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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듣지 않아>, <아빠는 울지 않아!>에 이어 만난 <아빠는 냄새나지 않아!> 세 권의 시리즈 중 이번 책이 가장 감동적이었다. 이 책은 환경미화원인 아빠에 관한 이야기이다. 수업 시간에 담임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돌아가면서 아빠의 직업을 얘기해 보라고 했다. 치과의사인 아빠, 전기기술자인 아빠, 택시 운전사를 하는 아빠들도 있었다. 마르고의 차례가 되자 마르고는 당당하게 아빠의 직업이 환경미화원이라고 말했다. 마르고는 아빠의 직업에 대해 한 번도 부끄러워한 적이 없었는데 친구들은 마르고를 놀려대기 시작했다. 당당하게 아빠는 쓰레기를 수거하는 환경미화원이라고 또박또박 설명하는 마르고. 그런데 마뉘엘은 쓰레기 냄새가 난다며 놀렸다. 선생님은 이 모습을 보고 쓰레기통을 가져와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다 쏟은 후 이 쓰레기를 치우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지 생각해 보라며 아이들의 생각을 바꿔 주려고 했다. 환경미화원도 경찰관이나 소방관처럼 중요한 일을 하며 환경미화원이 없다면 우리는 쓰레기 속에 파묻히고 말 거라는 선생님의 설명에 마르고는 고마운 마음이 가득했다. 하지만 선생님의 설명에도 짓궂은 남학생들이 쉬는 시간에 마르고를 놀렸다. 네 아빠에게서 썩은 생선 냄새가 날 거라며, 곰팜이 슨 치즈 냄새가 날 거라며 놀리는 남학생들. 그런데 마갈리는 마르고에게 정말 네 아빠는 쓰레기 냄새가 나느냐고 묻고 마르고는 우리 아빠는 냄새나지 않는다며 소리쳤다. 그 후에도 마뉘엘의 놀림은 계속 되었다. 집에 돌아온 마르고는 아빠의 고물 왕국으로 달려가 아빠 뺨에 뽀뽀를 했다. 아이들은 마르고의 아빠에게서 고약한 냄새가 날 거라며 놀렸지만 아빠한테서는 향긋한 사과 비누 냄새가 났다. 아빠의 냄새를 맡고 친구들의 놀림과 다르다고 생각한 마르고는 행복했다. 하지만 아빠가 작업용 장갑을 가져다 달라는 부탁을 한 후 마르고는 속상해졌다. 그 장갑에서는 고약한 냄새가 났기 때문이다. 아빠의 작업복에서 친구들이 놀리던 곰팡이 슨 치즈 냄새, 썩은 생선 냄새가 참을 수 없을 만큼 심하게 났고 결국 마르고는 울음보를 터뜨렸다. 마르고가 우는 모습을 보고 이유를 묻는 아빠에게 아빠 작업복에서 아좋은 냄새가 난다고 말하는 마르고. 아빠는 장미꽃이 아닌 쓰레기를 수거하니 냄새가 나는 게 당연하다고 달랬지만, 그런 아빠에게 마르고는 왜 아빠는 다른 친구들의 아빠처럼 냄새나지 않는 직업을 가지지 않았냐고 묻는다. 아빠는 자신의 일에 대해 좋은 점을 설명하고 친구들의 놀림을 알게 된 아빠가 마르고의 반 친구들의 아빠의 고물 왕국에 초대하자고 한다. 하지만 아빠의 제안에 마르고는 망설여졌다. 아빠의 고물 왕국은 쓰레기장 같았고 마르탱과 마뉘엘이 보고 놀릴까 봐 걱정됐던 것이다. 하지만 아빠를 믿어보라며 친구들이 아주 좋아할 거라고 말하는 아빠. 그리고 담임 선생임과 반 친구들이 아빠의 고물 왕국을 방문한다. 아빠의 말처럼 고물 왕국을 좋아하는 친구들. 그리고 마르고의 아빠에게서 고약한 냄새가 아닌 향긋한 냄새가 난다는 것을 친구들도 알게 되었다. 남들에게 아빠의 직업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당당하게 말하던 마르고. 자신의 직업에 자부심을 가진 아빠의 모습이 감동을 준다. 그리고 어떤 직업이든 중요하지 않는 것은 없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