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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도씨 아이스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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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선로드님 작품은 처음 접했는데 제 취향에 너무 잘 맞았어요!지금도 재탕하는 책들중 하나입니다.리모델링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에다니는 달희와 그녀의 오랜짝사랑 친구인 채완이 주인공 입니다.회사에 사표를 던지고 고향 마을에 내려간 달희는 우연인듯 운명처럼 채완을 다시 만나게 되고여조로 인한 큰사고가 있었지만 결국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가 됩니다.짝사랑을 접기위해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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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선로드님 작품은 처음 접했는데 제 취향에 너무 잘 맞았어요!

지금도 재탕하는 책들중 하나입니다.

리모델링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에다니는 달희와 그녀의 오랜짝사랑 친구인 채완이 주인공 입니다.

회사에 사표를 던지고 고향 마을에 내려간 달희는 우연인듯 운명처럼 채완을 다시 만나게 되고

여조로 인한 큰사고가 있었지만 결국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가 됩니다.

짝사랑을 접기위해 고향에 내려왔지만 짝사랑을 이루는 여주와 올곶게 행동하고 사랑하는 남주가 

너무 맘에 들었던 소설 이었어요!

추천드립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s*****2 2016.10.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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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도씨 아이스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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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갑 사수에게 질린 여주는 사표를 던지고 고향으로 돌아오고, 미국으로 떠났던 남주도 마침 같은 시기에 다시 돌아오게 되고 다시 만나게 된 두 사람. 직장 월급 다는 사람으로써  사표를 던지고 ㅠㅠ 회사를 그만 둘 수 있었던 달희의 용기와 능력이 부럽기만 ㅋㅋ 언제나 생각만 하는 일인데 실현 한 것 자체가 멋진 여성이라는 거지 ㅠ 두 사람의 관계도 흥미롭고 ㅋㅋ 달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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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갑 사수에게 질린 여주는 사표를 던지고 고향으로 돌아오고,

미국으로 떠났던 남주도 마침 같은 시기에 다시 돌아오게 되고 다시 만나게 된 두 사람.

직장 월급 다는 사람으로써  사표를 던지고 ㅠㅠ 회사를 그만 둘 수 있었던 달희의 용기와 능력이 부럽기만 ㅋㅋ 언제나 생각만 하는 일인데 실현 한 것 자체가 멋진 여성이라는 거지 ㅠ

두 사람의 관계도 흥미롭고 ㅋㅋ 달달하고 귀엽게 재미있게 읽을 수 가 있었다.

o******9 2017.05.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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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도씨 아이스크림 (백선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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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달희(32세) : 리모델링 전문 회사 대리. 사표쓰고 11년 만에 고향 도기 마을로 귀향. 첫사랑 이채완에 대한 마음을 묻어두고 서울로 떠났지만 머리와 가슴을 지배한 그에 대한 짝사랑은 쉽게 아물지 않았다. 대학교를 다니는 동안에도 늘 머릿속을 맴돌았고 취직을 하고 사회생활을 하는 동안에도 따라다니는 그의 존재에 다른 남자와 사귀지도 못했다.   이채완(32세) : 미국 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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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달희(32세) : 리모델링 전문 회사 대리. 사표쓰고 11년 만에 고향 도기 마을로 귀향.


첫사랑 이채완에 대한 마음을 묻어두고 서울로 떠났지만 머리와 가슴을 지배한 그에 대한 짝사랑은 쉽게 아물지 않았다. 대학교를 다니는 동안에도 늘 머릿속을 맴돌았고 취직을 하고 사회생활을 하는 동안에도 따라다니는 그의 존재에 다른 남자와 사귀지도 못했다.

 


이채완(32세) : 미국 신경외과 레지던트. 중요무형문화재 이만희 사기장의 손자.

 

 

그녀는 한마디로 불과 같았다. 도자기를 굽는 뜨거운 가마의 불처럼 말이다. 공부를 할 때도, 운동회를 할 때도, 학교 축제를 준비할 때도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열정적이었다. 그리고 그 모습에 그는 그녀에게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그 후, 미국에서 의학을 공부하며 시간을 보냈지만 그녀에 대한 감정은 전혀 녹슬지 않았다. 안개처럼 흐릿해지지도 않았고 언제나 그의 가슴 한쪽을 꽉 짓누르고 있었다. 군대 때문에 한국에 갔지만 그녀는 서울로 간 뒤였다. 그렇게 그는 군대 제대 후 다시 미국으로 갔고, 시간은 정처 없이 흘렀다.

 

 

 

 

 


“너, 이채완 기억나?”
윤선의 입에서 튀어나온 ‘이채완’이라는 이름에 달희의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다. 그녀의 첫사랑이자 최고의 라이벌이었던 이채완, 어떻게 그 애를 잊을까?
뜬금없이 튀어나온 이채완이라는 이름만으로도 숨이 차올랐다.
“채완이가…… 왜……?”
“채완이가 한국으로 돌아온대!”
“뭐……?”
“너도 놀랐지? 태형이가 토사 어르신 댁에 갔다가 들었대. 내일 온다고 그랬나? 암튼 미국에서 의사하고 있다던데 이번에 잠시 온다나봐. 미국에서 의사라니, 대단하지 않니?”
“의사…….”
“우리 고등학교 다닐 때만 해도 채완이랑 너랑 누가 1등 하는지 시험 끝날 때마다 관심사였잖아, 기억나?”
“아…… 그랬지.”
기억 못할 리가 없었다. 이채완을 이기기 위해 얼마나 갖은 노력을 했었는지 말이다. 며칠 밤을 세워가며 눈이 빠지게 공부하는 건 기본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그를 젖히고 1등을 한 것은 고작 3번밖에 되지 않았다.
그때만 해도 나도 대단한 사람이 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옛 생각에 잠시 젖어든 달희는 금세 현실을 직시했다. 그리고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고 이곳에 온 자신의 선택이 후회스러웠다.
그런 그녀의 속도 모르고 윤선은 신이 나서 계속 떠들어댔다.
“우리 청일고 다닐 때 채완이 인기 폭발이었잖아, 기억나지? 지금도 여전히 멋있을 거야. 그 얼굴에 그 몸매에 머리까지, 아! 채완이처럼 완벽한 남자가 또 있을까?”
“성격이 안 좋잖아.”
윤선의 말에 달희는 찬물을 끼얹었다. 그럼에도 윤선의 얼굴은 여전히 황홀감을 잃지 않았다.
“무덤덤하면서도 시니컬한 게 채완이 매력이잖아. 난 좋기만 하던데 넌 왜 그렇게 채완이만 보면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야?”
“내가 언제?”
“늘 그랬어. 채완이만 보면 얼음처럼 차갑다고 아이스라고 핀잔주고 그랬잖아.”
달희는 괜히 먼 산으로 고개를 돌렸다. 사소한 고민도 공유하던 윤선이었지만 채완을 짝사랑했던 사실만큼은 말하지 않았다. 그것은 그녀의 말할 수 없는 비밀이자 마지막 남은 자존심었다.

 

 

 

 

 

 

 

‘어떻게 변했을까? 예전 모습은 남아있을까? 당연히 결혼할 여자는 있겠지?’
오만 잡생각을 하며 그녀는 중문을 넘어섰다. 할아버지가 쓰는 사랑채는 방이 여러 개 있었고 그 중 하나가 채완의 방이었다. 중문으로 이어지는 작은 마당을 지나 뒷마당으로 가면 대청마루를 끼고 있는 그의 방이 나왔다.
멀리서나마 슬쩍 보고 싶은 마음에 그녀는 모서리에 서서 굵은 기둥을 잡고 목을 길게 뺐다. 그의 방문을 살폈지만 꼭 닫힌 문과 텅 빈 섬돌 위에는 그가 아직 돌아오지 않았음을 알리고 있었다.
“아직인가……?”
“뭐가?”
“엄마얏!”
뒤통수에서 들려온 낮은 음성에 달희는 화들짝 놀라며 앞으로 두 걸음 나아갔다.
‘방금 전 목소리는…….’
무심한 듯하면서도 특유의 부드러운 말투는 그녀도 익히 아는 이의 것이었다.
‘설마…….’
너무나 그리웠던 목소리, 그 목소리 하나만으로도 오래전 기억이 되살아나듯 가슴이 쿵쾅거렸다. 오소소 소름이 돋는 것을 느끼며 그녀는 천천히 몸을 돌렸다. 그리고 보았다. 갸름한 턱과 부드럽게 이마를 가로지르며 내려온 머리카락, 눈웃음을 짓는 듯한 예쁜 반달형 눈까지, 오래전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그가 서 있었다. 정확히 얘기하면 예전 보다 더 멋있어졌다. 깔끔한 정장을 차려입고 여유롭게 기둥에 한 쪽 어깨를 기대고 선 그는 남성미와 더불어 섹시함까지 물씬 풍겼다.
달희는 그의 모습을 너무 빤히 쳐다봤다는 것을 깨닫고 급하게 인사말을 생각했다.
“아…… 안녕?”
12년 만에 만난 건데, 그 첫인사가 안녕이라니!
달희는 자신의 입을 한 대 때려주고 싶었다. 그런 그녀 앞으로 그가 한 발짝 다가오며 말했다.
“문달희. 오랜만이야.”
꿈을 꾸고 있는 건가? 채완이 얼굴에서 왜 빛이 날까? 얘가 이렇게나 잘생겼었나?
그녀는 멍한 얼굴로 그에게 다시 빠져들었다. 그러다 곧 정신을 차리며 땅으로 시선을 내렸다.
“오, 오랜만이야. 미국에서 의사됐다는 말 들었어, 축하해.”
“글쎄, 축하받을 일은 아닌 것 같은데.”
“어……?”
그의 얼굴에 어두운 그림자가 살짝 드리워졌다 사라졌다.
“내가 제대로 된 길을 가고 있는지 혼란스러워서 여기 온 거거든.”
“뭐……?”
반가운 나머지 귀가 헛것을 들었나?
그녀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그를 쳐다보았다. 하지만 그의 얼굴에서는 어떤 것도 읽어낼 수가 없었다. 예나 지금이나 감정이 섞이지 않은 가면 같은 얼굴이었다.
그녀가 얼떨떨해하는 사이 그가 다시 말을 이었다.
“넌 어때?”
“나? 나는…… 좋았어. 내 힘으로 대학도 다녔고…… 좋은 직장도 다녔고…….”
“과거형이네? 그럼 지금은 직장을 그만 뒀다는 말인가?”
그녀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그가 예리하게 그녀의 상황을 알아맞혔다.
“히, 힘들어서 며칠 전에 관뒀어. 여기 내려온 건 어제 저녁이고…….”
지잉.
그녀의 재킷 주머니 안에서 휴대폰 진동이 울렸다. 어색한 분위기를 무마시켜준 전화에 달희는 달갑게 폰을 꺼내들었다.
“잠시만. 여보세요? 어, 그래, 윤선아. 오늘 저녁?”
윤선은 오늘 저녁 읍내에서 동창회를 가지기로 했다며 반드시 참석할 것을 요구했다.
“음…… 알았어. 나중에 너희 집으로 갈게. 만나서 같이 가. 응, 끊어.”
전화를 끊은 달희는 그녀를 빤히 쳐다보는 그의 시선에 머쓱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윤선이가…… 저녁에 동창회 있다고…….”
“나도 조금 전 안채에서 태형이 만나서 들었어.”
“그래? 갈…… 거야?”
“너는?”
“오랜만이니까 가봐야지.”
그때 사랑채 앞마당 쪽에서 채완을 찾는 목소리가 들렸다. 그는 뒤로 걸음을 물리며 짧게 말했다.
“그럼 저녁에 보자.”

 

 

 

 

 

 


“수경이랑 약혼한 거야?”
그녀의 질문에 채완의 눈이 그녀에게 향했다.
“아니.”
대답하는 그의 말투에 언짢음이 서렸다. 하지만 그뿐, 그는 질문에 대한 답만 하고는 왜 약혼 얘기가 나왔는지, 수경과의 소문에 어떤 설명도 덧붙이지 않았다.
궁금함에 달희는 다시 입을 열었다.
“사람들은 너랑 수경이가 약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던데…… 너희 어머니도 수경이를 보는 눈빛이 며느리를 대하는 눈이었고 말이야.”
“그건 다른 사람들 생각일 뿐이야.”
“넌 아무렇지도 않단 말이야?”
“내가 동요를 느껴야 할 이유가 없으니까.”
그는 항상 이런 식이었다. 자신과 관련된 일에도 늘 무관심했다. 그런 그의 태도가 달희는 마음에 들지 않았다.
“너 떠나고 10년을 넘게 이곳을 들락날락 하며 지낸 애야. 사람들도 다 인정하는 그 애를 이제와 네가 관심 없다는 이유로 쉽게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아? 할아버지, 아버지, 어머니 모두 그 애랑 결혼하라고 등 떠밀면 그땐 어쩔 건데? 그때도 가족들 생각은 가족들 생각일 뿐 자신의 생각이 아니니까 못하겠다고 말씀드릴 거야? 그런다고 어른들이 오냐, 알았으니 네 뜻대로 해라. 그럴 것 같아?”
저도 모르게 언성이 높아졌다. 수경을 감싸려고 한 얘기가 아니었다. 그저 그가 자신과 관련된 사람들에 대해 방관적인 태도를 취하는 게 싫었다. 그런 그의 태도는 그녀 자신도 상관없는 남처럼 느껴지게 만드니까 말이다.
“진정해.”
진정하라는 그 말에 달희는 묘하게 신경이 날카로워졌다. 그녀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넌 네 얘기를 남들이 멋대로 지어내고 갖다 붙이는데 화도 안 나? 사람 마음은 수학 공식처럼 깔끔하게 풀리는 게 아니야. 감정이 있는 거라고. 네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수경이한테 네 생각을 말해줘야지. 이런 상태가 계속되면 그 애 미련만 더 깊어진다는 거 모르니?
“내 생각은 확실히 전했어.”
“물론 그랬겠지. 하지만 알아서 떨어져 나가라는 너의 방식은 그런 애들의 의욕만 부축일뿐이야. 네 마음이 정말 아니라고 한다면 일말의 희망도 품게 만들어선 안 돼.”
“예를 들면?”
“예? 가령…… 깜짝 놀랄 만큼 화를 낸다던가, 아니면 좋아하는 여자를 만들던가, 그것도 아니면 가짜 애인이라도 만들어서 미련을 버리게 만들던가. 그 애가 포기할 수 있도록 모든 방법은 써 봐야지.”
잠자코 듣고 있던 그가 의자에서 일어나더니 그녀를 물끄러미 바라봤다.
“네가 도와줄래?”
“도와줘……? 어떻게……?”
“네가 말한 방법으로.”
“내가 말한 방법……?”
침묵이 둘 사이를 오고갔다. 잠시 후, 그는 악수를 권하는 사람처럼 오른 손을 그녀에게 내밀며 차분하게 말했다.
“가짜 애인, 해줄래?”

 

 

 

 

n****n 2014.07.06. 신고 공감 0 댓글 0