요ㅎ
<귤 껍질 모양 내서 까기> 뱀만들기 할까? 누가누가 더 긴 뱀을 만드나? 웃긴 얼굴 만들기도 하자! 귤 껍질을 다 모아서 새로운 걸 만들자! <퀴즈내기> 어떻게 말해야 할까의 책에 나오는 질문을 했어요 예절도 배우고, 재미도 있는 일석 이조의 퀴즈시간!
내가 새로운 놀이 알려줄까? 바로바로 이불을 이용하는건데... 이름하여
<전기놀이> 모두 둥그렇게 앉아요. 술래를 제외한 다른 사람은 이불에 손을 넣고 옆사람과 줄줄이 잡아요. 술래는 양손을 접시 들듯 손바닥을 위로 향하게 꺼내요(무릎 위에 올려둬도 되요) 술래 옆의 사람은 술래 손바닥에 박수를 칠 준비자세를 해요 누군가 손을 꼭 쥐어 전기를 만들어요. 꼭 쥔 힘을 전달받은 친구는 다른 손을 꼭 쥐어서 전기를 전달해요. 전달을 반복하다보면 술래 옆 친구까지 도착해요. 전기를 받은 술래 옆 친구는 술래의 손바닥을 짝짝짝 칩니다. 술래는 누가 전기를 보냈는지 맞춰봐요
전기놀이는 아이들이 1학년 이상만 되어도 충분히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유아에겐 설명하기가 쬐끔 어려웠어요ㅋ 그래도 재밌게 했어요.
그리고 앉아서 할 수 있는 다른 놀이인
<다리빼기놀이> 다리를 마주보고 엉겨놓고, 노래를 부르며 다리를 순서대로 치다가 노래가 끝나는 시점의 다리가 잡힌 것! 그 다리를 빼고 다시 시작하여 최종 남은 다리가 승자! 늘 마무리는 흐지부지 되지만, 활동 내내 싱글싱글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원래 계획은 다함께 찜질방으로 출동해 책에 나온 것들을 해보는 것이었는데 함께 가는 게 여의치 않아 다르게 바꾸었어요.
평소 집에만 있으면 심심하다고 하는 아이들이었는데, 재미있고 다양한 겨울이불표 집놀이를 할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이번 활동엔 질문이 좀 적었는데, 다음 활동엔 좀 더 신경써 보려고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역시 믿고 보는 안녕달 작가님 그림책이네요~ 아이와 보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이 그림책을 읽고나서 아이가 삶은달걀과 고구마, 귤을 주문하더군요ㅎㅎ 그림책을 읽고 함께 고구마,삶은달걀,귤을 먹는데 정말 꿀맛이였어요~~식혜는 없어서 요구르트로^^ 아이와 소중한 추억을 갖게해주는 마법같은 그림책 입니다~^^ 추운겨울에 읽어야 제맛인 겨울이불 그림책~ 아..또 언제쯤 신간이 나올려나요.. 기다려야 겠습니다. |
《겨울 이불》은 따뜻한 위로와 감성을 전하는 그림책입니다. 겨울철, 차가운 바람 속에서 마음을 따뜻하게 해줄 이야기를 담고 있어, 독자에게 따뜻한 감정을 선사합니다. 간결하고 섬세한 글과 아기자기한 그림들이 조화를 이루며, 감동적이고 포근한 느낌을 줍니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겨울의 차가운 날씨 속에서도 따뜻한 마음을 찾을 수 있는 소중한 책입니다. |
어른이 읽어도 마음이 너무 따뜻해지는 동화책이에요 여러번 읽을 수록 디테일을 더 보게 되어서 새로운 감동이 새록새록해요?? 할머니의 손자를 위한 손길처럼, 찜질방 계란처럼 마음이 뜨끈해지는 동화책 저도 읽고 임신한 친구도 선물해줬어요 |
아직 글을 읽을 줄 모르는 조카에게 선물했는데 그림만으로도 느낌이 전해지는 책입니다. 지금과는 사뭇 다른 겨울의 풍경과 일상이 어른들에게는 아련한 향수를 불러 일으키고 아이들에게도 정겹게 다가오는거 같네요. 동글동글하고 파스텔 색상의 부드러운 그림체가 아이들 정서에도 좋을 듯 합니다. |
유치원생 아이와 같이 읽어 봅니다. 요즘 아이에겐 낯선 모습이지만 귀엽고 생동감 넘치는 그림에 아이가 집중하며 읽어 봅니다. 재미난 동물들에 그림도 호기심 많은 아이에게 큰 재미를 줍니다. 추운 겨울 찜질방 가고 싶은 재미있는 책 이었습니다. |
아이가 눈길을 걸어 할머니, 할아버지 댁에 도착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겨울 이불속에서 펼쳐진 뜨끈뜨끈한 찜질방 찜질방 매점에서 아이들을 맞아주는 곰^^ 배고파하는 다람쥐와 작을 동물들.. 눈이 그치지 않은 어두운 밤, 아들을 입고 집으로 향하는 아버지의 모습에서 따뜻한 온기가 느껴집니다:) |
추운 겨울날 아랫목에 배 깔고 엎드려 누워 만화책 보면서 귤 까먹는 재미가 세상 최고라는 것을 표지만 봐도 끄덕끄덕할 수 있도록 잘 표현한 책. 겨울이불 속에 들어가니 정겨운 할머니, 할아버지와 식혜에 삶은 계란을 먹을 수 있는 환상적인 찜질방의 세계가 펼쳐진다. 계란 까먹고 시원한 식혜 쭈욱 들이키고 땀 빼며 한잠 잘 수도 있는 편안한 곳을 꿈꾸며 재미있게 읽었다. 보면서 상상을 더욱 구체화하고 그리하여 행복해지는 그림책! |
이제 추운 겨울이 되면 매번 찾게 될 그림책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안녕달 작가의 눈아이 나 눈,물을 보면서 좋으나 참 춥네 라는 내 생각을 작가가 알았는지 모르겠으나...ㅋㅋ 이 책이 나와 좋다. 딴건 모르겠고, 참 따뜻해서. 나도 그 이불 속으로 쏘~옥 들어가고 싶다. 땀 뽀송하게 흘리고 찐 달걀에 식혀 한 모금 마시면 찌뿌둥한 몸이 새털처럼 가벼워질 것 같은 마음. 옛날 어린시절 생각도 나구 이불 속에 있는 밥도 생각나구. 따뜻했던 엄마 품도 생각난다. |
역시나 안녕달님의 책. 안녕달님은 아이들도 좋아하지만 엄마들도 좋아하는 작가님! 작가님 책은 다 모으는거 같다. 그림채와 색감 그리고 내용이 이렇게 사랑스럽다니. 겨울의 찜질방도 생각나고 따뜻함이 느껴진다. 마지막에 아빠가 업고 가는 장면도 너무 좋았다. 소장하고픈 책이다. 나온지 일년이 지나서야 구입 ㅎㅎ 도서관에서 빌려보고 너무 좋아서 구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