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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급류
"[서평] 급류" 내용보기
"상처와 치유를 통한 성장과 사랑" 정대건의< 급류> 를 읽고 "네 어두운 그늘까지 사랑해 주지 못해서 미안해" 상처에 흠뻑 젖은 이들이 서로의 흉터를 감싸며  다시 무지개를 보기까지 2024년 역주행 베스트셀러, 아픈 사랑과 성장 서사 작별 인사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사랑했던 가족이 갑자기 당신 곁을 떠난다면 어떨까? 당신은 남겨진 삶 속에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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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치유를 통한 성장사랑"
정대건의< 급류> 를 읽고
"네 어두운 그늘까지 사랑해 주지 못해서 미안해"
상처에 흠뻑 젖은 이들이 서로의 흉터를 감싸며  다시 무지개를 보기까지 2024년 역주행 베스트셀러, 아픈 사랑과 성장 서사 작별 인사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사랑했던 가족이 갑자기 당신 곁을 떠난다면 어떨까? 당신은 남겨진 삶 속에서 그 상실의 무게를 견디며 살아갈 수 있을까? 더군다나 그 가족의 죽음이 당신이 지금 사랑하고 있는 연인과 관련 있다면, 그 연인의 잘못도 있다면, 당신은 그 연인을 용서할 수 있을까? 변함없이 그를 사랑할 수 있을까? 이 책 『급류』는 열 일곱 살 동갑내기인 '도담'과 '해솔'의 만남과 사랑을 통한 상실과 사랑 그리고 성장에 대한 이야기이다. 상처에 흠뻑 젖어 도저히 헤어 나올 수 없고 서로의 만남과 인연이 서로에게 상처가 되고 흉터가 되어 함께 할 수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서로의 흉터와 상처를 감싸며 다시 사랑하며 희망의 무지개를 꿈꾸는 이야기이다.  물에 빠질 뻔한 해솔을 구하러 도담이 뛰어들어 그를 구하게 되면서 그들의 인연은 시작한다. 그때부터 그들의 운명의 수레바퀴는 비극적 결말을 향해 굴러가게 된다. 운명적인 만남, 한눈에 반한 낭만적인 사랑, 영원히 지속될 것만 같았던 사랑, 설레이고 풋풋한 첫사랑은 평탄하게 지속되지 못하게 된다. 평상시에는 잔잔하고 평탄한 물이지만, 어느 순간 갑자기 물살이 빨라져서 휩쓸려서 더 이상 빠져나올 수 없는 급류처럼 그들의 사랑도 비극으로 치닫게 된다.  도담과 해솔의 관계가 연인으로 발전하던 그 때, 도담의 아빠와 해솔의 엄마의 불륜 관계를 알게 된다. 화가 난 도담은 그들이 은밀히 만나기로 한 날 밤 해솔과 함께 랜턴을 들고 그들의 뒤를 몰래 따라 폭포로 가게 된다. 하지만 그곳에서 뜻하지 않은 불미스러운 사고가 일어나게 되고 해솔과 도담의 삶은 순식간에 나락으로 떨어지게 된다. 해솔과 도담의 관계와 사랑 또한 변하여 그들은 서로 가까이해서는 안 되는 사이가 되어 버리고 결국 그들은 헤어지게 된다. 가족의 죽음에 대한 책임과 죄책감을 안고 살아가게 되는 도담과 해솔, 그들에게 지워진 죄인이라는 죄책감의 무게는 너무나 버겁고 힘들다. 상실과 고통의 무게를 안고 헤어져 각자 삶을 살지만, 운명은 그들을 재회하게 한다. 하지만, 아직도 그 때의 상처가 아물지 않아서, 그들의 재회는 기쁨이 아닌 서로에 대한 또 다른 상처가 된다. 이들의 관계는 더 발전하지 못하고 절뚝거리며 위태로워 보인다. 서로가 서로에게 생채기를 내면서 또 다른 상처를 만든다. 마치 거울의 양면과 같이 도담과 해솔은 같은 상처와 상실의 아픔을 가지고 있기에, 서로가 서로의 슬픔과 고통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그들의 관계는 서로 가까워질 수 없는 평행선을 달리게 된다. 과거의 상처와 기억으로부터 도망치고 싶은 도담과 상처와 트라우마를 도담과 함께 극복해나가며 사랑을 이어가고 싶은 해솔, 그들의 사랑은 어긋나게 되고 결국 또 다시 헤어져 그들은 각자의 삶으로 돌아가게 된다. 그렇게 그들은 각자의 삶을 이어가면서, 각자 다른 사람과 사랑을 하면서도 그들은 여전히 서로를 그리워한다. 도담은 새로운 사랑을 하면, 과거의 트라우마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살 수 있고, 자신의 아픈 상처이자 상흔인 해솔도 잊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었다.  "도담에게 사랑은 급류와 같은 위험한 이름이었다. 흽쓸려 버리는 것이고, 모든 것을 잃게 되는 것, 발가벗은 시체로 떠오르는 것, 다슬기가 온몸을 뒤덮는 것이다. 더는 사랑에 빠지고 싶지 않았다. 왜 사랑에 '빠진다'고 하는 걸까. 물에 빠지다. 늪에 빠지다. 함정에 빠지다. 절망에 빠지다. 빠진다는 건 빠져나와야 한다는 것처럼 느껴졌다." -p. 100 하지만, 결국 그들은 만나야 되는 운명이었던가. 뜻하지 않게 다시 우연히 재회하게 된 도담과 해솔, 하지만 구조대원인 된 해솔은 구조 현장에서 사고를 당해 생과 사의 갈림길에 있게 된다. 또 한번 사랑하는 사람을 잃게 될 위기에 처하자, 도담은 비로소 해솔이 자신의 진정한 사랑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누군가 죽기 전에 떠오르는 사람을 향해 느끼는 감정, 그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사랑이란 말을 발명한 것 같다고. 그 사람에게 한 단어로 할 수 있는 말을 위해 사랑한다는 말을 만든 것 같다고. 그때 깨달았어. 사랑한다는 말은 과거형은 힘이 없고 언제나 현재형이어야 한다는 걸. -p. 289-290 서로 같은 상처를 가졌다고 하더라도, 서로의 상처를 감싸주고 그 고통까지도 함께 느끼며 극복해나가는 것이 진정한 사랑인 것이다. 같은 트라우마를 가졌기에 서로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 진정한 사랑을 깨닫게 되는 도담과 해솔이를 통해 그들이 상처를 어떻게 치료하고 극복해가는지, 어떻게 다시 서로의 사랑을 깨닫게 되는지를 여실히 볼 수 있었다. 그들의 애틋하고 안타까운 슬프고도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에 웃고 울고 했다. 그들의 이별에 안타까워 눈물 흘리고, 그들의 기적 같은 재회와 다시 시작된 사랑에 기뻐서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급류처럼 정신없이 휘몰아치는 그들의 사랑 이야기에 정신없이 푹 빠져버렸다. 작가가 들려주는 충격적이고 낭만적이지만 슬프고 애틋한 사랑 이야기에 푹 빠져 버렸다. 사랑이란 가슴 설레고 예쁘기도 하지만, 이처럼 상처를 주고 고통스럽게 하기도 한다. 하지만, 급류처럼 정신없이 휘몰아치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 평온해지듯이,  사랑도 이런 물과 같지 않을까... 이 책을 통한 상처와 치유를 통한 성장과 사랑 서사를 통해 사랑을 비롯한 다양한 관계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한번 깨진 관계 또한 다시 붙일 수 있고 헝클어진 관계도 다시 풀 수 있다는 것을... 한번 깨진 관계는 다시 붙일 수 없다고 하는 건 비유일 뿐이야. 이렇게 생각해 봐. 우리는 깨진 게 아니라 조금 복잡하게 헝클어진 거야. 헝클어진 건 다시 풀 수 있어. -p. 252 
w****9 2025.02.02. 신고 공감 29 댓글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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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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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다고 하는 평을 보고 기대하며 구매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사실 저는, 제 취향이아니었던 것 같아요. 스토리 적으로 ..봤을 땐 불륜에 뭔가 반전이 있을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고 주인공들의 사랑도 잘 모르겠고,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불쌍한 인물이 여주의 엄마인것 같은데 그 사람을 이해해주고 보듬어 주는 사람은 1도 없는 것 같네요. 결론적으로 그래서 답답하고 짜증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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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다고 하는 평을 보고 기대하며 구매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사실 저는, 제 취향이아니었던 것 같아요. 
스토리 적으로 ..봤을 땐 불륜에 뭔가 반전이 있을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고 
주인공들의 사랑도 잘 모르겠고,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불쌍한 인물이 여주의 엄마인것 같은데 그 사람을 이해해주고 보듬어 주는 사람은 1도 없는 것 같네요. 
결론적으로 그래서 답답하고 짜증났어요. 
사랑에 대한 감정을 보통 불로 표현을 많이 하는데 물로 표현했다는 점에서 친구는 좋았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그 점에는 공감했습니다.
c********4 2024.08.05. 신고 공감 2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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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류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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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출간되는 젊은 작가 시리즈는 호불호 없이 너무 재미있네요. 작가님 글은 처음인데 남성이 이런 소재에, 이렇게나 섬세하게 글을 쓸 수 있단 게 낯설고 신기했어요. 현실에 있을 법한 얘기라 더 몰입해 읽을 수 있지 않았나 싶어요. 서로의 상처를 보듬는 사랑 이야기라 우여곡절은 많았지만 해피엔딩이라 더 마음에 드네요. 작가는 다른 작품에도 관심이 갈 만큼 재미있게 잘 읽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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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출간되는 젊은 작가 시리즈는 호불호 없이 너무 재미있네요. 작가님 글은 처음인데 남성이 이런 소재에, 이렇게나 섬세하게 글을 쓸 수 있단 게 낯설고 신기했어요. 현실에 있을 법한 얘기라 더 몰입해 읽을 수 있지 않았나 싶어요. 서로의 상처를 보듬는 사랑 이야기라 우여곡절은 많았지만 해피엔딩이라 더 마음에 드네요. 작가는 다른 작품에도 관심이 갈 만큼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강추합니다.
YES마니아 : 로얄 s******6 2023.02.19. 신고 공감 9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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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류』영화적인 스토리, 그러나 사랑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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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류』라는 소설이 자꾸 눈에 띄었다. 어떤 소설이기에 이렇게 눈에 띄는 것일까. 궁금함에 못 이겨 책을 구매해 읽었다. 처음엔 몰랐지만, 정대건 작가의 전작 『GV 빌런 고태경』을 읽은 적이 있었다. 영화를 좋아하는 이로서 ‘GV 빌런’이라는 새로운 용어와 영화에 대한 깊은 애정을 엿볼 수 있어 공감했던 작품이었다. 이번 작품 『급류』도 다분히 영화같은 스토리였다. 장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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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류』라는 소설이 자꾸 눈에 띄었다. 어떤 소설이기에 이렇게 눈에 띄는 것일까. 궁금함에 못 이겨 책을 구매해 읽었다. 처음엔 몰랐지만, 정대건 작가의 전작 『GV 빌런 고태경』을 읽은 적이 있었다. 영화를 좋아하는 이로서 ‘GV 빌런’이라는 새로운 용어와 영화에 대한 깊은 애정을 엿볼 수 있어 공감했던 작품이었다. 이번 작품 『급류』도 다분히 영화같은 스토리였다. 장면마다 영화의 한 장면처럼 그림이 그려져 신기하다는 생각을 하며 읽었던 것 같다.

이번 작품은 정대건 작가의 두 번째 장편소설로 계곡으로 유명한 진평이라는 도시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고등학생인 도담과 해솔의 사랑 혹은 성장 이야기임과 동시에 소방관이라는 직업의 위험성과 숭고함을 알리는 작품이기도 하다.




도담과 해솔의 사랑은 긴 시간을 상처와 함께 이어져 왔고, 치유의 과정을 통해 다시 만나게 되는 이야기였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반한 도담과 해솔은 아빠와 엄마를 잃고 고통스러워한다. 마음속 깊이 자리한 죄책감에 짓눌려 도담은 술을 마시며 어딘가로 훌훌 떠나고 싶은 자유를 갈망한다. 그에 반해 해솔은 묵묵히 미래를 위해 철저한 계획하에 움직인다. 그들이 다시 만났을 때 오래도록 만나지 못했던 것도 기저에 깔린 죄책감과 삶의 방향 때문이었을 것이다. 서로의 존재가 아프고 과거의 기억 때문에 고통스럽다면 그 사랑을 유지하기란 어렵다. 불행해질 뿐이다.





도담에게 사랑은 급류와 같은 위험한 이름이었다. 휩쓸려 버리는 것이고, 모든 것을 잃게 되는 것, 발가벗은 시체로 떠오르는 것, 다슬기가 온몸을 뒤덮는 것이다. 더는 사랑에 빠지고 싶지 않았다. 왜 사랑에 ‘빠진다’고 하는 걸까. 물에 빠지다. 늪에 빠지다. 함정에 빠지다. 절망에 빠지다. 빠진다는 건 빠져나와야 한다는 것처럼 느껴졌다. (100페이지)




같은 트라우마를 가진 이들은 각자의 시간을 보내야 하는 법이다. 다른 사람을 만나 과거의 트라우마를 아무렇지 않게 말할 수 있을 때에야 비로소 편안한 법이다. 해솔이 선택한 직업이 약사가 아니었다. 속죄하듯 선택한 직업이 그를 더 나아가게 했다. 익숙한 모습을 발견한 도담에게 해솔은 누군가를 떠올렸고, 사랑에 빠진다는 것 보다 스스로 선택한 사람에 관한 감정을 말했다.




소방관은 생명을 담보로 하는 직업이다. 화재가 발생했을 때 사람을 구하는 일을 하며,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사람을 살리는 일을 한다. 그걸 바라보는 가족은 힘들지만, 누군가를 구하는 일은 나를 살리는 일이기도 하다. 소방관인 도담의 아빠와 해솔 엄마의 사고, 둘의 만남과 헤어짐 그리고 서른의 재회는 다분히 영화적이다. 다른 사람을 만나는 중에 뉴스에 나오는 주인공을 바라보았을 때의 표정까지 영화의 에피소드처럼 흘러갔다. 적당한 장소, 적당한 시간, 적당한 사람과의 관계까지 모든 게 둘의 만남을 예견했다. 영화로 만들어지기 딱 좋은 스토리였다고 할 수 있겠다.





십 대와 이십 대를 거쳐 삼십 대에 이른 청춘들의 사랑은 물에 빠진 누군가를 구하는 것만큼이나 격렬하고 간절하다. 이들이 만들어가는 사랑은 다른 형태를 지닐 것이다. 고통과 속죄의 시간을 거쳐 비소로 안식의 시간을 갖는 이들은 어른처럼 평온한 사랑을 하지 않을까. 손을 마주 잡고 고요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들을 상상해본다. 더 이상의 감정 소모는 하지 않으리라. 이미 그들은 급류에 휘말려 거친 파도를 헤쳐오지 않았나.




2022년 말에 출간되었다가 2024년 역주행하고 있는 베스트셀러다. 영화로 만들어지는 게 아닐까 하는 예감을 해본다. 소설의 제목처럼, 표지처럼 급류에 휘말린 청춘들의 이야기였다. 벌써, 여름이 기다려진다.




#급류 #정대건 #민음사 #책 #책추천 #문학 #소설 #소설추천 #한국소설 #한국문학 #오늘의젊은작가 #오늘의젊은작가시리즈 #책의날리뷰

YES마니아 : 플래티넘 h*****9 2025.04.27. 신고 공감 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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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한 삶 속에도 행복을 잡을 수 있는 이유는 맞잡은 손이었다
"지난한 삶 속에도 행복을 잡을 수 있는 이유는 맞잡은 손이었다" 내용보기
도담과 해솔은 푸르던 십대의 어느 여름 진평의 한 마을에서 처음 만난다. 본인이 갖지 못한 모습을 상대방에게서 찾은 둘은 필연적으로 사랑에 빠지게 되지만 급류에 휩쓸린 듯 비극적인 사건 앞에서 무너져버린다. 둘은 각자의 시간 속에서 고통을 감내해간다. 오랜 세월 끝에 재회 후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서로 상처 주고 성장해나가기도 한다. 흡인력이라는 단어만으로는
"지난한 삶 속에도 행복을 잡을 수 있는 이유는 맞잡은 손이었다" 내용보기
도담과 해솔은 푸르던 십대의 어느 여름 진평의 한 마을에서 처음 만난다. 본인이 갖지 못한 모습을 상대방에게서 찾은 둘은 필연적으로 사랑에 빠지게 되지만 급류에 휩쓸린 듯 비극적인 사건 앞에서 무너져버린다. 둘은 각자의 시간 속에서 고통을 감내해간다. 오랜 세월 끝에 재회 후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서로 상처 주고 성장해나가기도 한다. 흡인력이라는 단어만으로는 이 작품을 설명하기에 부족하다. 나는 두 인물의 서사에 거침없이 빨려들어갔다. 두 사람이 재회하는 장면에선 물 속에서 부유하다 가까스로 물밖에 고개를 내민 듯한 강렬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급류>를 좋아하는 이유는 두 주인공의 사랑이 대단해서는 아니다. 얼핏 처연한 로맨스 또는 멜로를 표방하는 것 같지만 서사를 조금 더 들여다보면 고통을 직면할 용기를 낼 때 비로소 치유될 희망을 가질 수 있다는 메세지를 그린다는 점에 있다. 비극에 대처하는 등장인물들의 태도가 흥미롭다. 도담은 의식적으로 사건이 일어나지 않은 것처럼 여기며 그런 자신을 망가뜨리며 살고 해솔은 매순간 사건을 복기하듯 죄의식에 갇혀 내면을 돌보지 않은 채 타인을 위해 희생하는 삶을 택하기 때문이다.

나는 상호적인 구원서사를 좋아한다. 서로의 삶을 구해내는 과정에서 발현되는 치유의 힘을 믿기 때문이다. 급류는 개개인의 고난을 상징한다고 생각한다. 연대하는 힘이야말로 지난한 삶 앞에서도 깨지지 않는 단단한 초석이 된다.

?? 슬픔과 너무 가까이 지내면 슬픔에도 중독될 수 있어. 슬픔이 행복보다 익숙해지고 행복이 낯설어질 수 있어. 우리 그러지 말자. 미리 두려워하지 말고 모든 걸 다 겪자.



z*******k 2023.09.15. 신고 공감 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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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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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서 재밌다고 하니까 너무 궁금해서 한 번 사보았습니다. 그런데 너무 기대를 많이 했던 탓인지 실망했습니다.. 읽기 전 생각했던 내용과 너무나 달랐고 공감도 잘 안될뿐더러 주인공의 심리나 행동이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떤 부분때문에 재미를 느낀건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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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서 재밌다고 하니까 너무 궁금해서 한 번 사보았습니다. 그런데 너무 기대를 많이 했던 탓인지 실망했습니다..
읽기 전 생각했던 내용과 너무나 달랐고 공감도 잘 안될뿐더러 주인공의 심리나 행동이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떤 부분때문에 재미를 느낀건지 궁금합니다. 
YES마니아 : 골드 j*****1 2025.08.06.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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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점도 아까운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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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왜 이렇게 인기가 많은지 모를 작품이다.민음사tv 바이럴에 당해 이 책을 사버린 분노를 어디에 표출할지 몰랐는데 이렇게 리뷰를 남긴다.급류혐오자가 된 나는 이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친해지고 싶지 않게 되어버렸다. 그들과 결이 맞지 않을 거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확증편향이겠지만) 마치 아이폰을 쓰는 여자를 거른다는 일부 남성들처럼 나도 급류를 좋아하는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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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왜 이렇게 인기가 많은지 모를 작품이다.
민음사tv 바이럴에 당해 이 책을 사버린 분노를 어디에 표출할지 몰랐는데 이렇게 리뷰를 남긴다.
급류혐오자가 된 나는 이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친해지고 싶지 않게 되어버렸다. 그들과 결이 맞지 않을 거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확증편향이겠지만) 마치 아이폰을 쓰는 여자를 거른다는 일부 남성들처럼 나도 급류를 좋아하는 독서인을 거르게 되는 편견 가득한 인간이 되었다. 그치만 반성하지 않는다. 급류가 나를 이렇게 만들었으니까. 정대건 작가님이 나를 이렇게 만들었다. 내가 여태까지 불호였던 책들에게 사과한다. 미안하다. 너희는 그렇게까지 불호는 아니었다. 급류 덕분에 너희의 진가를 알게 되어 다행이다. 뭐가 별로였는지는 세세히 쓰지 않겠다. 그냥 인터넷에 불호평 보면 그 모든 불호 이유가 내가 느낀점과 동일하니까. 책보다 불호평이 더 재밌는 책이다. 책 읽고 싶으면 불호평 보면 됨. 급류 재밌게 읽은 분들께는 사과드립니다. 그치만 급류가 잘못했음.
t*******3 2025.12.17.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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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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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서는 민음사에서 출간한 정대건 작가님의 소설 <급류> 를 읽고 개인적인 감상평을 작성하였습니다. 전 급류라는 책을 몰랐는데 중학생 딸아이가 읽어보고 싶다고 하여서 막 읽히긴 뭐하고 구입해서 엄마인 제가 먼저 읽어보고 너가 읽을수 있는 책인지 판단해 보겠다고 구입한 도서인데, 저는 생각 이상으로 너무 잼나게 읽었어요. 초판 몰입도가 장난 아닙니다. 부모의 실수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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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서는 민음사에서 출간한 정대건 작가님의 소설 <급류> 를 읽고 개인적인 감상평을 작성하였습니다. 전 급류라는 책을 몰랐는데 중학생 딸아이가 읽어보고 싶다고 하여서 막 읽히긴 뭐하고 구입해서 엄마인 제가 먼저 읽어보고 너가 읽을수 있는 책인지 판단해 보겠다고 구입한 도서인데, 저는 생각 이상으로 너무 잼나게 읽었어요. 초판 몰입도가 장난 아닙니다. 부모의 실수로 인해서 아이들의 미래가 점점 어두워지는게 정말 힘들었는데 세월이 흘러서 차츰 극복해 나가는 두 주인공들이 대견하기도 하고 뭉클한 마음. 결과적으로 딸아이에게 읽히긴 살짝 에매하긴 하지만 그래도 이정도는 읽어도 될것같은 판단을 했습니다. 딸아이 덕분에 잼있는 책 읽게 되었습니다.
j*****3 2025.04.29.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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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지 않은 적은 없었다. 단지 서로를 이해 할 수 있도록 성장할 시간이 필요했다.
"사랑하지 않은 적은 없었다. 단지 서로를 이해 할 수 있도록 성장할 시간이 필요했다." 내용보기
읽기전에는 단순한 사랑 이야기인줄로만 알고 가볍게 읽으려고했다. 하지만 초반부터 불륜과 죽음이라는 자극적인 소재를 마주치자 당황스러웠다. 그럼에도 쭉쭉 끊임없이 읽힐만큼 가독성이 좋았다. 어린 도담과 해솔은 서로에게 끌리고 그 나이에 맞는 어린 사랑을했다. 그치만 감당하기 어려운 상처의 경험 이후 두 사람은 헤어지고 서로 없는 짧은 시간, 긴 시간을 보냈지만 그 어떤
"사랑하지 않은 적은 없었다. 단지 서로를 이해 할 수 있도록 성장할 시간이 필요했다." 내용보기
읽기전에는 단순한 사랑 이야기인줄로만 알고 가볍게 읽으려고했다. 하지만 초반부터 불륜과 죽음이라는 자극적인 소재를 마주치자 당황스러웠다. 그럼에도 쭉쭉 끊임없이 읽힐만큼 가독성이 좋았다. 어린 도담과 해솔은 서로에게 끌리고 그 나이에 맞는 어린 사랑을했다. 그치만 감당하기 어려운 상처의 경험 이후 두 사람은 헤어지고 서로 없는 짧은 시간, 긴 시간을 보냈지만 그 어떤 시간 속에서도 그 상처를 아는 서로 없인 타인을 통해, 술을 통해, 고통을 통해서도 결코 상처를 지울 수 없었다. 돌고 돌아 다시 만나고, 또 다시 이별을 통해 서로가 없는 삶을 경험하고, 결국에는 만났지만 서로가 없던 그 시간 속에서 상처를 지우지 못했을지언정 성숙해지면서 뭔가 알아낸게 있을것이다. 두 사람은 언제나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이 변하지 않았지만 그저 어른이 될 시간이 필요했던걸지도 모르겠다.
s**********4 2025.02.02.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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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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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류를 타듯 급속도로 읽어버린 책이다 급류라고 제목을 지은 여러가지 이유 중 독자들이 급류에 휘말리듯 본인의 책에 휘말려 들어가길 바라는 소망(?)도 있지 않았을까? 내가 작가라면 그럴 것 같다. 아마도 간절히...소설에서 초반은 모든 것들 좌우한다. 요즘 같은 숏폼의 물결이 넘실 거리는 시대에는 임팩트 없는 소설의 첫머리는 불안한 서막이다. 책을 쉽사리 덮어 버리게 만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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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류를 타듯 급속도로 읽어버린 책이다 
급류라고 제목을 지은 여러가지 이유 중 독자들이 급류에 휘말리듯 본인의 책에 휘말려 들어가길 바라는 소망(?)도 있지 않았을까? 내가 작가라면 그럴 것 같다. 아마도 간절히...

소설에서 초반은 모든 것들 좌우한다. 
요즘 같은 숏폼의 물결이 넘실 거리는 시대에는 임팩트 없는 소설의 첫머리는 불안한 서막이다. 
책을 쉽사리 덮어 버리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급류'는 진평강 하류에 떠내려온 두 사람의 시신을 발견한 고등학생들로 시작한다. 
두 남녀의 시신은 엉켜 있어 끌어안고 있는 듯 보였다고 나온다. 
충분히 궁금증을 자아낼 만한 시작이다. 
더군다나 사체의 주인공은 '창석' UDT 특수부대 출신으로 수영에 일가견이 있어 진평 물개라 불리는 소방관이며 도담이의 아빠다. 함께 떠내려 온 다른 인물은 '전미영' 얼마 전 서울에서 온 미용실 주인이자  해솔이네 엄마다.  도담과 해솔은 물속에서 구조자로 만났으며 같은 학교 친구며 사귀는 사이가 된다. 
이렇듯 이야기는 정신없이 사건과 사고로 이어지면서 감정이 휘몰아 치는 소용돌이 안이다. 

왜 이들이 하류로 흘러 온 시신의 주인공이 되었는 가에 관한 답이 중간 무렵 나온다. 
그 계기가 도담과 해솔을 헤어지게 만든 이유가 되었으며 감정적으로 떼어낼 수 없는 이유도 되었다. 
삶은 해독하기 어려운 암호와 같아서 도대체 나에게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를 알 수 없다. 

"실제 삶에서 우리는 존재 이유를 찾기 어렵지만 극 중 등장 인물은 존재 이유가 명확하잖아. 그래서 나는 이야기가 좋아"  
모든 사건이 납득이 되지 않는 도담이가 자학적으로 영화 동아리에서 활동하는 이유다. 
아픈 그들은 다른 방식으로 그 아픔을 녹아내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의 같은 아픔을 가지고 있기에 만나야 했고 그 아픔은 누구도 치유해 줄 수 없는 그런 종류의 것이었나 보다. 
" 도담아. 슬픔과 너무 가까이 지내면 슬픔에도 중독될 수 있어. 슬픔이 행복보다 익숙해지고 행복이 낯설어질 수 있어 . 우리 그러지 말자. 미리 두려워하지 말고 모든 걸 다 겪자."(256쪽)

그들이 만나 서로에 치료제가 되고 성장하는 그런 사랑 성장 소설이다. 

"도담에게 있어서 타인에게 손을 내민다는 것은 무언가를 감수한다는 것을 의미했다. 손 내밀면 함께 빠지지 않을까. 언제부턴가 도담은 먼저 손 내밀지 않았다. 사람이 무언가를 기꺼이 감수하려는 마음이 기적처럼 느껴졌다. 도담이 손을 뻗어 소녀를 붙잡았다. "(295쪽)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s*****7 2025.03.11. 신고 공감 3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