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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이라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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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봤을 때는일본 대형서점의 만화코너였다.신작 중에서 처음 한 두편을 읽을 수 있게끔 해 놓는 작품이 몇 있는데백자는 그 중 하나였다.백자처럼 새하얀 피부를 지닌 여고생과그 여고생을 그리고 싶고, 만지고 싶고, 알고 싶은 욕망에 고민하는 젊은 화가의 이야기.화가가 자신의 욕망을 드러내거나 혹은 그런 마음을 알고 당황하는 나레이션을 읽다보면(적당히 과장해서) 소설을 읽
"흑백이라 다행이다." 내용보기

처음 봤을 때는
일본 대형서점의 만화코너였다.

신작 중에서 처음 한 두편을 읽을 수 있게끔 해 놓는 작품이 몇 있는데
백자는 그 중 하나였다.

백자처럼 새하얀 피부를 지닌 여고생과
그 여고생을 그리고 싶고, 만지고 싶고, 알고 싶은 욕망에 고민하는 젊은 화가의 이야기.

화가가 자신의 욕망을 드러내거나
혹은 그런 마음을 알고 당황하는 나레이션을 읽다보면
(적당히 과장해서) 소설을 읽는 착각에 빠졌다.

마음같아서는 당장 사고 싶었으나
요리만화를 제외하고, 완결되지 않으면 여간해선 사지 않다보니
아쉬움을 뒤로 하고 북오프에서 다시 만날 것을 다짐했었다.

그리고 약 1년 반이 지나
2권으로 완결된 번역판을 발견했다.

표지는 일본 코믹스 특유의 틀이 없어 더욱 깔끔한 매력으로 나를 사로잡았다.

단편인 듯 계속 이어져나가는 연출이
옴니버스의 그것과는 달라 신선하게 느껴졌다.

읽으면 읽을 수록
흑백 만화의 매력이 두드러졌다.

하얀 피부에 새카만 머리카락의 여주인공의 모습은
컬러로도 충분히 매력적으로 그릴 수 있겠지만,
그 모습을 묘사하는 글귀와 배치된 흑백 일러스트는
뇌 속 캔버스를 자극시켜 더욱 매력적으로 보였다.

요새 컬러풀한 웹툰을 자주 봤는데
그 시각적인 자극에 나도 모르게 지쳤었나보다. 

새롭게 열린 흑백 세상에 눈을 떴다. 



편집/구성에 별 다섯개인 이유는 깔끔한 표지 덕이다.
+ 적당한 곳에서 이야기를 끊고 단편을 넣어 1권을 마무리하는 편집 센스 ㅎ

 

 

 

 

 

투명한 매력
백자 1
모리에 사토시 글그림
백자 2
모리에 사토시 글그림
예스24 | 애드온2


f******s 2011.03.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