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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이 모여도 휴대폰을 하느라 대화가 없어지고 있어요. 함께 있어도 폰에 집중하는 사람들. 스마트폰이 생기고 나서는 아이들도 모두 폰에만 집중합니다. 이 책에는 아이와 함께 있어도 휴대폰에만 붙들고 있는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이 책을 보면 뜨끔하는 아빠들이 많겠죠? 요즘은 또 반대로 아이들이 핸드폰을 더 좋아하기 때문에 모두가 읽어보면 졸을 책입니다.
아빠는 마뉘엘에게 롤러블레이드를 타러 가자고 해요. 롤러블레이드를 탈 수 있을까 걱정하는 마뉘엘에게 아빠는 아들을 도우라고 있는 거라며 걱정하지 말라고 용기를 줍니다. 아빠의 도음으로 처음 롤러블레이드를 타는 마뉘엘. 아빠가 손을 놓아도 호자 조금씩 움직일 수 있었어요. 그런데 처음 아들이 롤러블레이드를 타게 된 그 순간에 아빠의 그것이 시끄럽게 울립니다. 휴대폰이예요. 아빠는 통화하느라 정신이 없어요.
함께 영화를 보러 와서 기분이 좋았지만 역시나 아빠의 그것이 눈치 없이 울립니다. 영화관에서 소곤소곤 계속 통화하는 아빠 때문에 주위에 있던 사람들이 아빠에게 항의까지 합니다. 무서운 장면이 나와 아빠에게 안기고 싶었지만 아빠는 통화를 하러 나가 마뉘엘은 혼자 있어야 했어요. 아빠와 할머니 댁이 있는 크누이 호수에 놀러 가기로 한 마뉘엘. 아빠와 함께 케이크를 만들고 있는데 아빠의 그것이 반죽 속으로 빠져버리자 아빠는 나쁜 말들을 내뱉었어요.
크누아 호수에 낚시를 하러 가 아빠와 마뉘엘. 뭔가 낚시 바늘에 걸리자 아빠에게 보여주고 싶은 마뉘엘이었지만 그 순간에도 아빠의 그것은 울기 시작했습니다. 할머니랑 호숫가에서 야생 오리 둥지를 발견하고 좋아하던 마뉘엘. 그런데 아빠의 그것이 요란하게 울리며 오리들이 도망치고 말았어요. 아빠는 책을 읽어주지도 않고 여전히 그것을 끊을 줄 몰랐답니다.
화가 난 마뉘엘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아빠의 그것을 몰래 가져와 숨깁니다. 아빠는 성난 코끼리처럼 소리를 내며 휴대폰을 가져오라고 호통쳤어요. 앞으로 다시는 만지면 안 된다고 야단치는 아빠. 마뉘엘은 목구멍에 뜨거운 눈물 덩어리가 걸리는 것을 느낍니다. 그리고 배낭을 챙겨 집을 나왔어요. 마뉘엘이 집을 나가는 그 순간에도 아빠는 통화하느라 아들이 나간 것을 알지도 못했답니다. 혼자 있는 마뉘엘에게 말을 거는 아줌마. 마뉘엘은 아빠가 제 말을 듣지 않는다며 속상한 마음을 털어놓습니다. 아들을 찾으러 나온 아빠에게 마뉘엘은 크누이 호수에서 살겠다고 해요. 왜냐하면 할머니는 아무 때나 울어대는 멍청한 그것이 없거든요. 마뉘엘은 아빠가 가끔은 휴대폰을 서랍에 두고 잊어버렸으면 좋겠다며, 불안해하는 아빠를 돕겠다고 합니다. 언제나 손에서 휴대폰을 놓지 않는 아빠.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할 때는 잠시 꺼두어도 좋겠죠? 소중한 것은 가족, 아들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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