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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그림책을 처음 만나봤어요. <나는 코끼리야>는 제4회 웅진주니어 그림책 공모전 우수상 작품입니다. 궁금했어요. 코끼리가 자신을 어떻게 소개하고 있는지요. 뽀야와 동물원에 갔을 때 코끼리 세 마리를 한꺼번에 본 적이 있었어요. 언제 나올지 알 수 없는데도 저와 뽀야, 다른 가족들은 코끼리 집 앞에서 기다렸어요. 다행히 오래 기다리지 않아서 코끼리 일행이 나와주었고 너무 반가웠는지 뽀야가 환호성을 질렀지요. 그 소리에 주변 사람들도 한바탕 웃음을 터뜨렸고요. 그날 몸집이 크지만 왠지 친근하게 느껴지는, 코가 긴 아이들을 실컷 보고 왔어요.
뽀야와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이 그림책을 펼쳐보았지요. 그런데 우리가 봤던 동물원 안의 코끼리들과 많이 달라요. 일단 이 책에는 자연 속에서 무리와 함께 이동하는 코끼리들이 등장합니다. 이들은 어디든 갈 수 있고 언제든 먼 여행을 떠날 수 있어요. 높은 산을 오르거나 큰 산을 내려올 수도 있지요. 그런데 이런 표현들 속에서 자신감이 느껴지지는 않아요. 왜냐하면 용감하지 못하고 힘이 세지 못하며 빨리 달리지 못한다고 전제하고 있거든요. 용감하고 힘이 세거나 빨리 달리기 때문에 어디든 갈 수 있고 먼 여행을 하거나 높고 큰 산을 오르내리는 게 아니라는 말이지요. 오히려 반대랍니다. 모든 조건이 좋지 않아도 무리와 함께 이동하는 거예요. 좋지 않은 상황을 극복하면서 나아가는 것이겠지요.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요?
자신을 지켜 줄 가족이 있어서, 친구와 서로 도울 수 있어서, 진흙을 뒹구는 친구들의 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친구들의 너른 등에 기댈 수 있어서. 그림책 속에서 제가 짐작해본 이유들입니다. 중간중간 나오는 "나는 코끼리야."라는 말이 주는 무게감이 느껴져요. 스스로 잘하자고 다짐하는 말 같기도 하고 무리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담은 말 같기도 해요. 타인과 비교하고 세상 기준에 맞춰 부족하거나 모자란 부분에 주목하기보다, 자신만의 당당함, 긍지를 드러내는 모습이 멋지게 다가왔어요.
빨강(주황), 검정(회색), 초록만으로 이루어진 색감, 판화 기법이 주는 분위기가 색다르게 다가옵니다. 저는 "신나게 놀아 보자."라는 글귀와 함께 검정 코끼리들이 자유롭게 그려진 장면이 인상적이었어요. 코끼리의 소망이겠지만 저의 바람이기도 해요. 살아가는 일이 뭔가 버겁고 힘겹게 느껴지지만 신나게 노는 마음으로 자유롭게 살고 싶다는 갈망 같은 것일까요. 이 그림책을 보면서 왠지 동물원 속 코끼리 일행이 안쓰럽게 느껴졌어요. 큰 몸집이 마음껏 놀기에 그 작은 숙소는 답답할 테니까요. 안전하기는 하겠지만요.
보는 사람에 따라 다양하게 읽고 느낄 수 있는 그림책 같아요. 이 책 소개와 함께 실린 심사평도 참고해보면 다른 각도에서 생각할 여지도 생기는 듯해요. 저는 "나는 코끼리야."라는 말이 주는 당당함과 긍지를 마음에 새겨봅니다.
[출판사가 제공한 책으로 개인의 주관대로 작성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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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표현이 인상적인 그림책이었습니다. 판화 느낌이 나는 그림 표현이 코끼리가 쉬고 있는 풍경으로 잘 표현되었다고 느꼈습니다. ? 첫 장면부터 인상깊었는데요, 까만 밤 코끼리는 물을 마시고 있고 밝은 달이 떠있습니다. 다음장에는 "용감하진 못해도 나는 어디든 갈 수 있어."라고 말하는 코끼리의 모습이 보입니다. ? 그리고 이야기가 계속 나옵니다. "힘이 세지 못해도 나를 지켜 줄 가족이 있고,", "빨리 달리진 못해도 언제든 먼 여행을 떠날 수 있어." 와 같이 어떤 것은 하지 못해도 코끼리가 가지고 있는 또는 할 수 있는 것들을 계속 이야기합니다. 그렇게 "나는 코끼리야"라고 말하죠. ? 그렇게 코끼리의 소개가 끝나고 다음장을 넘겨 보니 "신나게 놀아 보자."말을 하며 진흙에서 뒹굴며 놀고 있는 코끼리들의 모습이 보이네요. 웃고 있는 코끼리의 표정이 보입니다. 참 즐거워보여요. 아이는 이 장면에서 신이 나 깔깔 웃으며 침대에서 벌러덩 누워 코끼리의 행동을 따라하기도 했습니다. ? 먹고 싶을 때 마음대로 먹고, 아무대나 똥을 싸고 괜찮은 코끼리가 어쩐지 부러워집니다. *이 책은 출판사에서 제공 받아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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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를 보려면 어디로 가야 할까요? 우리나라에는 코끼리가 없기 때문에 누구든 동물원에 가야 한다고 말할 거예요. 아니면 서커스장에서 공연하는 코끼리를 떠올릴지도 모르겠어요. 또 코끼리를 타고 관광을 할 수도 있다고 하겠지요. 코끼리는 어디에 사는 동물일까요? 이 질문에는 당연히 물이 있고 풀이 하늘하늘거리는 아주 넓은 들판에 산다고 할 거예요. 그런데 코끼리는 왜 다른 삶을 살고 있는지 작가는 직접적으로 표현하지 않아요. 저도 처음 이 그림책을 읽었을 때는 그냥 코끼리에 관련된 그림책인 줄 알았거든요. 우리나라 그림책 작가님의 수준이 너무 높아져서 숨은 의도를 찾아내기가 점점 어려워집니다. 그림책을 전문적으로 공부하시는 분들은 그림이 어떤 방향으로 가는지, 어떤 곳에 위치하고 있는지, 크기가 색감까지도 의미를 전부 찾아냅니다. 그러나 저는 전문인이 아니기 때문에 일반 독자의 입장에서 그림책을 바라보려고 합니다. 그만큼 이 그림책은 많이 어렵기도 했고 흥미롭기도 했습니다. <나는 코끼리야> 제목이 말하고 있듯이 판화기법으로 거친 듯 세밀하게 표현된 코끼리가 주인공입니다. 코끼리는 빨간색으로 표현되어 있고, 주변에는 초록색 계열에 높은 나무가 있습니다. 코끼리가 빨간색으로 표현되어 있다는 것은 뭔가 강조하고 싶다는 의미로 보이기도 하고, 경고를 하거나 불안함으로 느껴지기도 하네요. 제가 그렇게 느꼈던 이유는 코끼리는 원래 회색 계열이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많은 색 중에 빨간색으로 표현하고 싶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 물음에 대한 생각은 독자들이 더 자유롭게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그림책 작가가 생각하지 못했던 독자들의 생각들이 나오면 더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그것이 그림책의 매력이니까요. 표지에는 빨간색 코끼리 한 마리가 그려져있다면 면지에는 검은색 코끼리가 그려져 있습니다. 그림자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아주 많이 그려져 있어요. 엄마 코끼리도 있고, 새끼 코끼리도 있습니다. 여러 형태의 코끼리 그림자가 보이는데 전부 초원에서 자유롭게 활동하는 코끼리로 보입니다. 이 그림책이 어려운 분들은 앞, 뒤 면지를 보면 조금 더 이해가 될 거예요. 저는 앞면이지만 소개했습니다. 뒤면지는 직접 그림책으로 확인하면 좋을 것 같아요. <나는 코끼리야>는 고요한 밤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코끼리가 굉장히 많이 무리 지어 다니네요. 해가 뜬 낮에는 물이 있는 곳에서 활동을 합니다. 그런데 조금 이상한 건 코끼리들의 행동이 아닌 배경색에 있는 것 같습니다. 붉은색 배경과 초록색, 그리고 검은색과 하얀색의 대조를 이룹니다. 그래서 빨간색이 더욱 눈에 잘 띄고 강조되어 보이네요. 반면에 검은색으로 표현되어 있는 코끼리와 나무도 말이죠. 검은색으로 표현된 부분은 판화의 느낌을 더욱더 잘 살려줍니다. 붓으로 부드럽게 그려낸 그림도 좋지만 거친 판화의 느낌이 그림책이 주는 메시지에 강력한 힘을 만들어주네요. 용감하진 못해도 나는 어디든 갈 수 있어. 큰 강도, 깊은 숲도. 힘이 세지 못해도 나를 지켜 줄 가족이 있고, 빨리 달리진 못해도 언제든 먼 여행을 떠날 수 있어. <나는 코끼리야> 중에서 <나는 코끼리야>그림책 중에서 글을 조금 발췌해서 글만 봐도 너무 좋습니다. 물론 저자가 주고 싶었던 메시지에서는 완전히 벗어나지만, 이 글을 읽으며 곰곰이 생각해 보면 내가 어떤 건 못하지만 어떤 건 잘할 수 있다는 걸 찾아낼 수도 있을 거예요. 아이들과 함께 용감하진 못해도 무엇을 할 수 있는지, 힘이 세지 못해도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빨리 달리진 못해도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하며 이야기꽃을 피워보는 것도 재미있겠어요. 대충 보면 새끼 코끼리가 혼자 있는 것처럼 보이는 장면에는 어미 코끼리가 굉장히 큰 존재로 표현되었어요. 엄청 넓고 큰 나무가 많은 숲속에 새끼 코끼리 혼자 있는 것 같지만, 어미 코끼리가 보입니다. 어미 코끼리에는 다른 풀들이 보입니다. 하지만 코로 교감하고 있는 것을 보니 짠하기만 합니다. 미술관에서 그림을 관람할 때 그림을 가까이에서 보거나 거리를 두고 보는데,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그림이 다르게 보입니다. 이 그림도 가까이 보다가 거리를 두고 전체적으로 보니 느낌이 정말 달랐어요. 어미 코끼리의 모습이 더 도드라져 보여요. 아기 코끼리를 바라보는 어미 코끼리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나는 코끼리야>그림책을 보면서 아이들과 코끼리가 사는 곳에 대해 알아보기도 했고, 우리가 봤던 동물원 코끼리를 다시 생각해 보기도 했습니다. 동물을 마음대로 잡아서 동물원에 두기도 하고, 관광을 위해 사용하기도 하고, 서커스에서 사람들의 즐거움을 위해 훈련을 시켜서 관객들에게 보이기도 합니다. 다소 무거운 주제를 가지고 있는데, 아이들과 충분히 이야기 나눌만한 주제인 것 같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그런 뜻이 담겨 있는 그림책이냐며 다시 넘겨보고 또 넘겨봤습니다. <나는 코끼리야>를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하셨나요? 단정 지어 결론을 낼 수는 없지만, 여러 사람들의 생각을 듣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올해는 많은 분들과 이 그림책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져봐야겠어요. #나는코끼리야 #웅진주니어 #고혜진 #그림책공모전우수상 #코끼리그림책 #코끼리 #그림책추천 #그림책 #서평이벤트 #우아페 #우리아이책카페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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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주니어]나는 코끼리야 처음에 이 책을 봤을때 너무 아름답다고 생각했어요. 책의 표지도 너무 아름답고 코끼리가 그냥 그림이 아니라 뭔가 스탬프로 찍은듯 판화로 만든듯.. 너무 아름답다...싶었거든요. 그리고 책 표지의 질감도 너무 좋고요. 한장한장 넘길때 아름답기만한 책은 아니구나.. 싶기도 했어요.
웅진주니어 그림책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은 작품이네요. 빨간 코끼리가 인상적이예요. 그리고 제목의 글자체도 ..느낌도 예쁘고요. 이 빨간 코끼리가 왜 빨간색일까 궁금한 마음으로 책장을 넘겼습니다.
손이 엄청 큰 편인 제 손에도 한참 남을만큼 꽤 큰 그림책이예요. 아주 다양한 코끼리들이 다양한 모양으로 행동으로 자신을 보여주고 있어요. 여기 코끼리들도 판화체처럼 느낌있네요.
용감하진 못해도 어디든 갈 수 있고 힘이 세지 못해도 나를 지켜줄 가족이 있고 공놀이를 못해도 마음껏 놀 수 있고 먹고 싶을때 마음껏 먹고 지칠때면 친구들의 너른 등에 기어가는 코끼리.. 읽으면서 아.. 그래..존재로서 아름답지 존재로서 소중하지 이걸 못해도 이걸 할 수 있고 저걸 못해도 저걸 할수있지...하고 생각하다가 오..코끼리들의 삶이 이렇구나 하고 생각하다가 인간에게 잡힌 코끼리들은 ... 특히 엄마의 살냄새를 기억해봐라는 구절에서.. 엄마랑 헤어져서 슬픈 이야기인가..싶다가.. 여러가지로 생각해볼 수 있더라고요. 출판사 서평을 보니 그림으로는 자유로운 코끼리를..글로는 인간에게 이용당하는 코끼리를 표현했다네요. 그림책을 읽고 생각하는건 독자의 마음이니.. 여러가지 관점에서 생각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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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마음껏 먹진 못해도 먹다 지쳐 잠드는 것을 상상하고, 빨리 달리진 못해도 언제든 먼 여행을 떠날 수 있습니다. 공놀이를 못해도 마음껏 놀 수 있고, 무거운 짐을 옮기지 못해도 친구들 도와줄 수 있어 행복합니다. 긴 코로 그림을 그리진 못해도 용기 내서 싸울 수 있는, 나는 코끼리입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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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가 멋스러워 아이는 물론 어른도 보기에 좋은 코끼리 그림책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동물 중 코끼리와 펭귄을 가장 좋아합니다. 코끼리는 굉장히 똑똑하고 사회성이 발달한 동물이죠. 하마나 고래처럼 모계 중심의 사회가 발달한 코끼리여서인지 코끼리 사진이나 그림을 보면 엄마코끼리와 아기코끼리가 함께 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무리생활을 하며 같이 돕고 교감하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구요. 이러한 점들이 삽화에 녹아있어 보는동안 코끼리의 습성을 잘 표현하셨다고 생각들었습니다. 일러스트가 정말 멋지죠? 묵화 느낌도 납니다. 붓놀림과 절제미 여백미와 고요함 속 주는 정적인 아름다움이 묻어납니다. 코끼리 역시 이 그림처럼 과묵하면서 웅장한 아름다움이 있는 동물같습니다. 장난도치고 싸움도 하는 동물이지만 기본적으로 코끼리 하면 떠오르는 느낌들을 그림에 잘 담았습니다. 글귀는 많지 않아 아이와 읽을 때 글도 읽어주고 삽화의 배경과 코끼리를 언급하고 질문하며 읽는 재미가 있습니다. 코끼리의 주름 움직임 몸짓들이 귀엽게 표현되어있습니다. 내리막에서 넘어지는 모습에서 웃음이 나기도 했습니다. 큰 귀와 긴 코 묵직한 다리로 이동하는 모습 씨름하는 모습들 그리고 몸에 맞지않게 작고 앙증맞은 꼬리까지. 다른 동물 시리즈도 출간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마지막 장 양장본 표지 안쪽커버에는 서커스코끼리가 나와있어요. 슬픕니다. 여긴 아이한테 보여주지 않았어요. 동시에 작가님이 동물을 그릴 때 단순히 책의 주인공이 아닌 이 동물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그들의 사랑스러운 모습과 동시에 동물의 자유를 구속하는 인간의 잔인함을 마지막에 담았구나 하는걸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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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웅진주니어 출판사의 야생에서 살아갈 때 가장 빛나는 <나는 코끼리야>는 제4회 웅진주니어 그림책 공모전 우수작입니다. "그림으로 야생에서 자연스럽게 살아가는 코끼리 무리를 보여주면서 글로는 인간에게 이용당하고 있는 코끼리로 풀어냈다는 점이 독특하게 다가왔다'라는 심사평을 받았다고 합니다. 책의 표현 기법도 판화 형식으로 되어 있어 야생에서 살아가는 코끼리의 모습이 보다 사실적으로 표현된 것 같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책은 긴 서사로 풀어내지 않았습니다. 그저 묵묵히 야생에서 살아가는 코끼리의 모습을 담담하게 그려냈습니다. 때문에 유아그림책이긴 하지만 쉽게 읽히는 책은 아닙니다.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주고, 깊이감과 무게감을 주는 묵직한 그림책입니다. 때문에 아이에게 책을 읽어줄 때 부모님의 설명과 아이와의 상호작용이 꽤 필요한 책이 될 것 같습니다. "네 생각은 어때?" "어떤 모습의 코끼리가 더 행복해 보여?" 등등
야생은 약육강식의 세계입니다. 무자비하고, 무차별합니다. 코끼리는 이런 야생에서 무리 지어 이동하며 서로를 돕고, 서로 힘이 되어 줍니다. 인간에게 길들여진 코끼리의 삶은 야생에서보다는 안전할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끊임없이 인간을 위해 재주를 부려야 하고, 묘기를 부리며, 자유 없는 삶을 살아갑니다. 어떤 삶이 진정으로 코끼리를 위한 삶일까요? 이는 비단 코끼리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겠지요. 인간의 이기심으로 많은 동물들이 삶의 터전을 잃었고, 인간을 위해 희생되는 것이 너무나도 당연시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험난하고, 끊임없는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하더라도 동물들에게는, 코끼리에게는 인간의 품이 아닌 자연 그대로의 품에 안겨 살아가는 것이 더 행복하겠지요? 책의 첫 장을 넘기면 야생에서 살아가는 코끼리의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책의 맨 뒷장에는 온갖 묘기를 부리고 있는, 인간에게 길들여진 코끼리의 모습이 그려져 있지요. 대조되는 두 모습의 코끼리를 보는 순간 마음 한 켠이 울렁거렸습니다. 책의 제목처럼 '야생에서 살아갈 때' 코끼리는 당당하게 외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나는 코끼리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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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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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회 웅진주니어 그램책 공모전 우수상을 수상한 책이 있다. 그것은 바로 『나는 코끼리야』라는 책이다.
책을 고를 때에도 어떤 책이 양질의 책인지 판단하는 것이 쉽지 않다. 그래서 베스트셀러 중에서 책을 고르기도 하고, 저자의 약력을 보기도 하거나 혹은 추천사를 써준 사람이 누구인지도 보게 된다. 소설의 경우에는 어떤 상을 수상했는지에도 눈길이 간다. 그림책에도 이와 마찬가지로 어떤 상을 수상했는지에 따라서 '좀 더 알아볼까' 하는 마음이 생기는 것이 사실이다.
『나는 코끼리야』라는 책은 앞서 말했던 것처럼 웅진주니어 그림책 공모전 우수상을 수상하였고, 그래서 이 책 내용을 좀 더 알아볼까 하는 마음이 생겼다. 그리고 책의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동물 중에서 그 이름 자체 만으로도 친근감이 있고 호감이 있는 것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코끼리가 그러했다.
『나는 코끼리야』는 깔끔한 일러스트라기 보다 판화의 특징을 그림에 적용했다. 그리고 색감도 그래서 일반적으로 판화에 볼 수 있는 색상이 적용되어 있다. 그래서 아기자기하고 예쁘다기 보다는 다소 거칠고 투박한 느낌이 든다. 하지만 코끼리가 실제로 살고 있는 환경은 그림에서 느껴지는 거칠고 투박한 세상이 아닐까 싶다.
무엇보다도 이 책의 내용이 크게 와닿았다. 지금의 나의 상황 때문에 그럴지 몰라도, 처음 아이에게 읽어주면서 이 책의 글자 한자한자가 마치 나에게 하는 이야기 같았다. 마지막 장의 내용만 옮겨 적자면, "지칠 때면 친구들의 너른 등에 기대어 가. 내가 보이지 않아도 걱정 마. 눈을 감고 귀를 기울여 봐. 나는 코끼리야." 나는 코끼리야 대신 나는 OOO야 라고 나 자신의 이름을 놓고 읽어보니 왠지 모르게 마음이 편안해지고, 내가 너무 많은 짐을 짊어지려고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종종 아이를 위해 그림책을 구입하여 읽어주다 나에게 더 큰 울림을 주는 책들이 있는데, 이 책 역시 아이를 위해 고르고 읽어주었지만 내게 더 위안을 받은 책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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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의 일상을 통해 동물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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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코끼리야
작가: 고혜진 그림: 고혜진 출판사 : 웅진주니어
책의 첫인상
정확한 사이즈는 모르겠지만, 내 서재에 있는 책들 중 단연 가장 큰 사이즈의 책에 놀랐다. 압도적으로 큰 사이즈의 책은 , 어릴적 부모님께 받았던 종합선물셋트 상자 만큼이나 설레였었다.
당신에게 있어 코끼리는 어떤 동물인가?
내게있어 코끼리는 덩치는 엄청 크지만 그렇다고 무디지 않고, 굉장히 영리한 동물이라고 알고 있다.
이 책은 그림 책이다.
첫 여정은 해가 뜨는 아침 부터 시작한다. 여러마리 코끼리 무리들이 강가에서의 이동하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그들이 본디 있어야할 야생에서 자연스럽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여러 국내와 더불어 국제 콩쿨 ( 볼로냐 국제 아동도서전, 나미 국제 콩쿨 등) 에서 화려한 이력을 가진 고혜진 작가의 그림책이다.
한 장면의 글밥수는 적고, 간결하다. 그림에 대하여 주저리 주저리 설명하는 것이 아니다. 독자로 하여금 생각할 기회를 준다. 또한 아이들에게 있어 그림을 보고 떠오르는 그들의 생각에 대해 물어보며 토론을 할 수 도 있다.
화려한 색감으로 아이들 ( 더불어 성인들 ) 이목을 끄는 다른 여타 그림책과는 달리 검정, 주황, 그리고 초록 3가지의 색만을 골라 판화 기법으로 표현해 냈다는 것이 독특하다.
자연을 상징하는 초록 생명력을 불러 일으키는 주황 코끼리의 고된 현실을 나타내는검정
" 빨리 달리진 못해도 언제든 먼 여행을 떠날 수 있어 ."
코끼리가 치타나 타조 만큼 빨리 달리지 못하지만, 그렇다고 먼 곳 까지 여행을 하지 못한다는 것은 아니다.
우리도 다른사람과 비교해봤을 때 조금 느릴수도 있어도, 자신만의 페이스로 꾸준히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면 그림책의 코끼리처럼 먼 여행을 떠날 수 있을 것이다.
산 정상을 오르고 또 내려오는 과정에서도 순탄치 않은 여정의 코끼리의 모습. (그림)
부딪히고 넘어지면서도 꿎꿎히 해내는 모습을 보며 여러 감점들을 동시에 느끼게 되었다.
" 너만 뒤쳐진것이 아니야, 우리 모두 실수도 하고 힘든 과정도 있는데, 다 지나가는거야 바람처럼 스쳐지나가는 거겠지." 토닥 토닥 나를 위로 하는 모습
그리고, 그 힘든 고난의 과정을 거쳐야 다시 산(고비)를 넘는 나의 더 성장된 모습을 상상하게 만든다.
책을 한장 한장 넘기면서, 코끼리들도 우리 (인간)들과 같이 가족과 친구들과 더불어 야생에서 생활에서 소소한 행복을 느낀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그리고 책 마지막 장의 그들이 있어야 할 야생이 아닌 사람들의 탐욕에 의해 자유를 뺏긴채, 광대가 되어야하는 코끼리들의 모습에, 가슴이 먹먹하였다.
태국과, 스리랑카 등지에서 코끼리 트레킹 투어를 하면서 즐겼던 나의 이기적인 모습이 부끄러워졌다.
코끼리가 바라는 소소한 이상 ( 인간들이 현재 당연시 하게 누리고 있는 일들) 그러나 그렇지 못한 현실 (인간들에게 뺏겨버린 자유) 그림과, 글로 대비 시켜 보여주는 것이 인상적이다.
야생에서의 삶, 자유와 자연을 갈망하는 코끼리들의 목소리를 이제는 귀기울여 들어봐야 할 것이다.
이 책은 이런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 아이들과 함께 볼수 있는 책을 찾는 분 # 동물같은 생명체의 존엄성에 대해 알려주고 싶은 분 # 아이와 성인 모두 볼 수 있는 그림책 원하는 분 # 코끼리를 좋아하는 모든 사람들 # 토론이 가능한 책을 찾는 사람들 # 아이들의 상상력을 끌어 올릴 수 있는 책을 구하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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