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서 말하는 베스트셀러란 가장 훌륭한 책은 아니지만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책을 지칭하고 있습니다. 초대형 베스트셀러 12권을 낱낱이 분석해 왜 그렇게 인기가 좋은 것인지 공통점을 찾아내려고 합니다.
블록버스터급 베스트셀러 12권은 다음과 같습니다. 1936년작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1956년작 '인디언 여름' 1960년작 '앵무새 죽이기' 1966년작 '인형의 계곡' 1969년작 '대부' 1971년작 '엑소시스트' 1974년작 '죠스' 1979년작 '죽음의 지대' 1984년작 '붉은 10월호' 1991녀작 '그래서 그들은 바다로 갔다' 1992년작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2003년작 '다빈치코드'
이럴수가... 영화가 원작인줄로만 알았던 책도 많네요. 저는 몰랐지만 모두 영화화된 소설인데다가 영화화 이전에 이미 어마어마한 판매부수를 올렸던 책입니다.
12권의 공통적 특징을 찾다보면 배경, 캐릭터, 줄거리는 크게 다르지만 모체가 하나인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닮았습니다. 놀라울 정도로 비슷한 기법과 주제였습니다. 그리고 그 요소들을 어떻게 배합하느냐가 베스트셀러 탄생을 좌우하고 있습니다.
저자가 찾아낸 공통점은 이렇습니다. 영화로 만들기 좋은 소설이어야 하고, 특정 주인공에게 빠져들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고, 배경스토리를 최소화해서 속도감이 있으며, 적절한 타이밍의 적절한 위협 요소가 있고, 독자를 긴장시키는 시계소리가 들린다는(정해진 시간 안에 임무 완수의 의미) 것입니다. 더불어 당대의 뜨거운 논쟁거리를 하나 이상 제기하고 있고, 작가의 전문지식과 정보력도 탁월하고요.
이런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가진 소설은 책장이 술술 넘어가는, 한마디로 무조건 재미있는 소설이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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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독자들이 교육 수준과 무관하게 같은 책을 즐긴다면 분명 그 책에는 뭔가가 있습니다. 그토록 많은 독자를 사로잡은 책의 비밀. 저자가 분석한 비밀코드 외에 한 가지 더 필요한 것은 바로 작가의 열정이겠지요. 스스로 감동할 수 있는 글에 12가지 비밀코드를 활용한다면 또다른 베스트셀러가 탄생할지도요. 우리나라 베스트셀러 작품도 시대별로 분석해보면 재미있을듯 합니다. 독자는 물론 책을 쓰고 만드는 이들에게도 재미있게 볼만한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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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보니 블로그를 통해 글을 쓰게 되었고 책도 무려 2권이나 나왔고 향후에도 책이 나올 예정인데 사람마다 생각은 다르겠지만 그래도 세상에 무엇인가 작품을 내 놓았으니 더 많은 사람들에게 선택을 받았으면 하는 욕심은 당연한 것인데 안타깝게도 베스트셀러까지는 가지 않았다. 물론, 각 분야에서 순위는 들었지만 더 높은 순위까지 올라가지 못한 아쉬움이라는 욕심은 남는다. 당연한 것이 아닌가 싶다.
신기하게도 아주 아주 가끔이지만 글을 잘 쓴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얼마전에 독서모임에서도 나에게 글을 잘 쓴다는 이야기와 더불어 그런 생각을 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당연히 내 대답은 아니라고 했는데 무엇보다도 글을 잘 쓴다는 것이 무엇을 이야기하는지 몰라 그렇다. 그건, 아마도 내가 다른 사람의 글을 읽고 '우와 글을 정말 잘 쓴다!'라는 감정을 가져 본 적이 없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왜냐하면, 무엇이 글을 잘 쓴다는 것인지 감이 잡히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이런 대답은 없다. 내가 글을 잘 쓰는지 여부는 모르겠지만 가끔 내가 쓴 글을 읽고 '내 머리에서 이런 내용이 나왔다니 대단하다!'라는. 이건 글을 잘 썼다는 의미가 아니라 내용을 잘 풀었고 설명을 잘 했다는 개념이라 글을 잘 썼다는 것과는 다른 개념으로 읽힌다. 한편으로는 글을 잘 쓴다는 것은 소설가들에게 하는 칭찬이라 여기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내가 쓰는 글은 글을 잘 쓰는 것보다는 내용을 잘 전달하고 좋은 내용을 글로 표현하는 것이 핵심이라 여긴다.
'나도 글을 잘 쓰고 싶다'라는 생각은 가끔 갖는데 여전히 무엇이 잘 쓴 글인지에 대해서도 중심이 없고 - 어떤 사람들이 글을 잘 쓴다는 작가의 글을 읽었을 때 나는 그런 느낌을 받지 않았기에 - 딱히 글을 잘 쓰기 위한 트레이닝이나 딱히 노력을 하지 않기에 더욱 그럴 수 있다. 그저, 글을 꾸준히 쓰고 이왕이면 글을 담백하고 내 생각을 제대로 쓰기 위해 노력하는 정도가 글을 잘 쓰기위해 하는 노력이 아닐까한다. 한편으로는 내 생각을 제대로 쓴다는 것이 꼭 노력으로 되는 것 같지는 않기도 하다.
하긴, 한편으로는 글을 잘 써야겠다는 욕심은 있다. 그러니, 책에 대한 이야기나 글을 쓰는 것에 대한 문장을 예전에는 관심도 없었는데 지금은 어느 정도는 읽는 것을 보면 말이다. 아무리, 잡식성으로 책을 읽는다고 해도 내가 관심이 아예 없다면 관련 책을 읽지는 않을테니 말이다. 또한, 글을 쓰고 책을 내는 입장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욕심이 있어 글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는 것인데 결국 해결책은 책을 많이 읽는 것 이외에는 없다는 결론이다.
글을 쓰기 위한 노력이 중요하지만 흔히 말하는 인 풋이 있어야 아웃 풋이 있는 것인데 머리 속에 들어온 만큼 그 중에 몇 가지라도 머리 밖으로 흘러 나오는 것이 아닐까 한다. 그렇기에 많이 읽고 경험을 하는 것이 중요한데 게을러서 여러 경험을 다양하게 하는 것은 힘들고 간접 경험은 책에 더 집중하는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베스트셀러에 대한 내 욕심은 끝이 없고 - 책을 내는 한 영원하 사라지지 않을 욕심 - 자연스럽게 이 책에 눈길이 가 읽게 되었다.
베스트셀러라는 말에만 방점을 너무 찍었다. 베스트셀러에도 분야가 많다. 보통 베스트셀러라는 표현은 소설에 주로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난 너무 광범위하게 이 책을 통해 베스트셀러의 특징들을 알게 될 것이라 여겼다. 물론, 이 책을 선택하면서도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다. 베스트셀러라는 것이 인간의 의지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다. 어느정도 인간의 의지 - 마케팅, 자본력, 작가의 인기등등 - 로 가능하지만 우리가 흔히 말하는 베스트셀러는 시대 상황과도 맞아 떨어져야 하는 복합적인 요소의 집합체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정확하게 베스트셀러가 된 소설에 한정해 설명하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검증이 되었다. 에드거 상이라고 추리 소설에서는 유명한 상인데 그 상을 수상했고 현재 대학에서 베스트셀러에 대한 강의도 하고 있으니 제대로 핵심만 뽑아 냈을 것이라 본다.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강의를 하며 - 그것도 글쟁이가 되려는 학생들 - 엄선한 것들만 추려서 책으로 엮었을 것이니 말이다.
책에는 총 12권이 소개되어 그들의 공통점에 대해 이야기한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인디언 여름, 앵무새 죽이기, 인형의 계곡, 대부, 엑소시스트, 죠스, 죽음의 지대, 붉은 10월호, 그래서 그들은 바다로 갔다,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다빈치 코드. 최소 몇 백만부에서 몇 천만부까지 팔린 초 베스트셀러이다. 한 마디로 베스트셀러가 된 책으로 인해 부와 명성을 동시에 잡은 작가들의 작품이다.
12권을 선정하며 챕터도 12장으로 나눠 설명하는데 그렇다고 각 장마다 한 권씩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12권의 공통점을 뽑아 설명을 한다. 그러다보니, 이미 언급한 이야기가 반복되어 나오기도 한다. 가장 큰 시장이 미국이고 저자도 미국인이라 그렇겠지만 작품이 전부 미국 소설이라는 점은 조금 아쉽다. 미국은 대학교재만으로도 잘 팔리면 먹고 살 수 있는 정도의 시장이니 그렇기는 해도 너무 미국적인 관점에서 내용을 풀어낸 점은 미국인이 아닌 사람이 읽기에는 다소 괴리감이 느껴지는 부분도 있다.
그런데, 이 책에서 언급하는 공통점에서 글을 잘 썼다는 이야기는 없다. 거의 대부분 소설의 내용에 대해서 언급을 한다. 소설의 내용들이 어떻게 이뤄져있고 소설에 나오는 작품 세계가 어떻고, 당시의 시대배경과 어떤 호흡을 통해 성공했는지, 어떤 은유와 비유뿐만 아니라 시대를 관통하는 주인공의 캐릭터와 욕망과 성적인 부분등에 대해 설명을 하는데 전부다 베스트셀러의 내용에 대한 설명이다.
결국에는 글쓰기라는 것은 작가들 각자의 필력이라 부르는 개성이 있는 것인데 중요한 것은 내용이라는 것이다. 멋드러지고 감수성 풍부하고 세밀한 묘사에 탁월한 글이라 하더라도 내용이 병맛이면 절대로 사람들은 읽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무리, 외부를 명품으로 치장해도 인간 자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향기가 없다면 꼴불견인 것과 마찬가지이다. 그것만큼 보기 흉한 것도 없을 것이다.
내가 쓰는 글들은 실용적인 것들이라 이 책에서 설명하는 것들은 다소 동 떨어져 있기는 했어도 소설을 쓰고 싶다는 욕심은 있는데 만약 쓰게 된다면 나는 '빅피처'로 유명한 더글라스 케네디와 같은 내용의 소설을 쓰고 싶다. 무척 통속적이지만 재미있는 소설. 감히, 장르소설은 쓸 엄두도 내지 못할 듯 하고. 이 책을 읽다보니 한기호씨가 쓴 베스트셀러 30년이라는 책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 읽지는 않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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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일단 제목이 책을 사고 싶다는 마음을 들게 한다. 작년 1월에 구입하고 앞부분을 읽다 그만둔 책이다. 왜 그만 두었을까? 왠지 뻔한 이야기란 선입관 내지는 편견이 작용한 탓이다. 어제 저녁 사무실을 나오면서 눈이 띄어 집어든 책이다. 읽어야한다는 강박증에 이끌려 다시 앞부분을 읽었다. 일 년 전에 읽었던 느낌이 아니었다. 전혀 낯선 내용이다. 어? 전혀 다른데? 읽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고 나니 381쪽이란 적지 않는 분량을 단순에 읽었다. 어제 저녁부터 읽었으니 만 하루가 안 걸린 셈이다. 묘한 끌림이었다. 책이 재미있는 건 아니다. 사람들은 어떤 책을 사고 읽는가를 알고 싶은 호기심일 것이다. 저자인 제임스 홀은 플로리다 프레즈비티리언 대학에서 영문학과를 다녔고, 존스 홉킨스 대학에서 석사, 유타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는다. 이후 플로리다 국제대학에서 지금가지 소개 글에 의하면 36년이니, 번역되어 출간된 것을 감안하면 39년 쯤 되었을 것이다. 그토록 오랫동안 문학과 창의적 글쓰기 지도를 해왔다. 물론 17권의 소설과 4권의 시집, 2권의 단편소설집과 한 권의 산문집을 펴낸바있다. 에드거상과 샤머스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으니 말만 교수가 아닌 셈이다. 이론과 실력을 겸비한 교수이며 작가다. 20년 연구를 통해 이루어내 쾌거라고 할까? 최소 몇 백만 부가 팔린 초대형 베스트셀러를 연구하여 12개의 흥행코드를 정리했다. 초대형 베스트셀러인 12권의 제목은 이렇다. 1.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2. 인디언 여름 3. 앵무새 죽이기 4. 인형의 계곡 5. 대부 6. 엑소시스트 7. 죠스 8. 죽음의 지대 9. 붉은 10월호 10. 그래서 그들은 바다로 갔다 11.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12. 다빈치 코드
단 한 권도 읽지 않았다. 제목은 익히 들어 알지만 읽어 본 적이 없는 책들이다. 소장하고 있는 책도 <앵무새 죽이기>와 <다빈치 코드>가 유일한다. 아마도 한국인들에게는 저자가 선정한 책은 그다지 영향력을 발휘하지는 않은 것 같다. <인형의 계곡>이나 <그래서 그들은 바다로 갔다>는 생전 처음 접하는 이름이다. 인터넷 서잼에 들어가 검색하니 2004년 5월에 공경희가 번역해 시공사에서 출간되었다. 1991년 두 권으로 출간한 책을 한 권으로 묶었다. 판매지수도 현저히 낮은 것을 보니 잘 팔리지 않은 것이 분명하다. 저자의 실수인지 몰라도 다른 책은 판매 권수를 소개했는데 이 책은 몇 권인지 팔리지 않았다. <인형의 계곡>의 경우는 세계적으로 약 3000만부가 팔렸다.(17쪽) 어쨌든 우리나라에서는 상상(想像)할 수 없는 판매량을 가진 베스트셀러는 어떤 이유를 가지고 있을까? 이 책의 장점이자 단점은 12가지 흥행코드를 목차에 다 누설했다는 것이다. 몇 가지만 들어보면 ‘웅장한 스케일 속 소소한 이야기’ ‘잃어버린 에덴동산’ ‘전문가 못지않은 전문지식과 정보’ ‘내밀한 곳을 들여다보는 재미’ ‘아메리칸 드림/아메리칸 악몽’ ‘이단아 기질’ 등이다. 치명적 약점은 목차를 보면 책을 다 읽은 듯한 ‘뻔한’ 내용으로 오해한다는 것이다. 일 년 책을 읽지 않고 책꽂이 ‘처박아’ 둔 이유도 아마 목차 때문이 아닐까? 오해임을 알아챈 것은 책을 읽고 난후 목차만으로 오해하기에는 책의 내용이 훨씬 깊고 우월하다는 것이다. 여러 면에서 주의 깊고 예리한 통찰을 보여주지만 가장 유용한 정보는 12가지 관점으로 책들은 조명하고 분석하는 것이다.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를 분석하며 이렇게 적는다. “그녀가 자기 인생에 찾아온 소중한 사랑을 가족의 따분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포기하기로 결심했을 때, 우리의 오랜 친구 연민과 공포가 되살아난다.”(57쪽) 7장 베스트셀러의 특징 #7에서는 ‘도시 VS 시골’을 다루는데. 이곳에서 다시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를 언급한다. 소설의 배경은 조용한 그래서 따분한 시골이다. “산전수전 다 겪고 세상에 관해 알 만큼 아는, 예이츠의 시를 읊조리는 남자 로버트 킨케이드가 아이오와 주의 시골에 들어서는 순간,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에도 미국의 도시와 시골 간의 가치관 충돌이 발생한다. 로버트에게서 풍기는, 도시생활이 따분해 미치겠다는 분위기는 농부의 아내에게 치명적인 매력으로 다가간다.”(177쪽) 이처럼, 동일한 소설을 다른 관점에서 해석하고 분석한다. 소설을 읽는 재미를 더할 뿐 아니라 베스트셀러가 가지는 흥행코드는 정확하게 짚어낸다. 이 점의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그러니 목차에 적힌 제목만으로 오해하지 마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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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 요소는 줄거리의 4분의 1지점 이내, 보통은 4분의 1지점이 오기 전에 반드시 등장하고, 이야기가 전개됨에 따라 더욱 더 위협적으로 발전한다. 그러는 동안 주인공은 시간적 압박에 시달린다. 12권의 소설 모두, 출간 당시에 가장 뜨겁고 논쟁이 분분했던 문제들을 다뤘다. 이 문제들은 하나같이 아주 오랫동안 존재해온 국가적 차원의 갈등으로,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미국 문화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것들이다. 베스트셀러 소설은 큰 판돈이 걸린 게임에 관한 이야기이고 다양한 계층의 등장인물이 등장하며 거대한 스케일의 배경 아래 소소한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에덴동산으로 그려지는 자연과 황무지의 이미지도 주기적으로 등장한다. 이 야생의 배경은 난폭한 변화를 겪기 전에는 순수하고 순결한 곳으로 묘사되고, 보통은 성적 에너지로 가득 차 있다. -------------------------------------------------- [베스트셀러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323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