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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과 떠나는 성당 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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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전국의 성당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한 적이 있었다. 물론 딱히 성당일 것도 없었다. 그저 발길 닿는대로 근처에 성당이 있으면 들어가보고성지순례지라는 안내문 있으면 찾아가보고 그렇게 다니던 때가 생각나서 이 책을 읽어보았다. 그런데 그저그런 성당을 어떻게 찾아가고 어떻게 생겼고 이런 이야기가 아닌 것이다. 헉. 이런 놀라운 책이라니.처음에는 무슨 이야기를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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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전국의 성당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한 적이 있었다.

물론 딱히 성당일 것도 없었다.

그저 발길 닿는대로 근처에 성당이 있으면 들어가보고

성지순례지라는 안내문 있으면 찾아가보고 그렇게 다니던 때가 생각나서 이 책을 읽어보았다.

그런데 그저그런 성당을 어떻게 찾아가고 어떻게 생겼고 이런 이야기가 아닌 것이다.

헉. 이런 놀라운 책이라니.

처음에는 무슨 이야기를 이렇게 하나 하고 정신을 못차렸으나 곧 깔깔 웃어대며 읽을 수 있었다.

그런데 내가 아는 이야기들은 그 속내를 알아차리고 웃으며 읽었다만

분명 내가 제대로 알지 못해서 글자만 읽은 부분도 있으렸다.

아이고 아까워라.

찾아가는 곳은 성당이지만 이야기는 주로 역사와 문화 정치 등등 모든 것들이 섞여있다.

그만하면 사진도 훌륭해서 아주 궁금할 정도는 아니니까 기행문으로도 인정할 수 있겠다.

이 사람이 천주교 신자가 아닌 다음에야 이렇게 속속들이 이런 걸 다 들춰내기가 쉽지않았을텐데싶어서 굉장히 궁금해진다.

공부도 많이 하면서 쓴 글일텐데 그런 티 안내고 재밌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다른 책들이 궁금해진다.

건축가가 건축자체에 대한 이야기는 별로 안하는데 "~ 건축기행"이란 책은 좀 다를래나?

인문학적 기행은 어떻게 했을까 엿봐야겠다.


 옥의티

78쪽 주기도문이 개신교 버전입니다.  이왕 성당 기행인데 가톨릭에서 사용하는 기도문이었더라면 좋았을 걸.

158쪽 성공회의 뜻으로 "거룩하고  공변되다" -> 공번되다가 맞습니다.

        공번 : 공평하다라는 말의 옛말로 catholique의 번역 보편적이라는 뜻이랍니다.



  
YES마니아 : 로얄 k********i 2011.07.01. 신고 공감 6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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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기행으로 시대여행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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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과 함께 떠는 성당 기행.아버지가 딸과 함께 여행한다는 것과 성당 기행이란 두 가지 매력이 있다.거기에 성당의 역사와 함께 우리네 역사와 사회를 돌아보고 앞으로를 생각하게 한다는데에 또 더 큰 매력이 있다. 한 가지 내가 아쉬웠던 건 좀더 성당에 집중했으면 하는 거다.하지만 어디에 좀 더 포인트가 있냐는 건 개인 취향의 문제일 뿐 책의 부족함은 아니다. 성당 기행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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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과 함께 떠는 성당 기행.
아버지가 딸과 함께 여행한다는 것과 성당 기행이란 두 가지 매력이 있다.
거기에 성당의 역사와 함께 우리네 역사와 사회를 돌아보고 앞으로를 생각하게 한다는데에 또 더 큰 매력이 있다.

한 가지 내가 아쉬웠던 건 좀더 성당에 집중했으면 하는 거다.
하지만 어디에 좀 더 포인트가 있냐는 건 개인 취향의 문제일 뿐 책의 부족함은 아니다.

성당 기행이면서 성당의 역사와 함께 시대상, 시대의 사람들 이야기, 시대 속에서 사람들 속에 함께 치열하게 살 수 밖에 없었던 신부님들 이야기.
카톨릭 상식에서부터 온갖 상식들.
그리고 건축으로서의 성당이야기도 빠지지 않고.
아버지와 딸의 만담처럼 풀어진다.
거기엔 비꼼, 폭소, 비웃음, 씁쓸함, 따뜻함이 담겨 있다.

책 속의 저자의 모습을 보면서 든 생각.
우리들한테 이처럼 개성강하고 남들과 다른 방식으로 사는 사람들이 많았으면 좋겠단 생각.
어쩌면 시간이 지나고 특별한 저자의 특별한 딸이 펴낸 책을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 아버지의 그 딸, 그 딸이 아버지처럼 특별한 책을 펴내지 않을까.

책을 덮고 나면 나도 이 책을 들고 책 속 성당을 찾아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진다.
그리고 <딸과 떠나는 국보 건축 기행>과 <딸과 떠나는 인문학 기행>도 궁금해진다.


대구 계산 성당편에서 1891년 선교사들이 들어오자 이를 반대하는 백성들을 동네 양아치로 표현하는 부분이다.
처음 읽었을 때에는 지나치지 않나 싶었다.
낯선 외국인들과 더욱 낯선 신앙과 사상들. 이를 접한 사람들의 거부감을 양아치들의 행동으로만 치부할 수 있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가만 생각해보니 분명 낯섬과 두려움을 사람들은 거부와 폭력으로 맞섰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상상되는 모습은 곡괭이와 낫을 든 백성들과 이를 뒤에서 조종하는 유생들의 모습이다.
그건 내용을 떠나 분명 폭력임에는 틀림없다. 그리고 그런 행동들은 양아치짓일 뿐이다.
그 순간 이 책이 더욱 마음에 들었다.
내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편견임을 깨닫게 해줄 수 있는 책일 것 같았다.

동면공소편에선 김지하를 언급하면서 이렇게 표현한다.
"<토지>를 쓴 박경리 선생의 사위로 유명세를 타는 대표적인 반체제 저항 시인. 지금은 우회전하시는 것 같지만."



v********e 2010.05.02. 신고 공감 2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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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기행
"성당 기행" 내용보기
이 저자의 특이한(?) 문장은 '딸과 함께 떠나는 국보건축 여행'에서 이미 만났지만 솔직히 이 책에서는 좀 더 세게 자신의 문장 형태를 밀고 나간 것 같다.  솔직히 아직도 잘 적응하기 힘들다. 성당건축과 함께 역사도 함께 설명을 했지만 나의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건축부분에 대한 설명이 더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또 각 성당의 주소와 전화번호나 홈페이지라도 함께 기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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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저자의 특이한(?) 문장은 '딸과 함께 떠나는 국보건축 여행'에서 이미 만났지만 솔직히 이 책에서는 좀 더 세게 자신의 문장 형태를 밀고 나간 것 같다.  솔직히 아직도 잘 적응하기 힘들다.

성당건축과 함께 역사도 함께 설명을 했지만 나의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건축부분에 대한 설명이 더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또 각 성당의 주소와 전화번호나 홈페이지라도 함께 기재를 했다면 성당기행을 떠날 때 이 책 한권만 들고 갈 수 있을텐데하는 아쉬움도 있다. (나는 어떤 건축을 볼 때 지도와 도면 상으로 위치 파악이 안되면 책을 읽으면서 불안하고 더 이상 이해가 안되는 나쁜 습관이 있다.    )
그러나 어디를 여행할 때 인터넷에서 지도와 '오시는 길' 정도는 찾아주는 수고를 해야겠지....

그러나 소개 된  성당은 모두 멋있고 한번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사진도 잘 나왔다.

http://lee-yongjae.com/120130322543

e******s 2011.05.20. 신고 공감 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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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과 떠나는 성당 기행
"- 딸과 떠나는 성당 기행" 내용보기
문학도를 꿈꾸었지만 건축인이 되었다가 택시기사가 된 특이한 이력의 가장.직업을 넘나드는 그 사이사이 그를 끊임없이 유혹했던 것은 바로 "글쓰기"였다. 글쓰는 일을 직업으로 삼고 싶었지만 좌절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그의 삶은 작은 위안이 되어 주지 않을까. 그는 이렇게 책을 내고 있다. 그리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있으며 딸에게 좋은 아빠가 되어 주고 있었다. 일이 바빠 자식
"- 딸과 떠나는 성당 기행" 내용보기
문학도를 꿈꾸었지만 건축인이 되었다가 택시기사가 된 특이한 이력의 가장.
직업을 넘나드는 그 사이사이 그를 끊임없이 유혹했던 것은 바로 "글쓰기"였다. 

글쓰는 일을 직업으로 삼고 싶었지만 좌절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그의 삶은 작은 위안이 되어 주지 않을까. 그는 이렇게 책을 내고 있다. 그리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있으며 딸에게 좋은 아빠가 되어 주고 있었다. 

일이 바빠 자식들의 삶에서 잊혀졌던 우리네 아버지들 같은 가장의 모습이 아니라 시간을 내어 딸과 함께 여행을 다니고 딸의 물음에 척척 답을 해주는 해박한 아버지의 모습으로....

이런 아버지 멋지지 아니한가.

이 책은 딸과 함께 떠나는 성당 순례기다. 여행기라고 봐도 좋겠고 역사적 유적을 찾아 떠나는 테마여행으로 봐도 좋겠다. 보고 싶은 사람 마음대로 봐도 좋겠지만 특이한 것은 몇 해 전인가 공지영 작가의 수도원 기행을 재미나게 봤던 나로서는 그 책과 비교해서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역사적 가치가 글로벌하게 증명된 세계의 성당도 나름 둘러볼 가치가 있겠지만 우리 곁에 있기에 더욱더 찾아보기 쉬운 우리네 성당을 역사적 발자취를 찾아보는 것도 분명 의미가 있는 일로 여겨졌다. 

게다가 아빠와 딸이 함께 하는 여행이라니...교육적으로서도 가치가 크며 생각보다 책은 꼼꼼하게 주석들을 달아놓고 있어 누가 펼쳐보아도 분명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성당순례는 지역 역사 탐방과 함께 이루어졌는데, 가까이 살면서도 나는 계산성당을 지나쳐 가기만 했을 뿐 자세히 들여다 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그런데 계산 성당을 순례하면서 이상화, 신나무골성지, 한티순교성지,TK,윤음, 서상돈에 이르기까지 이토록 연관단어가 많을지 몰랐다. 그들의 대화 속에서는 이 모든 것들을 함께 알아갈 수 있도록 배려되어져 있다. 

딸과의 대화 중,

수녀님은 월급이 없고, 신부님은 70만원이 월급이라는 말에 성직자가 되지 않겠다는 딸의 의견에 함께 웃음을 터뜨리기도 하고, 이토록 무엇이든 척척 대답해주는 아빠가 있는 딸이 부러워지기도 했다. 

총 21곳을 여행할 수 있지만 얻게 되는 것은 그 10배쯤 되는 듯 했다. 그래서 교육적으로 주변 지인들에게 널리 알릴 예정이다.

i*****i 2010.05.2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