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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틀에서 서로 다르지 않고 다를수도 없으나, 사실 크게 다른 것들이 있다. 그러나 현장은 혹은 학문적이라는 영역에서 서로는 같다 말하면서도 미묘하게 다른 지점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 골은 서로를 부정하지 않으나 서로를 적극적으로 용납하지도 않는, 서로 협력이라기 보다 때때로 그저 경쟁에 치우쳐져 있는 경우들을 우리는 발견한다. 그런데 그 미묘함이 때론 서로에 대한 자극이 되기도 한다. 다름을 증명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같음을, 함께 한 곳을 바라보고 있음을 발견하는 것이다. 그런면에서 저자는 우리는 이렇다, 너희는 어떻느냐라는 질문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어떻게 함께 선을 이룰 것인가에 대해서 집중하고 있다는 것은 새롭지 않지만, 굉장히 새롭고, 당연한 것이지만 용기 있는 시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거장의 너그러움과 화해의 손길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