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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와 지구, 인간을 하나로 잇는 새로운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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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히스토리’란 우주가 시작된 순간까지 거슬러 올라가 시간의 역사 전체를 재구성하는 일이다. 이를 쉽게 말하면 우리가 역사를 배우면서 항상 접해온 건국신화나 창조신화처럼 우주와 지구와 인간의 탄생에 대한 현대적, 과학적인 기원 이야기라 할 수 있다. 역사를 밝히는데 있어서 문자 기록은 우리에게 믿을 만한 연대를 알려주지만 아주 작은 조각만을 보여주기 때문에 과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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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히스토리란 우주가 시작된 순간까지 거슬러 올라가 시간의 역사 전체를 재구성하는 일이다. 이를 쉽게 말하면 우리가 역사를 배우면서 항상 접해온 건국신화나 창조신화처럼 우주와 지구와 인간의 탄생에 대한 현대적, 과학적인 기원 이야기라 할 수 있다. 역사를 밝히는데 있어서 문자 기록은 우리에게 믿을 만한 연대를 알려주지만 아주 작은 조각만을 보여주기 때문에 과거에 대한 이해 수준을 제한하기도 한다. 그나마 문자가 발명되기 이전의 역사에 대해서는 말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다. 흔히 선사시대라 말하는 이 기간은 인류가 지구에 출현한 후 지금까지 살아온 시간의 95퍼센트가 넘는 대부분의 시간에 해당되지만 말이다. 이 책은 최근 역사학, 지질학, 생물학, 우주론 등 많은 분야의 학자들이 연구한 결과를 바탕으로 새로이 구성한 과거의 모습을 소개하고 있다. 빅 히스토리를 연구해 온 저자들은 138억 년에 이르는 우주와 지구, 인간의 역사를 하나로 잇는다.

 

저자들은 빅뱅 이후 138억 년 우주의 역사를 8개의 문턱을 중심으로 살펴보고 있다. 여기서 문턱이란 빅뱅 이후 새로운 실체로 출현한 우주가 점점 다양해지고 복잡해진다는 전제 아래 중대한 전환이 일어난 국면을 의미한다. 복잡성은 그 특징으로 구성요소가 다양하고, 정확한 구조 안에 배치되어 있으며, 새롭거나 창발적이고, 딱 맞는 조건에서만 출현하며, 에너지 흐름을 통해 연결되어 있다고 한다. 우주 역사에서 출현한 복잡성은 수없이 많지만 138억 년의 역사에서 주요 돌파구가 된 사건은 8번 일어났다고 저자들은 말한다.

 

138억 년 전, 45억 년 전, 38억 년 전, 5만 년 전, 12000년 전, 300년 전.

이 숫자들은 우주의 아주 조그마한 행성의 역사에 종말을 불러올지도 모르고, 뭔가 이제까지 나타나지 않았던 완전히 다른 것을 시작하게 될지도 모르는 지금의 우리, 호모 사피엔스가 있게 한 문턱들이 나타난 시기이다. 저자들이 말하는 8개의 문턱은 다음과 같다.

 

138억 년 전

문턱 1. 그 순간이 모든 것의 역사가 시작된 기원인 빅뱅과 함께 우주의 생성.

문턱 2. 최초로 출현한 별, 거대한 원자구름이 중력에 의해 붕괴하면서 별이 탄생.

문턱 3. 별이 죽어가면서 중심핵이 붕괴될 때마다 새로운 원소가 생성

우주가 어떻게 시작되었냐는 근본적인 질문에 빅뱅우주론은 완벽하지는 않지만 가장 강력하고 설득력있게 답해준다고 저자들은 말한다. 빅뱅에 이은 은하와 별의 진화는 행성, 세균, 인간을 포함한 더 복잡한 물질들의 진화로 나아가는 첫 단계였고, 죽어가는 별의 뜨거운 화로 안에서 만들어진 새로운 원소들은 복잡성 증가의 원동력이 되었다. 유발 하라리는 그의 저서 [사피엔스]에서 빅뱅 이후 물질과 에너지, 그리고 시공간에 관한 이야기를 우리는 물리학이라 부르고, 물질과 에너지에 의해 형성된 원자와 분자, 그리고 그 상호작용에 관한 이야기를 우리는 화학이라 부른다고 했다.

 

45억 년 전

문턱 4. 중력의 압력으로 붕괴한 분자구름 속의 조밀한 핵에서 형성된 태양과 태양계의 출현

태양계 성운의 물질들이 중력에 의해 태양 속으로 끌려가고, 태양에 빨려들지 않은 큰 덩어리들은 타원궤도를 돌며 서로 끌어당기고 충돌하는 강착에 의해 행성계가 형성되었다. 태양의 세 번째 암석이 성운 잔해들과의 격렬하고 지속적인 충돌 등으로 화학적 층화가 일어나면서 지구가 형성되었다고 한다.

 

38억 년 전, 5만 년 전

문턱 5. 38억 년 전 지구생명체의 출현

문턱 6. 5만 년 전 사람아과의 대형유인원에서 호모 사피엔스의 출현

생명은 물질의 복잡성이 연장된 형태라고 한다. 저자들은 38억 년 전 최초의 생명인 단세포 미생물이 등장하여 30억 년간 이어지다 약 24500만 년 전 포유류의 등장까지를 8단계로 나누어 설명한다. 또한 현생인류는 약 500만 년 전에 현생 침팬지와 공통 조상에서 분기하여 진화했으며, 호모 사피엔스의 출현은 중기구석기시대가 시작한 25만 년 전에서 후기구석기시대가 시작한 5만 년 전 사이의 어느 시점이라고 한다. 즉 우리 종은 지난 25만 년 사이에 아프리카의 어딘가에서 진화하고, 10만 년 전부터 현생인류처럼 보이고 행동하며 집단학습하고 적응했으며, 5만 년 전부터는 분명 현생인류가 되었다고 저자들은 말한다. 유발 하라리의 말을 빌리자면 지구에 생명체가 출현한 이후 복잡한 생물들로 이어지는 이야기를 우리는 생물학이라 부르고, 호모 사피엔스 종에 속하는 생명체가 보다 정교한 구조를 만들기 시작한 문화의 출현 이후를 우리는 역사라 부른다.

 

12000년 전

문턱 7. 주변의 식물, 동물, 경관을 조작하여 에너지와 자원을 늘리는 농경의 출현

인류의 농경 채택은 사회를 뒤바꾼 경제적, 문화적 혁명의 첫 단계라고 한다. 농경을 채택하고 인구가 조밀해짐에 따라 사회변화 속도가 빨라진 것이다. 농경은 세계 각지에서 출현했지만 지역마다 시기가 다르고 모두 다 농경을 선택한 것은 아니었다. 풍요한 수렵채집인들이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노동집약적인 농경을 받아들였으며, 도시와 국가가 출현하기 전까지 6000여년 동안 가장 크고 복잡한 공동체로서 인류 생활 방식의 주류를 차지했다. 저자들은 농경혁명 이후 도시와 국가, 농경 문명의 출현을 교환망과 복잡성 증가의 관점에서 지역별로 나누어 살펴본다.

 

300년 전

문턱 8. 현대성으로 나아가는 돌파구 산업혁명/인류세

빅 히스토리 관점에서 현대의 특징은 산업혁명과 함께 인류의 생물권 자원통제력이 급격히 높아진 점이라고 한다. 산업혁명은 화석연료의 사용으로 인류사회를 급속하게 변화시켰으며, 인구는 빠르게 증가하고 이는 다시 성장과 변화의 속도를 더 가속시켰다. 저자들은 이러한 혁신의 원동력으로 교환망 증가로 인한 다양성증가, 통신과 교통의 발달에 따른 효율증가, 그리고 상업활동, 경쟁시장, 자본주의의 팽창과 같은 혁신의 유인 증가를 꼽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인류의 환경을 바꾸는 능력이 너무나 빨리 커졌기 때문에 환경변화나 경제를 바꾸는 능력이 미칠 영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기도 하다. 즉 인류의 성장이 지속 가능한지에 대한 의문이 남는다.

 

이처럼 138억 년의 역사를 살펴본 저자들은 미래의 모습을 전망한다. 과거의 역사에서 발견한 거시적 추세를 바탕으로 가까운 미래인 100년 후, 그 다음 수천 년 후, 그리고 먼 미래인 수십억 년 후의 모습을 살펴보고 있다. 즉 미래에 나타날 또 다른 문턱들에 대해 생각해보는 셈이다. 그러나 먼 미래의 모습은 우리들의 미래이기에 앞서 우주의 미래이기에 지금 우리가 생각해보아야 할 미래는 가까운 미래일 수밖에 없다. 가까운 미래에 인류의 삶이 지속될 수 있을지, 아니면 붕괴에 이르를지는 다양한 원인이 복잡하게 얽혀있어 속단하기 어렵다. 저자들은 불길한 추세와 희망적 추세로 나누어 살펴보면서, 그럼에도 우리에게 아직은 희망의 여지가 있음을 역설한다. 우리가 마주한 문제들에 대한 해결의 틀을 빅 히스토리가 제공해주기 때문이다. 빅 히스토리는 인류가 지구 생물권의 한 부분이며, 나아가 태양계, 우주의 조그만 부분임을 일깨워준다. 지금의 우리는 우주가 경이로운 세계를 생성하는데 필요한 역동성을 지니고 있던 시절의 산물이다라는 저자들의 마지막 말은, 인류는 운명공동체임을 느끼게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우주의 기원, 지구의 역사, 그리고 인류의 문명을 다루는 빅 히스토리를 읽으면서 그동안 읽었던 많은 문명사를 아우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뜻 읽기에는 다소 부피가 나가는 책이지만 문턱 하나하나를 넘어갈 때마다 현대 과학을 구성하는 중요 패러다임을 알아간다. 과학과 인문학이 융합된 이 책의 미덕은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는 점이 아닐까 싶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k*****1 2023.01.24. 신고 공감 2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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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히스토리-데이비드 크리스천, 신시아 브라운, 크레이그 벤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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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대다수는 인류 역사가 아니라 자신이 속한 사회에 따라 미국이나 러시아, 중국의 역사를 배운다. 그래서 인류 역사가 자연 세계의 역사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알기 어렵다. 약간의 화학과 지질학, 천문학 지식을 통해 짐작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이들이 어떻게 연결되는지는 거의 배우지 못한다......1만 년 전부터 변화의 속도가 빨라졌다...농경을 시작하면서 인류 공동
"빅 히스토리-데이비드 크리스천, 신시아 브라운, 크레이그 벤저민" 내용보기
...사람들 대다수는 인류 역사가 아니라 자신이 속한 사회에 따라 미국이나 러시아, 중국의 역사를 배운다. 그래서 인류 역사가 자연 세계의 역사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알기 어렵다. 약간의 화학과 지질학, 천문학 지식을 통해 짐작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이들이 어떻게 연결되는지는 거의 배우지 못한다...
...1만 년 전부터 변화의 속도가 빨라졌다...농경을 시작하면서 인류 공동체의 크기와 복잡성이 증가하고 사용하는 에너지와 자원도 많아졌다...
...집단 학습하며 협력하는 능력, 즉 개인이 배운 것을 상세하고 정확하게 공유하는 능력은 기호 언어에서 나온다...
...인간은 늙은 우주가 아니라(물론 138억 년이라는 나이 때문에 극도로 늙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우주의 봄을 살고 있다...우리는 우주가 경이로운 세계를 생성하는 데 필요한 역동성을 지니고 있던 시절의 산물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j****m 2024.03.2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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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히스토리 입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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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히스토리, 거대사라고 번역되는 역사적 접근법은 최근 떠오르고 있는 역사 접근법이다. 다른 역사적 접근법과 달리, 이 시각은 138억년 전의 빅뱅부터 역사를 시작한다. 그러면에서도 이 책은 여타 역사서와는 완전히 구별되는 특징을 지닌다. 책의 초반부는 거의 대부분 화학이나 생물 또는 지구과학과 관련된 역사적 사실을 다룬다. 그렇기에 역사서를 구매한 저자들은 당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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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히스토리, 거대사라고 번역되는 역사적 접근법은 최근 떠오르고 있는 역사 접근법이다.

다른 역사적 접근법과 달리, 이 시각은 138억년 전의 빅뱅부터 역사를 시작한다.

그러면에서도 이 책은 여타 역사서와는 완전히 구별되는 특징을 지닌다.

책의 초반부는 거의 대부분 화학이나 생물 또는 지구과학과 관련된 역사적 사실을 다룬다. 그렇기에 역사서를 구매한 저자들은 당황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조금씩 책을 읽어갈수록 인간이라는 존재의 비중이 점점 더 증가하기 시작한다.

이런 점에서도 책은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와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를 합쳐놓은 느낌이 들게 만든다. 

하지만 빅 히스토리가 이런 책과 유사하면서도 다른 점은 인간이 어떻게 지구를 지배하는 개체가 되었으며, 지구를 변화시키는 힘을 갖게 되었는가에 관한 문제의식을 포함하고 있기 떄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맨마지막 문턱의 제목이 인류세인 것이다.

점점 더 기후위기가 증폭되고 학문간 연결이 중요해지는 시대에 통합적인 시각을 가지고 싶다면, 이 책은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j*****3 2023.12.1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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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시작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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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흥미 있는 주제로 우주의 시작부터 지구의 역사, 미래까지 서술하였다. 다소 아쉬운 점은, 읽는 것이 쉽지는 않다는 것이다. 첫 부분은 아무리 쉽게 설명하려해도 과학적 지식 없으면 읽는 족족 이해되지는 않을 것이다 하나의 역사책이다. 말 그대로 빅 히스토리에 관해서 저자들의 관점으로 설명을 하고 있다. 골디락스 조건과 창발성 이라는 개념이 새롭고 재밌었으며, 인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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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흥미 있는 주제로 우주의 시작부터 지구의 역사, 미래까지 서술하였다.

다소 아쉬운 점은, 읽는 것이 쉽지는 않다는 것이다. 첫 부분은 아무리 쉽게 설명하려해도 과학적 지식 없으면 읽는 족족 이해되지는 않을 것이다

하나의 역사책이다. 말 그대로 빅 히스토리에 관해서 저자들의 관점으로 설명을 하고 있다.

골디락스 조건과 창발성 이라는 개념이 새롭고 재밌었으며, 인류의 태생과 세계 대전을 바라보는 관점이 재밌었다. 이 부분도 조금 더 관점을 쉽게 재밌게 풀어서 적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사피엔스를 읽었다면 이 책을 펼쳐라 라고 하는데, 사피엔스 비해 스테디셀러는 되기 어려울 것 같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YES마니아 : 로얄 j******6 2023.02.0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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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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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스토리는 인간의 역사에 한정하지 않는다. 지구탄생 이전 우주의 기원까지 거슬러가서..지구생명체, 자연, 인류와 문명, 역사와 과학을 경계를 넘나들며 아우른 시간을 8개의 문턱을 넘어가며 서술하고 있다. 그야말로 방대한 빅 히스토리다.이 연구경향이 생각보다 오래됐으나 지금의 우리 일상에서 넘쳐나듯 스며들어 있지않은게 놀랍다. 정말 이렇게 접근해야하고, 시야를 넓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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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스토리는 인간의 역사에 한정하지 않는다. 
지구탄생 이전 우주의 기원까지 거슬러가서..지구생명체, 자연, 인류와 문명, 역사와 과학을 경계를 넘나들며 아우른 시간을 8개의 문턱을 넘어가며 서술하고 있다. 그야말로 방대한 빅 히스토리다.
이 연구경향이 생각보다 오래됐으나 지금의 우리 일상에서 넘쳐나듯 스며들어 있지않은게 놀랍다. 
정말 이렇게 접근해야하고, 시야를 넓히고 깊이하는 배움의 과정이 아주 어려서부터 이뤄져야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데이비드 크리스천 교수를 비롯해 관련 연구진과 집필전의 열정과 노고에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었다. 
그리고 좀 더 쉬운 버전의 초등중등 책이 있나 살피는 중 데이비드 크리스천교수가 십여년도 전에 한국의 대학에 방문했으며 당시 지금은 작고하신 조지형 교수는 이 프로젝트를 어떻게든 한국에 수용하고 널리 퍼뜨리실 아이디어를 갖고 계셔서 편찬 작업을 한 책 또한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나만 그 경계밖에 있어서 몰랐던 것일까. 
빅히스토리는 백과자전이며 필수교양서다.
방향성이 있는 이런 작업들이 우리의 지적한계는 물론 정서와 인지의 확장 역시 가져다 줄것이라고 믿기에 이 책에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싶다. 빅히스토리 빅히트.
YES마니아 : 로얄 k****5 2025.01.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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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우주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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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은 주변의 식물, 동물, 경관을 조작하여 에너지와 자원을 늘리는 다양한 방법이다. 따라서 농경은 사람을 포함한 동물과 식물의 상호작용 방식에 따라 달라진다. 상호작용은 종들 사이의 의존인 공생(symbiosis) 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자연계에서 많은 생물이 먹이를 얻거나 보호받기 위해 서로 의지하고, 시간이 흐르면 이 관계가 각 종의 진화에 영향을 미친다.일부 종은 더 의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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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은 주변의 식물, 동물, 경관을 조작하여 에너지와 자원을 늘리는 다양한 방법이다. 따라서 농경은 사람을 포함한 동물과 식물의 상호작용 방식에 따라 달라진다. 상호작용은 종들 사이의 의존인 공생(symbiosis) 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자연계에서 많은 생물이 먹이를 얻거나 보호받기 위해 서로 의지하고, 시간이 흐르면 이 관계가 각 종의 진화에 영향을 미친다.

일부 종은 더 의존하는 방향으로 진화하다가 홀로는 생존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른다. 인간을 포함한 수많은 생물이 공생을 활용한다. - 책 속에서

YES마니아 : 골드 c*******9 2024.05.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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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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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히스토리(Big History)는 역사, 지질학, 생물학, 우주론 등 다양한 학문 분야를 통합하여 인간과 자연의 본질에 대해 탐구하는 학문입니다. 이 책은 과거의 역사를 새롭게 이해하는 방식을 소개합니다. 20세기 중반부터 발전한 크로노미터 혁명(chronometric revolution)은 과거 사건들의 연대를 측정하는 새로운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역사 연구에 혁신을 가져왔습니다. 크로노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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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히스토리(Big History)는 역사, 지질학, 생물학, 우주론 등 다양한 학문 분야를 통합하여 인간과 자연의 본질에 대해 탐구하는 학문입니다. 이 책은 과거의 역사를 새롭게 이해하는 방식을 소개합니다. 20세기 중반부터 발전한 크로노미터 혁명(chronometric revolution)은 과거 사건들의 연대를 측정하는 새로운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역사 연구에 혁신을 가져왔습니다.

크로노미터 혁명 이전에는 주로 문자 기록을 통해 과거 사건들의 연대를 측정했으나, 혁명 이후에는 더 정교하고 광범위한 방법들이 도입되어 우주의 기원과 같은 사건들에 대한 이해가 가능해졌습니다. 방사성 및 비방사성 연대 측정 기법의 발달, 유전적 연대 측정법의 도입 등은 이러한 변화의 일부였습니다.

17세기 말부터는 전통적인 견해에 도전하는 과학적 발견들이 등장했습니다. 화석에 대한 연구를 통해 생물학과 지질학 분야에서 중요한 발견이 이루어졌고, 이는 지구와 자연 세계가 '역사'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13†source】. 이러한 발견들은 19세기와 20세기 초에 천문학, 지질학, 생물학 분야의 연구가 역사 분야로 통합되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빅 히스토리는 인류뿐만 아니라 지구와 우주의 역사를 살펴보며, 이를 통해 우주론, 지구과학, 생명과학, 역사 등 다양한 분야를 통합하여 우주와 인류의 위치를 이해하고자 합니다【15†source】【16†source】. 책은 우주의 역사를 '복잡성의 증가'라는 관점에서 조망하며, 우주가 시작된 이후로 점차 복잡한 현상들이 출현했음을 설명합니다.

복잡성은 다양한 요소들이 특이하게 배열되어 새로운 특성을 창출하는 것으로 정의됩니다. 복잡한 것은 구성 요소가 다양하고, 이 요소들이 특정한 패턴으로 배열되어 새로운 기능을 발휘합니다. 이 과정에서 창발성이라는 새로운 특성이 나타나게 됩니다.

빅 히스토리의 핵심은 8대 문턱을 통해 우주 역사의 주요 사건들을 탐구하는 것입니다. 이 8대 문턱은 우주의 기원(빅뱅), 별의 생성, 무거운 원소들의 출현, 행성의 형성, 생명의 출현, 호모 사피엔스의 등장, 농경의 시작, 그리고 현대 세계/인류세를 포함합니다. 이러한 각 단계는 우주와 지구, 인류의 복잡성이 어떻게 증가해왔는지를 보여주며, 빅 히스토리 연구의 기본 틀을 형성합니다.

  1. 빅뱅 (우주의 기원): 약 138억 년 전, 우주는 극도로 뜨겁고 밀집된 상태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 순간부터 에너지, 물질, 공간, 시간이 형성되고, 우주는 빠르게 팽창하기 시작했습니다.

  2. 별의 형성: 초기 우주의 수소와 헬륨 원자들이 중력의 작용으로 모여 별을 형성했습니다. 별들은 핵융합을 통해 새로운 화학원소를 생성하며, 우주의 화학적 복잡성을 높였습니다.

  3. 더 무거운 화학원소들의 출현: 별들이 죽어가면서 초신성 폭발 등을 통해 더 무거운 화학원소들이 생성되었습니다. 이 원소들은 별 주위의 행성들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4. 행성의 형성: 별들 주변에서 물, 얼음, 먼지, 암석 등 다양한 물질이 결합하여 행성계를 형성했습니다. 이러한 행성들은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5. 생명의 출현: 복잡한 화학적 구조와 에너지 추출 및 번식 능력을 가진 생명체가 등장했습니다. 생명체의 출현은 지구의 환경을 극적으로 변화시켰고, 생물학적 복잡성을 증가시켰습니다.

  6. 호모 사피엔스의 등장: 인류, 특히 호모 사피엔스의 출현은 인지 능력과 문화, 언어의 발달을 가져왔습니다. 이것은 정보 전달과 축적을 가능하게 하여, 인간 문명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7. 농경의 시작: 인류가 농경을 시작하면서 식량 생산과 정착 생활이 가능해졌습니다. 이는 인구 증가와 사회적, 경제적 복잡성의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8. 현대 세계/인류세: 산업혁명과 기술의 발전은 에너지 사용, 정보 교환, 인간의 환경 영향력을 극적으로 증가시켰습니다. 이는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현대 세계의 특징이며, 인류가 지구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나타내는 '인류세'로 이어졌습니다.

이 8대 문턱은 우주의 역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기준점을 제공하며,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복잡성이 어떻게 증가하고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지를 보여줍니다.

YES마니아 : 로얄 b***m 2023.11.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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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아우르는 교양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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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빌 브라이슨의 거의 모든 것의 역사를 재미있게 완독하고 그와 비슷한 유형의 책을 찾던 중 빅 히스토리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거의 모든 것의 역사도 꽤 두꺼운 책이었는데, 빅 히스토리는 더 두껍네요. 두꺼운 책은 처음 시작하기는 어렵지만 읽기 시작하면 그 책을 정복해가는 맛이 또 있어서 읽는 맛이 있습니다. 어렵다면 어려울 수도 있지만 이런 책을 읽으면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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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빌 브라이슨의 거의 모든 것의 역사를 재미있게 완독하고 그와 비슷한 유형의 책을 찾던 중 빅 히스토리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거의 모든 것의 역사도 꽤 두꺼운 책이었는데, 빅 히스토리는 더 두껍네요. 두꺼운 책은 처음 시작하기는 어렵지만 읽기 시작하면 그 책을 정복해가는 맛이 또 있어서 읽는 맛이 있습니다. 어렵다면 어려울 수도 있지만 이런 책을 읽으면 마음의 양식과 지식이 쌓이는 기분이 들어서 기분이 참 좋습니다.

w****7 2023.06.2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