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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울지 않던 아빠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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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듣지 않아>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같은 작가의 <아빠는 울지 않아!>를 만났다. 아이들의 눈에 아빠는 강한 모습으로 보이기도 한다. 이 책의 주인공인 자비 역시 아빠라는 존재는 어떠한 순간에도 울지 않는 그런 존재로 보인다. 그래서 자비는 아빠의 눈물을 보기 보위 온갖 방법을 써 보는데, 이 책에서는 그런 자비의 모습이 웃음을 주고, 눈물을 흘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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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듣지 않아>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같은 작가의 <아빠는 울지 않아!>를 만났다. 아이들의 눈에 아빠는 강한 모습으로 보이기도 한다. 이 책의 주인공인 자비 역시 아빠라는 존재는 어떠한 순간에도 울지 않는 그런 존재로 보인다. 그래서 자비는 아빠의 눈물을 보기 보위 온갖 방법을 써 보는데, 이 책에서는 그런 자비의 모습이 웃음을 주고, 눈물을 흘리지 않던 아빠의 눈물이 감동을 준다.


자비는 아이스하키 경기를 하던 중 일분 밖에 남지 않았던 상황에서 자책골을 넣고 만다. 경기가 동점이던 상황에서 자비의 자책골로 팀이 패하게 되자 자비는 뜨거운 눈물을 흘린다. 아빠는 울고 있는 자비에게 그런 일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고 위로하지만 자비는 태어나서 처음 넣은 골이 자책골이라는 사실에 슬프기만 하다.


목욕을 하고 잠자리에 누워 공룡 책을 보다가 눈물을 흘리는 자비를 보고 아빠는 아무것도 아닌 일로 우는 걸 보니 자비가 피곤한 거 같다고 이야기하지만 자비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일이 아니었다. 아빠가 눈물을 흘리는 자비에게 남자는 울지 않는 법이라고 하자 자비는 자신은 남자가 아닌 남자아이라고 대답했다.


그리고 자비는 남자는 울지 않는 법이라고 말하는 아빠가 눈물이 흐를만한 상황에서도 눈물을 흘리지 않는 것을 본다. 자비가 친 공이 아빠의 얼굴을 맞아 코피가 날 때도 자비는 울음을 터뜨렸지만 정작 아빠는 자신은 아이가 아니라며 울지 않았다. 자비는 옆집에 사는 마리옹 누나에게 우리 아빠는 한 번도 울지 않는다며 아빠는 남자는 울면 안 된다고 했던 말을 전한다. 마리옹 누나는 남자도 울어도 된다며 반박하고, 자비는 본격적으로 아빠를 울려 보려고 작전을 세운다.


잔뜩 썬 양파를 썰 때도, 슬픈 만화영화를 볼 때도, 아빠의 발과 볼록한 배를 가지러 볼 때도, 아빠가 아끼는 빨간 털모자를 자비가 잃어버렸다고 했을 때도, 아빠의 새 차가 다른 사람 때문에 찌그러져 있어도 아빠는 절대 울지 않았다. 아빠의 눈물을 보고 싶었지만 허탕을 친 자비. 자비가 이렇게 아빠의 눈물을 보고 싶은 것은 아빠가 울어야 자신도 울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어떤 순간에도 눈물을 흘리지 않던 아빠의 눈물은 보게 된 자비. 그 눈물은 화가 나서도 슬퍼서도 아닌, 사랑하는 아들 자비의 생애 첫 골을 본 순간이었다. 아이가 기뻐하는 그 순간, 절대 울지 않던 아빠가 흘린 눈물은 아이에 대한 사랑이 담겨 있었다. 아들이 본 아빠의 첫 눈물은 두 사람 모두에게 감동이었을 것이다. 아빠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던 책이다.






s****g 2016.09.30.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