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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멘탈의 거장들》 자기 계발서의 끝판왕이 나타났다!
"《멘탈의 거장들》 자기 계발서의 끝판왕이 나타났다!" 내용보기
세상의 시간을 다 가진 것처럼 사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죠. 하지만 좀 더 나이가 드니까, 이를테면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 풍선이 빵 터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내가 앞으로 얼마나 더 살지 알 수 없다는 걸 실감하면서, 이른바 한 번뿐인 이 소중한 인생을 낭비하지 않는 법을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었어요. 그러다가 어릴 적 배웠던 온갖 교훈들을 떠올렸죠... 괜찮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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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시간을 다 가진 것처럼 사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죠. 하지만 좀 더 나이가 드니까, 이를테면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 풍선이 빵 터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내가 앞으로 얼마나 더 살지 알 수 없다는 걸 실감하면서, 이른바 한 번뿐인 이 소중한 인생을 낭비하지 않는 법을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었어요. 그러다가 어릴 적 배웠던 온갖 교훈들을 떠올렸죠... 괜찮아지기 위해서 저는 정말 많은 규칙들을 잊어야 했어요.         - 앤 라모트, p.104

 

데비 밀먼은 팟캐스트 <디자인 매터스>를 16년이 넘도록 운영하며, 세계 최고의 디자이너, 대중 지식인, 예술가, 작가, 창작자들을 만나왔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팟캐스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현재까지 누적 450회 이상의 인터뷰를 해왔고, 그 정수를 단 한 권에 책에 담았다. 책은 마치 백과사전처럼 튼튼한 양장본에 엄청난 두께를 자랑한다. '멘탈의 거장들'이라는 제목처럼, 멘탈이 흔들릴 때 제대로 중심을 잡을 수 있도록 붙들어 줄 것만 같은 책이다. 데비 밀먼은 <나쁜 페미니스트>, <헝거>로 국내에도 많이 알려진 작가 록산 게이의 반려자이기도 하다. 이 책에도 록산 게이가 애정 어린 서문으로 왜 데비 밀먼이 독보적인 인터뷰어인지 알려주고 있다.

 

그래픽 디자인계의 슈퍼스타 밀턴 글레이저, 그래픽 노블 장르에 한 획을 그은 앨리슨 벡델, 대중문화 안에서 열풍을 일으킨 시인 아릴린 마일스, 마케팅계의 거장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세스 고딘, 수많은 작가 지망생들에게 사랑받는 글쓰기 고전 <쓰기의 감각>의 작가 앤 라모트, 혁신의 아이콘 팀 페리스, 세계적 저널리스트 말콤 글래드웰, 일상의 철학자 알랭 드 보통 등 자신의 분야에서 큰 획을 그었고 지금도 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거장으로 손꼽히는 이들의 솔직하고, 가감 없는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우리는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자신의 페르소나를 만들어나가잖아요. 남들에게 보이는 이미지를 하나 만들고 그걸 유지하려고 노력하죠. 결국 그런 이미지가 굳어지게 되고요. 하지만 우리는 모순덩어리여서 다른 면들도 가지고 있죠. 모든 인간은 모순되는 면을 가지고 있지만 그걸 보여주기는 싫어해요. 저는 제가 부끄러워하는 면들을 드러내고 사람들과 공유하는 방법을 생각합니다. 그렇게 할 수만 있다면 엄청난 해방감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 마리나 아브라모비치, p.549

 

저자인 데비 밀먼은 지난 20여 년간 버거킹, 펭시, 하겐다즈, 네슬레, 질레트 등 세계적인 브랜드의 전략가로, 아트 디렉터로 일해왔다. 그러는 동안 자신이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성공한 사람이 되었지만, 자신의 삶에 의미와 목적이 결여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온통 실무적인 일에 정신이 팔려 있느라, 자신이 창의성을 상실한 것은 아닌지 창의력 권태에 빠지게 된 것이다. 그래서 성공이 보장된 회사를 선택하는 대신 팟캐스트를 열었고, 이제는 '커뮤니케이션 대가'가 되어 크리에이터들의 멘토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 책에 수록된 다양한 분야의 거장들을 인터뷰한 내용들을 읽다 보면, 인터뷰 대상의 신뢰를 얻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대화를 끌고 가는 좋은 인터뷰란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

 

세계적인 디자이너, 예술가, 작가, 대중 지식인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것 자체로도 매우 흥미롭지만, 데비 밀먼이 어떤 질문을 해서, 그들에게 어떤 대답을 이끌어 내는지를 살펴보는 것도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게다가 그가 직접 촬영한 사진으로 구성한 감각적인 내지와 예술적인 캘리그래피로 완성한 인터뷰 에필로그가 이 책의 가치를 더욱 높여 준다. 수록된 사진들이 전부 작품처럼 느껴질 정도로, 그 어디서도 만날 수 없었던 감각의 사진들이 인터뷰 내용만큼이나 훌륭하니 말이다. 정말 다양한 분야의 거장들, 각각 자신의 분야에서 0.1% 상위 대가들과 나누는 이야기들은 자기 계발서의 끝판왕이라고 해도 수식이 아깝지 않을 만큼 흥미로운 대화들로 가득하다.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숱한 거절을 마주하고, 새로운 열정에 사로잡히고, 끊임없는 노력과 불굴의 희망으로 매순간 성장하고, 변화해야 한다고 이들은 말한다. 화보 같은 사진과 감각적인 디자인, 생생한 현장감을 살린 문장들로 버무려진 56편의 인터뷰를 만나 보자. 묵직한 두께만큼이나 깊이 있는 내용을 담고 있는 자기 계발서의 끝판왕으로 새해를 시작한다면, 당신도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r*******n 2023.01.03.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멘탈의 거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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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순간 다시 일어서는 일에 관하여)   멘탈이 제법 단단하다고 생각하고 살아왔었다. 무슨 일이 있어도 크게 흔들리지 않고 묵묵히 잘 해 내 왔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나보다. 최근 몇 년 머피의 법칙처럼 빵빵 터지는 사건, 사고. 미신을 안 믿는 나였지만 정말 삼재인가 생각이 들만큼 다사다난 했다. 주변 지인들조차도 사건이 많았던 최근 몇해. 나의 멘탈은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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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순간 다시 일어서는 일에 관하여)

 

멘탈이 제법 단단하다고 생각하고 살아왔었다. 무슨 일이 있어도 크게 흔들리지 않고 묵묵히 잘 해 내 왔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나보다. 최근 몇 년 머피의 법칙처럼 빵빵 터지는 사건, 사고. 미신을 안 믿는 나였지만 정말 삼재인가 생각이 들만큼 다사다난 했다. 주변 지인들조차도 사건이 많았던 최근 몇해. 나의 멘탈은 흔들리고 있었다. 몸에 병도 왔고 집안에 직장에 일도 많고 마음도 힘들었다. 그래서 이 책을 보는 순간 얼른 읽고 싶어서 신청했다.

 

600페이지에 달하는 벽돌책이었고 이 책에 나오는 인물들이 56명이나 되어서 읽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역시 읽기를 잘했다. 여느 자기개발서에서 나오듯이 이렇게 해라하고 지시하는 방식이 아닌 데비밀먼이 멘탈의 거장들을 만나 마음을 터놓는 인터뷰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팀 페리스는 추천의 말에 데비밀먼이 세상만사가 다 귀찮은 염세적인 여행자조차 데비와 마주 앉으면 자신이 세상에서 유일무이한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을 맛볼 것이라고 하면서 그녀의 공감능력을 칭찬했다. 저자인 데비밀먼은 20년간 버거킹,펩시,하겐다스,네슬레 등 세게적인 브랜드의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로 일해온 여성이다.그러한 그녀가 이제 커뮤니케이션의 대가가 되어 뛰어난 통찰과 배려 깊은 공감으로 멘탈의 거장들을 만나 마음의 빗장을 열게 하였다.

 

멘탈의 거장들에게도 인생의 나락으로 떨어져 어둠속에서 오래 방황한 시간들이 있었고 그들조차도 매일의 순간은 두렵고 겁난다. 끔찍한 과거와 예기치 않은 사건, 병마나 장애, 사회 편견과 싸운 그들의 과거들. 담담하게 이야기 하지만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기억들. 끊임없이 흔들리면서도 그 자리에 서 있는 그들이라서 더 애정이 가고 마음의 위안이 된다. 나 또한 끊임없이 흔들리는 나를 붙들고 서 있는 내가 안쓰럽기도 하니까.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은 거짓이고 실수를 무서워 하는 것은 다 마찬가지다.

 

타이탄의 도구들의 저자인 팀 페리스의 이야기도 나오는데 성공한 그였지만 과도한 온라인 공격과 절친의 죽음,여자 친구와의 결별 등으로 우울삽화(기분 저하와 함께 전반적인 정신 및 행동의 변화가 나타남)50회 넘게 겪으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그 시기 우연히 팀 페리스를 만난 한 지인이 그를 길에서 우연히 마주치고 울음을 터뜨렸다고도 한다. “이런 세상에! 페이스북 보고 잘 지내는 줄 알았는데.” “페이스북에서야 누구나 다 잘사는 것처럼 보이지그런 그가 우울을 극복한 방법은 스스로를 고립시키기보다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만나서 바보 같은 생각을 멈추고 현재에 집중하는 것 또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에 즉각 반응하지 않고 약간의 간극을 두고 잠깐 멈춰 보자. 내가 어떻게 반응할지는 나 스스로 선택하겠어하는 태도로 접근 하는 것.그리고 하향나선이 일시적이라는 것을 인지하는 것.두려움을 설정하고 구체적으로 생각해보고 예방하는 것.

 

 

그리고 미국이라는 사회의 자유분방함과 열린 사고도 책을 읽으면서 실감하였다. 다섯파트에 걸쳐 다뤄진 56명의 인물들 중에는 동성애자도 있고 특별한 생각을 가진 사람도 많이 나오는데 이런 사람들의 다양성을 인정해 주고 능력을 존중해주는 미국이 세계 최강대국으로 성장하는 것은 당연한 일인 것 같기도 하다.

 

다 소개 하고 싶을 만큼 멋진 분들이 많지만 몇 사람의 말만 적어 보겠다.

 

저는 작가로서의 나 자신을 위해 무자비한 전사이자 후레 자식이 되어야 했어요

가장 의미있고 중요한 것은 하나의 질문 내가 정말 이것을 하고 싶은가?>로 귀결된다

-[와일드]의 작가 셰릴 스트레이드

 

사랑이라는 감정 안에는 자기자신에게서 도망치고 싶은 욕구가 도사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환영받고 싶어서라기보다는 자기 자신을 잊고 타인의 완벽함에 몰두하고 싶어서죠.”

이런 것이 사랑의 아이러니에요. 사랑이 주는 안정감 덕분에 다른이에게 숨기는 온갖 종류의 문제적인 모습을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 드러내 보인다는 것이.”

부모들 대다수는 자기 아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것 확인시켜주기 위해 터무니 없이 많은 시간을 들여요. 그리고 그 대가로 아이들에게 상당히 고약한 행동을 돌려 받죠. 그런 행동도 함아낼 수 있다는 걸 부모가 보여준 셈이니까요.”

-알랭드보통-

 

성공만큼이나 실패도 끌어안아야 한다. 밀크바에서 경계를 확장할 수 있었던 것은 계량을 잘못 했거나 너무 오래 구웠거나 무언가를 우연히 발견했거나 레시피 테스트를 실패한 덕분이었다. 상황이 어려워질 때 그걸 견뎌내고 창의성을 발휘하면서 진짜 당신이 누구인지가 드러난다. 태워버린 쿠키를 끌어안고 또 끌어안으라.”

-[밀크바]를 개발한 크리스티나 토시-

 

 

많은 거장들의 역경을 이겨내는 이야기를 통해 많은 위로를 받았고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그리고 이렇게 생각하면 어둠의 미로에서 빠져 나올 수 있겠구나 하는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인터뷰 내용이 참신하고 버릴 말들이 없어 좋았다. 그러나 책에 너무 많은 사람이 나와서 단숨에 읽기는 좀 힘들어서 천천히 한 사람씩 차근차근 읽으면 좋을 것 같다. 분명 마음의 위로가 되는 책이 될 것이다.

 

 

YES마니아 : 로얄 d***a 2023.03.05.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멘탈의 거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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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당시 김연경 선수가 동료들을 격려하고 독려하며 한 말, ‘해보자. 해보자. 후회하지 말고.’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울렸다면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단연코 ‘중꺽마’일 것이다. 처음에 이게 무슨 말인가 싶었는데 알고보니 ‘중요한건 꺽이지 않는 마음’이라고.   두 말을 공통점은 어떻게 보면 결과가 뻔히 보일 수도 있는 상황.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이미 지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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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당시 김연경 선수가 동료들을 격려하고 독려하며 한 말, ‘해보자. 해보자. 후회하지 말고.’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울렸다면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단연코 ‘중꺽마’일 것이다. 처음에 이게 무슨 말인가 싶었는데 알고보니 ‘중요한건 꺽이지 않는 마음’이라고.

 

두 말을 공통점은 어떻게 보면 결과가 뻔히 보일 수도 있는 상황.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이미 지칠 수 있고 그만두고 싶은 순간,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지 말자는 다짐이라는 점에서 코로나와 경기 침체 등으로 최근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많은 국민들에게 힘이 되지 않았을까.


이쯤되면 단순히 포기하지 않는 힘을 넘어 이들에겐 소위 강한 멘탈의 소유자라는 수식어를 붙여줘도 어색하지 않은 상황인데 이런 사람들의 모음집 같은 책이 윌북(willbook)에서 출간되었다. 바로 『멘탈의 거장들』 

 


꽤나 익숙한 사람들과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된 사람에 이르기까지 총 56명의 인물들을 인터뷰한 이야기를 담아낸 책인데 특히나 이 책에서 인터뷰를 진행한 사람이 〈디자인 매터스Design Matters〉라는 팟캐스트를 통해서 무려 17년이라는 시간 동안 대중을 사랑을 받아 온 데비 밀먼이며 그가 인터뷰한 56명의 면면을 보면 각계각층의 크리에이터라는 점에서 이 책은 많은 실패에도 불구하고 좌절하지 않고 때로는 편견에도 굴하지 않으며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까지 겪어 온 인생 드라마 같은 주인공의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점에서 누군가에겐 창작과 도전에 대한 영감을 넘어 삶의 용기를 선사할 책일거란 생각도 든다.

 

총 5가지 Part로 나눠서 인물을 분류하고 있는데 가장 관심이 가는 Part부터 읽어도 되고 아니면 인물부터 읽어도 될 것이며 아니면 처음부터 읽어도 무방한 책이다. 

 

진행자의 물음과 그에 대한 답변 형식이라 인터뷰집 그 자체이다. 삶이 무너지고 인생에서 실패를 경험했을 때 소위 위기의 순간 모든 사람들이 그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나진 못한다. 그렇기에 이들이 매 순간 다시 일어나서 전진하고 삶의 중심을 잡아 자신의 꿈을 향해 한 발 한 발 다가가는 모습이 대단하고 그러한 과정에서 얻은 힘이야 말로 그들을 더 높은 내공을 가진 성공한 사람들, 거장으로 만들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든다.

 

‘우리 삶에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이 시대 가장 창의적인 거장 56인의 대답을 이 한 권의 책으로 만나볼 수 있는 상당히 멋진 기회가 될 것이다. 최근 유명인사들의 연설 영상이나 글들이 화제가 되고 또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선사하는데 이 책은 딱 그런 역할을 하기에 충분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g*****s 2023.01.10.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거장들은 괜히 거장이 된 게 아니다. 하지만 그들도 인간이다.
"거장들은 괜히 거장이 된 게 아니다. 하지만 그들도 인간이다." 내용보기
'멘탈의 거장들'이란 제목, 그리고 '매 순간 다시 일어서는 일에 관하여'라는 부제가 내 마음에 와서 꽂혔다. 매 순간 다시 일어서는 일. "인생에서 가장 위대한 영광은 절대로 실패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실패할 때마다 다시 일어서는 데 있다"는 넬슨 만델라의 말이 생각났다. 이 책에 나오는 말은 아니고, 예전에 어딘가에서 보고 적어놓은 말이다.   이 책은 인터뷰집이다. 알랭
"거장들은 괜히 거장이 된 게 아니다. 하지만 그들도 인간이다." 내용보기

'멘탈의 거장들'이란 제목, 그리고 '매 순간 다시 일어서는 일에 관하여'라는 부제가 내 마음에 와서 꽂혔다.

매 순간 다시 일어서는 일.

"인생에서 가장 위대한 영광은 절대로 실패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실패할 때마다 다시 일어서는 데 있다"는 넬슨 만델라의 말이 생각났다. 이 책에 나오는 말은 아니고, 예전에 어딘가에서 보고 적어놓은 말이다.

 

이 책은 인터뷰집이다. 알랭 드 보통, 말콤 글래드웰, 팀 페리스, 세스 고딘 등 이 시대의 아이콘이라 할 수 있는 유명한 사람들을 저자 데비 밀먼이 <디자인 매터스>에서 인터뷰한 내용이 담겼다.

 

저자 데비 밀먼은 지난 20년간 버거킹, 펩시 등 세계적인 브랜드의 최고 마케팅 책임자로 일하며 '디자인계의 대통령'이라 불렸단다. 지금은 커뮤니케이션의 대가가 되어 크리에이터들의 멘토로 활동한다.

 

<디자인 매터스>는 처음에 디자이너들의 이야기를 듣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시작해서, 2005년에는 다양한 분야의 인물을 만나 그들이 어떻게 삶을 디자인하는지 듣는 팟캐스트로 변신했다.

 

유명한 사람들은 어떻게 매 순간 다시 일어설 수 있었을까? 멘탈의 거장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이런 궁금증을 가지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의 편집디자인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인물마다 페이지 구성이 이렇게 되어있다.

1) 한 페이지를 꽉 채우는 인터뷰이의 컬러 사진

2) 인터뷰이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잡지같이 감각적으로 디자인한 페이지

3) 인터뷰 내용

4) 다른 사람의 좋은 문구 인용, 역시 잡지같은 디자인으로

 

모든 페이지가 텍스트로 꽉 차있지 않고 이런 식으로 시각적인 즐거움도 주기 때문인지 603쪽이라는 방대한 양도 읽기에 지루하지 않다.

 

처음에 밀턴 글레이저라는 그래픽디자인계의 수퍼스타라는 분이 나오는데, 나는 사실 디자인계와는 관계가 없는 사람이어서 그런지 그 분이 누구인지도 잘 몰랐고, 그의 인터뷰 내용이 별로 흥미롭지 않았다. 처음에 제일 매력적인 내용을 배치할 줄 알았는데 별로네 라고 생각했는데, 이후 다른 사람들의 인터뷰 내용은 재미있고 감동적인 게 많았다.

 

밑줄을 많이 치면서 읽었는데 그 중 몇 개를 소개해 본다.

 

"진정한 소속감이란 나 자신을 믿고 내가 나에게 속한다는 것을 굳게 믿는 영적 실천이라 할 수 있어요.

진정한 소속감을 가지면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을 세상에 내보일 수 있게 되고, 무언가의 일부가 되든 황야에 홀로 서든 신성함을 발견할 수 있게 되죠. 진정한 소속감을 가지면 나 자신을 바꿀 필요가 없어요. 그냥 나대로 존재하면 되는 거죠.

(중략)

우리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잊어버린 사람들은 자신이 혼자라고 생각할 뿐만 아니라 외로움을 느껴요."

p.163-164 브레네 브라운

 

"기업과 정치인은 우리가 소비자이자 시민으로서 먼저 요구하지 않는 한 절대 변하지 않습니다."

p.211 타티아나 슐로스버그 (책 내 인용부분)

 

(내 생각) 원하는 것이 있으면 먼저 요구해야 한다. 소비자로서, 시민으로서, 그리고 회사에 고용된 사람으로서 회사에도 먼저 요구해야 얻을 수 있는 것 같다. 개인과 개인의 관계에서도 어느 정도 적용될 듯하다.

 

"가족들을 보살피면서 당신 안의 무언가가 완전히 채워졌기 때문에 그동안은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다고요. 그림을 그리는 것이나 남을 보살피는 것이나 결국은 같은 곳에서 오기 때문이라고 했죠."

p.337 데비 밀먼이 에이미 셰럴드가 한 말을 이야기

 

(내 생각) 역시 창작의 원동력은 결핍인가? 늘 그런 건 아니겠지만 자주 그런 것 같다. 자기 안의 무언가가 채워지지 않았을 때 사람들은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고,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고, 연기를 하고, 새로운 일을 기획하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예술가들이 실연이나 가까운 이의 죽음 이후에 위대한 작품을 창작해 내는지도.

 

"우울증이 좀 심해진다 싶을 때 제가 제일 먼저 하는 일은 친구들과 모임 약속을 잡는 것이에요. (중략) 예방적 조치로 매일 아침 명상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중략)

 

즉각적으로 반응하기보다는 마치 영화를 보듯 반응하는 것이죠. '흠, 그것참 흥미로운 선택이군, 감독 양반' 하는 식으로요. (중략)

약간의 간극을 두고 '잠깐 멈춰 보자. 내가 어떻게 반응할지는 나 스스로 선택하겠어' 하는 태도로 접근하는 것이죠. 그러면 소용돌이가 되기 전에 하향나선을 멈출 수 있어요."

p.183 팀 페리스 인터뷰 중

 

 

"제게 가장 도움이 되었던 조언은, 내가 가장 가까이하는 사람 다섯 명의 평균이 나라는 사람을 말해준다는 것이었어요."

p.188 팀 페리스 인터뷰

 

 

인터뷰에 언급된 상품 디자인이나 그림(예를 들면 미셸 오바마의 초상화를 그린 화가의 인터뷰 내용에 나오는 미셸 오바마의 초상화라든가)도 책에 있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저작권 문제나 기타 등등 복잡한 문제 때문에 싣지 못했을 것 같지만.

그래도 책을 읽다가 바로 인터넷 검색해서 찾아봤기 때문에 궁금증은 다 해결되었다.

 

꼭 처음부터 차례대로 읽지 않아도, 아무 페이지나 펼쳐서 읽어도 좋은 책이다. 여러 분야에서 이름을 날린 명사들의 삶과 태도, 통찰력을 엿보고 영감을 받을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유명한 사람들은 괜히 유명해지는 게 아닌 것 같다는 생각도 다시 한번 했다. 

 

*Yes24 리뷰어클럽 자격으로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w******2 2023.01.08. 신고 공감 1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자기계발서 추천 멘탈의 거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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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목에서 호기심이 생겼다. '멘탈의 거장들'이라니, 이들에게 한수 배워보고 싶었다. 또한 이 책은 이 시대 아이콘들과 나눈 가장 지적인 대화를 담았다고 하여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알랭 드 보통, 세스 고딘, 말콤 글래드웰, 마리나 아브라모비치 등 이 시대 거장들과의 대화가 궁금했다.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기대하며, 이 책 《멘탈의 거장들》을 읽어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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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목에서 호기심이 생겼다. '멘탈의 거장들'이라니, 이들에게 한수 배워보고 싶었다.

또한 이 책은 이 시대 아이콘들과 나눈 가장 지적인 대화를 담았다고 하여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알랭 드 보통, 세스 고딘, 말콤 글래드웰, 마리나 아브라모비치 등 이 시대 거장들과의 대화가 궁금했다.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기대하며, 이 책 《멘탈의 거장들》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데비 밀먼. 지난 20여 년간 버거킹, 펩시, 하겐다즈, 네슬레, 질레트 등 세계적인 브랜드의 최고 마케팅 첵임자CMO로 일했다. '디자인계의 대통령'이라 불리던 현역 생활을 거쳐 이제는 '커뮤니케이션 대가'가 되어 크리에이터들의 멘토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책 속에서)

이 책은 총 5부로 구성된다. 글을 시작하며 '디자인은 어떻게 그리고 왜 중요한가'를 시작으로, 1부 '전설들', 2부 '진실을 말하는 사람들', 3부 '문화를 만드는 사람들', 4부 '유행을 선도하는 사람들', 5부 '선지자들'로 이어진다.

이 책은 인터뷰 형식으로 구성된다. 여는 말에 보면 데비 밀먼은 오늘날 활동하는 최고의 인터뷰 진행자라며 추천의 글이 있다. 현재까지 누적 450회 이상의 인터뷰를 했는데, 이 인터뷰들은 하나같이 유일무이하다고 하니 호기심을 극대화시킨다.

순서에 보면 이름만 보아도 알 만한 사람부터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가득하다.

이들의 세상을 하나씩 들여다보는 듯 이 책을 읽어나갔다.

대화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현장감 있게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본다.

생동감 있는 자기계발서여서 더 콕 와닿는 부분이 있었다.

 

'우리 삶에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이 시대 가장 창의적인 거장들이 대답한다 (책 뒤표지 중에서)

이 책을 읽으며 이들의 인생관을 엿볼 수 있었다. 이름조차 모르던 사람도 일단 대화에 집중하다 보면 그의 삶과 인생관, 그리고 살면서 있었던 일과 거기에 대한 생각 등을 살펴볼 수 있었다.

처음 이 책을 보았을 때에는 두께가 상당히 두꺼워서 놀랐지만, 한 명 한 명 인터뷰를 상세히 들어가서 읽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어나가게 되었다. 두고두고 다양한 사람들의 인터뷰를 펼쳐들어 보면서 삶에 자극을 받기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데비 밀먼이 이들과 인터뷰를 하면서 대화를 잘 끌어내서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으니, 그 대화를 지켜보는 독자들도 몰입해서 읽어나가게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화를 이끌어내는 능력에 감탄했다.

문득 자기계발을 위한 책을 읽을 때, 다른 이들의 살아온 이야기와 거기에 대한 태도를 다양하게 살펴보는 것도 꼭 필요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이 특별하게 다가왔다.

자신의 길을 개척해나가는 창의적인 거장들에게 배울 점이 많은 자기계발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달의 사락 s*****a 2023.01.04.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멘탈의 거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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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의 미학과 거장들은 어떻게 자신의 삶을 디자인했는가,    이 책의 주제는 멘탈의 거장들의 이야기다. 그런데 묘하게 거장들이 마음 속 깊숙이 묻어둔 이야기를 토해내는가, 마치 심리상담이라도 받는 것처럼... 한편 한편, 한사람한사람의 역사가 흥미롭지만, 이런 이야기를 어떻게 끌어냈지라는 데, 호기심이 발동한다. 페미니즘에 관한 글을 썼던 록산 게이가 여는말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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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의 미학과 거장들은 어떻게 자신의 삶을 디자인했는가, 

 

이 책의 주제는 멘탈의 거장들의 이야기다. 그런데 묘하게 거장들이 마음 속 깊숙이 묻어둔 이야기를 토해내는가, 마치 심리상담이라도 받는 것처럼... 한편 한편, 한사람한사람의 역사가 흥미롭지만, 이런 이야기를 어떻게 끌어냈지라는 데, 호기심이 발동한다. 페미니즘에 관한 글을 썼던 록산 게이가 여는말을 썼다. 지은이의 배우자이면서 가장 가까이 보고, 창조적인 삶을 디자인하는 것이란 무엇인지, 살짝 내비치고 있다. 

 

인터뷰어(면접자)와 인터뷰이(피면접자), 전자는 뭔가를 묻는 사람이고, 후자는 묻는 것에 뭔가를 답해야 하는 사람이다. 인터뷰가 일상적인 대화와 뭐가 다른지, 기자들의 인터뷰, 날카로운 질문은 보는 사람들에게 때로는 카타르시스를, 대리만족을 느끼게도 해준다. 

 

이런 정도가 인터뷰에 관한 이미지일까, 이 책의 지은이 데비 밀먼은 팟캐스트<디자인 매터스>를 오랫동안 운영해왔다. 애초에는 라디오의 진행자로 디자이너들의 디자인에 관한 이야기를 전하는 프로그램을 하다가 디자인 매터스를 만들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디자이너, 예술가, 작가, 공연예술가, 음악가, 대중 지식인 등이 창의적 삶을 디자인하는 방법에 관해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으로 변신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무엇인가를 만들 때의 기쁨을, 아이디어와 회복탄력성과 끊임없는 노력, 불굴의 희망 등을 경험하게 됐다고 말한다. 이 말이 무슨 뜻일까,

 

이 책은 지은이가 그간 세간에 알려진 유명인들을 1부 전설이라 부를 정도의 인물(밀턴 글레이저, 신디 갤럽, 폴라 셰어, 앨버트 왓슨 등)과, 2부 진실을 말하는 사람들(성희롱과 차별에 어떻게 대항해왔는지를), 3부 문화를 만드는 사람들, 4부 유행을 선도하는 사람들, 5부, 선지자들, 이렇게 영역이 전혀 다르게 보이지만, 하나의 공통점은 <멘탈의 거장들>이었다는 점이다. 매 순간 다시 일어서는 일에 관하여, 삶의 경험은 모든 이들에게 어떤 영감을 주거나, 나도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보내기에 말이다. 

 

이 책 내용은 바로 불굴의 의지와 강인한 정신력으로 역경을 극복한 성공담을 말하는 게 아니다. 그 과정에서 심경변화와 좌절, 극복, 도전, 슬럼프 등 솔직한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바로 인터뷰어가 어떻게 이들의 마음속 깊은 곳까지 들어가 이야기를 끌어냈는가 하는 점이 훨씬 흥미롭다. 인터뷰어 자신도 같은 부류이기 때문인가, 

 

지은이와 인터뷰를 한 사람들이 왜 지은이를 좋아하게 되는지, 맺는말을 쓴 마리아포포바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수긍이 될 듯하다. “나 자신을 온전히 이해받고 인정받았다는 느낌, 나도 몰랐던 나 자신을 만난 느낌, 나라는 껍데기를 두른 내가 진정 누구이고 무엇인지 조금은 알 것 같은 그런 말이다.”, 지은이와 인터뷰는 인터뷰이 모두가 궁극적으로 느끼고 싶어 하는 것을 느낀 것이다. 라고….

 

여기서 눈 여겨봐야 할 점은 어떻게 인터뷰가 예술이 되는가, 인터뷰이를 철저하게 해부했다. 즉, 살아온 과정과 일에 관한 태도, 품성, 세계관 등 다양한 각도에서, 다양한 정보를 모아서 이른바 인물 탐구를 한 것이다. 인터뷰는 형식적으로 주제에 관한 인터뷰이의 생각이나 의견을 묻는 데서, 듣거나 보는 이가 궁금해하는 수준을 넘어서 완전히 분해….

 

인터뷰이의 느낌이 중요하다. 인터뷰하면서, 심문을 당했다는 느낌이 들고, 뭔가 발가벗겨졌다는 느낌 등은 인터뷰가 아니라 공격이자 비난일 수도 있다. 이 책은 인터뷰는 어떤 것인가를 우리에게 보여주는 아주 귀중한 자료다. 

인터뷰이가 어떤 상황에서 인터뷰어에게 호감을 느끼기도 하고, 존경을 표하기도 하는가를 생각하게 하는 대목이다. 

 

책에 실린 인터뷰이들 거장들의 이야기와 더불어 이런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질문이 나오기까지, 얼마나 열심히 준비해야 하는지…. 우리 삶에 귀중한 간접경험을 제공할 <멘탈의 거장들>의 내용을 볼 때, 우리는 뭘 얻어야 하는지를…. 소통의 방식을 배우는 것도 이 책의 흥미로운 대목이 될 듯하다. 거장들의 이야기를 천편일률적으로 붕어빵틀에서 찍어내듯한 인터뷰로는 어떤 영감도 제대로 전달되기 어려울 듯... 

 

멘탈의 거장들을 산림의 왕인 호랑이라 쳐보자. 호랑이도 먹잇감을 사냥할 때, 그게 토끼이고, 혹은 그 보다 더 작은 짐승이라도 한 번 사냥하기도 맘 먹으면 전력 질주를 한다. 사냥 그 자체에 모든 걸 거는 것처럼. 성공률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낫다. 

 

<출판사에서 보내 준 책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

 

태그#멘탈의거장들#데비밀먼#한지원#윌북#매순간다시일어서는일에관하여#이시대의아이콘과나눈지적인대화#인터뷰어는뭘해야하나#창조적인삶을디자인하라#책콩카페#책콩서평단

YES마니아 : 플래티넘 m****h 2023.01.04.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멘탈의 거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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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은 거짓이다." . 이 책은 사회적 인지도를 쌓은 많은 크리에이터들과 데비 밀먼이 나눈 대화를 담고 있어요. . 저자, 데비 밀먼은 크리에이터들과의 대화를  통해 그들의 삶과 생각, 그리고 지금의 그들을 있게 한 무언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지요. . 실패 후 매 순간 다시 일어서는 힘!  그것은 멘탈! = 정신력이에요. . 매 순간 다시 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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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은 거짓이다."

.

이 책은 사회적 인지도를 쌓은 많은 크리에이터들과
데비 밀먼이 나눈 대화를 담고 있어요.

.

저자, 데비 밀먼은 크리에이터들과의 대화를 
통해 그들의 삶과 생각, 그리고 지금의 그들을
있게 한 무언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지요.

.

실패 후 매 순간 다시 일어서는 힘! 
그것은 멘탈! = 정신력이에요.

.

매 순간 다시 일어서는 힘을 가진 
"멘탈의 거장들" 그들은 어떤 점이 다른지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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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거장들이 등장하지만
샤넬 밀러의 이야기가 가장 가슴에 남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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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ANEL MILLER (샤넬 밀러) (P. 238~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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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2015년 1월 스탠퍼드대학교 캠퍼스에
지인과 함께 놀러 갔다가 캠퍼스에서 의식을 
잃은 채 강간을 당했어요.
피해자였던 샤넬이 유색인종(중국)이라는 이유와 
당시 가해자가 명문대 수영선수였다는 점을 
감안하여 판사는 솜방망이 처벌에 가까운 6개월 형이 
선고했고 이에 샤넬은 긴 싸움을 시작하죠.

.

그녀는 인종 차별과 젠더 갈등을 이겨내고
4년이라는 긴 싸움 끝에 "의식이 없는 피해자의 
성폭행의 경우 보석을 허락하지 않는다"라는 내용으로
캘리포니아주의 법을 바꾸는 결과를 얻어냈어요.

.

샤넬 밀러가 그녀가 얼마나 강한 여성인지 
또 스스로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느껴져서
숙연해지면서도 존경심이 느껴졌어요.

.

결국, 세상은 이런  사람들의 노력으로부터 
조금씩 변화하는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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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LAIN DE BOTTON (알랭 드 보통) (P. 304~312) 

.

알랭 드 보통은 한국에서도 유명한 분이죠.
우리는 작가로 알고 있지만 검색해 보면 
그는 소설가이면서도 철학자랍니다.

.

그래서인지 알랭이 쓰는 책은
"사랑, 불안, 낭만, 슬픔" 등의 일상적 감정이지만,
읽다 보면 철학적이면서도 분석적이에요.

.

책에 소개된 "낭만적이지 않은" 일에서 
토라짐에 대한 정의가 
무척 재미있고 기억에 남았어요.

.

알랭 드 보통이 정의한 #토라짐

.
: "상대방이 자신에 관한 
중요한 무언가를 이해하지 못했다는 분노와 
그게 뭔지 절대 설명해 주지 않겠다는 
오기가 섞인 상태"라고 정의했어요. 

.

정말 딱 맞는 표현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

"토라짐"이라는 이 단어의 설명만으로
알랭 드 보통이 왜 세계적인지 알 수 있었어요.

.

==================================
비교적 무거웠던 내용의 샤넬 밀러와
조금 유쾌한 알랭 드 보통의 이야기만 소개했지만 
책에는 인생의 소용돌이를 이겨낸 사람들이 많아요.

.

젠더 갈등, 인종 차별, 약물 중독, 신체장애까지 
다양한 한계와 어려움 속에서 탄생한 거장들!
그들은 하늘에서 선택받은 자들이 아니었어요.

.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은 거짓이다."

.
다만, 실패의 공포, 두려움, 어려움에서도 
나를 사랑하며 내가 하는 일을 포기하지 않은 
스스로의 삶에 집중한 사람이었죠.

.

2023년 새해를 맞이한 지금 
마인드 리셋이 필요한 분,
또는 현실적인 한계에 어려움이 있다면
한번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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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피드는 YES24 리뷰어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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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 2023.01.02. 신고 공감 1 댓글 1
리뷰 총점 종이책
멘탈의 거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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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의 거장들    멘탈의 거장들 저자 데비 밀먼 출판 윌북 발매 2022.12.20.     멘탈의 거장들 이 책은 제목에서 알려주듯이 거장들의 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그들도 똑같은 사람이다. 하지만 그들이 걸어온 길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들이 아니므로 경험의 연륜이 있다. 그렇기에 많은 사람들이 알고, 많은 사람들이 존경하고 있는 것이다. 반대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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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의 거장들

 

 멘탈의 거장들

저자
데비 밀먼
출판
윌북
발매
2022.12.20.

 

 

멘탈의 거장들

이 책은 제목에서 알려주듯이 거장들의 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그들도 똑같은 사람이다. 하지만 그들이 걸어온 길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들이 아니므로 경험의 연륜이 있다. 그렇기에 많은 사람들이 알고, 많은 사람들이 존경하고 있는 것이다. 반대로 그들은 우리가 범접할수 없는 거장들이긴 하지만 사람이기에 우리가 배우고 가르침을 받아서 실천하고 행동한다면 그들처럼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나는 이 책을 통해서 거장들의 멘탈을 배우기 위해서 이 책을 읽었다.

 

 

특히나 나의 관심을 끌은 거장은 [알랭 드 보통], [세스 고딘], [말콤 글래드웰]이었다. 이분들은 그 전부터 알고 있었고, 책 한권씩은 읽은 사람들이었다. 더군다나 말콤 글래드웰은 실제로 한국에 내한해서 강연하였을때 실제로 참석해서 얼굴까지 직접 보았어서 말콤 글래드웰이라고 하면 감회가 새롭고 설레인다. 특히나 말콤 글래드웰의 '아웃라이어' 책은 세상에 대한 나의 편견을 비교적 객관적인 근거를 제시하면서 나에게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해주었다. 나는 그분의 생각을 배우고 싶었다. 이 책은 대화를 하고 있는 형식이기에 나에게는 더할나위 없이 그의 생각을 최대한 가감없이 접할 수 있었다.

 

 

그런데 내가 아는 분들 말고도 '스티븐 헬러'는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되었는데 나와 같은 디자이너 출신이었지만 그의 업적은 디자인분야를 넘어서서 비평가의 영역까지 넘나드셨던 분이다. 세상을 최대한 순응하며 살고자 했던 나에게는 많은 영감이 된 분이다.

 

 

이렇듯 이 책은 책의 두께에 단기간에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니지만 다양한 거장들의 삶을 대하는 태도를 오랜기간 접할 수 있을거 같아서 굉장히 유용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평소에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사람들을 통해서 배우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매번 비슷한 생활 패턴은 비슷하고 똑같은 인물들을 만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은 무려 오십여명의 세계적인 거장들을 접할 수 있으니 이 얼마나 행운인 것인가!

한 달에 거장과 한명씩만 접해도 약 5년을 즐겁게 멘탈관리를 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대화를 따라가다 보면 한명의 대화가 끝나면 다른 사람의 대화도 궁금해지는 그런 마력을 가진 책이다.

#멘탈의거장들

#거장들

#월북

#데비밀먼

#알랭드보통

#팀페리스

#세스고딘

#밀턴글레이저

#앨리슨백델

#말콤글래드웰

#칩키드

#스티븐헬러

#마리나아브라모비치

#카먼마리아마차도

#앤라모트

#마리아포포바

l****y 2022.12.3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멘탈의 거장들 (데비 밀먼, 윌북)
"멘탈의 거장들 (데비 밀먼, 윌북)" 내용보기
"나는 게스트들의 본 모습과 그들의 성취를 최대한 존중하는 방식으로 그들이 자신에 대해 말할 수 있게 돕고 싶다." 저자 데비 밀먼의 말입니다.   자신에 대해 말하는 것. 데비의 질문이 당신을 향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이 책을 읽을 때는 이런 방식을 이용해도 될 것 같군요. 당신의 파트너에게 데비가 하는 질문을 읽게 하는거죠.   당신이 대답할 수 있는 문항에는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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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게스트들의 본 모습과 그들의 성취를 최대한 존중하는 방식으로 그들이 자신에 대해 말할 수 있게 돕고 싶다."

저자 데비 밀먼의 말입니다.

 

자신에 대해 말하는 것. 데비의 질문이 당신을 향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이 책을 읽을 때는 이런 방식을 이용해도 될 것 같군요.

당신의 파트너에게 데비가 하는 질문을 읽게 하는거죠.

 

당신이 대답할 수 있는 문항에는 당신의 고유한 답을 말해도 좋아요.

혹은 인터뷰이가 했던 말을 읽는거죠. 그리고 중요한 것은 당신의 답변도 생각해보는 것.

 

질문을 부탁할 사람이 없다구요?

그렇다면 이렇게 해보죠. 오른쪽에 누가 있다고 생각하고 오른쪽을 바라보면서 데비가 했던 질문을 하는거죠

왼쪽에서 오른쪽을 보고.

자 질문이 끝나면 오른쪽에서 왼쪽을 보고 대답을 읽는 것.

하루에 전부를 읽어야 할 책이 아니니까 시간은 충분할 것 같아요.

 

상상해보죠.

당신의 어릴적 꿈을 이룬지 5년쯤 지났다고 해봐요.

당신이 그 꿈을 정한 계기는 무엇일까요?

부모님? 혹은 어떤 사건? 미디어의 영향?

자, 당신은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떤 과정을 거쳤죠?

그 여정에서 당신의 발목을 잡았던 것은 외적 요인인가요? 내적 갈등이었나요?

극복하기 위해 조력을 받았나요? 가족? 혹은 상담사?

당신이 추구하는 가치는?

혹시 변했다면요?

정치적인 의견이 있나요? 인종? 성별? 특정한 이슈?

 

하나씩 대답을 해나가다보면 당신에 대해 알아갈 수 있을 것 같아요.

혹은 적어도 어떻게 하고 싶다 정도는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모르죠.

 

눈 떠보니 이렇게 되었더라. 라는 재수 없는 답변을 하는 인터뷰이는 등장하지 않아요.

질문을 받은 때만큼은 누구보다 진지한 사람의 말들이 실려있답니다.

 

멘탈의 거장들. 그들도 흔들렸어요. 왜 그럴까 고민도 하고, 뭔가에 집착하기도 하고.

위인전에 등장하는 인물이 아니라 우리곁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니까요.

당신이 나만 그런가 의심하고 있다면 한번 읽어보실래요?

 

데비가 묻고, 다른이가 답하다. 그 사람의 이름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어요.

 

인상깊게 읽었던 부분 중 일부를 소개합니다.

 

데비

자신이 성공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해본 적 있나요?

메릴린

나에게 비전이 있다는 건 알았어요. 남들보다 똑똑하다는 것도요. 하지만 저는 마약에 취한채 태어났고, 모유를 먹어본 적도 없고, 지금까지 산수도 할 줄 모르죠. 뭐든 외우는 건 자신 있었는데그게 저의 생존법이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뭔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는 건 늘 알고 있었어요. 아무도 나에게 그 어떤 격려의 말도 해주지 않았는데 말이죠. 어쨋든 저는 예술을 하게 되었는데 그건 그냥 예술이 주는 기쁨이 너무 컸기 때문이에요. 보는 사람이 있느냐 없느냐는 중요하지 않았어요.

데비

인생을 결정짓는 그런 초기의 상처는 어떻게 극복하나요? 가족에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던 아이가 기꺼이 그 이유를 들여다보고 마침내 세상에 소속감을 느끼게 되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쳤을까요?

 

브레네

중요한 것은 이야기의 주인이 되는 거예요. 이야기를 계속 부정하면 이야기에 휘둘릴 수밖에 없어요. 이야기는 변하지 않기 때문에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은 둘 중 하나예요. 마치 그런 일이 없었다는 듯이 굴거나 이야기의 주인이 되어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는 거죠.

 

데비

우리는 왜 그러는 걸까요? 왜 남의 시선을 의식해 이런 겉모습에 연연하는 거죠?

브레네

지위 때문이죠. 피곤하다는 것은 지위를 가리키는 상징이라 할 수 있어요. 주목받고 소속되기를 간절히 바라기 때문이죠. 우리 자신이 사랑받는 존재라는 것을 믿고 싶어 하고요. 연결되지 않으면 늘 고통이 따르니까 연결되어 있다는 확신을 받고 싶어 하는 거예요.

 

데비

내가 잘하지 못한다고 느끼는 것을 시도하는 것은 두려운 일이에요. 하지만 해보지 않고 잘할 수는 없는 거잖아요. 많은 사람이 무언가를 하고 싶기는 한데 잘하지 못하는 것에 수치심과 굴욕감을 느끼는, 일종의 정체 상태를 겪고 있는 것 같아요.

 

린다

사실 잘해야 할 필요도 없어요. 그건 마치 랜스 암스트롱처럼 자전거를 잘 타지 못할 거면 아예자전거를 타지 말라는 소리나 마찬가지잖아요. 아니, 랜스 암스트롱조차도 랜스 암스트롱처럼 자전거를 타지는 못한다고요. 그림을 그리는 것은 일종의 경험인데, 사람들은 그걸 평가해야 할일처럼 여기고 있어요.

 

데비

신뢰가 왜 올바른 전략일까요?

 

말콤 ( 그 사람 맞아요)

타인을 신뢰함으로써 좋은 사람이 될 수 있고 생산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기 때문이죠. 남들에게호감을 줄 수 있을 것이고 회사를 차릴 수도 있을 거예요. 편집증적이고 의심이 많은 사람은 회사를 차리거나 조직을 결성할 수 없어요. 사람을 넓고 깊게 사귈 수도 없죠. 거짓말을 탐지할 수 있으면 좋긴 하겠지만 그러려면 남들에게 불쾌감을 줄 정도의 편집증과 의심이 요구되기 때문에 그런 유전자는 살아남기 힘들다는 것이 러바인의 결론입니다.

 

데비

그런 확실성과 불확실성의 사이를 어떻게 헤쳐나가시죠?

토머스

직감에 많이 의존하는 편이에요. 2만 시간, 3만 시간 동안 생각하면서 만들어지는 것이죠.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와 어떤 연출가가 되느냐는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 같아요. 들을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편집도 하고 제안하기도 하고 때로는 자리에 앉았다가 어떤 때는 일어나서 개입할 줄 아는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 공간의 분위기를 파악해야 하죠. 매순간 일어나는 일에 반응할 수 있어야 하고요. 같이 일하는 사람들에게 오늘 또는 앞으로 며칠간 하려는 일에 대해 말해주려고 합니다. 우리가 어디로 향하는지 대략적으로나마 알려주기 위해서죠.그 방향으로 가는 길이 한 개만 있는 아니겠지만요. 모두를 성인처럼 대하려고 해요. 우리는 모두 자신의 선택으로 이곳에 있는 것이니까요. 서로 존중하고 서로의 의견에 귀 기일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 주관적인 느낌이나 의견을 적었습니다.

c*****0 2023.01.2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잠시 주저 앉았다면 새해에 이 책으로 시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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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은 좌절한 순간 어떻게 다시 일어나나요? " 먼저 내 이야기를 하자면, 정말 매너리즘에 빠지고 답을 몰라 방황할 때가 있었다. 한다고 했는데 길이 보이지 않을때, 이 문제의 답을 알고 싶어서 극복했을 것 같은 사람을 만나러 다녔는데 해답을 못찾았던 경우가 있었다. 방황하고 좌절하며 그만두었고 미련이 생겨 지금까지 흘러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만약 그 순간에 이
"잠시 주저 앉았다면 새해에 이 책으로 시작을." 내용보기



" 당신은 좌절한 순간 어떻게 다시 일어나나요? "



먼저 내 이야기를 하자면, 정말 매너리즘에 빠지고 답을 몰라 방황할 때가 있었다. 한다고 했는데 길이 보이지 않을때, 이 문제의 답을 알고 싶어서 극복했을 것 같은 사람을 만나러 다녔는데 해답을 못찾았던 경우가 있었다. 방황하고 좌절하며 그만두었고 미련이 생겨 지금까지 흘러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만약 그 순간에 이 책을 만났으면 어땟을까. 그때나 지금이나 멘탈이 너무 쿠크다스이고 바닥을 치고 일어나고 싶지만 나도 모르게 떨어지기만 했지 바닥을 치고 올라오는 방법이 아직도 서툴다는 것을 이 책을 보며 느꼈다.

p.255. 일단 가세요. 저와 똑같은 곳을 가든 (...) 하고 싶은 생각이 들면 일단 하고 보는 거예요. (...) 외적으로 한 발이 다른 발 앞으로 나갈 때 내적으로도 같은 일이 일어나요. 영혼, 정신, 가슴이 알아야 할 것을 몸을 통해 배운다는 말을 참 좋아하는데,(...) ㅡ셰릴 스트레이드 말 中

이 책에서는 우리가 어디선가 이름을 들어봤거나 알고 있는 브랜드를 통한 주인공들의 내용(인터뷰)이 담겨있다. 문화, 전설, 유행, 진실 등과 관련된 사람들이 참여했고 어떤일을 했으며 위기의 순간, 일어선 순간, 변화된 순간을 인터뷰를 통해 마음을 이해할 수 있고 '나라면..'이라는 생각으로 인터뷰 질문에 답을 하기도 했던 시간이다. 인터뷰를 하는 사람의 질문도 신선했지만 질문에 답을 하는 사람도 정성으로 하려는 모습이 인상 깊다.

p.37. 그냥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이런 행운이 사라질 수도 있음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알아요. (...) 때로는 긍정적인 일이 부정적인 일 못지않게 트라우마가 되기도 하더라고요. 어쨌든 변화는 변화니까요. ㅡ앨리슨 벡델 말 中

글자, 문장, 글쓰기를 그림으로 표현하고 자신이 할 수 있는 무언가를 세상을 향해 반짝이는 노력을 하는 모습들을 보며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정말 사랑하는구나'라고 느낄 수 있는 내용이 많고 외부로부터 위기가 들어왔을 때 생각의 전환과 상황을 받아 들이는 방법을 발견해내는 모습에 한 수 배울 수 있는 책이다.

p.76. "시는 알아서 모양을 찾을 것이고 행은 알아서 자기 자리를 찾을 것이다." 였어요. "일단 쓰기 시작해라. 그러면 이 시가 어떤 모양이 될지 자연스럽게 알게 될 것이다. " 처으 그 말을 들었을 땐 그게 대체 무슨 소린가 싶었는데 절대적으로 맞는 말씀 같아요 ㅡ엘리자베스 알렉산더 말 中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무언가를 하면서 자기 자신의 내면 목소리를 듣고 실행하고 다음 발을 내딛는 사람들의 모습을 계속 접할 수 있는 책이며 자신을 알기에, 자신에 대한 애정과 신뢰가 가득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사실이 독자 자신을 돌아 볼 수 있는 책으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그래서 더더욱 추천한다. 누군가에게는 1월이 시작하는 달이지만 누군가에게 1월은 작년 12월까지의 상처를 보듬는 시간이 될 수 있기에 천천히 이 책과 함께 한다면 다음의 방향을 넓게 선택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서평촌 서평단 도서지원으로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u********4 2023.01.2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