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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아름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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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테면, 이렇다. ‘아름답기로 작정한!’ 이 책을 읽으며, 나는 그리 느꼈다. 그리고 생각했다. 아름다운 게 작정으로 되나? 될 수 있나? 참, 이 물음을 묻게 한 독후감에 한 마디가 빠졌다. ‘아름답기로 작정한, 사람!’ 그렇다고 물음이 철회되진 않는다. 어떤 사람은 아름답다. ‘어떤’이어야 한다. 모든 사람이 아름답다면, 아름다운 사람이란 말은 소용을 잃을 테니까. 단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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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테면, 이렇다. ‘아름답기로 작정한!이 책을 읽으며, 나는 그리 느꼈다. 그리고 생각했다. 아름다운 게 작정으로 되나? 될 수 있나? , 이 물음을 묻게 한 독후감에 한 마디가 빠졌다. ‘아름답기로 작정한, 사람!그렇다고 물음이 철회되진 않는다.

어떤 사람은 아름답다. ‘어떤이어야 한다. 모든 사람이 아름답다면, 아름다운 사람이란 말은 소용을 잃을 테니까. 단지 어떤그여서만이 아니다. “모든 사람은 서로 다르게아름답다.”라고 말할 수 있고, 아름다움은 상대적인 거여서 이렇게 말하는 건 몹시 옳은 말이지만, 나는 그 옳음이 탐탁지 않기에 어떤을 고집하는 것이다. ‘어떤이어야 그 작정의 무게가 오롯해질 테니. 아니 어떤이어야만 그 작정의 순도와 농도와 깊이가 오롯해질 테니.

이 책 곳곳에 그 작정이 놓여 있다. 그런데, 그건 일부러 그러려고 그런 게 아니다. 그럴 수밖에 없기에 그렇게 있는 것이다. 그래서 놓여 있다.’라고 밖에는 쓸 수 없던 것이고. 그러니 그 아름다움은 이제 작정의 영역을 벗어난다. 하여 그 아름다움은 작정이라는 인위적 의지가 아니라 그저 그렇게 있던 것, 작가의 표현을 빌리면, '우주에서 하나뿐인 존재'가 그저 존재하는 방식, 이를테면 매일 아침 여섯 시, 일기를쓰는 방식 같은 것이 된다. 도대체, 매일 여섯 시에 쓰는 일기라니! 그 일기에 담긴 것이 무려 우주가 아름답기가 참 쉽다.’라니!

서두가 길었는데, 서두가 본말이 되었다. 더 써야 군말밖에 안 될 거라는 걸 여까지 쓰고 안 것. 알고도 더 쓰는 건 의미 없는 일이기도 하거니와 이 아름다운 글에 실례일 터, 산문이기도 하지만 시이기도 한, 특히 분명코 시로밖에는 읽을 수 없는 (매 편 적어도 한 개씩은 놓인, 특히 마지막에 사무치듯 놓인) 문장을 내 딴으로 바꿔 읽어 보며 독후감을 맺을까 한다. 너무 많아 고르기 힘들지만, 아무렇게나 골라도 이런 문장 하나를 (놓여 있었으니) 주울 수 있다.

지금도 나를 가장 들뜨게 하는 건 그 언덕 위에서 누렸던 아름다움과 모조리 상관있다.

저 한 문장을 나는 이렇게 바꿔 읽었다.

여전히 그를 가장 들뜨게 하는 건 그 언덕 위에서 (굳이 그러지 않아도 되었지만) 작정한 아름다움과 모조리 상관있다.

아름답기로 작정한 사람의 글을 읽고, 아니 아름답기에 그리 쓸 수밖에 없는 사람의 글을 읽고, (그럴 수 없는 사람이라는 걸 이제는 잘 알게 되었음에도) 잠시 아름다운 사람이 되는 순간을 운 좋게 가질 수 있었다.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어요.’라는 말을 잠시, 아주 잠시 실감했다. 거짓말처럼. 그러나 이 모든 것과 관계없이 홀로 아름다운 봄이라고 작가는 썼다. 나로서는 도무지 상상도 할 수 없는 이별을 겪은 이가 나를 위로해줄 때, 나는 그이에게 어찌해야 하나. 무엇을 할 수 있나. 이 막막함에 읽기를 멈췄는데, 곧 이런 구절이 이어진다.

가끔은 누가 나를 떠올려 주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니까. ‘안녕, 날씨가 좋으네.’하고.

이 책의 독후감은 이를테면 이렇다. 이래도 될지 모르겠는데, 아마도 작가는 그래도 된다고 토닥여줄 것 같다. 그래서 그냥 이렇게 마친다. 오래, 문득 펼쳐 읽을 테니 다른 독후감이 혹 생길 수도 있겠고, 그때면 혹 이 독후감이 멋쩍을 수도 있겠으나 지금으로선 그저 이렇게 맺고 싶다. 형편없다는 소리를 들어도

b***d 2023.01.07. 신고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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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의 커뮤니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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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커뮤케이션 관련 일을 20년 가까이 해왔고, 나름 인정도 받고 있다. 하지만, 항상 뭔가가 부족했는데... 이책 '매일 아침 여섯 시, 일기를 씁니다'를 읽으면서 내게 부족한 것이 '나와의 커뮤니케이션'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회사에서 필요한 내용을 알리고, 외부에서 알고 싶어하는 내용을 전달하는 일을 오래 해왔었는데... 정작 나와의 커뮤니케이션은 너무 부족했다. 내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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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커뮤케이션 관련 일을 20년 가까이 해왔고, 나름 인정도 받고 있다. 하지만, 항상 뭔가가 부족했는데... 이책 '매일 아침 여섯 시, 일기를 씁니다'를 읽으면서 내게 부족한 것이 '나와의 커뮤니케이션'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회사에서 필요한 내용을 알리고, 외부에서 알고 싶어하는 내용을 전달하는 일을 오래 해왔었는데... 정작 나와의 커뮤니케이션은 너무 부족했다. 내가 필요한 내용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살아왔고, 외부에서 나에 대해 알고싶어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며 살아온 것 같다. 자기와의 커뮤니케이션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남들의 커뮤니케이션을 이래라 저라래 하고 있었다. 나도 나의 '마음'을 돌아보고, 내 마음에 어떤 것들이 들었는지 좀 더 살펴봐야겠다. 남이 잘 써놓은 일기를 훔쳐봤으니, 나도 이제 내 마음 속에 들어있는 '낙관'이라는 것을 찾아보고 또 뭐가 들었는지도 잘 찾아봐야겠다. 자기 일기를 밖으로 내놓기가 쉽지 않았을텐데... 박선희 작가가 앞으로도 잘 살아가길 바란다. 응원하는 팬이 한명 더 늘었다고 알려주고싶어서 리뷰를 남긴다. 

k********n 2023.01.14. 신고 공감 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