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20)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95%
  • 리뷰 총점8 5%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10.0
  • 40대 9.0
  • 50대 9.0

포토/동영상 (12)

리뷰 총점 종이책
전지적 언니 시점
"전지적 언니 시점" 내용보기
남자, 여자 작가 구분해서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작가를 보기 전에 제목에서 여자의 목소리가 들린다 싶음 잠시라도 멈추게 된다.     이유는 잘 모르겠다. 예상컨대 세상에 내뱉지 못하고 조용히 묻어두는 말들을 나 아닌 다른 여자들은 어떤 목소리로 어떤 이야기들을 속 시원히 꺼내는지 알고 싶은 마음일 거다.     삐뚤어진 세상, 똑 부러지게 산다 전지적 언니 시점
"전지적 언니 시점" 내용보기

남자, 여자 작가 구분해서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작가를 보기 전에 제목에서 여자의 목소리가

들린다 싶음 잠시라도 멈추게 된다.

 

 

이유는 잘 모르겠다.

예상컨대 세상에 내뱉지 못하고 조용히 묻어두는

말들을 나 아닌 다른 여자들은 어떤 목소리로

어떤 이야기들을 속 시원히 꺼내는지 알고 싶은 마음일 거다.

 

 

삐뚤어진 세상, 똑 부러지게 산다

전지적 언니 시점

 

 

제목에서 왠지 모를 쾌감이란 것이 기대됐다.

 

 

 

김지혜 외 지음 / 파람북 출판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는 열네 명 작가의

소소한 삶의 이야기, 지극히 사적인 삶의 기록들이

10개월의 기간 동안 차곡차곡 쌓여

'전지적 언니 시점'이라는 책을 만들었다.

 

 

 

 

'당신이 쓰는 당신의 이야기를 누군가 자기 자신의

이야기로 느끼고 받아들이는 순간 당신의 이야기는,

당신이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이미 확장된 거라고 말입니다.'

<프롤로그 중에서>

 

 

 

 

'이른 새벽의 해, 예상치 못했던 곳에서의 강렬한 음악,

고된 노동을 잊게 해주는 아가의 얼굴.

어디에나 아름다운 것들은 있다.

한파가 몰아쳤다는 이른 아침, 낯선 아파트 공사판

한가운데서 바라본 풍경도 그랬다.' - p. 42

 

 

== 매일이 특별할 것 없이 반복되는 하루다.

이것저것 잘하는 게 많으면 한 가지에 집중하지 못해

성공하지 못한다고 하던데 아직은 맞는 말이라고 치자.

하지만, 나는 될 수 있는 한 많은 꿈을 꾼다.

꿈을 실제로 바꾸는 데는 시기가 조금씩 다르겠지만

다 이뤄내서 다재다능한 사람이 한 가지만 성공하면

무지막지하게 성공하더라를 보여주겠다 마음먹는다.

어제와 같은 하루로 보이나 결코 같지 않다고

조용하지만 꽤 강하게 말하는 오늘이라는 시간 속에서.

 

 

 

 

 

'가슴도 처지고 무릎 위 살도 처지고, 얼굴의 주름도

나날이 늘어간다. 입기가 망설여졌던 짧은 원피스를

꺼내어 노브라로 입었다.

거울 속에는 젊은 날의 나와는 다른 내가 서 있다.

내 몸에 새겨지고 있는 아름다운 곡선의 나이테를 반겨주고 싶다.'

- p. 95

 

 

== 여름에는 감히 시도도 못했지만

올해 가을부터 지금까지 노브라로 지내고 있다.

오호 세상, 이렇게까지 시원한 건지를 이제야 제대로

느끼고 있는 중이다.

해외여행을 하면 남편도 그들과 같은 시선이 되는지

노브라, 노출이 심한 옷을 입는 것에 내 의도보다

수위를 높여도 괜찮다면서 우리나라에서는 안된단다.

안타깝게 나조차도 그런 남편을 충분히 이해한다.

브래지어를 하지 않는 사계절이 나에게도 오기를,

그런 나를 부디 평범한 보통의 여자 사람으로 보는

그런 우리나라가 빨리 되주기를 바란다.

 

 

 

 

 

"언니가 되고 보니 사랑만 한 게 또 없더라"

- p. 181

 

 

== 뭐가 더 필요한가. 실로 힘도 엄청난 '사랑'

우리의 삶도 이 사랑이라는 것이 알게 모르게

감싸주었기 때문에 지금의 내가 있는 걸거야.

그 둘레도 내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클거고.

작지만 어떤 형태로든 나누고 싶다.

사랑이란 게 너무 너무 따뜻하니까.

 

 

 

 

 

열네 명 작가들이 직접 쓴 자신의 이야기들이다.

ㅁ '드럽게 아프도록 찍힌 검지'에서 얻은 지혜

ㅁ 제주의 가을을 온몸으로 느끼는 방법

ㅁ 알고 보니 옹졸하기 짝이 없던 잘 생긴 선배

ㅁ 썩어빠진 놈들에게 대놓고 말하고 싶다.'쳐 돌았냐? 이 xxx야'

ㅁ 열려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굳게 닫혀있는 의아한 남녀의 구분

ㅁ '꼰대' 아저씨를 개 무섭게 노려보는 운전 잘 하는 언니

ㅁ 늘어만 가는 마음에 들지 않는 친구들과 같이 가보자 하는 언니

ㅁ 당근의 짧은 순간에서 느껴지는 나와 그들의 삶

ㅁ 어른이지만 미처 자라지 못한 내 안의 아이는 지금도 성장 중

.....

 

 

모든 내용들에 나를 대입시키며 읽었다.

시원하게 욕도 하고 맞장구도 쳤다가 응원도 하면서...

그리고 배운다.

나의 지금이 만족스럽지 않아도 행복하다는 것.

내가 유심히 봐주지 않아서 반짝이고 있는 별을

미처 보지 못한거라고.

 

#전지적언니시점 #김지혜 외 #파람북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d*******o 2023.01.14.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 전지적 언니 시점
"[서평] 전지적 언니 시점" 내용보기
- 평범한 사람들이 하루에 한 사람씩 자신의 이야기를 쓰는 프로젝트에서 시작된 책 - 언니들의 글쓰기 기록     책 소개 * 일부 스포 주의     - 아름다운 것들   공사가 한창 마무리 중인 아파트다. 이번에도 당연히 빈집이라고 생각하고 현관을 벌컥 열었다가 깜짝 놀랐다. 클래식 음악이 와르르 쏟아진다. 벽지에 풀칠하는 젊은 여자가 보인다. 크게 음악을 틀
"[서평] 전지적 언니 시점" 내용보기

- 평범한 사람들이 하루에 한 사람씩 자신의 이야기를 쓰는 프로젝트에서 시작된 책

- 언니들의 글쓰기 기록


 

 


책 소개

* 일부 스포 주의

 

 

- 아름다운 것들

 

공사가 한창 마무리 중인 아파트다. 이번에도 당연히 빈집이라고 생각하고 현관을 벌컥 열었다가 깜짝 놀랐다. 클래식 음악이 와르르 쏟아진다. 벽지에 풀칠하는 젊은 여자가 보인다. 크게 음악을 틀어놓고 일을 하고 있다. 40층 꼭대기 아파트 베란다 통유리 밖으로 붉게 떠오르는 해가 주황색 크레인에 걸려있다. 차이콥스키인가? 생각하면서 나는 잠시 일하는 손을 놓고 그 음악을 듣는다. 한눈에 보아도 오랜 시절 몸으로 익히고 갈고닦아 솜씨 좋게 도배 일을 하는 그녀의 손놀림과 잘 어울리는 풍경이다.

 

 

 

- 울지 않는다

 

“뭐 해?"

"유축하잖아."

”흐음.”

흐음? 기분이, 기분이 엿 같았다.

나는 한 마리의 젖소, 눈앞의 냉혈인은 목장 입장료도 안 낸 주제에 젖소를 구경하고 있다. 수치스러웠다. 화도 났다. 더는 탐닉의 대상이 아닌 자기 아이를 먹일 젖가슴일 뿐이었다. 동시에 눈앞에 스물디섯의 팽팽한 가슴을 뽐내는 그 여자의 환영이 눈 앞에 나타났다. 그녀는 P의 팔짱을 끼고선 나를 바라보며 웃고 있었다.

이혼의 주체가 나로 바뀐 순간이었다.

 

 

- 당근

 

그 상상이 내 마음을 말랑말랑하게 만들었다. 단돈 만원이라도 거둬보려고 아득바득했던 나와 조금이라도 좋은 물건을 싸게 사보려는 상대방이 만나는 그 짧은 순간, 그 짜증스럽고 구차해 보일지 모르는 시간 역시 한 명 한 명의 삶, 그 일부분이었다는 실감이 복잡하고 심란하고, 짠하면서도 안쓰럽고 사랑스러웠다.

 


 

서평 및 책 리뷰

- 평범한 사람들의 글쓰기 프로젝트

 

에세이는 작가의 경험이 표현되다보니,아무래도 여성 작가가 쓴 에세이를 더 몰입하며 읽을 수 있는 것 같다. <전지적 언니 시점>은 ‘평범한 사람’도 글을 쓸 수 있다는 온라인 공간 프로젝트로 시작되었다. 일곱 명의 여자가 모여 하루에 한 사람씩 자신의 이야기를 쓰는 프로젝트가 10개월이 모여 책으로 출판되었다 -작가님은 일곱 명이 넘던데,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점점 더 많은 인원이 참여했나?-

 

- 주변의 이야기를 보는 듯한 책

 

작가 소개를 보면 정말 주변에서 볼 수 있을 만한 사람들이다. 선생님, 학원 강사, 사회복지사, 글쓰기를 좋아하는 사람, 여러 직업을 경험한 사람, 등등등. 그래서 전문 작가처럼 정제되고 다듬어진 글은 아니지만, 친숙한 마음으로 책을 볼 수 있었다.

책은 네개의 장으로 나누어지는데, 각 장의 주제에 맞는 글들이 수록되어 있다. 아무래도 가장 열받고 몰입이 되는건 두번째 장, ‘무례한 세상을 대하는 언니의 자세’ 파트였다. 여자라면 겪었을만한 세상의 무례함들, 시대의 인식들, 여자의 몸과 결혼과 출산에 관한 이야기들 등 여러 이야기가 섞여있었다. 세상엔 별별 일들이 있구나 분통터지기도 한다.

이런 이야기만 있는 것은 아니고 세상에 관한 따스한 이야기들, 일상을 지내며 느끼는 감정들 -예를 들어 당근 거래를 통해 느낀 감정이라든지-, 사랑에 대한 견해들이 있어 소소하게 재미있었다.

 

- 우리 사회를 나타내는 기록들

 

여는 글에서 김지혜 작가는 시대와 사회 속의 구성원이 하는 기록은 개인적인 이야기로 끝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 시대를 고스란히 드러낼 수 있다고. 이 글들은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시간과 공간을 보여주는 퍼즐 조각이라고 말한다.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 이야기라고 해도, 우리 시대와 가치관이 반영되어있는 만큼 단순한 개인의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우리는 이런 이야기에서 사회에 대해 배우고, 서로를 이해하고, 시야를 넓힐 수 있을 것이다.

시작은 소소했지만, 이야기들이 세상에 나오고 독자가 생기면서 의미가 확장된다. 가벼운 마음으로 읽었지만 여러 생각을 얻어가는 책이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g*****l 2023.01.1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전지적 언니 시점
"전지적 언니 시점" 내용보기
.   전지적 언니 시점 선생님들도 계시고 독일에서 피아노곡을 만드시는 분도 있고 아동그룹홈에서 일하시는 분도 있고 부모의 이혼으로 부서졌던 가정을 본인의 결혼과 출산으로 다시 집을 세운 분도 있고 전자공학을 전공했지만 사진을 공부하는 분도 있고 우리주변에서 어쩌면 만날 수도 있는 분들 그러나 보기 드문 참 멋진 언니들이 써주신 이 찬란한
"전지적 언니 시점" 내용보기

 

 

 

.

 

전지적 언니 시점

선생님들도 계시고

독일에서 피아노곡을 만드시는 분도 있고

아동그룹홈에서 일하시는 분도 있고

부모의 이혼으로 부서졌던 가정을

본인의 결혼과 출산으로

다시 집을 세운 분도 있고

전자공학을 전공했지만

사진을 공부하는 분도 있고

우리주변에서 어쩌면 만날 수도 있는 분들

그러나 보기 드문 참 멋진 언니들이

써주신 이 찬란한 책은 읽는 내내

미소가 떠나지 않는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해주었습니다.

 

옆에서 반려인이

무슨 책이길래

그렇게 실실 웃냐고 할만큼

오랜만에 보는 즐거운 이야기에

기분이 좋아지고

왠지 우리도 열심히 살아가고 있으니

당신도 열심히 잘 살라고 안아주면서

토닥거려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제가 제일 재미있게 읽은 부분은

이의진님의

내가, 조선의 기사다

입니다.

여자가 운전하거나

주차하려고 하면

못미더워하면서 쳐다보는

남자들에게 보내는 일갈의 글

앞으로 가는것은 세상 제일 잘하는데

끼어들기나

좁은 곳 주차를 잘 못하는 저로서는

비록 내가 아니어도

그 어떤 남자들보다 운전을 잘하는

이의진님의 글은 통쾌함 그 잡채였어요.

왠지 한 열흘 주차 연습만 해서

나도 한번쯤 외쳐보고 싶어집니다.

나도 조선의 기사다.

 

이 책은 재미와 동시에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이 땅의 언니들

그들의 삶과 일 사랑과 우정

그리고 연대를 보여줍니다.

그리하여

나도 숨찬 오늘을

더 가열차게 살아보고싶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전지적 언니 시점 #김지혜 #파람북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c******5 2023.01.1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전지적 언니 시점 서평..
"전지적 언니 시점 서평.." 내용보기
# 전지적 언니시점의 첫인상"삐뚤어진 세상 똑부러지게 산다" <전지적 언니 시점>처음엔 예쁜 민트색 표지와 제목에 끌렸습니다.그리고 호기심이 들었습니다.일명 '언니'라고 불리우는 15명의 작가님들이어떻게 이야기를 풀었을지, 그리고 또 어떻게 나에게 어떻게 다가올지.. 그런 호기심이었지요..^^# 언니들의 이야기책은 크게 네 파트로 나눠지는데요,첫 번째 파트 <언니의 결정
"전지적 언니 시점 서평.." 내용보기
# 전지적 언니시점의 첫인상
"삐뚤어진 세상 똑부러지게 산다"
<전지적 언니 시점>
처음엔 예쁜 민트색 표지와 제목에 끌렸습니다.
그리고 호기심이 들었습니다.
일명 '언니'라고 불리우는 15명의 작가님들이
어떻게 이야기를 풀었을지, 그리고 또 어떻게 나에게 어떻게 다가올지.. 그런 호기심이었지요..^^

# 언니들의 이야기
책은 크게 네 파트로 나눠지는데요,
첫 번째 파트 <언니의 결정적 혹은 격정적 순간>은 언니들에게 있어 인생일대에 잊을 수 없는 경험을 공유해줍니다. 그리고 그러한 경험들을 통해 삶에 있어 어떤 흔적을 남겼는지에 대한 고백이자 기록이 담겨져 있지요.
나에게 있어 격정적인 순간은 언제였을까를 생각해보니,
역시 임신 32주차가 된 지금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언니들처럼 이 소중한 순간들을 기록해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두번째 파트 <무례한 세상을 대하는 언니의 자세는
여성으로서 몸소 경험한 세상에 대한 불편함..
그것들을 개선하고 이겨내려는 마음들이 나와있어요.
이 부분을 읽으면서 세상에 있어 다소 소극적인 자세로
살아왔던 내 자신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어요.
나라면 이러한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했을까..
그리고 앞으로 나는 어떻게 이러한 유사상황들을
극복할 수 있는 '엄마'가 될 수 있을까 라는 생각과 함께...

# 세번째 파트 <불혹을 매혹으로 사는 슬기로운 언니생활>은
그럼에도 불구한 일상 속에서 발견한 고마움을 기념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개인적으로 서은혜작가님의 <당근>이 기억에 남는데요,
잠시 불쾌함을 주었던 그 사람 역시 복잡하고, 심란하고, 짠하면서도 안쓰러웠고 사랑스러웠다는 구절에..
고개를 끄덕이며, "그래, 그럴 수 있겠다" 라는 묘한 공감을 안겨주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언니가 되고보니 사랑만 한 게 또 없더라>를
통해 경정의 연애 혹은 이것과 대비되는 따뜻한 풍경들,
사랑과 우애의 고백으로 마무리 지어집니다.
구경희 작가님의 <말에도 힘이 있다> 내용을 보면,
이왕이면 사랑스러운 말 한마디로 서로를 안아준다면
외로움에 진저리치며 홀로 우주 어딘가를 헤매고 다닐 필요가 없다는 그 말에..
남편에게 "사랑해, 우리 남편! 나랑 결혼해줘서 고맙고, 또 울 애기 품게해줘서 고마워.." 라며 뜬금포 고백을 실천해보기도 했습니다.

#서평을 마치며
책 자체가 짧은 에피소드 형식으로 되어 있어
부담스럽지 않고 술술 읽히는 책입니다.
책을 읽는 내내 15명의 선배 언니들의 기록 속에서
저 역시 함께 분노하기도 하고, 기뻐하기도 하고,
또 설레며 연대하였습니다.
여러분들 역시 이 책을 통해 여러분들이 안고 있는
인생의 물음표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좋은시간이 되시길 바래봅니다...^^






k*******a 2023.01.1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전지적 언니 시점]삐뚤어진 세상 똑부러지게 산다
"전지적 언니 시점]삐뚤어진 세상 똑부러지게 산다" 내용보기
[전지적 언니 시점] 삐뚤어진 세상 똑부러지게 산다   어릴 적 항상 나는 생각했었다 나는 왜 첫째로 태어나서 언니가 없는 걸까??? 첫째이지만 맏언니 같은 성격도 안되고 항상 착하다는 소리 나 듣고 다 잃어버리고 오고 동생들이랑 나이 차이도 엄청나지만 거의 친구같이 지냈었다 그러다 보니 언니처럼 조언해 주고 내가 힘들 때 의지할 수 있는 언니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
"전지적 언니 시점]삐뚤어진 세상 똑부러지게 산다" 내용보기

[전지적 언니 시점]

삐뚤어진 세상 똑부러지게 산다


 

어릴 적 항상 나는 생각했었다 나는 왜 첫째로 태어나서 언니가 없는 걸까???

첫째이지만 맏언니 같은 성격도 안되고 항상 착하다는 소리 나 듣고

다 잃어버리고 오고 동생들이랑 나이 차이도 엄청나지만 거의 친구같이

지냈었다

그러다 보니 언니처럼 조언해 주고 내가 힘들 때 의지할 수 있는 언니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생각한 적이 많다(물론 여동생이 둘이나 있어서 좋지만^^)

이 도서는 먼저 살아본 언니들의 제시처럼 기센 이야기가 아니라

인생 선배로써 살아온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야기이다

15명의 이야기가 작가별로 각각 생각과 인생 살아온 경험

질병에 걸려서 힘든 상황이나 생활고 이혼 등 남녀 차별에 관한

이야기도 하고 있다

왜 여성은 전자공학과를 가면 안 되고 공대생에 여성이 있으면

이상하게 봤는지......

요새 세대 아이들은 젠더라는 개념이 우리 때보다 많이 사용되고

의식 자체에 깔려있는데 우리 때는 기껏해야 여성학이 대학 캠퍼스에서

교양과목으로 듣는 게 다였던 시대였다

왜 여성과 남성을 차별하고 성적으로 아무렇지 않게 대하고

하는지 이 도서를 읽다 보면 정말 주변에서 다 겪고 아는 언니

동네 언니 동생들의 이야기인 것 같다

네이버 카페 활동을 임신과 출산이라는 과정을 겪으면서 너무 힘들다 보니

하기 시작했었는데 임신과 출산이라는 카페였던 걸로 기억된다

사람 사는 이야기 듣고 서로 공감하고 맞아맞아 하는 것이 바로

카페인데 이 도서도 그런 카페 같은 의미의 도서인듯하다

 

 

15명의 작가가 연결되는 이야기가 아닌 각자의 삶에서의 경험담을

읽어볼 수 있었다

한 서너 장 분량의 이야기들이 각각 나오기 때문에 하루에 다 읽지

않아도 되고 연결되는 이야기가 아니므로 더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이혼 후 홀로 양육이라든지 임신했는데 외도한 남편이 있는 친구의

이야기나 혹은 운전을 남자보다도 잘하는 데 굳이 훈수 두는 아저씨와의

이야기 등등을 통해서 맞아 맞아 왜 저러는 거야 하면서 공감하며 읽을 수 있었다

주말에 아이를 집에 두고 아이가 안 마신다고 준 깁콘으로 커피 두 잔과

함께 도서를 읽으면서 웃고 울고 안타까워하면서 읽었다

요즘은 도서를 그래도 우리 때보다는 많이 접하고 읽고

재미있다는 도서는 서로 돌려가면서까지 보는 걸 많이 봐왔는데

이 도서도 재미있다고 소문나서 카페서 돌려보고 또 돌려보면

좋겠단 생각을 했다

할머니의 방식대로 사랑하는 이야기에서는 주인공을 다 줄 수 없다는

유치원의 입장과 우리 아이도 주인공을 하게 해 달라는 이야기를

하러 오신 할머니의 입장 그리고 좀 과하면 눈살을 찌푸릴 텐데

결국 손녀의 사랑으로 시장에 가서 제일 화려한 한복을 사서 입혀

보낸 당일 친구들은 부러워했고 학부형들과 선생님들은 당혹해

했다는 이야기가 참 웃음 짓게 했다(주인공이 아닌데 번쩍번쩍)

할머니들은 다 자기 손녀가 이쁘고 잘 되었으면 하고 바라기에

밉게만 볼 수 없는 일이다

옆집 언니와 소풍 간 이야기는

암에 걸려서 먹을 것도 잘 못 먹는데 같이 놀러나가주고 운전해 준

언니의 노력 덕분인지 아니면 콧바람을 쐬어서인지

암 때문에 염색도 못한 머리카락이 강아지 털처럼 차창 밖으로

휘날리고 생태숲이라는 강가를 걷다가 괜히 눈물이 나오는 걸

공감했다

아프고 죽을 고비를 넘긴 사람만이 아는 그 소소한 하루하루의

고마움을....

배밭에서 돌나물과 쑥을 뜯는데

돌나물에 올리브오일과 발사믹만 휘휘 뿌려 먹어도 맛있다는

언니의 지혜에 또 감탄했다

시간의 나이테에서는 임신과 출산에 이어 노화의 과정으로 접어든

나의 몸의 변화와 같아서 공감을 많이 한 부분이다

모유 수유 후 남은 건 쳐진 가슴뿐인데 외국에서는 그런 모습까지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억지로 와이어 있는 속옷에 구겨 넣지 않아도

괜찮은 것을 보고 충격이었다고 .....

그저 몸일 뿐 가슴을 얽매거나 꾸미지 않고 당당하게

시간의 나이테처럼 받아들인다는 것이 멋져 보였다

임신 중인 아내를 두고 바람피우는 남편에게 유축하는 모습을

들키지 않으려고 하는 주인공의 마음.

쌍꺼풀 수술을 하고 온 학생을 대하는 분의 이야기.

또 마음이 힘들어 양극성 정동장애로 일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에서 강해진 약을 먹고 음식도 겨우 먹으면서

서늘한 바람을 목 끝에서 느끼고 목으로 불어오는 서늘한 바람이라고

표현한 언니도 있다.......

왜 이런 이야기들을 들어야 해 나는 너무 행복한 삶을 살고 있어

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코로나를 겪어 지내오면서 경제적으로나 정서적으로나

다들 지쳐가고 있는 것 같다

옆집 언니와 이야기하는 것 같이 삶에 힘들고 팍팍한 부분을 서로

격려하고 힘을 북돋워주면서 읽고 공감하고 치유할 수 있는

도서인듯하다

남자분들보다는 여자분들이 더 깊게 공감하고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전지적언니시점#파람북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서평단)

#김지혜#구경희#김소애#이의진#한정선#허성애#박혜윤#서은혜

#손경희 #오희승#우연#이은주#한숙#한진수#홍소영

 

 

 

 

 

 

 

 

 

 

 

l*****8 2023.01.1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전지적 언니 시점 
"전지적 언니 시점 " 내용보기
전지적 언니 시점              오랜 친구들이 모여서 수다를 떨다가 이런 이야기를 책으로 써내려가면 늙어서 꺼내 읽어보면 참 재미나기도 하고, 추억이겠다 생각이 들때가 있었는데, 이 책을 접하고 나서 바로 옆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느낌이 들었다고 할까요? 사람들 사는 이야기가 다 똑같지 싶다가도 책을 읽다보면, 별의 별 상황, 별의 별 사람들도 많구나 생각이 들
"전지적 언니 시점 " 내용보기

전지적 언니 시점 

 

 

 

 

 

 

오랜 친구들이 모여서 수다를 떨다가 이런 이야기를 책으로 써내려가면

늙어서 꺼내 읽어보면 참 재미나기도 하고, 추억이겠다 생각이 들때가 있었는데,

이 책을 접하고 나서 바로 옆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느낌이 들었다고 할까요?

사람들 사는 이야기가 다 똑같지 싶다가도 책을 읽다보면,

별의 별 상황, 별의 별 사람들도 많구나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내가 하는 이야기 , 옆의 사람이 하는 이야기는 아무도 기록해주지 않지만,

우리같은 평범한 사람들의 삶이 기록으로 남아 한참 시간이 지난 후

꺼내볼 수 있는 장치가 있다면 나의 삶을 돌아볼 때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느낌이겠구나 생각이 듭니다.

부모와 떨어져 지내게 될때, 또 다른 반려자를 만나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육아를 하면서 느꼈던 부분들이 마음속에 남아있지만,

점점 아스라히 사라지는 느낌인데, 책 속의 이야기를 읽다보니,

하나하나 그 때의 감정들이 되살아납니다.

아직 살아보지 못한 시간이 있지만, 사람사는 이야기를 읽다보니 세상사

내 마음대로 되는 것도 없지만, 내가 잘 만들어서 좋은 길로 걸어갈 수는 있겠다는

마음가짐도 생기게 되네요..

인생의 전환점을 도는 여성들의 열정,사랑, 연대의 이야기

내 옆의 누군가가 수다를 떨고 있는 듯한 책.

오늘처럼 우중충한 날에 참 잘 어울리는 책이네요...^^

 

s*******3 2023.01.1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전지적 언니 시점
"전지적 언니 시점" 내용보기
[리뷰] 전지적 언니 시점 - 김지혜 / 파람북 "삶의 진실 속으로 내던져지는 순간을 기록하고, 부당하고 어리석은 세상에 분노하며, 한편으로는 연대와 극복을 노래하는 사랑과 우정의 컬러풀 허(her) 스토리"   일곱 명의 여자가 모여 하루에 한 사람씩 자신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10개월 동안 추친되었던 프로젝트의 결과물로, 40년이 넘게 서로 다른 환경, 다른 직업으로 살
"전지적 언니 시점" 내용보기

[리뷰] 전지적 언니 시점 - 김지혜 / 파람북

"삶의 진실 속으로 내던져지는 순간을 기록하고,

부당하고 어리석은 세상에 분노하며,

한편으로는 연대와 극복을 노래하는

사랑과 우정의 컬러풀 허(her) 스토리"

 

일곱 명의 여자가 모여 하루에 한 사람씩 자신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10개월 동안 추친되었던 프로젝트의 결과물로, 40년이 넘게 서로 다른 환경, 다른 직업으로

살아온 일곱 명의 여자들이 소셜 미디어라는 공간을 통해 만나 서로의 삶의 이야기들을

글로 쓰기로 한 프로젝트로 시작되었는데요. 

 

제가 이번 도서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여성의 삶이라고 하면 결혼이나 육아 등 자신의 

삶보다는 가족 위주의 분명 내 삶이지만 삶의 주체가 '나' 가 아닌 타인이 되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런데 이번 도서 속 이야기는 여성이지만 사회 속의 한 명의 개인의 모습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의 삶이 반영되어 기록되었다는 것이 제가 이번 도서가 기대되었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양성평등이라고 해서 이전보다, 저희 할머니 세대, 지금 우리의 삶보다

윗 세대분들의 여성들의 삶 보다는 많이 개선이 되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사회에서는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불필요한 잣대는 남아 있으니까요. 

또, 주변의 지인들을 보면, 출산 이후에 육아 등을 하면서 자신의 커리어를 포기한 탓에 생긴

무기력함, 우울함 등으로 힘들어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경험해보지 못한 나로서는

공감하기 어려운 부분들도 있었는데, 이번 도서가 그들에게도 많은 위안을 줄 수 있는

도서가 될 것 같아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았습니다. ※ 

k*******3 2023.01.1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전지적 언니 시점 리뷰
"전지적 언니 시점 리뷰" 내용보기
살다보면 반짝이는 순간도, 비참한 순간도, 화가 나는 순간도 있다. 사소하고 흔한 일인 것 같아 흘러 보낸다. 그렇게 흘려보냈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남긴 흔적들을 발견했을 때, 그것은 추억이 되는 것 같다. 나는 그 순간들을 누군가와 나누고 싶을 때 수필을 읽는다. 요양보호자, 교사, 주부, 사회복지사 등.. 이 책은 이제는 언니라 불릴 나이가 된, 15명의 여성 작가들이
"전지적 언니 시점 리뷰" 내용보기

살다보면 반짝이는 순간도, 비참한 순간도, 화가 나는 순간도 있다.

사소하고 흔한 일인 것 같아 흘러 보낸다. 그렇게 흘려보냈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남긴 흔적들을 발견했을 때, 그것은 추억이 되는 것 같다.

나는 그 순간들을 누군가와 나누고 싶을 때 수필을 읽는다.

요양보호자, 교사, 주부, 사회복지사 등..

이 책은 이제는 언니라 불릴 나이가 된, 15명의 여성 작가들이 모여 쓴 글을 모아 놓은 책이다.

순간을 기록해 놓은 글들의 주제는 당근거래, 직장, 여행, 추억, 사랑, 가난 등 다양하다.

일상의 흔적부터 세상의 모순, 유쾌하지 않은 순간과 사랑하는 사람과의 연대까지.

각각의 글들이 재치있는 문장들로 이루어져 있어 씁쓸한 이야기도 따뜻하게 다가온다.

한 잔의 커피가 식어가든 말든 계속 이어지는 수다와 같은 글들이 좋았다.

 

"역시 가운뎃손가락을 다칠 걸."

같은 재치있는 문장들도 좋았지만, '시간의 나이테'를 감명 깊게 읽었다.

"내 몸에 새겨지고 있는 아름다운 곡선의 나이테를 반겨주고 싶다."

임신과 육아. 가사일과 직업의 그 사이에서 눈치를 보며 싸워온 사이 달라진 몸을 보기 싫어진 요즘 울림이 느껴진 문장이었다.

“우리는 ‘혼자’이거나 ‘따로’만은 아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곤 한다.”

쉽게 읽히지만 쉽게 잊혀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her스토리.

가르침도 좋고 배움도 중요하지만 위로가 필요한 순간 꺼내어 보는 별사탕 같은 수필집이다.

a******7 2023.01.1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전지적 언니 시점
"전지적 언니 시점" 내용보기
전지적 언니 시점 저자 : 김지혜 독일에서는 안겔라(Angella)로 불린다. 현재 독일 서쪽에 있는 도시이자 칼 마르크스의 고향인 트리어(Trier)에 살고 있다. 대안학교인 발도르프 학교에서 피아노 반주자로 일하며 틈틈이 글을 쓰고 음악도 만든다. 어렸을 때부터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을 글이나 음악으로 표현하는 일이 재미있었다. 누군가 ‘작가’ 혹은 ‘음악가’라는 직함을
"전지적 언니 시점" 내용보기

전지적 언니 시점

저자 : 김지혜

독일에서는 안겔라(Angella)로 불린다. 현재 독일 서쪽에 있는 도시이자 칼 마르크스의 고향인 트리어(Trier)에 살고 있다. 대안학교인 발도르프 학교에서 피아노 반주자로 일하며 틈틈이 글을 쓰고 음악도 만든다. 어렸을 때부터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을 글이나 음악으로 표현하는 일이 재미있었다. 누군가 ‘작가’ 혹은 ‘음악가’라는 직함을 주는 것과 상관없이 앞으로도 계속 글을 쓰고 음악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아들이 자라는 모습을 피아노곡으로 표현한 첫 정규앨범 「Playing on and on and on」과 싱글앨범 「너도 들려 바람소리?」가 발매되었고, 2019년 가을에 두 번째 싱글앨범 「네가 있어서 다행이야」가 발매될 예정이다.

책을 열며 004

하나,

언니의 결정적 혹은 격정적 순간

다친 손가락을 보이지 마라 014

빨간 구두 020

따뜻한 남쪽 나라로 024

계절에 매혹되는 법 028

내가 꼭 잡아줄게 032

아름다운 것들 039

나비 반지 043

둘,

무례한 세상을 대하는 언니의 자세

미남이란 무엇인가 048

결혼 이야기 054

울지 않는다 058

당신 딸이 제 아이의 앞길을 망쳤어요 063

경계를 흐리며, 선명해지는 068

조신하지 못해서 071

위선은 영혼을 잠식한다 076

플라스틱 서저리 파라다이스 085

장르는 다르지만, 대사는 비슷하다 088

시간의 나이테 092

의외로 이상하게 096

내가, 조선의 기사다 100

‘엄마를 지켜라’ 프로젝트 106

털털한 여자 113

인디케이터 118

셋,

불혹을 매혹으로 사는 슬기로운 언니 생활

할머니의 방식 122

당신의 이야기 127

당신들의 천국 133

소풍 143

마음에 들지 않는 친구를 맞으며 148

목으로 불어오는 서늘한 바람 152

가난 인증 157

도에 관심 많음 162

당근 168

삶과 어울리는 부사 174

내 인생의 그림은 아직 진행 중 178

넷,

언니가 되고 보니 사랑만 한 게 또 없더라

포옹 182

어차피 제 눈에 안경 185

다정함이 전희다 190

화이트데이에 사탕탕 사랑랑 193

설탕과 토마토 198

나를 살리는 작고 연약한 것들 201

사랑이라는 이유 204

어른과 아이 사이 208

말에도 힘이 있다 214

나는 네가 참 좋아 218

환대 222

작가 소개 227

다섯 손가락을 보이지마라

출근하려고 지하 주차장으로 갔다. 오른손 손가락으로 차 잠금을 풀고 뒷문을 열었다. 이어 가방과 왼갖 잡동사니를 담은 쇼핑백을 뒷자리로 던져 넣었다.

왼팔로 아무 생각 없이 차 문을 힘껏 닫았다.

끼었다. 찍혔다. 미처 못 빠져나온 오른손가락이 문짝에 꼼짝없이 짓눌렸다.

통증으로 비명이 목구멍을 찢고 올라오는 데 뱃속까지 뜨거워졌다.

장이 꼬이고 뒤틀리면서 다시 뜨거운 김이 목울대를 치고 용틀임을 했다.

미남이란 무엇인가

대학 전공은 전자공학이다

취업 전망도 좋고 적성에도 맞다기에 선택했던 것이었다.

사실을 말하자면 어릴 때부터 나는 미대를 희망했다.

일찌감치 집안 사정이 포기시켰지만 워낙 어릴 때부터 꿈이었던 시각적 작업을 내 인생에서 완저히 솎아낸다는 것에 아쉬움이 계속 쌓여갔다.

할머니의 방식

반짝이는 햇살 속 먼지들 사이로 유치원 교실 지편으로 들리던 소리, 숲속 마녀

할머니 같은 목소리들

요번 생일잔치 때 누구 엄마가 케이크를 하기로 했지요

연구 수업때 제일 가운데 세워요

아 A네 집? 지난번 가정방문 가보니 그나마 형편이 젤 낫더라고?

일단 병원놀이 세트 가져온 애들에게 먼저 의사 가운을 입혀요

그 친구들이 의사고 가운이 모자라면 간호사 모자를 주고요

나머지 애들은 그냥 환자 역활 하라고 해

이 책은 40년 넘게 다른 환경, 다른 직업으로 살아온 소셜 미디어 공간에서

만난 일곱 명의 여자 사람들이 모여 서로 살아온 이야기들을 글로 써서

나누는 프로젝트 입니다.

일곱사람이 매일 돌아가면서 쓰는 하루 한 편의 에세이가 구독자에게

발송되었고 조금 더 시간이 지나 확장된 플랫폼에는 다른 작가들도 합류해

더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냈습니다.

여성들의 여러 이야기로 한 저자가 아닌 여러 저자의 이야기여서

각기 다른 주제와 내용 화법구성이 달라서 읽을때 공감가고 이런일도

있구나 하며 생각하게 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다양한 환경과 이 시대에 살면서 간접경험을 하게 되는 기분좋은

내용의 책입니다.

파람북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전지적언니시점 #파람북 #에세이

 

k*****6 2023.01.1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에세이] 전지적 언니 시점
"[에세이] 전지적 언니 시점" 내용보기
"마음이 복잡하게 구겨진 날이면, 야나가 내게 해주었던 말을 주문처럼 되뇐다.괜찮아, 내가 꼭 잡아줄게. 재밌을거야! (38쪽)"나는 김지혜님 등 열다섯분께서 저술하시고 <(주)파람북>에서 출간하신 이책? <전지적 언니 시점>을 읽다가 윗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50년동안 썰매를 한번도 타본 적이 없었던 김지혜님께서 처음으로 썰매를 탄후 지인이 들려줬던 윗이야기가 평생 지혜
"[에세이] 전지적 언니 시점" 내용보기
"마음이 복잡하게 구겨진 날이면, 야나가 내게 해주었던 말을 주문처럼 되뇐다.

괜찮아, 내가 꼭 잡아줄게. 재밌을거야! (38쪽)"

나는 김지혜님 등 열다섯분께서 저술하시고 <(주)파람북>에서 출간하신 이책? <전지적 언니 시점>을 읽다가 윗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50년동안 썰매를 한번도 타본 적이 없었던 김지혜님께서 처음으로 썰매를 탄후 지인이 들려줬던 윗이야기가 평생 지혜님 마음속에 남게되리라 생각되니 나자신도 마음든든해짐을 느꼈다.

글고 이책의 저자중 한분이신 김지혜님께서는?일상의 순간을 음악으로 담아낼 때 가장 행복해하시는 분이시다.

그리하여 이책에서는?언니의 결정적 혹은 격정적 순간, 무레한 세상을 대하는 언니의 자세, 불혹을 매혹으로 사는 슬기로운 언니 생활, 언니가 되고 보니 사랑만 한 게 또 없더라 등 총 4파트 230쪽에 걸쳐 인생의 전환점을 도는 여성들의 열정, 사랑, 연대의 이야기들을 아낌없이 잘알려주시고있다.

아~ 나는 정말 간만에 유쾌한 책을 읽었다.
어쩜 열다섯분의 작가들께서 이리도 진솔하게 인간적인 내음이 물씬 풍기게 글을 써주셨는지...

어떤 파트를 읽을 때엔 저자의 판단에 엄지척을 해주고싶기도 했고, 또 어떤 파트에선 내가 글속의 주인공이 된 양 감정이입이 되기도 하였다.

특히, 시아버님과 정치적 견해가 달라 애를 먹고있는 며느리인 김소애님...

그러나, 시아버님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며, 앞으로는 서로가 상대방의 입장도 존중하며 사실거 같은 느낌도 받아 참으로 신선하게 다가왔다.

그래서, 나는 김지혜님 등 열다섯분께서 저술하시고 <(주)파람북>에서 출간하신 이책 아주 잘읽었고 이에 나에게도 뜻깊은 독서가 되었다.

그래서, 이책은 놓치지않고 꼭읽어보시길 권유드리고싶다.
k****3 2023.01.1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