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27)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89%
  • 리뷰 총점8 11%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10.0
  • 30대 9.0
  • 40대 9.0
  • 50대 10.0

포토/동영상 (14)

리뷰 총점 종이책 주간우수작
[서평단리뷰] 미세공격
"[서평단리뷰] 미세공격" 내용보기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책을 읽기 전에 출판사에서 준 작은 엽서부터 먼저 읽었는데 시작이 너무 좋아 책에 대한 기대가 더 커졌던 것 같다. 조언이라는 좋은 핑곗거리를 통해 상대방에게 상처주는 말들을 아무렇지 않게 뱉어내는 사람들을 보며 그런 말들은 결코 도움되지 않는다는 걸 어떻게 잘 말해야 할까 내 짧은 어휘와 지식들로는 한계가 있었는
"[서평단리뷰] 미세공격" 내용보기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책을 읽기 전에 출판사에서 준 작은 엽서부터 먼저 읽었는데 시작이 너무 좋아 책에 대한 기대가 더 커졌던 것 같다. 조언이라는 좋은 핑곗거리를 통해 상대방에게 상처주는 말들을 아무렇지 않게 뱉어내는 사람들을 보며 그런 말들은 결코 도움되지 않는다는 걸 어떻게 잘 말해야 할까 내 짧은 어휘와 지식들로는 한계가 있었는데, 엽서를 읽으면서 이 책을 통해평소에 가졌던 생각들의 근거를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은 미세 공격이 무엇인가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된다. 인종차별로 시작된 이 용어는 지금은 다양한 차별들을 포함하고 있는데, 나는 이 차별이 이후에 생겨난 차별이라기 보다 원래 일상에 만연하게 존재해왔다고 생각한다. 의식주를 해결하는 게 예전에 제일 큰 문제고 삶의 주된 관심사였다면, 요새는 여가 생활과 같은 삶의 질을 높이는 것에 관심이 생기면서 이런 차별들을 넘어가지 못하게 된 게 아닐까?


차별과 편견이란 아는 만큼 보인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쓰신 작가님이 겪은 미세 공격중에 비행기 내에서 승무원에게 겪은 일이 있다. 작가님이 방금 너가 한 행동은 인종차별이 될 수 있다는 걸 아니? 라는 내용의 질문을 했을 때, 승무원은 발끈하며 언성을 높였다. 자기는 업무를 했을 뿐 이건 차별이 아니라고. 무의식중에 일어나는 차별은 차별이 아닐까? 그 승무원이 발끈한 이유는 자기도 차별이 부끄러운 행동임을 알기 때문이지 않았을까. 무의식적인 자기방어적 행동으로 그녀는 발끈했지만 결국 그게 그녀가 무의식적으로 차별을 했다는 뜻이지 않나 싶다.
미세공격은 위와 같은 상황처럼 부정당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위 승무원 처럼 도덕적인 양심을 건드는 일이기에 내가 그럴일 없다 생각하기 때문이다. 피해자들은 자신에게 일어난 일들이 차별임을 이해시켜야만 하는 이 상황속에서 또다른 피해를 입게 된다. 만약 내가 동양인이라서 외국에서 차별을 받았는데 위를 설명해야한다면, 인종의 차이로 누군가가 더 우월하고 미개하다는 걸 나 스스로 뭔가 인정하는 느낌? 을 받을 것만 같아서 정말 싫을 것 같다. 또 미세공격은 신체적 폭행과 달리 피해사실에 대해 조롱도 많이 받는다. 유난 떤다, 과대 해석한다와 같은 발언들로 말이다. 솔직히 나는 대놓고 차별하는 발언들보다 저 말들이 더 화가 날 것 같다. 눈에 보이지 않으면 상처받지 않는가? 아니다. 어쩔 때 보면 주먹보다 말이 더 아플 때가 있다. 유난을 떨든 말든 과대해석을 하든 말든 그건 그 말을 들은 피해자가 판단할 터이니 그런 발언은 삼가했음 싶다. 우리는 때때로 말의 힘이 얼마나 강한지 망각한 체 살아가는 것 같다. 편견담긴 작은 발언들이 심장을 쿵 내려앉게 만들기도, 눈물이 나고 몸이 떨릴 정도로 화가 나게 만들기도 한다.



심리적인 상처는 치료하기 더 힘든 것 같다. 미세공격의 무서움은 상대방이 누군가를 상처주려는 의도가 없을 때도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인데, 이게 치료하는 과정에서도 차별이 일어난다는 게 참 안타까운 일이다. 하지만 피해자들이 축적된 상처를 숨기고 무기력해지지 않았으면 한다. 세상엔 좋은 사람들도 많아서 사람으로 받은 상처를 사람으로 치유받을 수 있었으면 한다.

나는 이 책을 읽어나가면서 점점 두려워졌다. 내가 일상 속에서 아무렇지않게 누군가의 마음을 이렇게 갉아먹는 언행을 했을까봐. 미세공격이란 게 어찌보면 쉽게 정의내릴 수 있는 것 같으면서도 어려운 것 같다. 나는 편견이란 두 글자 앞에서 떳떳할 수 있는 사람인가? 솔직히 모르겠다. 선의든 무의식이든 뭐든 상대방이 상처받았다면, 그건 그냥 미세공격이다. 나도 말로 상처를 받아보고, 너무 자연스럽게 나를 배제시키는 상황을 겪어본 적이 있다. 나는 절대 그들과 똑같은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 나는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알고 있다고 여겨지는 것들을 다시한 번 정리하고 마음에 새길 수 있어서 좋았다. 가볍게 넘기지 않고 더 조심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앞으론 떳떳한 사람이.될 수 있도록 더 의식해서 노력해야 할 것 같다. 너무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라 주절주절 말이 길어진 것 같다. 다들 꼭 읽어봤음 좋겠다.
r*********6 2023.01.28. 신고 공감 24 댓글 17
리뷰 총점 종이책
미세공격의 의미와 폐해를 생각하다!
"미세공격의 의미와 폐해를 생각하다!" 내용보기
처음 책의 제목을 접했을 때는 일견 ‘미세먼지’라는 용어가 연상되면서, 혹시 환경 관련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삶을 무너뜨리는 일상의 편견과 차별’이라는 부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듯이, 이 책은 무의식적으로 상대에게 상처를 주는 행동과 말에 대해서 탐구한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인종갈등이 심한 미국의 사례를 중심으로 미세공격이란 개념과 그 의미 그리
"미세공격의 의미와 폐해를 생각하다!" 내용보기

처음 책의 제목을 접했을 때는 일견 미세먼지라는 용어가 연상되면서혹시 환경 관련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그러나 삶을 무너뜨리는 일상의 편견과 차별이라는 부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듯이이 책은 무의식적으로 상대에게 상처를 주는 행동과 말에 대해서 탐구한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인종갈등이 심한 미국의 사례를 중심으로 미세공격이란 개념과 그 의미 그리고 구체적인 양상과 과제 등을 설명하고 있지만그 중심적인 내용은 모든 사회에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이라고 이해된다상대방에게 직접적인 위협을 강하는 행동이나 언어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었지만이 책을 통해서 무의식적으로 상대방에게 상처를 안겨주는 언어나 행동의 의미를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그동안 짧지 않은 세월 동안 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혹시 강의실에서 내 언행으로 인해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다아마도 없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여겨지지만앞으로라도 이러한 점에 좀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겠다는 다짐을 해 보았다흔히 사회에서 의 위치에 있는 사람은 자신의 행동이 상대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불리한 조건에 처한 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당장의 불쾌감을 표출하기보다미래 혹은 지속적인 불이익을 염려하면서 어쩔 수 없이 현실을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바로 이러한 상황 때문에 이 책의 내용이 더 많은 이들에게 읽혀져스스로의 행동을 되돌아볼 수 있도록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떠올렸다

  

저자는 우리 사회에서 소외집단 구성원들의 삶에 일상적인 편견편향차별이 끼치는 유해한 영향을 면밀히 탐구하고자 하는 의도로 이 책을 기획했다고 밝히고 있다. 2010년에 출간되었던 초판에서는 주로 인종과 성별 그리고 성적지향에 초점을 맞추었다면그로부터 10년 후에 개정된 2판에서는 초판의 대상들에 덧붙여 다양한 소외집단과 여러 환경에서 나타나는 미세공격의 표출 형태와 작동 방식영향에 관한 최근의 연구 결과와 학계에서 주목한 바를 분석했다고 밝히고 있다초판에서는 주로 피해자의 관점에서 미세공격의 문제들에 주목했다면개정판에서는 거시 수준의 지배 및 억압 체계가 미시 수준에서 가해자의 정신과 행동에 영향을 끼치는 방식까지 포함시키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저자는 자신의 논거를 이끌기 위해 해당 항목의 맨 앞부분에 다양한 사례를 제시하면서미세공격의 양상이 이미 우리 주변에 널리 퍼져있음을 강조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저자의 경험 혹은 다양한 기록과 견문을 통해서 제시된 사례들만으로도 미세공격의 폐해가 만만치 않다는 것을 확인시켜주고 있다모두 4부로 구성된 목차에서가장 먼저 미세공격의 심리와 작동 원리’(1)를 살피는 것으로부터 논의를 시작하고 있다처음 미국에서 일상적으로 벌어지는 인종차별의 양상을 규정하기 위해 제안되었지만저자는 이 개념을 보다 확장시켜 미세공격이란 의도의 유무와 관계없이 가해자가 상대방에게 위해를 야기하는 언어적비언어적 개인간 교류를 의미하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따라서 가해자는 특별한 의도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하더라도상대방이 불쾌감이나 위협을 느낀다면 그러한 말이나 행동 모두는 미세공격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한다

  

전체 4부로 구성된 목차에서 먼저 1부에서는자칫 생소할 수도 있는 미세공격이라는 용어의 정의와 함께 그것이 우리 사회에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가에 대한 이론적 설명을 제시하고 있다다양한 인종이 모여 사는 미국이라는 나라에서 다른 어떤 갈등보다 인종갈등의 문제가 여전히 심각하기에전체적인 흐름은 역시 인종갈등이 부각되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아울러 남성중심의 문화에서 여성이 겪었던 성차별이라는 주제 또한 그에 못지않은 비중을 가지고 다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여기에 장애인과 성적 소수자를 비롯하여 주류에서 배제된 사회적 약자들에게 가해지는 미세공격의 사례들을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저자는 미세공격은 산성비처럼 우리 주변 곳곳에’ 존재하고 있음을 상기시키면서, ‘미세공격이 일으킨 심리적 딜레마와 작동 원리를 구명하려는 노력을 보여주고 있다.

  

2부에서는 피해자과 가해자에게 미세공격이 끼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으로실제 발생하고 있는 사례들을 중심으로 미세공격 프로세스 모형을 제시하고 그로 인한 피해자들의 스트레스의 양상들을 소개하고 있다여기에 미세공격의 가해자들에 관한 문제들도 적시하면서, ‘미세공격 가해자는 왜 자신이 특권을 가졌다는 사실을 깨닫기 어려운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이미 주류에 편입되어 살고 있었던 이들에게는 자신의 경험과 생각이 당연한 것으로 전제되어 있기에사회적 약자의 처지는 자칫 무능하고 게으르다라는 관점에서 바라보기가 쉽다따라서 가해자들에게 미세공격으로 야기된 피해자들의 고통과 경험을 분명히 고지하여최소한 자신들의 무책임한 행동으로 피해를 겪는 사람들이 있음을 주지시킬 필요가 있다고 하겠다저자 역시 향후의 과제로 공동체에 대한 윤리적 의무를 주지시킬 필요가 있음을 역설하고 있다.

  

3부는 실천 조사연구교육상담이라는 제목으로 실제 사례들을 중심으로 미세공격에 대한 교육과 상담 및 심리치료가 필요하다는 점을 제시하고 있다마지막 4부에서는 미세공격과 거대공격을 무장해제하기라는 제목으로의도적이고 공공연하게 가해지는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거대공격의 폐해도 함께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물론 이러한 해결책은 결코 쉽지 않을 것이기에우리 주변의 상황을 면밀하게 파악하여 극복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하겠다각각의 개인은 사회에서 상대적인 위치를 가지기에때로는 강자의 입장에 서기도 하고 반대로 다른 상황에서는 약자의 처지에 놓이기도 한다그렇기에 자신이 지닌 기득권을 당연한 것으로 전제하면서 사회적 약자의 처지를 무의식적으로 무시하고 있음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할 수도 있다누구나 미세공격의 피해자이자 가해자가 될 수 있음을 인식하는 것이야말로문제를 풀어가는 첩경이라고 하겠다나아가 이러한 고민을 주변 사람들과 공유하면서 그 영향력을 넓혀가는 것도 개인이 할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차니)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개인 독서 카페인 다음의 "책과 더불어(與衆齋)"(https://cafe.daum.net/Allwithbooks)에도 올린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골드 이달의 사락 i*****n 2023.01.31. 신고 공감 15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일상의 편견과 차별은 어떻게 미세 공격이 되는가
"일상의 편견과 차별은 어떻게 미세 공격이 되는가" 내용보기
미세 공격이라는 제목을 읽고 아주 작은 공격(미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일상의 편견과 차별이 미세한 공격이 된다고? 이런 의문과 함께 선택한 책입니다. 책을 받고 보니 두꺼운 분량에 놀랐고, 그림이 없는 것에 더 놀랐지요. 일상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편견과 차별이 공격이 되고 폭력이 되는 사례들 속으로 마스크를 챙기는 심정으로 조심스럽게 책장을 넘깁니다.   저
"일상의 편견과 차별은 어떻게 미세 공격이 되는가" 내용보기



 

미세 공격이라는 제목을 읽고 아주 작은 공격(미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일상의 편견과 차별이 미세한 공격이 된다고? 이런 의문과 함께 선택한 책입니다.

책을 받고 보니 두꺼운 분량에 놀랐고, 그림이 없는 것에 더 놀랐지요.

일상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편견과 차별이 공격이 되고 폭력이 되는 사례들 속으로 마스크를 챙기는 심정으로 조심스럽게 책장을 넘깁니다.

 

저자 데럴드 윙 수는 미국 오리건주 포클랜드에서 중국 이민자 부부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 동양인이라 놀림당하던 기억은 인간 행동에 대한 깊은 관심과 열정으로 이어졌고, 흑인 인권운동의 영향으로 다문화 연구 분야의 가장 중요한 학자 중 한 사람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컬럼비아대학교 교육대학 상담. 임상심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리사 베스 패니어만은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학교 상담 및 상담 심리학부 교수이자 과학. 예술 통합 대학 부학장입니다. 백인의 인종차별 태도와 미세 공격이 주된 연구 분야이며, 75편 이상의 학술논문에서 이 주제를 다루어 왔죠.

 

이 책은 초판 <미세 공격: 인종, 성별, 성적 지향>에 최신의 연구 결과를 반영한 개정판입니다.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1부에서는 미세 공격에 대한 개념과 분류, 미세 공격을 받는 피해자들이 느끼는 심리적 딜레마와 작동 원리를 설명하고 있어요.

2부에서는 피해자와 가해자에게 미세 공격이 끼치는 영향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룹니다.

3부에서는 실천으로 조사연구를 통한 교육과 상담을 다루고 있어요.

4부에서는 미세 공격과 거대 공격을 무장해제하기 위한 미세 개입 전략에 대해 상담을 받는 것처럼 자세하게 나옵니다.

산성비처럼 우리 주위 곳곳에 있는 미세 공격을 알아보려 튼튼한 우산을 준비하는 마음이 됩니다.

 

따라서 미세 공격이란 의도의 유무와 관계없이 가해자가 상대방에게 위해를 야기하는 언어적, 비언어적인 개인 간 교류를 말한다. (p31)

미세 공격에서 미세는 작다거나 무해하다는 뜻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 공격 행위가 개인과 개인 사이, 즉 미시적인 수준에서 이루어진다는 뜻이라고 해요.

그러니까 미세 먼지 할 때 그 미세는 아니었던 거죠. 저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만.

여기서 중요한 핵심은 의도의 유무와 관계없이라는 말입니다.

대체로 미세 공격의 가해자는 자신이 미세 공격을 가했다는 사실도 인지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피해자가 기분이 나쁘다는 표현을 할 경우 대게 의도는 그렇지 않았다거나, 피해자가 너무 예민하다는 반응이 일반적이라고 해요.

의도의 유무와 관계없이 위해를 야기하는 언어적, 비언어적 개인 간의 교류입니다.

상대의 의도에 따라 내가 기분이 나쁘지 않거나 피해를 받지 않은 것은 아니니까요.

나는 늘 피해자라거나 절대 가해자가 아니라는 생각 자체를 버려야 함을 배웁니다.

나도 누군가에게 미세 공격을 가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자각이 미세 공격으로부터 자신과 사회를 지키는 일입니다.

자신을 너무 믿지 마세요.

 

삶의 작은 변화와 일상적 거슬림 자체만으로는 심각한 스트레스 요인이 되지 못하지만 여러 사건의 충격이 누적되면 위기 상태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p180)

미세 공격에는 미세 모욕과 미세 부정이 있습니다. 작은 변화와 일상적 거슬림으로 표현될 수 있죠.

이런 일상적인 미세 공격에 한번 노출되는 것은 심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미세 공격은 가해자의 편견과 차별, 혹은 문화적인 차이를 무의식중에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것에서 자신도 모르게 나옵니다.

그래서 받는 사람은 인지하지만 가해자는 자신이 폭력이나 차별을 행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을 일상에서 아주 오랫동안 경험하게 되면 피해자는 심리적으로 육체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스트레스는 면역력을 떨어뜨려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하죠. 마음이 불편하고 힘든 사람이나 조직에서 계속 일해야 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더욱이 그 상황이 무슨 수를 써도 나아질 것 같지 않다면 더 절망적이겠죠?

책에서는 이제 이 문제를 한 사람 개인의 문제로 보는 것이 아니라 사회가 나서야 한다고 말합니다.

한 사람이 참고 견딤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회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이 미세 공격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교육받음으로써 차별과 편견을 통한 미세 공격을 없앨 수 있다고 합니다.

약한 사람들이 늘 참고 견디어 왔으니 이제는 바뀌어야 할 때가 되지 않았을까요?

 

특정 집단에 특권을 부여하는 사회 시스템을 벗어날 수 있는 사람은 없으며, 이는 모든 지배집단 구성원에게 미세 공격의 가해자가 될 소지가 있다는 뜻이다. (p211)

미세 공격을 당한 피해자는 가해자가 그 가해 사실을 알아차리고 미안하다고 말하는 것만으로도 불안이나 스트레스가 줄어든다고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해 사실을 말할 경우 자신의 잘못을 지적당하거나 자신이 인종차별주의자라는 것이 드러날 것을 염려해 방어적인 태도가 된다고 해요.

한마디로 또 다른 공격으로 인지하여 사태를 악화시키죠.

하지만 사람은 누구나 예외 일 수가 없다는 말을 항상 생각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미국 대통령 바이든이 교통사고로 자녀를 잃고 낙담했을 때 그의 아버지가 말씀하셨다고 해요.

“그 일이 왜 너에게는 일어나지 않는다고 생각하니?” 그렇습니다. 모든 일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좋은 일이던지 좋지 않은 일이던지.

또는 인종 차별주의자가 아니라고 내가 아무리 확신을 갖고 믿고 있어도 내 무의식 속에 자리 잡고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위험들을 스스로 조금만 자각해도 말을 하기 전에 행동을 하기 전에 한 번 생각해 볼 것 같아요.

지금 이 말이 상대를 불편하게 하거나 마음 상하게 하지 않는지를요.

누구도 무시해서 마땅한 사람은 없습니다.

모두 존중받아야 마땅하죠.

인종차별에 의한 미세 공격에서는 자유롭다고 안심하다가 깜짝 놀랍니다.

다문화 가족들을 향한 차별은 빈번히 일어나니까요. 또 이주 노동자들을 대하는 우리의 시선과 편견도 미세 폭력이 될 수 있습니다.

나도 예외는 아니다 이 말을 다시 한번 되 뇌입니다.

 

책은 미세 공격의 개념과 종류, 미세 공격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자세하게 나옵니다.

흔히 생각하는 피해자의 피해 뿐 아니라 가해자에게 미치는 영향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미세 공격은 삶은 갉아먹는 보이지 않는 벌레 같은 것이죠. 직접적이고, 즉각적으로 드러나지 않아서 그동안 크게 조명 받지 못했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 심각한 문제를 야기한다고 합니다.

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장기적으로는 교육을 통한 개입을 말하고 있고, 단기적으로는 피해자를 그 상황에서 훈련시키는 방법과 상담을 통한 치유와 회복을 돕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10장에서는 실제적인 상담기법처럼 상황별 대처 상황이 자세하게 나와서 실제로 일어나는 일들에서 쓰일 수 있을 정도입니다.

미세 공격이 고정관념을 통해서도 나타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인지하지 못한 저의 가해 사실이 생각났습니다.

미세 공격인지도 모르고 쉽게 했던 말들, 보편화 시켜서 상대를 재단했던 일들이 부끄럽게 다가왔어요.

지금이라도 이 책을 만난 것을 감사하고 다행으로 여깁니다.

물론 이후로 제가 절대 미세 공격을 가하지 않을 자신은 없지만, 전과는 다른 빈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양성평등, 인권 교육을 말하기 전에 반드시 읽어야 할 책입니다.

자신의 올바름을 확신하는 어리석음에서 나오는 미세 공격을 줄이는 역할을 할 겁니다.

미국 사회의 뿌리 깊은 인종 차별과 그 차별들을 없애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을 만나는 경험을 줄 거예요.

미국은 멋지지 않지만, 이런 연구를 하고, 읽고 공부하는 미국 시민들은 멋져 보입니다.

우리도 함께 읽고 미세 공격으로부터 나를 지키고, 우리를 지키는 멋진 사람이 되어 볼까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h*****o 2023.01.20. 신고 공감 3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미세공격(microaggression)-삶을 무너뜨리는 일상의 편견과 차별
"미세공격(microaggression)-삶을 무너뜨리는 일상의 편견과 차별" 내용보기
삶을 무너뜨리는 일상의 편견과 차별     미세공격이라는 말은 무엇일까요?   영어로는 microaggression 입니다. 아주 작은 micro와 aggression 공격의 합성어입니다. 직역 하면 미세 공격입니다.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도 미세 공격이라는 말이 입에 붙지 않아요. 미세공격이란 어색한 말보다 더 좋은 말이 있을 텐데 직역으로 해놔서 아쉽습니다. 한국말로 의역한
"미세공격(microaggression)-삶을 무너뜨리는 일상의 편견과 차별" 내용보기


 

 

 

삶을 무너뜨리는 일상의 편견과 차별

 

 

미세공격이라는 말은 무엇일까요?

 

영어로는 microaggression 입니다. 아주 작은 micro와 aggression 공격의 합성어입니다. 직역 하면 미세 공격입니다.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도 미세 공격이라는 말이 입에 붙지 않아요. 미세공격이란 어색한 말보다 더 좋은 말이 있을 텐데 직역으로 해놔서 아쉽습니다. 한국말로 의역한 먼지차별이나 미묘한 차별이 더 나은 듯해요.

 

이것은 일상생활에서 이루어지는 미묘한 차별로 의도적으로 한 말이나 행동이 아니여도 상대방이 모욕감이나 적대적인 감정을 느끼는 것을 말합니다. 책표지가 이를 잘 나타내지요. 미세한 핀셋이지만 이 작은 핀셋을 자주 맞다보면 나중에는 생명이 위험할지도 모릅니다. 이처럼 미세하고 미묘한 작은 차별들을 일상생활에서 받다보면 어떤 현상을 겪게 될까요? 그리고 가해자와 피해자는 모두 어떻게 될까요? 이런 미묘한 차별에 맞서 어떻게 대응하는 게 좋을까요? 이 책은 위의 주제를 중심으로 읽어나가면 좋겠습니다.

 

이 책을 지은 데럴드 윙 수는 중국 이민자 부부의 아들로 태어난 중국계 미국인인데 어릴 때부터 동양인이라는 놀림을 받으며 인간 행동에 대한 관심과 열정으로 이어졌다고 해요. 특히 이 책은 그의 논문 《일상에서 이루어지는 인종차별 미세공격 : 임상 실무에서의 함의》 를 중심으로 쓴 책입니다.

공동 저자인 리사 베스 스패니어만은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학교 상담 및 상담심리학부 교수로 백인의 인종차별 태도와 미세공격이 주된 연구 분야라고 합니다.

 


 

 

예전에 우리나라 사람들은 살기 어려워서 어메리칸드림을 꿈꾸며 미국으로 많이 이민을 갔었지요. 미국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사람들이 가 다인종을 이루고 있습니다. 미국의 주도권을 잡고 있는 주류는 서유럽 중심의 백인이며, 소수자는 아시아계,흑인, 라틴계 등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또한 트랜스젠더와 레즈비언, 양성애자, 여성도 있어요. 주류 집단과 그 안에 있는 소수자들은 어떤 차별을 느끼는지 많은 예시를 들어 설명합니다. 가끔 뉴스를 보면 미국의 백인 경찰들이 총을 소지하지 않은 흑인에게 다량의 총을 발사해 숨지게 한 사건들이 나옵니다. 왜 그들은 흑인들을 그렇게 대할까요? 이 책의 여러 사례들을 보며 소수자로서 느끼는 고통이 얼마나 클 것인지를 느끼게 되었어요. 아무렇지않게 미세공격을 한 주류집단과 그것을 당했을 때 이건 나를 무시하는 말인지 차별인지 속의 의미를 생각하느라 바로 대응하지 못하는 소수자들의 생각 등을 알 수 있습니다. 미세공격을 수시로 겪으며 그들의 마음은 얼마나 아프며 스트레스를 얼마나 받을까? 가 느껴졌어요.

 

이 책은 피해자 입장 뿐 아니라 가해자의 입장에서도 생각해보는 게 흥미로웠어요. 미세공격가해자는 누구이며, 왜 미세공격을 저지르게 되는지, 그리고 왜 자신이 특권을 가졌다는 사실을 깨닫기 어려운지, 어떤 대가를 치르게 되는지까지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개인적 차원의 미세공격과 사회 조직의 정책과 관행의 거대공격에 어떻게 대항해야 하는지까지 나옵니다. 거대 공격도 개인에 의해 매개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jones,1972)라고 해요.

즉 소외집단에서 불리한 조직의 규칙과 제도를 실행에 옮기는 것은 개인들, 대개 권위나 권력을 행사하는 위치의 사람들입니다. 고용주, 교육자, 의료 종사자, 성직자, 정치인 등입니다. 이들에 맞서 피해자, 협력자, 방관자가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말합니다.

미세공격과 거대공격을 무장해제하는 미세개입 전략을 알려줍니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하기

미세공격을 무장해제하기

가해자 교육하기

외부 개입과 지원 요청하기

 

다인종 국가이며 인종차별이 심한 미국이지만 이 책을 통해 배울 점이 많았어요. 우리나라에도 이런 비슷한 차별들이 주위에서 많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장애인차별, 가해자의 인권을 더 공고히 하는 듯한 피해자 차별, 아직도 유리천장인 여성차별, 가난한 사람을 차별하는 것, 동남아 등 다른 나라에서 온 다문화 사람들을 차별하는 것 등 굉장히 많은 차별들이 존재합니다. 우리는 가해자가 될 수도 피해자가 될 수 있어요. 항상 다른 사람이 어떻게 느낄지를 생각하고 배려하며 말과 행동을 조심해야겠습니다. 그리고 불의가 있다면 미세개입해서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나가야겠어요.

 

 


 

 

우아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인 글을 썼습니다.

 

 

YES마니아 : 골드 l****d 2023.01.20.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사회의 안녕을 바라는 약자의 외침 -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다
"사회의 안녕을 바라는 약자의 외침 -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다" 내용보기
수면 아래에 감추어져 있던 약자들의 아픔이 글을 읽어 내려가는 내내 전해지는 책이다. 미국인인 저자의 문화적 배경에서 묻어나오는 미국의 현실이 진하게 베어 있으나, 국가간의 물리적인 경계를 넘어 각종 수단을 통해 세계가 융화되어 가는 시점에서 당장 나의 문제가 아니라 치부하고 간과할 수만은 없는 숙제들을 던져주는 내용이 가득하다.   책의 저자중 한명인 "Der
"사회의 안녕을 바라는 약자의 외침 -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다" 내용보기


 

수면 아래에 감추어져 있던 약자들의 아픔이 글을 읽어 내려가는 내내 전해지는 책이다.

미국인인 저자의 문화적 배경에서 묻어나오는 미국의 현실이 진하게 베어 있으나, 국가간의

물리적인 경계를 넘어 각종 수단을 통해 세계가 융화되어 가는 시점에서 당장 나의 문제가

아니라 치부하고 간과할 수만은 없는 숙제들을 던져주는 내용이 가득하다.

 

책의 저자중 한명인 "Derald Wing Sue" 는 미국 오리건 주 포틀랜드에서 태어난 중국계

미국인으로 거의 한 평생을 심리학을 기반으로 한 인종주의 분석에 힘써 온 작가이다.

저자가 미국에서 '유색인' 으로 살아오면서 느꼈던 각종 편견, 암묵적인 차별등을 공론화 시키

기 위해 시작했던 인종차별에 대한 연구가 지금은 그 연구범위가 확장되어,  성차별, 성적

소수자 및 사회의 각 분야에서 차별과 억압을 받는 약자들을 위한 상담과 치료이론 형성에

노력하고 있다.

 

저자가 이 책을 쓴 가장 큰 목적은 사회적 소외집단 구성원들을 겨냥한 미세공격에 관한 현황

과 이론을 소개하고,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안하는 데 있다.

 

미세공격 : 미세공격이란 의도의 유무와 관계없이 가해자가 상대방에게 위해를 야기하는

언어적, 비언어적 개인 간 교류를 말한다. 짦은 시간 안에, 그러나 흔히 일어나는 이러한 공격

은 상대방에게 적대감, 경멸, 반감을 전달하고, 피해자를 무력감, 자아존중감 상실, 에너지

고갈, 신체건강에 까지 문제를 일으키며, 기대수명 저하, 자살 충동으로까지 이어진다.(p48)

 

 

 

■ 책 내용

●1부 에서는 미세공격의 심리와 작동원리에 대해서 설명한다.

   저자는 미세공격의 형태를 '미세폭력, 미세모욕, 미세부정'으로 나누어 분류하며,

   이 중 가장 위함한 것은, 가해자도 인지를 못하는 미세부정 이라 말한다.

   ※미세부정 : 상대방의 인종, 성별, 성적지향 자체를 직접적이면서도 은밀하게 부정하므로, 

    세가지 미세공격 중 가장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다. 피해자는 가해자의 행동을 분석하는데

    에너지를 고갈시키고 심리적, 신체적 기능저하를 발생시킨다.

 


 

책은 아프리카계 미국인 마야 안젤루의 시(詩)로 시작한다.

저자가 시인인 마야 안젤루를 굳이 '아프리카계 미국인' 이라 소개한 이유는 그 만큼 미국에

서 수면 아래에 흐르고 있는 인종주의에 대한 반감이 크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책 속으로>

p25.

그래도 나는 일어난다

(중략)

당신들은 말로 나를 저격하고,

눈빛으로 나를 난도질하고,

증오로 나를 죽일 수 있겠지만,

그러나, 그래도 나는 일어날 거야, 공기처럼.

 

※마야 안젤루가 이 시를 쓴 배경에는, 미국에서 유색인으로 살아가면서 느꼈던 일상의 각종

차별과 억압에 버티면서 살아가는 그녀의 현실이 존재한다.

 

<책 속으로>

p26.

일상적이며 악의 없어 보이는 이러한 모욕과 멸시(미세공격)를 그녀는,

"천번의 베임에 의한 죽음" 이라고 말한다.

 

※미세공격은 누적 될 수록 그 피해가 심각하다.

 

<책 속으로>

p37.

오늘날의 인종차별은 이전보다 비가시적이고 모호하며 더 간접적이지만, 의식 수준 밑에서

작동하여 보이지 않는 방식(암묵적 편향)으로 억압을 지속한다.

 

p41.

바이든은 출마 선언 후 한 기자로부터 한 후보자, 즉 버락 오바마에 대한 대중의 광범위한

열광에 관해 질문 받았다. 조 바이든은 이렇게 대답했다. "명석하고 전과도 없고 잘 생겼으며

주류 사회에 편입된 최초의 아프리카계 미국인이 나타난거죠. 그건 동화같은 얘기입니다."

이 발언을 모욕적이고 불쾌하다고 생각하는 많은 흑인 사회 구성원들이 즉각 반발했다.

그들에게 이 발언은 인종차별 미세공격이었다.

(중략)

메타커뮤니케이션metacommunication(숨은 메세지)은 "오바마는 예외적인 인물이다. 대부

분의 흑인들은 지적이지 않고, 명료하게 의사표현을 하지 않으며, 과거가 깨끗하지 못하고

매력적이지도 않다"라는 것이다. 

 

 

 

 

●2부 에서는 피해자와 가해자에게 미세공격이 끼치는 영향에 대해서 설명한다.

  미세공격은 피해자 뿐만 아니라 가해자에게도 심리적 악영향을 끼친다.

  피해자 입장에서는 수동적으로 체념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가해자 입장에서는 무의식 수준

  에서 이루어지는 행위에 대해 인종차별주의자로 낙인찍히는 데 대한 회피와 공포의

  반응이 상존한다.


 

<책 속으로>

 p173.

소외집단 구성원이 미세공격을 삶의 현실로 받아들이는 쪽을 택할 수도 있다. 그 경우 정신적

피해가 즉시 나타나지 않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자아존중감이 낮아질 것이다. 미세공격과의

내적 투쟁은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자아 통합감을 곪게 만들거나 갉아먹을 수 있다. 많은

경우에 그 투쟁은 평생 이어진다.

 

p200.

사실 강요된 순응을 통한 생존의 가장 큰 위험은 소외집단 구성원들이 지배 문화의 억압적

메시지를 내면화할 때 발생한다......

(중략)

내면화된 인종차별주의가 "억압의 자기영속적 악순환"의 동력이 된다.

 

p223.

미시 수준의 반응을 백인우월주의라는 거시적 맥락과 연결 지음으로써, 백인이 인종 문제로

인한 스트레스를 조금도 견디지 못하는 이유와, 지배력을 회복하여 현상을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방어전략이, "백인의 취약성White fragility"을 형성하는 과정을 설명한다.

 

 

 

 

●3부 에서는 조사연구, 교육, 상담을 통한 미세공격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미세공격의 양상을 분석하고, 교육 현장에서, 정신 건강 전문가의 상담 치료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에 대해 설명한다. 개별 사례를 분석하는 질적 연구와, 다수의 사례에서

   패턴을 분석하는 양적 연구의 혼용을 통해 대안을 마련하는 과정에 대해 소개한다.

 

<책 속으로>

p245.

최고의 연구 설계 유형이 존재한다고 상정하는 것은 과도한 단순화다......

(중략)

이렇게 질문하는 것이 더 적절할 것이다. "이 시점에 이 문제를 다루기에 가장 좋은 연구설계

가 무엇인가?"

 

p268.

인간의 조건에 관한 문제를 묻고 대답하는 방식은 다양하며, 미세공격 연구에 있어서는 더욱

그러하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다.

 

p269.

2017년에는 메리엄웹스터 영어사전에 "미세공격microaggression" 이라는 단어가 공식 등재

되었을 만큼, 이 용어 자체의 중요성도 충분히 인정되었다.

 

 

 

 

●4부 에서는 미세공격과 거대공격을 무장해제 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책으로써, 미세개입

   전략을 소개한다.

   거대공격은 제도적, 문화적 시스템 수준에서 편견과 차별의 기초를 형성하는 것을 말하며,

   미세공격은 거대공격 시스템의 내부에서 행해진다.

  거대공격과 미세공격이 행해지는 공간에는 피해자, 협력자, 방관자가 존재하며, 이들 세집단

  의 협력하에 반편향 미세개입 전략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미세개입 : 미세공격 및 거대공격의 표적이 되는 사람들에게 인격존중, 집단 정체성에

     대한 긍정, 지지와 격려, 혼자가 아니라는 확신을 전달하는 일상에서의 말이나 행동을

     뜻한다. 

 

 

<책 속으로>

p359.

대부분의 미세공격에는 겉으로 드러난 커뮤니케이션과 가해자의 의식 수준을 벗어나 있는

메타커뮤니케이션, 즉 숨은 메시지가 함께 담겨 있을 때가 많다.

 

p.373

맥락과 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미세개입 전략은 무효하거나 심지어 위험할 수도 있다.

 

p377.

미세공격과 거대공격 모두 명시적이거나 암묵적인 편향, 즉 사람들을 우열로 가르는 세계관을 반영한다.

 

 

 

 

■ 리뷰 요약 

무관심하게 흘려보낸다고 해서 감추어지지 않는 사회적 약자들, 또는 미세공격의 피해자들의

고통은 드러나지 않았을 뿐 존재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피해자들 개인의 성향에 따라서 그냥 흘려버릴 수도 있지만, 때로는 억압되어 있던 감정을

참지 못해서 대형 사건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매스컴을 통해 들려온다.

 

 특히, 미국에서 잊을 만하면 들려오는 총기사건의 배후에는 미세공격의 피해자들이 억눌린

감정을 해소하지 못해 발생하는 경우가 실제로 존재한다.

과거 버지니아 공대 총기난사 사건도 그 이면에는 학생 신분의 범인에 대한 미세공격, 집단

따돌림 등의 사연이 있었다.

 

이 책에서는 경찰에 의한 인종차별적 과잉대응 사고, BLM으로 알려진 미국 흑인 인권운동,

이라크 파병 과정에서 발생한 인권피해 사례등 여러 사례가 나온다.

 

저자의 문화적 배경인 미국사회의 상황을 예로 들어 사례분석 및 대안을 도출하고 있기에,

대한민국의 정서에는 다소 맞지 않는 견해와 서술이 눈에 띄지만, 미세공격에 대한 논의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사회적 현상이고, 그 논의를 공론화 시키기 위해 이 책을 저술

한 것으로 보이며, 그러한 의도에서 봤을 때는 충분히 수긍할 만한 내용이다.

 

저자의 연구 시작은 인종차별에 대한 대중의 인식 개선을 위한 것이었으나, 사회적 여론과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서 점차 그 스펙트럼을 성차별, 성적 소수자에 관한 문제로까지 확장한

것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미국은 아직도 융합되어 가는 과정에 있는 나라이고, 다인종 국가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

에서 발생한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씌어진 책이라 할 수 있으며, 이 분야는 앞으로 연구가

더 필요한 논의 대상이다.

 

책에 소개한 각종 분석을 토대로한 도표들은 다른 분야에도 활용할 수 있는 사고의 논리가

녹아 있다. 다소 딱딱할 수도 있는 내용이지만 감정을 이입해서 읽다 보면, 이 세상을 살아가

는 같은 인간으로서 아픔을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

 

각종 과학기술 발달로 인한 사람들의 소통구조 및 인식변화가 진행되고 있고, 그로 인해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시대를 사는 우리가, 선제적 대응 및 대안 마련 차원에서도 꼭 읽어야 할

책이라 생각한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a******s 2023.01.19.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미세공격
"미세공격" 내용보기
“미세공격”이란 1970년대 아프리카계 미국인 정신과 의사이자 하버드대 교수인 ‘체스터 미들부룩 피어스’가 처음 말한 용어이다. 이 개념은 처음에 ‘인종차별 미세공격’에 제한되어 있었지만, 지금은 우리 사회의 모든 소외집단에 가해질 수 있다. 인종차별, 성차별, 젠더리즘, 이성애주의, 계급차별, 장애인차별 등등. 나는 이 책에서 미세공격의 다양한 사례를 들고 있어서 생각
"미세공격" 내용보기

미세공격이란 1970년대 아프리카계 미국인 정신과 의사이자 하버드대 교수인 체스터 미들부룩 피어스가 처음 말한 용어이다. 이 개념은 처음에 인종차별 미세공격에 제한되어 있었지만, 지금은 우리 사회의 모든 소외집단에 가해질 수 있다. 인종차별, 성차별, 젠더리즘, 이성애주의, 계급차별, 장애인차별 등등.

나는 이 책에서 미세공격의 다양한 사례를 들고 있어서 생각지도 못한 많은 미세공격을 알게 되었다.

가끔 뉴스에서 접한, 스타벅@에서 주문자를 표시할 때 한국인이 당한 놀림의 표시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말이다.

잘 드러나지 않게, 모호하게, 일상 속에서의 차별과 공격들! 언어적이든 비언적이든!

미세공격 스트레스 요인은 정신 건강의 여러 측면에 영향을 미친다. 소외감, 불안, 공포, 분노 등을 증가시키고, 자아 존중감, 삶의 질 등을 저하시킨다.

문제는 이러한 미세공격을 어떻게 대처하는가이다.

저자는 저항형 대처로 가해자에게 저극적으로 맞서고, 저항하고, 힘을 보여주라 한다.

그리고 집단형 대처로 집단이나 가족, 친구, 커뮤니티에게 지원을 구하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자기보호형 대처로 미세공격의 부정적 영향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라고 한다.

이 책을 통해서 느낀 것은 내가 나도 모르게 미세공격자가 될 수도 있고, 역으로 미세공격의 피해자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우리 사회는, 더 나아가 이 세계는 오랜 역사와 시간을 지나오면서 두텁고 많은 편견과 차별이 존재해 왔다. 물론 그 편견과 차별이 좀더 낫게 변화했을 지는 모르나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은 확실하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자신의 언행을 조심하고 수정할 수 있으면 좋겠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이 갖고 있는 많은 사례를 통한 미세공격에 대한 이야기는 유의미하다고 본다.

w****d 2023.01.18.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다봄 ▶ 미세공격: 삶을 무너뜨리는 일상의 편견과 차별
"다봄 ▶ 미세공격: 삶을 무너뜨리는 일상의 편견과 차별" 내용보기
'편견' 하면 떠오르는 첫번째 단어는 제인 오스틴의 책, [오만과 편견] 이다. 중학교 1학년이었던 그 때, 그 책을 재미있게 읽었기도 했지만, '편견'이라는 단어에 대해 그 사전적 의미를 알게되고, 처음으로 진지하게 고민해보았기 때문이다. 그 후, 대학입학에 논술이 도입되면서 '편견'은 아주 그럴듯하면서도 중요한 글의 소재가 되었다. 학교와 입시를 준비한다면 사회 문
"다봄 ▶ 미세공격: 삶을 무너뜨리는 일상의 편견과 차별" 내용보기

 

'편견' 하면 떠오르는 첫번째 단어는 제인 오스틴의 책, [오만과 편견] 이다.

중학교 1학년이었던 그 때, 그 책을 재미있게 읽었기도 했지만,

'편견'이라는 단어에 대해 그 사전적 의미를 알게되고, 처음으로 진지하게 고민해보았기 때문이다.

그 후, 대학입학에 논술이 도입되면서 '편견'은 아주 그럴듯하면서도 중요한 글의 소재가 되었다.

학교와 입시를 준비한다면 사회 문제를 파악하는데, '편견'이 가장 큰 갈등의 원인 중의 하나임을 누구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은 그런 편견과 관련된 사회인문학 책,

[다봄 ▶ 미세공격: 삶을 무너뜨리는 일상의 편견과 차별] 을 소개한다.

먼저 이 책에 대해 말하기에 앞서,

용어 정의가 필요하다.

어느 사회, 어느 집단이든 우리 주변 곳곳에 존재하고 있고,

누군가에게는 삶을 위협할만큼 큰 공격이 될 수 있는 것.

책의 제목이기도 한 '미세공격' 이라는 단에 말이다.

미세공격이란?

- 미세 micro 는 작거나 무해하다는 뜻이 아니라 그 공격 행위가 개인과 개인 사이, 즉 미시적인 수준에서 이루어진다는 뜻, 즉 가해자와 대상(소외집단의 구성원)이 결부되는 개인 간 상호작용

- 간접공격, 사회적 교류나 관계에서 비롯되는 공격 등 의도의 유무와 관계없이 타인을 배제하거나 타인의 평판을 훼손함으로써 상대방에 위해를 가하는 공격형태 ex) 모욕, 무시, 비난 등

다봄 ▶ [미세공격: 삶을 무너뜨리는 일상의 편견과 차별] 中 31쪽

아마 책의 제목을 보고, 누구나 짐작할 수 있었을 것이다.

'미세공격'이라는 단어에서 느낄 수 있는,

작은 영역이지만 날카롭고 치명적인 감성적 공격, 그 중에서도 특히 언어적 공격이나 행동을 말이다.

사회구성원들은 상대방의 인종, 성별, 나이, 직업 등에 따라 개개인을 평가하고 그에 맞는 행동 패턴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편견'을 가지고 있고,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아니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았든간에 행동이나 말에서 그런 편견을 드러내게 된다.

'미세공격'의 몇가지 예를 살펴보자.

백인 경찰이 흑인 경찰에게 총을 겨룰 확률이 높다 - 흑인에 대한인종차별

빌리부시와 도널드 트럼프의 2005년 대화 녹음 파일뿐이다. - 성차별

파키아오의 동성애자는 동물보다 나쁘다라는 발언 -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

위의 3가지 실례는 직접적인 미세공격이다.

가해자가 공격대상자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고, 그것이 옮다고 생각하면서 보이는 행동결과인 것이다.

하지만 종종 공격하는 이가, '자신'의 순수함을 부각시키면서 하는 상황이 있다.

나는 동성애혐오주의자가 아니다. 게이인 친구도 있다.

타 인종 간 결혼에 반감은 없다. 다만 아이가 걱정 될 뿐이다.

다봄 ▶ 미세공격: 삶을 무너뜨리는 일상의 편견과 차별 中 91쪽

위 2개 문장을 읽으면서 아마도 개방적인 듯한 말하는 이의 가면에 불편함을 느꼈을 것이다.

이런 류의 겉과 속이 다른 말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심심치않게 겪어봤을터이니 말이다.

어린 시절의 무지에서 비롯된 나의 편견은,

성인이 될때까지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중년에 들어서야 예전보다 훨씬 관대해졌지만,

아직도 나의 편견 없애기는 ing...

오늘 아이 학원보내고 하루 종일 꼼짝않고 뒹굴거리며 쉬지않고 읽은 인문서,

[다봄 ▶ 미세공격: 삶을 무너뜨리는 일상의 편견과 차별] 읽으면서

오랜만에 대학생처럼 사회학 교양과목 공부하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다봄 ▶ 미세공격: 삶을 무너뜨리는 일상의 편견과 차별] 는 조금은 무거운 책이다.

마치 인문학교양 강의 시험공부하는듯한,

딱딱한 주제를 제법 많은 분량으로 풀어나가는 책이기 때문이다.

책에 들어가있는 수많은 실제 사례 덕분에 무거운 주제를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다.

성인, 그리고 중고생을 위한 인문교양 서적으로 읽어볼만하다.

다양성이 중요해지는 지금의 사회에서는 더욱 그러하니.

YES마니아 : 로얄 w*******e 2023.01.11.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거대공격과 미세공격
"거대공격과 미세공격" 내용보기
조직적이고 사회적인 맥락에서 이루어지는 ‘거대공격’의 반대의미인 미세공격에 대해 정의를 내리고 여러가지 연구를 통해 실질적으로 대응할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몇주간 한국은 미세먼지가 심했었다. 공기중에 있긴 하지만 눈에 띄지 않을말큰 작은것을 뜻하는 ‘미세’의 의미를 정확하게 내포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미세공격은 개인화 되고 은밀화된 차별을 뜻한다.
"거대공격과 미세공격" 내용보기

조직적이고 사회적인 맥락에서 이루어지는 ‘거대공격’의 반대의미인 미세공격에 대해 정의를 내리고 여러가지 연구를 통해 실질적으로 대응할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몇주간 한국은 미세먼지가 심했었다. 공기중에 있긴 하지만 눈에 띄지 않을말큰 작은것을 뜻하는 ‘미세’의 의미를 정확하게 내포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미세공격은 개인화 되고 은밀화된 차별을 뜻한다.
우리는 국가범죄와 직접적인 차별등에 대해서는 법과 구조의 변경을 통해 대처할수 있지만 사람의 생각에 대해 바꿀수는 없다.
하지만 이런 편견과 증오가 계속될수록 미세공격은 더 세밀해지고, 단단해진다.
우리는 현재 혐오의 시대에 살고있다. ~충이라는 말을 서슴없이 하며 인터넷에서는 자신과 다른 의견을 갖고 있는 사람에 대해 죄책감없이 공격하고 조롱한다.
미세공격의 실체를 정확히 알아봄으로써 최근에는 더 자주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처럼 우리의 삶을 위협할수 있는 미세공격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수 있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r*****1 2023.01.20.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미세공격
"미세공격" 내용보기
미세공격 : 의도의 유무와 관계없이 가해자가 상대방에게 위해를 야기하는 언어적 비언어적인 개인 간 교류를 말한다 P 131   이 용어는 비흑인 미국인인 아프리카계 미국인에게 일상적으로 가하는 모욕에 국한되어 사용되었지만 지금은 학교, 직장 등 다양한 상황에서 여성, 성소수자, 장애인, 빈곤층 등 여러 소외집단에 가해지는 미묘한 차별 전반을 가리키는 용어로 확대 적용
"미세공격" 내용보기

미세공격 :

의도의 유무와 관계없이 가해자가

상대방에게 위해를 야기하는 언어적

비언어적인 개인 간 교류를 말한다

P 131

 

이 용어는 비흑인 미국인인 아프리카계 미국인에게 일상적으로 가하는 모욕에 국한되어 사용되었지만 지금은 학교, 직장 등 다양한 상황에서 여성, 성소수자, 장애인, 빈곤층 등 여러 소외집단에 가해지는 미묘한 차별 전반을 가리키는 용어로 확대 적용되고 있습니다.
미세공격이라는 말을 사실 저도 처음 들어보았는데 이 책을 읽으며 가만히 생각을 해보니 "미세공격"이라는 표현이 정말 찰떡같은 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이 책은 삶을 무너뜨리는 일상의 편견과 차별에 대한 거침없는 생각들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생소한 미세공격이라는 의미와 피해자 가해자와의 관계, 해결방법, 미세공격을 연구한 내용 등 마치 미세공격에 대해 세세하게 담은 한권의 논문을 읽은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요즘 더 글로리라는 드라마가 인기죠? 이 책을 읽으면서 계속 그 드라마의 잔상이 남았어요. 의도를 가지고 있지 않았어도 많은 사람들에게 주었던 상처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는게 인지상정인데 정말 의도를 가지고 일부러 그런 공격을 퍼부었다면 정말 나쁜 사람인거죠.

 

미세공격의 영향이 개인의 심리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미세공격은 소외집단 구성원들의 삶의 질과 생활수준에 영향을 미친다.

p55

 

 

미세공격은 우리 주변에 언제나 도사리고 있고 어디서든 누구든 당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공격들은 우리의 심리뿐만 아니라 우리의 생활을 무너뜨리지요.

나비효과처럼 걷잡을 수 없는 결과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충격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이 책에서는 의식적이고 의도적인 차별과 무의식적이고 비의도적인 편향, 환경적 거대공격, 미세폭력, 미세모욕, 미세부정 등 다양한 미세공격을 분류하여 우리가 겪게되는 심리적 딜레마와 향후의 과제들에 대한 이야기들도 거침없이 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가장 좋은 점은 가해자와 피해자에게 미세공격이 끼치는 영향을 다양한 사례와 검증된 연구 결과를 가지고 밝힌다는 것입니다.
또 다양한 교육현장과 치료장소에서 만나게 되는 미세공격을 정리하여 우리가 참고하기 편하고 쉽게 보여주고 있다는 점 입니다.

편견과 차별에 대항하기 위해 우리가 어떤 행동을 취하고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도 명확한 자료와 근거로 나타내주고 있어요.

이런 해결책들은 소수자를 향한 편견과 차별을 더는 보이지 않는다며 눈 감을 수 없는 이유기도 하지요.


이 한 권을 통해 편견과 차별을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게 되어 좋았습니다.내 기준이 아닌 상대방에게 기준을 두고 볼 때 진정한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도 말이죠.
드라마 더 글로리의 슬픈 결말처럼 되기 전에 모두가 그런 공격들을 막을 수만 있다면 ..... 이 책을 읽으며 계속 생각이 났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할 수 있길 기대합니다. 닿을 수 없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손에 닿기도 하니까요.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한 감상을 적은 글입니다.-

b*****6 2023.01.3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미세 공격
"미세 공격" 내용보기
미세 공격이라는 것은 인종차별, 여성, 성소수자 등 구성원이라는 이유로 개인들을 향해 적대감, 경멸, 반감 등 모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일상적이고 단편적인 발언 또는 행동을 말한다. 이에 반응하면 되레 피해자를 사회 부적응자로 낙인찍기 딱 좋다. 이렇게 일상 속에서 반복되는 방식으로 사회적 소수자의 삶을 무너뜨린다. 책의 논의가 미세공격을 개념화하는데서 끝났
"미세 공격" 내용보기


 

미세 공격이라는 것은 인종차별, 여성, 성소수자 등 구성원이라는 이유로 개인들을 향해 적대감, 경멸, 반감 등 모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일상적이고 단편적인 발언 또는 행동을 말한다.

이에 반응하면 되레 피해자를 사회 부적응자로 낙인찍기 딱 좋다. 이렇게 일상 속에서 반복되는 방식으로 사회적 소수자의 삶을 무너뜨린다.

책의 논의가 미세공격을 개념화하는데서 끝났다면, 못내 찜찜한 마음이 들었을 테다. 미세공격이 뭔지 알 수 있지만, 대처법은 까마득할 터. 그러나 이 세심한 저자들은 사전 예방부터 사후 수습까지 '행동 지침'을 입체적이고 풍성하게 담았다. 하여 이 이론서는 소외된 이들이 미세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토록 하는 실용적 무기로 거듭난다.

단순한 '무지' 혹은 '무례'라고 넘길 수 없는 구조적 문제가 은폐됐거나 잠복해 있는 것이다.

언어로 구체화할 수 없어 피해자만 분통 터지고, 가해자는 가해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하는 이 은밀하고 미묘한 차별에 정식 명칭이 붙었다. '미세공격(microaggression)'.

조직적이고 사회적인 맥락에서 이루어지는 ‘거대공격’을 미세공격과 대비함으로써 미세공격의 실체를 더욱 명확하게 드러낸다. 미세공격의 가해자는 누구이며 이들은 왜 미세공격을 저지르는지, 미세공격의 대상은 어떤 피해를 얼마나 입는지 등 가해자와 피해자에게 미세공격이 끼치는 영향을 신선한 사례와 검증된 연구 결과를 가지고 밝힌다.

부정적 정서(negative affect)형성 그리고 스트레스등은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에게 결과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것이라는 사실을 지지하는 개념화된 모델을 제시하는 보다 강력한 연구의 필요성을 제안하고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m*****5 2023.01.30.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