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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 젤라즈니를 검색하면 그의 많은 소설 제목들과 함께 네뷸러 상과 휴고 상 6회 수상이라는 경력의 문구가 등장한다. <내 이름은 콘래드>는 그의 첫 번째 장편 소설이다. 그리고 1966년 이 소설은 프랭크 허버트의 <듄>과 함께 휴고 상을 수상했다. 어느 소설이 세월의 시험을 이기고, 현재까지 더 읽히고 인기가 있으며 만인을 위한 추천 SF로 꼽히는가 하면 사실 <듄>이다. 많은 사람들은 고전으로 불리는 5,60년대 SF가 21세기 동시대와 얼마나 연결되는지를 의문하지만 <듄>은 최근 드니 빌뇌브 같은 감독이 영화화해 아카데미 6개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영상화의 놀라운 운을 얻진 못했지만 <내 이름은 콘래드>는 유희가 넘치는 재기발랄한 스페이스 오페라라고 말하고 싶다.
젤라즈니를 비롯 60년대의 상당수 SF소설들은 당대의 프랑스 누벨바그 영화들처럼 즉 새로운 물결인 ‘뉴 웨이브’ 소설로 불리기도 했다. 그 시기의 SF 작가들은 다른 장르 작가들처럼 이 이류 잡지에 실리는 소설의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했고 철학적이고 보다 사회적으로 심오한 함의를 남겼다. 순문학보다 열등한, 펄피(pulpy)하다는 인식을 탈피하기 위해 노력한 많은 작가들의 소설은 실제로 현대의 고전이 되고 몇 십년이 지나 르귄을 비롯한 많은 작가들이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그리스 민화와 신화의 영향 아래의 SF
소설의 첫 문장부터 어쩌면 많은 독자들의 머릿속에는 없을 개념이 등장한다. 콘래드의 연인인 카산드라가 “당신은 칼리칸자로스예요.” 라 말하고 이 말은 소설의 마지막에도 유머로 반복되는데 소설의 수수한 힌트 중의 하나다. 번역판에서 그녀의 이 말에 콘래드는 “마음이 아프군.” 이라 말하는데 원래 영어 표현은 I am hurt,로 좀 더 원 의미에 가까운 말은 ‘상처받았는데.‘가 될 것 같다. 연인이 자신을 뿔에 굽 달린 괴물 같은 고블린인 칼리칸자로스라고 말하다니 유머러스하게 그거 상처되잖아? 라 말하는 것이다. 친밀하게 카산드라의 몸을 손으로 잡고 있던 그에게 카산드라는 당신도 나를 아프게 하고 있다 (You are hurting me, too.)고 대답한다. 그러니까 이의동어의 언어 유희다. 한편 콘래드는 확실히 특이한 거구이고 신인지 인간인지 어떤 뮤턴트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이 소설을 영화화한다고 상상해 보면 외계인들의 형상을 CG로 만들어내기 쉽지 않겠지만, 외계인 뿐 아니라 칼리칸자로스로 불려서 상처받았다고 농담하는 콘래드의 육체적 개성을 표현하기 어려울 것 같긴 하다.
(참고로 소설 원문과 번역문의 1~2페이지를 대조해 보면 아래와 같다.)
주인공들은 그리스 이름을 갖고 있고 소설의 상당 부분은 그리스 신화에 레퍼런스를 두고 있다. 주인공이자 1인칭 화자 콘래드 노미코스(Conrad Nomikos)는 100세는 훨씬 넘었지만 20대처럼 늙지 않은 존재로, 그리스의 신처럼 연령 추정이 불가하다. 그는 정말 제목처럼 죽지 않는(immortal)한 불사신일까? 그리스 신화의 예언자 여성인 카산드라와 동명인 그의 애인 말대로라면 그럴 지 모른다. 칼리칸자로스처럼 젤라즈니의 많은 소설의 주인공들은 인간적인 결함이 있는 신이나 반신인데 이 콘래드는 그러한 캐릭터의 최초 원형이라고 볼 수 있다. 인간의 핵전쟁으로 인한 뮤턴트와 몬스터 중에 특이하게도 사티로스 (그리스 신화의 그 사티로스)가 등장한다거나. 과학적으로 테크니컬한 SF라기보다 신화적이다. 젤라즈니는 이 소설에서 판타지와 SF를 결합하고 싶었다고 하는데 말하자면 PC가 나오기 전 타자기로 우직하게 써 내려간 신화적 판타지와 SF, 그리고 대화극이라고 느낀다. (젤라즈니는 80년대 중반 가량까지 타자기로만 글을 썼다고 한다.)
스페이스 오페라, 시대와 역사를 읽는 SF 독서
많은 SF의 설정처럼 이 소설에서 지구는 전쟁의 이유로 파괴되어 폐허가 된 상태이다. 남은 고작 몇 백만 인구의 상당 부분은 핵전쟁으로 뮤턴트이고 실질적으로는 외계인인 베가인(Vegan)의 지배를 받고 있다. 그들은 지구를 관광 자원으로 보고 있으며, 정부를 위해 일해 온 주인공 콘래드는 그의 의사는 아니지만 외계인 베가인인 기자의 지구탐방에 가이드가 될 역할을 맡게 된다. 흔한 테마로 보일지 모르지만 지구는 핵전쟁으로 파괴되었다는 설정에는 60년대 특유의 냉전 시대 정서가 반영되어 있다. 물론 소설마다 그 설정에서 나아간 결말은 다르지만 말이다. 60년대의 정말 많은 소설과 영화에 당대 핵전쟁의 두려움이 표현되었다. 일례로 몇 년 전인 64년, 스탠리 큐브릭의 SF를 원작으로 한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러브> 와 같은 작품을 보면 당대 만연한 핵전쟁의 공포가 드러난다. 밀레니엄 이전 1990년대의 작품들에 종말적인 우울함이나 소위 세기말 정서가 표현된 것을 느낄 수 있듯 60년대에 발표된, 전쟁을 주제로 한 소설과 영화들도 그런 시대의 분위기를 추측하면서 다른 SF와 비교하면 더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그리고 이 소설을 계속 읽게 만드는 펀치는 콘래드와 연인/아내 카산드라와의 대화 말고도 시종일관 흐르고 있는 언어유희와 같은 유머이다. 재기발랄한 핑퐁 같은 대화들이 이어진다. 만일 영화화라도 되었다면 소설의 말맛이 비영어권 대중들에게도 훨씬 알려지기 쉽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그의 문체는 화려한 수사는 없으며 간결하지만, 하드보일드도 아니다. 순발력 좋은 티비 쇼의 호스트처럼 빠른 되받아치기가 있다.
또한 이 소설의 세계관에 대해 말하고 싶다. 그리스적인 특징은 그리스어에 ‘죄(sin)’라는 단어가 없이 ‘잘못’ 이라는 의미의 하마르티아(harmartia)만 있었다는 고대 그리스처럼 인간과 외계인에게 잘못은 있지만 어떠한 죄는 없는 세계이다. 다수의 SF처럼 포스트 아포칼립스 시대와 환경을 그리지만 인간의 죄의식이나 신에의 불복종과 벌과 같은, 기독교적 관념은 없다. 말하자면 지중해적인 자유로운 기상이 느껴진다는 점이다. 지구는 폐허이지만 디스토피아적 분위기는 왠지 전혀 흐르지 않는 SF이다. 최첨단 살상 무기나 백업으로 나서는 병력도 없지만 독자는 신화적으로 이 불사신과 같은 인물이 어떻게든 해 줄 것 같다는 낙관적인 기대감이 들도록 그는 믿음직하다. (스포일러) 결말의 장소는 그리스의 햇빛이 비치는 휴양지는 아니지만 햇살이 느껴지는 듯한 해피엔딩이다. 콘래드는 어쨌든 폐허로 남아 있지만 지구의 상속인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는 지구를 어느 정도 재건해 나갈 계획을 약간 세우는데, 끝까지 그가 어떻게든 지구를 이끌어 나가겠다는 낙관주의는 변함없이 느껴진다. 승리해 연인의 품으로 돌아오는 영웅 서사처럼 이 고색창연한 스페이스 오페라는 처음과 같이 연인의 품에서 로맨스 또한 성취한다.
+ SF 장르의 팬으로서 늘 아쉬운 점이지만, 대중에게 제목이 익숙할 만큼의 근현대 SF소설은 대부분 영화화나 드라마화되어 영상으로 먼저 접한 작품들이다. 누구나 한 번 들어 봤을 소설들을 제외하고 근현대의 많은 SF소설은 여전히 ’덕후‘들의 장르로 여겨지고 있다. 모든 사람들이 읽어봐야 할 SF로 꼽히는 많은 영미권의 작품들도 검색하면 메이저 언론사 대신 SF 장르만의 팬 웹진이나 포럼의 리뷰들이 상단에 자리한다. SF 장르만의 일은 아니지만 숨겨진 보석이 인터넷이란 한없이 넓은 바다에서 더 인기를 끌고 급부상하려면 역시 영화화나 드라마화 뿐일까? (리뷰를 쓰는 나 자신도 영화화 소식을 듣고 읽게 된 SF가 꽤 있다) 서점가에서는 복간 프로젝트로 다시 전자책으로 나온 ‘내 이름은 콘래드’ 처럼 입소문이나 숨겨진 SF의 수요자들이 더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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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다시 시작하기엔 이쯤이 좋을 것이다. 이렇게.
시공 과학총서 그리폰북스 1기의 기념비적인 제1권, 1995년에 출간된 [내 이름은 콘라드]가 이북으로 재출간되었다. 사실, 엄밀히 말하자면 [내 이름은 콘래드]로 2005년에 시공사에서 번역을 다듬어 도서로 출간한 것을 이북으로 낸 것이다. 2005년 번역본과 번역이 그대로인것 같다. 1995년 도서에 있던 중편 프로스트와 베타는 이번에도 빠졌다. 손으로 책장을 넘겨가며 한페이지 한페이지 읽다가 이북으로 다시 되짚어가며 읽는 맛도 제법 괜찮다. 이미 줄거리와 그 결말까지 알고 있기에 이야기의 반전에 혹하는 일은 없지만 여전히 로저 젤라즈니의 간결하고 세련된 서술에는 매혹된다. 간결하지만 유려하고, 건조하지만 화려한 글이라니.. 이율배반적이지만 그만큼 빠져든다. 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의 감상을 떠올려보자면,책이 클라이막스에 다다를 무렵, 원제가 왜 This Immortal인지를 깨닫게 되어 소름이 돋았다. 신화, 불멸, 재생을 이토록 과학소설에 잘 녹여낸 작품이 있던가. 마블코믹스의 히어로들의 세계를 엿본 기분이 들기도 하였다. 외계인과 불사의 인물들이 종횡무진 활약하는 서정적인 우주전쟁 서사시. 이 이야기의 마무리마저도 시적이다. 메타버스와 NFT의 세계인 현실에서 지나간 20세기의 과학소설 감성을 제대로 느끼긴 어려울 것이다. 지나간 시대의 유물과 같은 소설일지도 모른다. 이야기의 큰 반전을 금세 눈치채고 시시해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나간 시대의 과학소설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 만 27년째, 이제는 닳고 누렇게 된 종이책을 소중히 간직해온 나에게 또다른 27년, 50년, 100년을 간직할 수 있는 이북 출간은 정말 환영할만하다. 아차, 이북 플랫폼이 과연 50년, 100년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 아마도 미래에는 미래의 플랫폼이 있을 것이다. 그래도 다시 말하자면, 클래식은 영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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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복간될줄이야 상상도 못했네요 ㅠㅠ 종이책으로 있기는 한데 리더기로만 책을 읽어서 종이책에는 손이 잘 안가서 안읽고 있었어요 단편인 프로스트와 베타는 빠진거같아서 좀 아쉽긴 한데 그래도 이게 어디임 ㅠㅠㅠㅠ 그리폰북스중에 비싸게 팔리는 책들도 복간되고 그러면 좋겠네욥.. 고전 sf는 언제나 사랑입니다 23년 새해부터 제가 사랑하는 젤라즈니 책을 구매할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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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속 영웅들은 불멸을 추구한다. 길가메시는 영원한 생명을 찾아 세계를 헤맸고 아킬레우스는 영원한 명성을 위해 전쟁터에 뛰어 들었으며 오딘은 영원한 아스가르드를 위해 싸웠다. 그리고 그 결론은 모두 같았다. 좌절. 세상에는 영원한 것이 없으며 불멸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는 교훈을 주는 것이다. 그런데 이 소설, 내 이름은 콘래드의 주인공은 어째서인지 처음부터 불멸을 타고 태어났다. 그러나 그는 분명 영웅이다. 그렇다면 그는 무엇을 추구하며 살아가야 하는가? 이 소설의 내용은 그 답을 갖가지 사건과 서사들로 보여주고 있다. 신화와 영웅에 대한 사랑을 가진 독자들이라면 이 책 또한 사랑하게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품절되어서 읽을 수 없었던 명작을 디지털 복간이라는 훌륭한 기술을 통해 만나 볼 수 있어 아주 반가웠습니다. |
로저 젤라즈니는 판타지 및 SF 문학을 말할 때 있어서 가장 먼저 언급되는 작가 중 한 사람으로, 내 이름은 콘래드는 그가 작가로서 펴낸 첫 번째 장편인 동시에 그에게 휴고상을 안겨주기도 한 SF 소설입니다. 사실 이 책의 주인공인 콘래드가 그리 탐탁지 않게 여기던 이들의 여행 가이드를 맡게 되면서 원치 않은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는 정도의 정보밖에 없는 상태에서 내 이름은 콘래드를 읽기 시작했었다 보니, 이 책을 처음 읽기 시작했을 때만 하더라도 내 이름은 콘래드는 작품은 고전과 SF가 적절히 섞인 소설이었구나 하는 생각 정도밖에 하지 못했었던 것 같은데요. 이 책을 덮을 때 즈음에는 무엇 하나로 특정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하면서도 심오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점이야말로 내 이름은 콘래드의 진정한 매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만큼 그 스펙트럼이 상당히 넓은 작품이었다는 점을 알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원작을 기준으로 1966년에 출간된 작품이었다 보니 확실히 지금과는 맞지 않는 부분이 더러 있다고 느껴지기는 했습니다만, 휴고상을 수상한 그 이력이 보증을 하는 것처럼 전반적인 완성도가 높았고, 작 중 심리 묘사 또한 무척이나 뛰어났던 것 같은데요. 거기에 더하여 마지막 반전까지도 아주 깔끔했기에 꽤나 오래전에 출간된 바 있던 내 이름은 콘래드가 거의 20만 년에, 그것도 지금 다시 돌아와야만 했던 이유와 그 가치에 대해서 곰곰이 되짚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이 로저 젤라즈니 작가의 첫 장편이었던 만큼 비교적 나중에 쓰인 로저 젤라즈니 작가의 다른 작품들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게 되었는지를 조금이나마 가늠해 볼 수 있는 척도로도 활용할 수 있었다는 점 또한 이 작품을 즐겁게 볼 수 있게 했던 요소 중 하나가 아니었던가 합니다.
+ 솔직히 말해서 이 책을 읽어나가는 것이 그리 쉽지는 않았습니다만, 다 읽고 났을 때 내 이름은 콘래드가 주었던 여운이 상당했기에 기회가 되신다면 꼭 한 번 이 책을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저 같은 경우 중반부까지 도달하는 과정이 무척이나 힘겨웠는데, 그런 분들에게는 책 말미에 있는 옮긴이의 글을 먼저 읽어보시길 권해봅니다. 다만 해당 글을 끝까지 읽을 경우 스포일러 때문에 이 작품을 읽는 재미가 반감될 수 있으므로, 개인적으로 "젤라즈니는 이 미스터리를 알아내야 하는 과제를 떠안은 콘래드가 겪게 될 딜레마를 양면적인 외모를 통해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라는 문장까지만 읽으시면 딱 좋지 않을까 싶기는 합니다. |
| 처음 보는 작가님인데 평도 괜찮고 오래된 소설을 재출간 한 것이라고 해서 읽어봤어요. 황폐화된 지구에 외계인들이 관광을 하러 와요. 이들을 안내를 해주는 게 주인공인 콘래드입니다. 얘는 지구인인데 불멸의 삶을 살고 있다는 게 특이해요. |
| 로저 젤리즈니 저의 '내 이름은 콘래드 (This immortal)' 리뷰입니다. 휴고상을 받은 고전 SF 소설이라 해서 대여를 해봤습니다. 지구가 외계인들의 휴양지가 되었다는 설정이 신선했습니다. 꽤 오래 전에 출간된 책으로 알고 있었는데 지금 읽어도 여러가지를 생각해 보게끔하는 글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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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 젤라즈니님의 내 이름은 콘래드를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책 표지만 보면 지루한 천문학 책인가? 싶었는데 세계관이 굉장히 신선하고 탄탄한 sf물입니다. 아포칼립스물 좋아해서 황폐해진 지구를 상상하는 재미가 있었어요. 저는 한번 더 읽어볼 예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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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콘래드(This immortal)>를 읽고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세계관이 굉장히 독특하고 발상이 흥미로웠습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깊게 알지 못해서 좀 읽으면서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많아 아쉬웠지만 내용적으로는 흥미롭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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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 젤라즈니 작가님의 <내 이름은 콘래드(This immortal)>를 읽고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핵전쟁 이후 인간 세상이 망한 세계관이라서 일단 너무 흥미로웠고 그리스로마신화 기반이라 더 관심이 갔습니다. SF 영화를 보는 듯한 장면 묘사가 너무 좋았고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