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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미술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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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미술 산책   이 책은 한마디로 이렇게 요약할 수 있다.   모방에서 창조로, 프랑스 미술사 500년을 정리하다.   500년이라 함은 레오나르도가 프랑스 국왕 프랑수아 1세의 초청으로 이탈리아에서 프랑스로 건너간 후부터 500년간을 말한다. 지속적인 왕정 정책의 후원을 받아 쿠르베에 이르기까지 즉 독자적인 회화를 창조해낼 때까지의 역사적 과정을 말한다.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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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미술 산책

 

이 책은 한마디로 이렇게 요약할 수 있다.

 

모방에서 창조로, 프랑스 미술사 500년을 정리하다.

 

500년이라 함은 레오나르도가 프랑스 국왕 프랑수아 1세의 초청으로 이탈리아에서 프랑스로 건너간 후부터 500년간을 말한다.

지속적인 왕정 정책의 후원을 받아 쿠르베에 이르기까지 즉 독자적인 회화를 창조해낼 때까지의 역사적 과정을 말한다. (10)

 

왜 프랑스에 관심을 

 

르네상스에 관심을 가지고 책을 읽어오고 있는데, 피렌체에서 활약하던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밀라노와 로마에서 활동하다가 생의 마지막 기착지로 삼은 곳은 의외로 프랑스였다.

 

레오나르도는 프랑스에서 생을 마감했는데, 그가 프랑스로 오도록  당시 국왕 프랑수아 1세가 힘을 쓴 것이다.

그래서 이런 기록이 남게 된다. 

15세기 말에 시작된 프랑스의 르네상스는 이탈리아애서 유입되어 샤를 8세로부터 16세기 프랑수아 1세에 이르는 프랑스 국왕의 야심과 결합된다. 열광적인 미술 옹호자 프랑수아 1세가 레오나르도 다 빈치를 비롯하여 이탈리아 대표적인 화가들과 유파를 프랑스에 도입함으로써 프랑스 미술에 기반을 닦았다, (13)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관심 사항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사항을 정리할 수 있었다.

 

새롭게 만나, 다시 보게 되는 들라크루아

http://blog.yes24.com/document/17376560

 

색이냐 선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http://blog.yes24.com/document/17366083

 

그림으로 만나는 햄릿

http://blog.yes24.com/document/17365165

 

누가 이 사람을, 이 사람 이름을 아시나요 

http://blog.yes24.com/document/17364943

 

이밖에도 정리할 사항들이 많이 보인다, 그만큼 정보와 지식 차원에서 나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가치 있는 책이다,

이런 기록 추가해둔다.

 

스탕달은

라신과 셰익스피어(1823-25)에서 엘리자베스 여왕 시대의 극작가 셰익스피어에게서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연구하는 방법을 본받아야 한다고 적었다. (133)

 

이런 것도 알게 된다.

 

고블랭(goblin)과 태피스트리

소규모로 태피스트리를 제작하던 고블랭이 1663년 왕가에 물건을 대주는 종합공장으로 확장되면서. (79) 

 

난 여태껏 고블랭과 태피스트리를 같은 것인줄 알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었다.

고블랭은 태피스트리를 제작하던 제작소의 이름이다. 요즘에는 고블랭을 태피스트리와 같은 개념으로 쓰기도 하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다른 것이다.

 

다시, 이 책은 

 

요즘 책 제목을 보면 이런 것들이 많이 있는데, <재미있어서 날밤을 새운 ㅇㅇ 이야기>, <무섭지만 재미있어 놓을 수 없는 ㅇㅇ 이야기이런 식의 제목말이다.

 

이 책도 그런 말로 형용이 가능하다.

읽다 보니 어느새 새벽>,

함부로 이 책 펴지 마라, 다음날 결근하지 않으려면

 

그런 정도로 흥미있고, 재미도 있는 책이다. 본문만 360여쪽인데 읽다 보니 어느새 책이 끝난다 싶을 정도로 몰입감 또한 상당하다.

 

나로서는 별점 열 개를 진하고 아주 굵게 주고 싶은 책이다,

 
s***h 2023.01.07.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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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미술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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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을 전공했다는 특이한 이력을 가진 미술 평론가 김광우가 들려주는 프랑스 미술사를 만나보았다. 15세기부터 19세기에 이르는 약 500년 동안의 프랑스 미술을 다루고 있는 《프랑스 미술 산책》은 너무나 아름다운 미술 작품들을 340여 점 넘게 담고 있는 정말 멋진 작품집이다.    미술평론가가 저자인 만큼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는 설명은 사진과 함께 디테일하게 접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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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을 전공했다는 특이한 이력을 가진 미술 평론가 김광우가 들려주는 프랑스 미술사를 만나보았다. 15세기부터 19세기에 이르는 약 500년 동안의 프랑스 미술을 다루고 있는 《프랑스 미술 산책》은 너무나 아름다운 미술 작품들을 340여 점 넘게 담고 있는 정말 멋진 작품집이다. 

 

미술평론가가 저자인 만큼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는 설명은 사진과 함께 디테일하게 접할 수 있다. 또 각 작품들은 프랑스의 역사와 연관해서 설명하고 있어서 자연스럽게 프랑스의 역사를 만날 수도 있어 좋았다. 예술 작품 이야기를 역사 이야기와 함께 잘 버무려 들려주고 있어서 미술에 대한 재미와 흥미를 배가시켜주고 있다. 


그런데 이 책과의 만남을 더욱 흥미롭고 재미있게 만들어준 것은 프랑스 미술사를 넘어 서양 미술사를 접해볼 수 있다는 것이다. 또 각 미술사조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다.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들라크루아, 로코코를 대표하는 고야, 신고전주의를 대표하는 자크-루이다비드 그리고 사실주의 작가 쿠르베 등의 아름다운 작품들을 전문가와 함께 만날 수 있는 매력적인 책이다.


프랑수아 1세가 레오나르도를 프랑스에 초청해서 머물게 했다는 역사도 알게 되었고 프랑스 화가들에게 가장 인기 있었다는 스페인 화가 무리요도 알게 되었다. 예술에 대해서는, 미술에 대해서는 '전문적인 문외한'이지만 저자와 함께한 프랑스 미술 여행은 너무나도 즐거웠다. 새로운 것을 알아간다는 즐거움과 아름다운 작품들을 눈에 담을 수 있다는 즐거움이 넘쳐나는 멋진 책이다.

 

 

"미술문화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m******3 2023.01.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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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미술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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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미술사에서 프랑스 미술이 차지하는 의미는 분명 남다를 것이다. 아니 예술사 전체에서도 그 의미가 남다를 것으로 생각한다. 그렇다면 언제부터 어떤 과정을 거쳐서 프랑스 미술이 현재의 지위를 공고히 하게 되었을까?   유럽의 미술사에서도 유독 의미있게 다가오는 프랑스 미술사 500년을 담아낸 『프랑스 미술 산책』은 그 궁금증에 해답을 건내줄 것이다.      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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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미술사에서 프랑스 미술이 차지하는 의미는 분명 남다를 것이다. 아니 예술사 전체에서도 그 의미가 남다를 것으로 생각한다. 그렇다면 언제부터 어떤 과정을 거쳐서 프랑스 미술이 현재의 지위를 공고히 하게 되었을까?

 

유럽의 미술사에서도 유독 의미있게 다가오는 프랑스 미술사 500년을 담아낸 『프랑스 미술 산책』은 그 궁금증에 해답을 건내줄 것이다. 

 

 

프랑스는 단순히 프랑스 출신의 화가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의 화가들이 모였고 그들만의 화풍을 만들기도 했던 점을 감안하면 뭔가 특별한 것이 있을거란 짐작을 할 수 밖에 없는데 이 책은 프랑스 미술이 형성된 시기부터 시작하는데 당시만 해도 대중적인 예술이 아닌 궁정이 주도가 된 미술사를 만나볼 수 있다. 

 

사실 일반 백성들이 예술을 논하기에 분명 경제적인 부분도 무시할 수 없었을 터. 책은 이후 어떤 과정으로 현대의 프랑스 미술이 확고히 자리잡게 되었는지를 보여주는데 프랑스 왕실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루이 14세, 절대왕정의 시작이라고 불러도 좋을 그가 예술에 호의적이였다는 점도 프랑스 미술의 발달에 큰 영향을 미쳤을거라 생각한다. 

 

그리고 시대를 흐름에 따라 화풍의 변화가 미술 작품에는 어떻게 반영되었는지를 만나볼 수 있는데 특히나 루이 14세하면 빼놓을 수 없는 베르사이유 궁전과 미술의 모습을 보는 것은 정말 화려함의 극치라는 생각이 들게 할 정도로 그 분위기가 아름다워서 실제로 보게 된다면 정말 입을 다물 수 없을거란 생각마저 든다.

 

또 한가지 흥미로운 점은 흔히들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는 말처럼 이토록 독보적인 프랑스 미술사에 엄연히 모방, 모사를 했던 순간들이 있었다는 점인데 그와 관련한 그림들을 좀더 자세히 만나볼 수 있었던 점은 개인적으로 이 책의 만났던 가장 큰 수확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프랑스 미술사는 단순히 모방인 모사에 그치지 않고 창조의 세계로 나아가게 되는데 이후 사실주의가 등장하게 되는 것이다. 하나의 화풍이 등장하는 전후를 보면 그럴 수 밖에 없는 일종의 필연적인 분위기가 존재한다는 점이 참 재미있는 대목이다. 

 

덧붙여 이 책이 단순히 프랑스 미술사까지만 담아냈다고 하더라도 이 책은 분명 의미있었을 테지만 저자는 여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미술과 정치를 엮어 미술품 반환과 같은, 지금도 외국의 여러 나라들이 프랑스에 요구하는 문화재 반환 차원의 문제를 담아내고 있다는 점에서 프랑스 미술사를 넘어 현재의 프랑스와 관련 국가들이 끊임없이 논의해야 할 부분을 이번 기회를 통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해서 더욱 의미있는 책이였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g*****s 2023.01.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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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미술사 500년과 미술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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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건축물과 예술품은 그리스로마 시대와 르네상스의 발상지인 이탈리아를 생각하게 한다. 또 다른 예술 선진국인 프랑스 미술 역사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진다. 500년의 프랑스 미술사를 정리한 <프랑스 미술 산책>이 미술비평과 저술 활동을 해온 저자 김광우의 손에서 출간되어 기대된다.   프랑스의 미술사는 15세기 프랑수아 1세의 예술적 부흥에서 시작하는데 특히 르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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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건축물과 예술품은 그리스로마 시대와 르네상스의 발상지인 이탈리아를 생각하게 한다. 또 다른 예술 선진국인 프랑스 미술 역사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진다. 500년의 프랑스 미술사를 정리한 <프랑스 미술 산책>이 미술비평과 저술 활동을 해온 저자 김광우의 손에서 출간되어 기대된다.

 

프랑스의 미술사는 15세기 프랑수아 1세의 예술적 부흥에서 시작하는데 특히 르네상스의 대표적인 예술가 레오나르도 다 빈치를 초청한 것은 이탈리아의 영향 아래 프랑스 미술이 재건했다는 매우 상징적인 사건이다. 그리고 스페인의 대가들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된다. 서양 미술사를 하나의 큰 틀로 볼 때, 끊임없는 모방을 통해 변형을 거듭해왔음을 볼 수 있다. 레오나르도가 '모방할 수 있는 사람은 창조할 수 있다'고 말한 대로 모방은 창조를 위한 자아 수련 과정이다. 이렇게 왕족의 취향과 정치적 변수에 의해 미술의 토양이 만들어졌고, 그 토양에서 모방이, 모방을 통해 창조성을 발견하고 만들어가면서 프랑스는 미술의 선진국으로 올라서게 된 것이다.

 

이런 프랑스 미술사의 형성 과정을 왕정사, 정치사, 사회문화사의 흐름에 따라 살펴볼 수 있으며, 이때 발전된 예술 작품들을 영향을 받은 작품과 함께 대조해보는 내용은 프랑스 미술의 발달 과정과 조류를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다. 15세기 프랑수아 1세부터 샤를 13세, 나폴레옹의 세계 제패의 영향으로 대 화가의 작품의 수집과 모사로 여러 사조를 거쳐 19세기 쿠르베와 마네의 모더니즘까지 미술의 선진국으로 프랑스만의 독자적인 자리를 잡게 되었다.

 

역사란 한마디로 이야기다. 프랑스 미술사를 보면서 그 분야에 대한 이야기는 시각과 관점에 따른 전개가 달라지고 이야기의 틀과 그 내용의 본질도 달라지기 마련이다. 저자는 프랑스 미술사를 통한 미술 문화의 발전에 우리에게도 귀감이 될 수 있음을 피력하고 있다. 예술을 전공하거나 관심이 있다면 <프랑스 미술 산책>을 추천해주고 싶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프랑스미술산책 #김광우 #미술문화 #프랑스미술 #미술사



 

w****u 2023.01.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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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미술 산책, 프랑스 미술사 500년 A부터 Z까지!
"프랑스 미술 산책, 프랑스 미술사 500년 A부터 Z까지!" 내용보기
<프랑스 미술 산책> 프랑스 미술의 형성 프랑스 미술의 전개 모방의 미술사 정치와 미술 크게 4부로 구성되어 있지만 그 속에 프랑스 미술사의 방대한 분량이 담겨있어요. 프랑스 미술 산책, 프랑스 미술사 500년 A부터 Z까지! 하나도 놓칠게 없어요. "모방할 수 있는 사람은 창조할 수 있다." 레오나르도가 모방할 수 있는 사람은 창조할 수 있다고 말한 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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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미술 산책>

프랑스 미술의 형성

프랑스 미술의 전개

모방의 미술사

정치와 미술

크게 4부로 구성되어 있지만 그 속에 프랑스 미술사의 방대한 분량이 담겨있어요.

프랑스 미술 산책, 프랑스 미술사 500년 A부터 Z까지!

하나도 놓칠게 없어요.

"모방할 수 있는 사람은 창조할 수 있다."

레오나르도가 모방할 수 있는 사람은 창조할 수 있다고 말한 대로 모방은 창조를 위한 자아수단이다. 그 당시는 모방이 아니고서는 기초를 쌓을 수 있는 방법이 특별히 따로 없었던 시대에서 뮤지엄이 곧 미술교실이었던 것이다. 어느 나라에서나 마찬가지였던 대로 프랑스의 루브르 뮤지엄은 과거에 궁전이었고 또한 궁전 소장품들을 전시하는 곳이었으므로, 그곳에 걸린 작품들은 소수의 왕족과 귀족의 취향에 따라 선별된 것들이었다. 따라서 궁정의 취향이 일반 대중의 취향이 될 수밖에 없었고, 초기의 모방은 매우 한정적으로 이루어질 수밖에 없었다.

프랑수아 1세.


 

열광적인 미술 옹호자 프랑수아 1세가 레오나르도 다 빈치를 비롯하여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화가들과 유파를 프랑스에 도이함으로써 프랑스 미술에 기반을 닦았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궁정의 취향이 바로 대중의 취향이 될 수 밖에 없었다!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 한번쯤은 봤을 작품인데 이 작품의 흥미로운 점은 보티첼리가 프랑스인들에게 전혀 알려지지 않았대요. 그것은 그의 작품이 궁정 취향에 맞지 않아서 컬렉션에서 제외되었기 때문이라네요.

보티첼리 <비너스의 탄생>.


 

프랑스 미술의 전개 속에서 미술 아카데미는 국왕의 기호를 일반에게 널리 유포시키는 주요한 기관이었다고 말하는게 맞겠죠. ^^

루이14세 의 목적 중 하나는 프랑스의 왕권을 전세계에 장엄한 이미지로 알리는 것이었다.

그래서 예술에서도 프랑스의 힘과 명성을 높인다는 원칙을 그대로 적용햇다. 왕의 승리를 기념하는 훈장과 기념비에 새길 명문을 선정하기 위해서 '금석학 및 문학 아카데미'를 창설했고, 프랑스 왕국을 위해 과학을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가를 연구하는 과학 아카데미를 창설했으며, 프랑스 건축 작품의 취향을 세련되게 하고 규칙을 정하기 위해서 왕립 건축 아마데미를 창설했다. 로마의 프랑스 아카데미처럼 예술가들이 당대의 거장들 밑에서 훈련을 받을 수 있는 학교들을 세웠고, '언어 학교'처럼 동양의 언어들을 공부하는 실제적인 목적을 가진 학교도 세웠다.

그리고 장엄한 프랑스의 왕권을 수립하기 위해 베르사유 궁전의 재건축이 이루어졌으며 그 화려한 위용은 중앙집권체제의 상징이 되었다.


 

루이 14세 치하의 베르사유 궁의 웅장함과 그의 치세 동안 유행한 바로크 양식에 대한 반발로 생겨난 로코로 양식은 가볍고 정교하며 우아하고 고상하나 곡선과 자연 현상을 지나칠 정도로 많이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루이 15세 즉위 이후 사회풍조가 변하면서 예술과 일상 생활에서 새로운 취향이 발전했으며 우아한 경박함이 유행했다. 미술품 감정에 대한 열기가 높아졌고 미술품 컬렉터들도 늘었다. 호화롭고 장대한 과거의 취향 대신에 작고 장식적인 미술품이 유행했다.

프라고나르 <그네> 1766년경.


 

로코코는 새로운 고전주의에 자리를 내주었다. 신고존주의의 이상은 명확한 윤곽선과 단순한 표현, 그리고 우아함보다는 간결하고 솔직함에 있다.

프랑스 혁명을 이끈 세력은 자기들에게 가장 적합한 양식으로 고전주의를 선택했다. 이 선택에서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은 현존하는 여러 경향들 가운데 어떤 것이 애국적.영웅적 이상과 로마적 시민 덕목과 공화주의적 자유이념 등을 포함하는 혁명의 에토스를 표현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가 하는 관점이었다.

자크-루이 다비드 <호라티우스 형제의 맹세> 1784

자크-루이 다비드 <소크라테스의 죽음> 1787

자크-루이 다비드 <브루투스 아들들의 시신을 운반하는 호위병들> 1789

이 세 작품으로 다비드는 프랑스의 새로운 상징이자 프랑스 국경 너머까지 널리 확신된 신고전주의의 선두가 되었다.

주목할 점은 신고전주의는 과거의 어떤 고전주의보다도 더욱 엄격하고 냉철하며 계획적이었고, 종래의 어떤 고전주의보다도 더욱 철저하게 형식을 압축하여 직선적인 것과 구성적인 의미를 지니는 것을 추구했으며, 그 어느 때보다도 전형적인 것과 규범적인 것을 강조했다는 사실이다.

자크-루이 다비드 <소크라테스의 죽음> 1787.


 

모방의 미술사는 비단 프랑스에 한전된 이야기는 아니다.

모방을 통해 미술의 흐름을 배우고 익혔고, 모방 외에 미술을 배울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 있을 수 없었다.

책 속에서 인기 화가의 작품 모사들을 많이 볼 수 있어요.

티치아노 <우르비노의 비너스> 1538넌경.

고야 <벌거벗은 마하> 1798-1805.


 

앵그르 <그랑드 오달리스크>

마네 <올랭피아> 1863.

피카소 <앵그르의 그랑드 오달리스크를 모사> 1907.

세잔 <현대판 올랭피아> 1869-70.


 

프랑스 화가들 중 벨라스케스를 가장 존경하고 그의 양식을 익힌 사람은 마네였다.

마네도 벨라스케스와 고야의 전레를 따라 팔레트를 든 모습으로 관람자를 바라보는 자화상을 그렸다. 사전트의 <윌리엄 체이스>의 초상도 벨라스케스의 <시녀들>에서 영감을 받아 그린 것이다. 드가는 1857-58년 <벨라스케스의 시녀들에 대한 변형>이라는 제목으로 벨라스케스의 기본구성을 따르면서 인물과 배경 대부분을 색으로 추상해했고, 벨라스케스와 마찬가지로 이젤 앞에서 그리는 화가 자신의 모습을 외편에 삽입했다.

벨라스케스 <시녀들> 1656.

후앙 보티스타 마소 <예술가 가족> 1664.

피카소 <시녀들> 1957.

드가 <벨라스케스의 시녀들에 대한 변형> 1857-58.

 



 

벨라스케스의 전신 인물화는 많은 화가들에게 영감을 주었지만 특히 마네가 주로 영향을 받았다.

벨라스케스가 1632년에 그린 <사냥꾼 차림의 펠리페 4세>는 펠리페 4세의 새로운 사냥용 별장인 토레 데 라 파라다를 장식하기 위해 그린 것으로 벨라스케스는 사냥꾼 차람을 한 비공식적인 왕의 인물화를 새로운 양식으로 그려냈다. 마네가 아들 레옹을 모델로 1860-61년에 그린 <칼을 든 소년>도 <사냥꾼 펠리페 4세>에서 영감을 받아 그린 것이다.

벨라스케스 <신사들의 회합>

마네 <벨라스케스의 키-작은 신사들 모사> 1859-60년경.

마네 <스페인 신사들> 1859-60년경.

마네 <스페인 작업장 장면> 1865-70년경.

벨라스케스 <사냥꾼 차림의 펠리페 4세> 1632년경.

마네 <칼을 든 소년> 1860-61년경.

 

 

특히나 1865년 8월에 마드리그를 방문한 마네는 프라도 뮤지엄에서 벨라스케스와 고야의 작품을 보고 감동했대요. 그가 그곳에서 친구에게 보낸 편지 내용인데 얼마나 벨라스케스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컸는지 알 수 있네요.

'벨라스케스의 작품을 즐기는 기쁨을 자네와 함께 나누지 못해 유감이네. 실은 벨라스케스가 이 여행의 목적이나 다름없네. 마드리드의 뮤지엄을 차지하고 있는 나름대로 표현이 훌륭하다고 하는 화가들은 손재주꾼일 뿐이란 생각이 들지만, 벨라스케스는 확실히 화가들 중의 화가일세. '

이번에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전시 덕분에 벨라스케스를 좀 더 자세히 알게 되었는데, 이번에 <프랑스 미술 산책>에서 벨라스케스와 마네를 좀 더 깊이 알게 된 것 같아 기쁘네요. ^^

프랑스 미술 산책, 프랑스 미술사 500년 A부터 Z까지!

제가 사진찍은 작품들은 주로 제가 아는 화가들의 작품들인데, 책으로 직접 보면 프랑스 미술사 500년을 한눈에 볼 수 있어요.

화가들이 이탈리아, 독일, 영국, 네델란드, 벨기에, 스페인 등 유럽의 여러 나라들을 직접 여행할 수 있게 되면서부터 그들의 궁정 취향을 더 이상 따르지 않고 자신들의 취향에 맞는 작품들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이런 것이 일반적으로 가능해진 19세기 초부터 프랑스 미술은 프랑스인의 취향에 근거하는 독자적인 특색을 띠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방이 수련의 한 과정으로 존속될 수밖에 없었던 이래 모방의 미술사는 중단될 수 없었다. 방은 자신의 독자적인 양식을 발견하기 위한 참조의 성격이 짙다.

"모방과 창조의 차이는 모방을 통해 재창조가 이루어졌느냐 하는 것이다."

 

 

 

 


 

h***e 2023.01.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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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미술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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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미술은 지금의 우리에게 너무나 유명하고 익숙하지만 처음부터 그랬던 건 아니라고 한다. 단편적으로 책이나 미술 전시를 통해서 미술 양식과 유명 화가, 그들의 작품에 대해서 봐왔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역사를 거쳐 프랑스 예술이 발전해 왔는지 자세히 알지는 못했다. 이 책은 15세기부터 19세기에 이르는 약 500년에 걸친 프랑스 역사와 함께 프랑스 미술 발전의 과정을 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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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미술은 지금의 우리에게 너무나 유명하고 익숙하지만 처음부터 그랬던 건 아니라고 한다. 단편적으로 책이나 미술 전시를 통해서 미술 양식과 유명 화가, 그들의 작품에 대해서 봐왔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역사를 거쳐 프랑스 예술이 발전해 왔는지 자세히 알지는 못했다. 이 책은 15세기부터 19세기에 이르는 약 500년에 걸친 프랑스 역사와 함께 프랑스 미술 발전의 과정을 담고 있다. 보통 궁정으로부터 미술사가 시작되기에 왕족과 귀족들의 정치적 행동, 인접 국가들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데 고딕 건축 이후 침체되어 있던 프링스 미술이 프랑수아 1세의 예술적 부흥에서 시작해 독자적인 회화를 갖춰나가는 과정을 이해할 수 있었다.

프랑수아 1세는 퐁텐블로 성과 샹보르 성 등을 세우는데 이 과정에서 프랑스 예술가들이 이탈리아의 명인들과 접촉하며 예술적 영향을 받고 이 과정에서 퐁텐블로 화파가 탄생한다. 날씬하고 긴 팔다리의 나체상, 선정적인 곡선, 관능적인 분위기 등이 퐁텐블로 화파를 중심으로 형성된 화풍의 특징임을 알 수 있었다. 또한, 프랑수아는 프랑스 회화의 국가적 부흥을 도모하기 위해 르네상스의 대표적인 예술가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프랑스로 초청하는 등 이탈리아의 많은 예술가들을 프랑스로 초청하고 재정적 뒷받침을 하며 프랑스 미술의 기반을 닦아 나갔다. 이에 그 당시 그려진 유명 작품들이 지금까지도 루브르 박물관에 남아있을 수 있었으며 그들의 영향을 받은 새로운 화가들이 등장하게 된다. 매너리즘과 고전주의, 신고전주의, 낭만주의 등 미술 화풍의 발전과 대표적인 화가 또 그의 작품 사진을 함께 볼 수 있어 웬만한 미술 전시보다 더 자세한 설명과 함께 다양한 작품들을 볼 수 있었다. 각각의 화풍의 특징을 담은 작품과 함께 비교해서 보며 훨씬 이해도 쉬웠고, 작품이 그려진 역사적 배경과 숨은 이야기를 알 수 있어 더욱 의미 있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다. 프랑스의 가장 위대한 낭만주의 화가로 불리는 들라크루아, 다비드의 제자인 장-오귀스트-도미 니트 앵그르 등 프랑스를 대표하는 주요 화가에 대해서 그들의 생애와 작품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어 심도 있게 그 당시의 역사와 배경을 이해할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또 모방을 통해 발전한 미술에 대한 이야기도 알 수 있었다. 오늘날의 미술 학원에서 과거 대가들의 양식을 분석하고 익히듯 그 당시에는 직접 미술관을 찾아가서 유명 화가들의 작품을 모사하며 인물 표현 방식이나 색 사용 등을 익혔다고 한다. 루브르 박물관에서 가장 많은 모사 요청을 받은 화가 무리요와 벨라스케스 등의 스페인 대표 화가들부터 유명 화가들이 서로의 작품에 어떤 영향을 받았고 어떤 작품을 탄생시켰는지 모사와 모방을 통해 발전한 미술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었다. 들라크루아 역시 무리요의 작품에 영감을 받아 그린 작품이 있고, 인간성과 내면성을 강조해서 인물을 묘사하는 리베라의 화면 구성과 색채는 벨라스케스, 마네, 존 싱어 사전트에게로 계승되었다. 티치아노의 <우르비노의 비너스>에 영감을 얻어 앵그르는 <그랑드 오달리스크>를, 마네는 <올랭피아>를 그렸는데 피카소는 다시 앵그르의 작품을 모사하여 작품을 그리는 등 유명 화가들이 서로의 작품에 영감을 얻고 모사하며 함께 발전해나갔음을 알 수 있었다.

이름만 들어도 다 아는 유명 화가들부터 미처 잘 몰랐던 화가들까지 프랑스 미술을 대표하는 주요 인물과 작품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었다. 단순히 미술을 넘어서 프랑스의 역사와 정치적 배경, 인물들의 관계까지 살펴볼 수 있어 더욱 유익했다. 기존에 알고 있던 작품들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었으며 역사적으로 발전해 온 각각의 미술화풍과 대표 화가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었다. 모방과 모사를 통한 변형과 발전, 인접한 나라와의 교류와 예술적 영향을 통해 발전해 온 약 500년에 걸친 프랑스 예술에 대해 전반적으로 공부하고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c*******3 2023.01.1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도서 리뷰] 프랑스 미술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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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프랑스의 역사와 미술을 동시에 공부하며 교양을 쌓을 수 있는 책 1권 리뷰 해보겠습니다. 김광우 님이 쓴 프랑스 미술 산책입니다.   프랑스 미술사 500년이 담긴 책이에요. 이 책에선 15세기부터 19세기에 이르는 프랑스 미술을 역사와 함께 다룹니다. 진짜 재밌어요. 개인적으로 프랑스는 그 전까지는 작은 국가였고 여러 전쟁들이 많았기때문에 백년전쟁(133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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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프랑스의 역사와 미술을 동시에 공부하며 교양을 쌓을 수 있는 책 1권 리뷰 해보겠습니다.

김광우 님이 쓴 프랑스 미술 산책입니다.

 

프랑스 미술사 500년이 담긴 책이에요.

이 책에선 15세기부터 19세기에 이르는 프랑스 미술을 역사와 함께 다룹니다. 진짜 재밌어요.

개인적으로 프랑스는 그 전까지는 작은 국가였고 여러 전쟁들이 많았기때문에 백년전쟁(1337~1453)이 끝나고 안정화되고 나서 부터 주변 나라와 교류 및 모방과 창조를 반복하며 예술을 꽃피우지 않았나 추측합니다.

이 책은 박물관별로 나누어 소개하는 것도 아니고 유명 작품만 소개한 것이 아닌 시대의 흐름대로 역사를 가르쳐주며 감상하게끔 만들어주니 너무 재밌었어요. 물론 완벽한 시대의 흐름은 아닙니다.

예술 작품을 더 깊이 이해하고 감상하기 위해선 그 작품이 만들어진 시대와 작품을 만든 작가에 대해 알아야한다고 생각해요.

아는 만큼 보인다고 예술 작품들은 시대와 사회를 반영하기 때문이겠죠. 유행에 끌려가기도 시대에 반기를 들고 새로운 유행을 만들어가기도 하고요.

이 책은 기본 설명도 잘 되어있는 편이고 그림들 마다 밑에 추가 설명이 달려있어서 너무 보기 좋았어요. 어디에 감상 포인트를 두어야 할지 알수 있어서 더 깊이 빠져들었네요.


책안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목차를 보면 바로 들라크루아의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이 보이네요.

솔직히 이 작품말곤 몰랐는데 이 책읽고 들라크루아에 대해 잘 알게되었습니다.

그의 작품들이 엄청 많이 소개되어있고 그에 대한 설명도 잘되어있어요. 밑에 자세히 나옵니다.

일단 프랑스 미술의 형성과 전개 과정을 자세히 다뤄주고 프랑스 미술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모방을 주제로한 챕터가 들어 있습니다.

첫번째 챕터 프랑스 미술의 형성부터 시작해볼게요.

1320년경 파리는 인구 20만 명으로 서방에서 가장 큰 도시였다고 합니다. 1320년이면 우리나라는 고려때였네요.

이 당시 대성당 건축과 고딕 양식을 꽃피웠는데 15세기 이르러 활기가 사라졌다고 합니다.

15세기 말에 이르러 프랑스의 르네상스가 시작되었는데 이탈리아에서 유입되었고 샤를 8세로부터 시작해 프랑수아 1세에 이르는 프랑스 국왕의 야심과 결합되었다고 해요.

프랑수아 1세는 '르네상스 왕'이라고 칭송받는다고 합니다. 그의 문화적 업적은 콜레즈 드 프랑스College de France를 설립하고, 퐁텐블로 성과 샹보르 성 등을 세운것이래요.

이게 왜 중요하냐면 1530~40년대 절정에 달했던 거대한 작업현장에서 많은 프랑스 예술가들이 이탈리아의 명인들과 접촉하며 기초를 익혔고 퐁텐블로 화파가 탄생했다고 합니다.

1530년~40년이면 조선시대 중종때입니다. 5만원권에 계신 신사임당님이 살아계실때네요.

모든 면에서 박식한 프랑수아 1세는 저도 참 좋아하는 라파엘로 · 티치아노 · 레오나르도 다빈치 등의 작품을 구입하고 제작을 의뢰했으며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프랑스로 와서 살게했답니다.

TMI로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이탈리아에서 프랑스로 건너올때 모나리자와 자신의 다른 그림들을 가져왔고 그래서 루브르 박물관에 모나리자가 있습니다.

책에 나오지만 프랑수아 1세가 1527년 로마를 침략했었군요. 아마 그 당시 자신의 나라와는 비교도 되지않게 예술이 꽃피웠던 이탈리아를 보며 약탈도 많이하고 거장도 많이 데려오려고 했나봐요.

매너리즘에 대해 소개하면서 프랑스 매너리즘의 창시자인 로소 피오렌티노의 작품들도 나오고 엘 그레코, 파르미자니노, 줄리오 로마노의 작품도 소개되어 있습니다.

그 당시 이탈리아와 스페인도 활발히 교류했던 것 같아요. 엘 그레코만 해도 로마에 있다가 스페인으로 이주해 자신의 양식을 키워나갔네요.그후 프랑스까지 합류하며 더 커진듯하고요.

이 이후에 퐁텐블로 파, 종교전쟁 후 고전주의 회화까지 연결되는데 여기만 해도 너무 방대해서 여긴 건너뛸게요.

고전주의 회화의 창시자 푸생과 로랭편에서 창세기의 내용을 그린 [하갈과 천사가 있는 풍경]만 다룰게요. 니콜라 푸생, 클로드 로랭은 두 분다 프랑스 회화의 걸출한 존재라는데 전 처음들었어요.

그림도 처음봤는데 너무나도 아름답네요.

17세기 전반기의 위대한 화가들인 루벤스 · 렘브란트 · 벨라스케스 그리고 푸생 중에서 유독 푸생만이 예술적 사유를 자극해 새로운 예술론에 결정적으로 영향을 끼쳤다네요.

다른 화가들은 다 들어봤는데 로랭 · 푸생은 처음들어봐서 저의 무지함에 부끄러움과 아름다운 작품을 알게 된 기쁨이 동시에 찾아왔어요.

고전주의 풍경화에서 한동안 눈을 떼지못했는데 제가 아마 이렇게 정형화되고 깔끔한 양식을 좋아하나봐요.

여기까지가 프랑스 미술의 형성이고 이후 프랑스 미술의전개로 들어갑니다.

 

여기서부터 절대왕정 루이 14세 시대가 펼쳐집니다.

루이 14세는 한번쯤 들어보셨을겁니다. 태양왕이라는 별명이 있죠.

 

베르사유 궁전을 그린 작품이 여러개 나오는데 그 당시 위상이 정말 대단했나봅니다. 여러 해 동안 2~3만명이 동원되어 만들었고 베르사유 궁전의 인구만 1만 5천명이었다네요.

그리고 베르사유 궁전말고도 5개의 궁전을 더 가지고 있었다니 어마어마합니다.

 

루이 13세의 전형적인 고전주의가 루이 14세에 이르러 만개해 1660년경 전유럽에 큰 영향을 끼쳤답니다.

루이 14세는 외국의 예술가와 학자들을 초빙하고 문예한림원, 과학한림원, 음악한림원, 왕립 천문대, 식물원, 국립 극장과 같은 수용 기관을 많이 설립했다네요.

전쟁도 많이 벌이고 방탕했지만 잘한 것도 많네요.

참고로 1660년이면 조선 현종때입니다. 예송논쟁이 벌어지고 경신대기근 10년전입니다.

이후 아카데미가 설립되고 독단적 · 규정적인 고전주의 아카데미에 대해 승리를 거둔 새로운 사실주의에 의한 감각주의가 복합적이고 경험에 근거하는 예술을 낳았다고 했습니다.

18세기 초반 경험에 토대를 둔 발전이 이루어져 새로운 자연의 개념이 성립하게 되고 이는 장 자크 루소 · 마르퀴 드 사드 · 요한 볼프강 폰 괴테에 의해 더욱 발전하게 됩니다.

이러한 고유한 감성적 경험을 중시하고 관람자가 예술 과정의 필수불가결한부분임을 직시하고 예술에는 예술가와 대중 사이의 관계가 내재한다는 사상은 이후에 디드로와 들라크루아에 의해 더욱 진전되었다네요.

이 시기에 이어진 루벤스 파와 푸생 파의 논쟁을 담고 싶은데 루벤스가 그린 그림은 감정을 중요시하는 바로크 풍인데 여기에 올리기엔 좀 그래요. 숭고하지만 잔인하고 약간 야한 느낌이 들어 여긴 생략!

17세기가 왕의 세기라면 18세기는 귀족의 세기!

우아한 경박함이 유행한 로코코 양식이 나옵니다. 왕실이 아닌 귀족과 부르주아의 예술이요.

이 그림은 로코코의 성숙된 낙천적 정신을 잘 표현한 화가중 하나인 장-오노레 프라고나르의 큐피드에게서 받은 선물을 자매들에게 보여주는 사이키입니다.

신과 목자는 너무 흔한 주제였고 파스텔 핑크 · 노란색 · 파란색 · 초록색 등을 주로 사용해 화사하게 그렸어요.

프라고나르 또한 이 책을 읽으며 처음 알았는데 대단한 예술가였네요. 550점이 넘는 회화와 수천 점의 소묘 및 35점의 에칭을 제작했지만 프랑스 혁명의 희생자가 되어 빈곤 속에서 세상을 떠났답니다.

활동 기간의 상당 부분이 신고전주의 시기에 속하지만 프랑스 혁명전까지 로코코 양식으로 그렸다고 해요.

프랑수아 부셰나 모리스-켄탱 드 라 투르같은 화가들도 있고요.

18세기 후반 로코코는 신고전주의에 의해 밀려납니다.

신고전주의의 이상은 명확한 윤곽선과 단순한 표현, 우아함보다는 간결하고 솔직함에 있답니다.

이렇게 보다보면 유행은 참 돌고 돈다는게 확 와닿죠.

SNS가 없었으니 유행이 퍼지는 것도 바뀌는 것도 느렸겠지만 어찌됐건 꾸준히 발전해왔다는게 신기하고 재밌어요.

이 다음은 낭만주의가 나옵니다. 너무 길어져서 줄이려하는데 들라크루아가 나와서 여기까지 다루고 모방은 리뷰하지 말아야 할것같아요.

들라크루아는 프랑스의 가장 위대한 낭만주의 화가로 과거와 당대의 사건이나 문학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낭만주의는 르네상스 시대부터 사용된 말인데요. 특히 프랑스의 낭만주의는 1789년에 일어난 프랑스 대혁명의 산물이라고 합니다.

전례 없는 대변혁 시기에 출현한 낭만주의는 모든 사람들로 하여금 미래가 불확실하고 불안한 것이라고 생각하게 만들었고 이러한 비극적 관점은 예술가들에게도 그대로 퍼져나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예술가들이 취할 태도는 단 2가지뿐!

1. 예술을 위한 예술에 종사하는 것

2. 미래에 대한 설계를 갖고 민중의 선도자로 우뚝 서는것

이렇게 2가지라네요. 이 때 화가들은 복잡한 인간의 존재와 미래가 불확실한 미래를 그리며 극적 표현을 강조했고 이는 이상미를 추구하는 신고전주의 화가들과 대조가 되었답니다.

목차에 나와있는 민중을 이끄는 자유도 그렇고 들라크루아의 다른 작품 뿐만 아니라 안-루이 지로데 트리오종, 오귀스트 쿠데, 테오도르 제리코등의 예술가들의 작품 또한 소개되어 있습니다.

프랑스 낭만주의에 가장 큰 영향을 준것은 영국 문학이라는데 셰익스피어라면 당연히 고개를 끄덕이게 되네요.

이 당시 영향을 준 문학은 셰익스피어 말고도 괴테도 있습니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나 파우스트!!

들라크루아에 대한 설명이 많았는데 인상깊은 하나만 소개드리자면 파리에서 전시회를 연 영국 화가 존 컨스터블의 풍경화에 감탄했고 회화기법을 더욱 익히고 문화적 교양을 쌓기 위해 런던으로 건너가 직접 그와 다른 예술가들과 교류하며 자신의 기법을 더욱 발전시켰다네요.

여기 존 컨스터블의 대표작 중 하나입니다.

설명을 보시면 이렇습니다.

의도적으로 빛의 운동과 맑게 개인 하늘의 뜬구름을 극적으로 묘사해 상황에 대한 예술가의 순간적 느낌을 즉석으로 표현했다.

그림을 보면 와! 아름답다인데 설명을 보고 다시 감상하니 진짜로 왼쪽 구름은 약간 어둡고 맑게 갠 하늘사이로 빛이 쏟아지려는 것 같네요.

들라크루아는 고대 철학자들의 저작, 르네상스 시인들의 시, 프랑스 고전주의 희곡, 당대의 소설등 독서의 폭이 매우 넓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림들도 주제가 굉장히 다양해요.

 

키오스 섬의 학살은 실제 사건에 기반해 그린건데요. 이 사건도 굉장히 끔찍한 사건입니다. 당시 유럽인들에게 많은 충격을 안겨준 사건이지요.

그리스를 지배하고 있던 오스만 제국에 그리스 혁명가들이 봉기해 그리스 독립 전쟁이 일어났는데 1822년 오스만 제국의 군대가 히오스 섬에 상륙해 그리스인들을 4개월에 걸쳐 학살한 사건입니다.

학살당한 숫자는 정확하진 않습니다만 최소 2만5천명~5만명이 학살되었고 5만명이 노예로 끌려갔답니다.

이슬람 국가이니 타 종교는 사람취급안할것이고...정말 참담한 일이죠.

그리고 프레데릭 쇼팽과도 초상화를 그릴 정도로 교류를 했다는데 진짜 엄청난 사람이네요. 아는 만큼 보이니까요.

들라크루아는 쇼팽을 낭만주의자들 중에서도 가장 두드러진 낭만주의자라 칭찬했대요.

설명을 보면 들라크루아는 어린 시절부터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연주해왔고 화가가 되지 않았더라면 음악가가 되었을거라니...

이 사람도 천재 또는 요즘 이야기하는 폴리매스겠네요.

이 뒤엔 카미유 코로와 앵그르, 들라크루아가 나오는데 카미유 코로는 아름답지만 위작 논란이 많아 패스하고 앵그르는 누드 빼고 몇개만 보여드릴게요.

오른쪽 그림인 앵그르의 마담 무아트시에는 완성하는 데 무려 12년이나 걸렸다고 하네요. 이 작품은 막대한 부에 기반한 안정과 풍요로움을 누리던 19세기 프랑스 사회 전체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앞에서 보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데 옆 모습은 아무 감정없는 조각상 같기도 하네요.

여기까지가 딱 절반입니다. 엄청 생략하고 건너뛰었는데도 책 안엔 아름다운 작품이 한가득 담겨있어요.

이 뒤엔 모방의 미술사인데요. 리뷰가 너무 길어져 안 담겠습니다. 무리요나 벨라스케스, 리베라같은 스페인의 거장들 이야기에 고야, 마네, 밀레등 쟁쟁한 예술가들이 나오니 관심 있는 분들은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교양을 쌓으려는 분들께는 강추합니다. 역사에 관심 많은 분들도, 예술에 관심 많은 분들도 진짜 재밌게 읽으실 수 있을거에요.

어느 정도 유럽사에 대한 배경 지식이 있으시면 더 재밌으실 것 같아요. 저도 몇몇 사건들은 찾아보며 읽으니 더 재밌었습니다.

제가 모르는 예술 작품들이 엄청 많았고 저의 취향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앞으론 로랭 · 푸생 · 존 컨스터블의 풍경화 위주로 감상해야겠어요.

좋은 책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y*******2 2023.01.0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프랑스 미술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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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미술산책 소개 이 책은 15세기부터 19세기에 이르는 약 500년에 걸친 프랑스 미술을 다루며, 프랑스 역사를 함께 서술하고 있습니다. 미술사 공부는 최초의 양식이 누구의 혹은 어느 시대의 것이며, 그런 양식이 모방을 통해 어떻게 변화하였으며 시대적으로 어떻게 달리 해석되었는가 하는 것을 밝혀내고 이해하는 것입니다. 저자는 프랑스 미술을 예로하며 미술사의 형성과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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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미술산책

소개

이 책은 15세기부터 19세기에 이르는 약 500년에 걸친 프랑스 미술을 다루며, 프랑스 역사를 함께 서술하고 있습니다.

미술사 공부는 최초의 양식이 누구의 혹은 어느 시대의 것이며, 그런 양식이 모방을 통해 어떻게 변화하였으며 시대적으로 어떻게 달리 해석되었는가 하는 것을 밝혀내고 이해하는 것입니다.

저자는 프랑스 미술을 예로하며 미술사의 형성과정을 말하고 있습니다.
모방을 통해 자신의 창조성을 발견하고 만들어 가는 데서 프랑스는 미술의 선진국을 이룩한 것입니다.

이 책은 고딕 건축 이후 침체해 있던 프랑스 미술이 프랑수아 1세의 예술적 부흥에서 시작하여 지속적인 왕정 정책의 후원을 받아 쿠르베에 이르기까지 즉 독자적인 회화를 창조해낼 때까지의 역사적 과정을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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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췌

모방의 미술사는 비단 프랑스에 한정된 이야기는 아니다. 르네상스 시대에 메디치 가의 정원에는 그리스 조각품들을 모사하려는 젊은이들로 늘 북적거렸다. 메디치 가의 정원은 모방을 통해 과거 대가들의 양식을 훈련하는 장소였던 것이다.

모방은 훈련과정의 단계로서 독자적인 양식을 발견하기 전까지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이었으며 이는 곧 미술사에 대한 이해이기도 했다.

-p176

모방은 자신의 독자적인 양식을 발견하기 위한 참조의 성격이 짙다. 모방과 창조차이는 모방을 통해서 재창조가 이루어졌느냐 하는 것이다. 피카소가 고야를 참조한 것은 이런 의미에서 좋은 예가 될 것이다,

-p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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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2014년 여름 프랑스 파리와 파리 근교를 중심으로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프랑스 여행 때 찍은 사진들을 다시 찾아보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사진첨부)

그때 루브르박물관, 베르사유궁전 등을 가서 예술작품을 구경하면서 감탄을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좀더 많은 지식을 가지고 왔다면 감상하는데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 봤습니다.

작품에는 작가가 있고 그 시대적인 배경이 있어서 알고보는 것과 그냥 보는 것에는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저는 당시 그림은 그냥 나의 느낌으로 보면 되는 것이라는 주의였지만, 지나고 보니 아쉬운 점도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서평단을 통해 지원 받아 읽게 되었는데 이 책을 내가 좀더 일찍 만났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느 유명한 격언처럼 이 책을 통해서, 예술뿐 아니라 역사, 사회,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좋은 것을 모방하고 고쳐나간다면 좋은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확인하였습니다.

꽤나 두껍고 사진도 많고 글도 많지만, 속독으로 한 번 발췌독으로 두 번 읽어나가면 문장이 친절하기 때문에 완독 할 수 있습니다.

미술에 관심이 있거나 교양을 위해서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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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서평단에 지원을 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f******e 2023.01.0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르네상스 이후 프랑스 미술 500년의 역사를 풍부한 그림과 알찬 설명으로 정리한 책
"르네상스 이후 프랑스 미술 500년의 역사를 풍부한 그림과 알찬 설명으로 정리한 책" 내용보기
그동안 미술과 관련된 여러 책들을 읽어봤지만 특정 국가의 미술 역사만 집중해서 다룬 책은 거의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특정 화가나 사조, 특정 미술관을 중심으로 하는 책들은 많이 소개되어 있는 반면 나라를 중심으로 하는 책은 드문 것 같은데 이 책에선 프랑스의 미술사 500년을 정리하고 있다. 프랑스 미술의 역사가 언제부터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 책에선 15세기부터 19세
"르네상스 이후 프랑스 미술 500년의 역사를 풍부한 그림과 알찬 설명으로 정리한 책" 내용보기

그동안 미술과 관련된 여러 책들을 읽어봤지만 특정 국가의 미술 역사만 집중해서 다룬 책은 거의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특정 화가나 사조, 특정 미술관을 중심으로 하는 책들은 많이 소개되어 있는 반면

나라를 중심으로 하는 책은 드문 것 같은데 이 책에선 프랑스의 미술사 500년을 정리하고 있다. 프랑스

미술의 역사가 언제부터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 책에선 15세기부터 19세기에 이르는 500년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루는데 다른 나라와 비슷하게 왕실의 미술애호가가 큰 역할을 한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후원자로도 유명한 프랑수아 1세가 이탈리아 화파를 도입한 얘기로 시작하는데

이탈리아에서 유행한 르네상스의 대표 화가와 유파들을 도입해 프랑스 미술의 기초를 닦은 시기라

할 수 있다. 퐁텐블로 파가 매너리즘과 고전주의로 기반을 닦으면서 본격적인 프랑스 미술의 역사가

시작되었는데 고전주의 회화의 창시자로는 니콜라 푸생과 클로드 로랭을 소개한다. 미술을 후원하는

세력이 왕이나 귀족이다 보니 자연스레 프랑스 역사와 미술의 역사는 궤를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는데

왕이 선호하는 화가나 장르가 발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루이 14세 때 만들어진 아카데미가 프랑스

미술계를 주도했는데 흥미로운 점은 17세기에 프랑스에서 루벤스 파와 푸생 파의 대립이 있었다는 

점이다. 이성을 중시하여 고대와 르네상스로 회귀하려 했던 푸생과 감정을 중시하여 바로크 풍의 그림을

그렸던 루벤스를 추종하던 세력 사이의 대립은 소묘를 중시하는 푸생의 선과 색채를 중시하는 루벤스의

색의 대립으로도 볼 수 있는데 이는 나중에 앵그르와 들라크루아의 대립으로도 이어진다. 

 

왕의 시대였던 17세기를 지나 귀족의 세기였던 18세기에는 로코코 양식이 유행했고 이어 미술을 

정치적으로 이용한 신고전주의가 한 시대를 풍미하는데 나폴레옹의 화가 자크 루이 다비드가 대표

화가라 할 수 있다. 이후 들라크루아로 대표되는 낭만주의가 유행하면서 신고전주의의 후계자인 

앵그르와 대립한다. 프랑스 미술은 당시 선진 미술(?)을 모방하면서 성장하였는데 무리요를 필두로

하는 스페인 화가들의 영향이 컸다. 벨라스케스와 고야로 이어지는 스페인 미술의 대가들이 연이어

소개되는데 갑자기 프랑스 미술 역사가 스페인 미술 역사로 바뀐 듯한 느낌도 들었다. 이렇게 스페인

미술에 영향을 받은 프랑스 화가들이 많았는데 마네가 대표적이라 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정치와

미술'에선 루브르의 역사를 중점적으로 소개하는데 프랑스 모더니즘의 시작인 쿠르베로 마무리를 한다.

이 책을 보면서 345점이나 되는 작품들을 함께 감상할 수 있어 좋았는데 작품들 사이의 연관성 등을

알 수 있는 풍부한 설명이 이해에 큰 도움이 되었다. 좀 아쉬운 점이 있다면 프랑스 미술 역사에 있어

빠질 수 없는 인상주의 이후는 다루지 않는 점인데 그럼에도 르네상스 시대 이후의 500년 프랑스 미술의

역사를 관련된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을 제공해준 책이었다.  

s******p 2023.01.0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